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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연패의 사슬을 먼저 끊을 팀은?…모비스-KCC전 농구토토 매치 4회차, 발매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6일 오후 7시에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25~26시즌 국내남자프로농구(KBL) 울산모비스(홈)-부산KCC(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4회차의 마감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농구토토 매치는 1경기 양 팀의 전반(1+2쿼터)과 최종(전반 포함) 점수대를 각각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4회차의 경우 경기시간인 6일 오후 7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농구토토 매치 4회차에서는 모비스-KCC전이 대상경기로 지정됐다.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KCC가 2승 1패로 우위다. 현재 KCC는 공동 4위(16승 12패)에 올라 있으며, 모비스는 8위(9승 19패)에 자리하고 있다. 2연패 중인 모비스는 올 시즌 평균 72.6득점, 77.6실점을 기록하며 공격력 측면에서는 다소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전체 28경기 중 13경기(46.4%)가 5점 차 이내 접전으로 전개됐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접전 상황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모비스가 득·실점 평균에서 원정(득점 76.3, 실점 78.1)보다 안방 경기(득점 69.0, 실점 77.3)에서 오히려 낮은 점수 흐름이 형성되는 경우가 잦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모비스는 올 시즌 홈 경기 전반 평균 득점이 37.1에 머무르며, 경기 초반 저득점 위주의 흐름을 자주 보여줬다. KCC는 시즌 평균 81.2득점을 기록하며 전력과 성적 면에서 모비스보다 앞서 있다. 다만, 최근에는 핵심 자원들의 부상 이탈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허웅(발뒤꿈치), 최준용(무릎), 송교창(발목) 등이 출전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외국인 선수 2옵션 드완 에르난데스의 출전 여부 역시 당분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러한 전력 공백 속에서 KCC는 7연승 이후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흐름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특히 원정 경기에서는 득점이 70점대에 머무는 사례가 적지 않아, 초반부터 공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기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 역시 전반은 양 팀 모두 수비 비중이 높아지며, 각 팀의 전반 점수대가 비교적 낮은 구간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변수는 커질 전망이다. 모비스는 최근 경기들에서 4쿼터 수비 집중력이 다소 흔들리는 장면이 반복됐고, KCC 역시 승부처에서 외곽 공격을 중심으로 득점을 추가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하면, 전반은 신중한 탐색전 양상 속에 비교적 낮은 점수대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후반에는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승부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 보다 면밀한 전력 분석이 요구된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농구토토 매치는 전반과 최종 경기에서 각 팀의 점수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경기 흐름과 팀별 전력 특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회차 역시 최근 성적 및 경기 흐름, 선수 구성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전략적 예측이 요구된다”고 전했다.농구 매치 4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6.01.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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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무사웰 합류? 중요한 건 우리 팀 배구 실현" [IS 수원]

"우리 팀은 매 경기 중요하죠."상위권 도약대로 삼을 수 있는 일전을 앞두고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이 전한 말이다. OK저축은행은 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전을 치른다. 9승 10패로 승점 28을 쌓은 OK저축은행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세트득실률에 따라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중요도에 대해 "우리는 매 경기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날 한국전력이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 무사웰 칸을 영입해 투입하는 점에 대해서는 "상대 변화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팀 배구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명장' 신영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OK저축은행에 부임했다. 부산 연고 시대 원년을 맞이해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평균 관중을 동원하고 있지만, 아직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 미들 블로커 아시아쿼터 선수 트렌트 오데이의 퍼포먼스가 다른 팀 용병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다. 신영철 감독은 "사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데 조금 부족한 게 사실이다. 앞서 치른 경기 중에서도 2~3경기는 이길 수 있었다. 디미트로프는 가장 최근 경기에서 (공격) 효율성이 마이너스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면 세터 이민규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신영철 감독은 팀과 코칭스태프 차원의 지도와 지시를 잘 이행하는 오데이의 성실한 자세를 치켜세웠다. 신영철 감독도 세터 이민규의 멘털 관리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부쳤다. OK저축은행이 후반기 초반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위권에 진입하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한국전력전에서는 1·2라운드에선 졌지만, 3라운드는 이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18:35
프로축구

