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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티빙, ‘배달의민족’과 손잡았다… “국내 OTT‧푸드테크 첫 협업”

국내 대표 OTT 티빙(대표 최주희)이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6월 2일부터 양사의 핵심 서비스 혜택을 결합한 통합 멤버십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제휴는 콘텐츠와 음식, 두 가지 일상 소비 경험을 연결해 이용자 편의성과 실질 혜택을 극대화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모델이다. 특히 국내 OTT와 푸드테크 간 첫 협업 사례로, 티빙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콘텐츠 소비 경험을 혁신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티빙과 ‘배민클럽’ 제휴 멤버십 가입자는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과 ‘배민클럽’의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며, ‘KBO 리그’ 및 ‘KBL리그’ 등 생생한 라이브 스포츠 중계부터 차별화된 숏폼 서비스, CJ ENM, JTBC 등 채널의 라이브 및 최신 방송 VOD등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다.특히 시즌제 프랜차이즈 예능 IP 대표주자 ‘대탈출 : 더 스토리’, 이응복 감독의 차기작이자 김유정, 김영대 주연의 ‘친애하는 X’, 과몰입 연애 리얼리티 신드롬의 주역 ‘환승연애4’ 등 장르불문 다채로운 매력의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게다가 무료로 시청 가능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중 뉴스 채널을 강화하며 편리성에 시의성까지 더한 이용자 측면의 시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OTT=밥친구’라는 신조어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콘텐츠 소비와 식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티빙은 AVOD 모델 기반의 다양한 제휴 상품을 개발하여 사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OTT를 넘어 이용자의 일상 전반을 책임지는 '일상 속 콘텐츠 허브'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9 08:58
영화

남매와 연인 사이…‘탄금’ 이재욱·조보아, 미스터리 K멜로도 통할까 [종합]

배우 이재욱, 조보아가 미스터리와 멜로, 남매와 연인을 오가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이재욱, 조보아 등이 참석했다.‘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보이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드라마는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풀었다.이날 김홍선 감독은 “소설책을 먼저 봤는데 단숨에 읽었다. 우리가 ‘운명’이란 말을 하지 않느냐.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자기 운명을 한 명도 따라가지 않는다. 그런 강력한 스토리에 끌렸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이어 “우리 작품의 가장 큰 주제 의식이 그리움이다. 그리움이 사무치면 원망, 원한이 되기도 사랑이 되기도 한다. 복합적 감정이 생기는 것”이라며 “‘탄금’에는 그런 감정이 많다. 이것이 다치지 않는 선에서 미스터리, 사극, 액션을 배치하려고 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짚었다.김 감독의 말대로 ‘탄금’은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 각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이 얽히고설키면서 동력을 얻는다. 특히 인상적인 건 남매에서 연인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홍랑 역의 이재욱과 재이 역의 조보아의 관계 변화다.이재욱은 “홍랑은 억압된 환경 속 동정을 느끼고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제 시선 끝에는 언제나 재이가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그려주셨다. 더 드러내지도 덜 보여주지도 않게 섬세하게 잘 만져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본, 대사, 신에 충실했다”는 조보아는 “어린 시절 홍랑과 12년 후 홍랑을 대하는 감정이 철저히 분리돼야 했다. 거기에 중점을 뒀다”며 “재회 후 처음에는 의심해서 경계하다가 어느 순간 동병상련을 느낀다. 이런 변화는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서로의 연기와 현장 태도를 놓고는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재욱은 조보아에 대해 “현장에 진심인 사람이자 자기 일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동시에 날카롭고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파트너였다. ‘보’며들었다”고 극찬했다.조보아 역시 “이재욱의 현장 애티튜드도 너무 멋있었다. 연기, 작품, 캐릭터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다. 또 욕심도 많고 열정적이었다”며 “오히려 제가 존경하고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이재욱이 소화한 난도 높은 액션과 의상을 포함한 미술도 ‘탄금’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이재욱은 “이전의 액션들과는 조금 달랐다. 무술 감독이 짜준 시퀀스가 스타일리쉬했다. 난도 높은 액션이 많아서 연습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한복은 디테일이 엄청났다. 흰색을 많이 입었는데 흰색이 이렇게 다양한지, 한복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 감독은 “전 세계에 공개되는 작품이니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의무감을 가졌다. 최대한 고증했고 패션을 떠나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조보아는 “‘탄금’은 오랜 시간 촬영을 진행한 작품이다. 그만큼 긴장도 설렘도 걱정도 크다”며 “모든 캐릭터가 깊은 서사를 갖고 있다. 그걸 따라가면서 시청한다면 더 즐거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재욱은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있는 작품이다. 모두가 고생해서 찍은 만큼 아름답고 예쁘게 나온 거 같다”고 자신하며 “190개국에 공개된다니까 엄청나게 부담되지만 잘됐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탄금’은 오는 16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3 12:47
연예일반

