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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뷰티, 화장품 넘어 ‘뷰티 디바이스’로 확장…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K뷰티 기업들이 화장품을 넘어 ‘뷰티 디바이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홈 뷰티 기기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업체들의 실적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증권가에 따르면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세계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7조원 수준에서 2030년 45조원까지 확대되며 연평균 30%대 중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시장은 같은 기간 1조9000억원에서 9조7000억원으로 커지며 핵심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국내 시장도 고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일PwC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13년 8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1조6000억원으로 약 20배 확대됐다.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대표 기업인 에이피알은 2024년 매출이 7728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38% 성장, ‘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외 매출도 상승세인데 미국 시장에서만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에이피알은 2024년 4분기에만 58만대의 디바이스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이 회사는 디자인센터와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부터 제조·유통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 전기천공(EP) 기술을 적용해 화장품 흡수율을 높인 홈케어 기기를 대중화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중소 브랜드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배우 서현을 모델로 내세운 레스노베는 핵심 제품 ‘코어임팩트’를 출시해 5만대 이상 판매하며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별도의 전용 젤 없이 기존 화장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유지 비용이 사실상 들지 않는 구조가 강점으로 꼽힌다. EP와 초음파를 교차 적용하는 기술을 통해 유효 성분 전달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올해 신규 컬러 출시와 스킨케어 라인 확대·해외 유통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제조 중심 기업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한국콜마는 자체 브랜드보다 디바이스 ODM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AI 기반 흉터 분석 및 맞춤형 커버 제품 분사 기술을 적용한 ‘스카 뷰티 디바이스’로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업계는 K뷰티 디바이스의 경쟁력 요인으로 가격 대비 성능과 디지털 기술 결합을 꼽는다. 화장품과 기기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가운데, 제조 역량과 IT 기술을 동시에 갖춘 한국 기업들이 시장 확대의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뷰티테크가 차세대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의 생산 경쟁력과 기술력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2.23 08:13
예능

‘슈스케2’ 허각 vs ‘우발라’ 이예지…‘1등들’ 오디션 역사 담아낸 빅매치 통했다

MBC 신규 예능 ‘1등들’이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들끼리 맞붙는 자존심을 건 경쟁이 그동안의 어떤 오디션보다도 쫄깃한 긴장감을 만들었다.지난 15일 첫 방송한 ‘1등들’은 역대 수많은 음악 오디션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탄생한 최후의 1등들 중에서 1등을 가리는 오디션 끝장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4.4%를 기록, 첫방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 시간대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굳건한 인기를 자랑하는 장수 예능이 방영 중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주목할만한 결과다.‘1등들’은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등 별다른 베네핏도 없지만 프로그램 콘셉트와 기획만으로 시청자의 흥미를 얻는 데 성공했다. 말 그대로 그동안 선보여진 각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한 사람에게만 출연 자격이 주어졌는데 “섭외만으로도 성공이다”라는 반응을 나온다. 1회에는 허각(Mnet ‘슈퍼스타K2’), 울랄라세션(Mnet ‘슈퍼스타K3’), 손승연(Mnet, tvN ‘보이스 코리아1’), 이예준(Mnet, tvN ‘보이스 코리아2’), 백청강(MBC ‘위대한 탄생1’), 박지민(SBS ‘K팝스타1’), 김기태(JTBC ‘싱어게인2’), 박창근(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이예지(SBS ‘우리들의 발라드’) 등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던 총 9명의 가수들이 출연했다. 타 방송사의 IP가 활용되고 방송 중에도 수시로 언급되는 만큼 제작진은 각 방송사에 일일이 저작권 허락을 받아내는 데도 오랜 시간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등들’은 단순히 이들을 출연시키는 것을 넘어, 이들 각자가 이전에 도전했던 오디션에서 쌓은 서사를 이어간다. 예컨대 1회에서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나를 1등으로 만들어준 노래’를 다시 부르는 것으로, 허각의 경우 ‘슈퍼스타k2’ 결승에서 불렀던 ‘언제나’를 다시 불러 관중석을 열광케 했다. 이밖에도 손승연은 BMK ‘물들어’를, 이예준은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를 선곡, 과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무대를 ‘1등들’에서 재현하면서 향수를 자극했다.오디션 선후배 간 대결이 펼쳐지는 점도 흥미를 이끄는 요인이다. 1회에서는 2010년 방송한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을, 지난 1월 종영한 ‘우리들의 발라드’ 우승자이자 출연진 중 가장 막내인 이예지가 더 큰 표를 받으며 이기는 결과로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이때 이예지는 “내가 허각을 이기다니”라고, 허각은 “무섭다 여기”라고 반응하며 희비가 엇갈렸고, 보는 이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모두 앞서 1등을 한 실력자지만 이 무대에 오른 이상 선후배를 막론하고 다시 평가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1등들’ 1회는 어떻게 보면 화제의 순간들을 다시 모아서 하이라이트로 만든 것과 같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주목하게 하는, 기획이 잘 된 프로그램”이라며 “서로 만날 일 없었던 각 오디션 우승자를 불러모아서 격돌하게 하는 것도 흥미로운 설정이다. 과거와 현재가 비교도 되고 자연스럽게 추억도 떠오르게 한다”고 평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23 05:40
배구

