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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라이크 감성은 기본, ‘K게임 자존심’ MMORPG 대작 쏟아진다

국내 중견 게임사들이 K게임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을 쏟아내며 제2의 도약을 노린다. 콘솔 시장 대세인 소울라이크 요소를 적극 채용하고 틀에 박힌 세계관을 과감히 탈피해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은다.MMORPG 흥행 대열 합류할까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컴투스를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와 하이브IM이 대작 MMORPG를 연이어 선보인다. 보릿고개를 넘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MMORPG 신작들이 잇달아 승전보를 울리고 있어 한국 게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이어 3월 넥슨과 넷마블이 장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RF 온라인 넥스트’를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후 양대 앱마켓 인기 1위를 찍었고 현재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RF 온라인 넥스트’는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안착했다.이에 바통을 넘겨받은 중견 게임사들도 활짝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신 언리얼 엔진5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세계관에 독특한 전투 시스템까지 눈 돌아가는 요소들로 가득 채웠다. 선봉작은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을 맡은 MMORPG ‘더 스타라이트’다. 올해로 게임 업계에 몸담은지 30년이 된 정성환 ‘더 스타라이트’ PD의 역작이다. 그가 집필한 4개 소설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과거의 향수를 일부 담으면서도 기술적으로는 월등히 뛰어난 ‘4세대 MMORPG’를 표방한다. 현대, 미래, 중세 등 다양한 차원을 이동하며 카오스(혼돈)를 해결하는 게 미션이다.정성환 PD는 “모험을 떠나는 용사의 두근거림과 상쾌함, 발랄한 에너지를 담으려고 했던 것이 유니크한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독특한 세계관에 전투 시스템 차별화카카오게임즈는 오랜만에 신작 갈증을 해소한다.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가 올해 4주년을 맞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의존도를 낮춰줄 것으로 예상된다.광활한 오픈월드의 ‘크로노 오디세이’는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거나 미래를 엿보는 방식으로 탐험을 할 수 있다. 최근 공개한 플레이 영상에서는 몬스터의 시간을 멈추거나 전투 중 시간을 되돌리는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력한 몬스터를 수차례 도전한 끝에 잡아냈을 때의 쾌감이 일품인 소울라이크의 손맛도 구현했다. 윤상태 개발 총괄 PD는 “단순한 스탯(능력치) 싸움이 아니라 패링, 회피 시스템으로 전투의 깊이를 더했다”며 “특정 클래스에 집중되지 않게 모든 유저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규모 공성전, 투기장 등 시스템을 벗어나 PvEvP(몬스터 전투·이용자 대전 결합) 콘텐츠로 차별화를 노린다. 생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전투가 아닌 탐험과 제작 만으로도 강해질 수 있는 성장 시스템을 도입했다.열흘 전 게시된 ‘크로노 오디세이’ 트레일러 영상은 조회수 200만회를 넘어설 정도로 관심을 얻고 있다. 오는 20일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캐주얼 게임을 주로 내놨던 하이브IM도 MMORPG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AAA급 대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연내 출시를 확정하고, 메이저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신작은 ‘거인의 탑’의 유물을 손에 넣기 위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버려진 땅’으로 다시 향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의 개발을 총괄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의 25년 MMORPG 노하우를 녹였다.유저는 전사, 마법사, 전투사제, 암살자, 사냥꾼 등 5종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비행, 암벽 등반, 수영 등 지형의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자유로운 탐험이 가능하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환경도 지원해 애플 유저까지 공략한다.하이브IM은 관계자는 “회사가 지향하는 차세대 MMORPG 비전과 기술적 역량이 집약된 프로젝트”라며 “출시 이후 단순 흥행을 넘어 시장 내 확고한 존재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식 론칭 전까지 테스트 및 사전 예약 등 전 과정을 정교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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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나 리버스’도 양대 앱마켓 점령…3타수 3홈런 '기대'

