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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WBC 대표팀, '부상' 원태인→유영찬 투수 교체 [공식발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표팀이 투수를 교체했다. 부상으로 인해 참가가 어려워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대체할 선수로 유영찬(LG 트윈스)을 낙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WBC 조직위원회에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 KBO는 지난 6일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진단서를 대회 조직위에 제출하고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원태인은 최근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팔꿈치 굴곡근에 부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WBC 본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원태인의 대체자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원태인은 2024년 다승왕(15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1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국내 선수 다승 1위이자, ERA 2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9이닝당 볼넷도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WBC에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가 됐다. 대표팀은 강속구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에 이어 원태인 등 가장 강력한 선발 원투펀치를 부상으로 잃으며 최정예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문동주는 지난달 30일 소속팀 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W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문동주 역시 염증 소견을 받았으나, 본 대회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최종 엔트리 대신 2라운드 진출 시 교체할 수 있는 '예비 투수 풀(DPP, Designated Pitcher Pool)'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표팀은 선발 자원 대신 불펜 자원을 택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LG의 마무리 투수로 39경기에 나와 2승 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6:58
일본야구

160㎞ 던지는데 예비 선수라니…일본 WBC 대표팀, DPP에 '한국 킬러' 줄줄이

오는 3월 개최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예비 투수 명단을 공개했다. 시속 160㎞를 던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를 비롯한 수준급 투수들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면 '후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한국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 투수들이 여럿 포함됐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2026 WBC에 나서는 각국의 '예비 투수 명단(Designated Pitcher Pool·DPP)' 명단을 공개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비롯해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워싱턴 내셔널스) 후지하라 쇼마(라쿠텐 골든이글스) 카네마루 유메토(주니치 드래건스) 스기야마 카즈키(소프트뱅크 호크스)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라이온스)를 발탁했다.DPP는 지난 2017년 WBC 대회부터 생긴 규정이다. WBC 대표팀은 30명의 최종 엔트리 외에 예비로 교체할 수 있는 투수를 최대 10명 지정할 수 있다. 대표팀은 대회 도중 2라운드와 준결승전에 앞서 두 번 엔트리 교체할 수 있는데, 반드시 이 DPP 명단 안에 있는 선수로 교체해야 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라운드 단계에서 매번 탈락했기에 이 제도를 사용하지 못했다.오른손 선발 투수 이마이가 눈에 띈다. 2016년 일본 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이부에 1순위로 지명된 이마이는 빠른 공을 던진다. 지난해 최고 시속 160㎞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24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NPB 통산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올해 휴스턴과 3년, 총액 5400만 달러(783억 원)에 계약했다.이마이와 함께 세이부 마운드를 이끌었던 왼손 선발 투수 스미다도 예비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이부에 1순위 지명을 받은 스미다는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가진 수준급 투수다. 지난 시즌에 23경기에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NPB 통산 29승 40패 평균자책점 3.02.이마이와 스미다, 두 선수는 모두 한국 야구대표팀 상대로 호투한 바 있다. 이마이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한국과의 결승전에 등판, 4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스미다 또한 이 대회에서 한국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했다. 이듬해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 상대로 3이닝 1실점 투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앞서, 일본 WBC 대표팀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스가노 토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 등 투수 14명이 포함된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규정상 '지명타자'로 등록됐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투수로 등판하지 않을 계획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1 18:01
프로야구

