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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J 4D플렉스, 올 상반기 북미 수익 764억…역대 최고 실적

CGV 자회사 CJ 4D플렉스(4D PLEX)가 올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냈다.16일 CGV에 따르면 4DX와 스크린X(SCREENX)는 북미에서만 총 5500만달러(약 764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북미 기준 역대 최고치로 체감형 영화 관람에 대한 관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4DX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드래곤 길들이기’가 520만달러(약 72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4DX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릴로 & 스티치’가 400만 달러 수익을 거뒀다.지난 6월 말 개봉한 ‘F1 더 무비’는 4DX에서 첫 주말 200만 달러 수익과 함께 평균 56% 이상의 객석률을 달성했다. 특히 단 65개 4DX 상영관에서 개봉주차 북미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의 3.5%를 차지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현재까지 4DX 누적매출은 270만 달러다.스크린X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000만달러(약 278억원)를 기록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각각 300만달러(약 42억원) 이상의 누적 수익을 거두는 등 흥행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CJ 4D플렉스는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4DX와 스크린X 양 포맷에서 모두 북미 연휴 주말 기준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경신했다. 북미 지역에서 4DX로 430만 달러, 스크린X로 24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675만달러(약 94억원) 수익을 달성했다.방준식 CJ 4D플렉스 대표이사는 “몰입도를 높이고, 관람을 넘어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기술 특별관에 대한 관객 선호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스크린X와 4DX는 작품의 장르와 연출에 따라 차별화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포맷으로, 전 세계 영화산업에서도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하반기에도 장르를 넘나들며 잊지 못할 관람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CJ 4D플렉스는 하반기에도 ‘슈퍼맨’,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위키드: 포 굿’, ‘아바타: 불과 재’ 등을 기술 특별관에서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6 16:46
영화

베트남서 ‘쥬라기 월드4’ 제친 韓영화 IP…‘마지막 소원’ 흥행 돌풍

영화 ‘위대한 소원’의 베트남판 리메이크 ‘마지막 소원’의 현지 인기가 심상치 않다.16일 콘텐츠미디어그룹 NEW의 글로벌판권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대표 김재민)는 “공동제작/투자에 참여한 영화 ‘위대한 소원’의 베트남판 리메이크 ‘마지막 소원’(원제 Điều ước cuối cùng)이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절친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혈기 왕성한 코미디 영화 ‘위대한 소원’의 베트남판 리메이크 ‘마지막 소원’은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판다가 공동제작/투자에 참여하는 한·베 합작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 2016년 NEW가 배급한 ‘위대한 소원’의 해외 세일즈 판권을 보유한 콘텐츠판다는 앞서 중국과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하고, 왕대륙 주연의 ‘작은 소망(2019)’을 선보여 글로벌 IP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이번 베트남판의 흥행 성과로 콘텐츠판다는 해외 수익 확보는 물론 K-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슈퍼 IP로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베트남 개봉 첫날 2위에 오른 ‘마지막 소원’은 실관람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제치고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후 또 다른 경쟁작 ‘슈퍼맨’을 누르고 2주 연속 베트남 영화 1위에 올라 꺼지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베트남판은 원작과 달리 메인 캐릭터 중 한 명을 여성으로 변경하고, 현지화 작업을 거치는 등 새로움과 익숙함을 모두 담아 높은 관람 만족도를 보인다. 현재 베트남 최대 예매 플랫폼 ‘모모(MoMo)’에는 “한 소년의 18살 소원의 이야기를 다룬 즐겁고 감동적인 영화다”, “재밌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 등의 호평에 평점 9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콘텐츠판다가 보유한 IP를 현지 정서에 맞게 재해석하고, 베트남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제작/투자라는 형태로 진행한 전략적 프로젝트다. 이번 성과는 IP 확장 가능성은 물론, 제작–투자–배급을 아우르는 수익 구조를 해외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높아진 K-콘텐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마지막 소원’의 제작을 맡은 이진성 런업 베트남 대표는 “공포 영화가 주도하는 베트남 영화 시장에 흔치 않은 청춘 코미디 장르가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라며, “한국과 베트남 공동 제작의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를 남긴 만큼, 앞으로도 두 나라 콘텐츠 산업 사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베 합작 ‘마지막 소원’은 올 하반기 콘텐츠판다가 배급을 맡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1000여 편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콘텐츠판다는 NEW의 ‘7번방의 선물’을 스페인어, 힌디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권에서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콘텐츠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슈퍼 IP의 지속 가능한 흥행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6 16:22
드라마

