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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CG 아니야? 100% 수작업, 작업 기간 무려 3년 3개월! ‘엄마의 땅’의 툰드라

인간의 손으로 창조해낸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겼다.한국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반세기 만의 부활이라는 묵직한 타이틀만으로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의 ‘대자연 랜선 투어’ 영상이 4일 공개됐다.‘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은 설원의 소녀 그리샤가 아픈 엄마를 구하기 위해 전설의 붉은 곰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그린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판타지 장르이지만 배경이 되는 툰트라의 자연과 원주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담고자 한 제작진은 국내외 관련 서적과 다큐멘터리를 독파한 것은 물론 S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최후의 툰드라’와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를 연출한 장경수 PD로부터 생생한 경험담과 배경지식을 전수받은 후 제작에 들어갔다는 전언. 특히 자연을 재연함에 있어서는 최대한 3D 이펙트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촬영할 것을 제 1의 수칙으로 삼아 나무 한 그루부터 매서운 눈보라,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했다.이번 ‘대자연 랜선 투어’ 영상에서는 제작진이 빚어낸 놀라운 결과물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녹지 않는 눈으로 덮인 나라,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고 야생이 살아 숨 쉬는 곳, 태초의 자연 그대로 영원히 빛나리’라는 감성적인 카피가 어우러져 다큐멘터리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한다. 태양 아래 은빛으로 빛나는 설산과 살을 에는 추위가 그대로 전해지는 눈보라, 무서운 늑대들의 추격이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일깨워준다면 후반부에 등장하는 생명의 산실 같은 동굴과 그리샤와 꼴랴의 귀향길을 밝혀주는 오로라는 어머니로서의 자연을 상징하며 경이로움을 자아낸다.숭고한 장인 정신과 압도적 기술력이 빛나는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은 오는 25일 정식으로 개봉한다. 2023.01.04 10:44
연예

고현정도 안타까워한 '흔들리는 툰드라' 7% 최고 시청률

위기는 현실이다. 26일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 2부 '흔들리는 툰드라'가 전파를 탄 가운데,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가구시청률 4.4%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꼴랴 형제들이 툰드라의 상속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이었고, 시청률은 7%를 찍었다. 순록으로 시작해 순록으로 끝나는 삶을 사는 지구상의 마지막 유목민, 네네츠족. 겨울이면 평균 기온이 영하 60도를 밑돌고 여름에는 모기가 들끓는 극한의 땅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이들의 인생은 순록을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 네네츠 사람들은 계절에 맞는 순록의 먹이를 찾아 1년 365일을 길 위에서 생활하며 하루에 많게는 35km 정도를 유목한다. 주인공 꼴랴는 친척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났다. 친척은 네네츠 유목단 중에서도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하는 4번 유목단에 속해있었는데, 37시간 만에 광활한 툰드라에서 만났다. 꼴랴는 도착하자마자 춤(chum, 집)을 짓는 친척들을 쉬지 않고 도왔다. 여름에는 툰드라의 유목민들은 거의 매일 유목 길을 나선다. 꼴랴와 친척들은 순록의 먹이인 이끼를 찾아 오늘도 20km를 꼬박 달렸다. 그런데 이동 도중 세계 최대 천연가스 매장지인 툰드라의 자원을 캐내기 위해 야말반도 한복판에 철도와 도로 그리고 철교와 파이프라인들과 같은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순록들의 유목 경로마저 바꿔가며 살아가고 있다. 혹한의 땅에서도 만족하며 잘 살아온 그들의 삶이 영구동토와 함께 녹아내리고 있었다. 1년 내내 얼어있는 땅, ‘영구동토층’으로 뒤덮여있는 극지방의 툰드라가 난개발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고장 나고 있었다. 평균 기온의 상승으로 영구동토가 녹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땅 아래 갇혀있던 메탄가스가 폭발하면서 크고 작은 싱크홀이 생겨났다. 네네츠 사람들에게 있어 기후변화의 가장 큰 문제는 순록들의 생존에 위협이 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툰드라에 싱크홀이 최초로 발견되었던 지난 2014년, 야말반도에 닥친 급격한 결빙 현상으로 수만 마리의 순록들이 목숨을 잃었다. 날씨가 따듯해지며 눈 대신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 빗물이 다시 얼어버리면서 순록들이 땅속의 이끼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 배우 고현정도 내레이션을 하면서 매년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천연가스를 캐기 위해 개발되어가는 툰드라를 보며 안타까워했고, 툰드라의 청년들도 이런 상황을 보며 툰드라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었다. SBS 스페셜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 3부 ‘툰드라의 경고’ 편은 내달 1일 금요일 오후 10시, 4부 ‘툰드라 10년의 기록’ 편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1:51
게임

