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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3' 타임머신 비밀 밝혀진다…오늘(14일) 스페셜한 마침표

'대탈출3'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타임머신의 비밀을 공개한다. 오늘(1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tvN '대탈출3'에는 스페셜 편으로 꾸며진다. 한자리에 모인 탈출러들은 시즌3 개인 명장면에 이어 전(全) 시즌을 통틀어 최고의 에피소드를 꼽으며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인다. 사전에 각각 선택해둔 에피소드의 최종 순위에 따라 선물 선택권이 주어지기 때문. 자신이 선택한 에피소드를 1위로 보내기 위한 탈출러들의 권모술수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시즌 3의 비하인드가 마지막까지 압도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5일 진행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 부문 최초로 TV 부문 예술상을 수상하며 예능의 저변을 넓힌 '대탈출3'의 세트장 비하인드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예술상 수상자 장연옥 미술감독을 비롯한 '대탈출3' 제작진은 '좀비공장' 편에서 의문을 자아냈던 독특한 환풍구의 용도는 물론, 시즌3 시작부터 비현실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화제를 낳았던 타임머신의 비밀 등을 직접 밝힌다. 또 스페셜 편에서 빠지면 섭섭한 퇴근 미션이 이어지며 시즌3를 유쾌하게 마무리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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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나영석 PD가 번 돈 '대탈출'이 다 쓴다고요?"

tvN '대탈출3'가 '형 만한 아우'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전 시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계관과 다양한 에피소드로 꽉 채웠다. 강호동·김종민·김동현·신동·유병재·피오 등 멤버들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고 구성과 연출 면에 있어서도 흠잡을 곳 없었다. 무엇보다 상상한 것이 그대로 구현되고 리얼리티 면이 한층 부각, 독보적인 길을 걸었다. 그 중심엔 정종연 PD가 있었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와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브라운관에 선보인 그는 '대탈출' 시리즈로 타 예능과 '다름'을 표현 중이다. 방탈출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대탈출'은 견고한 이야기로 촘촘하게 다져져 있고 세트부터 압도하며 그 세계에 흠뻑 취하게 한다. 여기에 멤버들의 예능감과 추리력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56회 백상예술대상 예술상(장연옥 미술감독)을 수상하기도 했다. -종영 소감은. "전체적으로 재밌는 실험을 많이 했던 시즌이었다. '대탈출'의 방향성에 대한 여러 가능성이 확인됐다. '좀 더 다양하게, 재밌게 할 만한 것들이 아직 많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던 시즌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제작진, 시청자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 다사다난했다." -재밌는 실험이라고 느낀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풀어나가는 방식을 뜻한다. '대탈출' 하면 생각났던 방향성 말이다. 문을 열고 새로운 방에 들어가는 방식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고민들을 담아 직접적인 실험을 많이 해본 것 같다. 방법론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좀 더 다양해진 것 같다."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백 투 더 경성'은 상황극까지 더해져 묘했다. "에피소드를 풀어나가고자 하는 시나리오가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출연자들의 자유도가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많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건 좀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스토리적인 부분이 강화되면서 플레이어들의 자유도를 가지고 촬영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배우 하석진이 깜짝 출연해 엔딩을 장식했다. "하석진이 나와 임팩트가 있고 좋지 않았나. 얼굴이 공개됐을 때 영화적인 비주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극의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석진이 딱이었다. 논산까지 왕복 7시간을 오갔다. 나오고 나서 실시간 검색어 1위더라.(웃음) 고생했는데 임팩트도 있고 많은 관심을 받아 다행이다." -이번 시즌은 '대탈출'의 세계관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시청자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좋아하는 소재가 있지 않나. 공통적인 부분에 연결 고리를 만들어놓으면 발견해나가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시청자와 일치했던 것 같다. 스토리가 연속성이 있는 것들을 예능에서 잘 안 다뤘던 터라 레퍼런스가 없다.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본 것 같은 즐거움을 예능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영석 PD가 돈 벌어오면 정종연 PD가 다 쓴다는 얘기가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시청자들이 한 말이기도 하고 시청자들이 좋아해서 방송에 직접 자막을 넣었다. 시청자들이 제작비를 걱정하며 'PPL 좀 하라'고 하더라. 이런 상황 자체가 흥미롭고 재밌다. 올 시즌 초반만 해도 괜찮았는데 PPL도 코로나19 여파를 맞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2020.06.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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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탈출러' 강호동, '대탈출3' 마침표 #아기돼지 #칭찬해