‘유미의 세포들’ 시즌3 나온다... 김고은 “잘 마무리하고파” 소감

배우 김고은이 ‘유미의 세포들’ 시즌3로 돌아온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스타 작가가 되어 돌아온 유미(김고은)와 여전히 유미밖에 모르는 세포들이 다시 한번 성장하고, 언제나처럼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동명의 레전드 네이버웹툰(작가 이동건)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유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성공적 결합은 드라마 포맷의 진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세포의 의인화라는 기발한 상상력 위에 더해진 현실적인 스토리, 유미의 현실세계과 머릿속 세포마을을 절묘하게 직조한 연출은 차별화된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시즌3에 드라마 팬들의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무엇보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앞선 시즌을 함께했던 믿고 보는 이상엽 감독과 송재정, 김경란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유미의 성장을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었던 김고은의 컴백은 시즌3를 더욱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 김고은은 그가 아닌 유미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은 물론이고, 사랑 앞에서의 디테일한 감정까지 풍부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시즌3에서는 작가의 꿈을 이룬 유미 앞에 예측 불허의 로맨스가 찾아온다. 뜻하지 않은 사고처럼 설렘을 느껴버린 유미 때문에 잔잔했던 세포마을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김고은은 한층 성장한 유미의 이야기를 더 유쾌하게 그려갈 전망이다. 특히 사랑, 이성, 감성, 작가, 출출 세포 등 유미와 함께 컴백할 사랑스럽고 자기주장 강한 세포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또 한 번 시청자들의 공감과 설렘 세포를 깨울 김고은은 “많은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유미의 서사를 또 한 번 이어갈 수 있어 영광이고 기쁘다. 배우로서 한 캐릭터를 긴 시간 동안 연기한다는 것도 굉장히 의미 있고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즌을 이어온 시간만큼 성장한 유미가 인생에서 겪는 여러가지 변곡점들을 시즌3를 통해 잘 담아내고 싶다. 2021년부터 유미와 함께 시작한 여정이기에 모쪼록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면서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2026년 상반기 티빙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08:16
스타

‘더 라스트 오브 어스2’ 영 마지노 “세계관 규모와 정교함, 감탄 나올 정도” [인터뷰]