[게임특집 ⑤] 전세계 판매량 2위 리얼 액션, 에이지 오브 코난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키워드는 뭐니뭐니 해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39테라&#39(NHN 한게임), &#39블레이 앤 소울&#39(엔씨소프트), &#39에이지 오브 코난&#39(네오위즈게임즈) 등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기대작의 상당수가 MMORPG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게임은 지난해 5월 출시와 동시에 120만장 이상 판매되며 전 세계 역대 판매량 2위라는 기록한 블록버스터 ‘에이지 오브 코난(Age of Conan: Hyborian Adventures)’이다. 70년 동안 이어진 코난 시리즈의 방대한 세계관을 담아냈다.MMORPG 전문 개발사가 탄생시킨 글로벌 대작 게임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받는 것은 FPS ‘스페셜포스’와 스포츠 ‘피파온라인2’ 등 캐주얼 게임의 강자로 평가받던 네오위즈게임즈가 MMORPG 라인업 강화를 위해 준비한 첫 번째로 카드라는 점이다. 2009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에이지 오브 코난’은 ‘롱기스트 저니’와 ‘아나키온라인’으로 MMORPG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유럽 개발사 펀컴의 작품. 3년에 걸쳐 방대한 세계관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E3 최고의 MMO, GC2007 베스트 온라인 게임을 포함한 15개 이상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현재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러시아어·폴란드어 버전으로 북미와 유럽지역에 서비스 중이다. 미국 판타지 작가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 ‘코난 더 바바리안’의 방대한 세계관과 1만 2000년 전에 사라진 고대 문명이 배경이다. 특히 7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소설·만화·드라마·영화를 탄생시킨 ‘코난’ 시리즈의 세계관을 만날 수 있다. 설원과 수풀이 우거진 툰드라 지역에서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곡창, 고대 유적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사막까지 지구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자연환경을 그리고 있다. 실제 전장에서 펼쳐지는 리얼액션 MMORPG 전투의 특징은 액션게임처럼 여러 대상을 자유롭게 공격 가능할 수 있는 논 타겟팅 방식과 대상을 정해 정확하고 편안한 전투가 가능한 타겟팅의 장점만 뽑아낸 하이브리드 타겟팅이다. 스킬 사용방식도 단순히 지정된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닌 격투 게임처럼 커맨드를 성공시켜야 하는 콤보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규모 공성전은 판타지 영화에서 보던 생동감 넘치는 전장이다. 적의 성벽을 무너뜨리기 위한 공성추는 물론 적의 진형을 무너뜨려 전황을 바꿀 수 있는 전투 코뿔소와 매머드를 사용할 수 있다. 펀컴은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대규모 확장팩을 발표했다. 첫 번째 대규모 확장팩 ‘신을 죽이는 자의 등장’은 아시아가 배경. 기존의 하이보리아 전장을 넘어 키타이 제국과 관련 지역이 추가되었다. 아시아 종족인 키타이인도 공개됐다.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AA(alternate advancement) 시스템과 늑대와 호랑이 같은 새 탈 것 등 다량의 신규 콘텐트도 선보였다. 에이지 오브 코난의 감독이자 총 제작자인 크렉 모리슨은 "지난 1년 간 플레이어들이 요청했던 여러 가지 기능과 콘텐트를 적극 반영해 한층 완성도 있는 게임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박명기 기자 2009.09.24 10:53
게임