강호동이 '대탈출3'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방송된 tvN '대탈출3'에는 이번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인 '백 투 더 경성'의 탈출기가 그려졌다. 시공간을 초월해 안방극장에 역대급 놀라움을 안겨줬던 에피소드는 3.1 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시즌3의 유종의 미를 거둔 것. '대탈출'은 국내 유일의 탈출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방영된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그 명성을 이어왔다. 회마다 압도적 스케일의 세트장, 탄탄한 스토리, 멤버들이 보여주는 상상 이상의 활약 등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 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강호동은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출연, 든든한 맏형이자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펼쳐주는 '프로 탈출러'로 눈도장을 찍었다. 발견이면 발견, 힘이면 힘 자신의 재능과 기량이 필요한 순간에는 막힘 없이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끌어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3에서 강호동은 그간 쌓아 온 탈출 내공을 필요할 때마다 폭발했다. 누구도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 왔을 때 모두를 대신해 맏형으로서 용기를 내는가 하면, 힘이 필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한 번에 쏟아 붓고, 남다른 집중력으로 작은 단서도 끝까지 파헤쳐 답을 찾아내는 집념을 보여줬다. 강호동은 자신의 활약 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힘을 합쳐 탈출할 수 있도록 언제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사기 진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모든 것이 단서다'라는 명언을 끝없이 되새기며 멤버들을 독려하는가 하면, 누군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거나 문제를 해결했을 때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환상의 팀워크를 다졌다. 이와 더불어 강호동은 '대탈출'을 통해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며 명실상부 프로그램의 '별명 부자'로 불렸다. 이번 시즌에서 강호동은 우연히 듣게 된 '아기 돼지'라는 별명을 추가, '힘호동', '촉호동' 등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이름으로 언급됐다. 특히 강호동은 시즌3의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백 투 더 경성'에서 타임머신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이 나무 판자로 막혀 있자, 다시 한 번 '캡틴 아기 돼지'로 변신해 맨몸으로 부딪히며 길을 만들어 '본 투 비 탈출러'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강호동은 마무리까지 완벽한 팀워크를 이끌어 내며 '든든한 맏형'의 표본을 선보였다. 특유의 높은 상황 몰입도로 보는 이들에게 더욱 큰 공감과 의미를 전하며 시즌3의 마침표를 찍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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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심사 결과 공개… TV부문 어떻게 결정됐나

어느 해가 그러지 않았겠냐만 올해 TV 부문은 유독 치열했다. 치열한 과정 속 대상은 만장일치였다. 대상은 후보를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거론된 후보는 '동백꽃 필 무렵' '내일은 미스터트롯' 김희애 등이었다. 후보를 선정하는 1차 심사부터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치러진 심사위원 3차 투표까지 '동백꽃 필 무렵'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옥영 백상 TV 부문 심사위원장은 "요즘 TV 장르는 양쪽의 저울이 재미와 사회적인 의미다. 드라마는 그것이 절반쯤 섞여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대정신을 이끌고 가는 것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떼면서 "'동백꽃 필 무렵'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집단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영웅시대는 끝났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작품상은 '스토브리그' 차지였다. 각축을 벌인 '동백꽃 필 무렵'이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토브리그'가 드라마 작품상으로 무게가 쏠렸다. 교양 작품상은 EBS '자이언트 펭TV'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이언트 펭TV'를 예능으로 알고 있지만 명확한 교양물. 유튜브와 지상파, 교양과 예능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교양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뒷받침되며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김교석 심사위원은 "플랫폼이 다양화 되면서 TV라는 범주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시대다. 그런 시대적인 상황 속 유튜브와 TV의 경계선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자이언트 펭TV'는 경쟁작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TV 부문 심사과정에서 1시간 이상 진행된 부문은 예능 작품상.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MBC '놀면 뭐하니?'가 끝까지 경합했고 결국 '미스터트롯'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심사위원들은 "'미스터트롯'이 지금 대한민국에 전파하는 영향력은 최근 그 어떤 콘텐츠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등 트로트라는 비주류 장르의 부흥과 장년층의 예능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입을 모았다. 