'불의의 어깨 부상' 문동주, WBC 재승선 가능성 열렸다…예비 엔트리 포함→2R 진출하면 교체 가능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낙마한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이 생겼다. 관건은 미국행이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예비 투수 풀(DPP, Designated Pitcher Pool)' 명단을 발표했다. WBC 대표팀은 30명의 최종 엔트리 외에 예비로 교체할 수 있는 투수를 최대 10명 지정할 수 있다. 대표팀은 대회 도중 2라운드와 준결승전에 앞서 두 번 엔트리 교체를 할 수 있는데, 반드시 이 DPP 명단 안에 있는 선수로 교체해야 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명의 투수를 이 명단에 올려 놓았다. 왼손 투수 배찬승(삼성 라이온즈)과 오른손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 유영찬(LG 트윈스) 그리고 문동주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다. 강속구 투수 문동주는 최종 엔트리에 올라갈 확률이 높은 선수였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한화 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문동주는 지난 4일 불펜 투구를 하려다 통증이 심해져 결국 6일 발표된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다행히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진행한 병원 검진 결과 단순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다. 다만 휴식이 필요하고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했다. WBC 본선 1라운드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DPP에 이름을 올리면서 WBC 재승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조건이 있다. 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해야 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 시작 전에 교체가 가능하다. 일본과 대만, 호주, 체코와 1라운드 C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여기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2013년부터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목표가 달성된다면, '강속구 에이스'의 귀환도 함께 노려볼 수 있다. 물론, 문동주가 그전까지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삼성의 왼손 강속구 필승조 배찬승과 두산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 LG의 수호신 유영찬도 각자의 소속팀에서 몸을 만들며 대표팀 재승선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6.02.11 14:21
프로야구

손바닥 골절에도 홈런 친 김형준, WBC 간다…'손가락 골절' 최재훈 교체 [공식발표]

포수 김형준(NC 다이노스)이 부상 대체 선수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부상으로 WBC 출전이 어려워진 한화 최재훈을 대체할 선수로 NC 김형준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애초 박동원(LG 트윈스)과 함께 W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던 최재훈은 지난 8일 소속팀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 도중 부상을 입었다. 현지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오른쪽 4번째 손가락 골절로 회복까지 3주에서 4주가량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KBO는 대체 선수를 물색했고,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포수 김형준을 발탁했다. 김형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프리미어12 등을 두루 경험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아 왔다. 이번 WBC 발탁도 유력했으나,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입은 왼손 유구골 부상을 당한 그는 예비 엔트리 격인 지난 1월 사이판 대표팀 전지훈련에 포함되지 않으며 승선이 불발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재훈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자, 최근 회복해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형준이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윤승재 기자 2026.02.10 11:39
해외축구

오현규, 튀르키예 폭격하고 ‘꿈의 무대’서 날아오를까…韓 월드컵 전망도 밝아졌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튀르키예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가 베식타스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대개 유럽 팀들은 겨울 이적시장 적잖은 이적료를 쓴다. 시즌 중간인 겨울에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정이 좋지 않거나, 꼭 필요한 선수라는 뜻이다.오현규가 그렇다. 베식타스에서 주전으로 뛰던 태미 에이브러햄이 이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면서 최전방에 구멍이 났다. 베식타스로서는 오현규가 꼭 필요했다.결국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품는 데 1400만 유로(241억원)란 적잖은 이적료를 들였다.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현규를 향한 구단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베식타스는 그에게 주전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건넸다.베식타스에서는 이전보다 꾸준히 뛸 수 있을 것이 확실한 분위기다. 오현규는 2023년 1월부터 셀틱(스코틀랜드) 헹크(벨기에)를 거치면서 대체로 확고한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벨기에 리그 27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지만, 뛴 시간은 411분에 불과했다.빠르게 팀에 녹아든다면 베식타스에서는 오현규가 주전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홍명보호에도 오현규의 이적은 호재다.오현규는 홍명보호의 넘버원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지난해 꾸준히 A매치에 출전해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무대에 설 것이 유력한 그가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건 대표팀에 호재다.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동행했다. 정식 엔트리에는 합류하지 못한 터라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다. 이번 이적으로 생애 첫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오현규다.김희웅 기자 2026.02.05 17:15
프로야구

