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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받아도 진기록…K리그 ‘최고의 별’ 누가 될까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별’에 도전하는 후보가 공개됐다. 누가 수상하더라도 K리그 역사에 남을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 조현우(33·울산 HD)와 양민혁(18·강원FC), 안데르손(26·수원FC)을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후보는 각 구단이 MVP 후보를 제출하고,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수상자는 감독(30%)과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결정되고, 오는 29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울산의 K리그1 3연패 주역 조현우는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삼성)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골키퍼 MVP’에 도전한다.이번 시즌 조현우는 K리그1 전 경기(37경기·21일 기준)에 출전해 38실점했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14경기로, 김준홍(전북 현대·15경기)에 이어 리그 2위다. 오는 주말 최종라운드 결과에 따라 클린시트 공동 1위에 오를 수도 있다.챔피언 울산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한 데다, 시즌 내내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구해낸 경기가 많아 울산 우승의 핵심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시즌 라운드 베스트11에는 리그 최다인 10차례나 선정됐다.특히 ‘우승 프리미엄’이 MVP 도전에 가장 큰 무기다. K리그 41년 역사상 우승팀에서 MVP가 나온 건 무려 35차례나 된다.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이상 울산) 등 최근 네 시즌 연속 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여기에 양민혁도 ‘최고의 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6년생인 그는 MVP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이미 최연소 후보라는 새 역사를 썼다. MVP까지 품으면 당연히 K리그 역사를 새로 쓴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올라 이번 시즌 MVP·영플레이어상 석권에 도전한다.그만큼 이번 시즌 존재감이 남달랐다. 37경기(선발 36경기)에 출전해 11골·6도움을 쌓았다. 조현우처럼 팀 내 유일한 전 경기 출전 선수다. 고등학교 졸업도 하지 않은 선수의 데뷔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각종 최연소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 7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최연소로 수상했고, 역대 최연소 K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웠다. 이같은 활약으로 국가대표에 뽑혔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이 확정됐다. 양민혁은 시즌 내내 K리그 최고 스타로 주목을 받았고, 강원의 돌풍을 이끈 젊은 에이스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브라질 출신의 안데르손은 이번 시즌 K리그1 최다 공격 포인트(20개·7골 13도움)를 기록한 주인공이다. 도움 부문도 리그 1위다. 2위 김대원(김천 상무·8개)에 5개나 앞서 있어 도움상 타이틀은 확정적이다.안데르손 역시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수원FC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밀렸던 수원FC를 파이널A(상위 스플릿)로 이끈 핵심 역할을 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 시즌 내내 꾸준하게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는 점도 강점이다.만약 안데르손이 MVP를 수상하면, 수원FC 역사상 최초의 K리그1 MVP이자 2016년 정조국(광주FC·8위) 이후 우승·준우승 팀이 아닌 팀에서 MVP를 받는 두 번째 사례로 남는다. 외국인선수의 MVP는 2018년 말컹(당시 경남FC)이 마지막이다.MVP 투표는 K리그1 최종일인 24일 마감된다. 양민혁이 속한 강원은 준우승 경쟁, 수원FC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각각 펼치고 있다. 최종전 활약 여부와 소속팀 성적이 막판 표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1.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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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또 소신발언 “ACL 외국인선수 제한 없어졌다, K리그도 고민 필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K리그 외국인선수 쿼터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등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선 K리그 역시 외국인선수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취지다.김판곤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ACL 포맷이 바뀌면서 용병(외국인선수) 쿼터 제도가 아예 없어졌다. 프로축구연맹에서도 앞으로 전략적으로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ACL은 그동안 국적 제한 없는 3명과 AFC 회원국가 소속 1명 등 3+1 제도였다가, 추춘제로 전환된 2023~24시즌부터는 5+1로 확대됐다. 나아가 2024~25시즌부터는 외국인선수 등록 제한이 아예 사라졌다.지난 5일 울산과 격돌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은 선발 11명 중 말레이시아 자국 선수는 단 2명뿐이었다. 스페인 국적 4명, 브라질 1명 등 나머지 9명은 전부 외국인 선수들로 꾸렸다. 반면 울산은 선발 11명 중 외국인 선수는 4명이었다. ACL과 달리 K리그는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5명과 아시아쿼터 1명 등 5+1 체제다.김판곤 감독은 “올해 (외국인선수 제한 폐지가) 시작이 되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외국인선수 쿼터제에 대한 변화는 없었다. ACL에서 어떠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동이나 동남아는 그 부분에 대해서 먼저 준비했다. ACL에 나가는 팀들에 대해 전략적인 접근이 있었던 거 같은데, (K리그도) ACL 엘리트 포맷에 맞춰 다른 접근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도 있다”고 했다.앞서 김 감독은 지난 2일 강원FC전 승리로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직후에도 같은 취지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김판곤 감독은 “ACL 포맷이 바뀌었다. K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 쿼터나 여러 쪽에서 다른 리그보다 준비가 덜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인 선수 제한을 푼 다른 나라 팀들의 ACL 강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K리그 역시도 외국인선수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다.연맹에서는 다만 ACL에 맞춰 당장 외국인선수 규정을 개정할 계획은 없다. 대신 내년에는 아시아쿼터를 폐지하는 대신 외국인선수를 추가로 1명 등록해 구단당 국적과 무관하게 최대 6명까지 등록하고, 경기 출전은 4명만 가능하도록 소폭 규정이 바뀔 예정이다.연맹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이사회를 통해 2025시즌부터는 아시아쿼터를 폐지하고 국적과 무관한 외국인선수 쿼터를 1명 추가하기로 결정돼 있다”이라며 “새로운 외국인 쿼터 제도(국적 무관 6명 등록·4명 출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규정 변화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11.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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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타우트, 연승 이어간다

