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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상파 3사, JTBC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입찰 가처분 신청

지상파 3사가 JTBC의 월드컵·올림픽 중계권 재판매 입찰 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9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JTBC와 피닉스스포츠인터내셔널(이하 PSI)을 상대로 올림픽, 월드컵 중계권 관련 입찰 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지상파 3사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동하계 올림픽과 FIFA 월드컵에 대한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JTBC가 자회사인 PSI를 통해 지난달 25일 ‘올림픽 및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는데, 입찰 조건과 방식이 방송법상 보편적시청권 규정을 위반하고 있고 공정거래법상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SBS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PSI는 입찰을 공고하면서 2026년부터 28년 사이의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3개 빅이벤트를 ‘패키지 1’에 포함시키고, 2030년부터 2032년 사이의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3개 빅이벤트를 ‘패키지 2’로 묶어 ‘패키지 1’ 입찰자에게만 ‘패키지 2’ 입찰 자격을 부여했다. 그리고 TV 컨소시엄을 금지해 공동 구매를 원천차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첫째, 입찰 조건의 위법 사항은 다음과 같다”며 “국민관심행사인 올림픽, 월드컵의 중계방송권자는 다른 방송사들에게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 없이 중계방송권을 제공해야 하지만 JTBC는 경쟁입찰로 선정된 특정 방송사만을 선택해 중계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둘째, 가장 먼저 열리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중계권에 대한 재판매 협상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3개의 빅이벤트 중계권을 하나로 묶어 2개의 패키지로 나누고, ‘패키지 1’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방송사는 ‘패키지 2’ 입찰 참여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차별 행위이며 방송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정당한 사유 없이 중계방송권의 판매 또는 구매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또한 “셋째, 뉴미디어 방송권에는 컨소시엄을 허용하면서 TV방송권에 한해서만 컨소시엄을 금지한 것도 차별적이다. 또 방송법이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기 위하여 권고하고 있는 올림픽, 월드컵에 대한 방송사들의 공동계약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끝으로 “넷째, 이전 대회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한 JTBC는 입찰을 통해 선택한 방송사에게 일방적으로 고액의 중계권료를 부담하는 방식을 취하여, 궁극적으로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과다한 중복편성으로 인한 시청자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채널별 순차방송 편성을 불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9 16:06
국가대표

신문선 교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축구협회 개혁 실천·성과로 평가받겠다”

신문선(66) 명지대 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69)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4선 도전을 공식화한 정몽규(62) 현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후보다.신문선 교수는 3일 ‘한국축구 변혁의 길을 찾다’는 제목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신 교수는 선언문에서 “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이어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회장이 톱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며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요직을 맡았으나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비판을 받게 된 것”이라고 했다.이어 신 교수는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다”며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 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신 교수는 또 프로축구연맹의 개혁과 변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선 교수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한다”며 “K리그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리그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문선 교수는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 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한다”면서 “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해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프로축구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권한도 프로연맹에 이관해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다”며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해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중·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 활성화를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다. 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며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그에 앞서 선거운영위원회가 오는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된다. 후보 등록은 25일부터 사흘 간이다. 다음은 신문선 교수 출마 선언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청파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이래 50여년을 축구인의 길을 걸어 온 신문선입니다.축구인으로서 저의 꿈은 명확했습니다.‘돈 없고 배경 없어도 실력으로 대표선수가 되고 국가대표 지도자가 되는 축구협회 행정의 운전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2014년, 시민축구단 성남FC 초대 사장 시절입니다.취임하면서 정치 중립을 선언하였고, 낙하산 근절을 약속하였으며, 투명한 경영을 시민들에게 공표했습니다.또 “성남FC의 구단주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다”를 외치며 구단행정에 정치적 관여를 배척하였고 시민구단의 가치인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부유한 동네인 분당과 경제적 약자가 많이 사는 수정, 중원구가 축구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행정을 펼쳤습니다.특정종교를 배경으로 운영되던 ‘성남일화축구단’은 풍부한 예산을 배경으로 K리그에서 단골로 우승했던 팀이었던 반면,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며 극심한 예산부족, 구단직원들의 혼란 등의 어려움 속에 저는 사장으로서 이를 수습하고 정상화시키는데 혼혈의 노력을 다했습니다.시즌초반 선수단과 구단직원 급여를 줄 예산이 없어 제 이름으로 5억여 원이 넘는 돈을 차입하여 선수단과 직원들의 급여를 정상 지급하기도 했습니다.