'오브라이언 승선?' KBO, 2026 WBC 최종 엔트리 2월 6일 오전 10시 발표 [오피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30명)를 다음달 6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KBO는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KBO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은 2월 4일 오후 2시(한국시간)이다. WBC 사무국은 최종 명단 발표와 관련해 참가국의 개별 발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2월 6일 오전 9시 MLB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참가국의 선수 명단을 일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KBO는 앞서 미국과 일본이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개최국 자격으로 자국내 홍보 효과 향상을 위한 예외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WBC는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한국 야구는 2009 WBC 준우승 이후 2013, 2017, 2023년까지 3회 연속 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일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은 이달 초 사이판에서 몸을 만들었다.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면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 소집돼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한편 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현재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의 승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9 17:18
프로야구

이정후-존스 오면 누군가는 탈락한다, 골글·신인왕·국중박·출루왕·돌맹이 막내 경쟁 치열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부상 이탈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정예 멤버 구성에 노란불이 켜졌다. 내야진은 물론, 외야진 구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KBO리거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30명)은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20일과 21일 나뉘어 귀국한다.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해 사이판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대표팀 선수들은 2월 3일 대회 최종 엔트리(30명) 발표까지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구슬땀을 흘린다. 이번 사이판 전지훈련은 사실상 예비 엔트리 격으로 구성됐다. 명단 내에서 옥석을 가려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선수들을 추린다. 사이판에 다녀온 외야수는 구자욱(34·삼성 라이온즈)과 박해민(36) 홍창기(33·이상 LG 트윈스) 안현민(23·KT 위즈) 문현빈(22·한화 이글스) 등 총 5명이다. 지난해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구자욱과 안현민, 수비상을 받은 박해민과 통산 출루율 1위(0.428) 홍창기,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한 문현빈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여기에 해외파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합류한다. 한국계 선수 저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승선도 유력하다. 존스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72경기 타율 0.287(129타수 37안타) 7홈런을 기록했다. 출루율(0.387)과 장타율(0.550)을 합한 OPS도 0.937로 준수하다. 최종 엔트리 30명 중 야수를 15명 뽑을 것이 유력한 가운데, 포수 2명과 내야 포지션별 2명씩 7~8명을 제외하면 외야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는 5~6명 수준이다. 사이판 캠프 외야수 5명이 모두 승선할 가능성은 적다. 누군가는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 한다. 외야진은 캠프 참가 인원에 비해 생존 인원이 적다. 더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윤승재 기자 2026.01.20 19:01
프로야구

'사이판→대구→괌' 강행군에도 미소 지은 아기사자, 배찬승 "막내답게 열심히 뛰어다녀야죠" [IS 인터뷰]