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가 매 회 충격적인 전개를 거듭하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조엘(페드로 파스칼)’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엘리(벨라 램지)’가 ‘애비(케이틀린 디버)’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 가운데, 감염자들의 습격으로 많은 이들을 잃고 지옥으로 변해버린 잭슨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쿠팡플레이는 7일 오후 8시 4회 공개를 앞두고 ‘엘리’의 조력자이자 잭슨의 든든한 기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제시’ 역의 배우 영 마지노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제시’ 역 영 마지노 인터뷰 전문 Q. 시즌 2에서 제시를 연기하게 된 계기 중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무엇인가요?닐 드럭만 작가가 이미 게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 제시를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대본을 읽으면서 TV 시리즈에 맞춘 설정이 굉장히 합리적이었고, 쇼러너 크레이그 메이진이 어떤 톤과 방향을 원했는지도 글 속에서 분명하게 느껴졌어요. 제시를 ‘와이오밍 선장’이라고 부르는 대사를 보고는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딱 감이 왔죠.Q. 쇼에 합류하기 전에 게임과의 인연이 있었나요? 사실 좀 재미있는 이야기인데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1이 나왔을 때 저는 플레이스테이션이 없었어요. 그래서 유튜브에 올라온 게임의 컷신 모음 영상을 영화처럼 보고 빠져들었죠. 게임 중간중간에 나오는 시네마틱 영상들이 정말 많잖아요. 그렇게 밤새 보다가, 훗날 시즌 2에 출연 제안을 받고 나서야 ‘어? 2편도 있었어?’ 하며 그때 가서 직접 게임을 해봤어요.Q. 드라마 ‘성난 사람들’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연락한 걸까요?아마 ‘성난 사람들’을 봤을 거예요. 근데 정말 고마웠던 건 그들이 저를 불러서 한 시간 동안 앉아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줬다는 거였어요. 원래는 오디션을 보려는 줄 알았는데, 미팅이 끝나자마자 쇼러너께서 ‘걱정 마, 넌 괜찮아’라고 말해줬어요. 저는 ‘와, 진짜?’ 하며 나왔고, 며칠 뒤 바로 캐스팅 연락을 받았어요. 한편으론 안도됐고, 또 한편으론 조금 무섭기도 했죠. 누군가 이미 저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기획안에도 제 이름이 있었던 거니까요 —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Q. 제시가 공동체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알려줄 수 있을까요?제 생각에 제시는 일에 몰두하는 걸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저 역시 인생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부모님 댁 뒷마당 숲에서 나무를 패면서 평온과 위안을 찾았는데, 제시도 비슷한 심리 상태에 있는 것 같아요. 그는 아웃사이더예요. 잭슨 출신이 아니죠. 이 공동체에서 안식을 찾긴 했지만, 시즌 2 1화만 봐도 그가 여전히 약간 외톨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그가 엘리에게 느끼는 감정도 그런 외로움에서 비롯된 거예요. 그녀 역시 같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거든요. 바깥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감각이요.그래서 그는 혼자서 순찰을 돌고 일하는 걸 좋아해요. 저도 그런 친구가 있어요. 약간 방랑자 같고 자연을 사랑하지만 사회에 잘 섞이지는 않아요. 그래도 기여하고 싶어하죠. 제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혼자 있을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있다는 건 어떤 캐릭터든 살아 숨 쉬게 만드는 흥미로운 설정이에요. 물론, 그 외에도 사랑에 대한 문제들이 언급되긴 하죠.Q. 사랑, 특히 디나와의 관계에 있어 제시의 감정을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요?그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단 한 사람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 커요. 특히 이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제시는 깨닫게 돼요. 사람 사이의 사랑을 넘어선 가치들이 존재한다는 걸요. 누군가 하나만을 위해 존재하기보단, 공동체 전체를 위해 일하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는 걸요.그는 잭슨 마을 덕분에 살아남았고, 그 빚을 갚고 싶어 하죠. 저와 디나는 대본 속에서 이런 대화를 나눈 적도 있어요. 디나는 자유로운 영혼이고, 매우 독립적인 사람이에요. 제 생각에 이런 점들이 제시의 '뿌리내림'에 대한 욕망과 충돌하거나 혹은 균형을 맞추는 요소가 되는 것 같아요. Q. 디나가 제시에게서는 얻지 못하고 엘리에게서 얻는 건 무엇인가요?흥분감이 있는 것 같아요. 엘리는 제시에게는 없는 에너지를 가져다줘요. 디나와 엘리가 처음으로 춤을 추는 장면이 있죠. 엘리는 긴장하고 있고, 제시는 방 한쪽 구석에서 그걸 바라보며 괴로워하죠. 그 장면은 디나가 왜 제시로부터 마음이 멀어졌는지를 아주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해요.Q. 이 작품이, 게임을 했든 안 했든, 많은 이들에게 이렇게까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스토리텔링의 완성도가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장르물—예를 들면 공포나 스릴러 같은 작품들—을 만들 때는 그 장르 자체가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 작품은 닐 드럭만과 그의 팀이 만들어낸 훌륭한 IP(지적 재산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그리고 크레이그 메이진처럼 ‘행오버' 같은 코미디부터 '체르노빌' 같은 심각한 드라마까지 다뤄본 뛰어난 이야기꾼이 함께 작업했죠. 그는 스토리텔링의 본질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어요. 그런 이야기가 몬스터와 공동체가 공존하는 매우 현실적인 세계관과 만나니까 더 깊이 있고 섬세해지죠. 거기에 셰익스피어 비극과 복수극이 사랑 이야기와 엮여 있어요. 이들이 만들어낸 세계의 규모와 정교함을 생각하면,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예요.‘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의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16:12
영화