[IS 전주] “성장해야 우승할 수 있다” 우려 속에 전북 지휘봉 잡은 정정용 감독…첫 리그 우승 도전장

“성장해야 우승할 수 있다.”정정용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서 거듭 성장을 강조했다.정 감독은 6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 전북에서의 여정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전북은 지난해 12월 24일 정정용 전 김천상무 감독을 구단의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25시즌 K리그1, 코리아컵 정상을 이끈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 감독의 후임을 찾던 전북은 김천서 2시즌 연속 3위를 기록한 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정정용 감독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준우승을 거머쥔 이력이 있다. 이후 K리그2(2부리그)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무대를 경험했고, 2023년부터 2년간 군 팀인 김천을 이끌었다.정정용 감독 부임 후 팬들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위닝 팀’인 전북에 프로팀 우승 경험이 없는 정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정정용 감독은 먼저 마이크를 잡고 “전북은 K리그 최고의 구단이다. 나를 선택해 준 이도현 단장, 마이클 킴 테크니컬 디렉터에게 감사하다. 구단이 원하는 방향,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정정용 감독이 강조한 키워드는 다름 아닌 ‘성장’이었다. 선수들은 물론, 감독 본인도 성장해 지금의 자리에 와 있다는 진단이었다. 정 감독은 “선수라면 늘 현재보다 성장해야 한다. 그게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감독을 해보니 성장을 해야 결과를 만들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우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포옛 감독의 뒤를 잇는 정정용 감독 입장에선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해야 ‘본전치기’다. 이런 부담에도 전북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을 묻자, 정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쌓은 이도현 단장과의 신뢰 덕분”이라며 “전북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도현 단장, 마이클 킴 테크니컬 디렉터와의 분업화를 통해 건강한 구단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프로팀 지도자 커리어 첫 우승 역시 목표 중 하나다.새 시즌 정정용 감독이 그리는 게임 모델도 공개됐다. 정 감독은 먼저 “지난 시즌 전북의 축구는 단순하지만, 역동성이 가미돼 있었다”며 “새 시즌에는 먼저 3선의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량과 지능적 움직임으로 후방 빌드업을 맡는다. 중원 전개 시엔 측면 풀백이 공격에 가담해야 한다. 이때 윙어와의 합이 중요하다. 어디에서든 수적 우위를 점하는 게 목표다. 공 소유권은 빨리 탈취해야 한다. 점유율을 높이기보다, 빠르고 간결한 공격으로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하는 게 골자다. 주입식이 아니라, 선수 성향에 맞게 극대화할 거”라고 공언했다.끝으로 정정용 감독은 팬들을 향해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 바로 솔선수범이다. 리더가 먼저 움직여야, 선수들이 따라온다. 스스로 흐트러지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의 우려는 당연하다. 과정과 결과를 만들어 신뢰를 얻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정정용 감독 취임 기자회견 일문일답. Q. 취임 소감"K리그 최고의 구단에서 나를 선택해 줬다. 이도현 단장, 마이클 킴 디렉터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나를 믿어 주셨으니, 구단이 원하는 방향,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 경기장 퍼포먼스로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원 팀으로 이끌어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Q. 부담스러운 자리일 거 같다. 디펜딩 챔피언의 새 사령탑을 간다는 건 잘해도 본전인 자리이기 때문이다. 제안을 받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당연히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 지난해 거스 포옛 감독이 더블을 달성했다. 더 올라갈 성적이 없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결국은 내가 전북 지휘봉을 잡은 건 지난 시즌부터 쌓은 이도현 단장과의 신뢰 덕분이다. 구단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시스템, 여러 부분을 최대한 완성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시스템을 완성하며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자 한다."Q. 지난 시즌 상대 팀으로 전북을 마주했을 텐데, 그때의 전북의 장단점은 무엇일까."많이 힘들었던 2024년과, 지난 시즌 전북은 많이 달랐다. 구단에 변화가 왔다는 걸 느꼈다. 그게 바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팀이다. 전 감독이 했던 위닝 멘털리티에 더해, 그 외적인 부분도 있다면 이어가고 싶다. 변화를 주고 싶은 건 전술적 부분이다. 경기장 위에서 나타나는 걸 더 디테일하게, 각 포지션에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 그 부분을 발전해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팬들의 우려를 믿음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Q. 시스템을 강조했다. 완성하고자 하는 시스템이 무엇일까."여러 가지가 있다. 결국은 선수와 만들어가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론 프로팀 감독으로 있는 기간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또 내가 결정하게 된 부분 중 하나가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보다, 주어진 선수단으로 축구를 만드는 게 내가 할 일이다. 