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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년 옵션 OUT' 결국 4수 끝에 사인한 FA 계약도 실패였다, KIA 서건창 방출 칼날…박준표도 웨이버 [IS 포커스]

베테랑 서건창(36)이 KIA 타이거즈를 떠난다.KIA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건창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라고 5일 밝혔다. 계약 해지에 해당하는 웨이버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고향 팀 KIA와의 짧았던 인연에 마침표가 찍혔다. 2023시즌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서건창은 고심 끝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으며 재기를 꿈꿨다. 지난 시즌 백업 내야수로 쏠쏠한 활약(94경기, 타율 0.310)을 펼쳤으나 올 시즌엔 비중이 거의 없었다.주요 전력에서 배제된 서건창은 10경기 타율 0.136(22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출루율(0.208)과 장타율(0.318)을 합한 OPS가 0.526. 지난 4월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단 한 번의 콜업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KIA는 지난 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시즌 일정을 마무리, 선수단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그 8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만큼 대대적인 칼바람이 예고된 상황. 서건창을 비롯해 투수 김승현과 박준표가 웨이버로 공시됐고 투수 강병우와 외야수 예진원은 육성선수 말소로 정리됐다. 앞서 소식이 전해진대로 투수 홍원빈은 개인 의사에 따라 은퇴한다. 서건창은 입지전적인 선수다. 육성선수 출신으로 2014년 KBO리그 사상 첫 시즌 200안타를 달성,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잦은 타격 폼 수정까지 겹쳐 '2014년 영광'을 회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시즌을 치를수록 개인 성적이 수직으로 하락했다. 2021년 7월 투수 정찬헌과 트레이드돼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로 이적했으나 존재감이 없었다. KIA에서도 마찬가지였다.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는 '4수 끝에'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했다. 모처럼 반등한 성적에 기대를 걸었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그 결과 1+1년 최대 5억원(계약금 1억원, 총연봉 2억4000만원, 총옵션 1억6000만원)에 KIA 잔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2025시즌 옵션이 충족되면 2026년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조건이었는데 10경기 출전으로 달성할 리 만무했다. FA 대박도 없었고 1+1년 계약마저 1년 만에 정리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5 14:15
프로농구

부상을 통해 한 뼘 성장한 BNK 이소희의 반성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더 정신 차렸다"

"올해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BNK 가드 이소희는 2024-2025시즌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족저근막염 증세로 정규시즌 18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복귀, 팀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소희는 "사실 적게 받는 연봉(수당 포함 2억6000만원)이 아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를 뛰어야 했는데 많이 아팠다"며 "(결장이 길어져)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최대한 안 마주치려고 (숙소) 방에서도 많이 안 나왔었다"라고 돌아봤다.이소희는 2020-2021시즌부터 팀이 치른 120경기 중 119경기를 뛰었다. 그는 "난 부상이 없을 거고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거 같다"며 "돌이켜보면 (전 경기를 뛴 게) 감사한 일이었는데 무뎌졌던 거 같다. 다치면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하는 거니까 더 정신 차리게 됐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비시즌 치료에 집중한 이소희는 부쩍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최근 막을 내린 국제농구연맹(FIBA)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 3위 결정전에선 울란바토르 아마존스(몽골)를 상대로 3점 슛 6개 포함 30점을 폭발시켰다.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박정은 BNK 감독은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구(舊)"라면 "안혜진과 이소희가 신(新)이다. 신구의 조화인데 스피드면에서 안혜진과 이소희가 원투펀치"라고 평가했다.이소희는 BNK 공격과 수비의 핵심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가 팀을 떠나면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그는 "(WBLA 대회가 열린) 중국에서 느낀 게 많다"며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가 부족하다 보니 책임감이 더 생기는 거 같다. 다만 공수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데, 공격에 치우치다 보니까 수비할 때 체력 부담이 컸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디펜딩 챔피언 BNK는 다음 달 16일 인천 신한은행과 2025-202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 전지훈련에선 세 차례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과 조직력 등을 테스트한다. 이소희는 "개인적으로 안 아프고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우승 타이틀은 이제 지나갔다. 다시 또 6개 팀이 겨루는 거니까 팀의 가장 큰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인 거 같다. 하나씩 차근차근히 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지바(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3 14:12
프로야구