시의원, 국회의원, 시청의 고위 관계자 등이 선수청탁, 지도자 취직 청탁 등을 하였지만 단 한건도 타협하지 않고 투명하게 구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약속한 을 지켰습니다.감독의 선수폭행 사건으로 혼란한 팀을 수습하며 FA컵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고, 2014년 K리그 9위로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습니다.그리고 AFC 리그 티켓을 확보한 후 정치성향의 구단 이사진 교체, 2015년 예산 편성, 선수 보강 등의 업무를 모두 마무리 짓고 계약만료 시점에서 업무용 가방을 달랑 들고 학교 연구실로 복귀했습니다.당시 구단주로부터 급여를 대폭 상향한 다년간 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명지대 캠퍼스로 복귀해 대한민국축구의 변혁을 꿈꾸며 대한축구협회의 개혁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해 노트북을 들고 들어가 협회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추된 축구협회브랜드의 리뉴얼을 논하겠습니다.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또한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 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큽니다.축구협회의 직원들은 대한체육회 산하 여타 종목단체와 비교하여 가장 우수한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지만 이들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문제가 바로 행정부재로 이어졌던 것입니다.아무리 우수한 선수가 많은 축구팀이라도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지 못하면 ‘사상누각’의 팀이 되는 축구의 법칙이 대한축구협회 행정에 고스란히 나타났던 것입니다.축구행정은 크게 2개의 그룹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첫째는 인사, 기획, 예산, 관리 등을 기초로 하며 축구비지니스로 영업 매출을 올리는 조직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둘째는 축구경기력과 우수선수 육성과 선발, 전임지도자 등의 계약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축구행정 분야의 조직이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 회장이 탑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입니다.이와 더불어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최고집행기구의 이사로 선임되어 전력강화위원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요직을 맡았으나 업무적 프로세스에서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 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국민들에게 ‘절차의 투명성’ 문제로 비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이 비판의 끝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의 독선이 유발한 크나큰 행정적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대한축구협회라는 브랜드 가치의 대추락의 빌미가 됐고 향후 축구협회 사업에 크나큰 손실을 초래할 폭탄이 될 것입니다.‘대한축구협회의 브랜드’가 싸구려 3류 브랜드로 추락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지지 않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는 누가 심판하여야 할까요?축구협회의 주수입원은 ▲‘축구협회의 대표 브랜드인 국가대표팀’이라는 상품을 매개로 스폰서십에 의한 수입이 있고 ▲국가대표팀의 중계를 통해 얻어지는 중계, 광고 매출과 ▲각종 국가대표선수 경기로 얻어지는 입장수입과 ▲정부의 지원금 등입니다.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축구역사상 가장 뛰어난 히트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이 BIG3 선수의 몸값과 상품적 가치는 상상도 못할 세계정상급이지만 축구협회 행정은 저급한 비즈니스로 상품의 가치를 싸구려로 만드는 실책을 되풀이 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의 무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불량상품으로 이미 전 세계 축구시장으로부터 평가 받고 있던 클린스만을 선택한 축구협회 CEO의 마케팅 무능은 영업 매출의 참사의 빌미를 제공하였고, 이 결과는 대한민국 축구 브랜드 파워를 약화시키고 축구협회 영업에 치명적인 독이 되고 있습니다.축구상품을 파는 세계적인 리그와 월드컵 등은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광고시장이기도 하고 이 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명품 제품(최고 수준의 경기)을 파는 가게(클럽,국가대표팀)가 있어야 하며, 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은 비싼 명품인 스타선수를 끌어 모아 고급진 인테리어로 팀 브랜딩을 하는 것이 당연한 영업 방식입니다.축구경기는 경제적 논리에 지배를 받습니다.돈이 있어야 큰 시장을 만들고, 명품을 구비하고, 상가도 멋지게 인테리어를 하여 소비자에게 이 비용이 부가된 고가치의 가격으로 상품을 팔아 돈을 법니다.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습니다.대한축구협회장으로 첫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공약했던 당시 1000억원대의 매출을 2천억대로 늘리겠다는 약속은 공염불이 됐습니다.최근 2022년과 2023년 축구협회 운영수익의 총계는 약 1,255억원, 약 1,206억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축구협회 CEO로서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대한축구협회 2023년 사업수익 1,181억원 중 , , 합계 493억원이 정부 지원금입니다. 이는 사업수익 1,181억원 대비 4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지원금인 보조금 또는 복표수익으로 받고 있고 실제 축구협회의 순수한 사업수익은 약 688억원입니다.정부지원금과 기금을 제외한 약 688억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 , 등 입니다.대한축구협회 2022년 사업수익은 1249억원이었으며, 이중 이고 , 합계 345억원으로서 사업수익 대비 27.6%에 해당하는 정부지원금과 기금을 받았고 이를 제외한 순수 사업수익은 약 904억이니 정몽규 회장의 경영 실적은 참담한 수준입니다.순수 사업수익 약 904억원의 내역은 , , 등이었습니다.2024년 올해는 천안 축구센터를 건설하며 수백억의 차입금까지 발생시켜 축구협회가 빚더미에 눌려 죽게 된 상황입니다. 매달 축구협회는 차입금에 대한 엄청난 이자를 내야하는 처지에 몰리게 됐습니다.정부와 긴장관계로 인해 정부의 지원금 문제에 붉은 등이 커졌습니다. 축구협회 사업수익의 40%가 넘는 정부지원금에서 차질이 생긴다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산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습니다.이렇게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일본축구는 빠른 속도로 뛰고 있습니다.‘2050년 월드컵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행정적 능력을 집중시켜 J리그를 세계적 리그와 겨룰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둔 것을 살필 수 있습니다.관중수가 세계최고 리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건강한 시장을 구축했고 리그 참여 모든 구단이 흑자 경영수지를 보이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습니다.일본축구협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밝힌 JFA(일본축구협회)의 연간 예산이 200억 엔(약 1860억 원)으로 대한축구협회와 비교할 때, 정부보조금을 뺀 금액으로 보면 약 3배~4배의 수입차이가 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일본축구는 대한축구협회와 다르게 J리그 수입이 JFA보다 훨씬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축구협회 변혁사항 중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축구협회의 수장인 회장선거에 70세 연령제한을 정한 대한축구협회는 왜 프로연맹의 총재 선거에는 연령제한을 두지 않았을까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합니다.