미로 게임→조유리 출산 예고…‘오징어 게임3’ 베일 벗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는 6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의 오는 6월 27일 공개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 예고편, 보도스틸을 공개했다.‘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든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잔인한 게임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핑크색 리본으로 포장된 관들 사이에 자리한 기훈의 모습이 담겼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기훈의 비장한 표정에서는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와 동료들을 잃게 된 그의 분노가 고스란히 읽힌다.그 위로 적힌 “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이라는 카피와 줄지어 있는 관들은 살아남은 게임 참가자들의 운명과 게임의 최종 우승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 티저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관 하나를 이고 숙소로 들어오는 핑크가드들로 시작된다. 관 주인에 대한 궁금증이 일던 찰나 기훈이 등장하고, 그가 눈을 뜨면서 본격적인 시즌3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가지 색 공을 랜덤으로 뽑고, 미로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시즌3에서 공개될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 시즌2에서는 볼 수 없었던 VIP들과의 만찬 준비 장면은 게임이 막바지로 가고 있음을 예감케 한다. 점점 치열하고 어려워지는 게임이 끝을 향해 갈수록 극한의 감정을 겪게 되는 참가자들,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게임장을 추적하는 준호(위하준), 홀로 게임장을 살피는 핑크가드 노을(박규영)의 모습도 시즌3에서 펼쳐질 다이나믹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예고편 말미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는 임산부 준희(조유리)의 앞날을 궁금하게 한다. 티저 포스터,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는 반란 후 새 국면을 맞게 된 인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핑크가드들에게 붙잡혀 울부짖고 있는 기훈의 스틸은 그의 처절한 심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기훈과 달리 여유가 느껴지는 프론트맨의 스틸은 참가자 1번 영일에서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프론트맨과 기훈의 대결에 기대감을 높인다.이외 살아남은 참가자 명기(임시완), 대호(강하늘),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준희, 선녀(채국희), 민수(이다윗), 남규(노재원)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더 강력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맞닥뜨리며 피폐해진 이들이 과연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산소통을 메고 해안가에서 숨을 고르는 준호의 스틸, 가면을 벗은 채 누군가와 대립하는 노을의 스틸은 두 사람이 보여줄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지막으로 열쇠 구멍과 칼 모양 문의 방에 모여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시즌3의 새 게임을 예고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6 08:41
산업

