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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경영전략 워크숍서 '시너지 창출 골든타임' 강조한 우리금융 임종룡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골든타임을 강조했다. 2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증권사와 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AX) 비전을 제시하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그는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직접 소개하면서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 인재"라고 말했다. 그룹 차원의 AX 인재 육성 지원도 약속했다.임 회장은 "지난해 완전 민영화를 통해 기업문화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고, 올해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며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세 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독려했다.김두용 기자 2025.07.20 09:2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 위해 20억 기부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우선,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p 금리 감면으로 2000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우리카드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며,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에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생긴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대출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만기를 최대 6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지원 외에도, 우리금융은 폭우발생 직후부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 1000여개를 지원하고, 구호급식차량을 피해지역에 파견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에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13:58
금융·보험·재테크

금융지주 수장 중 자사주 수익률 1위 누구?

금융지주 수장 중 자사주 수익률 1위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의 주가 수익률이 올해 들어 평균 6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가를 기준으로 KB금융은 지난해 말 8만2900원에서 11만8600원으로 43.1% 상승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은 같은 기간에 각각 51.1%, 69.4%, 74%가 올랐다. 이에 따라 경영진 자사주 평가액도 급증했다. 자사주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 함영주 회장으로 131.1%를 기록했다. 함 회장은 매입 단가가 정확히 확인되는 자사주 1만주의 주당 평균 단가가 4만1631원에서 9만6200원까지 뛰어오르며 놀라운 수익률을 보였다. 이에 4억1631만원에 사들인 자사주는 9억6200만원까지 불어났다.자사주 보유 평가액도 함 회장이 가장 많았다. 그가 보유한 자사주 총 1만5132주의 평가액은 작년 말 8억5950만원에서 전날 14억5570만원으로 올해만 6억원 가까이 뛰었다.자사주 수익률 2위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다. 2023년 9월 자사주 1만주를 주당 1만1800원에 매입했는데 주가가 2만6750원까지 뛰며 총 평가액이 2억6750만원으로 126.7%나 증가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지주 수장 중 자사주가 1만8937주로 가장 많았고 자사주 수익률이 109.6%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주당 3만4350원에 신한금융 주식 5000주를 샀는데 평가액이 1억7175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었다.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해 3월 주당 7만7000원에 사들인 자사주 5000주가 전날까지 54.0% 올랐다. 그가 보유한 자사주 평가액은 3억8500만원에서 5억9300만원으로 2억800만원 증가했다.금융지주 수장보다 자사주를 더 많이 가진 임원도 투자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020년 초 상무 선임 후 2023년 9월까지 8차례에 걸쳐 임 회장(1만주)보다 많은 총 1만3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 부사장의 매입 단가는 주당 평균 1만278원으로 총매입가는 1억3361만원이다. 전날 기준 총액은 3억4775만원으로 수익률이 160.3%에 달한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1만7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당 평균 4만776원에 사들여 76.6%의 수익률을 보였다.금융업계 관계자는 “경영진들이 책임 경영 의지로 매입했던 자사주가 오르면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책임 경영 차원의 자사주라 퇴직 전까지는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16 06:3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임종룡 "ABL생명과 동양생명, 더 크고 강한 보험사로 성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로운 식구가 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임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우리금융 편입 환영 행사에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더 크고 강한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고 우리금융이 13일 전했다.임 회장은 직원들에게 "여러분 모두 우리금융 가족이 되셨으니 이젠 서로가 서로의 피보험자"라며 "오늘은 두 보험사가 우리금융이라는 든든한 터전 위에서 진정한 한 가족이 된 날"이라고 말했다.임 회장은 양사 사회공헌 담당자에게 공익사업비를 직접 전달했다. 우리금융 특화 공익사업인 'With우리17프로젝트' 확대 차원이었다.‘With우리17프로젝트’는 우리금융그룹 17개 계열사가 각사의 특성에 맞는 시그니처 공익사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동양생명은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 ABL생명은 ‘With우리 A Better Life 프로젝트’를 통해 각사의 특화 공익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어 양사 직원 대표 4명에게 그룹 사원증과 명함, 휘장 등을 수여한 뒤 행사 참석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임 회장은 앞서 지난 8일 동양·ABL생명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양사 노동조합을 찾기도 했다.김두용 기자 2025.07.13 16:52
골프일반