한 국가의 축구경기력은 자국의 프로리그의 경제적 안정화에 기반한 경기력 향상에서 비롯됩니다. K리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텃밭이자 미래 먹거리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축구연맹 역시 축구전문 CEO가 총재로 입성해 대표팀, 프로리그가 양대축으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발전소가 되어야 합니다.정몽규 회장과 권오갑 총재는 각성해야 합니다.K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습니다.K리그의 만성적자와 더불어 K2, K3, K4, 하부리그는 제대로 된 연봉도 받지 못하는 현실에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우승하면 상급리그로 올라갈 경우 구단운영비에 대한 재정적 부담 때문에 고의로 비기거나 지는 경기를 자초하는 대한민국프로축구 하부리그의 현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J리그는 엄청난 중계권 계약에 따른 폭발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일본축구가 가파른 경기력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고 이는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비롯, 각 연령대 국가대표 한·일전 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현실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이럼에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대한 대책과 장기 비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현대家’가 축구협회를 장기 독점하면서 파생된 결과입니다.반성도 노력도 연구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아첨하고 아부하는 측근에 휘둘리는 축구협회장과 프로축구연맹의 총재는 손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판을 떠나기를 축구인의 이름으로 촉구합니다.프로축구의 장기비전은 곧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과 직결되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일본축구협회보다 J리그의 수입이 엄청난 이유와 영업방법을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구단들의 재정적 수익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중계권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해서 리그수익금을 늘려 우승 상금 인상, 중계료 분배금 등을 나눠주는 장면을 언제나 볼 수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은 11년 재임기간동안 오로지 FIFA와 AFC에서의 벼슬 얻기에 몰두하고 국내 축구발전은 외면하며 조기회보다도 못한 행정으로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가치를 추락시킨 책임에 대해 축구인들은 선거를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합니다.프로축구연맹 역시 젊고 패기 있는 전문경영인들이 참여하여 변혁을 주도하여야 합니다.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합니다.이런 뜻에서 한국축구의 가장 중요한 축구협회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합니다. 프로축구연맹도 축구협회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산하연맹이고 축구협회 변혁의 목표 중 최우선으로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후보자는 판단하고 있습니다.총재를 비롯 사무총장의 교체를 통한 리그의 젊음, 패기, 수익창출, 경기의 공정성 등에 대한 이미지 탈피에 대한 행정적 개선책을 고민을 하고 있고 당선 직후 TFT(Task Force Team)을 구성하여 프로축구발전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겠습니다.프로축구연맹은 리그에 참여한 K1, K2, K3, K4 구단에 대해 서비스를 하는 행정적 혁신과 더불어 연맹이 옳은 주장, 판정에 대한 비판에 ‘벌금’을 때려 입을 막는 쇄국 행정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합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과거 축구협회 산하에서 운영하다 독립시킨 연맹입니다. 연맹자체의 변혁의 노력에는 프로축구연맹 대의원인 각 구단 CEO들의 참여가 전제됩니다.후보자는 출마선언을 하며 가장 중요한 공약중 하나는 을 축구협회가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에 동의를 한다면, 신문선에게 표를 주십시오.이 입장은 과거 승부조작 사건이 났을 때 전북현대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였던 역사 뒤편에는 ‘현대家’가 협회와 연맹을 독점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솜방망이 처벌 조치는 승부조작에 대한 재발의 숨은 뿌리가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연맹의 실질적 주인인 구단들이 권력화된 행정 위세와 징계와 벌금의 벌칙을 남발하는 행정의 위축에서 스스로 벗어나야합니다 연맹은 마케팅을 하고 리그참여 구단과 감독·코칭·스탭, 선수들이 자신의 고객이라는 마인드의 대전환을 이번 축구협회 선거를 통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이번 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K1의 12구단의 대표 여러분 그리고 코칭스탭, 선수 여러분, 이번 회장 선거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프로리그의 미래와 대한민국축구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제가 회장으로 당선되면 프로연맹 구단주 또는 구단 대표 연석회의를 통해 연맹 행정체계에 대한 축구협회 통합에 대한 가부를 공론화 하겠습니다.후보자가 2017년 연맹총재로 출마 당시 대의원이었던 K리그 각구단의 대표들은 연맹 행정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 정도였지만 연맹의 위세와 권력에 눌리고 낙선 공작으로 연맹 개혁의 기회를 놓쳤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고 프로축구 변혁의 가장 중요한 기회인 이번 선거에서 개혁에 동참하기를 요청합니다.K1리그의 대표이사 여러분, 그리고 선수 여러분, 또한 심판 여러분 대한민국 프로리그의 장기 비전과 한국축구의 미래는 자동차의 앞바퀴와 뒷바퀴입니다.한국의 프로리그가 J리그처럼 흑자 기조가 되면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은 당연히 수준이 높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권오갑 총재는 K리그시장의 발전적 투자 전략보다 ‘재정건전성’이라는 달콤한 운영기조와 연봉공개로 인해 기업구단들이 예산을 줄이고 감축 운영의 심각한 문제로 빠져들었고 이에 대한 결과는 기업형 구단들의 경기력 저하로 라이벌경기의 실종, 리그스토리 부재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이와 더불어 구단 운영자금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도민구단이 선수를 육성하여 부자구단인 기업구단에 이적시키며 벌어들였던 이적료 시장의 위축을 초래한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합니다.제가 회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프로연맹 행정체계에 대해 심도있게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대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린 대화를 하겠습니다.또한 K2, K3, K4리그팀의 공청회도 검토하여 심각한 현실을 공론화 하여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습니다.프로축구경기는 돈없고 빽없어도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건강한 리그로 리뉴얼 하겠습니다. 이를 의해 심판에 대한 교육, 심판운영을 위한 체계에 대한 시스템 변화 등에 대해 변화와 변혁의 로드맵을 짜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세계적인 리그를 경험한 축구인 후배들이 프로연맹 행정에 참여하기 위한 도전하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국내 프로리그 각구단 대표이사로 이미 많은 축구경영인들이 참여를 하고 있고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판단합니다.