‘유명 IP 모셔라’ 캐릭터 전쟁판 된 테마파크

연중 최대 대목인 어린이날을 앞둔 테마파크들이 유명 지적재산권(IP) 캐릭터를 모셔와 아이들 공략에 나섰다. 산리오캐릭터즈부터 포켓몬스터, 보노보노 등으로 꾸며놓으면서, 해당 캐릭터의 마니아들까지 끌어들일 전망이다.일본 IP로 붙은 대형 테마파크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테마파크들은 일제히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연휴 영업을 시작했다.이미 에버랜드의 산리오캐릭터즈가 가득한 튤립축제에는 한 달간 5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현재 에버랜드는 약 120만 송이의 봄꽃과 함께 시나모롤, 헬로키티, 포차코 등 산리오 캐릭터들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튤립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리오캐릭터즈와의 두 번째 협업 시즌을 맞아 테마존, 어트랙션, 공연 등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산리오 캐릭터들을 소재로 한 협업 먹거리와 상품들도 인기다.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가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가든테라스는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레스토랑으로 꾸며 총 13종의 캐릭터 특선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축제를 진행한 지난 한 달간 가든테라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또 상품 종류를 늘린 산리오캐릭터즈 컬래버 굿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최고 인기 상품인 ‘시나모롤 팝콘통’은 지난 한 달간 1만여 개가 팔렸다. 포시즌스가든에서 국내 최초로 펼쳐지는 산리오캐릭터즈 오리지널 공연도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공연은 일본 외 다른 국가에서 열린 것이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는 후문이다.에버랜드에 ‘시나모롤’이 있다면, 롯데월드에는 ‘피카츄’가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25일까지 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IP ‘포켓몬’과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어른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올 시즌 축제는 고객들이 포켓몬 트레이너가 돼 스프링캠프를 탐험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온 가족이 트레이너로 변신해 롯데월드를 탐험하면 된다.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어트랙션이 ‘포켓몬 월드’로 변신한 어드벤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풍선비행’이다. 풍선이 몬스터볼로 바뀐 것이 재미있는 포인트다. 여기서는 ‘히든 포켓몬’을 찾아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아이들 사이에서는 ‘스프링캠프 미션투어’가 호응을 얻고 있다.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 전역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어드벤처 1층의 로티스 엠포리움에서 탐험수첩을 구매하면 체험 가능하다.포켓몬스터 캐릭터 한정판 상품들도 인기다. 풍선비행 포켓몬 메탈 배지의 새로운 디자인 9종이 추가돼 모으는 재미도 있다. 귀여운 모습의 인기 포켓몬 이브이와 이브이가 진화한 형태의 다양한 포켓몬들을 담은 랜덤 배지, 피카츄와 뮤 풍선비행 봉제인형 키링, 피카츄·이브이 헤어밴드 등도 만나볼 수 있다.카우보이 모자 피카츄를 비롯한 8마리의 피카츄가 선보이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퍼레이드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도 매 주말 3회 펼쳐진다. 또 곳곳에 설치된 파이리, 꼬부기, 이상해씨, 피카츄 등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좋다. 대형 수조 안에도 캐릭터가어린이날이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인 아쿠아리움도 인기 IP가 빠질 수 없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올해 글로벌 인기 IP ‘보노보노’와 손잡고 수족관 나들이를 기획했다.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라는 타이틀로 지난달 11일 시작한 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1일까지 계속된다. 보노보노, 포로리, 너부리 등 ‘보노보노’의 귀여운 캐릭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곳저곳을 꾸몄다. 아쿠아리움 정문과 메인수조, 수달 수조 인근 등 다양한 구역에서는 보노보노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매일 3회 아쿠아리움 정문에서는 보노보노가 직접 환영 인사를 건넨다. 메인 수조 앞에서는 포토타임을 매일 2회 진행한다.매일 오후 2시30분에는 아쿠아리움의 스타 생물인 수달과 연계한 수달 생태설명회도 연다. 설명회를 통해 해달인 보노보노와 수달의 생태 차이점 등을 알아보도록 기획한 것이다. 아쿠아리움 곳곳에 위치한 ‘보노보노’ 친구들을 모두 찾아 도장을 찍으면 캐릭터 스티커를 받아갈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이벤트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 ‘보노보노’ 아이스크림과 포토프레임 등 컬래버레이션 상품까지 준비하는 등 ‘보노보노 천국’이 완성됐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는 영국 애니메이션 ‘윌레스와 그로밋’이 등장했다. 1일 시작된 이벤트는 ‘수상한 닭 현상 수배’라는 미스터리 콘셉트로 진행된다. 아이들이 직접 사건을 해결하는 체험형 콘텐츠 ‘스탬프 랠리 이벤트’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탬프 랠리는 도장 속 단서를 모아 다이아몬드를 훔친 수상한 펭귄인 페더스 맥그로우를 잡는 미션으로, 스탬프를 모두 모아 미션을 완료하면 한정판 월레스와 그로밋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코엑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월레스와 그로밋’ IP를 통해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2025.05.02 07:30
스타