연출상은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에게 돌아갔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지만 다른 방향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극본상은 심사위원 7명이 임상춘 작가에게 표를 던졌다.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까지 단 세 작품만에 흥행불패와 완벽한 작품성으로 대중과 평단 모두의 인정을 받았다. 예술상은 '대탈출3' 장연옥 미술 감독에게 돌아갔다. 예능 같지 않은 스케일의 세트 구성과 미술은 '대탈출3' 볼거리의 핵심. 이동규 심사위원은 "예능에도 볼거리 많은 미술이 있다는 걸 '대탈출3'을 통해 보여줬다. 드라마와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의 예능이 있음을 잘 보여준 사례다"고 말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이미 네티즌에 의해 '누가 받아도 논란無'라고 할 정도로 다섯개의 트로피를 모두 나눠줘야하나 싶을 정도였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과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3차 심사까지 경쟁했다. 김미라 교수는 "대본부터 남달랐던 '동백꽃 필 무렵' 황용식 캐릭터를 강하늘이라는 배우의 색깔을 입혀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은 적정의 연기선을 보여줬다. 30대 초반의 남자 배우가 쉽게 보여줄 수 없는 감정 밸런스가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부부의 세계' 김희애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하이에나' 김혜수의 3파전으로 판이 열렸고 2차 심사에서 김희애와 공효진으로 좁혀졌다. '부부의 세계'에서 사랑하는 남자와 주변인들에게 버려지는 지선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김희애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남자 조연상은 오정세의 만장일치였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배우로는 유일한 몰표. 정덕현 평론가는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라는 지상파 두 흥행작에서 완전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 오정세는 대체불가라는 말이 걸맞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여자 조연상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과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의 3차 심사 끝에 김선영이 승자가 됐다. 남자 신인 연기상은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과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의 대결로 2차 심사에서 안효섭으로 결정됐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못지 않게 격전지가 여자 신인 연기상.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가 1·2·3차 심사 모두 승기를 주거니받거니 하더니 3차 심사, 4대 3이라는 박빙 끝에 김다미가 생애 한 번 뿐인 트로피를 가져갔다. 남자 예능상은 유재석과 김성주, 동갑내기 '국민 MC' 대결이 펼쳐졌다. '부캐'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유재석과 '미스터트롯' 생방송 사고까지 유연하게 이끈 김성주. 김교석 심사위원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넘나든 유재석의 한 해였다. '무한도전'이 종영한 후 하락세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고 벗어나지 못하냐는 우려를 깔끔히 지웠다. 한 예능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트렌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여자 예능상은 박나래와 장도연, 절친의 싸움이었다. 함께 해 온 동료 MC들이 하차해도 흔들림없이 '나 혼자 산다'를 안정적으로 이끈 박나래가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에 이어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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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재미 더한 '대탈출' 마지막 미션 도전

'대탈출3'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마지막 미션에 도전한다. tvN '대탈출3'는 어느덧 마지막 에피소드의 완결편만 남겨두고 있다. 2018년을 시작으로 세 개의 시즌을 선보이며 시즌제 예능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한 '대탈출'은 영화처럼 풍성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전 시즌을 관통하는 세계관 등 변함없는 매력으로 매년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책임지고 있다. 매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참신한 연출 뿐만 아니라 먼지 한 톨까지 철저히 계산된 디테일한 세트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난 5일 진행된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탈출3' 장연옥 미술감독은 TV부문 예술상을 수상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탈출의 경계를 확장하며 색다른 재미를 줬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예능에서 보기 힘든 타임머신을 소재로 탈출러들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전개와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대탈출' 스타일로 재해석한 탐정 수사물, 첩보물 등을 통해 컨셉트 외연을 넓히며 매회 레전드 에피소드를 경신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오늘(7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백 투 더 경성' 남은 이야기가 그려진다. 