대구의 대팍스타디움을 건설하여 야구의 도시였던 대구를 축구의 도시로 바꾼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능력있는 축구경영자들이 용기를 내어 ‘대한민국 축구 리뉴얼 개혁’에 동참해야 합니다.연맹 총재 선거에 능력있고 참신한 축구동업자들이 행정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축구 브랜드의 리뉴얼을 해야만 대한민국 축구를 선진화 시킬 수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저, 신문선은 축구 경기인 출신으로 이례적인 경력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유공프로팀에서 1985년 은퇴 후 종합무역상사인 국제상사가 론칭한 국산브랜드인 ‘프로스펙스’에 입사하여 최단기/최연소 부장으로 진급하며 판촉, 특판, 광고, 홍보 부장을 거쳐 경영 고문을 맡아 영업, 마케팅, 경리, 인사, 재무관리 등 실무를 담당하며 다국적 브랜드와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켰던 샐러리맨 이력이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해설을 시작하여 월드컵을 무려 5번이나 현장 해설을 통해 축구의 붐업에 불을 지폈으며 축구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바탕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신문선 브랜드의 해설’은 프로야구에 눌려 있던 국내 프로축구 시장에 활기를 띠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고 특히 MBC가 프로야구 중심의 방송편성을 허물고 프로축구 중계를 시작한 것은 ‘신문선의 해설’을 앞세워 이룬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방송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합니다.이 역사의 시작은 프로축구중계의 시장 확장과 시청률 경쟁의 선도 역할을 하는 축구의 상업화의 첫 걸음이었습니다.이는 축구의 ‘중계권료’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지상파 방송국의 중계권 경쟁의 시대를 여는 선도적이며 기폭제가 되는 우리나라 방송사의 중요한 역사이기도 합니다.이와 더불어 <이경규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초의 ‘스포테인먼트’역할을 소화하며 주말 시청률이 50%프로를 넘나드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끌며 축구장에 여성팬들이 고종수, 이동국을 보기위하여 경기장을 찾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이는 축구의 대중화와 축구 종목의 브랜드 이미지업을 꾀하게 했고 축구대표팀의 스폰서십 경쟁에 기업이 참여하는 주춧돌을 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러한 역할 수행은 스포츠용품 회사중 가장 많은 비용의 광고비를 쓰던 국내 최고 스포츠브랜드였던 ‘프로스펙스’의 판촉, 광고, PR을 하는 실무를 통해 쌓은 내공의 힘을 방송에 적용한 마케팅 덕분에 이룬 업적이었습니다.축구중계의 ‘신문선 브랜드’를 탄생시켰던 기저에는 바로 기업에서 갈고 닦은 브랜드의 중요함에 대한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광고카피성격의 “골,골,골 이에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것입니다.국제상사 10여년 재직중 이러한 업적으로 고속승진을 거듭해 프로스펙스 판촉, 광고, 홍보 부장 시절 레슬링, 하키, 복싱 등의 협회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어 대한민국체육 발전에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포항제철프로축구단과 프로스펙스가 유니폼광고 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사상 최초의 광고계약이었고 이는 축구산업 시장의 확장과 축구의 상업화라는 촉매역할의 선도 역할을 수행하였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스포츠서울과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어워드를 만들었고 프로축구연맹의 ‘프로스펙스컵’이라는 대회 타이틀스폰서에 참여하며 프로축구연맹의 재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실무자로서의 경험 축적 역시 축구협회 변혁의 경험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축구협회의 광고스폰서, 후원사 영입 비즈니스를 통한 재정적 수익 창출은 축구협회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이며 이 사업은 한국축구대표팀과 축구협회 각종 사업의 중요한 재정적 실탄이 될 것입니다.신문선은 이러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일하는 CEO'가 되겠습니다, 국내최고 브랜드를 광고주로 영입, 유치하고 세계적 기업을 스폰서 파트너로 영입하는 선봉에 서서 10여년 제자리에서 돌고 도는 축구협회 사업수익을 2배 3배로 늘리는 일하는 전문CEO으로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자신감은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생활체육회 이사, KOC위원(방송분과부위원장), 축구협회 이사, 2차례나 참여한 루지연맹 선관위원장,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 고양시 체육정책분과위원회부위원장 등의 다양한 체육행정 일선에서 활동한 전문 체육행정가 경력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축구협회 조직을 단시간 내에 안정시키고 정상화 시키는 ‘실사구시’의 경영전략으로 축구협회 조직을 이끌겠습니다.창의적이고 스마트한 행정에 목말라하는 협회의 엘리트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체부의 감사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복구하여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천안축구센터에 지원됐던 지원금액에 대한 5배에 대한 페널티 조치가 예상되는 약 300억 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정부와 협의 하여 해법을 찾고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여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합니다.▲ 프로축구의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운영에 대한 권한을 프로연맹에 이관하여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겠습니다. 경기 중 발생하는 VAR타임을 줄여 현장의 관중과 미디어 시청자들에게 경기의 속도감을 높이는 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하여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 중, 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에 대한 활성화를 검토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지도자협회와 긴밀히 논의하여 찬성할 경우 즉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이러한 긴급한 조치는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리뉴얼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아울러 축구협회 스폰서로 참여한 기업들을 최우선적으로 회장실에 초대하여 대한축구협회 브랜드를 초일류 상품으로 혁신하여 광고주에게 만족할 만한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입니다.스폰서십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효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광고주를 영입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신설토록 하겠습니다.장기적 시각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사업을 대행한 대행사 선정도 검토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습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습니다.