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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완전체로 뭉쳤다... “가족사진”

그룹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뭉쳤다.최수영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가족사진 2025”이라는 짤막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소녀시대 8인 멤버 전원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들은 소녀시대의 상징색과 같은 핑크색 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특히 19년 차임에도 변함없는 미모와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괜히 울컥” “여전히 소녀시대, 지금도 소녀시대!” “또 나만 나이 먹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2022년 11월 데뷔 15주년 앨범 ‘포에버 원’을 완전체로 발매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7 15:04
뮤직

‘15주년’ 하이라이트 “천천히, 길게, 오래 활동하고파” [일문일답]

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16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를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데뷔 15주년에 대해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항상 붙어 있다 보니까 정말 빨리 지나간 느낌”이라고 밝힌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넷이서 활동할 때 제일 재밌다. 지금의 멤버들과 지금처럼 천천히 길게 오래오래 팬들 옆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특히 올해는 미니 5집 타이틀곡 ‘바디’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 지역에서 단독 콘서트 투어 ‘라이츠 고 온, 어게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최근에도 각종 대학 축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이와 더불어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한 합의를 진행, KSPO돔에서 비스트와 뷰티의 이름을 함께 크게 외쳤다. 이와 관련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팬분들이 제일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예상보다 더 기뻐하시고 더 감격해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하이라이트는 팬들에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또 앞으로의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도 함께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다음은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15주년 기념 일문일답 전문>Q1. 먼저 데뷔 15주년 축하드립니다. 1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A1. 8월달쯤 영화 개봉 관련해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같은 대답을 했었거든요. 와 진짜 빨리 지나갔다… 가 저희들의 첫번째 감상이였습니다. 15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겪었고, 또 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막상 돌이켜보면 정말 빨리 지나간 느낌입니다. 그냥 항상 붙어 있다 보니까 시간이 이렇게 흐른 거 같아요.Q2. 올해 미니 5집 'SWITCH ON'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고, 단독 콘서트 'LIGHTS GO ON, AGAIN'과 아시아 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났습니다. 꾸준히 활발한 완전체 활동을 진행하며 하이라이트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나 메시지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A2. 사실 엄청난 메시지를 전해주려는 의도는 없어요. 다만, 단체 활동은 많은 팬분들도 좋아해 주시고, 저희도 좋아하니까요. 넷이서 활동할 때 제일 재밌거든요. 그리고 이 연차가 되면 또 언제 나오나 하고 불안해하시는 팬분들이 계실텐데, 그런 생각을 조금은 줄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우리가 하이라이트로 있는 한, 우리의 단체 활동은 당연한 거다, 라는 얘기를 전하고 싶습니다.Q3. 15주년 선물로 팬들에게 '비스트' 상표권 사용 협의라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어 콘서트를 통해 하이라이트로, 또 비스트로 팬들과 만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상표권 협의 비하인드와 소감에 대해 직접 이야기해주세요.A3. 상표권 사용 협의는 꽤 오래전부터 다같이 얘기했던 부분이었어요. 저희가 회사를 나올 때와는 인식이 많이 달라진 부분도 있고, 다른 그룹들의 좋은 선례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도 조심스럽게 의사를 타진해보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그 이후부터 얘기를 잘 풀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팬분들이 제일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해서, 저희도 뜨기 며칠전부터 엄청 두근거리면서 기다렸어요. 반응이 정말 궁금했거든요. 오픈한 날이 홍콩 케이콘이 끝나고 바로 다음날 다다음날인가 그랬는데, 팬분들이 예상보다 더 기뻐하시고 더 감격해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았어요.그리고 콘서트에서 비스트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리는 게 7년 만에 처음이라서, 콘서트 첫날에는 인사하면서도 다들 울컥하고, 팬분들도 울고, 좋은 날인데 좋은 이유 때문에 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4. 데뷔 기념일인 10월 16일에 맞춰 'LIGHTS GO ON, AGAIN' 실황 영화가 개봉합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콘텐츠인 만큼, 이번 영화 제작을 결정한 계기와 관객들, 팬들에게 추천하는 관전 포인트가 궁금합니다.A4. 