주지훈·천우희 소속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로 사명 변경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블리츠웨이스튜디오’가 지난 3월 28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아티스트 IP와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한 신규 전략을 본격화한다.이번 변경은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결정으로, 콘텐츠 중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정교한 조형 기술과 독보적인 비주얼 구축 역량으로 하이엔드 피규어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다져온 블리츠웨이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그간 축적해온 브랜드 자산 위에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피규어 사업은 기존 체계를 유지하며, 콘텐츠 중심 사업과 함께 병행 운영된다.특히 최근 중국 내 한한령 해제 가능성과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블리츠웨이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및 자체 콘텐츠의 해외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제작과 매니지먼트, 글로벌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체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소속 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국내외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주지훈은 글로벌 누적조회수 26억에 달하는 네이버웹툰의 대표작 ‘재혼황후’ 실사 시리즈에 합류하며 열풍을 이어간다. ‘더 에이트 쇼’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동시기에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 2위를 기록한 천우희는 올 하반기 송중기와 함께 드라마 ‘마이 유스’로 돌아올 예정이다. 우도환은 ‘사냥개들’ 시즌2와 함께 더 정교해진 액션과 감성 연기로 글로벌 팬층을 넓힐 전망이다.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산하 드라마 제작사 ‘블리츠웨이프로덕션’은 ‘비밀’ 유보라, ‘미스터 기간제’ 장홍철 등을 포함한 10여 명의 작가진과 함께 복수극, 미스터리, 청춘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기획·개발 중이다. 지난해 tvN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를 선보이며 제작 역량을 입증했으며, 올해는 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단막극 제작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국내 지상파 및 글로벌 OTT와의 공동제작 논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배성웅 이사회 의장은 “피규어 사업에서 검증된 글로벌 브랜드 운영 경험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스토리와 인물 중심의 콘텐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명 변경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전략적 확장이자, 콘텐츠 중심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이라고 밝혔다.이어 “기존 피규어 사업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병행되고, 아티스트 IP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30 15:43
OTT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美 고섬어워즈 공로상 수상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고섬어워즈에서 공로상을 받는다.고섬어워즈를 주관하는 고섬 필름 앤드 미디어 인스티튜트는 황동혁 감독이 오는 6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더 고섬 2025 TV 어워즈’(이하 고섬어워즈)의 공로상(Creator Tribute)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공로상은 TV의 지평을 넓히고 지울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창작자에게 수여된다. 황 감독이 글로벌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고섬어워즈 측은 “이 공로상을 통해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날카로운 문화적 해석을 결합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탄생시킨 황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제프리 샤프 고섬 필름 앤드 미디어 인스티튜트 전무이사는 “4년 전 고담어워즈에서 ‘오징어 게임’이 눈부신 수상을 거머쥔 후 이 작품은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상을 휩쓸며 현대 TV 프로그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고 평했다. 이어 “황 감독은 장르를 초월하는 시리즈를 통해 에피소드식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스릴과 문화적 정체성을 동시에 갖춘 시리즈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며 “올해 고담어워즈에서 ‘오징어 게임’과 황 감독을 기리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고섬어워즈는 지난 1991년부터 시작, 30년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이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으로 2021년 고섬어워즈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 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프라임타임 에미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한편 지난 2021년 첫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오는 6월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7 15:52
영화

팝콘만? 굿즈도 맛집…메가박스, 극장 재발견 포부 [일문일답]