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IA 경기. KIA 타이거즈 투수 네일의 대체 외국인선수 에릭 스타우트가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07. 2024.09.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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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타우트, 힘찬 피칭

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IA 경기. KIA 타이거즈 투수 네일의 대체 외국인선수 에릭 스타우트가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07. 2024.09.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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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타우트, 승리를 위해

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IA 경기. KIA 타이거즈 투수 네일의 대체 외국인선수 에릭 스타우트가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07. 2024.09.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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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타우트, 선발 역투

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IA 경기. KIA 타이거즈 투수 네일의 대체 외국인선수 에릭 스타우트가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07. 2024.09.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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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이별' 시라카와의 솔직 고백 "SSG와는 안 붙고 싶어, 승부욕보단 고마운 마음" [IS 인터뷰]

"SSG와는 인간적으로 붙고 싶지 않아요."시라카와 케이쇼가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다시 돌아온 이상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SSG 랜더스와 적으로 만나야 한다는 사실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시라카와는 SSG에서 있었던 추억을 되뇌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이제는 두산 베어스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시라카와는 지난 10일 두산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 5월 대체 외국인선수로 SSG에서 KBO리그를 경험한 시라카와는 5경기 23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한 바 있다. 6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 1과 3분의 1이닝 8실점(7자책)을 제외한다면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며 선발로서의 제 역할을 다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그를 택한 두산의 선택은 당연했다. KBO리그 컴백을 향한 본인의 의지도 강했다. 다시 한국행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11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시라카와는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NPB) 진출의 가장 가까운 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SSG와 계약을 마친 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로 돌아갔던 그는 "7월엔 NPB 스카우터들이 독립리그에 잘 오지 않은 시기다. KBO리그에서 결과를 더 낸다면 NPB 팀들에게도 어필이 되지 않을까 해서 두산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팀을 옮겼으니 '친정팀'과의 승부는 필연적이었다. 두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시라카와의 친정 나들이도 이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예정인 시라카와의 로테이션상으론 아슬아슬하게 SSG전은 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천 취소나 변수가 많아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시라카와는 6주 동안 SSG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SSG를 상대하는 마음은 어떨까. 시라카와는 "사실 SSG와는 맞붙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첫 팀이 SSG고, 내게 정말 잘해줬다. 송별회도 잘해줬다"라면서 "이기고 싶다는 감정보단 감사한 마음이 더 커서 가능하면 SSG와는 만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SSG 팬들에게도 뜻깊은 인사를 건넸다. 그는 "SSG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힘이 정말 많이 됐다. 팀을 옮긴 뒤에도 응원해주신다는 말이 감사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동시에 시라카와는 이제는 베어스의 일원으로서 두산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실전에 나가면 최선을 다해,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 두산의 일원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수원=윤승재 기자 2024.07.1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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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합류한 '뜨거운 감자' 시라카와, "응원해 준 SSG 팬들 감사, 두산 승리 위해 최선" [IS 인터뷰]