“디아블로3에 숨겨진 펭귄 정체 뭐냐” 네티즌 후끈

디아블로3의 숨은 수수께끼를 찾아라. 전세계적으로 1850만장이 팔린 블리자드의 베스트셀러 타이틀 ‘디아블로’시리즈의 3탄 ‘디아블로3’의 숨은 비밀을 찾기 위한 한국 네티즌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지난달 28일 파리의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션(WWI)에서 정식 공개 되기 앞서 23일 먼저 공개된 ‘디아블로3’ 티저 이미지에 몇 가지 비밀이 숨어있다는 것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파고 들어가보면 얼음 송이를 둘러싼 곳에 있는 문양 들을 보면 블리자드 노스의 눈송이 모양을 감춰놓았다는 것. 그림에서처럼 실제로 5개의 눈송이 모양이 발견되었다. 얼음 속에 있는 캐릭터 관련 부분도 비밀 찾기에 걸렸다. 캐릭터에는 얼음으로 타오르는 눈의 모양이 새겨져 있다. 이 이미지는 디아블로 2의 패키지 표지 삽화의 눈 모양과 위치가 일치하고 있다. 특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와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삽화 눈모양과도 일치한다는 주장으로 연일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소울 스톤도 피해갈 수 없는 얘깃거리를 낳고 있다. 얼음 속 눈의 눈과 눈 사이를 자세히 보면 오각형 모양의 돌이 박혀 있다. '디아블로1'의 엔딩에서 디아블로를 소울스톤에 봉인한 주인공이 그 소울스톤을 자신의 이마에 박아넣는 장면이 나온다. 5각형 모양은 소울 스톤을 뜻한다는 것. 약간 덧붙이면 소울스톤은 좀 더 강한 사람에게 숙주하기 위한 디아블로의 계략이었고, 이마에 소울스톤을 박는 영웅의 몸을 이용해 좀 더 강한 상태로 다시 활동하게 된 것이 디아블로 2의 내용이라는 것이다. 디아블로3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은 또 있다. 바로 펭귄 이미지 다. 블리자드는 스플레쉬 이미지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CSS 소스에 몇 가지 수수께끼를 감춰 놓았다. 이것들은 툰드라, 아이시, 카번(cavern), 하빙거(harbinger), 에빌펭귄(evilpenguin), 콜드(cold)라는 이미지였고 이것들을 합치면 펭귄 이미지가 나온다. 이를 놓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이는 비밀을 캐려는 헛수고를 말라는 제작진의 메시지라는 의견과 디아블로 2의 카우 레벨에 이은 펭귄 레벨의 존재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참고로 툰드라(tundra)는 프로즌 툰드라(Frozen Tundra)를, 카번(cavern)은 드리프터 카번(Drifter Cavern)을, 아이시(icy)는 아이시 셀러(Icy Cellar)를 의미한다. 이 모든 것들이 디아블로2에서의 액트 이름이나 던전 이름과 연관되어 있다. 이 이미지는 디아블로2의 비밀 던전인 카우 레벨의 이미지로 소들이 수백마리 이상 등장하며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베틀넷 상에 카우방 이 등장할 정도로 속성 레벨업에 도움이 되는 터라 그 인기는 대단했다. 카우방에 대한 네티즌들의 강한 인식으로 인해 블리자드 게임에는 카우레벨이 존재한다는 막연한 기대가 생기기도 했다. 실제로 헬게이트 런던에도 카우방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였다. 한편 디아블로 시리즈가 출시일이 1996년(디아블로1), 2000년(디아블로2), 2001년(디아블로2 확장팩:파괴의 군주) 등 모두 6월 29일이라는 점도 블리자드의 철저한 마케팅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통상적으로 작품을 공개한 후 2년쯤 지나 출시를 해온 점에 미루어 디아블로3 역시 2010년 6월 29일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 ‘베일 벗은’ 디아블로 3, 전세계를 놀래키다 ▷ 디아블로3 한국인 개발팀 참여 눈에띄네 ▷ 1850만장 팔린 명품 '디아블로3' 출시 지구촌 들썩 ▷ 블리자드 신작 ‘디아블로3’에 한국인 아티스트 있다 2008.07.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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