"대표팀 막내답게 열심히 뛰어다니고 열심히 배워야죠."국가대표 파이어볼러 배찬승(20·삼성 라이온즈)의 의지는 결연했다. 첫 성인 대표팀, 모든 게 어색하고 어색할 법하지만, 막내의 패기로 씩씩하게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배찬승은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대표팀 1차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하고 있다.배찬승과 정우주(20·한화 이글스) 두 막내의 합류가 눈에 띈다. 2025년 신인 배찬승은 지난해 데뷔 시즌에 65경기에 출전 2승 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91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50km/h 초중반을 넘나드는 강속구에 두둑한 배짱까지 갖춰 팀의 필승조로 거듭나기까지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배찬승은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체코·일본 평가전)에 이어 오는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비 엔트리 격인 이번 사이판 전지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이판에서 만난 배찬승은 "최종 엔트리는 아니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표팀에 와서 기쁘다. 따뜻한 사이판에서 몸을 만들 기회를 얻어 정말 영광이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재미있게 잘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보통 3월 중순에 시작하는 시즌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배찬승과 대표팀 선수들은 보다 일찍, 1월 초부터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른 시즌 시작이 어색하진 않을까. 이에 그는 "원래 운동을 빨리 시작하는 편이다. 이렇게 팀과 함께 빠르게 강도를 높여서 하는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또래 정우주, 김택연(21·두산 베어스)과 친하게 지내면서 의지하고 있다는 그는 캠프에서 조병현(24·SSG 랜더스)과 친해져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고. 그는 "형들 투구 폼들을 잘 관찰하면서 물어보기도 하고, 내게 맞는 걸 찾아가며 던지고 있다"라며 "(원)태인이 형도 같은 삼성이지만, 대표팀에서도 많이 보면서 배워가고 있고, (문)동주 형이나 (곽)빈이 형 등 꾸준하게 잘 던지는 형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왼손 투수이자, 류현진의 존재도 배찬승에겐 큰 힘이다. 배찬승은 "어릴 적부터 TV로 보고 동경해온 류현진 선배와 함께 훈련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선배의 장점을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일(15일) 기준, 아직 많이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는 배찬승은 남은 기간 동안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싶다는 열망을 내비쳤다. WBC 최종 엔트리는 오는 2월 3일에 발표된다. 한국계 메이저리그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의 승선 가능성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배찬승을 비롯한 내부 경쟁도 치열하다. 배찬승은 WBC에서 세계적인 타자들을 상대해 보는 게 꿈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상대하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님의 눈도장을 받는 게 우선이다.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라며 "WBC에 가게 된다면 전력을 다할 것이다. 무조건 아웃 카운트를 잡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모습으로 팀에 복귀해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하고 싶다"라는 각오도 내비쳤다. 한편, 배찬승은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 뒤,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이동한다. 팀 캠프까지 대비해 짐을 잔뜩 싸온 선배 구자욱, 원태인 등은 사이판에서 괌으로 바로 이동하지만, 비교적 짐이 가벼운 배찬승은 귀국 후 대구 집에서 다시 짐을 꾸린 뒤 삼성 팀원들과 함께 괌으로 출국한다. 첫 대표팀 캠프라 나름의 시행착오를 겪은 셈. 배찬승은 "힘든 일정이지만 재밌게 잘 하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싱긋 웃었다. 윤승재 기자 2026.01.19 14:33
프로야구

문동주·김도영부터 박영현·안현민까지, '03즈'에 대표팀 미래 달렸다 [IS 사이판]

"2003년생 친구들이 잘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고요."선발 문동주, 마무리 박영현, 내야수 김도영에 외야수 안현민까지. 2003년생 선수들이 대표팀 전 포지션에 고루 분포돼 있다. '03즈'가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증명'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한 1차 캠프로, 30명의 '예비 엔트리' 선수들이 따뜻한 사이판에서 빠르게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30명의 선수들 중 2003년생의 이름들이 눈에 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큰 화제였던 '문·김(문동주·김도영) 대전'의 주인공부터 2025년 신인왕 안현민과 세이브왕 박영현까지 KBO리그를 강타한 2003년생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 데뷔를 기대하고 있다. 2023년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는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11승)를 거두며 성장했다. 시속 161.4㎞의 강속구를 던져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최근 강속구 투수 갈증에 시달린 대표팀의 희망이다. 김도영은 2024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만큼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스피드와 폭발력이 모두 뛰어나 상대 투수에게 강한 압박감을 주는 타자다. 지난해엔 햄스트링 부상을 세 차례나 입으며 시련을 겪었지만, 올 시즌 WBC를 통해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영현은 지난해 세이브왕(35개)이다. 2023년 최연소 홀드왕(32개)에 오른 그는 이듬해 KT 위즈의 마무리를 맡아 2024년 승률왕(0.833), 지난해 최다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2024년 겨울 프리미어12에서 3경기(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한 그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출전하는 WBC에서도 그의 구위가 통할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일발장타가 있는 안현민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5월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한 그는 112경기에서 타율 0.334(2위) 22홈런(10위)을 쓸어 담았다. 신인왕에 오른 안현민은 가을에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발탁돼 한일전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의 활약이 흐뭇하기만 하다. "우리 2003년생들이 경기장에서 잘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고 말한 김도영은 "우리(2003년생들)를 '최고의 세대'라고 하더라. 지금도 각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으면 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나도 좋은 결과를 내야 할 것 같다"라며 친구들을 격려했다. 문동주 역시 "이번 WBC를 시작으로, 9월 아시안게임이나 앞으로의 국제대회에서 우리 2003년생이 대표팀 주축이 되고 팀을 이끄는 상황도 생길 것 같다. 그렇게 되면 (김)도영이를 필두로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부상에서 돌아온 친구를 응원, 앞으로의 활약도 함께 기대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2 05:40
프로야구

