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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최수영 "♥정경호, 연기 나눌 수 있는 존재 안정감 얻어"

배우 최수영(30)이 JTBC 수목극 '런 온'으로 활짝 만개했다. 유능한 재능을 갖춘 쿨한 재벌 2세 서단아 역으로 활약했다. 사람의 정에 이끌리는 것이 아닌 냉철한 판단력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시 대표로서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초반 무례해보이는 모습은 내면의 상처를 숨기기 위한 자기방어였다. 강태오(이영화)에 의해 진짜 모습을 드러낸 후엔 연민을 불러일으켰다. 최수영이 서단아 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모습을 보여줬고, 시청자로 하여금 작품 안에 흠뻑 취하게 만들어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하남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어떤 면에서 단아가 영화를 사랑하게 됐을까 이걸 추적하다 보니 영화의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이유 없는 자신감, 패기, 뭣도 모르기에 자신 있게 지를 수 있는 용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연인 정경호는 연상인데 이 점에 대해 서운해하지 않았나. "그분도 이해하지 않을까 싶다.(웃음) 늘 허심탄회하게 연기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에 안정감을 얻는 것 같다. 로맨틱 코미디를 정말 잘하는 배우고 선배님이다. 아이디어와 조언을 얻곤 한다." 실제로 사랑할 땐 어떤 모습인가. "일과 사랑을 구분해 생각하지 않는다. 구분 지어 생각할 수 없는 내 삶의 한 부분이 됐다. 요즘 따라 '일과 사랑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런 캐릭터를 연기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구분 짓지 않고, 내 삶에 있어 그때그때 우선순위를 바꾸면서 최선을 다하는 편인 것 같다. 어느 것 하나 먼저라고 선택할 수 없는 것 같다. 주어진 사랑, 주어진 일에 늘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내 자부심이다." 또래들이 많은 현장이었다. "전작 선배님들도 언니·오빠 할 정도로 너무 편한 현장이었지만 또래들과 연기하는 건 또 다른 편안함이 있더라. 그래서 그런지 작가님이 의도한 '티키타카'의 재미가 더 잘 살았던 것 같다." 임시완·신세경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시완 오빠 같은 경우 진짜 머리가 좋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초반에 기선겸의 생소한 말투에 대해 나 역시 '생소하다'라고 느꼈다. 임시완이라는 배우는 16회 차를 다 보는 시청자를 위해 연기하는 배우처럼 보였다. 확신을 가지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캐릭터를 밀어붙여 성공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세경이는 연기도 너무 좋지만 태도도 너무 좋은 친구다. 예민했던 시기 연예계 활동을 함께해온 친구에 대한 유대감·존경심이 공존했다. 오미주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 이렇게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감히 세경이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하지도 모자라기도 않게 잘 소화했다. 내가 상상했던 오미주의 500%였다." 신세경과는 대학 동기이자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하다. "초반에는 서로 견제하는 것 같지만 나중엔 서로의 일과 사랑을 응원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워맨스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제대로 할 수 있어, 그 상대가 세경이라 좋았다. 상대방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 준다. 내 유머를 좋아해 줘 무슨 말만 해도 웃어줬고, 늘 '너 하고 싶은 거 다해' 그랬다. 그렇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준 게 세경이가 가진 여유 덕분인 것 같다. 이젠 서로 눈빛만 봐도 힘든 걸 알 정도의 친구 사이가 된 것 같다. 그런 친구와 함께해 더욱 소중한 순간이었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최수영 "강태오 덕분 '런온' 직진 연하남 면모 살아"[인터뷰②]최수영 "♥정경호, 연기 나눌 수 있는 존재 안정감 얻어" [인터뷰③]최수영 "'런온' 두고두고 회자되는 작품 되길" 2021.0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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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신세경 "향후 목표는 무해한 사람 되는 것"

배우 신세경(30)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주체적인 여성 오미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기존 멜로의 틀을 깨서 신선하고 그래서 더 볼수록 매력적인 JTBC 수목극 '런 온'을 중심에서 이끌었다.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바라보고 말을 건네며 진짜 소통이 가능한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미주의 성장사에 빠져들어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든 건 신세경의 힘이 주요했다. 그만큼 매력적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이야기. 