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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팬이 오천만 원 줘… 그런 적 좀 있어” 자랑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승수가 팬과의 일화를 공개했다.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모든 장르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매력 부자’ 배우 김정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출연 드라마 ‘철인왕후’의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는 김정현은 母벤져스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다 가사를 잊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현빈에 대해 김정현은 “멋있다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직접 만나니까 다시 태어나는 게 아니면 (그 외모에) 범접하기 힘들겠다 생각했다. 사실 윤회사상을 믿진 않아서, 이렇게 생긴 얼굴로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밝혔다.한편 김정현은 “부모님이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가 설탕, 밀가루, 나쁜 기름, 튀김을 절대 먹지 말라는 것이다. 햄버거를 시키면 어머니께서 ‘내가 먹어서 없애야겠다’라며 정말 맛있게 드신다. 효도와 불효를 동시에 하는 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일일드라마 황태자’ 1,2호를 다투는 이재황과 오창석이 ‘원조 황태자’ 김승수를 만났다. 황태자 3인방의 만남에 스튜디오는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경동시장으로 향한 세 사람이이들을 알아본 상인들로부터 연신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양정아 씨랑 잘 되어가냐, 양정아 씨랑 결혼해라”라는 시민들의 덕담에 당황하면서도 즐거워했다.김승수는 “팬 연령대가 높다 보니 건강 관련 선물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고 이재황 역시 “침구 세트도 받았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김승수는 “일본에서 ‘주몽’ 팬미팅을 했는데. 편지인 줄 알고 받았는데 오백만 엔이 들어 있었다. 한국 돈으로 오천만 원이다. 암 투병을 하던 팬분이 큰 힘을 받았다고 주신 거였다”며 “내가 좀 그런 적이 있었다”고 소소한 자랑을 늘어놓았다.한편 오창석은 많은 등장인물이 사망 엔딩을 맞았던 ‘오로라 공주’에 출연하며 불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세 명 정도 죽으니 기류가 좀 이상해지더라. 이건 누가 언제 어떻게 갈지 모른다. 우리는 회당 출연료를 받으니까 최대한 늦게 죽고 싶었다. 다행히 시체로 나온 한 회도 출연료를 받았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재황 역시 “전 감자전으로 싸대기를 맞아봤다. 생각보다 기름기가 있다. 너무 세게 맞아서 침대에 주저앉았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돌싱 11개월 차’ 라이머가 이혼 이후의 ‘나 홀로 라이프’를 공개했다. 서장훈은 “동상이몽에 나오다가 미우새에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라고 안타까움이 섞인 농담을 던졌다.라이머의 집을 찾은 이상민에게 집을 구경시켜 주던 라이머는 “혼자 살 때부터 있던 짐이다. (이혼했다고) 이걸 버리기도 그렇다. TV는 그 친구가 가지고 갔다”고 머쓱하게 밝혔고, 이상민 역시 “서로 셈을 잘 했구나”라며 어색하게 대답했다.라이머는 “교회에서 찬송을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신데 펑펑 울었다. 부모님이 보시면 마음 아파하실까봐 몰래 울었다. 교회 가서 제가 그렇게 펑펑 눈물 흘릴 줄 몰랐다”고 이혼 후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이혼 후 혼자 어디 가기가 너무 창피하지 않나. 상황도 안 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고, 나도 교회에서 두 시간 오열했었다. 평일 저녁때 내가 힘들면 가서 울었다”고 공감했다.한편 라이머는 “마음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마무리 단계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이혼 소식에) 많이 놀라시지 않고 ‘네가 더 행복하게 잘 사는게 중요하다’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털어놓았다.이상민은 “이혼 후 20년이 지났는데 (전처를) 한 번도 마주쳐 본 적이 없다. ‘아는 형님’ 녹화장에 인사하러 왔는데 내가 대기실에 없었다. ‘희한하다. 어떻게 이렇게 못 보지?’라고 생각했다”라며 “너도 언젠가 마주칠 수 있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저는 그 친구가 지금껏 그래왔던 잘 살았으면 좋겠다. 마주쳐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전신마비 판정 이후 투병 생활을 함께 하며 다시 걷는 기적을 만들어낸 벨과 배정남. 지난 8주년 특집에서 한결 나아진 벨의 상태를 알렸던 배정남이 절친 변요한과 함께 반려견을 동반한 촌캉스를 떠났다. 반려동물 동반 펜션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벨과 복자가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한편 변요한에게 대접하기 위해 살아있는 민물장어를 가져온 배정남. 장어들이 한꺼번에 탈출하는 비상상황에 당황하는가 하면, 장어를 만지고 질색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겁 많은 배정남을 대신해 장어를 손질하고 삼겹살을 굽다 연기 때문에 눈의 통증을 호소하던 변요한은 말만 앞서는 배정남의 지시에 결국 “그만해라 운다 지금”이라며 폭발했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변요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어 배정남은 힘든 시기에 자신을 케어해줬던 변요한에게 진심에서 우러난 감사를 표했다. 변요한은 “내가 늘 이야기했잖아. 벨 반드시 일어날 거라고”라며 배정남을 격려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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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실명 위기, 수술비 필요” 오천만 ‘순정파이터’ 참가 이유