메가박스가 2025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략을 밝혔다. 영화 콘텐트와 연결해 관객들이 극장에 올 수밖에 없는 독보적인 F&B 메뉴, 굿즈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23일 메가박스는 F&B, 상품 업무를 담당하는 상품기획팀 염현선 팀장과 ‘오리지널 티켓’ 등 극장 시그니처 굿즈를 담당하는 브랜드팀 원승락 팀장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극장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획 ‘극장의 재발견’ 일환으로 진행됐다.염 팀장은 “메가박스는 팝콘에 늘 진심이다. F&B가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지만 아무리 트렌디한 맛이라도 팝콘과 어울리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고 ‘팝콘맛집’을 자신했으며, 원 팀장은 “영화를 간직하는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마케팅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영화 관람 외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고 ‘굿즈 맛집’을 강조했다.다음은 메가박스 상품기획팀 염현선 팀장(이하 염), 브랜드팀 원승락 팀장(이하 원)과의 일문일답.Q. 메가박스가 ‘팝콘 맛집’으로 유명한데, 그 중 ‘더블 카라멜 팝콘’이 유독 유명한 이유는.(염) “메가박스는 ‘팝콘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자부하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지어준 타이틀이기 때문에 변함없는 팝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더블 카라멜 팝콘’은 2023년 2월 출시한 이래로 독보적인 No.1 메뉴다. 1년 동안 판매되는 팝콘 중 더블 카라멜 팝콘이 포함된 팝콘이 65%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다.”Q. 메가박스는 다른 브랜드들과 콜라보 한 팝콘도 많다.(염) “메가박스는 늘 팝콘에 진심이다. 현재 오리지널, 더블 카라멜, 갈릭 팝콘 3종을 기본으로 운영하고 있고, 그 외 고객의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위해 새로운 맛의 팝콘을 한정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마라, 초코, 오사쯔맛, 칸츄리콘맛 팝콘을 론칭했었다. 특히 해태제과와 콜라보로 선보였던 오사쯔맛, 칸츄리콘맛 팝콘은 반응이 뜨거워서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소진되기도 했다. 올해도 깜짝 놀랄만한 브랜드와 콜라보한 팝콘을 선보일 계획이다.”Q. 새로운 팝콘은 어떻게 개발하는지.(염) “F&B 분야가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라 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메뉴에 반영할지를 고민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아무리 트렌디한 맛이라도 팝콘과 조화롭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 한 번의 맛있는 경험이 메가박스를 다시 방문하는 기준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늘 ‘맛’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Q. ‘팝콘 맛집’에서 ‘굿즈 맛집’으로 진화한 계기가 ‘오리지널 티켓’이다. ‘오리지널 티켓’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원) “한정 수량이라는 희소성, 넘버링에서 오는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는 점, 뻔한 디자인이 아닌 영화를 재해석한 메시지들이 담겨있는 디테일들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본다.”Q. ‘오리지널 티켓’ 같은 극장 시그니처 굿즈가 영화 마케팅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원) “영화를 가장 잘 간직하는 방법으로 시작한 ‘오리지널 티켓’이 관객이 영화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새로운 방법이 됐고, 영화 관람 외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영화 마케팅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자부심도 있다. 영화 개봉일에 맞춰 오리지널 티켓을 증정하고, 박스오피스에 영향을 끼치는 점들이 영화 산업과 영화 마케팅의 전환점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오리지널 티켓 같은 극장 시그니처 굿즈가 생기면서 앞다퉈 비슷한 방식의 굿즈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이 역시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이 진짜 오리지널임을 반증하는 현상으로 보고 있어서 ‘원조 굿즈 맛집’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Q. 시그니처 굿즈 기획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원) “디자이너들이 뻔한 해석은 하지 않으려 한다. 