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영파씨(YOUNG POSSE) 위연정, 지아나, 정선혜, 한지은, 도은이 4일 오후 서울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스페셜 앨범 'COLD(콜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곡 ‘COLD (feat.10CM)’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차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04/ ‘국힙 딸래미’ 영파씨가 변했다. 이제는 감성 촉촉한 발라드 힙합으로 컴백했다.
4일 영파씨는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지난 2일 발매된 스페셜 앨범 ‘콜드’에 대해 “아이스크림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달지만 차가운 아이스크림처럼 인생의 다양한 단면을 담아냈다는 게 영파씨의 설명이다.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세 번째 EP ‘에이트 댓’ 이후 약 8개월만 이다.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4일 오후 서울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스페셜 앨범 'COLD(콜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신곡 ‘COLD (feat.10CM)’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차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04/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4일 오후 서울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스페셜 앨범 'COLD(콜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신곡 ‘COLD (feat.10CM)’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차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04/ 노래는 “콜드”라고 시작한 뒤 감미로운 기타 리프 소리가 흘러나온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10CM 권정열의 감미로운 보컬이 도입부부터 녹아있다. 정선혜는 “권정열 선배와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 힙합 발라드에는 첫 도전이었는데 선배 덕분에 완벽해졌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가 특별한 라이브 영상을 찍었는데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셨다. 감사의 의미로 10cm 자는 못 드리고, 무한한 길이의 자를 선물로 드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콜드’는 한마디로 영파씨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영파씨는 데뷔 이래 ‘에이트 댓’ ‘마카로니 치즈’ ‘XXL’ 정통 힙합 사운드를 강조해 왔다. 이번 장르도 ‘힙합’이긴 하지만, 강렬함은 빼고 아련함을 추가했다. 그룹 영파씨(YOUNG POSSE) 한지은.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그룹 영파씨(YOUNG POSSE) 정선혜.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멤버들은 “‘콜드’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차’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련한 기타 리프와 붐뱁 비트가 특징”이라면서 “음식 시리즈 이후로 한 번 더 장르를 깨고 싶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영파씨는 도전을 좋아하는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뮤직비디오는 대만 인기 배우 증경화가 특별출연해 눈길을 끈다. 증경화는 대만의 떠오르는 청춘스타로 영화 ‘반교: 디텐션’ ‘디어 마이 고스트’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위연정은 MV 내용에 대해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남매의 온도차 그리고 이를 복수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룹 영파씨(YOUNG POSSE) 도은.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그룹 영파씨(YOUNG POSSE) 위연정.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멤버 위연정과 도은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중심이 되는 인물을 맡아 연기했다. 데뷔 후 첫 드라마 형식의 뮤직비디오인 만큼 부담감을 느꼈다고 한다. 도은은 “진지한 연기는 처음이었다. 그런데 증경화 배우님께서 한국말로 말을 자주 걸어주셔서 긴장이 풀렸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연출은 대만 유명 감독 레미 황이 맡았다. 대만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차가운 밤공기 같은 색감이 특징이다. 뮤직비디오 속 뒷이야기는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주인공 도은의 첫사랑 감정이 담긴 ‘러브스타그램’ 옥상에서 사라진 정체를 의미하는 ‘대디 돈 리브 미’ 뮤직비디오에서 끊임없이 등장한 그림에 관한 이야기 ‘오스카스 드로잉’ 등 총 7개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영파씨가 ‘국힙딸래미’라는 수식어를 얻은 데에는 힙합 본고장, 미주에서의 인기 덕분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HITC 2024’에 초청되는 것을 시작으로 미주 12개 도시를 뜨겁게 달군 첫 미주 투어, 오는 3월 중순에는 텍사스 투어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영파씨의 독특한 콘셉트를 다양한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다음에는 코첼라, 롤라팔루자에도 서고 싶다”고 파이팅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