타임머신을 타고 경성에 도착한 강호동·김종민·김동현·신동·유병재·피오는 독립 청년회의 비밀 미션을 돕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 독립 청년회를 향한 감시 등 사방에 도사린 위기 속에서 탈출러들이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낮은 목소리로 "발각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라는 강호동의 음성과 저잣거리에 붙은 탈출러들의 현상수배지는 마지막 미션을 향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타임머신을 타고 온 이상 12시간 안에 돌아가지 못하면 존재 자체가 사라져버리는 상황 속에서 탈출러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는 "기존의 에피소드와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예정으로 그동안 시즌3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종회는 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며 다음주에는 스페셜편이 준비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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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대상 영예→'동백꽃'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TV 부문 대상은 공효진·강하늘 주연의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 팀의 유재혁 PD는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힘겨운 세상을 이겨나가려고 하는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이의 사랑에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인생 드라마로 남을 수 있는 대본을 써준 임상춘 작가, 차영훈 PD에게 감사하다"며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작품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게 된 '기생충' 팀은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 주역들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이 곽신애 대표가 무대로 올랐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봉준호 감독이 전한 수상 소감은 곽신애 대표가 대신 읽었다. 봉준호 감독은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창작 과정을 지원해주고 보호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싶다. '기생충'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이제는 저마다 새로운 작품에서 활동 중이다. 저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우리가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요.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가는 연극부문 대상격인 백상 연극상을 받았다. 그는 "심장이 요동친다. 작은 아픈 경험도 쌓이고 소중한 만남이 있어 가능했다.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외롭고 고독해 보이지만 그 바닥 깊숙한 곳은 하나의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변을 돌아봤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 연기상의 영예는 TV 부문 안효섭·김다미, 영화 부문 박명훈·강말금이 안았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은 "감사하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많은 스태프, 작가, 감독, 동료분들이 믿고 이끌어주셔서 가능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가족, 친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2'를 있게 해준 SBS, 시청자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단한 후보분들 사이에 있었던 것도 영광인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한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는 "작품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재밌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좋은 배우,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소속사 식구 및 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돌린 그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기생충'의 박명훈은 "마흔여섯에 신인상을 받았다"라며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봉준호 감독 이하 전 배우, 스태프께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저희 아버지다. 투병 중이셨는데 봉준호 감독, 영화 관계자의 배려로 먼저 보셨다.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한 박명훈은 "Respect!(리스펙)"을 힘차게 외치며 소감을 마쳤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은 김초희 감독과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마흔세 살 중고 신인이다. 십몇년 간 얻어 살았는데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족을 향한 애정을 표하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받았다. 그는 "예상을 전혀 못 했다"면서 "'82년생 김지영'은 배우분들께 빚을 지고 있다.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날 믿어준 공유, 무엇보다 맑은 얼굴로 김유미를 담아준 정유미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이 땅의 김지영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 못지않게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남·여 조연상 시상도 이어졌다. TV 부문은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 영화부문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와 '벌새' 김새벽이 수상했다. 