'뜨거운 감자' 시라카와 케이쇼가 두산 베어스에 합류했다. 시라카와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두산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시라카와는 "팀을 위해 전력으로 던질 준비를 하고 왔다. 여러 지도와 도움을 부탁한다"라고 선수들 앞에서 각오를 다졌다. 시라카와는 이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들 친절하게 잘 대해줬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시라카와는 "목표로 하고 있는 NPB(일본프로야구)에 가장 가까운 길이라고 생각해 두산행을 택했다. KBO리그에서 조금 더 결과를 낸다면 NPB 팀들에게도 어필이 되지 않을까 해서 KBO 두산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라카와는 "SSG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힘이 정말 많이 됐다. 팀을 옮긴 뒤에도 응원해주신다는 말이 감사했다"라면서 "이제 실전에 나가면 최선을 다해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 두산의 일원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상견례에 앞서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팀에게도 개인에게도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주장 양석환도 상견례 자리에서 "빠르게 친해질 수 있도록 선수단도 노력하겠다. 같이 잘해보자"라고 시라카와를 환영했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올해 5월, 대체 외국인선수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 5경기에 선발등판해 23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SSG에서 웨이버 방출된 시라카와는 두산과 손을 잡았다. 기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어깨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면서 두산이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를 영입한 것. 시라카와는 SSG와 계약 당시 받은 180만엔(1550만원)보다 두 배 이상인 400만엔(34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은 "시라카와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춰 선발투수로 적합한 유형이다. 아울러 KBO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지며 적응을 마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이유를 전했다.수원=윤승재 기자 2024.07.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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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브랜든 대체' 시라카와 영입 공식 발표...몸값 180만엔→400만엔 '수직 상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시라카와 케이쇼(23) 영입에 성공했다.두산은 10일 "우완 투수 시라카와와 총액 400만 엔(3400만 원)에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일본 도쿠시마현 출신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올해 5월, 대체 외국인선수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 5경기에 선발등판해 23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한 바 있다.시라카와와 SSG의 계약은 마무리됐다. SSG는 복귀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시라카와 중 한 명을 고민했으나 결국 엘리아스를 선택했다. 시라카와는 자유의 몸이 됐고, 마침 브랜든 와델이 자리를 비운 두산이 손을 내밀었다. 이달 초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재활선수 명단에 오른 브랜든은 8월 이후에야 복귀가 가능한 상황. 순위 싸움이 한창인 두산은 여름 동안 브랜든을 대신할 투수로 시라카와를 낙점했다. 이미 비자가 있는 만큼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두산을 이끌었다.두산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춰 선발투수로 적합한 유형이다. 아울러 KBO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지며 적응을 마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기량이 통한다는 걸 증명한 덕분에 연봉도 대폭 올랐다. 시라카와는 SSG와 계약 당시 180만엔(1550만원)에 서명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 외국인 선수의 경우와 동일하게 1개월당 최대 10만 달러(1억3800만원)이다. 시라카와는 최대 받을 수 있는 금액의 11.2%에 사인했다.다른 대체 외국인 투수와 비교해도 저렴했다. 특히 KIA 타이거즈가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캠 알드레드를 영입하면서 최대 총액 32만 5000달러(4억 5000만원)에 계약한 것과 비교됐다.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의 임시 대체 선수로 영입한 라이언 와이스와 6주간 총액 10만 달러(1억 3800만원)에 계약했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시라카와 총액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낮았다. 하지만 5주 간의 활약을 보여줬고, 그 덕분에 자신의 몸값을 종전의 두 배 이상인 400만엔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시라카와는 "두산베어스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 한 개 한 개 전력으로 던지겠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11일 수원으로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 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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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라카와-14일 발라조빅' 두산 선발진, 잠실 삼성전에서 완전체 된다 "계획대로라면" [IS 수원]

"계획대로 잘 된다면 주말에 완전체가 됩니다."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한 명은 단기 교체)하는 두산 베어스가 오는 주말 완전체를 예고했다. 두산은 지난 4일 기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새롭게 영입했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브랜든 와델의 공백은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로 메울 예정이다. 발라조빅은 지난 8일 입국했고, 시라카와는 10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발라조빅은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 가있다. SSG 랜더스에서 단기 대체외국인선수 임무를 마친 시라카와는 웨이버 공시 상태다. 두산은 선순위(리그 순위 역순)팀들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10일 최종 결정된다. 발라조빅의 비자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되고 시라카와가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언제쯤 두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이승엽 두산 감독은 9일 우천 취소된 수원 KT-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면, 두 선수는 이번 주말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시라카와가 13일, 발라조빅이 14일 선발 출격한다. 이승엽 감독은 "시라카와의 투구를 직접 보지는 못하고 영상으로만 봤는데 포크볼이 주무기더라. 처음 KBO에 왔을 때보다 경험이 쌓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 왔을 때보다 훨씬 안정감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발라조빅에 대해선 "계획대로라면 목요일(11일) 불펜 피칭을 해보고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라면서 "아무래도 100구를 던진 경험이 적어 7~80구를 예상하고 있다. (일본에 가기 전에) 잠실에서 잠깐 불훈련을 했는데 공인구가 조금 작다고 느끼는 것 같더라. 이런 부분들을 빨리 체크해서 운용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직 두 선수 모두 만나보지 못해서 얘기를 나누고 직접 투구를 본 다음에 운용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12일 후반기 잠실 첫 경기에 곽빈을 선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번에 곽빈이 휴식차 한 번 빠지고 굉장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원래대로라면 내일(10일) 등판이지만, 그렇게 되면 다음주에 주2회 등판해야 하는 상황인 것을 고려했다. 휴식을 조금 더 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곽빈-시라카와-발라조빅까지, 외국인 선수들까지 계획대로 합류한다면 두산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선발 완전체를 꾸릴 수 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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