구조적 시스템은 구단의 몫이다. 분업화하는 게 맞다고 본다." Q. 연령별 대표팀, K리그1,2 팀을 거쳐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그 여정을 돌아보다면."나는 초중고 지도자를 다했다. 대학교에선 총감독을 지냈고, K리그1,2 프로팀 감독을 했다. 할 수 있는 모든 지휘봉을 잡았다. 마지막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구단에서 지도자로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마지막 바람이 이곳에서 꽃을 피우는 것이다."Q. 선수단 이탈이 있는 상황이지만, 지도한 제자가 많아서 도움이 될 거 같다."우리나라에서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은 거의 다 안다. 내가 연령별 대표팀, 군 팀을 다 거쳤기 때문이다. 내 머릿속에 다 가지고 있다. 여러 훌륭한 선수들과도 함께 훈련도 해왔다. 지도자로선 굉장히 큰 도움이긴 하다. 또 구단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에도 일조하려고 준비 중이다."Q. 이번 시즌 변화의 폭이 크다. 완전히 새로운 리빌딩이란 느낌도 있다. 어떤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있는지. 변화에 대해 어떤 부분을 원하고 있는지."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담겨 있는 거 같다. 기존에 있는 시스템, 쉽게 말해 포옛 감독의 게임 모델에서 포지션별로 디테일화를 시켜야할 게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전술이라는 게 무거울 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특정 틀에서 선수들이 많은 일을 부담하는 건 아닌거 같다. 필요한 역할만 터치를 하는 것이다. 조직적으로 발전하려고 한다. 김천에서 선수들이 계속 바뀜에도 조직화를 갖췄기에, 또 그런 부분을 채워줄 선수가 있었기에 공백을 메웠다."Q.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으며 고충도 많았을 거 같다. 어떻게 버텨서 이 자리까지 왔을까."누가 그러지 않았나. 버티고 버티다 보면 자리에 있는 거라고. 대한축구협회에 있을 때 전임 강사를 했다. 많은 지도자를 만나며 한 얘기가 있다. 엘리트 선수는 100명에 1명 아닌가. 그렇다고 나머지 99명이 지도자로 성공을 못 하는 건 아니라 본다. 감히 말하지만, 나도 유럽에서도 몇 명의 지도자들이 보면 선수로 성공했다고 해서 좋은 지도자가 되는 건 아니다. 선수로선 평범해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 지도자로 성장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다. 나도 앞으로도 더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거다. 갈 수 있는 만큼, 해보려고 한다. Q. 지난 시즌 전북의 전술을 어떻게 평가하나. 어떤 방향을 채워갈 것인지."포옛 감독의 전북은 심플하지만, 역동적인 부분이 가미됐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형태만 말씀드리겠다. 3선 위치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량과 지능적 움직임으로 후방 빌드업을 하려고 한다. 중원 전개 시엔 측면 풀백이 공격에 가담했으면 좋겠다. 윙어와의 유연한 합이 중요하다. 늘 수적 우위를 점하는 게 목표다. 소유권을 빼앗기면 빨리 탈취해야 한다. 점유율을 높이는 거보다, 빠르게 공격의 간결함으로 깊숙이 침투하는 게 기본적인 게임 모델이다. 완성도를 높이려고 한다. 선수들은 충분히 그럴 정도 능력이 있다. 주입식이 아니라, 선수 성향에 맞게 잘 소통해서 극대화하는 게 내 일이다."Q. 밖에서만 보면 동기부여가 덜했던 팀에선 성적이 좋았지만, 프로팀에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어떻게 답하고 싶은지."내가 전북을 택한 이유 중 하나가 그거라 본다. 나는 가르치는 건 자신 있다. 내가 직접 원하는 선수를 선발해 팀을 꾸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요리를 만드는 거엔 자신이 있지만, 처음부터 전반적인 선수단 구성을 꾸리는 부분에선 부족했다는 걸 느꼈다. 전북에선 분업화를 통해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 내 할 일, 즉 선수를 가르치고, 결과와 과정을 만드는 일만 하면 된다. 그러면 리스크도 줄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당연히 단장, 디렉터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일이다."Q. 선수 구성 단계인데, 만족도는 어떤가."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외적인 얘기지만, 사실 홍정호 선수가 포옛 감독한테 수비적 부분을 배웠다더라. 나도 만나게 되면 물어보려고 했다. 어쨌든 지금은 우리 팀이 아니다. 계약을 두고는 구단과 선수의 온도 차이가 있을 거로 본다. 팀 구성은 구단, 디렉터, 단장, 내가 상의해 결정한다. 새롭게 들어오는 선수들도 충분히 전북이란 팀에 들어와 성장할 수 있다. 김승섭 선수도. 결국은 상무에서 스스로 꽃을 피운 거다. 그런 선수들이 가능성 있는 선수가 들어왔다.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Q.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육성일까 발전일까. 선수라면 현재보다 성장해야 한다. 그게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 내가 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팀에서 선수도, 감독도 같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전북에서도 같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Q. 성장이랑 우승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해보니까 성장이 돼야 결과를 만들어내고, 우승할 수 있다. 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게 서로를 위해 좋은 길이다. 전북만 놓고 보면, 결국 우승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같이 성장한다고 본다."Q. 운영 분업화가 이뤄져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했다. 선수단 변화에 있어 의견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지금 이 선수들로 전북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는지."분업화의 확신이라기보단, 그렇게 가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스포츠 디렉터가 의무화되지 않나. 감독이 책임감을 갖는 것도 맞지만, 혼자보다는 둘, 둘보단 셋이 논의하는 게 맞을 거 같다. 