작품을 함께한 이들과 연기를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유쾌한 에너지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유재석, 박나래는 TV부문 예능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1년여 정도 되어 가고 있다.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태호 PD를 비롯해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한 의상과 유쾌한 세리머니로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저와 후보에 올랐던 여자 예능인 여러분 존경하고 감사하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 고맙고 스태프, 출연자 감사하다. 프로그램하면서 행복했다. 많은 분이 제가 '투 머치'하다고 얘기해주는데 저 투 머치 맞다. 옷도 술도, 좋은 점은 열정도 사랑도 투 머치하다"며 "넘치는 사랑과 열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여러분 건강하세요"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틱톡 인기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실 연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현빈과 손예진이 받았다. 두 사람은 투표와 함께 열띤 응원을 보내준 전 세계 시청자,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교양 작품상을 받은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 제가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다 제 덕, 펭클럽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양있는 펭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극에 있는 제 가족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 남기겠다"며 펭귄 울음소리를 내 웃음을 더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TV 부문 남·여 최우수 연기상의 트로피를 받았다. 현빈, 남궁민, 박서준, 주지훈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호명된 강하늘은 "훌륭한 선배님들보다 잘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게 됐다.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백씨(공효진)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를 봤을 때 너무 파격적이고 과감해서 한국에서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눈높이를 저희가 미처 못 따라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응해주셔서 감사했다. 대본에 정답이 다 쓰여 있었다. 지문에 너무나 성실하게 적어주셔서 연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주현 작가님 감사드린다.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가는 연기를 못 보여줬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국민 욕받이 이태오 씨(박해준). 같이 후보에 올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부의 세계'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이병헌은 "레드카펫이나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성이나 응원이 에너지, 기운이 되곤 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진다.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라며 무관중 시상식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 배우들과의 특별했던 호흡을 자랑한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들 준우, 그리고 준우 엄마 이민정 씨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생일'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전도연은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이렇게 제가 축하받을 줄 몰랐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인 것 같다.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생방송됐으며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았다. -다음은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TV 남∙여신인연기상 :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 영화 남∙여신인연기상 : 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 영화 신인감독상 : 김도영(82년생 김지영) ▲ TV 예술상 : 장연옥(대탈출3) ▲ 영화 예술상 : 김서희(남산의 부장들) ▲ 바자 아이콘상 : 서지혜 ▲ TV 극본상 :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 영화 시나리오상 : 이상근(엑시트) ▲ 젊은 연극상 :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 TV 남∙여조연상 : 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 영화 남∙여조연상 :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 TV 남∙여예능상 : 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 TV 작품상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예능), EBS '자이언트펭TV'(교양), SBS '스토브리그'(드라마) ▲ 틱톡 인기상 : 현빈, 손예진 ▲ TV 연출상 : 모완일(부부의 세계) ▲ 영화 감독상 : 김보라(벌새) ▲ 연극 남∙여최우수연기상 : 백석광(와이프), 김정(로테르담) ▲ TV 남∙여최우수연기상 :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 영화 남∙여최우수연기상 :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 백상 연극상 : 신유청(그을린 사랑) ▲ 영화 작품상 : 기생충 ▲ 영화 대상 : 봉준호(기생충) ▲ TV 대상 : 동백꽃 필 무렵 2020.06.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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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끓고 뜨거워져" '대탈출', 오늘 시즌3 마지막 에피소드