"글러브 터질 것 같아요" 고우석 공에 절레절레, 박영현 "우석이 형, 많이 배우고 싶어요" [IS 사이판]

"글러브 터질 것 같아요."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공을 받던 박영현(24·KT 위즈)이 혀를 내둘렀다. 1월 초에 불펜피칭을 할 정도로 몸을 만들어 온 고우석의 전력투구에 박영현은 자신의 손과 글러브를 걱정했다. 박영현은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전지 훈련 중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박영현은 고우석과 짝을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첫날부터 웨이트 훈련을 함께 진행한 두 선수는 이어진 캐치볼 훈련까지 함께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선수는 대표팀 '신·구 마무리'다. 2019년부터 LG 트윈스의 마무리 보직을 맡아 2022년 세이브왕(42개·ERA 1.48)까지 오른 고우석은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마무리로 활약한 바 있다. 2022년 데뷔한 박영현은 2023년 홀드왕에 이어 2024년부턴 KT의 수호신 역할을 하며 지난해 세이브왕(35개·ERA 1.48)까지 올랐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2024년 프리미어12를 거쳐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도 성장했다. 두 선수가 함께 WBC에 출전한다면 대표팀 뒷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현은 2023년 항저우 AG에 이어 이번 WBC에서도 고우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11일 사이판에서 만난 그는 "(고)우석이 형이 어떻게 미국에 갈 수 있었는지 알 것 같다. 정말 좋은 공을 가지고 있고, 받는 내 입장에서도 정말 재밌다"라고 말했다. "항저우 AG에선 함께 캐치볼을 못한 게 아쉬웠는데, 지금 정말 좋다"라며 웃었다. 이제 훈련을 시작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 앞으로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석이 형이 던지는 모든 구종을 보면서, 어떤 느낌으로 공을 던지는지 물어보고 싶다. 다양한 구종도 배우고 싶다"며 "웨이트 훈련도 함께 하고 계속 붙어 다니니까, 따라다니면서 많이 배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고우석과의 만남도 만남이지만, 이번 전지훈련은 박영현에게 의미가 꽤 크다. 나이 관계 없이 최정예 멤버를 꾸리는 WBC 예비 엔트리 격인 이번 훈련에 소집된 박영현은 어느덧 '대표팀 단골'이 됐다. 그는 "그만큼 국제 대회에서 잘했다는 뜻인 것 같아서 뿌듯하다. 국가대표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영현은 이번 WBC 준비를 위해 비시즌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 지난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한일전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구속도, 밸런스도 솔직히 마음에 안 들었다"라고 고백하면서 "폼이 좋았던 2023년 영상을 돌려 보면서 당시 밸런스로 돌아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쉬지 않고 연구하면서 바로 몸을 만들다 보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지금의 상태를 (WBC까지)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영현은 특별한 스파이크를 신고 훈련에 나섰다. 태극 무늬 색깔과 함께 대표팀을 상징하는 호랑이가 새겨진 스파이크였다. "에이전트에서 대표팀에 간다고 하니까 만들어 주셨다"라고 말한 그는 "국가대표 글러브도 따로 있는데, 아직 못 받았다. 예비 글러브로 공을 받고 있는데, 우석이 형의 공을 계속 받다 보니 조만간 터질 것 같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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