선수 구성은 당연히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알고 있다. 각 선수에 대해 말이다. 물론 의논하고 소통할 거다. 내가 특정 선수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이뤄지는 게 아니지 않나. 전북이라면 가능할 것 같지만 말이다. 그래도 건강한 구단이 돼야 한다. 한 사람만 모든 부분을 맡으면 문제가 발생하더라. 전북에선 문제가 발생하면 단장, 디렉터와 같이 나가면 된다(농담)."Q. 전북 부임 후 여러 기억에 남는 조언이나 메시지가 있었나."'꼭 전북에 가야 하니'라는 게 첫 번째 메시지였다. 전임 감독이 너무 잘하지 않았나. 전북에 경기 하러 왔을때 잠깐 이도현 단장과 만난 적이 있다. 그때 "포옛 감독이 너무 잘하면, 그다음에 감독은 누가 오겠나. 한국 감독은 못 온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이 자리에 있다. 내가 결정하게 된 건,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같이 일하다 보면 힘든 일이 올 것이다. 그때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고,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전북에선 가능할 거로 생각했다. 믿음이 언제 깨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낭만으로 끝났으면 좋겠다."Q. 상무와 달리 성적 압박감이 다를 거 같다.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지."이미 몸으로 체감했다. 홀로 전주 식당에 가고, 생필품을 사러 이동하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 온도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더 많은 부담을 느낀다. 그렇지만, 이런 부담감은 이전에도 겪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본선 진출권 따는 것이 더 어렵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부담감은 당연히 이 있지만, 즐기면서 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 혼자만의 부담감은 아니다. 혼자가 아닌 거에 감사하다."Q. 전북 감독으로서 남기고 싶은 유산이 있다면."결과가 나는 게 중요하다. 우승컵을 하나만 들었으면 좋겠다. 우승이 참 쉽진 않다. 구단에 트로피를 안기고 멋있게 떠나고 싶다. 과거 전북에는 '닥공'이라는 키워드가 있지 않았나. 전북이라는 팀이 전술적으로 '확고하다'는 걸 만들어 가고 싶다. 쉽진 않겠지만, 유스 팀도 함께 성장하는 구단을 만들고 싶다."Q. 지금 현실적으로 전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수들 가지고 우승할 확률은."당연히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추춘제로 진행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도 기대하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국제 대회를 한동안 나가지 못해 갈증이 있었다. 잘 준비해서 도전해 보고 싶다."Q. 서울이랜드 시절 외국인 선수 관리 및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 시즌에는 외국인 보유 한도도 폐지됐다.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이미 검증된 선수들이라 걱정 안 한다. 같이 식사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 어려움을 들어주는 게 1번이다. 납득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때 못했던 걸 이제 해내야 한다." Q. 선수단 상견례에서 첫 번째로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기자회견 후 한숨을 돌리고 준비해야 한다. 일단은 선수들에게 우승 DNA가 있다고 본다. 지키는 게 힘들지 않겠나.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잘하고 있는 건 이어가고, 전술적인 부분만 몇 가지 따라와 주면 좋을 거 같다. 결국은 전술 안에서 개인의 성장도 이어가야 한다. 지금도 대표팀 선수가 있지만, 이들이 원하는 방향은 따로 있을 것이다. 그런 도전을 같이 의논하고,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서로의 존중도 필요하다.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외적인 것은 본인이 관리를 잘할 거로 본다. 클럽하우스에서의 운동, 전지훈련, 그 부분만 강조할 거다. 그때만 내가 감독일 거다."Q. 시즌 목표를 간단히 설정한다면."짧게 얘기하면 리그 우승이다. ACLE 도전 역시 내 꿈이다."Q. 기존 전북 선수 중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쁜 선수가 있나."상무,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호흡한 선수가 많다. 나도 기대가 된다. 함께 전북을 만들어갈 것이다. 기대만큼 잘하려고 한다. 지켜봐 달라. 뚜껑을 열어보면 답이 나올 거다. 그때까지 잘 준비하겠다."Q. 리그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데, 전북에선 어디까지 가야 할까."김천상무도 커리어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결국은 하나가 남았다. 트로피를 들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 말이다. 누군가 '우승과 준우승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하더라. 해보니까 그렇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Q.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전 팀에서와 마찬가지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한다. 바로 솔선수범이다. 내가 먼저 움직이겠다. 리더는 모든 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선수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풀어지지 않게,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우려 당연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과정, 결과를 만들어 신뢰를 얻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지켜봐 달라. 상대 팀으로 만났지만, 열정적인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90분 내내 그렇게 하도록 만들겠다."전주=김우중 기자 2026.01.06 17:00
프로야구