유도선수 출신 도전자 오천만이 오디션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지난 18일 방송된 SBS ‘순정파이터’에서는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 ‘대한민국 격투기 최강자 4인방’의 마지막 오디션 여정이 그려졌다.이날 오천만은 “오로지 돈만 보고 오디션에 지원했다. 가족을 위해 광대가 돼서라도 상금 5천만 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격투기 배운 지 6개월이라는 오천만은 “아버지가 체육관을 하시는데 이번에 코로나 터지면서 폐업 위기에 처했다. 어머니는 한쪽 눈이 실명이고, 다른 한쪽은 거의 실명 위기”라며 “어머니 수술이 급한데 못하고 있다. 상금으로 수술 날짜를 앞당기고 싶다”고 오디션 참가 이유를 공개했다. 이후 “엄마, 나 잘하고 갈 테니 이거 보고 울지 마라”고 영상 편지를 남기며 오열했다.실력 검증에서는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악바리 근성을 보여 멘토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추성훈은 “눈빛이 살아있다. 감동 받았다”고 말했고, 최두호 역시 “인생 걸고 해봐도 좋을 것 같다”며 오천만의 진심을 응원했다. 두 팀에게 합격 인정을 받은 오천만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이밖에 ‘이번 생은 불효자’(이불생)도 주목받았다. 우슈 국가대표 경력의 이불생은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우슈 소속팀에 사직서를 던지면서까지 ‘순정파이터’ 출연을 감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불생은 “MMA로 전향하고 싶다고 했지만, 아버지는 몇 년째 반대 중”이라며 연락을 끊은 지 1년째라고 고백했다. 이어 실력 검증에서는 빠른 스피드의 펀치와 타격으로 정찬성을 흡족하게 했다. 그라운드에서의 경험이 없는 약점을 노출하긴 했지만 오히려 멘토들은 “그것만 배우면 된다”며 이불생을 인정했다.함께 스파링을 했던 순정 코치는 "프로 데뷔하셔도 된다"고 치켜세웠고, 추성훈은 “넌 MMA 해야 된다”고 덧붙여 이불생을 진심으로 응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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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쾌감 전할 것”…‘한산: 용의 출현’ 뜨겁게 극장가 출항 [종합]

‘한산: 용의 출현’이 극장가에 출항한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가 28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이 참석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영화 ‘명량’에 이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명량’에 이어 ‘한산: 용의 출현’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역사적인 순간에 멋진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격스럽다. 코로나를 극복한 상황에서 개봉하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해일은 “김한민 감독님과는 세 작품째다. 오천만 국민이 다 아는 위인을 나에게 제안했을 때 처음에는 ‘뭘 믿고 제안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지점이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량’ 최민식 선배님이 용맹스러운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전략을 밀도 있고 지혜롭게 행하는 지장으로서의 모습, 백성을 지키는 덕장으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줄 것이다. 김한민 감독님이 내가 가진 배우로서 기질을 활용해줘서 이번 작품을 마칠 수 있었다”며 김한민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 역으로 분했다. 그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들었다. ‘내가 잘못 탑승한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대한민국 영웅인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라 집중력을 깨뜨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대선배님과 같이 연기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와키자카 역을 통해 세 번째 일본어 연기를 하게 된 변요한은 ”일본인 배우가 정서적으로 나보다 뜨겁지 않을 거라 생각해 내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게 준비를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성규는 “‘명량’을 봤을 때가 내가 연기를 접고 다른 길을 가려고 하기 직전이었다.