"망설임 없이 고르더라" NC 신재인 파격 선택 이어 이례적인 옵션 계약, 왜? [IS 포커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파격적인 선택을 한 NC 다이노스가 1라운드에 지명한 신재인(18·유신고)과 이례적인 옵션 계약을 했다. NC는 지난 1일 신재인과 계약금 2억5000만원에 옵션 1억 원을 포함한 총액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NC 구단이 신인과 옵션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신인 계약을 통틀어도 사례가 많지 않다. 2005년 한화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투수 유원상이 계약금 5억5000만원에 연봉 2000만원 등 총 5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5승을 올릴 경우 5000만원, 6승부터 1승당 2000만 원을 받는 플러스 옵션이 포함됐다. 최근에도 일부 대형 신인이 옵션 계약을 맺었지만, 구단에서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다. NC의 선택은 이변의 연속이다. 지난 17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신재인을 지명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북일고 투수 박준현이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가운데, 전체 2순위는 경기항공고의 오른손 투수 양우진이 유력했다. 다만 양우진은 최근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구창모 사례로 마음고생을 한 NC는 신재인으로 선택을 우회했다. 신재인은 올해 고교리그 26경기에서 타율 0.337(92타수 31안타)를 기록했고, 보기 드문 3루수 자원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NC는 신재인에게 옵션 계약과 함께 총액은 좀 더 낮지만, 보장 금액이 더 많은 두 가지 계약안을 제시했다. 임 단장은 "신재인 선수에게 선택권을 줬는데 망설임 없이 옵션이 포함된 계약안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옵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임 단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대표적인 신인 야수들의 활약을 참고해 기준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NC가 구단 창단 후 신인에게 이런 계약을 처음으로 제시한 건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임 단장은 "본인이 열심히 준비해서 첫해부터 1군에 합류, 팀에 많은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 이런 계약을 준비했다"라며 "(옵션 달성은) 얼마나 팀에 빨리 적응해 1군에 올라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신재인은 "소중한 1라운드 픽으로 지명해주신 NC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유신고 대선배 최정 선배 뒤를 따라 KBO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타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NC는 나머지 신인과도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0:24
프로야구

KBO, 2027년부터 샐러리캡 하한선 도입…한국판 '래리 버드 룰'도 도입 [공식발표]