김홍택, 이정환, 조우영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 “KPGA 투어 저력 보여줄 것”

김홍택(32·DB손해보험), 이정환(34·우리금융그룹),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이 현지시간으로 10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한다.김홍택은 지난해 출전한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KPGA 투어 선수 상위 1명에게 부여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정환과 조우영은 각각 2024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이다.7일 스코틀랜드에 도착해 현지 적응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홍택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갈 수 있어 기쁘다.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최고의 대회”라며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잘 준비해서 만족하는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나뿐만 아니라 이정환, 조우영 선수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 KPGA 투어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 국내 팬 분들께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아이언샷의 거리감과 짧은 퍼트 훈련에 집중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정환은 2년 연속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나선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에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이다. 이정환은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자격으로 지난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첫 출전했고 당시 컷통과에 성공한 뒤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이정환은 “한번 경험을 했던 무대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자신감도 높고 심적으로 편하다. 한국 선수들도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모로코에서 대회를 마치고 스코틀랜드로 이동했다. 체력적으로나 시차적응이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더 일찍 대회 장소에 도착해 적응에 힘써오고 있다. TOP10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이정환은 지난 5일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다.조우영은 “컷통과를 목표로 삼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이어 조우영은 “대회 코스에 익숙해지기 위해 중계와 코스 전략 영상들을 참고해 많은 공부를 했다”며 “날씨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샷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한편 KPGA와 제네시스는 2016년 KPGA 투어 최초의 포인트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으로 첫 인연을 맺었으며 올해로서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 ‘10주년’을 맞이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에는 2026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은경 기자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보너스 상금이 지급된다. 2024년 무려 5억 원으로 증액됐다. 5억 원 중 제네시스 포인트 1위가 수령하는 보너스 상금은 2억 원이고 나머지 금액이 2위부터 10위 선수까지 차등 분배된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선수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진다. 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1, 2위에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제네시스 포인트 2, 3위에게 DP월드투어 시드도 부여된다. 이정환과 조우영은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는 KPGA 투어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제도”라며 “선수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경쟁하고 동기부여를 이끌어 주는 기준이자 원동력”이라고 입 모아 말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는 김홍택, 이정환, 조우영을 비롯하여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27.CJ), 김시우(30.CJ), 안병훈(34.CJ), 김주형(23.나이키) 등이 출전한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 후원,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외 다양한 후원 마케팅을 통해 한국프로골프 발전의 최고 조력자 역할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25.07.09 13:30
골프일반

옥태훈, 군산CC 오픈 우승으로 시즌 첫 2승 등극

옥태훈(금강주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옥태훈은 29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611야드)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2위 이정환(우리금융그룹·17언더파 271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옥태훈은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후 곧바로 이번 대회까지 휩쓸며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처음 나온 다승자다.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2년 8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9월 LX 챔피언십의 서요섭 이후 2년 9개월 만에 나왔다.군산CC 오픈은 기본 총상금 7억원에 프로암 판매와 1∼3라운드의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대회 기념품 판매 수입을 추가해 최종 상금을 결정한다.올해 총상금은 10억484만3000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도 2억96만8600원으로 결정돼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옥태훈은 시즌 상금 8억2307만원, 제네시스 포인트는 1000점을 더해 4940.9점으로 모두 선두를 지켜냈다.옥태훈은 4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2번 홀(파5) 샷이글로 초반 기세를 올렸다.이어 4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7m 정도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한때 2위에 4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정체가 이어지면서 이정환이 10번 홀까지 6타를 줄여 1타 차로 옥태훈을 압박해왔다. 김민규(종근당)는 10번 홀까지 7타를 줄이며 2타 차로 따라붙었다.하지만 김민규는 14번 홀(파4)의 더블 보기, 이정환은 같은 홀의 보기로 더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후반 들어 거센 바람이 이어진 가운데 옥태훈은 13번 홀(파3)에서 약 4.3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고 2위 이정환과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14번 홀에선 티샷 실수 여파로 약 2.5m의 만만치 않은 파 퍼트를 남겼으나 타수를 잃지 않고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이정환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준우승했고, 신용구(캐나다)는 3위(16언더파 272타), 김민규는 4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K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가 8월 28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오픈으로 재개된다.이은경 기자 2025.06.29 17:56
골프일반

