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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여빈, 종영소감 “마음 한켠에 소중하게 남겨질 ‘우리영화’였으면”

‘우리영화’ 전여빈이 애정 가득 담긴 마지막 인사로 이다음을 떠나 보냈다.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극 중 전여빈은 시한부 배우 이다음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났다.전여빈이 그려낸 이다음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캐릭터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생의 끝을 알면서도 어두운 면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고, 밝고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햇살 같은 면모는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다.전여빈은 꿈과 사랑을 쟁취해 나가는 이다음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열정과 진심, 간절함 등 이다음의 서사에 몰입을 더하는 풍부하고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이는 과몰입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뿐만 아니라 전여빈은 극 중 이다음 역과 이다음이 연기하는 영화 ‘하얀 사랑’ 속 규원 역 모두를 소화해야 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보여준 온도차 열연은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눈빛, 호흡 등을 세밀하게 조절하여 같은 상황 속 완전히 다른 인물을 탄생시켰다.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감성으로 이다음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낸 전여빈은 매 회 길고도 짙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살고자 했던 이다음의 모습은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줬다.전여빈 역시 “그동안 만나왔던 작품의 모든 인물이 소중했지만, 그중에서도 다음이는 너무나 소중했던 사람이다. 곁에 머물러줘서 함께해 줘서 고마웠다고, 애썼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이다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하얀 사랑’의 소중한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의 얼굴이 한 명 한 명 떠오른다. 추운 날 동안 애써준 ‘우리영화’의 모든 스태프, 배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전여빈은 “누군가의 마음 한켠에는 아주 소중하게 남겨질 ‘우리영화’였으면 좋겠다. 마지막 회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마음먹은 만큼, 마음먹은 것보다 더 크고 넓게 행복하세요”라는 감사 인사로 ‘우리영화’를 마무리 지었다.한편, 전여빈은 ENA 새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로 돌아올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07:51
드라마

이은샘·김예림→박시우·오지호…‘청담국제고등학교 2’ 비하인드 스틸 공개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배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비하인드 스틸을 대방출했다.오는 7월 3일 오후 5시 국내 OTT에 첫 공개를 앞둔 새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오늘(28일) 공개된 스틸에는 이은샘(김혜인 역), 김예림(백제나 역), 이종혁(서도언 역), 박시우(민율희 분), 장덕수(박우진 역), 오지호(서희권 역)의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분한 이들은 카메라 밖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극중 팽팽한 심리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이은샘과 김예림은 카메라 밖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찐친 케미를 자랑한다. 진지한 감정 씬 촬영 직후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두 사람의 호흡은 극의 중심을 안정감 있게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후문.또한 극과 극의 온도차를 자랑하는 이종혁과 장덕수의 모습도 포착됐다. 작품 속에서는 날 선 대립을 펼치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다정한 미소와 함께 훈훈 비주얼을 폭발시킨다. 남다른 포스로 촬영장을 밝히는 두 사람의 반전 매력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여기에 박시우는 촬영이 시작되자 한순간에 몰입,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오지호는 청담국제고등학교의 새로운 이사장 ‘서희권’ 캐릭터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다가도 김예림과 다정한 투 샷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인다.이와 관련 ‘청담국제고등학교 2’ 제작진은 “드라마 특성상 다소 무겁고 진지한 장면이 많지만 비하인드 스틸에서도 엿볼 수 있다시피 촬영 현장만큼은 늘 밝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라면서 “배우들 사이의 돈독한 호흡과 에너지가 극 속 캐릭터 간의 관계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됐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오는 7월 3일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 오후 5시에 공개되는 것은 물론 오는 7월 4일 오후 12시 10분에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1~2회가 통합 방영될 예정이다.해외의 경우,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뷰), 글로벌 아시안 콘텐츠 특화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일본 ABEMA TV, 대만 유료 구독 1위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friDay Video)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채널들을 통해 190여 개국에서 오픈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21:19
영화