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면서 봤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게 돼 부담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감독님 만나 이야기 들으면서 준사라는 역할이 조선군, 왜군과는 다르게 그 사이에서 고민하고 이순신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전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게 되는 인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잘해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성규는 영화 스틸컷의 머리에 대해 “실제 내 머리”라며 “당시에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와키자카와 경쟁하는 왜군 장수 가토 역을 맡은 김성균은 “나는 당연히 조선인 역할일 줄 알았다. ‘명량’에서 진구 씨가 맡은 그런 역할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왜군으로 (캐스팅 제안이) 들어와서 ‘이게 뭔가?’ 했다”면서도 “한편으로 생각하니 내가 정말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승리를 그리는 영화에서 쓰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와키자카의 최측근으로 잠입한 첩자 정보름 역으로 분했다. 그는 “본인의 의지로 적지에 들어가는 첩자다. 정보름은 역사적인 자료를 통해서 정보를 얻는 캐릭터는 아니어서 오히려 다른 배우들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크게 부담을 가지고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왜군의 동향을 살피는 탐망꾼 임준영 역을 연기한 옥택연은 “임준영 역을 연기하면서 집중한 부분은 눈빛이었다. 난중일기에도 나올 정도로 이순신 장군에게 정보를 주는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이순신 장군을 뵐 때 정보를 모을 때, 충성심을 드러내고 싶어서 눈빛을 최대한 많이 표현하도록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한민 감독은 “코로나19로 영화계도 힘든 시기를 겪었다. 여러 작품이 극장가에 선을 보인다. 한국 영화를 많이 사랑해달라. 또 여름에 출격하는 작품 중 하나인 ‘한산: 용의 출현’도 많이 사랑해달라. 그 감동에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재고했다. 박해일은 “젊고 팽팽한 배우들과 관록 있는 선배님들 덕분에 우리가 젊은 기운을 퍼뜨리며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 관객들에게 승리의 쾌감을 전하고 싶다. 영화 즐기러 많이 와달라”고 당부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다음 달 27일 개봉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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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시그마 김병철, 검은 계략 서늘한 경고 '긴장감↑'

'시지프스'의 최후 빌런 김병철이 서늘한 경고로 맞선다. 10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 7회 방송에는 김병철(시그마)의 존재와 함께 그의 검은 계략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를 오랜 시간 지켜보며, 그가 만든다는 미래의 타임머신 '업로더'를 노리고 있었던 것. 그가 업로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시그마는 미래에서 2001년으로 밀입국했고, 그때부터 2020년인 지금까지 조승우를 지켜보고 있었다. 게다가 전국환(김한용) 이사장을 매수해 퀀텀앤타임의 투자 및 상장을 이끌어내, 조승우가 업로더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된 기술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자신에게 양도한다는 치밀한 계약서도 만들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시그마가 조승우와 그의 업로더를 노리는 이유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온갖 추측도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방송 말미 전국환의 장례식장에서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사람 하나 죽었다고 뭐 이리 난리야. 나중에 오천만 죽을 땐 어쩌려고"라는 섬뜩한 미소를 짓는 걸 보아하니, 그가 품고 있는 검은 속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캐릭터 포스터 속 '이제 어둠에 익숙해져야 할거야'라는 김병철의 서늘한 경고는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어둠의 표식답게, 곧 자신의 세상이 오리라 선포하며, 그의 권위주의적이고 악랄한 본성을 가감없이 드러냈기 때문. 그가 그리고 있는 '어둠'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방식으로 그 어둠을 세상에 끌고 오게 될지, 목적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개할 김병철의 다음 스텝에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11일) 방송에서 모두가 궁금해했던 절대 악 시그마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지며 그의 실체가 베일을 벗는다. 미래에서 2001년으로 밀입국한 절대악 시그마가 어떻게 현재의 권력을 잡게 되었는지, 대체 어떤 계략을 품고 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전개될 본방송을 놓치지 말아달라"라고 전했다. '시지프스' 8회는 오늘(11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2021.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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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측 "후원금에 의도 없어, 계속 지원할 것"