옥태훈, 군산CC오픈 3R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보인다

옥태훈(금강주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옥태훈은 28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204타)과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옥태훈은 지난주 KPGA 선수권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만일 우승한다면 올 시즌 K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그는 올 시즌 KPGA 투어 상금(6억2211만원)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3940.9점) 모두 선두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옥태훈은 전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고, 이날 무더위 속에서도 버디 행진을 했다. 옥태훈은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4∼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 홀(파3)에선 15m 칩인 버디가 나오기도 했다.9번 홀(파5)을 포함해 전반에 버디만 6개를 써낸 옥태훈은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6번 홀(파5) 버디로 반등했고, 17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약 2m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이날 왼쪽 어깨에 담 증상을 안고 경기했다는 옥태훈은 "우려가 있었는데, 아이언 샷이 좋아서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골프는 감정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저는 원래 기복이 좀 심한 편이라 컨트롤하려고 노력한다. 내일도 그런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아서 일단은 타수를 잃지 않도록 안전하게 쳐 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공동 2위 그룹에는 강성훈과 황중곤(우리금융그룹), 이상희, 김민준(엘엔씨바이오)이 나란히 자리했다. 이들은 옥태훈과 3타 차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DB손해보험)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이정환(우리금융그룹), 신용구(캐나다)와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를 달렸다.2라운드 선두였던 문도엽(DB손해보험)은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21위(7언더파 20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 7억원이 기본으로 설정되고 프로암과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기념품 판매 수입(3라운드까지 금액)을 추가해 최종 상금이 결정된다.2라운드 종료 기준 총상금은 9억8393만5000원으로, 지난해 총상금액(9억7929만7000원)을 이미 넘어섰다. 총상금은 3라운드까지의 수익을 더해 결정된다. 이은경 기자 2025.06.28 17:52
골프일반

김백준, 군산CC오픈 첫날 단독 선두..."제네시스 포인트 1위 내줘 홀가분, 매 경기 최선 다하겠다"

김백준(team속초아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백준은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2위 이수민(우리금융그룹·7언더파 65타)에 1타 앞선 단독 1위다. 김백준은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후 대상 포인트인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주 끝난 KPGA 선수권에서 옥태훈(금강주택)이 우승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옥태훈에게 내줬다. KPGA 선수권 직후를 기준으로 옥태훈이 대상 포인트 3940점, 김백준이 2820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한다. 김백준은 1라운드 후 KPGA와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아이언 샷과 퍼트가 모두 잘 됐다. 지난 대회에서 티샷이 잘 안 됐는데, 오늘은 티샷도 만족스러웠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그는 상반기 8회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다가 직전 대회에서 선두 자리를 내준 것에 대해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옥태훈 선수가 올 시즌 완벽한 골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하지만 나도 좋지 못한 흐름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순위에 크게 마음두지 않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한 시즌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백준은 "아직 18홀 밖에 치지 않았다. 목표는 컷통과다. 컷통과에 성공한 뒤 주말 경기 전략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38세 베테랑 강성훈이 6언더파 66타로 문경준(NH농협은행), 이상희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기본 총상금이 7억원이고, 여기에 채리티 방식으로 입장 수익 등을 더해 3라운드 종료 후 확정 상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은경 기자 2025.06.26 18:40
골프일반

