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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테디가 다시 쓰는 아이돌 데뷔 교본

테디의 역습이 시작됐다. K팝 최고 음악 프로듀서에서 마침내 단단한 벽을 깨고 제작자로서 커다란 날개를 펼쳤다. 대형 기획사들을 긴장시킬 만한 움직임이다. 포화상태인 아이돌 시장에서 대형 4사도 이제는 보증하지 못하는 데뷔 잭팟을 테디가 해냈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 과정을 훑어보면 절묘한 밸런스가 흥미롭다. 혼성그룹이란 외형만 보면 기존 문법을 깬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누적된 성공 방정식의 기초와 응용을 그 누구보다 충실하고 가장 꼼꼼하게 풀어간 반전이 있다. 이슈를 끌어당기는 방식부터 세련된 브랜딩을 구축하는 전략까지 요소마다 탁월한 선택이 엿보인다. 아이돌 데뷔의 교본이 있다면 최신판 저자에 테디란 이름이 새겨져도 손색없을 정도다.◇ 제작자 브랜딩신인 그룹 론칭에 가장 효과적인 ‘치트키’는 제작자의 브랜드 파워다. ‘누가 지휘자인가’에 따라 그룹의 초반 이미지가 설계된다. 신뢰도가 높을수록 고급스러운 라벨이 따라온다. 그동안 타율이 높았던 SM, YG, JYP가 오랫동안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던 배경이다. 뉴진스 역시 ‘민희진 걸그룹’이란 수식어를 완성함으로써 데뷔 전부터 주목받을 수 있었다. 제작자 이름이 생소할수록 과거 이력과 성과를 화려하게 포장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사전 작업이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테디는 이미 구축된 유리한 고지에서도 안주하지 않았다. 더블랙레이블이 YG에서 분리 독립된 이후 기초공사부터 다졌다. 프로듀서 인재를 포함해 블랙핑크 로제, 빅뱅의 태양 등 걸출한 아티스트를 차례로 영입하며 일단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밑그림을 완성했다. 그리고 걸그룹 미야오까지 데뷔시키며 본격적인 제작 인프라의 전열을 갖춰가는 모양새를 어필했다. 자신이 만든 판을 한단계 더 확장하는데 4년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 멤버 조합과 각인그룹 멤버 개개인을 데뷔 전부터 알리기란 상당히 어려운 미션이다. 흔히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대중이 알만한 부모나 형제, 과거 특출난 경력 등을 부각시키는 방법을 취한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 흔한 요소들의 ‘끝판’ 격인 사람들이 모여 흔하지 않은 조합을 완성했다. 대기업 회장의 딸(애니), 아일릿 멤버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탈퇴한 연습생(영서), 최연소 힙합 오디션 참가자로 유명했던 소년 래퍼(우찬), 180만 팔로워를 거느린 댄서(베일리), 모델계 원석(타잔) 등 누구 하나 그냥 넘어갈 사연들이 없다.이 소재를 풀어가는 방식도 영리했다. 자칫 ‘재벌 4세가 속한 그룹’이란 이미지에만 갇힐 수 있었으나 같은 날 모든 멤버들을 공개하는 쪽을 택했다. 완충과 분배의 전략으로 강한 이슈는 그 위력대로 효과를 내면서도 어느 한 명에 전체가 잠식되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 ◇ 콘텐츠와 타임테이블 타임테이블에서도 이슈를 몰아가는 감각이 돋보였다. ‘신인’이라는 압박감과 조급함에 휩싸이면 1개월, 심하면 2개월 전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일단 시간을 벌어 놓고 안심하지만 콘텐츠가 충분치 않아 데뷔일이 가까울수록 오히려 식상해진다. 올데이프로젝트는 중심을 잡고 2주간 몰아치는 방식으로 풀어갔다. 그룹 론칭 발표 1주일 만에 타이틀곡을 선공개하더니, 그 다음 1주일 뒤 정식 데뷔로 이어졌다. 한 번 불붙은 이슈가 채 사그라지기 전에 다음 스텝을 선보이며 핫한 존재감을 유지했다.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역시 첫발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선 굵은 멜로디 보다는 랩과 리듬감에 중심을 두며 힙합색을 강하게 칠했다. 치아에 착용한 그릴, 브레이즈 스타일링 등은 그 정체성을 견고히 만들었다. 강약고저 파트 분배와 멤버들의 비주얼까지 연결한 테디의 시야도 완결성을 더했다. 이 모든 요소를 살려 최근 대세인 리전드필름과 뮤직비디오로 감각적인 영상을 완성했다. SNS 콘텐츠 역시 영미권 레트로와 트렌디 사이를 오가며 디자인의 콘셉트 유무에서 오는 퀄리티 차이를 보여줬다. 각 요소들이 흔들림 없이 기본 취지에 부합하다 보니 결과는 잭팟이다. 앞으로 수많은 변수 앞에 놓이겠지만 분명한 것은 최고의 출발점을 거머쥐었다. 제작자 사이에서 한때 ‘뉴진스처럼’이 화두였던 것과 같이, ‘올데이처럼’이 한동안 K팝 시장에서 회자될 법한 출발이다. 과정을 되짚어보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성공적 데뷔의 새 교과서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7.03 05:50
연예일반