넷마블이 올해 내놓는 신작마다 앱마켓을 휩쓸고 있다. 대작은 아직 출시도 전인데, 형님 못지않은 아우들의 활약에 넷마블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넷마블이 지난 15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선두(19일 기준)를 달리고 있다. 출시 7시간 만에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매출 2위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바짝 추격했다.‘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출시해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계승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원작의 스토리는 물론 반복 작업을 거쳐 무과금으로 재화를 모으는 특유의 ‘쫄작’과 같은 전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최근 트렌드에 맞게 게임 퀄리티와 최적화에 공을 들였다.흥행이 보증된 IP(지식재산권)인 만큼 마케팅에도 힘을 실었다. 달달한 발라드곡 ‘밤양갱’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겸 배우 비비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편의점 CU와 제휴를 맺고 선착순 아이템 지급 이벤트를 내달 중순까지 진행한다. 롯데렌터카와 협업해 쿠폰과 아이템을 주는 스탬프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첫 신작인 ‘RF 온라인 넥스트’로도 재미를 보고 있다.지난 3월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20여 년간 글로벌 54개국에서 약 2000만명의 사랑을 받은 장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이 작품은 우주를 배경으로 3개 국가 간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며, 판타지 세계관이 주를 이루는 다른 MMORPG와 달리 메카닉 장비와 바이오 슈트 등 SF(공상과학) 요소로 차별화했다.‘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찍었다. 이번에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출시 6일 차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상승 흐름을 놓칠세라 지난달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광산 전쟁’, ‘낙원쟁탈전’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런 노력에 현재도 매출 기준 구글 플레이 5위, 애플 앱스토어 14위로 초반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당초 넷마블은 액션 어드벤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를 최대 기대작으로 꼽아왔다.특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글로벌 게이머들을 겨냥해 에미상·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원작 공식 라이선스까지 받았다. 오는 21일 글로벌 출시를 확정 지었는데, 3타수 3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매출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비용 또한 인건비, 마케팅비, 상각비가 잘 통제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신작들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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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역대 1분기 최고 매출…'귀혼M' 실적 견인

엠게임이 해외 시장 성과와 신작의 선전으로 역대 1분기 최고 매출을 찍었다.엠게임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61.8% 늘었다.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매출과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귀혼M'이 실적을 견인했다.북미와 유럽에서 2005년부터 서비스 중인 '나이트 온라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8.5% 뛰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 마케팅으로 접속자가 늘어 서버 안정화를 위한 채널을 증설했고, 직후 특별 아이템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엠게임은 올 상반기 중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M: 서곡'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주력 IP(지식재산권)인 '귀혼'을 기반으로 만든 방치형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하반기에는 장수 MMORPG '드로이얀 온라인'의 IP를 활용해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 현지에 출시된다.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5년 1분기 실적은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 '나이트 온라인'과 '열혈강호 온라인'의 안정적인 매출에 신규 모바일 게임 매출이 더해진 성과"라며 "하반기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신규 월드 추가 등 국내외 대규모 업데이트 및 신작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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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1분기 영업손실 52억원…"신작 개발비 증가 영향"

펄어비스는 2025년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펄어비스 측은 "영업이익은 자회사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전했다.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검은사막'은 1분기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업데이트로 이용자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X·S 버전 글로벌 출시도 예고했다. '이브 온라인'은 '레버넌트' 확장팩 추가 업데이트와 함께 올해 로드맵을 공개했다.기대작 '붉은사막'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에서 자체 개발한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시연했다.또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에 참여해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08:24
IT