갤러리 수익이 상금으로 간다...총상금 10억 돌파 여부 관심, 군산CC 오픈 26일 개막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요람'으로 불리는 군산CC에서 KPGA 군산CC 오픈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611야드)에서 진행된다. 군산CC에서는 2009~2011년에 이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6회째 KPGA 투어가 개최되고 있다. 군산CC에서는 KPGA 투어 외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투어, 회원 선발전 등 KPGA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가 열려 ‘한국프로골프의 요람’으로 불린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주 K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옥태훈(금강주택)이 2주 연속 트로피를 노린다.2018년에 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지난 22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에서 끝난 KPGA 선수권대회에서 마침내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KPGA 투어 데뷔 후 125개 대회 만에, 데뷔 이전 출전 대회까지 더하면 131번째 대회 만에 나온 감격의 우승이었다.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6차례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내는 옥태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3940.9점)와 상금(6억2211만원) 모두 1위로 도약했다.평균 타수(69.35타)에서도 선두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그가 1승을 더한다면 올해 투어 '1인자'로서 존재감을 더욱 굳힐 수 있다. 군산CC 오픈엔 7차례 출전해 2023년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인 옥태훈은 "우승을 했기 때문에 흐름도 좋고 자신감도 있지만, 그래도 1차 목표는 컷 통과"라며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에서도 한 시즌 고른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은 컷 통과를 목표로 임하겠다"고 밝혔다.옥태훈 외에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인 김백준(team속초아이),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도엽(DB손해보험), KPGA 클래식을 제패한 배용준(CJ),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홍택(DB손해보험) 등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유럽 투어인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는 김민규(종근당)는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김민규는 유럽 2부 투어에서 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귀국했던 2020년 군산CC 오픈에 월요 예선을 거쳐서 참가해 준우승하며 KPGA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발판을 놓은 바 있다.그는 "군산CC 오픈은 내게 의미가 깊은 대회다. 지난주는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현재 컨디션과 경기력이 모두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선 꼭 우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역대 챔피언 네 명도 출격한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2013년 대회와 프로 자격 취득 후 2015년 대회서 우승한 이수민(우리금융그룹), 2017년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형준(웰컴저축은행), 2018년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고석완(코오롱아우토), 2019년 대회 챔피언 김비오(호반건설)이 주인공이다. 특히 이수민은 대회 사상 첫 '3회 우승'에 도전한다.군산CC 오픈은 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기본으로 하되, 1∼3라운드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와 기념품 판매 수입을 상금에 보탠다. 올해 총상금 1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총상금은 7억원에서 2억7929만7000원이 증액된 바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6.25 07:37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30년 정체' 딛은 일본서 한국 경제 해법을 찾다

우리금융그룹 싱크탱크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한국경제에 실질적인 정책적, 전략적 시사점을 제언하기 위해 쓴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출간했다.18일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은 우리금융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책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이 책은 1년여에 걸친 연구와 일본 현지 기관 및 관계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경제, 금융 분야 대응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있다. 책 표지에는 ‘일본은 미리 가본 우리의 미래다’라는 슬로건을 적을 만큼 한국경제가 직면한 문제점을 일본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박 소장은 소개했다.박 소장은 "한국 경제와 금융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시경계 전반에 대한 분석을 시작으로 기업문화, 자산관리, 신성장, 글로벌, 기업근무 부분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한 분야를 저희가 다루게 되었다”고도 했다.권영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본부장은 “일본은 30년 정체를 딛고 명목 GDP와 소비자물가,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아베노믹스의 세 가지 화살, 즉 금융완화·재정지출·성장전략이 일관되게 추진된 결과”라고 분석했다.특히 일본 3대 금융그룹은 2021년 이후 주가가 2.6~3배 상승했고, 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며 ‘만년 저평가’ 오명을 벗었다. 이에 따라 비이자 수익 다변화와 글로벌 전략 강화가 일본 금융사의 생존전략으로 떠올랐다.또한 일본 정부는 고령화를 대비해 국민의 장기투자 확대를 유도했고, 신탁제도를 통해 고령자의 자산 승계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는 ‘저축에서 투자로의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이날 연구소는 “한국도 예대율 90% 수준에서 이자수익 중심 구조를 유지 중이나, 포화된 시장과 저성장 위험을 고려하면 일본의 대응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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