배우 이영애가 국방위 소속 국회의원 후원 논란에 대해 의도를 둔 것이 아니며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로고스는 2일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기부한 이영애의 후원금이 남편 사업을 염두해 둔 것이기에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또한 인터넷에 떠도는 정호영과 관련한 내용 또한 많은 오류가 있다”고 밝혔다. 또 남편 정호영 본업은 해외 통신사와 인베스트먼트 관련 사업을 하고 있고 회사 소재는 미국 시애틀에 있다면서 “재산 형성도 방산 무기 중개가 아닌 통신사 운영 투자 등으로 일군 매우 정상적인 것이고 이러한 내용은 세무당국에서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부에 대해선 “이영애는 부친과 시아버지 같은 군인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그 품 안에서 가족은 고맙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했다”며 “국회 국방위 군 출신 의원 후원도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군인에 대한 은혜 보답의 일환이고 군 생활을 수십 년 하신 분들이라 안보 분야는 일반 국회의원보다 더 전문성이 있을 것 같은 소견에서 후원을 한 것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영애는 개의치 않고 군을 계속 후원할 생각이라며 “국민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 질책과 조언을 잘 받아들여 두 아이 엄마와 아내로서 부족함을 깨우쳐 더욱 겸손한 자세로 타의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할 것”이라고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이영애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최근 일부 언론에서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께 기부한 이영애 씨의 후원금이 남편 사업을 염두에 둔 것이기에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보도하여 논란이 되었는데 보도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영애 남편 정호영은 방산업계 큰손, 방산업계 종사자, 방산업체 H사 오너, 군납 업계 관여, 정씨는 무기중개상, 군납 편의 대가 오천만원 제공 불기소처분, 배우 이영애 씨 군납업자 부인, 군납업자 부인 국방위 거액 후원금 제공”입니다. 그러나 위 보도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니 이를 인용하였거나 이와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였다면 기사를 삭제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정호영 회장은 군납업자도 아니고 무기중개업자도 아닙니다. 이러한 사실은 공정보도를 위해 국회를 담당하는 기자분께서 기사작성 시 조금의 노력을 하였다면 쉽게 알 수 있었던 것인데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인터넷에 떠도는 정호영 회장 관련기사는 개인 신상이나 재산 형성 과정 등에 많은 오류가 있으니 이를 인용하시면 가짜 뉴스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정호영 씨의 본업은 해외 통신사와 인베스먼트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회사 소재는 미국 시애틀입니다. 재산 형성도 방산 무기중개가 아닌 통신사(데이콤, 하나로 통신 등) 운영 투자 등으로 일군 것으로 매우 정상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세무당국에서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영애 씨의 부친과 시아버지는 6.25 전쟁을 몸소 겪으신 군인들이며 참전용사입니다. 이영애 씨는 부친과 시아버지 같으신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그 품 안에서 이영애씨 가족은 고맙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했습니다. 사연이 이렇듯이 이영애 씨는 국회 국방위 군 출신 의원님들의 후원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군인분들에 대한 은혜 보답의 일환이고 또한 군 출신 의원분들을 후원한 것은 그분들이 군 생활을 수십 년 하신 분들이라 안보 분야는 일반 국회의원들 보다 더 전문성이 있을 것 같은 소견에서 후원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영애 씨는 일부 언론의 옳지 않은 보도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군을 계속 후원할 생각이며 다시 한번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참전용사와 군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끝으로 이영애 씨는 국민의 따듯한 사랑과 격려, 질책과 조언을 잘 받아들여 두 아이의 엄마와 아내로서 부족함을 깨우쳐 더욱 겸손한 자세로 타의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할 것이라 했고 이번 논란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하였습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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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같이 걷자, '아이'야