대한항공 헤난 감독 ""이상적인 배구를 했다, 1위 확정? 남은 경기 많다" [IS 인천]

'라이벌전' 승리로 1위를 탈환한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등록명 헤난)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승부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60을 기록해,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발 앞섰다. 대한항공은 이날 공격과 수비, 리시브, 블로킹 대부분의 지표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헤난 감독이 경기 후 "이상적인 배구를 했다"고 만족감을 내비친 이유였다. 정지석(17득점)이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득점을 올려 해결사로 나섰다.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도 14득점을 보탰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볼 배급도 돋보였다. 헤난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준비한다. 항상 베스트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을 추구한다"하며 "특히 오늘 경기에선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준 자세나 의지가 돋보였다. 기록상으로도 우리의 투혼이 드러난다"며 "우리가 상대보다 잘 준비했다. 공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임했다"고 돌아봤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상황. 특히 3월 19일 천안 원정에서 현대캐피탈과 정규시즌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헤난 감독은 정규시즌 1위 확정 가능성에 대해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면서 "오늘 경기는 단지 1승에 불과하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고 신중해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2 18:02
메이저리그

"나를 조니라고 불러달라"…대만 44홈런 마이너리거, 캠프서 충돌 부상→WBC 출전 적신호

"나를 조니(Jonny)라고 불러줘요."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기대하며 자신의 애칭을 대만 야구팬들에게 직접 알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거 조나단 롱(24)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발생했다. 최근 연습경기 도중 심각한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다.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지인 슬로언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초 유격수의 다소 엇나간 송구를 받다가 상대 주자와 충돌했다. 미트를 착용한 왼 손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롱의 부상은 팔꿈치 염좌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에 따르면 롱은 회복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며 정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대만 현지 매체 CNA는 이날 '컵스 구단은 23일 롱의 부상 정도가 WBC 출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만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애초 롱은 27일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WBC 선수 선발 특별 규정에 따라, 롱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와 함께 '대만계 미국인' 선수로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롱도 자신의 야구 경력 중 처음으로 WBC에서 뛰게 되는 것에 큰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대만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나를 조니라고 불러도 된다. WBC에서 대만 야구팀으로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타이페이에서 팀에 합류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타이페이 돔구장에서 처음 팀에 합류하는데, 그곳에서 팬들을 볼 생각에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2002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조나단 롱은 컵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57안타 20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갔으며, 아직 MLB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기록은 44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2 18:01
프로야구

키움 김성준 팀 닥터, 대만 스프링캠프 방문→선수단 의무 지원

키움 히어로즈 수석 팀 닥터인 부민병원 김성준 부원장이 선수단 의무지원을 위해 대만 스프링캠프를 찾았다.김성준 수석 팀 닥터는 이인혁 필드 닥터와 함께 21·22일 이틀 동안 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린 대만 WBC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비공개 연습경기 직후 선수들을 직접 만나 몸 상태를 점검하고, 부상과 컨디셔닝 관리에 대해 조언 하는 등 의무지원에 나섰다.부민병원은 2025시즌부터 구단 공식 지정 병원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홈경기마다 팀 닥터를 파견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만 스프링캠프 현장을 방문해 선수단 건강관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김성준 수석 팀 닥터는 “선수들이 경기 중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더라도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주고 싶다. 선수단과 구단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이 흘린 땀만큼 올 시즌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6.02.22 16:13
배구

'싱겁게 끝난 빅매치'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14일 만에 1위 탈환 [IS 인천]