사이다 캐릭터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역주행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낮은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보단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이 더 크다. 드라마에 대한 반응들이 보람차게 다가왔다. 우리가 이 드라마에 담고자 했던 로맨스 이상의 의미들을 다 알아봐주고 좋아해줘 정말 행복했다. 드라마와 관련된 리뷰를 보면서 뭉클한 감정을 느끼고 눈가가 촉촉해지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넷플릭스에도 동시 방영되면서 해외 팬 유입도 많았을 것 같다. "세계의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내가 출연한 영화나 콘텐츠들이 전해지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때론 감격적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팬분들도 편하게 시청하시는 것 같아서 기뻤다." -'런 온'을 통해 대중들에게 신세경이라는 배우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가. "내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란다기 보단, '런 온'이 종영하더라도 오미주라는 사람이 이 세상 어딘가에서 기선겸과 투닥거리며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오미주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시즌2 기다릴게. 보일 때까지 끝까지." -신축년 새해 소망과 목표는. "배우로서는 작년의 목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어지는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작품과 좋은 캐릭터로 찾아뵙고 싶다. 올해엔 모든 것이 정상화되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친구들도 좀 더 편하게 만나고 싶고, 마스크 없이 편히 숨쉬며 야외 운동도 즐기고 싶다. 올해라기 보단 이루고 싶은 향후 목표는 쓸데없는 욕심부리지 않는 사람, 무해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나무엑터스 [인터뷰①] 신세경 "'런온' 오미주,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 [인터뷰②] 신세경 "임시완 오빠 정말 섬세하고 똑똑해"[인터뷰③] 신세경 "향후 목표는 무해한 사람 되는 것" 2021.02.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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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신세경 "임시완 오빠 정말 섬세하고 똑똑해"

배우 신세경(30)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주체적인 여성 오미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기존 멜로의 틀을 깨서 신선하고 그래서 더 볼수록 매력적인 JTBC 수목극 '런 온'을 중심에서 이끌었다.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바라보고 말을 건네며 진짜 소통이 가능한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미주의 성장사에 빠져들어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든 건 신세경의 힘이 주요했다. 그만큼 매력적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이야기. 사이다 캐릭터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촬영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혹은 드라마 속 명장면이 있다면. "한 장면만 꼽기 힘들 만큼 명장면은 정말 많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고르자면 2회 포장마차 신이다. 드라마 방영 전 편집실에 놀러 가서 그 신을 처음 봤을 때의 두근거림이 잊히지 않는다. 화면상으로는 마치 봄바람이 부는 것처럼 아주 여유 있고 몽글몽글해 보이지만 막상 촬영 때에는 느닷없이 내리는 비를 피하며 급히 찍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대사량도 꽤 많고, 몹시 중요한 신이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편집된 내용을 보았는데 썸 타는 남녀의 설렘이 그대로 담겨있더라. 그래서 정말 행복했다. 술 취한 선겸을 혼자 두고 잠시 사라졌던 미주가 다시 나타날 때, 그런 선겸의 시야 안으로 운동화를 신은 미주의 발이 한 발짝 걸어 들어오는데 세상에 나도 미주가 너무 반가워서 외마디 비명을 지를 뻔했다." -'런 온' 통해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 있었다면. "땅에 발 붙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고, 또 한 편으로는 현실적인 연애의 단계 단계를 잘 표현해서 그 설렘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작은 위로가 느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바람도 가지고 있었다." -실제 성격과 오미주와의 싱크로율은. "미주가 자주 쓰는 말 중에 '맞네'가 있는데, 실제로 나도 그 말을 자주 써서 신기했다. 맥락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나는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편이다. 하지만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은 나와 좀 달랐다. 나는 적어도 세 번은 고민하는 것 같다." -파트너 임시완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시완 오빠는 섬세하고, 정말 똑똑하다. 항상 나에게 야무지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오빠가 훨씬 더 야무지고 부지런하다. 