KBO리그가 23일, 2025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쟁균형세 제도를 개정했다. 샐러리캡 하한선이 설정됐다. 경쟁균형세 상한액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5%씩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137억1165만원인 상한액은 2026년 143억9723만원, 2027년 151억1709만원, 2028년 158억7294만원으로 조정된다.또 과도한 야구발전기금 납부로 인한 구단의 투자 위축 방지를 위해, 상한액 초과 시 납부하는 야구발전기금액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1회 초과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하던 것을 초과분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납부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2회 연속 초과시에는 초과분의 10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의 9단계 하락을 부과하던 것을 초과분의 50%를 납부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지명권 하락은 폐지하기로 했다. 3회 연속 초과시 초과분의 15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의 9단계 하락을 부과하던 것을, 초과분의 100%를 납부하는 것으로 조정한 뒤 지명권 하락은 유지하기로 했다. 초과 시 납부하는 야구발전기금은 유소년 및 아마추어 발전 목적으로 한정해 사용하기로했다.변형 계약을 통한 경쟁균형세 제도 우회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총액 산정 기준을 개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체결되는 신규 다년계약 선수에 대해서는 연봉과 계약금을 합한 총액을 계약 연수로 나눈 평균 금액에 옵션 지급 내역을 합산하여 비용 총액을 산정한다.또한, 한국판 '래리 버드 룰(Larry Bird exception)'도 도입됐다. '래리 버드 룰'은 미국프로농구(NBA)의 한 제도로, 한 팀에서 방출되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옮기지 않고 3시즌 이상 뛴 선수에 한해 재계약 시 샐러리캡을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예외 조항이다. KBO는 팬 충성도 제고를 위해 구단이 지정한 프랜차이즈 선수 1명의 연봉 일부를 경쟁균형세 총액 산정에서 제외하는 예외 선수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구단은 매년 7시즌 이상 소속선수로 등록한 이력이 있는 선수 1명을 예외 선수로 지정할 수 있다. 경쟁균형세 총액 산정을 위한 구단 상위 40명 선수의 보수 총액 계산 시, 예외 선수 연봉(계약금 및 옵션 포함)의 50%가 제외되어 산출된다.샐러리캡 하한선도 도입됐다. 리그의 재정 형평성과 경쟁 균형 확보를 위해서다. 최근 2년간(2023~2024)의 구단별 보수 총액 상위 40명의 최하위 구단 평균 금액인 60억6538만원이 하한액으로 결정됐다. 하한액은 2027년부터 도입되며 매년 5%씩 상향 조정된다. 하한액 미달 제재로는 1회 미달 시 구단은 미달분의 30%, 2회 연속 미달 시는 미달분의 50%, 3회 연속 미달 시는 미달분의 100%를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납부한다.한편, KBO 이사회는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가 개최되는 것을 고려하여 내년 정규시즌 개막일을 3월 28일로 확정했다. 시범경기는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팀당 12경기를 치르며, 올스타전은 7월 11일에 개최하기로 했다.윤승재 기자 2025.09.24 18:01
일본야구

42세이브, WHIP 0.78이라니, NPB 충격에 빠트린 470억 '세기의 이적' 결말

일본 프로야구(NPB) 역대급 연봉을 줄 만한 '성적'이다.쿠바 출신 오른손 투수 라이델 마르티네스(29·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난 17일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42세이브는 2013년 니시무라 겐타로가 세운 단일 시즌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 올해 야쿠르트전 11경기 등판, 1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이라는 무시무시한 상대 전적을 이어 나갔다.마르티네스는 지난해 12월 추정 4년, 총액 50억엔(470억원)이라는 메가톤급 계약으로 요미우리에 입단했다. 2018년 주니치 드래건스 소속으로 NPB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불펜으로 군림했는데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세기의 이적'이 성사된 것이다. 그는 입단식에서 "경쟁력 있는 팀에 가고 싶다. 우승의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요미우리의 과감한 투자는 '성공적'이다. 마르티네스는 마츠야마 신야(주니치·41세이브) 이와자키 스구루(한신 타이거스·31세이브) 등에 모두 앞선 NPB 세이브 부문 전체 1위. 평균자책점 1,23,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78에 불과하다. 그는 야쿠르트전을 마친 뒤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깊이 고려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훈련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기에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65승 65패로 센트럴리그 3위. 지구 선두 한신에 16경기 뒤져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08:24
프로야구