줄부상·마운드 난조에 시달린 롯데, 카네무라·히사무라 영입으로 드러낸 약점 극복 의지 [IS 포커스]

2025시즌 포스트시즌(PS) 실패로 이어진 문제점 보완에 실혈을 기울였다. 롯데 자이언츠 코칭스태프 구성에 녹아 있는 의지다. 롯데는 6일 2026시즌 선수단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구성 현황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김태형 감독을 보좌했던 강석천 코치가 수석코치로 부임했고, 타격 지도력을 인정받은 정경배 코치가 퓨처스팀에 합류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파트 총괄 코디네이터와 히사무라 히로시 스트렝스 코치다. 두 지도자 모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역량을 인정받았고 롯데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카네무라 코디네이터는 불펜 코칭, 로테이션 운영 전략, 젊은 투수 육성 능력에서 전문성을 드러냈다. 2025시즌에는 NPB 센트럴리그 1위 한신 타이거스 선발·불펜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마운드는 2025시즌 새 얼굴들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1차 지명 또는 1라운더였지만 그동안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던 윤성빈·홍민기·이민석이 1군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정현수도 '불펜 마당쇠' 역할을 해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8월 이후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즈케스가 제 몫을 하지 못했고, 이민석과 홍민기도 체력 저하를 겪었다. 정규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에 12연패 수렁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마운드 불안이었다. 롯데는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육성 능력을 증명한 김상진 코치를 1군 메인 투수코치로 두고 카네무라 코디네이터에겐 육성을 맡길 전망이다. 짧은 시간 시너지가 나긴 어렵지만, 멀리 바라보고 체질 개선을 노린 것. 히사무라 피지컬 코디네이터 영입도 같은 맥락이다. 롯데는 2025시즌 전반기 내내 주축 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고승민, 손호영, 황성빈, 윤동희 등 2024시즌 성장세를 인정받아 '억대' 연봉에 진입한 세대교체 주자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 부상 관리 역량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히사무라 코치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NPB 대표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피지컬 코디네이터로 선수 관리를 도왔다. 향후 롯데에서 기초 체력 강화와 신체 능력 강화, 부상 방지를 이끈다. 롯데는 그동안 그동안 트레이닝 파트 역량 강화에 힘을 썼다. 실제로 관련 보직을 맡은 이들이 선수들과 신뢰를 구축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부상자가 많았다. 이에 변화를 도모했다.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15:06
프로야구

'美 베네수엘라 공습' 팬들 걱정에, 페라자·쿠에바스 직접 등판 "나 괜찮아요" [IS 피플]

