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8건
생활문화

연세케어센터, 요양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고령화로 인해 노인성 만성 질환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돌봄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연세케어센터(대표 박창훈)는 여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경기도 일산동구에 위치한 이곳은 ‘내 집 같은 안락함, 가족 같은 따뜻함’을 표방하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전문 요양원이다. 실버타운에 버금가는 99인실(1인/2인/3인/4인) 규모 시설을 갖추고 요양 등급을 받은 노인성 질환자(치매․중풍·파킨슨병 등)를 장기간 돌보는 장기 입소 프로그램, 병원에서 퇴원한 노인들을 한시적으로 돌보며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단기 입소 프로그램, 장기 입소 전에 요양원 생활을 미리 경험해보는 입소 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연세케어센터에서는 노인 돌봄 경험이 많은 요양보호사 47인, 간호조무사 4인, 물리치료사를 보유하고 노인들이 활력을 잃지 않고 일상에서 만족감을 느끼며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24시간 개별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소가 결정되면 먼저 노인의 성격과 취향, 욕구, 질병 및 신체 기능 상태 등을 파악하고 이에 알맞은 요양보호사를 매칭한 후 대상자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세심하게 돌본다. 매일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약물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시로 대화할 뿐 아니라, LG 계열 식품 서비스 기업 아워홈의 균형 잡힌 맞춤 식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낙상 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면서 고령자용 운동/재활 기구를 활용한 스트레칭/근력 강화/심폐 기능 강화/유연성 증진 운동, 물리/작업치료, 재활 훈련, 맞춤 마사지/찜질, 체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체 운동/게임/미술/합창(물망초싱어즈)/텃밭가꾸기/장보기/맛집․카페 탐방/공원 산책/유적지 탐방, 건강 화폐를 활용한 경제 활동으로 뇌 기능을 촉진하며 인지 능력과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비상 시 신속 대피, 노인 실종 예방을 목적으로 각 층마다 완벽한 소방 설비와 피난구조대/완강기를 갖췄으며 CCTV와 ADT 캡스 시스템을 가동한다. 또 AI 데이터 기반 맞춤 관리를 실시하면서 옆 건물 1등급 요양병원, 일산 소재 대형 병원들과 협업 관계를 맺고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박창훈 대표는 “요양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물망초싱어즈 확대, 일본 요양기관과 지식 교류 활동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1.22 11:18
예능

사극 전문 배우, 치매 노모 요양원 방치+연금 가로채고 ‘연락 두절’ (궁금Y)

치매에 걸린 노모를 요양병원에 모신 뒤 연락이 끊긴 사극 배우 출신 박모씨의 사연이 보도됐다.1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폐업을 앞둔 요양원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사연의 주인공은 최순남(가명) 할머니. 최 할머니는 1년 넘게 요양비가 밀렸고 금액은 1300만 원 정도 됐다. 최 할머니는 연락이 두절된 자신의 아들 박씨를 탤런트라고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씨는 한 때 사극 전문 배우로 이름을 날렸으나 언젠가부터 TV에서 자취를 감췄다. 박씨의 지인은 그가 요식업을 하며 인생 2막을 시작했지만 사업 실패로 빚만 남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함께 활동했던 배우 이창훈은 “그 당시 꽤 인지도가 있었다. ‘언제 같이 우리 일해야지’했는데 사실 주인공은 한 명이라 같이 못 만난다. 그런 농담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더 충격을 준 것은 오랜 교직 생활로 연금을 타고 있던 최 할머니의 통장도 박씨가 가지고 있다는 것. 최 할머니는 연금 탓에 국가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요양원장은 ”(생계가 어려우면)모든 요양원이 다 받아준다. 기초 수급자는 나라에서 100%가 나온다. 통장 개설하고 어머니 연금 통장만 이전해 줘도 (다른 요양원) 갈 데가 있다”고 전했다.제작진은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던 중 박씨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박씨는 “요양원에 채무가 있지 않나. 어떤 방법으로든 다 해결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다가 연락을 못 했다”면서 “공황장애에 우울증이 와서 사람과 소통이 불가능하다. 다달이 상환하겠다”고 해명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11:46
뮤직

나태주, 팬들 날개 달고 4년째 기부 선행

태권 트롯맨 나태주 팬클럽 ‘태주날개’가 4년째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다양한 단체에 기부를 해왔으며 이번에는 밀알복지재단과 승일희망재단에 기부를 진행했다.밀알복지재단은 1993년에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으로,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통합을 목표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승일희망재단은 선한 영향력을 가진 가수 션과 전 농구선수인 박승일 선수가 루게릭병에 대한 인식 및 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대표로 설립한 재단이다.‘태주날개’는 밀알복지재단에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마음으로,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나태주는 개인 SNS를 통해 “매년 해주시는 선한 행동, 안 보이는 곳에서도 좋은 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모두 감사하다”라는 인사와 함께 최근 본인의 이름을 걸어 출시한 '나태주 김치' 판매수익 일부를 팬클럽 '태주날개'와 함께 기부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나태주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MBN ‘현역가왕2’ 지난 1라운드에서 전영록의 ‘불티’를 독보적인 화염 검 세레모니와 함께 선보여 가요계의 레전드인 전영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 있다.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08:50
영화