햇볕 하나 들지 않을 것 같은 곳에서도 희망은 싹 튼다. 그 과정이 고스란히 '아이'에 담겼다. '아이'는 '오천만배우' 김향기를 내세워 설 연휴 극장가를 겨냥해 지난 10일 개봉한 작품이다. 저예산이지만 메이저 투자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영화다. 재개발 동네에서 갈 곳을 잃은 19세 가출 청소년 동구의 삶을 그린 '동구 밖'으로 2018년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김현탁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에서와 같이 현실적이지만 따스한 시선으로 등장 인물들을 바라본다. 김향기가 일찍 어른이 되어 버린 보호종료아동 아영 역을 맡았고, 류현경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영채를 연기했다. 요즘 물 오른 대세, 염혜란이 영채를 딸처럼 여기는 술집 사장님 미자 역으로 분했다. 출연: 김향기·류현경·염혜란 감독: 김현탁 장르: 드라마 줄거리: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가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3분 한줄평: '아이' 러브 에브리원 별점: ●●◐○○ 신의 한 수: 앞이 캄캄하다. 보육원을 나와, 어쩌면 쫓기듯 나와 자립해야만 하는 아영에게 삶이란 장애물이 숨어 있는 캄캄한 터널을 걷는 것과 같다. 영채도 마찬가지다. 젖도 떼지 못했는데 갓난아이를 두고 술집 종업원으로 출근해 돈을 벌어야 한다. 영채에게 삶이란 초라한 종업원 대기실에 홀로 남겨져 있는 것과 같다. 나이가 적든 많든, 이 영화는 이들 모두 우리 사회가 보살펴야할 '아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들과 함께 걷자 이야기한다. 이 '아이'들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돕고 그 안에서 희망의 새 싹을 틔우는 모습을 비추며 관객 또한 위로한다. 세상에 태어난 모두가 희망을 가질 자격이 있다. 그리고 그 희망이 빛을 보기 위해선 우리 모두의 따스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 영화는 이처럼 간단 명료한 메시지를 잔잔하지만 울림 있는 서사 속에 녹여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또한,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아이'의 울림은 만들어질 수 있었다. 김향기는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아영의 불안정을 잘 표현했다. 대사가 많지 않은데도 김향기가 매우 분명한 그림으로 아영을 그려나간다. 류현경도 술집 종업원이자 어머니라는 쉽지 않은 두 특징을 한 캐릭터에 담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아이를 키우거나 아이를 키워본 적 있는 관객이라면 류현경의 서사에 큰 공감을 얻을 것이다. 염혜란은 분량은 적어도 적재적소에서 감칠맛을 낸다. 영채에게도, 이 영화에게도 꼭 필요한 인물이다. 신의 악수: 참 좋은 영화다. 짜임새나 연출에 빈 틈이 없다. 그러나 상업영화로서의 '재미'는 찾아보기 힘들다. 잔잔한 서사에서 저예산 독립영화의 향기가 풍긴다. 육아에 관한 내용은 일부 관객에겐 커다란 공감을 선사하겠으나, 또 다른 관객에겐 와닿지 않는다. 희망적 메시지로 가득한 후반부 노래방 장면은 현실적인 이 영화에서 유독 튀어 보여 자그마한 오점을 남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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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영화에 '오천만배우' 김향기

'오천만배우' 김향기가 일관성 있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규모와는 상관 없이, 약자를 이야기하는 작품을 선택하며 관객 모두를 어루만진다. 김향기는 오는 10일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하는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로 행보를 이어간다. 보호 종료 아동을 연기하며 사회에서 버림받은 싱글맘 류현경과 호흡을 맞췄다. 많은 이들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평범한 이들과 다를 바 없고, 희망을 가지며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아한 거짓말'(2014)과 '증인'(2019)에 이어 '김향기의 치유 3부작'을 완성했다. 전작 '증인'에서는 자폐 아동을 연기했던 그는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아이'에서는 보육원 출신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사회로 쫓기듯 나서야 했던 어른 아이가 됐다. 이에 대해 김향기는 "보호 종료 아동이기 전에 일단 한 사람이다. 이 사람 자체가 겪는 감정과 변화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보호 종료 아동이라는 말이 가진 의미가 무엇일까. 그냥 이 서술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 크게 의미를 두고 거기에 갇혀서 연기를 해야 할까. 그런 고민이 있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며 '그냥 아영이로서의 연기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편견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 편견에 관해서 '그들도 그들만의 가치관 속에서 잘 살고 있다.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이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는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여성인 여성 영화이기도 하다. 한때는 영화계의 외면을 받던 여성 영화의 성장 가운데 김향기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셈. "여성이 사회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에 출연했다. 