홍지윤, 前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승소... 31억 원대 위약금도 기각

가수 홍지윤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13부(정원 부장판사)는 최근 홍지윤이 에시피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모 씨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홍지윤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김 대표가 수익 정산금 직무 이행을 지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다르게 볼만한 뚜렷한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전 소속사가 31억원대의 위약금을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2022년 9월 홍지윤이 ‘목이 안 좋아서 행사를 못 하겠다’고 하자, 김 대표가 홍지윤에게 ‘당장 사과하라’, ‘방송 당분간 정리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이로 인해 홍씨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적절한 치료 지원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또 재판부는 홍지윤과 현 소속사관의 템퍼링(계약종료 전 사전접촉)에 대해서도 “그러헤 보기 어렵다. 김 대표 주장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했다. 현재 김 대표는 항소한 상태다.한편 홍지윤은 2021년 TV조선 오디션 ‘미스트롯2’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가수 김연자와 황민우·민호 형제 등이 소속 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2 12:55
연예일반

클로즈 유어 아이즈, 첫 단독 팬미팅 성료… 다채로운 코너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데뷔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구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팬미팅 ‘클로저 모멘츠’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이날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야구 선수로 변신해 유니폼을 맞춰 입은 모습으로 등장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팀의 시초인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 타이틀송 ‘달려(업 투 유)’로 팬들의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하는 무대를 꾸미며 공연의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이 외에도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을 비롯해 수록곡 ‘사과가 하늘로 떨어진 날’, ‘투 더 우즈’, ‘빗속에서 춤추는 법’, 라이즈의 ‘사이렌’ 커버 무대까지, 가요계를 뒤흔든 ‘핫 루키’다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1루, 2루, 3루를 거쳐 홈인을 목표로 다양한 코너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안무 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 추며 곡명을 맞히도록 설명해야 하는 ‘릴레이 댄스 카피’ 게임을 통해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더보이즈의 ‘리빌’, 엑소의 ‘으르렁’, 스트레이키즈의 ‘소리꾼’ 등 다양한 곡들의 안무 일부를 보여주며 짧은 구간에도 돋보이는 댄스 실력을 뽐냈다.‘무엇을’과 ‘어떻게’를 무작위로 뽑아 조합해서 나오는 미션에 성공해야 하는 ‘랜덤 미션’ 코너에서는 오직 클로저(공식 팬덤명)만을 위한 애교와 각종 댄스 챌린지, 네 컷 사진 포즈와 당연하지 게임 등이 펼쳐져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게 들어줬으면 하는 소원, 질문 등을 읽고 답하는 ‘클로저의 소원, 스트라이크!’ 코너도 이어졌다. 또한 객석으로 내려가 구역을 구석구석 돌며 인사를 전하고, 추첨을 통해 친필 사인볼을 선물하는 등 깜짝 팬서비스를 더해 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공연 중간 VCR에서는 클로저를 만나기 하루 전 설레는 마음으로 만남을 준비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클로저에게 줄 편지를 쓰고, 옷을 고르고, 안무를 연습하는 멤버들의 눈부신 비주얼이 팬들을 절로 웃음 짓게 했다. 끝으로 앙코르 요청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스테이 포 굿’을 추가로 열창해 마지막까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첫 단독 팬미팅을 마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연습할 때는 힘들었는데, 클로저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저희를 더 힘 나게 했다. 마음씨가 너무 예쁜 우리 클로저들이 우리가 만나지 못하는 시간에도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하이바이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귀갓길을 배웅했다. 마지막까지 팬 한명 한명과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서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오는 6월 1일 일본 요코하마, 14일 오사카, 21일 홍콩, 28일 타이베이에서 ‘클로저 모멘츠’ 투어를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6 08:54
예능