이번 콘서트는 15주년과 함께 비스트 이름을 이제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된 의의를 기념하기 위해서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데요. 그냥 콘서트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에서 보고 또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저희가 이번 공연과 영화를 준비하면서 우리의 흘러간 시간에 대한 이야기, 하이라이트와 비스트에 대한 이야기,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한 내용이 영화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요. 저희도 인터뷰를 하면서 많이 생각하고 또 정성껏 답변했던 만큼, 팬분들도 분명히 그런 부분을 보면서 저희를 생각하고, 또 앞으로를 기대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을 또 주의깊게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저희가 내부 시사를 이미 한번 했는데요, 4DX와 스크린X를 함께 경험했거든요. 근데 저희 공연을 저희가 보니까 또 다른 맛이 있고, 그냥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뭔가 또 다른 경험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팬분들도 진짜 한번은 보실만 하다, 라는 게 저희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팬분들에게도 분명 좋은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Q5. 지난 15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을까요?A5. 이 질문을 저희가 꽤 여러 번 받은 거 같은데, 사실 진짜 기억에 남는 순간은 너무 많아요. 그 순간들이 다 정말 큰 기억이기 때문에 뭔가 ‘가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애매하고요. 그래서 이 질문을 이번에 받았을 때 멤버 넷 다 들었던 기억은, 조금 소소해보이지만 얼마전에 저희가 15주년 기념 자체 컨텐츠로 리얼리티를 찍으러 상주에 다녀왔거든요. 그때 기억이 지금 저희에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어요.물론, 하이라이트와 비스트의 역사에 진짜 충격적인 사건도 많고, 기억에 남는 일들도 많죠. 근데 지금 현재로서는 상주에 넷이서 다녀온 기억이 제일 남아요. 저희 거기서 가족사진도 찍고, 즐겁게 여행도 하고 수다도 떨고 놀고 왔거든요. 그 기억이 참 좋았어요. 어느 그냥 작은 동네 사진관 들어가서 5분 만에 사진을 찍고 나왔는데, 그게 보니까 진짜 가족 사진 같은 거에요. 언젠가 그런 얘기를 한 적 있는데, 우리는 서로서로에게 가족이나 친구, 이런 느낌보다는 멤버 라는 아예 새로운 카테고리라고요. 그냥 달라요.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지만,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관계. 아마 이 카테고리가 없는 사람들은 절대 모를, 그런 관계에요. 근데 그런 넷이서 사진을 찍은 거예요 뭔가 각을 잡고. 그 기억이 계속 남아 있는데, 정말 좋아요. 15년만에 또 느껴보는 새로운 감정이에요.아마 나중에 또 이런 질문을 받아도, 그때 제일 기억에 남는 뭔가를 얘기할 거 같아요 저희는. 정말 많은 기억이 있는데, 그게 다 하나하나 기억에 남아서. 줄 세우기가 안될 것 같아요.Q6. 15주년 분기점을 돈 하이라이트에게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으로의 하이라이트가 바라고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A6. 지금의 멤버들과 지금처럼 하는 것. 15년이라는 시간이 숫자로 들으면 엄청 길게 느껴지는데,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저희에겐 금방인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앞으로의 15년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매년 공연을 하고, 앨범을 내고 하는 것이 우리 팬들에게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그렇게 천천히 길게 오래오래 팬들 옆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Q7. 마지막으로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라이트&뷰티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A7.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저희를 봐주시고, 또 응원해주시는 우리 라이트와 뷰티, 15년동안 변치않은 사랑을 주는 여러분 덕분에 저희는 앞으로 15년더, 그리고 그 이후에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번 말하지만, 팬분들이 계시지 않으면 우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또 앞으로의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도 함께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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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족사진”…이지훈♥아야네, ‘붕어빵’ 딸 ‘완전체 가족’

배우 이지훈과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딸과 함께한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6일 아야네는 자신의 SNS에 “우리의 첫 가족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게재했다.사진에는 이지훈과 아야네, 딸의 모습이 담겼다. 딸을 사이에 두고 이지훈과 아야네가 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누워있는 사진, 이지훈이 잠든 딸을 앉고 있는 사진 등이 담겼다. 딸은 인형 같은 귀여움을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지훈과 아야네는 2021년 결혼했다.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 결혼 3년 만인 지난달 17일 루희를 품에 안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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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소속사 2차 공개 저격 “어반자카파 활동 중단시키려 하나”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를 향해 2차 공개 저격을 했다. 