‘소주전쟁’ 유해진 ”어떻게 살 것인가 물었죠”… 흥행보다 값진 의미 [IS인터뷰]

“자극적이거나 오락적인 영화가 주된 흐름이지만 이런 영화도 참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유해진이 흥행보다 값진 메시지를 ‘소주전쟁’의 미덕으로 이야기했다. 징검다리 연휴와 차기작 촬영 일정상 작품 개봉 2주차에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소주에 대한 이야기라 친근하고 좋았다”며 “우리나라는 빈부를 떠나 술에서는 평등한 나라라는 말이 있던데 맞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지난달 30일 개봉한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도 위기의 소주회사가 글로벌 투자회사의 계획대로 헐값에 매각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속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유해진은 애사심 깊은 소주회사 재무이사 표종록으로 분해 글로벌 투자사 젊은 피 인범(이제훈)과 신구 가치관 대결을 펼쳤다.배경은 1997년이지만, 종록과 달리 회사보다 자신이 중요한 인범은 ‘MZ세대’와도 통한다. 유해진은 “그 지점을 보면 기획했던 대로 흘러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마치 할리우드 영화인 양 영어나 경제 단어가 어려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나도 최대한 풀어서 연기하고자 했다. 후반작업에서도 그래프나 자막으로 처리하면서 명료해지고 훨씬 쉬워졌다”고 부연했다.극중 종록은 이타적이고 회사만을 우선하는 터라 가족, 심지어 그 자신도 후순으로 밀린다. 유해진은 “공감되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다. 나라면 그렇게까진 안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90년대엔 실제로 그런 아버지상이 많았다고 떠올리면서 유해진은 “내가 만약 가정이 있는데 직업상 지방에 많이 가고 생활이 불규칙하더라도 가족을 뒷전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가 계속 영화를 할 수 있는 건 가정을 안 꾸려서일 수도 있겠다”고 털어놨다.“요즘 ‘소주전쟁’ 무대인사 온 손님들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했죠. ‘내가 살고 있는 방향이 맞는 건가’ ‘어디에 가치를 두고 나아가는 건가’를 한번쯤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영화 같아요.” 글로벌 투자사 직원으로 분한 후배 이제훈의 영어 실력을 치켜세운 그는 할리우드에서 날아온 배우 바이런 만과의 소통 에피소드도 전했다. 유해진은 “서로 관심사가 같아 테니스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떨 땐 묻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내가 영어 잘하는 줄 알고 답변을 길게 하더라”며 “현장 편집을 바로 하는 우리나라 시스템을 좋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확실히 K컬처 영향력이 느껴져요. 해외 배우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작업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고,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만 잘해도 자동으로 글로벌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외국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미국에서 택시 기사가 ‘럭키’를 봤다며 알아보시더라고요.”‘소주전쟁’으로 확인한 값진 의미들에 비해 흥행세에는 못내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지난 4월 흥행작 ‘야당’에 이은 연타석이었기에 관객 온도차를 실감하고 있는 유해진이다. 그는 “극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청소년 관람불가 ‘야당’이 (누적 관객)300만 명을 넘긴 건 엄청나고 감사하다”면서 “‘소주전쟁’은 필요한 영화고, 나쁘지 않은데, 마음이 좀 그렇다”고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에 말을 흐렸다.제작 과정에서 불거진 연출 크레딧 분쟁으로 개봉이 연기되는 우여곡절로 걱정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소주전쟁’은 영진위 집계 기준 지난 14일까지 27만 명이 감상했다.“전 작품 하나 나오면 생명체 같단 생각이 들어요. 풍파가 있어도 꿋꿋이 잘 살아남았으면 하죠.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듯 제게 ‘소주전쟁’도 그런 작품인데 관객들이 잘 봐주셨으면 합니다.(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5 09:55
영화