이런 작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세상이 변하는 것 같다"는 김향기는 "여성들이 겪는 문제, 그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성적인 시선에서 줄 수 있는 도움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그들도 그들 속에서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06년 영화 '마음이'로 데뷔한 김향기는 20여편에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2017년 '신과함께' 시리즈로 최연소 '쌍천만배우'에 등극했다. '증인'이 2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오천만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 스물 한 살의 나이가 되기까지 대작 영화에 빠질 수 없는 배우로 성장했다. 제안을 가려 받을 법도 한데, 김향기는 여전히 작은 영화에도 힘을 보태며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아이' 역시 저예산에 가까운 작품이다. 이쯤도면 배우들이 노 개런티로 출연해야 하는 규모다. 그럼에도 '아이' 출연을 결정했다. 김향기는 "'내가 맡아온 역할이 누군가를 대변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것이 많아 좋다'고 많이들 말한다.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감사하다"면서 "캐릭터의 매력도 있지만,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나 담겨있는 소소한 재미가 작품 선택의 이유가 될 때가 있다. 대본을 읽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메시지) 그런 것까지 생각하고 결정하지는 않는다. 내가 봤을 때 재미있어서 작품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런 작품들이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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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한복 만든 김리을 디자이너, "선한 영향력 펼치는 디자이너 되고파"

BTS, 유재석, 타이거JK,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배구선수 김연경 등 유명인들의 한복을 만든 김리을 디자이너가 복지TV와 함께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김리을 디자이너는 자신의 이름을 딴 ‘리을’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한복 정장’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BTS가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아이돌’을 공연할 당시 입었던 한복이 김리을 디자이너의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김연경 선수의 한복 정장을 디자인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그는 복지TV가 소외계층들을 위한 유일한 방송이지만, 지역마다 채널 번호가 달라서 시청하기가 열악한 상황이라는 설명을 듣고 공감해, '55번 채널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했다.‘오천만 국민이 오늘도 행복한 장애인복지채널’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 접근권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복지TV는 "55번이라는 단일 번호 채널을 통해,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접근권을 개선하고자 한다. 김리을 디자이너 외에도 소설가 조정래, 배우 박해미, 안정훈, 최철호, 이동준, 문채영, 가수 설운도, 이범학, 김범룡, 이규석, 하동근, 성우 안지환, 개그맨 김학도, 전창걸, 최홍림, 방송인 하지혜, 김채현, 슈퍼모델 권은진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김리을 디자이너는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복지TV는 단순히 방송의 의미를 넘어 모두의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은 취지의 방송을 찾아보고,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고민할 수 있도록 단일번호가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고 이름을 알리며 우리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이 많다. 소외계층을 위한 한복을 디자인하고, 그들을 위한 일들을 찾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만들고 펼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오천만 국민이 오늘도 행복한 장애인복지채널 복지TV 55번 만들기 캠페인’은 캠페인에 담긴 숫자 5에 맞춰 다섯명을 지목해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김리을 디자이너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BTS, 유재석, 타이거JK, 김덕수 김연경을 지목했다.최주원 기자 2021.01.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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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화린, 장애인 위한 '55 챌린지' 동참...복지TV 홍보대사 활약