오스틴 대신 맥키넌이 올 뻔했다고? 운명의 장난, "LG에서 제안이 왔지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맥키넌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KBO리그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맥키넌은 지난 3일 일본 매체 '풀카운트'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겨울) 애슬레틱스에서 논텐더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직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연락이 왔다"고 돌아봤다. "솔직히 메이저리그(MLB) 캠프의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놀랐다"라고 말한 그는 "보통은 12월부터 타격 훈련을 시작해서 11월엔 배트조차 잡지 않는 시기였다. (오퍼가 왔을 때) '이게 뭐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LG가 제안한 오퍼가 다소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기본급 30만 달러에 인센티브를 포함해도 40만 달러대였다고 밝혔다. 맥키넌은 "해외로 간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들어본 적도 없는 액수였다"며 "아마도 (그 해) MLB에서 내가 번 금액을 보고, 조금만 더 얹어서 제안해보자는 식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때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가 맥키넌에게 접근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놀랄 만한 조건"을 제시해 순식간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한다. 당시 세이부는 그와 9000만 엔(약 61만 달러)의 연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에 따르면 LG는 곧바로 세이부보다 높은 금액을 맥키넌에게 제시하며 재영입을 시도했으나 선수가 정중하게 거절했다.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뛰고 싶었다. 일본 리그가 더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공교롭게도 LG는 그해 겨울, 외국인 타자 계약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아브라함 알몬테를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메디컬 테스트 검사 결과 구단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계약을 철회했다. 맥키넌의 주장까지 사실이라면 외국인 타자 영입에 상당히 고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영입한 선수가 바로 오스틴 딘이다. 오스틴은 그해 타율 0.313, 23홈런 맹타를 휘두르며 29년 만의 팀 우승을 이끌었고, 현재까지 3년 째 LG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타율 0.294, 26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한편, 맥키넌은 이후 2024년 삼성에 입단해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그해 전반기 72경기 동안 맥키넌은 타율 0.294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홈런을 4개밖에 때려내지 못하면서 결국 올스타전 이후 방출됐다. 삼성도 맥키넌 방출 이후 홈런 타자로 눈을 돌렸고, 그 결과 루벤 카디네스(현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현재 홈런 1위(46개)인 르윈 디아즈를 영입, 승승장구 하고 있다.이후 맥키넌은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다 지난 7월 은퇴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16 15:00
스타

‘직장인들’ 김원훈 “높아지는 인기 부담…잠도 안 오고 탈모” [인터뷰①]

코미디언 김원훈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원훈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직장인들’을 통해 인기가 많아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를 많이 듣기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점차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잠도 안 왔다”며 “그 전에 편안하는 마음으로 시리즈에 임한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활약한 ‘SNL 코리아’ 시리즈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콘셉트와 콘텐츠 방향성이 다르다. ‘직장인들’은 애드리브를 많이 요구해서 대본 플레이가 강하지 않다”며 “애드리브 한계치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많이 빠졌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실제 탈모가 있고 모발이식을 하긴 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김원훈은 “직장인들’은 상황만 주어지고 90%가 애드리브로 이뤄진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의 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위 친구들 중 직장인이 많다. 애드리브라고 하더라도 연봉 협상, 야근 수당 등 회사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아야 해서 친구들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참고했다”며 “실제 직장에 다니는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직장인들’은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의 찐직장인들, 스타 의뢰인과의 심리전 속에서 펼쳐지는 리얼 오피스 생존기다. 김원훈은 회사의 공식 샌드백으로 후배들과 상사들 사이에 끼어 있다 보니 치일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뇌를 거치지 않고 막말을 내뱉기도 하는 주임을 연기한다. ‘직장인들’은 올해 2월 시즌1이 공개된 후, 지난달 9일 시즌2가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1 10:52
배구