1위 자리를 놓고 벌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빅매치는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얻은 대한항공(승점 60)은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 발 앞서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3세트 19-24에서 상대 리시브 범실 속에 가까스로 20점 고지를 밟을 만큼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 경기는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캐피탈이 승리 시 정규시즌 1위 확정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현대캐피탈에 막혀 챔피언 결정전 5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된 대한한공은 3-0 또는 3-1 승리를 통해 1위 탈환에 도전했다. 대한항공이 정지석(17득점)과 카일 러셀(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볼 배급도 돋보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14득점을 올렸지만,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6득점으로 부진했다. 리시브 효율이 낮은 가운데 세터 황승빈의 토스 역시 흔들렸다. 주전 미들블로커 최민호의 부상 공백 속에 블로킹 싸움에서도 4-8로 열세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18-17에서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20-17로 점수차를 벌렸다. 정지석은 22-19에서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의 다이렉트 공격을 러셀이 걷어올리자, 백어택 라인 훨씬 뒤쪽에서 날아올라 득점으로 연결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5-6에서 정지석의 공격 성공으로 6-6 동점을 만든 뒤 17-7까지 달아나며 분위기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15-14에서 레오의 범실에 이은 한선수-정지석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20-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위치로 올라섰다. 양 팀은 3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해 10월 18일 개막전으로 편성됐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3월 중순으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이 가려질 수 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2 15:28
산업

최태원 "AI 전환기 '괴물 칩' 생산 대폭 늘리고, 한미일 협력 필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대전환기에 한·미·일이 함께 해법을 찾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괴물 칩'(monster chip) 생산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21일까지 이틀간 워싱턴 DC에서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열린 제5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환영사에서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괴물 칩으로 부르며 "가장 진보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HBM은 D램 칩을 쌓아 높은 대역폭을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공급, 더 큰 연산 성능을 내도록 하는 메모리 기술이다. 최 회장이 언급한 제품은 16개 칩을 적층한 최신 HBM4(6세대)다.최 회장은 "우리는 더 많은 몬스터 칩을 만들어야 한다"며 "요즘 이 몬스터 칩이야말로 우리 회사에 진짜 큰돈을 벌어다 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HBM의 시장 마진율은 60% 정도로 알려졌다.최 회장은 다만 AI 기업들의 수요 폭증에 따른 HBM의 "부족 현상(shortage)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HBM의 마진은 60%인데, 일반 칩의 마진은 80%"라며 "이것이 하나의 왜곡(distortion)"이라고 지적했다.AI 기업들의 수요 대비 공급량이 올해도 30% 넘게 부족하며, AI 인프라가 메모리칩을 모두 흡수하는 탓에 비 AI 메모리 공급이 줄면서 마진 역전 현상 등 시장에 여러 가지 문제를 파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처럼 가격과 마진율 등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새로운 예상치는 100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는 1000억 달러의 손실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최 회장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I 인프라를 만들려면 에너지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으니 뉴 에너지의 소스가 필요하다. 그걸 만들어내는 계획을 장기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데이터 센터를 만들려면 다 기가 단위의 일이다. 데이터센터 센터 하나에 원자력 발전소 하나씩 매치해야" 할 정도라고 AI 산업에서 환경까지 고려한 에너지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SK가 미 인디애나주에 구축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에 대해서는 "사이즈가 큰 것은 아니다. 연구개발(R&D) 중심으로 돌아갈 상황이 훨씬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최 회장은 동북아·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TPD 행사와 관련해 "지정학은 정치의 문제이자, 기술 자원의 문제이고 사람의 문제"라고 규정했다.최 회장은 "AI 전환기에 한·미·일 3국이 어떻게 협력하느냐가 앞으로의 질서를 결정할 것"이라며 전 세계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AI를 중심으로 한 이들 3국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미 연방대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린 데 대한 견해를 기자들이 묻자 "판결문을 보고 나중에 한 번 말씀드릴 수 있는지 보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대만이 TSMC의 대미 투자액에 따라 관세를 낮추기로 미국과 무역 합의를 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 얘기가 어디로 가는지를 다 보고 난 다음에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김두용 기자 2026.02.22 15:19
메이저리그

대만 야구 초비상! 44홈런 마이너리거 부상…WBC 출전 불투명, 류지현호에는 기회?