미국의 공습에 베네수엘라 국적의 전·현직 KBO리거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선수들은 구단 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전하며 야구팬들을 안심시켰다.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를 위해 카라카스에 군사적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습으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KBO리그도 깜짝 놀랐다. 2026시즌 외국인 선수들 중 베네수엘라 선수가 5명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LG 트윈스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 그리고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와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헤럴드 카스트로가 베네수엘라 선수다. 각 구단들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선수에게 연락을 취해 안전을 확인했다. 롯데 레이예스는 가족 여행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투수 치리노스는 수도 카라카스와 차로 8시간 떨어져 있는 곳에 머물러 신변에는 이상이 없었다. KIA 카스트로 역시 미국 휴스턴에 거주 중이라 안전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선수가 두 명이나 있는 한화 역시 선수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두 선수와 연락이 닿았다. 아무 문제 없다"면서 "두 선수가 1월 말 스프링캠프에 차질없이 합류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페라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가족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공습 이후 페라자의 안전을 걱정하는 팬들이 그의 SNS에 댓글과 메시지를 보냈지만 수일 동안 반응이 없어 걱정하던 상황이었다. 이에 페라자가 5일 SNS 스토리에 '저는 괜찮아요, 가족들도 모두 괜찮아요'라는 한국어 문구를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KBO리그 출신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걱정도 이어졌다. KT 위즈에서 7년 동안 활약한 윌리엄 쿠에바스 역시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쿠에바스는 4일 자신의 SNS에 달린 글에 "나와 가족 모두 안전하다. (걱정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댓글을 달아 안전한 상황임을 알렸다. 한편, 각 구단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에서 나오는 항공편까지 취소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선수들의 정상 합류도 걱정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각 구단 관계자들은 "스프링캠프에 차질없이 합류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05 22:14
프로축구

전남, 박동혁 감독 취임식 진행…“지도자 인생 걸어, K리그1 승격 도전”

박동혁 전남 드래곤즈 신임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외쳤다.전남은 5일 오전 11시 광양제철소 포스코 교육관에서 박동혁 신임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구단 임직원 및 프로선수단, 유소년 코칭스태프, 취재진 등 약 8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송종찬 전남 대표는 “선수단 뒤에는 열광적인 팬이 있고, 한결같이 응원하는 지역사회가 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후원기업 포스코그룹이 있다”며, “박동혁 감독을 중심으로 드래곤즈의 명예를 걸고 감동이 있는 축구 드라마를 써나가자”고 당부했다.이어 박동혁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감독 인생을 걸고 전남이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지역의 자랑이 될 수 있는 명문구단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전남에는 좋은 자원들이 많고 초반 분위기도 좋았지만, 뒷심 부족으로 6위에 그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원 팀’으로 똘똘 뭉쳐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외쳤다.한편 전남은 지난 시즌 활약이 컸던 발디비아와 호난, 르본 등 3명의 외국인 공격수를 비롯해 골키퍼 최봉진, 수비수 유지하, 미드필더 윤민호, 공격수 정지용과 하남 등 주요 자원을 지킨 채 선수단에 소폭 변화를 가져갔다.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한 미드필더 최한솔을 완전 영입했고, 공격수 김범수와 수비수 조영광(이상 임대), 수비수 강신명과 골키퍼 이준희(이상 자유계약), 수비수 송호(우선지명 선발)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아쉬웠던 자리를 메웠다. 박동혁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도 공개됐다. 수석코치 자리에는 최성환 코치가 선임됐다. 최 수석코치는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충남아산FC 코치, FC아브닐(독립구단) 감독 등을 경험했다. 지난 2020년 충남아산에서 박동혁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최재수 코치(전 강원·부산 코치, K리그 TSG위원), 신화용 GK코치(전 안산·수원 GK코치), 김성준 피지컬코치(전 라오스 대표팀 코치)도 힘을 보탠다.지원스태프에는 최민기 의무팀장, 노경욱 트레이너, 박상옥 장비사가 지난 시즌에 이어 함께하며, 김지원 트레이너, 김서기 분석관, 이백한 통역사가 새롭게 합류했다.스태프 구성을 마친 전남은 광양에서 1월 3일부터 1차 동계훈련 진행한다. 오는 10일 태국 방콕으로 떠나 2차 동계훈련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6.01.05 14:31
배구

쌍포 잃고 흔들리는 대한항공 독주 체제 [IS 포커스]

V리그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이 2025~26시즌 첫 위기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른 현대캐피탈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34.07%, 리시브 효율이 26.15%에 불과할 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에도 리그 최하위(7위) 삼성화재에 2-3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한 것도 이 경기가 처음이다. 헤난 달 조토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대한항공은 1라운드 3차전이었던 지난해 10월 31일 우리카드전부터 10연승을 거두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올 시즌 첫 15경기에서 13승 2패 승점 37을 기록하며 2위권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에 승점 10 이상 앞섰다. 대한항공이 흔들린 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 탓이다. '국내 에이스' 정지석은 지난달 23일 훈련 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고,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은 28일 우리카드전에서 착지하다가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정지석은 부상 전까지 공격 성공률 1위(55.84%)를 지킨 리그 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은 올 시즌 급성장하며 2라운드 후반부터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경기가 늘어난 선수다. 헤난 감독은 4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주 포지션이 아포짓 스파이커인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을 서브 리시브에 가담해야 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리고, 득점력이 좋은 임동혁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두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수비 조직력이 크게 흔들렸고, 공격력도 기대한 만큼 오르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승점 3 차이 추격을 허용했다. '쌍포' 없이 버텨내야 한다. 헤난 감독은 "현대캐피탈 같은 강팀과 상대할 때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격력을 극대화하려는 계획은 실패했다"라고 자책하면서도 "주전급 선수 2명이 빠지면 당연히 어려움이 있다. 남아 있는 선수들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선수 조합) 퍼즐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5 13:32
프로야구