자기 개발을 위해 늘 시간을 쪼개어 쓰는 걸 보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동선이나 대사 타이밍 등에서 상대 배우가 어떤 지점에서 불편한지, 무엇을 어색하게 느끼는 지를 귀신 같이 캐치해 리허설을 마치고 난 후 꼭 나에게 괜찮은지 먼저 물어본다. 내가 딱히 티를 내는 것도 아닌데, 보통의 섬세함으론 그렇게 못하지 않을까 싶다. 기선겸이라는 캐릭터가 단단하고 빈틈이 없었기 때문에 오미주도 함께 빛날 수 있었다. 그 외에 반년의 일정을 함께 완주해 낼 동료로서 함께 하는 배우들에게 넘치는 응원과 격려, 간식, 핫팩 등을 끊임없이 보내주었다는 것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 거라고 생각한다." -최수영·강태오 배우와의 호흡은. "수영이와는 대학교 동기다. 캐스팅 관련 소식을 일찌감치 알진 못했지만 수영이가 서단아를 맡게 됐단 소식을 알고, 무척 설렘을 느꼈다. 대본을 읽었을 때 서단아야말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느껴졌기에 기대감이 증폭되는 기분이었다. 관계성 맛집 우리 드라마 속 놓칠 수 없는 케미스트리가 바로 단미(단아와 미주)관계라고 생각한다. 대본으로 그 두 사람을 봤을 때에도 참 웃기고도 귀여운 관계다 싶어서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속 살아 움직이는 단미는 지금 말씀드린 그 느낌이 충분히 드러남과 동시에 탄산수 한 모금을 더 한 느낌이 난다. 아마 수영이가 연기하는 서단아 캐릭터가 워낙에 산뜻하고 시원시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 속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다양한 여∙여 캐릭터 구도가 최근에는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단아와 미주 구도와 비슷한 관계는 아직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만큼 내게 새롭고 흥미로운 관계였다. 빈틈 있는 사람들끼리 계속 티격태격하다가 의도치 않게 서로를 위로하게 되는 그 모습이 참 귀엽게 느껴졌다. 그리고 정말 서단아 그 자체였다. 태오는 정말 재밌다. 이영화라는 캐릭터도 평범하지 않지만 강태오 본인 역시 재치 있고 비범하다고 생각한다. 본 방송을 시청을 할 때 내가 촬영하지 않은 분량들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볼 수 있어 즐겁다. 영화와 단아의 신들을 보며 웃기도 많이 웃었고, 감정이 깊어진 후반부엔 감탄을 하며 시청했다. 태오와 함께 호흡을 맞출 때에도 늘 예측 불가능하고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독보적인 캐릭터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나무엑터스 [인터뷰①] 신세경 "'런온' 오미주,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 [인터뷰②] 신세경 "임시완 오빠 정말 섬세하고 똑똑해"[인터뷰③] 신세경 "향후 목표는 무해한 사람 되는 것" 2021.02.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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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신세경 "'런온' 오미주,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

배우 신세경(30)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주체적인 여성 오미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기존 멜로의 틀을 깨서 신선하고 그래서 더 볼수록 매력적인 JTBC 수목극 '런 온'을 중심에서 이끌었다.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바라보고 말을 건네며 진짜 소통이 가능한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미주의 성장사에 빠져들어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든 건 신세경의 힘이 주요했다. 그만큼 매력적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이야기. 사이다 캐릭터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민족 대명절 설연휴가 시작된다. "전 담당이라 변함없이 집에서 전을 부치고 있을 것 같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런 온'을 향해 6개월 간 열심히 달렸다. "작품을 함께 만드는 모든 이들이 '런 온'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정말 즐거운 6개월이었다." -누군가를 불쌍히 여기는 것도, 동정을 받는 것도 싫어하던 오미주가 기선겸을 만나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드라마에는 예측 불가능한 이벤트가 늘 가득했다. 항상 뻔하지 않은 방향으로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말을 하더라. 주인공의 불우한 성장 배경은 우리가 많이 봐온 드라마 속 설정이지만 미주가 살아가는 방식은 달랐다. 미주는 솔직하고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니까 연기를 하면서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촬영했다. 그리고 미주가 살아온 환경에 대해 매이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때에도 내가 고생하며 힘들게 자랐다는 걸 알아달라는 의도는 0.1g 도 담지 않았다. 미주는 동정받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다. 늘 그렇게 의연하던 미주가 12부에 기정도 의원에게 끔찍한 이야기들을 듣고 선겸에게 포기하겠단 말을 전할 때, 그동안 꾹꾹 눌러 참아왔던 결핍의 감정들이 쏟아져 나와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오미주의 매력을 꼽는다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가 사과를 잘한다는 점이다. 