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3’가 상상 그 이상을 넘어선 압도적 스케일과 재미를 선사한다. 오늘(3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대탈출3’(연출 정종연) 11회에서는 시즌 3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시즌 1 ‘태양여고’ 편, 시즌 2 ‘살인감옥’ 편 등 매 시즌 파이널 에피소드가 이른바 ‘레전드’로 자주 회자되고 있는 만큼,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지의 공간에 갇힌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의 탈출기가 흥미진진함을 높일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는 오랜 세월 겹겹이 쌓인듯한 먼지와 거미줄이 가득한 밀실 풍경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막 피가 끓고 뜨거워지는”이라며 더는 말을 잇지 못하는 강호동, “이게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라는 신동의 한 마디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는 "마지막 에피소드는 지금까지 했던 다른 회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탈출러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에피소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다면 '대탈출' 시리즈는 새로운 이야기의 물꼬를 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즌 3를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 좋은 선물 같은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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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탈출3' 정종연 PD "이번 시즌 에이스=김종민, 집중력 향상"

tvN '대탈출3'가 돌아왔다. 코로나19 여파로 3주 동안 휴방을 결정했다가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재개했다. 시즌3는 이전 시리즈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호평 속 순항 중이었다. '대탈출' 시리즈는 지난 2018년 7월 1일 첫 방송돼 2019년 3월 시즌2, 그리고 2020년 3월 시즌3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탈출러 맏형 강호동을 중심으로 김종민·신동·유병재·김동현·피오가 뭉쳤다. 게임 자체의 룰을 이해하지 못했던 초반에서 벗어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구호처럼 시즌3에선 한층 견고해진 팀워크를 자랑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대탈출3'가 이전 시리즈보다 한층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제작진이 추구하는 '세계관' 때문이다. 그저 하나의 에피소드 안에서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끝이 아닌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연결된 견고한 세계관이 있고, 시즌을 거듭하며 더욱 탄탄한 기반을 가진 이야기의 확장판으로 발전했다. 소름 끼치는 '대탈출'표 세계관을 예고하며 확장시켰다. 이것이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기반이다. '대탈출3'는 12부작으로 꾸려진다. 이후 스페셜 편이 추가되어 제작된다. 정종연 PD는 "여전히 '대탈출'은 도전해 보고 싶은 과제들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길보다는 시도해보지 않았던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다. 너그럽게 봐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시즌3는 단연 세계관의 확장이 눈에 띈다. 정종연 PD(이하 정) "'대탈출' 시리즈는 예능이지만, 스토리를 중요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각각의 에피소드가 작게나마 서로 연결되어 있다면 더더욱 시청자들이 몰입해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이 기획될 때부터 지금의 에피소드들이 미리 기획된 것은 아니지만, 작년부터는 스토리를 기획할 때 '확장성' 여부를 미리 생각했다." -시즌3까지 해오면서 멤버들의 변화를 비교한다면. 정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단순한 퍼즐을 푸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스토리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다. 멤버들이 그 방향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고, 추리하듯 에피소드의 이야기를 해석해 나가는 능력이 아주 좋아졌다. 더불어 시즌마다 이어지는 스토리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멤버들이 다시보기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좀 넓은 의미로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제작진은 출연진들이 현장에서 최대한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고, 촬영장에 오는 것을 기대하게끔 만들고 싶다. 그런 방식으로 서서히 출연진들과 제작진들 간의 신뢰가 쌓여간다고 생각한다." -제작진이 꼽은 시즌3 에이스는. 정 "김종민 씨다. 시청자들의 최근 반응도 좋다.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해서 그렇지 원래는 머리가 아주 좋다. 최근 들어 집중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촬영할 때 몇 가지 변수까지 생각하고 진행하나. 정 "상황마다 달라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멤버들이 제작진의 예측을 뛰어넘었던 적은 없었다.(웃음) 멤버들이 걸핏하면 '박강인' '천해명' 등의 이름을 꺼내며 '대탈출 유니버스'를 상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본인들도 그런 점을 좋아하는 것 같다." -세트가 어마어마하다. 디테일의 노하우는 무엇인가. 정 "스토리를 구성하면서 검토하게 되는 많은 레퍼런스들을 면밀히 검토한다. 