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이를 입증하기 위해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그동안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습니다.대한민국축구협회는 변해야 합니다.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합니다.일본축구협회는 프로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40대의 축구인 CEO가 행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협회의 전략 중에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사무라이 블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대표팀의 이미지를 무기로 기업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끌어 들여 축구행정에 소요되는 예산을 충당하고 축구경기력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이제 대한민국의 축구협회CEO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신문선의 집행부는 실력 있고, 노력하는 경기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습니다.더불어 경기인, 생활축구인,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축구협회는 축구 권력을 내려놓고 축구협회 클라이언트인 스폰서, 선수, 팀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축구팬인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고객감동’시대를 열겠습니다.능력과 정직, 그리고 도전 정신을 지닌 축구동업자들과 함께 타락과 공정성 상실의 대명사가 된 축구협회의 브랜드를 깨끗한 공정의 상징인 이미지로 바꾸겠습니다.직원들과 함께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며 축구시장 확대에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축구협회 CEO로서 엄정한 평가는 영업실적으로 받겠습니다.그리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2024년 12월 2일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자 신문선김명석 기자 2024.12.03 10:41
프로야구

야구, 2028 LA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명예회복 기회 생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141차 총회에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하고 IOC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플래그 풋볼, 크리켓, 라크로스의 신규 종목 추가를 가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신규 종목들은 (LA 올림픽 개최국) 미국의 상징적인 스포츠다. 이를 전 세계에 보여주며 대회(LA 올림픽)을 더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1984년 LA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5회 연속 정식 종목이었다. 그러나 유럽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과 남미에서 개최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빠졌다.야구는 미국과 남미와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유럽은 불모지나 다름 없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선 개최국 일본 내 인기를 반영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선 다시 빠졌다. 미국은 그동안 올림픽에 주로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파견했다. MLB 정규시즌과 대회 일정이 겹친 탓에 사무국과 구단이 빅리거들의 출전에 난색을 표했다. 2028년 LA 대회에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은 "야구가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빅리거들이 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MLB 사무국으로터 받았다"라고 밝혔다. 선수 노조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대표 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총회 결과가 나온 뒤 "올림픽 출전은 모두의 꿈"이라며 반겼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선 4위에 그쳤다. 전 세계 25억 명 이상의 팬을 확보한 크리켓은 1990 파리 올림픽 이후 12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약 14억명)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대회를 향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AP 통신은 "인도 방송사의 올림픽 중계권료만 1억 달러(1352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크로스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1908년 런던 대회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열린다. 플래그 풋볼과 스쿼시는 2028 LA 대회를 통해 올림픽 첫 선을 보인다. 역도는 퇴출 위기에서 생존했다. IOC는 LA 올림픽 28개 기초 종목에서 빠졌던 역도와 근대5종 정식 종목 채택도 승인했다.1896년 열린 아테네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었던 역도는 꾸준히 퇴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메달리스트들이 소변 샘플 재조사에서 대거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제역도연맹(IWF) 집행부가 도핑 테스트 기피를 방조했다는 의혹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IOC 총회를 앞두고 IWF이 도핑 관리를 국제검사기구(ITA)에 위임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를 벗어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7 14:41
해외축구

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10조원' 돈 방석 앉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역대급' 수익을 올렸다. 미국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FIFA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총 75억 달러(약 10조 100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FIFA 발표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4년(2015년~2018년) 동안 올렸던 FIFA의 수익 64억 달러(약 8조 6천억원)보다 약 1조 5천억원 늘어난 수치다. 전임 회장인 제프 블라터(86) 시절 치른 마지막 월드컵인 2014 브라질 월드컵 수입 57억 1천800만 달러(약 7조 7천억원)를 한참 상회한다. 2016년 잔니 인판티노(52)가 FIFA 회장에 취임한 뒤 중계권료 수익과 스폰서 계약이 늘어난 덕분이다. 미국 ESPN은 "카타르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약 2200억 달러(약 296조원) 이상을 지출했다"며 "이전 8번의 월드컵 유치 비용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AP 통신도 "자원 부국인 카타르 국영 기업과의 스폰서 계약을 통해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다음 대회가 열리는 2026년에는 더 큰 수익이 기대된다. 사상 최초로 미국·캐나다·멕시코까지 3개국이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심지어 본선 진출팀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출전지도, 참가국도 늘어나는 만큼 더 큰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여자 월드컵에서도 별도의 스폰서 계약을 준비해 FIFA의 사업은 더 커질 예정이다. AP 통신은 "4년 뒤 2026 월드컵에서 FIFA는 100억 달러(약 13조 5천억원)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1 13:49
스포츠일반