장성규 “이동휘 보며 아버지 생각 많이 나”…‘결혼, 하겠나’ 스페셜 GV 성료

방송인 장성규가 이동휘, 한지은 주연 영화 ‘결혼, 하겠나?’ 스페셜 GV 게스트로 출연해 깊은 공감을 나눴다.지난 29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결혼, 하겠나?’ 스페셜 GV가 진행됐다. 이날 장성규는 특유의 입담으로 GV 진행을 맡아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으며, 배우 한지은과 김진태 감독 그리고 ‘공조’, ‘수사반장1958’ 등을 연출하고 ‘결혼, 하겠나?’의 제작을 맡기도 한 김성훈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행사는 주인공 선우(이동휘)의 상황과 심정에 대한 공감 스토리부터 배우들의 열연,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관객들의 궁금한 점을 풀어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장성규는 “선우와 우정(한지은)의 단단한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선우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에 나의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선우의 부모님의 대화를 보며 두 분에게 어떤 서사가 있을지 되게 궁금했다. 두 분의 이야기도 듣고 싶었다”라며 스토리에 대해 극찬을 이어갔다.또한 한지은은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을 때도 감독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 스토리가 섬세하다고 느꼈다. 영화를 처음 볼 때에 영화에 담긴 나의 고뇌가 들킬까 봐 안절부절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분석하는 마음으로 보다 중간부터는 관객분들처럼 웃고 울고 하며 재밌게 감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 장성규는 “선우가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시고 차에 탔을 때 아버지가 고쳐 놓으신 창문을 보는 장면에서 깊은 감정이 올라왔다. 영화를 통해서 아내와의 연애 시절 더불어 부모님에 대한 생각할 수 있었던 지점들을 선물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영화에 대한 호평과 함께 훈훈함 감사를 전했다. 한지은은 “감독님께서 가장 애착 간다고 하셨던 벤치에서 싸우는 장면은 선우와 우정의 여러 감정이 뒤섞이며 화가 폭발하지만 그걸 꾹 참고 싸워야 했다. 여기에 사투리로 연기를 해야 하니 어렵게 느껴졌다”라며 사투리 연기에 대한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느꼈으면 하는 점에 대해 김진태 감독은 “삼촌이 악당처럼 등장하긴 하지만 사실 삼촌이 ‘선우’에게 하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관계들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상황들에 부딪히게 되면 갈등과 재난 같은 상황들이 생긴다. 그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마음 속에 담았으면 했다”라고 전했다.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도 많은 질문이 이어지며 작품을 향한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꼈다. 또한 결말에 대한 두 사람의 뒷이야기, 공방에서 두 사람이 만든 도자기 컵의 의미, 선우와 우정의 직업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을 집중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장성규는 “귀한 자리에 초대 해주신 지은씨께 감사하다. ‘결혼, 하겠나?’에 대한 입소문 많이 부탁드리며 크리스마스에도 함께 볼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으며 한지은은 “‘결혼, 하겠나?’는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힘이 된 작품이다. 입소문 잘 부탁드린다”라는 진정 어린 인사로 마무리했다.한편 ‘결혼, 하겠나’는 오랜 연애 끝에 우정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둔 선우, 아빠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게 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배우들의 호연이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절찬 상영 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31 08:45
연예일반

[부고] 심상민(위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씨 부친상

△심승복 씨 별세, 심상일·심상민(위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씨 부친상=20일 은평요양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22일 오전 8시40분, 장지 벽제승화원. 02)351-4444 2024.10.20 08:33
연예일반

션, 故 박승일 추모 “사랑하는 친구야, 천국에서 만나자”

가수 션이 친구이자 함께 승일희망재단을 운영해 온 고(故) 박승일 공동대표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션은 고인이 세상을 떠난 25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너무 수고했다. 네가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 많은 사람이 이어가는 희망의 끈이 됐다. 너가 그렇게 꿈꿔오던 루게릭요양병원이 이제 곧 완공되는데 그걸 못 보여 주는 게 너무나 아쉽고 미안하다”는 글을 적었다.이어 “23년간 많이 답답했지. 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뛰고 자유롭게 움직여라.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나중에 우리 천국에서 만나서 못다 한 이야기 다 하자. 미안하고 벌써 보고 싶다. 사랑한다 친구야”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앞서 승일희망재단은 이날 박승일 공동대표가 향년 53세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고 전했다. 1994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해 프로 농구선수로 활동했던 고인은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단 코치로 선임된 2002년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확진을 받고 투병해 왔다. 2011년에는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루게릭병 요양병원은 지난해 착공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한편 고 박승일 공동대표의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19:48
프로농구