연휴 승자는 ‘판타지’…‘하이파이브’ 웃고, ‘소주전쟁’ 씁쓸 [IS포커스]

조기 대선부터 현충일 연휴까지, 이재인 주연 초능력 판타지 ‘하이파이브’가 관객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 실화 모티브 작품보다 잠시 현실을 잊을 수 있는 통쾌함을 주는 작품이 강세를 보였다는 평가다.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월 첫째 주(2~8일) 집계된 주간 박스오피스에서 ‘하이파이브’가 75만 5002명이 감상해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15만 500명으로, 징검다리 연휴를 겨냥해 지난달 30일 개봉한 지 9일 만인 지난 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과속스캔들’ ‘써니’ 등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흥행을 거둔 강형철 감독의 신작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아역 배우 출신 이재인부터 코믹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안재홍, 라미란 등 탄탄한 배우진이 주변에 있을 법한 친근한 얼굴로 ‘믿고 보는’ 연기 어벤져스를 완성했다. 또한 스피드와 괴력 등 속도감 빠른 액션과 리듬감 좋은 유쾌한 코미디 티키타카가 초반 입소문을 장악하며 10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끌어냈다.반면 같은 날 개봉한 유해진, 이제훈 주연 ‘소주전쟁’은 쓴잔을 들이키면서 연휴 관객의 온도차를 방증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도 위기의 진로그룹이 미국 투자회사 골드만삭스의 계획대로 헐값에 매각되기까지의 과정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극중 유해진과 이제훈이 각각 애사심이 투철한 소주 회사 재무이사 종록과 성과 중심의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으로 분해 호연을 펼쳤으나, ‘소주전쟁’은 지난 8일까지 누적 관객 25만 4987명을 모아 상대적으로 더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엔 외화의 존재감도 상당하게 작용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원작 실사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현충일 당일 개봉해 오프닝 스코어 22만 명을 기록했으며, 개봉 후 사흘 동안 54만 398명이 관람해 ‘하이파이브’에 이어 주간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또한 연휴 관객의 꾸준한 선택으로 개봉 23일째인 지난 8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시국과 맞물려 특수를 누린 작품도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연상시켜 주목받은 ‘신명’은 제21대 대통령선거일 전날인 지난 2일 개봉 후 7일간 누적 관객 37만 8645명을 달성했다. 상대적 저예산 작품이지만 다소 자극적으로 현실을 은유하는 오컬트 스릴러 픽션을 추구한 덕에 근래 공개된 정치 소재 작품 중에서도 관객의 흥미를 끌었다는 평이다. 이처럼 호성적을 거둔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판타지 장르 외피를 둘렀거나 비현실적인 소재라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다채로운 초능력자들의 좌충우돌을 그린 ‘하이파이브’와 용과 바이킹 소년의 종족을 뛰어넘은 우정을 그린 ‘드래곤 길들이기’는 화려한 볼거리와 따뜻한 웃음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평가된다.CGV 한 관계자는 “이른 여름 날씨나 팍팍한 현실을 잠시 잊고 극장에서 통쾌함을 느끼며 웃고 떠들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고, 실관람객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하늘을 나는 환상적인 장면들 덕에 극장만의 체험도 배가 된다. 특수관을 찾는 관객도 상당하다”고 짚었다.극장만이 줄 수 있는 몰입감을 추구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이파이브’의 강형철 감독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이파이브’는 세팅 값 자체가 극장 최적화다. 화면과 소리 모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작업과정에서 ‘극장’을 강조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실제로 ‘하이파이브’와 ‘드래곤 길들이기’는 실관람 지수인 CGV에그지수도 90% 중후반대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예매율도 9일 오후 1시 기준 정상을 앞다퉈 추후 흥행 레이스가 주목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9 14:08
드라마