여자배구 최대어 이지윤,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지명

프로배구 여자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이지윤(중앙여고)이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이지윤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호명됐다.이지윤은 신장 188㎝의 미들 블로커로 21세 이하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주전으로 활약했다. 블로킹과 속공 모두 초고교급 실력을 뽐내 일찌감치 프로에 입성하자마자 주전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받은 자원이다.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추첨은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35개, GS칼텍스 30개, 한국도로공사 20개, IBK기업은행 8개, 현대건설 4개, 정관장 2개, 흥국생명 1개의 공을 넣고 진행했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이고은과 이번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내주는 대신 이원정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이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드래프트 구슬 추첨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을 놓고 36%(페퍼저축은행 공 35개, 흥국생명 공 1개)의 확률을 가졌다.그러나 실제 추첨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공이 가장 먼저 빠져나왔다.한국도로공사는 2023~24시즌(김세빈), 2024~25시즌(김다은)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전체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는 행운을 맛봤다.이어 페퍼저축은행(2순위)∼IBK기업은행(3순위)∼GS칼텍스(4순위)∼현대건설(5순위)∼흥국생명(6순위)∼정관장(7순위) 순으로 결정됐다.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김서영(세화여고)을 호명했고, 3순위 IBK기업은행은 하예지(선명여고)를 찍었다.김서영과 하예지 모두 미들 블로커로, 이번 드래프트 상위 1∼3순위 지명권을 얻은 구단들은 '높이'를 키우는 데 주력했다.김서영은 신장 181.2㎝로 미들 블로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겸한다. 하예지는 신장 185.3㎝로 신장이 돋보이는 선수로 주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다.이어 GS칼텍스는 1라운드 4순위로 세터 최윤영(일신여상), 현대건설은 5순위로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채영(한봄고), 트레이드로 흥국생명 1라운드 지명권을 대신 행사한 페퍼저축은행은 6순위로 리베로 정솔민(근영여고), 마지막으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중앙여고)을 불렀다.58명이 참가 신청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21명이 지명돼 지명률 36.2%에 그쳤다. 이는 2020~21시즌(3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프로배구는 지명 라운드에 따라 선수 기본연봉을 차등 지급한다.1라운드 지명 선수는 4500만원∼55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수련선수는 2400만원이다.1라운드에서 지명권을 모두 행사했던 구단들은 2라운드에서는 5개 구단만 선수를 뽑았다. 3라운드는 단 1개 구단만 지명했고, 4라운드는 3개 구단에서 뽑았다. 마지막으로 수련선수는 총 5명이 호명됐다. 흥국생명은 수련선수만 3명을 뽑았다.정관장과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와 수련선수를 통틀어 2명씩만 선발했다.안희수 기자 2025.09.05 16:35
프로야구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가는 방향" 육성 향한 진정성, 2+1년 재계약으로 귀결 [IS 이슈]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2+1년, 최대 18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했다'라고 3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 2년 계약으로 구단 제9대 사령탑에 선임됐던 이 감독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최대 2028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2028년은 구단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이른바 '청라돔'이 개장하는 시즌이다.SSG는 '리모델링 중간 성과, 청라돔 시대를 위한 단계적 목표, 감독 재계약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약 기간을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은 구단의 방향성을 리빌딩에 빗대 표현한 상징적인 단어다. 청라돔 시대에 맞춰 선수단 세대교체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데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실제 이숭용 감독은 부임 기간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필두로 박시후·전영준·김건우·한두솔·이로운·김민 등의 젊은 투수를 전면 배치했다. 타선에서도 조형우·고명준·안상현·류효승 등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 1군 캠프에는 신인을 3명(이율예·신지환·천범석) 데려간다. 기대하는 것만큼 올라오면 좋겠다"며 "육성은 (재계약이 불발돼)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다. 좋은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이 뛰어놀 수 있게 한다면 그 뒤에 성적과 육성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단은 감독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했다.이숭용 감독의 재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 안팎에선 '청라돔 시대'를 이끌 지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컸다. 빠른 재계약으로 불필요한 루머를 차단했다. SSG는 '이번 재계약은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SG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일 기준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승률(14승 12패, 0.538)로 5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었는데 힘을 받게 됐다. SSG는 '조기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이 안정 속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남은 시즌 무리한 선수 기용과 혹사를 방지하는 등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기조 아래 선수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내년 시즌 신속한 전력 구성을 위한 조치로 이번 발표를 단행했다'라고 전했다.큰 선물을 받은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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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이숭용 SSG 감독, 2+1년 최대 18억원 재계약…2028년 청라돔까지 간다 [공식발표]

이숭용(54) SSG 랜더스 감독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SSG 구단은 '이숭용 감독과 2+1년, 최대 18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연장 계약했다'고 3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 구단 제9대 사령탑에 선임된 이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6억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계약으로 최대 2028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어 '2년 성과에 따라' 구단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2028년 개장할 청라돔 시대를 이끌 수 있게 됐다.SSG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아쉽게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일 기준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승률(14승 12패, 0.538)로 5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었는데 '재계약 선물'로 힘을 받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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