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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컬트 장르 첫 도전” 마동석·서현·이다윗,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출격

마동석, 서현, 이다윗이 뭉쳐 악마도 울고 갈 ‘거룩한 밤’ 팀워크를 빛낸다.3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신선하고 조화로운 시너지로 악마를 때려잡는 ‘거룩한 밤’ 팀의 마동석, 서현, 이다윗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부산행’으로 천만,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범죄도시’ 시리즈로 트리플 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주역이자 대체 불가한 주먹 액션의 아이콘 마동석이 이번에는 악마를 때려잡는다. 마동석은 극중 바위 같은 힘과 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바우 역을 맡았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을 뛰어 넘는 특별한 능력을 부여 받은 ‘바우’는 그간 마동석의 세계관(MCU)에서 만날 수 없던 역대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인물이다. 첫 오컬트 장르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그는 “숭배자들을 제압하고 악의 세력을 처단하는 통쾌한 모습이 중요했다. 이런 모습들이 너무 판타지스럽게만 그려지면 안 돼서 ‘조금 더 현실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도 ‘바우’가 가진 특별한 힘을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 끝에 전과 다른 액션들을 디자인하고 연기했다”라고 전해 마동석표 오컬트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거룩한 밤’ 팀의 사장으로서 ‘샤론’, ‘김군’과의 앙상블을 잘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라는 말로 팀으로 돌아와 더 강력해진 그의 활약을 궁금하게 했다. ‘도적: 칼의 소리’, ‘징크스의 연인’, ‘모럴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서현이 어떤 악마라도 퇴마할 수 있는 강력한 퇴마사 샤론 역으로 강렬한 변신에 나섰다. 샤론은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찾아내, 퇴마하며 ‘거룩한 밤’ 팀의 중심을 이끄는 인물이다. 퇴마를 할 때 하얗게 돌변하는 눈, 악의 기운을 느끼는 손길, 고대어로 외우는 주문까지 샤론이 등장할 때면 스크린은 긴장으로 가득 찬다. 서현은 동서양의 요소가 공존하는 세계관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과 분위기로 샤론 캐릭터에 색을 덧입혔다. 화려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대어로 구성된 퇴마 주문을 외우기 위해 “ 평소에도 (대사를) 이어폰으로 많이 듣고, 자기 전에도 항상 들으며”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 갔다. 또한 “(퇴마 주문) 대사를 단순히 외워서 연기한다기보다 내재된 뜻을 완전히 파악하고 연기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로 글로벌한 활약을 보여준 이다윗이 악마와 악의 숭배자들의 정보를 캐내고 퇴마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김군 역을 맡았다. 김군은 발 빠른 정보력으로 의뢰받은 사건의 초반 세팅은 물론 캠코더로 현장을 기록하고 바우와 사무소를 위해 무슨 일이든 전담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엉뚱하지만 붙임성 좋은 성격으로 ‘거룩한 밤’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만큼 이다윗은 마동석과의 유쾌한 티키타카 합을 만들어가는 데 신경을 기울였다.이다윗은 “마동석 선배님은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벌어지는 상황과 아이디어들을 빨리 수용하고 받아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마동석과의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4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31 08:41
예능

“이찬원 파워”…’셀럽병사의 비밀’, 시즌2 확정 [공식]