설경구, 온도차로 캐릭터 집도…‘하이퍼나이프’ 달궜다

설경구가 온도차 열연으로 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극강의 몰입을 가져다주고 있다.지난 26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3~4회에서는 최덕희(설경구)를 무너뜨리려는 정세옥(박은빈)과, 세옥의 비밀을 쥐고 압박하는 덕희의 모습이 그려졌다.해당 에피소드에서 덕희는 폐사찰 불법 수술을 향해 조여오는 경찰의 수사망 속 세옥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됐다. 다른 이들에게는 냉정하고 무미건조한 반응을 보이는 덕희지만, 자신과 닮은 듯 다른 제자 세옥에게만은 여전히 남다른 감정의 진폭을 보여주며 애증을 드러냈다.무엇보다 4회 말미, 세옥의 진실을 알고 있는 형사 완일을 차에 태우고 유유히 가는 덕희의 엔딩 신은 점차 선명해지는 덕희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평온하다 못해 소름이 돋는 열연이 돋보였다.설경구는 몸짓이나 눈짓, 목소리의 높낮이를 통해 인물의 심리 상태를 계속 짐작하고 상상하고 해석하게끔 유도하고, 인물의 감정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극에서 탁월한 강약 조절로 노련한 연기를 보여줬고, 쥐락펴락하는 긴장감으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까지 불러일으켰다.이처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완급조절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잡는 설경구의 열연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하이퍼나이프’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2회차 씩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7 10:55
뮤직

“두려움보단 도전”... 영파씨, 아이스크림 같은 ‘콜드’로 컴백 [종합]

‘국힙 딸래미’ 영파씨가 변했다. 감성 촉촉한 발라드 힙합으로 컴백했다.영파씨는 4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스페셜 앨범 ‘콜드’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아이스크림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달지만 차가운 아이스크림처럼 인생의 다양한 단면을 담아냈다는 게 영파씨의 설명이다. 영파씨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세 번째 EP ‘에이트 댓’ 이후 약 8개월만으로 이번 앨범은 지난 2일 발매됐다. 노래는 “콜드”라는 단어로 시작한 뒤 감미로운 기타 리프 소리가 흘러나온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십센치 권정열의 감미로운 보컬이 도입부부터 녹아있다. 정선혜는 “권정열 선배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힙합 발라드는 첫 도전이었는데 선배 덕분에 완벽해졌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가 특별한 라이브 영상을 찍었는데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셨다. 감사의 의미로 10cm 자는 못 드리고, 무한한 길이의 자를 선물로 드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콜드’는 영파씨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영파씨는 데뷔 이래 ‘에이트 댓’ ‘마카로니 치즈’ ‘XXL’ 등 정통 힙합 사운드를 강조해 왔다. 이번 장르도 ‘힙합’이긴 하지만, 강렬함은 빼고 아련함을 추가했다. 멤버들은 “‘콜드’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 놓는 ‘온도차’에 대한 이야기다. 아련한 기타 리프와 붐뱁 비트가 특징”이라면서 “음식 시리즈 이후로 한 번 더 장르를 깨고 싶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영파씨는 도전을 좋아하는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뮤직비디오는 대만 인기 배우 증경화가 특별출연했다. 증경화는 대만의 떠오르는 청춘스타로 영화 ‘반교: 디텐션’, ‘디어 마이 고스트’ 등에 출연했으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위연정은 MV 내용에 대해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남매의 온도차 그리고 이를 복수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멤버 위연정과 도은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중심이 되는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데뷔 후 첫 드라마 형식의 뮤직비디오인 만큼 부담감을 느꼈다고 한다. 도은은 “진지한 연기는 처음이었다. 그런데 증경화 배우가 한국말로 말을 자주 걸어주셔서 긴장이 풀렸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연출은 대만 유명 감독 레미 황이 맡았다. 대만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차가운 밤공기 같은 색감이 특징이다. 뮤직비디오 속 뒷이야기는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주인공 도은의 첫사랑 감정이 담긴 ‘러브스타그램’, 옥상에서 사라진 아버지의 정체를 의미하는 ‘대디 돈 리브 미’ 뮤직비디오에서 끊임없이 등장한 그림에 관한 이야기 ‘오스카스 드로잉’ 등 총 7개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영파씨가 ‘국힙 딸래미’라는 수식어를 얻은 데에는 힙합 본고장, 미주에서의 인기 영향이 크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HITC 2024’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미주 12개 도시를 뜨겁게 달군 첫 미주 투어를 마쳤다. 오는 3월 중순에는 텍사스 투어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영파씨의 독특한 콘셉트를 다양한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다음에는 코첼라, 롤라팔루자에도 서고 싶다”고 파이팅을 외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4 15:12
뮤직