러시아 수영 선수 “아침 결승전, 선수보다 돈 생각하는 도쿄 올림픽” 비판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여자 수영선수 율리아 에피모바가 26일 많은 선수들이 빠진 도쿄올림픽이 불공정하며, 미국 중계권사를 위해 아침에 수영 결승을 배치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 웹사이트 매치TV와 인터뷰에서 “어디에도 갈 수 없다. 많은 선수들이 출전 정지를 당했다”고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우리 세계에서는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들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결승전이 밤에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달리 아침에 결승이 열리는 상황을 지적하며 “저녁에 경기가 열렸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NBC는 중계권료로 도쿄올림픽에 14억5000만달러(1조6417억원)을 지불했다. 황선우가 출전한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의 경우 미국 서부에서는 오후 6시43분, 동부에서는 오후 9시 43분에 열리게 된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중심으로 경기 일정을 조정한 건 오래 전부터다. 베이징 대회 때도 수영 결승은 오전에 열렸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저녁에 결승이 열린 것도 역시 미국의 프라임 시청시간을 감안한 것이다. 에피모바는“가장 화나는 것은 선물 가게에 맘대로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간다고 해도 물건이 남아있지 않다”는 불평도 했다. 그는 27일 열린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1.07.27 17:39
스포츠일반

코로나 직격탄 일본, ‘올림픽 취소 여론’ 폭발…IOC는 돈 때문에 ‘모르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7월 23일 개막)을 두고 일본 내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11일 일본 지지통신은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 집권당 핵심 간부의 발언이라 무게감이 적지 않다. 그는 지난달에도 “이 이상 도저히 무리다, 라고 생각되면 확 그만둬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 국민 60%가 ‘취소’ 의견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10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9일 사흘간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9%가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무관중 개최 의견이 23%,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개최하자는 의견이 16%였다. 도쿄 거주자로 한정하면 61%가 취소 의견이었다고 한다. 국제청원사이트(change.org)에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고 우리의 목숨을 살리자”는 청원이 올랐다. 11일 오전 현재 서명한 사람이 32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을 올린 우쓰노미야 겐지 변호사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일본인들은 자신의 의견을 표시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지만, 지금은 취소를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일본인들의 민심이 들끓는 건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엉망으로 하고 있다'는 분노가 크기 때문이다. 일본은 일일 확진자 수가 수천 명에 이른다. 도쿄도, 오사카부 등 4개 지역에 발령한 긴급사태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했다. 아이치현, 후쿠오카현은 발령 지역에 추가됐다. 당초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 전까지 일본 국민 대부분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일본 국민의 백신 접종률은 5%도 안 된다. 현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국민들이 크게 지쳐있는 데다 의료계 종사자들은 피로도가 극심하다. 올림픽 취소 청원을 올린 우쓰노미야 변호사는 로이터통신에 “병원에서 일하는 이들로부터 ‘취소 청원을 올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전염병이 유행하는데 외국 선수들이 대거 들어오는 게 말이 되나. 올림픽을 취소하는 게 올바른 결정이다”라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 IOC의 ‘탐욕’이 또 도마 위에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행보가 돈 때문이라고 비난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니스트 샐리젠킨스는 이 기사에서 “일본은 IOC에 ‘올림픽을 이용해 다른 곳에서 약탈하라’고 말해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메가 이벤트를 개최하는 건 비이성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IOC는 올림픽 중계권 계약을 한 회사들로부터 어마어마한 금액의 중계권료를 받는데, 이 때문에 올림픽을 어떻게든 치르려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림픽 주최 도시는 이런 상황에서도 취소 시IOC에 배상하거나여러모로 불리한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눈치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젠킨스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바가지 씌우는 남작(Baron Von Ripper-off )’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IOC는 ‘지방을 순례하며 곡식을 먹어치우는 왕족’이라며 “IOC가 개최국을 먹잇감으로 삼는다.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이 올림픽을 취소한다 해도 IOC는 국제여론 때문에 배상을 청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IOC가 2032년까지 미국 NBC 방송에 올림픽 중계권을 주고 76억5000만 달러(약 8조5500억원)을 받는 계약을 했다며 “올림픽 TV중계권료가 IOC 수익의 70%이며, 이를 받지 못할 경우 IOC는 파산 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흐 IOC 위원장은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긴급사태 해제 이후로 연기했다. 이은경 기자 2021.05.11 17:26
경제

도쿄올림픽 개최 이번주 결정된다

코로나 19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과 토마스 바흐(68·독일) IOC 위원장 재선 여부가 가려진다. IOC는 10일 오후 8시(한국시각)부터 사흘 간 비대면 화상회의로 제137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당초 총회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회의로 변경했다.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위원과 유승민 IOC 선수위원(대한탁구협회장) 등이 총회에 참가한다. 주요 안건은 역시 도쿄올림픽 관련 내용이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1년 연기된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연기 이후에도 줄곧 정상 개최를 주장했다. 일각에선 안전 문제로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일부 국가조직위원회(NOC)가 보이코트 의사를 드러냈으나 개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일본이 대회 준비를 위해 거금을 쏟아부었고, 중계권료 및 마케팅 수입 등이 걸려 올림픽을 취소하지 않을 전망이다. 관중 수용 여부도 결정한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지난달 국내 인터뷰를 통해 "무관중 개최는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해외 관중의 유입을 막는 방안이 유력하다. 교도통신은 9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해외 관중은 받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관중 수입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일본 국내 여론과 감염 방지 등을 위한 선택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IOC는 (올림픽을)개최한다는 전제 하에 총회서 관중 수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 및 예선 진행 방식 등도 확정된다. 도쿄 올림픽 해외 관중 수용 여부는 25일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식 전후로 최종 결정한다. 바흐 IOC 위원장의 재선 여부도 중요 이슈다. 바흐 위원장은 펜싱 선수 출신으로 변호사로 일하다 1991년 IOC 위원이 됐다. 그리고 부위원장을 거쳐 2013년 10월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번 총회에서 바흐 위원장이 재선될 것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3.10 15:01