상당 부분 영화 자체 IP에 구속되는 부분들이 많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하는 게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퀄리티 관리를 위해 노력한다. 오리지널 티켓만 하더라도 수많은 레이어가 쌓여서 완성되는데, 디자인은 물론 종이 재질, 두께, 질감, 후가공, 효과, 부속품들 등 이 모든 레이어들이 영화와 맥락이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기준을 잡고 디자인하고 있다.”Q. 메가박스 시그니처 굿즈 외 다양한 굿즈들이 나오고 있다.(염) “메가박스는 ‘팝콘 맛집’이기도 하지만 ‘굿즈 맛집’이기도 하다. 영화 개봉에 맞춰 영화 소재와 스토리가 담긴 영화 굿즈를 선보이고 있고, 시그너처 굿즈를 포함해 영화 외 IP를 다루는 굿즈도 선보이고 있다. 메가박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피 키링 시리즈, 미키 마우스 윷놀이 세트, 스타벅스 콜라보 상품, 위글위글 콜라보 상품 등 다양한 굿즈들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Q. 작년 메가박스에서 선보인 <인사이드 아웃 2>, <슈퍼배드 4> 미니언즈 굿즈들이 큰 인기였다.(염) “단연 <인사이드 아웃 2> 굿즈가 압도적인 반응이었다. 단순히 영화 소재를 담은 글로벌 상품 중에 골라서 출시한 상품이 아니라,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기에 매우 의미가 남다르다. 7개월 동안 기획 단계부터 영화 스토리를 담고자 했고, 관객들이 일상 속에서도 <인사이드 아웃 2> 굿즈를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버켓, 피규어 컬러컵, 키링, 마스킹테이프 등 귀여움과 실용성을 고려했다.”“작년 7월 <슈퍼배드 4> 굿즈 중 미니언즈 트레이가 반응이 뜨거웠다. 팝콘과 음료를 담는 용도로 기획했고, 크기, 컬러, 두께, 손잡이 위치, 무게중심 세팅 등 세부적인 부분들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실제 관객들이 이 트레이를 피크닉 바구니, 화분, 와인 칠링백 심지어 목욕 바구니로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어 매우 보람을 느꼈다. 메가박스만의 경험이 관객들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든 사례라 인상적이었다.”Q. 왜 굿즈를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지.(염) “현재 국내 굿즈 시장이 매우 발전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상품으로는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관객들이 좋아하고, 갖고 싶어 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결론을 냈다. 메가박스 굿즈의 기준은 ‘퀄리티’와 ‘실용성’이다. 굿즈가 담고 있는 스토리와 관객의 니즈를 반영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획하고 출시하고 있다”Q. 메가박스 2025년 굿즈 라인업은.(염) “개봉 예정인 <마인크래프트 무비>와 <릴로 & 스티치> 실사 영화 그리고 하반기 개봉 예정인 작품 타깃으로 다양한 영화 굿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굿즈 외에도 여러 인기 브랜드와 콜라보 한 상품과 다양한 IP를 활용한 메가박스만의 굿즈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3 14:24
영화

“사라진 기억, 다시 시작된 살인”…김다미·손석구 ‘나인 퍼즐’, 티저 공개

윤종빈 감독의 신작 ‘나인 퍼즐’이 웰메이드 추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22일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10년 전 삼촌의 살인 사건 현장에서 범인의 유일한 흔적인 퍼즐 조각을 발견한 고등학생 이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쏟아지는 비와 어우러진 의미심장한 피아노 선율은 ‘나인 퍼즐’만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이어 10년 후 프로파일러로 다시 나타난 이나의 모습은 과거 사건의 용의자였던 그가 퍼즐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의 범인을 추적하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나는 아직도 윤이나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생각해요”라며 이나를 끈질기게 의심하는 한샘의 날카로운 눈빛과 “내가 이 사건의 범인이에요?”라고 묻는 이나의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이 교차되며 두 사람 사이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여기에 “사라진 기억, 의문의 퍼즐, 다시 시작된 살인”이라는 카피는 9개의 퍼즐이 완성하는 하나의 진실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짜인 스토리텔링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나인 퍼즐’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을 만든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5월 21일 베일을 벗는다. 총 11회 차로, 3주에 걸쳐 6개, 3개, 2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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