미주는 방금 뱉은 모난 말에 대해서도 바로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다. 물론 배배 꼬아 말할 때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점과 자신의 일도 무척 사랑한다는 점도 굉장히 좋다. 무엇보다도 오미주가 추구하는 사랑의 방식이 제일 마음에 든다. 서로를 잘 지켜가면서 사랑해야 한다는 가치관이 정말 건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나무엑터스 [인터뷰①] 신세경 "'런온' 오미주,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 [인터뷰②] 신세경 "임시완 오빠 정말 섬세하고 똑똑해"[인터뷰③] 신세경 "향후 목표는 무해한 사람 되는 것" 2021.02.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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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신세경, 진지함부터 귀여움까지 갖춘 블랙홀女

'런 온' 신세경의 매력에 자꾸만 빠져든다. 신세경이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런 온'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활약하고 있다.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으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그가 맡은 오미주는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을 정도로 입체적이다. 불합리한 상황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당차고 솔직한 면모를 가졌다. 그러나 통쾌함 뒤에 밀려드는 후회감에 자책을 하기도 하고,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고개를 숙일 줄 아는 현실 감각을 가지고 있다. 다채로운 면모를 갖춘 오미주는 신세경을 만나 완성됐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고, 몰입을 부르는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을 인물의 감정에 동화시켰다. 이 가운데, 신세경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온앤오프 스틸이 공개됐다. 베테랑다운 모습부터 촬영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이 해내는 모습까지 폭넓은 매력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점은 촬영에 몰두한 신세경의 프로페셔널함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미주로 동기화를 마친 그의 모습.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은 캐릭터의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았는가 하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듯한 진지한 표정은 오미주의 따스한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스틸에는 신세경의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순간이 포착됐다. 그는 주위까지 환하게 밝히는 해사한 미소는 물론, 스틸 카메라를 보자 넘치는 장난기를 숨기지 못하고 카메라와 끊임없이 아이컨택을 하는 등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묻어난다. '런 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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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신세경, 찰떡 연기와 차진 대사 환상적 만남

'런 온' 신세경의 활약이 시작됐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 신세경. 극 중 관성적으로 뒤를 돌아봐야 하는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으로 변신해 많은 이들에게 놓칠 수 없는 재미와 기분 좋은 떨림을 선사하고 있다. 신세경과 매력적인 캐릭터 오미주의 만남은 방송 초반부터 시너지를 낳고 있다. 할 말은 다 하지만 사랑하는 번역을 지키기 위해서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센 척하는 푸들' 같다가도, 잘생기면 운명을 믿는다는 엉뚱함으로 미소 짓게 한다.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음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직진 본능까지 갖춰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배우로서 지닌 자신만의 강점으로 오미주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차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물에 입체감을 불어넣었고, 정확한 발음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목소리 톤으로 대사의 말 맛을 제대로 그려냈다. 유쾌함과 진중함을 위화감 없이 오가는 신세경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드라마를 지탱하는 주요 요소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런 온' 3회에서도 신세경의 진면모가 발휘됐다. 신세경 특유의 리듬감으로 대사에 내포된 감정을 화면 너머로까지 탁월하게 전달했다. 감정 전달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웃음부터 설렘, 위로 등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채운 다양한 감정을 오미주의 대사로 짚어봤다. ◆ "대가리 한번 깨보고 싶네." 목적지도 말하지 못할 만큼, 술에 취한 임시완(기선겸)을 두고 한 신세경의 다소 섬뜩한 대사는 필터링 없는 솔직함을 잘 보여준다. 