김신영 “박찬욱 감독, ‘헤결’ 때 ‘앤 해서웨이 느낌으로 가 달라’ 요청” (라스)

김신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월클 개그우먼’의 위엄을 증명한다.오늘(16일) 수요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으로 장근석, 이홍기, 수빈, 김신영이 출연한다.최근 김신영은 영화계와 방송계를 오가며 ‘멀티 크리에이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사업가 개그우먼’으로서의 저력도 과시 중이다.김신영은 현재 부캐(부캐릭터) 관련 회사를 설립한 근황을 공개하며 새로운 부캐 탄생을 예고한다. 대표 콘텐츠인 부캐가 지금은 수익 기반이 되었다는 사실이 소개되며, 자신만의 기획력과 실행력을 인정받는 방송인으로 주목받는다.그는 “과거 고등학생 때 노래방에서 부른 왁스 ‘머니’ 영상이 대만 엽기 사이트에서 1위, 프랑스 사이트에서는 9위까지 갔다”라고 회상하며, 지금은 ‘칸 영화제’까지 진출한 배우가 됐다는 얘기로 웃음을 유발한다. 그는 “칸 진출 전, 내 흑역사부터 정리하자”라며 스스로 과거를 소환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다.이어 영화계 거장들과의 인연도 공개된다. 김신영은 칸 영화제에 진출한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배우로서의 반전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시나리오를 주면서, 나에게 ‘앤 해서웨이 느낌으로 가 달라’고 했다”라며 독특한 디렉팅을 받았던 사연을 전한다. 또 “당시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인다.봉준호 감독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이어진다. 김신영은 “감독님이 내 옛날 영상을 따로 찾아서 직접 보내줬다”라며 팬심 가득한 메시지를 공개한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 태블릿 안에 내 연기 모음 파일이 들어있다고 들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한편, 김신영은 현재 라디오 DJ로 ‘정오의 희망곡’을 14년째 진행 중으로 “2029년 ‘골든 마우스’가 목표”라는 포부를 전한다. 또한 ‘전국노래자랑’ 촬영 중 인기를 실감했던 경험에 대해 얘기하며 “화장실에서 ‘오줌 싸나 봐~’라는 말까지 들었다”라며 현장감 가득한 비하인드로 큰 웃음을 자아낸다.영화와 방송, 라디오까지 섭렵한 김신영의 월클 입담은 오늘(16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6 14:38
생활문화

평창올림픽 주제가 제작한 전수경 음악감독, 음악·광고·커머스 아우르는 ATT서울 설립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제가를 만든 전수경 음악감독이 콘텐츠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회사 ‘ATT서울’을 설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음악, 광고, 커머스를 아우르는 ‘ATT서울’은 기존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입체적 콘텐츠 허브를 지향한다.전수경 감독은 “ATT는 태도(Attitude), 취향(Attention), 여운(Attraction)을 뜻한다”며 “삶을 대하는 태도와 취향, 그리고 감동과 여운을 공유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ATT서울’은 크게 세 개의 사업 부문으로 구성된다.첫 번째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사업부(Attitude)다. 전 감독 특유의 시선과 연출력으로 브랜드 인큐베이팅, 콘텐츠 캠페인 등을 기획·제작하며, 소비자 중심의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광고는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두 번째는 커머스 본부(Attention)다.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커머스로,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제품만을 소개한다. 전 감독이 직접 애용하고 추천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신뢰도 높은 소비자 콘텐츠를 구축한다. 첫 프로젝트는 전 감독이 이전에 재직했던 디블렌트 시절 광고주였던 뷰티 브랜드 아떼(ATHE)의 자외선 차단제 ‘아떼 썬’으로 시작됐다.세 번째는 음악사업부(Attraction)다. 평창 동계올림픽 주제가를 비롯해 광고,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역의 음악을 제작해온 전 감독의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레이블 활동과 커머셜 음악 프로젝트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듣는 순간 미소가 지어지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음악”이라는 목표 아래, 대중과의 감성적 접점을 넓힌다. 전수경 ATT서울 대표는 “ATT서울은 태도와 기억, 그리고 취향이 브랜드가 되는 구조”라며 “서울이라는 도시를 기반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도, 커머스도, 음악도 결국 사람의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ATT서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그 태도를 나누고, 여운이 남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덧 2025.07.16 13:23
스타