KBS2 한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이 ‘대박 4MC’ 장도연, 이찬원, 미연, 이낙준의 활약과 두드러진 시청률 상승세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지난 11일 방송된 ‘셀럽병사의 비밀’ 스페인 독감 편은 2049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의 2배에 가까운 수치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시청자들의 고른 관심을 입증한다. 18일 방송되는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짧은 생을 불태운 '영원한 가객' 故 김현식의 생로병사가 조명된다. 간경화로 고통받으면서도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쥐어짜내며 죽기 직전까지 앨범 녹음을 한 '불굴의 사나이' 김현식 편 촬영 당시, 스튜디오의 조명이 '펑' 소리와 함께 터져 MC 모두가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다. '셀럽병사의 비밀' 제작진과 MC들은 "그 분이 오신 것 같다, 대박징조"라고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게다가 '셀럽병사의 비밀'을 이끄는 장도연X이찬원X미연X이낙준 MC 4인은 모두 ‘대박 기운’의 주인공들이다. 이찬원은 데뷔 4년 만에 2024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MC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또, 장도연은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절친'인 박나래와 함께 최우수상을 받으며 믿고 보는 방송인의 위엄을 확인했다. '초통령'으로 사랑받는 아이돌그룹 (여자)아이들의 메인 보컬인 미연은 가요계의 글로벌 시상식인 MAMA에서 베스트보컬퍼포먼스 상과 팬스초이스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넷플릭스 화제작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또한, 이 드라마가 국내 인기 1위는 물론 글로벌 인기 순위 10위권 안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면서 '오징어게임' 못지 않은 세계적인 K-드라마 열풍의 주역에 등극했다. ‘셀럽병사의 비밀’ 9회, ‘가객’ 김현식 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또한 '셀럽병사의 비밀'은 오는 3월 11일 12회를 끝으로 시즌1의 막을 내린다. '셀럽병사의 비밀 스페셜 1.2'를 연달아 방송 후 오는4월 1일부터 시즌2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11:41
예능

'1박 2일', 심삼찮은 새해 운…’복권 당첨’ 주인공 탄생한다

'1박 2일' 멤버들의 심상치 않은 새해 운이 베일을 벗는다.9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북도 진안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복 있는 녀석들'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새해 첫 녹화를 맞아 '1박 2일' 팀에게 여러 장의 복권이 주어진 가운데, 멤버들은 저마다 욕심을 내비치며 신중하게 복권을 긁는다. 그러던 중 당첨자가 탄생했고, 대박의 주인공이 된 멤버는 주체할 수 없는 도파민에 기쁨의 포효를 내지른다.동료의 당첨을 목격한 다른 멤버들은 더욱 부푼 기대감을 안고 자신의 복권을 긁지만, '꽝'이 계속 이어지면서 기대는 점점 실망으로 바뀐다. 하지만 곧 멤버들에게 놀라운 일이 또 한 번 벌어졌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낼 전망이다.이와 더불어 '1박 2일' 팀은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오징어게임'을 방불케 하는 격렬하고 처절한 윷놀이 미션을 진행한다. 절대 끝날 것 같지 않은 무한 게임 지옥이 펼쳐지자 항상 에너자이저처럼 촬영에 임했던 조세호마저 "명절에 이거 가족들이랑 하면 두 번 다신 안 만난다"라며 혀를 내두른다.여기에 조세호와 딘딘이 각자의 자존심을 걸고 키 대결에 나선다.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힘든 초박빙의 대결에 멤버들은 진지하게 심사위원 회의까지 진행하며 승자를 결정했고, 두 사람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후문이다. 과연 '1박 2일'의 최단신 타이틀을 가져갈 주인공은 누구일지 주목된다. ‘1박 2일’은 이날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9 11:29
영화

탑 “타노스 랩, 나도 오글거려... 정신 나간 상태로 촬영”

그룹 빅뱅 출신 탑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넷플릭스 코리아는 28일 공식 채널에 ‘최승현에게 직접 드는 타노스 씬의 숨은 디테일 &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최승현은 “감독님과 상의해서 기존에 본 적 없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옛날 사람 같은 제스처도 많이 하고 과장되게 해서 사람들이 봤을 때 비호감, 오그라드는 이미지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타노스라는 래퍼는 굉장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2000년대 활동하다가 망한 친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오그라들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본인 역시 타노스의 랩이 오글거린다고 했다. 탑은 “자기가 진짜 레전드면 자기 입으로 ‘레전드 타노스’라고 하지 않았을 텐데”라면서 “난 랩을 20년 넘게 했지만, 여자분 앞에서 저렇게 랩을 직접적으로 해본 적이 없어서 거의 정신 나간 상태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웃음을 참는 게 힘들었다. 나도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데 정신연령은 초등학생, 짱구라는 생각을 가지고 했다”고 부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7:28
영화

이병헌, ‘오징어 게임’ 인기 속 사칭 주의보

배우 이병헌 측이 SNS 사칭 계정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24일 “이병헌의 공식 SNS 계정에 대해 안내드린다”며 “이병헌가 운영하고 있는 공식 SNS 계정은 오직 @byunghun0712”이라고 알렸다.이어 “이 외의 계정은 모두 사칭 채널 및 사칭 계정이므로 팬분들께서는 사칭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선보인 이병헌은 상반기 ‘오징어 게임’ 시즌3와 영화 ‘승부’를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촬영을 마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18:31
스타