갤럭시 엣지 드디어 공개…삼성·애플 '타이밍 대전' 개막

작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확 얇아진 두께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것은 갤럭시 출시 전략의 변화다. 콧대 높은 애플이 매년 가을 한차례 신제품을 선보이는 전통을 깨고 보급형 시장까지 넘보자 삼성전자도 라인업을 다변화해 기존 상·하반기 언팩 스케줄 사이 공백을 메우는 역작을 전면에 배치했다.갤S25 엣지, 5.8㎜ 두께에 2억 화소 카메라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의 ‘갤럭시S25 엣지’(이하 갤S25 엣지)를 13일 공개했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한 뒤 23일 국내에 공식 선보인다.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직무대행은 이날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갤S25 엣지는 타협하지 않는다”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고 강조했다.갤S25 엣지는 ‘갤럭시 노트’가 지난 2020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된 이후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규 플래그십 제품이다.갤럭시 A 시리즈는 신흥 시장과 중저가 수요를 노린 보급형 라인업이고, 갤럭시FE(팬 에디션)는 S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카테고리에 속한다.갤S25 엣지는 5.8㎜ 두께의 슬림 디자인, 163g 무게를 구현했다. 연초 출시한 갤S25 기본형의 두께는 7.2㎜다. 그러면서도 2억 화소 후면 메인 카메라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해 강력한 AI 성능을 보장한다. 가격은 149만6000원(256GB)으로, 갤S25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사이다. 삼성전자는 갤S25 엣지를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정기 출시 계획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반응에 따라 갤럭시 플래그십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에 특히 신경을 쓰는 1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타깃이다.강민석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CX실 상무는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슬림 제품은 한정은 아니고 갤S25 시리즈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한다”며 “슬림 제품을 라인업상에서 어떻게 최적으로 운영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에 삼성전자가 갤S25 엣지를 소개하면서 S 시리즈(1월)와 Z 시리즈(7월) 사이 공백이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었다. 신제품 출시 효과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앞서 애플이 드물게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리더십을 위협했던 것이 반영된 결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아이폰 캘린더 확 바꾸는 애플애플은 매해 9월 아이폰 신작을 내놓는 전례를 깨고, 지난 2월 가격 부담을 낮춘 ‘아이폰16e’를 출시했다. ‘아이폰16’ 기본형보다 26만원 저렴하지만, 3나노 공정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18 칩과 생성형 AI ‘애플 인텔리전스’,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는 등 플래그십 수준의 사양을 자랑했다.이에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조사에서 1위 삼성전자(20%)는 1%포인트 차이로 애플에 바짝 추격을 당했다. 지난해 3%포인트 차이로 여유롭게 달아난 모습과 대비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애플은 내년 출시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아이폰18’ 상위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를 5㎜대 두께의 슬림 모델과 첫 폴더블폰과 함께 내년 가을에 출시하고, 기본형은 이듬해 봄에 ‘아이폰18e’와 함께 내놓는 방식으로 일정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2027년에도 마찬가지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올해가 기존 아이폰 출시 일정을 유지하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브랜드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애플도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애플 소식을 주로 다루는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반기에 경쟁사들의 신제품이 몰리기 때문에 애플도 이에 맞춰 주력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해 직접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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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1분기 영업익 1243% '껑충'…하반기 신작 쏟아낸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3.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6239억원으로 6.6% 늘었다. 해외 매출은 5098억원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의 순으로 집계됐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2%, RPG 36%, MMORPG 14%, 기타 8%다.넷마블 관계자는 "1분기 흥행에 성공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작년 말 진행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DAU(일일 이용자 수)가 증가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넷마블은 2분기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등 5개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지난 3월 20일 출시해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향후 준비 중인 신작들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매 분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8 16:36
OTT

웨이브, 5월 신작 라인업 공개…‘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태계일주4’ 볼거리 풍성

웨이브가 ‘먼슬리 웨이브’ 영상을 통해 다채로운 5월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를 비롯해 ‘가정의 달’을 맞아 독점 공개되는 가족 친화형 예능, 웃음사냥을 노리는 코믹 드라마, ‘다시보기 열풍’을 부를 예능 등이 새롭게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6500만 조회수 웹툰 원작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오리지널 드라마로 첫선먼저 웨이브가 자신 있게 내놓는 오리지널 드라마로, 6500만 조회수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극본 김영은, 각색&연출 이성태, 제작 커버넌트픽처스, 베리굿스튜디오, 제공 체인징픽쳐스)가 5월 중 독점 공개된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드라마 ‘무빙’의 이정하와 ‘간 떨어지는 동거’, ‘이두나!’의 김도완이 각각 의겸과 윤기 역을 맡았다.◇ 오직 웨이브에서만 시청 가능, ‘랜선 육아왕’, ‘갱스 오브 런던’ 독점 공개‘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공개되는 가족친화형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5월 5일 어린이날 공개되는 ‘랜선육아왕 : 꽃꼬마프로젝트’는 생애 첫 유치원 선생님이 된 ‘육아 초보’ 황광희가 전 세계 ‘랜선 유모’들의 조언을 받들어 아이들을 키워나가는 아이&부모 성장 버라이어티다. ‘래니(온라인에서 연결 가능한 육아 고수)’들과 라이브 연결을 진행해 현실적인 해법과 공신력 있는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아이들과 다양한 수업을 경험하며 커가는 과정을 관찰하게 된다. 육아 조언이 필요한 부모님들과 아이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갱스 오브 런던3’ 또한 웨이브에서만 만날 수 있다. 런던 내 조직을 주름잡던 대부가 암살당한 뒤 벌어지는 이권 다툼을 그린 영국 느와르 액션 시리즈 ‘갱스 오브 런던’은 시즌1~2 전편이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 데 이어, 지난 4월 28일에는 시즌3의 전체 에피소드가 모두 공개돼 ‘갱스 오브 런던’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갱스 오브 런던3’는 황석희 번역가가 직접 번역을 맡아 느와르적 묘미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노무사 노무진’ & ‘24시 헬스클럽’, 지상파 드라마 신작5월에는 지상파의 ‘코믹 드라마’ 두 편이 연달아 출격하며 웃음 사냥을 예고한다. 30일 첫 공개되는 MBC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 ‘믿고 보는 배우’ 정경호가 주인공 노무진 역으로 맹활약을 예고하며, 설인아, 차학연, 탕준상, 경수진, 유선호 등이 출연한다.이준영X정은지 주연의 KBS2 ‘24시 헬스클럽’은 4월 30일 첫 공개된 작품이다.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로맨스 드라마로, 전무후무한 ‘헬스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예능도 볼거리 풍성…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티처스2’11일에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가 첫 공개된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색다른 나라로 떠나 그곳의 일상을 살아보는 무계획 극사실주의 여행 프로그램으로, 시즌1 남미, 시즌2 인도, 시즌3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시즌4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길이자 문명이 닿지 않은 고대의 길 ‘차마고도’를 여행한다. 기안84를 비롯해 시즌1~3에서 호흡을 맞춘 빠니보틀-이시언-덱스가 전원 합류해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4일 공개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학부모와 학생 시청자 모두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듀 버라이어티로, 시즌1 종영 후 7개월의 휴식 끝에 새롭게 돌아온다. 시즌1에서 활약한 ‘일타 강사 듀오’ 정승제-조정식과 ‘교육 유튜버’ 미미미누가 ‘멘토 군단’으로 재결합한 것은 물론, 22년 차 현직 국어교사 윤혜정이 새롭게 합류하며 새바람을 예고한다.이밖에도 육성재X김지연 주연으로 첫 공개 직후부터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BS ‘귀궁’ 또한 웨이브에서 스트리밍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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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아쉽지만 중국 게임서 배운다