인척까지 부양하는데...美 경제 제재 심화 예고→베네수엘라 국적 관리·영입 '불확실성' 증가 [IS 이슈]

불안한 국제 정세가 국내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로 명명된 이번 군사 작전에서 150대 이상의 항공 자산을 동원했고, 결국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압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권을 이양할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습 소식이 전해진 뒤 베네수엘라 국적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구단들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요나단 페라자·윌켈 에르난데스(이상 한화 이글스) 해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의 퇴진과 마약 범죄 조직 척결을 명분으로 공습을 감행했다. 하지만 자국 에너지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고한 부분에서 그 목적이 원유에 있었다고 유추하는 시선이 많다. 미국은 2005년부터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했고, 2015년 이후 베네수엘라 정부·국영석유회사(PDVSA)·중앙은행을 겨냥해 금융·산업 제재를 확대했다. 이제 제재가 통제 수준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스포츠계에서도 이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 국적 외국인 선수 영입 빈도가 높은 프로야구는 선수 관리·영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 제재가 있을 때도 베네수엘라 국적 선수의 영입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다. A구단 단장은 "KBO리그 구단들이 영입하는 선수는 대부분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거나, 마이너리그에서 긴 시간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이다. 이들은 대체로 본인의 경제적 기반과 거주지를 미국으로 옮겨 놓았다. 미국 에이전시에 소속된 선수가 대부분이라 계약 구조나 절차상 문제도 그동안 없었다"라고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 역시 "경제 제재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당장 선수 영입과 관련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선수 관리는 다른 문제다. 이번 공습 전에도 베네수엘라 은행들이 국제 결제망에서 고립되면서, 해외 이주자들이 가족에게 보내는 송금이 막히거나 더 비싸졌다. 수수료가 비싸거나 환율이 불리한 비공식 경로 또는 암호화폐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미 미국 무대에서 뛰어 금융 이력이 있는 KBO리그 소속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미국의 거래 제한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들이 베네수엘라 현지 가족들에게 송금할 할 때는 난항이 예상된다. 한 구단 관계자는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남미 선수들의 특징이 자신이 성공하면 가족·인척을 모두 건사하는 경향이 있다. 삼촌도 챙기고, 이모도 챙긴다. 그런 부분에서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국 상황과 가족 부양이 주는 심적 부담감이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공습 이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패널이자 베네수엘라 출신 카를로스 라미레즈는 "이전까지는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멕시코·브라질 등 다란 나라고 가야 했다. 미국 내 베네수엘라 대사관이나 영사관도 없었다. 외교 관계가 회복된다면, 가족이나 친구들을 불러오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 불확실성만 커진다. 물리적 힘을 행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을 두고 미국 의회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여러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정국이 장기화되면, KBO리그 10개 구단도 여러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 영입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5 11:10
프로축구

‘용인FC 초대 사령탑’ 최윤겸 감독 “6위권 도전, 선수들은 바로 승격 자신하더라” [IS 용인]