조현아는 6일 자신의 SNS에 “아무도 답이 없어서 소속사 입장문에 근거해 저는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다’며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투어 못한지도 600일 넘게 지났고 앨범은 제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 주시는 거 보니 어반자카파로서 활동을 중단시키고 싶으신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축가 때 지원 인력 없다며 멤버들 저 포함 택시 타고 이동했는데 자주 그러다 보니 비용 처리도 궁금하고 어비스 일동 가족사진은 일부러 하신 행동이라고 입장문에 말씀 주셨는데 표준계약서에 따돌림이 원래 허용이 되나”라며 “아니면 앨범이라도 공연이라도 행사라도 제발 한 번만 잡아달라. 어반자카파 하고 싶어요. 우리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데 왜 우리 음악 못하게 하시려는 건가”라고 항의했다. 이어 “그 의도가 아니라면 공식 계정이든 어디든 공식입장 및 사과 그리고 발매 계획, 활동 계획, 콘서트 계획 잡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돈을 많이 벌어온다고 가수가 아니라 어비스 소속 가수이면 가수”라며 “어반자카파는 전체 어비스 소속이었고 저는 오늘로 계약 종료임으로 남은 멤버들은 등한시하지 마시고 표준계약서에 따라 잘 대해 주시길 바란다. 어반자카파 멤버 두 명은 누군가의 아들”이라고 적었다. 앞서 조현아는 자신의 SNS에 어비스컴퍼니가 추석을 맞아 공개한 가족 사진에 어반자카파의 모습이 담기지 않은 것을 두고 “와우 우린 없네”라며 “말이라도 해주지”라고 댓글을 남겨 서운함으로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어비스컴퍼니 SNS를 통해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조현아는 최근 어비스컴퍼니를 떠나 신생 엔터테인먼트인 앤드류 컴퍼니를 설립했다. 어반자카파 활동은 어비스컴퍼니를 통해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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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받아야 하나, 강압적”…조현아, 前소속사 어비스컴퍼니에 서운함‧불편 심경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가 공개한 가족 사진을 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지난달 28일 어비스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보기만 해도 든든한 어비스家 첫 가족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박원, 산다라박, 적재, 멜로망스, 선미, 뱀뱀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소속 아티스트인 어반자카파의 모습은 담겨 있지 않았다. 조현아는 “와우 우린 없네”라며 “말이라도 해주지”라고 댓글을 남겨 서운함으로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조현아뿐 아니라 팬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어비스컴퍼니는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며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또 “아티스트 분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같은 사과에도 조현아는 “오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라며 “조금은 강압적이네요 압박적이네요”라고 다시 한번 댓글을 남기며 갈등을 드러냈다. 조현아는 최근 어비스컴퍼니를 떠나 신생 엔터테인먼트인 앤드류 컴퍼니를 설립했다. 어반자카파 활동은 어비스컴퍼니를 통해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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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가족’ 박희순의 진담 “‘어른 섹시’ 쑥스럽지만 받아들여야”[일문일답]

‘더티 섹시’, ‘중년 섹시’ 등의 수식어로 여심을 휘어잡더니 신작에서 ‘어른 섹시’의 정점을 찍었다. 범죄 조직원 역할만 어느새 일곱 번째. 배우 박희순이 ‘마이네임’에 무진에 이어 ‘모범가족’ 광철을 맡아 빠지면 답도 없고, 출구도 없는 ‘옴므파탈’의 완전체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은 ‘가족’에 다양한 시선을 던진다. 가족이라 믿었던 조직에 배신당한 광철과 가족을 지키려는 동하(정우 분)가 부딪히며 날카로운 긴장감이 완성된다. 박희순은 조직의 돈에 손을 댄 동하를 위협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외로움을 가진 광철을 노련하게 표현했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어땠나. “처음에는 평범한 가족 이야기인 줄 알았다. 사실 이런 소재는 이미 많은 영화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어떤 느낌으로 이야기를 끌고 갈 것인지 궁금했다. 감독님이 좀 더 작품성 있게 갈지, 오락성을 가미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나는 조금씩 섞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감독님의 생각대로 잘 만들어졌다.” -‘마이네임’과 느낌이 비슷한데 참여한 계기는. “‘마이네임’이 공개된 후 제의를 받았다면 이 작품을 선택 안 했을 듯. ‘마이네임’ 촬영 중에 ‘모범가족’ 대본을 받았기 때문에 합류를 결정했다. 솔직히 어떤 게 잘될지 누가 알겠나. 둘 다 작품과 캐릭터 다 좋았다. 이 나이에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자체도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이미지가 겹친다고 두 작품을 안 하는 건 손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는 보는 분들이 ‘마이네임’은 ‘마이네임’이고 ‘모범가족’은 ‘모범가족’이라고 봐주는 듯 하다.” -‘마이네임’ 무진과 ‘모범가족’ 광철의 차이점은. “무진이 ‘불’이었다면 광철은 ‘나무’ 같다. 무진은 감정의 폭이 컸고 가슴 속에 숨겨둔 비밀들과 생각들이 많은 사람이었다. 반면 광철은 ‘가족은 뭐지?’ 생각하며 스스로에 대한 물음을 떠올리는 인물. 욕심이 없다.” -가족에 결핍이 있는 인물처럼 느껴지는데. “광철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행복감을 못 느껴봐 가족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래서 유사 가족을 만들었고, 맹목적으로 모든 걸 바쳤던 것 같다. 맹목적인 가족에 대한 희생이 결국 광철을 악인으로 만들었다.”