야구

[김인식의 클래식] 개막 늦추거나 144G 일정 줄이자

2021시즌을 치르기 녹록치 않다. 정규시즌 개막을 늦추거나, 경기 수 축소를 고민하는 게 어떨까 싶다. 필자는 지난 15일 '39년 만의 원터 캠프…부상 안 당하게 살얼음판 훈련 필수'라는 칼럼을 통해 국내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전 세계를 뒤덮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개 구단은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이후 전 구단이 국내 전지훈련을 치르는 건 39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KBO리그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가 단축 시즌을 치른 것과 비교하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이 과정에서 연습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됐고, 개막전도 미뤄졌다. 2020년 정규시즌은 역대로 가장 늦은 5월 5일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가 다시 중단되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그나마 지난해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에 각 구단이 해외 캠프에서 구슬땀을 쏟았다. 이번에는 다르다. 예상컨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 쌀쌀한 날씨 속에 훈련 효과를 얻는 게 쉽지 않다. 결국 몸을 만들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부상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야구가 개막하는 시기에 코로나19가 완전히 소멸하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KBO는 2021시즌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개막일만 4월 3일로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44경기 체제를 유지할 뜻을 밝혔기에 곧 시즌 전체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선수들이 국내 전지훈련을 소화하더라도 예년만큼 훈련 성과를 얻기 쉽지 않다. 이에 4월 초 개막은 다소 무리가 아닌가 판단된다. 해외 전지훈련을 한 지난해에는 5월에 개막했다. 올 시즌은 이미 발표한 4월 초보다 개막을 더 늦췄으면 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한 번 경험해본 만큼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올해는 도쿄 올림픽 변수가 있다. 올림픽 대표팀 소집 기간을 고려해 KBO는 약 3주간의 휴식기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이 늦어지면, 시즌 종료도 그만큼 미뤄진다. 현재로선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지 미지수다. 개막이 미뤄져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척 돔구장이 있어 11월에 포스트시즌 소화는 얼마든지 가능해 보인다. 또 한 가지 방안은 경기 수를 줄이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이와 관련한 이슈가 제기됐다. 현장에선 "144경기 체제는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KBO와 각 구단 관계자는 144경기 체제 유지를 고수했다. 중계권료 등 구단 수입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지훈련도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다칠 우려가 더욱 크다. 또한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가 변함없이 열린다면 선수들의 부담을 더욱 커진다. 경기 수가 줄어들면 수입도 감소하겠지만, 마찬가지로 선수 연봉과 각종 경비 등 구단 지출 역시 줄일 수도 있다. 경기 수 감소는 구단들이 상의할 만한 사안이 아닌가 싶다. 이마저도 안 된다면 개막 초반에만 한시적으로 낮 경기를 치르는 게 어떨까 싶다. 예전에는 이렇게 시즌을 맞이한 적도 많았다. KBO와 구단이 머리를 맞대고 잘 협의해 코로나19 두 번째 시즌을 잘 대처해 나갔으면 한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정리=이형석 기자 2021.01.29 06:00
스포츠일반

강행·취소 아닌 올림픽 ‘순차 연기’ 새 변수

코로나19에 발목 잡힌 도쿄올림픽 탓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개최 구상 전반이 흔들린다. 도쿄올림픽 7월 개최와 관련해, ‘개최 강행’과 ‘대회 취소’라는 기존 선택지 외에 ‘순차 연기’라는 새 카드가 등장했다. 주최국 일본은 무관중이라도 대회가 열리기를 바란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유치한 뒤, 인프라 구축과 조직위원회 운영 등에 16조5000억원의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었다.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수입이 필요한 IOC도 내심 취소만큼은 피하고 싶다. IOC는 3월 초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총회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문제는 일본 정부와 IOC의 바람과 달리 일본 상황은 악화일로라는 점이다. 긴급사태 선포 이후에도 매일 5000여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다. 개최에 대한 여론도 회의적이다. 일본 교도통신이 9~10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5.3%가 ‘올림픽 취소’를, 44.8%가 ‘재연기’를 희망했다. 부정적 응답이 80.1%다. 지난달 NHK 여론 조사(부정적 응답 63%)와 비교해 20% 가까이 늘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17일 고노 다로 일본행정개혁담당상은 “IOC가 (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하면, 일본 정부도 개최든 취소든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올 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과 대조적이다. 개최와 취소 모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보니 ‘순차 연기’가 제3의 선택지로 떠오른 것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도쿄스포츠는 18일 “조직위가 도쿄올림픽을 2024년으로 3년 더 미루는 방안을 극비리에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개최지(파리)와 2028년 개최지(LA)는 예정보다 4년씩 늦춘 2028년과 2032년에 대회를 개최한다. 도쿄스포츠는 “코로나19로 파리와 LA도 올림픽 준비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개최 시기 연기에 협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도쿄 조직위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순차 연기 구상이 공론화될 경우, 남북한(서울·평양) 공동개최를 목표로 한국이 추진 중인 2032년 올림픽 유치가 영향을 받게 된다. 현재 2032년 대회 유치를 놓고 남북한 외에도 호주(퀸즐랜드), 인도(뭄바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카타르(도하), 독일(라인-루르) 등이 관심을 보인다. 만에 하나 순차 연기가 성사된다면 유치를 위한 밑그림은 처음부터 다시 그려야 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순차 연기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내부 아이디어 단계로 봐야 할 것 같다. IOC와 파리, LA 등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1.21 08:24