내비게이션에 기록된 임시완의 행선지에 집 주소가 없음을 알게 됐다. 누군가는 막막함에 한숨을 쉴 테고, 누군가는 치밀어오는 화를 주체할 수 없겠지만 신세경은 그저 담담하게 "대가리 한 번 깨보고 싶네"라는 한 마디만 건넸다. '머리'가 아닌 '대가리'라는 단어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이는 에둘러 표현하지 못하는 신세경의 직설적인 화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이자 세상의 사사로운 일들과 떨어져 사는 것 같은 임시완의 속마음을 훤히 알고 싶은 신세경의 바람도 담겨있기도 하다. 이렇듯 와일드한 내용과 상반된 신세경의 담백한 어조는 보는 이들의 웃음 버튼을 누르기에 충분했다. ◆ "기선겸 그거 뭐 예쁘다고." 임시완의 통역을 맡게 된 신세경은 동시 통역가로서 최선을 다한다. 골프선수 류아벨(기은비)에게 초점이 맞혀진 인터뷰 질문지를 보고 한숨 섞인 울분을 터트리는가 하면, 질문지의 내용을 수정해달라는 요청을 들어주지 않은 기자에게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등 신세경은 임시완의 키다리 아저씨로 활약했다. 이렇듯 좋아하는 사람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모습은 설렘을 안겨줬다. ◆ "하기 싫음 하지 마요." 상처를 극복하기 싫다는 임시완에게 신세경은 "하기 싫음 하지 마요"라는 간단한 해답을 건넸다. 화려한 수식어나 상세한 설명이 없는 명료한 한 마디는 마치 따스한 주문을 거는 듯한 마법 같았다. 본인만 제외된 인생을 살고 있는 임시완의 지친 마음을 유일하게 어루만져준 신세경을 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기 때문. 이러한 신세경의 진심 어린 위로는 현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청춘에게도 깊은 울림을 줬다. '런 온' 4회는 오늘(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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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신세경, 예측불가 럭비공 매력으로 직진 본능

'런 온' 신세경이 벗어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신세경은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에서 관성적으로 뒤를 돌아봐야 하는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을 맡았다.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럭비공 같은 오미주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대로 흡수했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파워풀한 에너지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신세경의 색다른 면면들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지금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세경의 팔색조 같은 연기의 향연은 한 시도 지루할 틈이 없게 했다. 청순한 비주얼과 걸크러시는 오미주의 매력 스펙트럼에서 시작점에 불과했다. 예상을 빗나가는 행동과 통통 튀는 입담이 신선함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때로는 남다른 공감 능력과 세심한 마음으로 따스함까지 전하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런 온' 2회는 신세경의 매력 포텐이 제대로 터진 회차였다. 기다려왔던 임시완(기선겸)과의 약속이 어긋나도 전혀 슬퍼하지 않았다. 오히려 핫도그를 먹으며 임시완을 향해 모진 구박을 날리는 재치 넘치는 방법으로 분노를 다스렸고, 음악을 들으며 길거리의 풍경을 두 눈으로 담았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평안함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임시완과 같이 있으면 또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그의 안위를 걱정해주고 기분을 헤아려주는 세심함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드는가 하면, 술에 취한 임시완을 지켜주는 듬직한 면모와 자신의 마음을 솔직 담백하게 고백하는 직진 본능으로 두근거리는 떨림을 안겨줬다. "오미주는 신세경일 수밖에 없다"는 이재훈 감독의 말처럼, 신세경은 드라마 속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했다. 배우로서의 강점인 섬세한 연기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의 변주를 리드미컬하게 그려냈다. 기존의 전형성을 깬 오미주로 인생 캐릭터의 경신을 알렸다. '런 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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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런 온' 오미주의 상큼 매력 "photo by 최수영"

배우 신세경이 '런 온' 촬영 중 근황을 공개했다. 신세경은 4일 자신의 SNS에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photo by 최수영"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JTBC '런 온' 촬영장 속 신세경의 모습을 담고 있다. 노란색 후드 니트와 올려 묶은 머리로 내추럴하게 스타일링한 신세경의 청순한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너무 예쁘다", "기대할게요", "오늘도 예쁜 미주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세경은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런 온'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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