“엔씨 걱정은 하는 거 아니에요.”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엔씨소프트가 아무리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해도, 업계 맏형의 저력으로 조만간 털고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다. 1조원이 넘는 현금 보유고만 봐도, 신작 하나만 터지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는 ‘시간 문제’라고 장담한다.정말 그럴까. 지난해 출시한 신작들은 잇달아 고배를 마시며 엔씨가 안은 과제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모바일 RPG ‘호연’은 스낵 콘텐츠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지 않는 복잡한 성장 시스템과 무한 경쟁의 P2W(과금하면 유리한) 구조로 외면을 받았다. 오히려 이 게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엔씨의 현재와 문제를 토론할 때 단골 소재로 쓰였다.그나마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40위권을 오르내리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반이 된 IP(지식재산권) ‘리니지’의 효과로, ‘버섯커 키우기’ 등 앞서 치고 나간 게임의 시스템을 답습했을 뿐 차별화 요소는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결국 엔씨는 지난해 상장 후 첫 연간 적자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 구성표를 보면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 흰머리 풍성한 사골 IP들이 점령하고 있다. 주요 고객인 30~40대 남성들의 마음이 돌아서는 순간 엔씨는 3N(넥슨·넷마블·엔씨)은 둘째 치고 중견 게임사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기 힘든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만난 한 게임사 관계자는 “엔씨는 정말 위태롭다 싶으면 ‘리니지’만 따로 떼어 내서 분리하면 그만”이라고 가볍게 눙쳤다. 이는 당연히 우리가 엔씨에 바라는 모습이 아니다.국내 게임 팬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게임사의 모습은 아쉽게도 중국 회사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중국 3대 게임사 중 하나인 넷이즈게임즈가 최근 ‘원스 휴먼 모바일’ 출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이 자리에서 넷이즈게임즈 관계자는 “돈을 벌 목적이었다면 ‘가챠’(뽑기) 모델을 채택했겠지만 P2W 게임은 지향하지 않는다”며 “스킨과 집 꾸미기 아이템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했는데, 한국 유저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돈을 많이 쓰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그의 말대로 신작의 PC 버전은 확률형 아이템 일색인 국산 게임과 달리 과금 요소가 스킨과 배틀 패스뿐인데도 지난해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톱 5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엔씨가 MMORPG로 한국 게임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 사이 이용자들의 눈은 높아지고 경쟁 환경은 훨씬 더 치열해졌다.이제는 게임사답게 답답한 정장을 벗어던지고 편안한 차림으로 이용자들의 곁에서 소통할 때다. ‘수익 구조 개선’이라는 틀에 박힌 경영 목표가 아닌 게임의 진정한 존재 이유인 ‘재미’를 좇는 모험에 나서길 바란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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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2025년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모집