영화 게임 드라마 만화 등 모든 것들을 망라한다." -시즌을 거듭하며 세계관의 확장을 기대해도 되나. 정 "'세계관'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다. 물론 모든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확장성을 고려해 구성하기는 한다. 하지만 다시 그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취소되기도 하고 미뤄지기도 한다. 확장성이 있는 이야기들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송 재개에 대한 소감과 각오는. 정 "쉬는 동안에도 계속 녹화 준비와 회의, 편집을 이어왔기 때문에 특별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3주 만에 시청자들을 새로 만나기 때문에 다소 결과에 대한 긴장감이 따라오는 것 같다. 새롭게 시도하는 이야기들에 대해 너그럽게 봐준다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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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3',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휴방..스페셜·'캐시백' 편성

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3'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주간 휴방한다. 6일 tvN은 "'대탈출3'가 밀실 세트에서 보조 출연자들과 함께 진행되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보다 안전하게 촬영 진행을 하고자 녹화 일정을 연기한다. 이에 부득이하게 휴방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는 12일에는 '대탈출3 스페셜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19일과 26일에는 tvN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인 2부작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캐시백'이 편성됐다. 한편, 지난 3월 1일부터 시즌3 방송을 시작한 '대탈출3'는 지난 5일 방송된 6회에서 시청률 3%(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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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대탈출3', 촘촘한 세계관 '소름' 유발 시리즈의 좋은 예

'대탈출3'가 '소름'을 유발하는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왔다. 시즌이 쭉 이어지는 형태다.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며 '대탈출'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tvN '대탈출' 시리즈는 지난 2018년 7월 1일 첫 방송돼 2019년 3월 시즌2, 그리고 2020년 3월 시즌3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탈출러 맏형 강호동을 중심으로 김종민·신동·유병재·김동현·피오가 뭉쳤다. 게임 자체의 룰을 이해하지 못했던 초반에서 벗어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구호처럼 시즌3에선 한층 견고해진 팀워크를 자랑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대탈출3'가 이전 시리즈보다 한층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제작진이 추구하는 '세계관' 때문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대탈출3' 4회에는 좀비 공장에 설치된 미로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탈출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힌트를 조합하던 중 '이병원 원장' '이병원 원장의 동생 이병실' 사진이 등장했다. 이들은 각각 시즌1 폐병원 에피소드와 시즌2 희망연구소 에피소드에 거론됐던 인물들이다. 또 'PDS(부분적 사망 증후군)'란 단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역시 앞선 시리즈의 좀비 편에 등장했던 좀비의 상태를 뜻하는 단어다. 그저 하나의 에피소드 안에서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끝이 아닌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연결된 견고한 세계관이 있고, 시즌을 거듭하며 더욱 탄탄한 기반을 가진 이야기의 확장판으로 발전했다. 이뿐 아니다. 다음회 예고편에는 천해명의 저주로 어둠의 별장에서 실종됐던 사람들과 관련한 물품들이 다시금 등장해 탈출러들이 기억의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는 모습이 그려져 또 하나의 소름 끼치는 '대탈출'표 세계관을 예고하고 있다. '대탈출' 시리즈를 연출하고 있는 정종연 PD는 "'대탈출' 시리즈는 예능이지만, 스토리를 중요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각각의 에피소드가 작게 나마 서로 연결되어 있다면 더더욱 시청자들이 몰입해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이 기획될 때부터 지금의 에피소드들이 미리 기획된 것은 아니지만, 작년부터는 스토리를 기획할 때 '확장성' 여부를 미리 생각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실력 향상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제작진이 짜 놓은 세계관을 알아차리며 미션을 해나가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도 매회 관전 포인트다. 탈출에 참여하는 자세도 바뀌었다. 정 PD는 "게임을 잘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을 쌓는 것이다. 멤버들도 세 번째 시즌에 접어들다 보니 촬영할 때 스토리에 몰입하는 요령이라던가, 제작진이 설계하는 퍼즐의 패턴 등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볼 수 있다. 좀 넓은 의미로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은 출연진들이 현장에서 최대한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고, 촬영장에 오는 것을 기대하게끔 만들고 싶다. 그런 방식으로 서서히 출연진들과 제작진들 간의 신뢰가 쌓여간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작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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