SBS 초대형 오디션 ‘비 마이 보이즈’, 30人 서바이벌 스타트

‘비 마이 보이즈’가 1라운드 사전 투표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SBS 초대형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는 오늘(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과 S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라운드 사전 투표를 진행한다.총 30명의 ‘비 마이 보이즈’ 참가자들은 B:GINNER(비기너)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투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 1라운드 미션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 마이 보이즈’의 사전 투표가 글로벌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글로벌하게 모인 B:GINNER들은 공식 프로필 사진부터 훈훈한 비주얼로 K팝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보컬, 퍼포먼스, 프로듀싱까지 다양한 재능을 지닌 이들이 ‘비 마이 보이즈’의 본 무대에서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한편, ‘비 마이 보이즈’는 현재의 K팝 씬을 이끌고 있는 현존 톱 아이돌 선배들이 30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직접 NEXT 아이돌을 선택하는 신선한 방식으로 펼쳐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TOP 아이돌 선배들의 선택과 글로벌 팬덤의 투표로 만들어낼 최적의 아이돌 조합이 기대된다.‘비 마이 보이즈’는 오는 6월 중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07:59
스타

故설리 오빠, 김수현 측 해명에도 “이정섭 감독 ‘리얼’ 하차 해명하라”

가수 겸 배우 故설리의 오빠가 김수현 소속사에게 영화 ‘리얼’ 이정섭 감독 중간 하차 관련 해명을 요구했다.3일 오전 고 설리의 오빠 A씨는 자신의 SNS에 “골든메달리스트 편에서 올린 입장문 잘 봤다. 대역 배우가 아닌 스탠딩 배우였다고”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설리가 생전 출연한 영화 ‘리얼’의 베드신 촬영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영화의 감독은 김수현의 친척이자 골드메달리스트 대표 이로베이며 주연 배우는 김수현이다.앞서 A씨는 입장문과 긴급 라방을 통해 설리의 베드신에 노출 대역이 존재했으나 실제 촬영 현장에 오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2일 “설리가 연기한 송유화 역할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베드신이 있었기 때문에 캐스팅할 때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했다”며 “설리는 베드신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또한 연기를 대신하는 대역이 아닌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다고 정정하며 ‘리얼’ 김중옥 조감독, 이준현 스크립터의 사실 확인서와 영화 콘티북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와 콘티 작업, 촬영은 제작진의 영역으로 작품에 배우로 참여한 김수현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와 관련 A씨는 이날 “강요 의혹 제시 했었지만 여럿 증언에 따라 강요는 없었다라는거 입장문 올리시기 며칠 전에 인지 했다. 콘티대로 진행도 하셨을거라 생각한다”고 납득했다.그러면서도 “허면 촬영 당시에 영화에 관련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이정섭 감독의 도중 하차 관련 되어서도 투명하게 공개를 요청한다”며 “제가 들은 내용으로써는 이정섭 감독님께서 ‘리얼’ 감독직에 있을때 이미 80프로 녹화가 진행이 되었었다라는것. 그만한 분량을 찍고서도 하차하는 것이 제 상식선에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이 말에도 오류가 있다면 오류가 있는점도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리얼’은 이정섭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았으나 촬영 후반부 배우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진 이사랑(이로베)으로 교체되는 내홍을 겪었다. 이와 관련 이정섭 감독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저는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서 공식 해명 자격이 없다”면서 “제작진이 이 오디션의 초기 과정에는 저는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공정함을 위해 저는 그 선발 현장에서 제외되었다. 제작진에서 뽑은 최종 8인 정도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제가 그중 1인을 직접 뽑았는데 그렇게 당시 신인 한지은 배우가 합격되어 주역으로 저와는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08:16
스타

제이치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 개최​… 차세대 K팝 스타 발굴

제이치엔터테인먼트가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제이치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의 지원자격은 2004년생 이후에 출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 분야는 보컬, 랩, 댄스 세가지로 구성된다. 오디션 절차는 1차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접수를 진행한 후, 1차 통과자에 한해 지정된 장소에서 2차 현장 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이다.제이치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와 AI,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아이돌 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새로운 AI 아티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인재들은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쳐 글로벌 K팝 시장을 이끌어 갈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관계자는 “이번 오디션은 재능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AI 기술을 표현할 수 있는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원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K팝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지원 및 오디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이치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2 11:15
예능