미스코리아 광주전남 진 출신 이화린이 장애인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그는 최근 복지TV를 방문해, 복지TV의 채널 번호를 전국 모두 55번으로 단일화 해달라는 '국민 청원'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55 챌린지' 인증샷을 찍었다.이와 관련 복지TV 김선우 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유일한 방송인 복지TV가 지역마다 다른 방송 채널로 되어 있서, 장애인과 노인 어른신들의 시청에 애로사항이 너무 많다. 단일 번호로 접근성을 높여 그들로 하여금 절대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화린은 "솔직히 복지TV 방송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아마도 채널 번호가 100번대 뒤로 있어서 접근할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 같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 문화예술, 국민 대다수 분들이 몰랐던 장애인들의 애환과 숨은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장애인을 위한 방송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콘텐츠를 만들고 방송을 이어온 사실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또 그는 "그동안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채널로 자리 잡으려고 상당히 노력해왔고 시청자들을 위해 고민하고 변화에 앞서가는 능동적인 방송으로 걸어오신 길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이화린은 "장애인들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한 '오천만 국민이 오늘도 행복한' 장애인 복지TV 채널 번호 55번 만들기 캠페인에 국민 모든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반드시 55번 채널로 복지TV 방송을 시청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이화린은 미스코리아에서 방송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기 및 스피치 수업을 받아왔으며 내년에는 예능 프로그램 MC와 시트콤 등에서 활약할 예정이다.최주원 기자 2020.12.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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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근, 나훈아 오마주 하며 국회 앞 '일인시위'...영하 강추위에 무슨 일?

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나훈아 오마주 퍼포먼스와 함께 ‘1인 시위’에 나섰다.하동근은 이날 영하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복지TV의 국민 청원과 관련된 홍보용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강행했다. 복지TV 홍보대사인 그는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TV 채널을 55번으로 통일해 달라”는 의견을 전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홀로 1인 시위를 한 것이다.특히 그는 ‘트로트 가황’ 나훈아의 9번째 앨범 재킷을 오마주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훈아처럼 검은색 의상을 입고 검은색 우산을 사선으로 들어 메시지를 전하려 한 것. 하동근의 소속사 유니콘비세븐 측은 "세상이 까맣게 보이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서 그들을 위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해주는 복지TV 채널 번호를 55번으로 통일시켜달라는 국민청원이 있다. 이를 알리기 위해 하동근이 직접 나훈아 오마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하동근 역시 “나훈아 선배님 등 요즘 트로트 가수들이 대세인데, 많은 가수들의 공연과 문화 콘텐츠를 장애인들이 복지TV를 통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미를 담아서 1인 시위를 했다. 복지TV가 펼치고 있는 국민 청원, ‘55 캠페인’에 많은 동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앞서 한 대학생은 지난 11월 2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장애인을 위한 방송을 같은 번호로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애인과 시니어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TV 채널 번호가 지역마다 달라, 정작 장애인 및 실버 계층은 찾아보기 어려워 단일 번호로 통일해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원이었다.이에 복지TV는 ‘오천만 국민이 오늘도 행복한’ 장애인 복지채널 복지TV 채널 번호 55번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하동근도 이에 공감해 ‘1인 시위’ 및 ‘55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하동근은 “시각장애인협회에서 리모컨을 조정할 때 5라는 숫자가 가장 찾기 쉬워 55번 채널번호로 교체해 달라고 복지TV에 수차례 요구해 왔다고 한다"며 "저를 포함한 많은 가수들의 노래를 듣거나, 뉴스 같은 정보를 쉽게 접하려면 시각장애인들에게 55번이라는 채널 번호가 꼭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동근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올해 초 ‘꿀맛이야’를 발표해 활동 중이다. 하동근의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는 구독자가 약 3만 명이며, 틱톡 팔로워는 2만 7천명에 이른다. 하동근은 14일 KBS 1TV '가요무대‘ 첫 출연을 앞두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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