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은. “외로움, 쓸쓸함, 공허함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가족사진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그 장면을 잘 보여주고 싶었다.” -캐릭터에 대한 변주를 어떻게 줬나. “조직원 역할 대부분이 복수나 배신으로 시작하는데 이 역할은 가족에 대한 결핍으로 시작된다. 나의 유사 가족들(조직)은 나를 헌신짝처럼 버리지 않았나. 동하를 보며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을 거다. 동하와 가족들을 돈벌이에 이용하면서도, 그 가족이 깨지는 것을 보고 싶진 않았던 것. 바운더리 안에서 가족들을 계속 지켜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조력자처럼 보일 수도 있는 아이러니가 생겼다. 이러한 것에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조금씩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광철이 안쓰럽기도 했나. “그런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악인이지만 안타깝다는 게 나도 느껴졌고 시청자들도 많이 느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어른 섹시’ ‘중년 섹시’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섹시가 나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다. 처음엔 당혹스러웠다. 지금도 ‘왜지’라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훨씬 멋진 분들이 많은데 섹시하다는 것 자체가 쑥스럽고 창피하다. 그래도 관심을 가져준다는 건 배우 입장에서 너무 감사하다. 쑥스럽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촬영 전 감독님과 대화했을 때 힘을 빼고 연기해보자고 했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힘 빼는 게 제일 어렵지 않나. 자칫 아무것도 안 했다고 말이 나올 수도 있고. 그 선을 지키는 게 힘들었다.” -정우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 “정우는 연습벌레다. 모든 신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친구. 언제 어디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본인 연기가 나오는 준비된 배우다. 호흡이랄 것도 없이 늘 준비되어 있었다.” -최무성, 김성오와의 호흡도 궁금한데. “최무성 형님은 영화 ‘세븐데이즈’ 때 같이 연기했다. 정말 오랜만에 뭉쳤는데 너무 좋은 분이다. ‘세븐데이즈’ 때보다 몸이 두 배로 커지신 듯(웃음). 김성오 배우는 진짜로 때리고 싶을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하는지. 후반부는 김성오가 다 했다 싶었다. 케미가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때리고 싶을 정도.” -매력포인트를 꼽자면. “매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매력으로 꼽아준다. 많은 분들이 목소리라고 하는데 나도 이유가 궁금하다.” -가장 와닿았던 대사가 있다면. “살아남아야지. 개처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편인가. “젊었을 때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어도 일만큼은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이를 먹으니 겁이 많아지는 건 확실하다. 반면에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내려놓은 것도 많이 생겼다. 지금도 ‘작품이 너무 하고 싶다’ 생각했을 때 용기가 생기는 거지, 하고 싶지 않은데 새로운 걸 쫓아다닐 여력은 없다. 생각지도 못한 작품인데 너무 하고 싶으면 도전할 것.” -계속해서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면. “배우가 직업이기 때문에 계속 한다. 배우들도 일이 없으면 백수다. 일이 없으면 하고 싶어도 못 하지 않나.”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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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학교' 故신해철 가족, 아빠와 함께 찍는 새 가족사진

고(故) 신해철 가족의 새로운 가족사진이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하연, 동원 남매가 엄마를 위해 준비하는 특별한 생일 파티가 공개된다. 생일상부터 서프라이즈 선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아이들의 노력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하연, 동원이는 엄마의 생일을 맞이해 미역국 끓이기에 도전했다. 하연이는 성게 미역국, 동원이는 소고기 미역국을 맡은 가운데 ‘능력치 만렙’ 신남매가 요리에서만은 덤벙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요리를 하던 중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사건까지 벌어졌다고. 이런 와중에도 하연이와 동원이는 각자 다른 기질을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하연이는 엄마를 닮은 계량 요리법을 보여주는 반면, 동원이는 아빠 신해철처럼 오직 감으로만 요리를 했다는 것. 이처럼 극과 극 과정을 통해 탄생한 두 미역국 중 어떤 미역국이 맛으로 엄마의 취향을 저격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아이들은 셀프 가족사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세 사람은 드레스와 정장을 갖춰 입고 사진관을 찾았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세 가족의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는 전언. 이처럼 모든 가족이 모여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는 건 세 사람에게도 오랜만이었다고. 가족사진에 신해철이 빠질 순 없었다. 이에 엄마와 아이들은 아빠 신해철의 사진과 함께 완전체 가족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사진 속 아빠의 표정과 포즈를 따라하며 유쾌하게 사진 촬영을 마무리 했다는 후문이다. 어디에 있든 마음만은 함께인 신해철 가족의 가족사진 촬영 현장이 VCR로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마음도 뭉클하게 했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24일 오후 9시 2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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