‘언더피프틴’ 제작사, “방심위 문제 NO” 발언 사과 “디테일하게 대답 못해”

‘언더피프틴’ 제작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관련 발언에 사과했다.25일 ‘언더피프틴’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는 공식입장을 통해 “방심위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디테일하게 구분해서 대답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1회 분을 사전 시사한 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답변 받은 곳은 MBN 쪽이고, 방심위를 우려해서 MBN 쪽에서 1회본을 제출했다고 들었을 뿐 결과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MBN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원자를 15세 이하로 정해둔 것 등을 놓고 아동 성 상품화 및 아동 착취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지자 이날 긴급 제작보고회가 마련됐다. 이날 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는 “2주 전 심의와 기획, 편성팀, 방심의에 완본을 보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검토했다”며 “저희는 편집본에서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방심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1조 및 ‘방송법’ 제32조에 따라 이미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사후 심의’를 하고 있다”며 “방송 이전에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바 없고, 이를 검토해 심의규정위반여부에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크레아 스튜디오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5 21:57
예능

“그런 의도 절대 아냐”…서혜진 대표 등 ‘언더피프틴’ 제작진, 성상품화 논란 적극 해명 [종합]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아동 성 상품화라는 비판과 관련해 해명했다. 제작사인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여러분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은 지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MBN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언더피프틴’은 K팝 5세대 걸그룹 육성을 목표로 15세 이하 신동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언더피프틴’ 심사위원으로는 빅뱅 대성, 투애니원 산다라박, 카라 허영지 등이 참여했다.‘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원자를 15세 이하로 정해둔 것 등을 놓고 아동 성 상품화 및 아동 착취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지자 이날 긴급 제작보고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 대표와 황인영 공동대표, 용석인 PD이 참석했다. 참석 예정이었던 이국용 PD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황 대표는 “우선 심려를 끼쳐 안타깝고 죄송하다. 방송을 만들면서 칭찬을 받는 순간도 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도 생기는 것 같다. 문제를 인식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너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확대되고 커지면서 크레아 스튜디오 뿐 아니라 프로젝트에 함께한 참가자들, 도움을 주신 마스터, 트레이너, 스태프까지 명예에 큰 상처를 받은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황 대표는 기획 의도에 대해 “알파 세대 오디션을 진행하고 싶었던 게 첫 번째 목표였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 친구들은 K팝이 기준이 된 세계에서 살고 있다. 의사,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돌로 재능을 발휘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중소 기획사 오디션을 보기도 하고 연습생으로 있기도 하지만 제도의 벽에 방치된 부분이나 꿈을 키워나가기에는 현실이 못 따라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방송 오디션이 공식 루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상품화로 비판이 제기된 바코드 디자인 지원자 프로필에 대해 서혜진 대표가 “엄청난 오해가 있다”며 카톡을 공개했다. 이 카톡에는 학생증 사진이 담긴 링크와 채팅 참여자가 “학생증 콘셉트라 그래요”라고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담겼다.서 대표는 “디자인은 학생증 콘셉트에서 가져왔고 저희는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트레이닝하는 학교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설정했다”며 “요즘 학생증에는 바코드와 생년월일이 들어가는데 생년월일을 넣을 순 없어서 나이만 넣었다. 바코드를 성적인 어떤 걸로 환치시키는 것에 대해 너무 놀랐다. 지원한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프로필은 다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디자인을 만든 건 30대 여성이다. 디자이너가 여성인 걸 얘기하는 이유는 미디어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남성이 편집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 이런 디자인부터 편집, 멘트, 춤 가르치는 것, 의상 입히는 것 모두 여성이 하고 있다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서 대표는 “‘언더피프틴’ 100명의 제작진이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성상품화 프로그램을 만들었겠는가? 그분들이 아이들을 이용하여 성 착취를 하는 제작물을 만들었는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조합해서 사전 방송분을 편집하고 있다”며 “강대강으로 ‘31일 아니면 안 돼’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 자리도 여러분에게 먼저 보여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여러분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은 지점을 찾아서 말씀드리겠다. 우리 의도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크레아스튜디오를 이끄는 서 대표는 1997년 SBS에 PD로 입사해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동상이몽’ 등을 연출했으며 2018년 TV조선으로 이적한 후 트롯 예능 ‘내일은 미스&미스트롯’ 시리즈를 비롯, ‘우리 이혼했어요’,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었다. 2022년 TV조선을 퇴사하고 크레아 스튜디오를 설립, MBN에서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시리즈, 스핀오프인 ‘한일톱텐쇼’, ‘한일가왕전’ 등을 기획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5 15:55
예능