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예정인 대만계 마이너리거 조나단 롱(24)이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의 부상 정도는 단순하지 않으며 정규리그 개막전 출전까지도 불확실해졌다. 이에 따라 WBC 출전에도 물음표가 붙었다.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지인 슬로언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초 유격수의 다소 엇나간 송구를 받다가 상대 주자와 충돌했다. 미트를 착용한 왼손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롱의 부상은 팔꿈치 염좌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에 따르면 롱은 회복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며 정규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다. 대만 현지 매체 CNA는 22일 '컵스 구단은 23일 롱의 부상 정도가 WBC 출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만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애초 롱은 27일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WBC 선수 선발 특별 규정에 따라, 롱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와 함께 '대만계 미국인' 선수로 대만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2002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조나단 롱은 컵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57안타 20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갔으며, 아직 MLB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기록은 44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2 13:51
스포츠일반

2026년 태권도 국대 향한 운명의 일주일…22일부터 태백 고원체육관 달군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는 22일(일)부터 28일(토)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 위치한 고원체육관에서 '2026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총 7일간 진행되며, 대회 전반부 3일(22일~24일)은 겨루기, 후반부 4일(25일~28일)은 품새 경기가 열린다. 겨루기 종목은 오는 5월 울란바토르에서 개최 예정인 ‘2026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최종 무대다. 특히 올해부터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국가별 6체급 쿼터가 폐지되고, 남녀 각 8체급 출전이 가능하도록 변경됨에 따라, 이번 선발전에서는 전 체급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다만,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는 올림픽 체급(남녀 각 4체급)으로 경기가 치러지며,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별 출전권을 획득해야 한다. 각 체급 대표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7위 이내에 입상하지 못할 경우, 해당 체급은 아시아경기대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선발전은 단순한 국가대표 선발을 넘어, 아시아선수권을 통한 아시아경기대회 진출 여부까지 좌우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된다. 국제무대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선수가 선발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어 진행되는 품새 종목은 5월 울란바토르에서 개최 예정인 ‘2026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와 9월 춘천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동시에 선발한다. 특히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 대표로 세계무대에 서기 위한 경쟁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22일(일) 겨루기 첫날에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W-57kg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과 M-80kg 서건우(울산광역시체육회)가 출전하며, 23일(월)에는 국내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남자–58kg 체급에 김종명(서천군청), 박태준(경희대), 배준서(강화군청), 양희찬(한국가스공사)이 출전해 명승부가 예상된다.품새 종목에서는 26일(목), 2024 홍콩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당시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K-태권소년’으로 주목받았던 자유품새 신예 변재영(성호고)이 다시 한 번 정상 탈환에 나선다. 이번 선발전을 통과할 경우 세계품새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되는 만큼,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6.02.22 11:34
연예일반

허각 “어처구니 없네” 분노... ‘1등들’서 반칙 무대 발생

‘1등들’ 무대에서 가수들 사이 집단 반발이 터져 나오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다.22일 방송되는 MBC ‘1등들’ 2회에서는 상위 5팀만 살아남는 냉혹한 룰 속, 각 오디션 우승자들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왕좌 쟁탈전이 펼쳐진다. 서로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기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이어지고, 각자 ‘필살기’까지 공개하며 정면 대결에 나선다. 이로 인해 안방극장을 전율케 할 역대급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이날 한 출연자의 파격적인 무대가 현장을 뒤흔든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이건 반칙 아니냐”는 말이 쏟아지고, 허각은 “어처구니가 없네”라며 헛웃음을 터뜨린다. 다른 가수들 역시 “벌써부터 이렇게 하면 어떡하냐”, “이 정도까지 해야 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현장을 압도한 이 ‘반칙급 필살기’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호기심이 더해진다.또한 첫 방송에서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최종 1등을 차지했던 손승연이 이번에도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모든 가수가 ‘타깃’으로 삼은 1등의 자리에서 손승연은 더욱 강력해진 무대로 1등 굳히기에 나서지만, 한층 잔혹해진 순위 경쟁과 실시간으로 치고 올라오는 도전자들의 기세에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후문이다.여기에 “허각 잡으러 왔다”고 선전포고한 김기태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장한 김기태는 시작부터 허각을 정조준하며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두 사람의 자존심을 건 가창력 정면 승부에 녹화장 전체가 숨을 죽였을 정도로 역대급 무대가 탄생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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