축구

[김식의 엔드게임] 축구대표팀이 자랑한 K-방역, 방심에 뚫렸다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 축구대표팀의 귀국길이 간단치 않다. 조현우(울산),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동준·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 등 선수 6명과 스태프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경기에 뛰지 못했고 호텔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축구대표팀의 상황을 집단감염으로 판단, '에어 앰뷸런스'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내 확진자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해서 '에어 앰뷸런스' 섭외 등 환자 후송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 앰뷸런스'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격리병상을 배정하고, 음압구급차 등으로 의료기관으로 후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상 유례없는 방법이 동원될 만큼 축구대표팀의 상황은 심각하다. 확진자들의 입국이 어렵고 복잡하겠지만, 귀국 후 치료에도 상당한 방역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다. 세금이 투입되는 일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318명(81일 만에 최대)에 이를 만큼 위급한 상황에서 의료진과 병상 등 비용 부담이 더해졌다. 이와 별개로 대한축구협회(KFA)는 전세기를 파견해 확진자들의 빠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기가 오스트리아로 가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항로 허가를 받는 데 일주일가량 시간이 필요하다. 현지에서 축구대표팀의 방역 상황은 상당히 위험했던 것 같다. 권창훈이 양성 판정을 받자 소속 클럽 프라이부르크는 즉각 방역 차량을 보내 그를 독일로 데려왔다. 손흥민을 보낸 토트넘도 예민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클럽은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과 비례하는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손흥민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기에 우려한 것이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17일 자신의 SNS에 "아주 감동적인 친선경기다. 모르는 사람들과 대표팀 선수들이 같은 곳에서 운동하고 있다니, 매우 안전하다"라고 썼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을 보낸 한국 대표팀이 매우 위험해 보인다는 메시지를 반어법으로 전한 것이다. 토트넘은 전세기를 보내 18일 카타르전이 끝나자마자 손흥민을 데려왔다. 11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축구 대회가 열렸다. 유럽에서는 네이션스리그, 남미에서는 2020 카타르월드컵 예선이 벌어졌다. 이 기간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맷 도허티(아일랜드)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대표팀에서 선수 7명이 확진돼 17일 스위스전이 취소됐다. 이런 상황은 대회 전부터 우려됐다. 클럽팀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동선을 대부분 통제할 수 있으나, 대표팀의 경우 여러 선수가 모여 이동과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협회는 평가전을 추진했다.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K-방역'이 자신감의 근거였다. 협회는 내과 전문의와 조리장을 파견하고, 호텔 한 층을 통째로 쓴다고 홍보했다. 선수들은 숙소와 경기장만 오간다고 했다. 그러나 훈련장이 문제였다. 애초 대표팀이 사용하기로 한 훈련장을 오스트리아의 봉쇄 조치로 쓰지 못하게 되면서, 보조경기장을 사용했다. 여기서 현지인(육상 선수로 추정)과 동선이 겹쳤다. 무리뉴 감독이 지적한 것도 이 장면이었다. 물론 대표팀 선수들이 현지인으로부터 감염됐다는 증거는 없다. 문제는 대표팀 선수들의 감염은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전염'이라는 점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스트리아에서 감염됐는지 (국내 무증상 감염자였는지) 판단하기도 어렵다는 게 주치의의 설명이다. 여러 나라에서 선수들이 모인 터라 사실상 역학 조사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먼저 월드컵 예선도 아닌 평가전을 왜 유럽에서 추진했느냐는 질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3~4개월 전부터 준비해왔다. 10월 A매치 데이도 포기했고, 11월 경기를 치렀다.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칭스태프도 해외 원정 평가전을 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협회의 수입 때문에 경기를 치렀다는 일부의 지적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 정부와 스포츠 단체는 방역과 수입 사이에서 고민한다. 병립할 수 없는 두 가치 사이에서 정책 결정 과정이 힘들 수밖에 없다. 협회가 수입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다행이다. 문제는 의사결정 과정이다. 9월 초 오스트리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200명 수준이었다. 10월 13일 평가전 일정을 발표할 때 979명으로 늘었다. 대표팀이 오스트리아에 입국한 9일 이후에는 매일 9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었다. 계획을 바꿀 시간과 이유가 있었다. 코로나19가 만든 세상은 잔혹하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비롯해 여러 스포츠 이벤트가 연기되고, 취소됐다. 전 세계는 이미 2차 대유행에 신음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베이징 궈안)·박지수(광저우 헝다) 등은 소속팀의 반대로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유럽에서 평가전을 계획했던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난달 말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대표팀 소집을 취소했다.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협회는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는지가 의문이다. 스폰서십 계약이나 중계권료 등의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 기량 점검이 평가전 강행의 이유였다면 이는 정말로 납득하기 어렵다. 벤투 감독이 원했다고 해도, 결정의 책임은 협회에 있다. 또 하나. 대표팀이 오스트리아 원정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설명해야 한다. 지난 일주일 동안 축구대표팀은 국민의 근심이었다. 한국 축구의 소중한 자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깜깜이 감염'이라고 해도 대표팀의 방역이 어디선가 뚫린 건 틀림없다. K-방역은 KFA의 방심으로 무너졌다. 또 이번 원정으로 인해 앞으로 선수 차출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 무리뉴 감독의 SNS는 그 예고편 같다. 소속 선수가 확진자로 돌아온 K리그 팀에도 타격이 있다. 이는 KFA의 스폰서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홍명보 KFA 전무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국길은 그러지 못했으나, 귀국길이라도 부디 그렇게 되길 바랄 뿐이다. 김식 스포츠팀장 2020.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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