“두리안이 좋아요”… 제베원 장하오, 가요계 넘어 예능계도 탐낼 인재

“예능에서 탐내는 캐릭터다.”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장하오가 친근한 면모로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새벽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제로베이스원의 신곡 ‘블루’ 사전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장하오는 직접 손질한 두리안을 팬들에게 나눠줬는데, 해당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SNS X(구 트위터)에서 1만 8000회(5일 기준) 재게시되며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장하오는 이날 두리안을 직접 들고 녹화장 바깥에 나와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친근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하오의 이 같은 두리안 공세는 SBS 유튜브 콘텐츠 ‘순간뽀짝 세상에 이런 아이돌이’ 제작진의 제안을 그가 받아들이면서 비롯됐다. 평소 장하오는 악취로 유명한 과일인 두리안에 엄청난 애정을 표현해 ‘순간뽀짝 세상에 이런 아이돌이’에서 특이한 아이돌 중 한 명으로 꼽혔는데, 해당 콘텐츠에서 제작진이 ‘인기가요’에 출연하면 팬들에게 두리안을 나눠주자고 제안했고 이에 장하오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장하오는 중국 국적으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하며 제로베이스원의 공식 센터로 데뷔,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하오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거리감을 줄이고 있는데 두리안 팬서비스도 그 일환이다. 장하오의 이런 소통 방식과 능청스러움은 각종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JTBC ‘아는 외고’에 출연했을 당시 피프티피프티의 멤버 아테나와 중국어로 대화를 나눈 뒤 “저를 아냐고 물어봤는데 안다고 대답했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에서 장도연이 “두리안은 호불호가 강하지 않냐”고 묻자 “호부루가 뭐냐”고 말하거나, “어려운 한국어 단어가 뭐냐”는 질문에는 “비기빈 부기부(빈익빈 부익부)”라고 답하는 등 엉뚱한 대답으로 통통 튀는 예능감을 과시했다. 사실 장하오는 ‘보이즈플래닛’ 출연 당시 “한국에서 가수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한국어 발음을 못하냐”고 할 정도로 한국어 실력이 상당해 그의 예능감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이 같은 능청스런 모습에 장도연이 “예능에서 탐내할 캐릭터”라고 평가하자, 장하오는 “앞으로 예능계로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하오가 그의 포부대로 예능계로 진출해 팬들을 더욱 기쁘게 할지 기대된다. 한편 장하오가 속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달 24일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를 발매함과 동시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FiL, SBS M ‘더쇼’에서 ‘블루’로 1위를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6 06:05
뮤직

블랙핑크→트레저 YG, 2025년 전국 투어 오디션 개최

YG엔터테인먼트가 대규모 전국 투어 오디션을 통해 K팝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인재 발굴에 나선다.21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오는 2월 7일부터 2월 23일까지 ‘2025 YG NATIONAL AUDITION TOU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디션은 2월 7일 광주를 시작으로 2월 8일 대전, 2월 9일 전주, 2월 15일 대구, 2월 16일 부산, 2월 22·23일 서울까지 총 6개 도시에서 7회에 걸쳐 진행된다.모집 대상은 성별과 국적 상관없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출생한 국내 거주 청소년이다. 지원자는 노래, 랩, 댄스, 비주얼 가운데 가장 자신 있는 하나의 분야를 선택하면 된다.오디션은 사전과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사전 접수는 각 지역별 오디션 개최 주 월요일 낮 12시 전까지 YG 오디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는 오디션 당일 오후 4시까지 사전 고지된 장소에서 신청 가능하다.YG는 그간 빅뱅, 2NE1,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트레저를 비롯해 최근 정규 1집 ‘DRIP’으로 '존재감을 각인한 베이비몬스터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대거 탄생시키며 글로벌 K팝 시장을 선도해왔다.이번 오디션에서 발탁된 인재들은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YG의 전문가들과 함께 차세대 K팝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YG 측은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K팝 원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모든 지원자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2025 YG NATIONAL AUDITION TOUR’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YG 오디션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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