23년 루게릭병 투병...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별세

프로농구 코치로 일하던 중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25일 세상을 떠났다.승일희망재단은 25일 "박승일 공동대표가 향년 53세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고 밝혔다.고인은 연세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했다. 은퇴 후엔 미국 프로보 고등학교를 거쳐 2002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당시 오토몬스) 코치가 됐지만, 그해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이후 23년간 투병해왔다.고인은 투병 생활에도 좌절하지 않고 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가수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박 공동대표의 활동 덕분에 루게릭병 요양병원은 지난해 착공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에 앰뷸런스를 타고 참석했다.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2002년 당시 고인은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며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살고 싶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눈으로 움직이는 마우스를 통해 집필한 '눈으로 희망을 쓰다'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근위축성측삭경화증으로 불리는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며 결국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실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5 16:37
연예일반

‘미코 출신 로드걸’ 신해리, 향년 32세 사망…오늘(15일) 발인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신해리(본명 신화진)가 사망했다. 향년 32세.동료 레이싱 모델 조인영은 14일 개인 SNS에 “사랑하는 우리 해리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깊은 애도와 명복을 부탁드린다”며 신해리의 부고를 알렸다.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빈소는 서울 노원구 더조은요양병원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5일 오후 2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1992년생인 고인은 지난 2021년 미스코리아 경남 대회에서 입상한 후 2014년부터 레이싱모델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로드FC의 로드걸로도 활동하던 그는 이달 초 공식적으로 로드걸을 은퇴했다. 당시 로드FC는 신해리를 위해 은퇴식을 열어 예우를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해당 소식을 직접 SNS에 알리며 “7년 동안 로드걸로 사랑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 오랫동안 하던 일이라 그만두기까지 마음이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화려한 은퇴식을 만들어주셔서 감동”이라는 글을 남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5 10:09
스타

‘원로 영화인’ 한지일, 55년째 선행…”건강 허락하는 한 계속”

배우 한지일이 55년째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지일은 지난 9일 한국영화배우협회(이하 협회) 회원들과 함께 서울 양천구 양천아파트 경로당에서 150명의 어르신들에 보양식을 전달했다. 한지일은 협회의 봉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웃이 선물하는 여름나기’를 주제로 한지일을 포함해 이강섭 회장, 편원혁 사무국장 등 협회 관계자 20여 명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한지일은 오랜 기간 나눔을 몸소 실처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순천만요양병원 어르신 5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지일은 14일 일간스포츠에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걸을 수 있는 날까지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지일은 197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1973년 영화 ‘바람아 구름아’를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도시로 간 처녀’, ‘길소뜸’, ‘아다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칠삭동이의 설중매’ 등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 감독들과 호흡을 맞췄다. 1990년대엔 비디오영화 전문 회사 한시네타운을 설립, 3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한지일은 지난 2019년 ‘한국영화감독 100인이 만든 100초 단편영화 100편’ 프로젝트 ‘그들의 이름은 영화인’, 부산영화인협회가 기획한 40분짜리 중편 영화 ‘미희’ 등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9:35
경제일반

상반기 임금체불액 1조 넘어…'사상최대'

올해 상반기 임금 체불 규모가 벌써 1조원을 넘었다. 반기에 임금체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체불액은 1조436억원, 체불 피해 근로자는 모두 15만503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체불액은 2204억원(26.8%), 피해 근로자는 1만8636명(14.1%) 증가한 수치다.특히 작년 한 해 체불액은 1조7846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는데, 올해엔 상반기에만 벌써 1조원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연간으로도 작년을 뛰어넘어 최대 체불액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임금 체불이 계속되는 것은 무엇보다 경기 부진 등 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건설경기 부진 속에 작년 건설업 체불이 전년 대비 49.2%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6.0% 늘어 2478억원을 기록했다.전체 업종 중에선 제조업 체불 규모(상반기 2872억원)가 가장 크지만, 전체 체불액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6%에서 올해 상반기 23.7%까지 늘어나는 추세이다.보건업 체불액도 상반기 71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7.8% 급증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소규모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체불이 나타나고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난 것도 체불액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정부는 임금체불 증가세에 주목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1만196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벌여 체불임금 390억원(5만8000명)을 적발해 272억원(69.7%)을 청산했다. 다만 정부의 단속에도 체불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더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상습 임금체불 방지법’은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1 18: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