영파씨, 대만 스타 증경화와 MV 연기... 비주얼 감탄

그룹 영파씨가 대만 배우 증경화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첫 호흡했다. 4일 영파씨는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스페셜 앨범 ‘콜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콜드’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차’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련한 기타 리프와 붐뱁 비트가 차가운 밤공기를 연상시킨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대만 스타로 손꼽히는 증경화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위연정은 “남자주인공 오스카를 중심으로 저와 도은이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남매의 온도차와 이를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위연정과 함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도은은 “진지한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증경화 배우님께서 한국어로 이야기를 해주신 덕분에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위연정은 “증경화 배우님을 봤을 때 작품에서 튀어나오신 줄 알았다. (촬영 당시) 추웠는데, 핫팩도 주셔서 전혀 ‘콜드’ 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2일 공개된 ‘콜드’에는 총 7곡이 담겼으며, 멤버들 전원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다. ‘러브스타그램’ ‘블루 닷’ ‘대디 돈 리브 미’ ‘산타글로스 레프트 미 노 굿즈’ ‘오스카스 드로잉’ 등 총 7개 트랙이 수미상관 구조로 이뤄져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4 14:47
뮤직

영파씨, 오늘(2일) 스페셜 앨범 ‘콜드’ 발매… 멤버 전원 작사 참여

그룹 영파씨 주연의 청춘 영화가 개봉한다.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콜드’를 발매한다.타이틀곡 ‘콜드 (feat. 10CM)’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차에 대해 이야기한다. 차가운 밤공기처럼 아련한 기타 리프가 클래시컬한 붐뱁 비트 위에 펼쳐지는 가운데, 보컬과 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영파씨의 음악적 역량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윽한 목소리의 10CM가 피처링으로 나서며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대만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영파씨가 시도하는 첫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로 대만의 유명 감독 레미 황이 연출을, 대만의 청춘 스타 증경화가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위연정과 도은을 필두로 예측불가한 영파씨만의 청춘 영화 탄생을 예고한다.스페셜 앨범 ‘콜드’에는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콜드 (feat. 10CM)’를 중심으로 ‘러브스타그램’, ‘블루 닷’, ‘대디 돈 리브 미’, ‘산타 클로즈 레프트 미 노 굿즈’, ‘오스카스 드로잉’, ‘콜드 (YPS Colder Ver.)’ 등 5개 가창곡과 2개 연주곡이 수미상관 구조를 이룬다. 특히, 각 트랙은 영파씨와 증경화가 뮤직비디오에서 연기한 인물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만큼 보고, 듣는 재미를 모두 담고 있다.영파씨는 ‘콜드’를 통해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한 편의 영화가 개봉하는 듯한 차별화된 티징 프로모션이 돋보인 가운데, 멤버 전원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하며 또 한 번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한다.한편, 영파씨의 스페셜 앨범 ‘콜드’는 2일 오후 6시 전국 개봉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2 11:04
스타

장기용, 무인도 불시착한다…웹툰 원작 ‘돼지우리’ 출연 확정 [공식]

