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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년만에 ‘리브랜딩’…크래비티, 여전히 ‘갈망’하다 [IS포커스]
그룹 크래비티가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로 컴백한다.크래비티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데어 투 크레이브’를 발매한다.‘데어 투 크레이브’는 크래비티가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곡 ‘셋넷고?!’를 포함해 크래비티의 새로운 정체성이 담긴 12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자신만의 내면을 마주하고 그 속에서 피어난 갈망을 숨김없이 노래했다. 크래비티의 이번 컴백은 특별하다. 2020년 데뷔, 어느덧 데뷔 6년차를 맞은 이들의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분수령으로 삼아 컴백 전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서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기 때문이다. 그룹명 ‘CRAVITY’의 의미를 재정의한 지점은 의미심장하다. ‘CRAVE(갈망)’와 ‘GRAVITY(중력)’의 합성어로 재탄생한 ‘크래비티’는 중력처럼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 그리고 그 안에서 싹트는 갈망이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들의 갈망은 무대, 대중적 인지도, 음악적 성장 등 제각각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고자 하는 확고한 목표가 이들을 계속 갈망하고, 움직이게 한다. 포도를 오브제로 삼아 팀 로고를 새롭게 선보인 점도 유의미하다. 이들은 상큼하면서도 달콤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을 내는 ‘포도’를 오브제로 삼아 이러한 ‘갈망’과 변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본격적으로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일단 이들은 아홉 멤버 모두가 작사 및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전원 ‘프로듀싱돌’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세림과 앨런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을 비롯해 첫 유닛곡 ‘랑데뷰’, ‘마리오네트’, ‘위시 어폰 어 스타’ 등 12곡 전 트랙에 멤버들의 손길이 더해졌다.특히 정모, 민희, 형준, 태영, 성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생애 첫 작사에 도전했고, 크래비티에게 데뷔 앨범 수록곡 ‘점퍼’를 선물했던 소속사 선배 몬스타엑스 주헌 역시 앨범 수록곡 ‘언더독’의 프로듀싱으로 힘을 보태며 크래비티의 음악적 성장을 응원했다.타이틀곡 ‘셋넷고?!’는 불확실한 청춘의 순간을 거침없이 돌파하는 젊음의 에너지, 그리고 자신만의 리듬(SET)으로 목표(NET)를 향해 달려가는(GO) 크래비티만의 당찬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여름이라는 계절에 잘 어울리는 청량한 곡으로 크래비티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 보는 맛은 물론, 듣는 맛까지 확실하게 챙겼다. 크래비티가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 타이틀곡 ‘셋넷고?!’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을 지 주목된다. 크래비티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이들은 또 타이틀곡 공식 음악 방송 활동을 마친 뒤인 오는 7월 12,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데어 투 크레이브’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크래비티의 핸드볼경기장 입성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3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