이민정, ‘♥이병헌’ 찾는 딸 공개…“귀신같이 찾아냄. 좋겠수”

배우 이민정이 아빠 이병헌을 찾는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이민정은 14일 자신의 SNS에 “작은 사진에서도 귀신같이 찾아냄”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이민정은 딸에게 이병헌의 사진을 띄운 휴대폰 화면을 가리키며 “서이야, 이거 누구야?”라고 물었다. 이에 딸 이서이 양은 “아빠”라며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켰다.이민정은 영상과 함께 이병헌의 계정을 태그하며 “좋겠수”라고 남기기도 했다.이민정은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2015년 아들을 낳았다. 2023년 12월에는 딸을 얻어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이병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를 통해 복귀했으며, 이민정은 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를 촬영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18:55
OTT

박성훈 이어 박규영까지... ‘오징어 게임2’, 출연자 논란에 골치 [왓IS]

배우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한 가운데 넷플릭스 측은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등 논의 중인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8일 넷플릭스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면서 “박규영이 올린 게시물이 시즌3과 연관 있는지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박규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게임’ 촬영 현장을 올렸다. 사진 속 박규영은 의자에 기대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가 된 건 박규영 뒤에 함께 찍은 의문의 남성 배우. 이 남성은 박규영과 함께 핑크 가드 옷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이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이진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글로벌 기대작인 만큼 스포일러에 대한 보안이 철저하다. 넷플릭스 측은 출연 배우들에게도 보안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다. 만약 박규영 뒤에 나온 남성의 정체가 이진욱이 맞다면 시즌3에 대한 큰 스포일러를 한 셈이 된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박규영에게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배우가 논란에 휩싸인 건 박규영뿐만 아니다. 배우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 게임’ 콘셉트의 AV 표지를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해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은 일본 AV 배우들이 옷을 벗은 채 ‘오징어게임’ 포스터를 패러디했다. 박성훈은 어린 팬들도 볼 수 있는 SNS에 여성의 신체가 그대로 드러난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가 비난 받았다.이에 박성훈 측은 “박성훈이 다수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다가 실수로 잘못 눌러 스토리에 올라간 것 같다. 배우 본인도 놀라 바로 삭제했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AV 표지를 DM으로 받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다운 받았다.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업로드됐다”며 2차 해명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12:27
OTT

이정재 ‘얼음!’ 장면 비하인드... “목 아팠다”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3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들이 풀어주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씬의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이정재, 임시완, 조유리, 양동근, 박규리, 강애심, 이서환이 출연해 직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비하인드 장면에 관해 설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선배님(이정재)이 진짜 소리를 크게 질렀다. ‘얼음!’부터 시작해서 한마디 한마디 크게 들려야 하니까”라면서 “다음날 오셨는데 목이 멀쩡했다. 역시 월드클래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이정재는 “저도 아프죠. 제 목도 목이랍니다?”라며 웃었다.한편 지난해 12월 26일 베일을 벗은 ‘오징어 게임2’는 공개 8일째인 이달 2일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20:20
연예일반