배우 장기용이 차기작을 ‘돼지우리’로 결정했다.1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장기용이 새 시리즈 ‘돼지우리’ 출연을 확정 지었다. 또 한 번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장기용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돼지우리’는 기억을 잃고 무인도에 불시착한 진우가 기묘한 가족에게서 살아남고자 잃어버린 기억을 필사적으로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극 중 장기용은 이상한 섬에 발을 들인 진우 역을 맡아 예측 불허의 상황 속 혼란스럽고,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끌 예정이다. 진우가 조금씩 기억을 깨우면서 펜션 주인 남자(차승원)와 그의 딸 로미(노정의) 등 미스터리한 인물들과 얽히고설키는 이야기에 시선이 모인다.장기용은 “원작인 웹툰 '돼지우리'의 굉장한 팬이다”라며 “재미있게 봤던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이 작품과 캐릭터를 좋은 제작진, 선배님들과 함께 만들어갈 생각에 설렌다.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장기용은 드라마 ‘고백부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간 떨어지는 동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으로 로맨스 연기의 진수를, ‘나의 아저씨’, ‘킬잇’, ‘본어게인’ 등을 통해 짙은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매 작품 '캐릭터 맞춤' 연기를 펼쳐왔다. 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온도차 열연으로 호평받은 그가 새로운 작품을 통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아진다.한편 장기용이 출연을 확정 지은 새 시리즈 ‘돼지우리’는 오는 2025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9 15:04
연예일반

최진혁, 매력남 활약…‘낮밤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순위 진입

최진혁이 까칠하지만 기대고 싶은 매력남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 최진혁이 검사 계지웅 역으로 분한 가운데 코미디부터 스릴러, 로맨스까지 낮과 밤이 다른 장르 소화력을 선보이며 ‘이정은지’의 든든한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이와 함께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6월 3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 180만 시청수(누적 시청시간을 타이틀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640만 시청 시간으로 6위를 기록, 총 20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넷플릭스, 6월 17일~6월 23일 기준)먼저 최진혁이 맡은 계지웅은 24시간 일에 미쳐사는 일 중독자이며 부러질지언정 휘어지는 법 없는 대쪽 같은 소신의 소유자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특히 재판 결과에 앙심을 품은 이들에게 계란 맞는 일도 부지기수라 검은색 장우산을 필수로 챙겨 다닐 정도인 안티 스타 계지웅은 서울시에서 서한시로 셀프 발령을 자처하면서 본캐 이미진(정은지), 부캐 임순(이정은)과 심상치 않은 인연의 서막을 열었다.서류가 뒤바뀌고 취업 사기꾼을 잡아준 것을 계기로 안면을 튼 이미진과의 관계는 그녀가 서한시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면서 한층 더 긴밀해졌다. 여기에 임순 또한 시니어 인턴에서 검사 계지웅의 사무 보조원으로 발령되면서 그야말로 24시간 내내 진하게 얽히게 된 상황.이런 계지웅의 매력은 무뚝뚝하면서 속내는 누구보다 따뜻하다는 점이다. 말투는 건조해도 취업 사기꾼에게 당해 맨발로 울며 경찰서를 가는 이미진에게 스스럼없이 구두를 벗어줬고 임순이 청소하다 잃어버린 이어폰 한쪽을 새로 사서 선물하는 등 예리한 눈썰미에 배려심까지 갖춰 시청자들을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이에 최진혁은 겉과 속이 다른 온도차를 연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진지한 얼굴로 웃음을 주는가 하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계산하지 않은 다정함이 깃든 행동으로 로맨틱함을 배가하기도 했다. 더불어 서한시에 벌어지고 있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향한 집념의 수사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와 연관성을 보이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이렇게 최진혁은 ‘이정은지’와 유쾌한 티키타카부터 감탄을 부르는 액션 또한 두루 섭렵하여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주 방송될 5회에서는 일에서는 빈틈없는 계지웅이 허당으로 변신,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조짐이다.‘계홀릭’을 부르고 있는 최진혁의 활약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5회에서 이어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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