웹젠은 2025년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웹젠은 4월 11일부터 4월 28일까지 공식 채용사이트에서 웹젠 본사 및 계열사의 인턴십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서류 합격자는 6월까지 부문별로 온라인 테스트와 실무 면접, 임원 면접을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7월부터 6개월간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시작한다. 최종 합격 여부는 6월 말에 개별 통지된다.이번 공개 채용은 나이와 학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글로벌 사업 등 외국어 역량이 필요한 일부 직무의 경우 외국어 구사 능력이 필수로 요구된다.모집 대상은 게임 사업과 마케팅, 게임 기획 및 개발, 기술, 인사 등의 47개 직무다. 본사와 자회사에서 전체 00명의 인원을 최종 선발한다.웹젠 본사뿐 아니라 게임 개발 전문 계열사인 웹젠레드코어, 웹젠레드스타, 웹젠레드앤 등에서도 신작 프로젝트에 함께 할 인턴십을 모집한다.웹젠레드코어와 웹젠레드스타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신작 MMORPG를 각각 개발하고 있으며, 웹젠레드앤은 유니티 엔진 기반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또 골프 게임 '샷온라인'을 개발·서비스하는 계열사 웹젠온네트 역시 이번 인턴십 채용에서 클라이언트 직무의 신입 인재를 찾는다.웹젠은 인턴십 기간 정규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며, 인턴십 기간의 근무 평가를 기준으로 업무 역량이 확인된 인재들은 정직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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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이 아직도?’ 엠게임이 사골 IP로 살아남는 법

국내 중견 게임사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날갯짓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흥행이 보증된 IP(지식재산권)는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해외 게임 마니아들을 공략한다. 본지는 불황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선 하이브IM, 엠게임, 시프트업의 최근 행보를 3회에 걸쳐 조명한다. 1세대 게임사 엠게임이 20년은 거뜬히 넘는 ‘장수 IP(지식재산권)’들의 활약 덕에 불황이 무색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해외 매출 의존도를 해소하는 신작으로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 다른 게임사들과 달리 국내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신작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3년 연속으로 갈아치운 엠게임은 유독 해외 매출 비중이 크다. 주력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742억원으로 집계됐는데, 해외 성과가 521억원으로 70%를 차지했다.중국에서 돈을 쓸어 담은 ‘열혈강호 온라인’과 국가 간 대전을 소재로 해 북미·유럽에서 인기가 식지 않는 ‘나이트 온라인’이 각각 300억원, 200억원의 매출을 책임졌다. ‘이터널시티’, ‘영웅 온라인’, ‘귀혼’, ‘귀혼M’을 비롯해 웹보드 게임이 10억원에서 50억원 사이의 매출을 올렸다.1994년 처음 등장해 지금까지 연재되고 있는 원작 무협만화 ‘열혈강호’처럼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에 상륙한 2005년 이후 엠게임의 든든한 뒷배로 자리매김했다.중국의 무협 감성을 제대로 파고든 것도 있지만, 중국 퍼블리셔인 베이징후롄징웨이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현지화 노력이 꾸준한 인기 비결로 꼽힌다.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로 역주행에 성공한 이 게임은 중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미국 등 전 세계에서 1억3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양대 먹거리인 ‘나이트 온라인’(2002년)을 포함해 ‘이터널 시티’(2005년), ‘영웅 온라인’(2005년) 등 주요 게임들은 연식만 보면 엔진을 갈아엎고도 남지만, 엠게임은 깊은 육수를 내듯 여러 형태로 장수 IP를 재탄생시키고 있다. 30~40대 향수를 자극하는 ‘귀혼’ IP 기반으로 작년 말 내놓은 ‘귀혼M’이 대표적이다.하지만 ‘귀혼M’은 출시 초기 3대 앱마켓을 점령한 뒤 현재는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300위권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이에 올해도 흥행 보증 IP를 앞세운 신작으로 국내 입지를 다진다.중국 게임사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만드는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를 국내에 론칭한다. 3분기에는 ‘귀혼’ IP를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도 내놓는다.하반기에는 중국 게임사 39게임즈가 장수 IP ‘드로이얀 온라인’(2002년)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중국에 선보인다. 엠게임 관계자는 “중국 회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한다”면서 “IP만 제공하는 형태이지만 성과가 나면 수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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