[다시 쓰는 K스토리] 극장가 오컬트·코미디 ‘약진’, 올해도 통한다 ②

글로벌 콘텐츠 홍수 시대, K콘텐츠는 각종 위기론 속에도 ‘오징어게임2’, ‘흑백요리사’, 로제 ‘아파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성공가도를 이어왔다. 유난히 어렵고 힘들고 아픈 상황이 많았던 2024년을 마치고 맞이한 2025년. K콘텐츠는 올해 산업적인 성장을 이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에 희망과 위로를 선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까지 져야 한다. 이에 일간스포츠가 를 테마로 K콘텐츠의 내공을 되짚어 봤다.<편집자 주>원초적 감정인 공포와 웃음, 지난 한 해 극장가에 통한 코드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독 관객의 눈도장을 찍은 오컬트 호러와 코미디 장르가 올해도 흥행에 파란불을 켠다.1월부터 극장가 출사표가 줄을 잇는다. 박지현, 최시원 주연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를 시작으로 고(故) 김수미의 유작 ‘귀신경찰’, 권상우 주연 ‘히트맨2’가 웃음 사냥을 노린다.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을 이어 한국형 오컬트의 명맥을 잇는다.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최근 경기도 좋지 않고, 사회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관객들이 이런 현실에서 잠시 눈을 돌릴 작품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오컬트 호러와 코미디 장르는 스토리에 현실을 반영할 수 있어도 온전히 사회문제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스트레스를 피하고자 하는 관객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장르물의 대중적 흥행 잠재력을 확실히 할 대목이기도 하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지난해 ‘핸섬가이즈’, ‘파묘’ 등 오컬트, 코미디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특정 관객층만이 선호한다고 여겨지던 장르물 특유의 매력이 이제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 선보이는 ‘검은 수녀들’ 역시 장르물적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팬데믹 영향권을 벗어나 관객들을 극장으로 다시 모으려던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한국형 오컬트 호러 장르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국내외에서 하위문화 전유물로 여겨지던 오컬트지만 ‘파묘’는 지난해 1191만 관객을 동원했고,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 57회 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오컬트 호러를 접목한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도 가뿐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존재감을 빛냈다. 캐나다 영화 ‘터커&데일Vs이블’을 원작으로 웃음 코드를 살리면서 한국의 토속 신앙을 녹여 리메이크해 호평받았다. 마찬가지로 시체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작비 49억원으로 누적 177만 관객, 한국영화 흥행 톱10 6위라는 쾌거를 거뒀다.각 배급사의 텐트폴 영화를 선보이는 여름 대목에도 지난해는 코미디가 웃었다. 조정석 주연 ‘파일럿’은 98억원의 제작비로 471만 관객을 모으며 초가을까지 장기 흥행에 성공, 지난해 한국 영화 톱10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코미디는 가족 드라마, 액션 등 복합장르로 시도됐다. 100억원 이상 투입된 대작이 줄어든 극장가에서 ‘시민덕희’, ‘아마존 활명수’, ‘대가족’ 등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를 들인 코미디 작품들이 스크린 다양성에 기여했다. 연말 직전 터진 계엄령과 탄핵 여파,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극장 상황이 더욱 불안정하게 됐기에, 오히려 대리만족을 주는 장르물의 수요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팬데믹 시기 촬영됐던 작품들이 지난해 쏟아진 만큼 개봉할 영화들이 크게 줄어든 것과 얼어붙은 투자 상황이 새로운 장르물 제작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 평론가는 “개봉할 만한 작품이 줄었고 새로운 제작 투자도 축소하는 분위기인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그럼에도 장르물을 꾸준히 개발하면 해외 시장에서 통할 새로운 ‘K영화’를 만들 수도 있다. 해외 시장을 위해선 인간 보편적인 공감대를 고려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해외 판권 시장으로 돌파구를 찾는 움직임도 있다. 한 제작 관계자는 “B급 오컬트는 북미 수요가 커서 적은 제작비를 들여 해외 시장을 두드리려는 사례가 많다. 또 ‘파묘’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흥행 가능성을 봤기에 더 큰 수익을 보장할 계약 방식 변화도 시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OTT 또한 글로벌 관심도의 변화를 감지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액션에 코믹을 결합한 영화 ‘크로스’는 지난해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1위로 ‘K코미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릴러나 디스토피아 이외 장르 포텐셜을 보여준 사례”라고 짚었다. 넷플릭스 또한 올해 연상호 감독의 종교 소재 ‘계시록’을 비롯해 로맨스 코미디 ‘고백의 역사’ 공개가 예정돼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2 06:00
영화

“전재준 너야?” 박성훈, ‘오징어 게임2’ 파격 여장 비주얼 포착

배우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에서 파격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1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 영상과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을 잇는 이번 작품은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스마일”​이라는 경쾌한 기계음에 맞춰 본격적인 게임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정재를 비롯해 최승현(탑), 양동근, 임시완, 강하늘 등의 모습이 빠르게 지나가는 가운데 박성훈이 못 알아볼 스타일링으로 등장했다.박성훈은 자연스러운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짙은 아이메이크업과 분홍색 립스틱을 바르고 등장했다. 앞서 그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으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소화했던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기에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박성훈이 맡은 캐릭터는 아직 공식적으로 소개된 바 없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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