최윤겸 용인FC 초대 감독이 첫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최윤겸 감독은 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 100명 정도를 리스트에 올리고 뽑다 보니 중상위권을 바랐는데, 지금은 6위권까지 도전하려 한다. 플레이오프(PO)를 거쳐서 승강(PO)까지 노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바로 승격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더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이날 용인 구단은 창단식을 열고 프로축구팀으로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신생팀인 용인은 2026시즌 17개 팀이 경쟁하는 K리그2에서 첫 시즌을 맞이한다.용인은 이적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전 국가대표 공격수인 석현준을 비롯해 김민우, 임채민, 신진호, 최영준 등 이름값 높은 선수를 대거 품었다.최윤겸 감독은 “(선수단 구성) 만족도는 90% 이상 되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더 합류해서 29명으로 스타트를 한다. 고참급 선수들을 뽑으면서 전술 면에서 다양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동계 훈련을 통해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시즌 때 뵙겠다”고 했다. 선수단 구성에는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의 노고가 있었다. 이 디렉터는 경험 많은 선수를 빠르게 선점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독님의 인품이나 전략 등을 많이 생각했다. 선수 영입을 할 때 최윤겸 감독님의 인품에 많은 효과를 얻었다. 지역 특색, 수도권과 가까운 것도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먼저 움직여서 선수들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 결정이 쉬웠던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다만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지만, 나이가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최윤겸 감독은 “시즌 중간에 월드컵 휴식기가 있고, 경기는 일주일에 한 번 치른다. 연장자가 많아서 염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체력에 관한 데이터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선발했다”고 밝혔다.2024년 10월까지 충북청주FC를 지휘하다가 용인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한 최윤겸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으니 단순한 축구보다 다양성을 가진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며 “제가 어려운 구단을 오랫동안 맡다 보니 교체로 변화 주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다양성을 갖고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 적극적이며 투쟁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6.01.04 20:13
프로야구

2025 PS 탈락 5팀, OOO 재기에 달린 재도약 [IS 피플]

2026시즌, '재기상' 후보가 넘쳐난다. 소속팀 재도약 여부와 직결될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7)은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글러브를 착용한 왼손과 함께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안우진은 현재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둔 지난해 8월,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뒤 이어진 수비 훈련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것. 당초 2026시즌 전반기 복귀도 불투명했지만, 회복 경과는 우려보다 빠른 편으로 알려졌다. 개막 엔트리 진입은 어렵겠지만, 5월 즈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키움은 송성문마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에 진출,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나마 안우진이 복귀하면 '선발진' 재건을 기대할 수 있다. 에이스 한 명이 주는 시너지 효과는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다. 외국인 투수 2명이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유지하고 안우진까지 가세한다면 승률 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안우진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고, '언터처블'로 평가받았던 2022·2023시즌 퍼포먼스를 재연해야 한다. 외2025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다른 4팀(KT 위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도 반드시 재기를 해줘야 할 주축 선수가 있다. 9위 두산 베어스는 양석환(35)이 대표적이다. 4시즌(2021~2024)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하며 '모범 자유계약선수(FA)'로 평가받았던 그는 2025시즌 타율 0.248 8홈런 31타점에 그쳤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도 많았고, 팀이 젊은 선수를 주로 기용하는 기조로 라인업을 짜며 한동안 출전 기회가 크게 줄기도 했다. 9위였던 두산은 김원형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다. 올겨울 스토브리그 최대어 내야수 박찬호를 영입했고, 내부 FA 투수 이영하·최원준을 잡아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오명진·박준순 등 2025시즌 성장세를 보여준 젊은 선수들은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된다. 여기에 양석환이 34홈런을 기록한 2024시즌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금상첨화다. '디펜딩 챔피언'에서 8위로 내려앉은 KIA 타이거즈는 역시 김도영(23)이 키플레이어다. 2024시즌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올랐던 김도영은 2025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한차례 복귀해 26경기를 소화했지만, 부상 부위 통증이 재발하며 결국 시즌아웃됐다. 김도영의 자질과 잠재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 콘택트에 파워를 갖추고 빠른 발까지 발휘할 수 있는 선수는 드물다. 하지만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부위(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내구성은 의구심을 준 게 사실이다. 2026시즌도 가장 큰 목표는 '시즌 완주'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가 타선에 있기만 해도 득점력이 상승할 수 있다. 7위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투수 박세웅(31)이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2025시즌 11승을 거뒀지만 개인 최다 패전(1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4.39)은 규정이닝을 채운 22명 중 19위였다.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리다가, 갑자기 흔들리며 연패 늪에 빠졌다. 승부처에서 생각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내부적으로 나왔다. 일단 평균자책점은 3점 대로 내리고, 상승세가 꺾였을 때 제자리를 찾는 '회복 탄력성'이 더 좋아져야 한다. 6위 KT 위즈는 외야수 배정대가 꼽힌다. 빼어난 콘택트 능력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춘 중견수로 인정받았던 그는 2025시즌 타율 0.204에 그쳤다. 안현민이라는 '초신성'이 등장해 외야 한자리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배정대 자신도 강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2026시즌 자리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1루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 외부에서 김현수와 최원준이라는 수준급 외야수가 가세했다. 배정대는 2026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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