최호종, 무용수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무대 오른다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이 무용수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무대에 오르며, ‘K-무용’의 세계화를 이끈다.최호종이 무용수로는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무대에 오른다. 오는 3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K-Culture Night at the Academy Museum with KCON’ 행사에 초청돼 글로벌 관객 앞에서 ‘K-무용’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최호종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OST에 맞춘 창작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무용만의 언어로 영화적 감성을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오는 2027년 1월까지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봉준호 감독 특별전과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영화 ‘기생충’은 지난 2일(현지시간) 세계적 유력지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20만명이 넘는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영화산업 종사자와 주변 인물 500명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그 예술성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영화와의 협업은 한국 무용 역사에서도 유의미한 상징적 순간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최호종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는 ‘K-Culture Night at the Academy Museum with KCON’는 K컬처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한 문화 행사로, 한국 대중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현장을 찾은 글로벌 관객들은 K콘텐츠의 문화적 깊이와 예술적 가치를 직접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앞서 최호종은 지난 5월 개최한 단독 공연 ‘2025 CHOI HOJONG 1ST MOVENOTE ’를 통해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티켓 오픈 단 1분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예매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무용 장르의 대중적 저변을 넓힌 사례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 공연은 한국 무용계 최초로 무용수가 단독으로 진행한 이례적 무대로 기록되며, 그의 독보적인 예술성과 기획력이 함께 부각됐다.뿐만 아니라 최호종은 오는 8월 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KCON LA 2025(케이콘 엘에이 2025)’ 출연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한류 팬들 앞에서 ‘K-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K팝 중심의 대중 콘텐츠 무대에서도 ‘K-무용’만의 예술성을 펼치며,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유일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12:25
e스포츠(게임)

[IS시선] 정은경 후보자님, 게임은 질병인가요?

안녕하세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님. 저는 게임을 취재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할애하는 라이트 게이머입니다.후보자님. K게임의 명운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보건복지부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6년째 매듭을 짓지 못하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 얘기입니다. 최근에는 성남시가 중독 예방 콘텐츠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게임을 약물, 도박과 함께 4대 중독으로 규정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K게임 본진인 판교가 있는 성남시의 ‘실책’에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행사를 기획할 때는 그렇게 도와달라고 하더니 결국 현실은 이렇다”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지침을 이행했을 뿐이라는 성남시의 해명에 게임 협단체들이 공개 질의를 하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보건복지부의 답변은 현행법을 읊는 수준에 지나지 않아 읽을 가치가 없었습니다. 선장이 교체되는 시기인 만큼 입장을 내기 쉽지 않다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게임 산업은 지난해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약 60%를 책임지며 ‘4대 강국’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줬습니다. 넥슨은 연매출 4조원 시대를 열었고,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LG전자와 이동통신 3사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렇듯 잠재력이 폭발하는 산업에 굳이 진흥에 앞서 족쇄부터 채워야 할까요?후보자님. 저는 중학생 시절 ‘유리도시’라는 게임이 푹 빠진 적이 있습니다. 단순 2D 아바타 채팅이었지만, 고민뿐인 사춘기의 몇 안 되는 휴식처였습니다. 현실에서는 하기 힘든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춤을 만들어 무대를 선보이고, 울적할 때는 게임 속 공원 벤치에 앉아 또래에게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생기면 펜팔로 넘어와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답장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던 건 어쩌면 게임 덕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후보자님. 혹시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라는 단어는 아시나요. 언더독으로 분류됐던 한 e스포츠팀(DRX)이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월드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감동 스토리에서 비롯됐습니다. ‘백절불굴’ ‘우공이산’ ‘고진감래’의 의미를 요즘 세대는 게임에서 찾는 셈입니다.후보자님. 저보다 더 생생하게 기억하실테지만 한때 TV가 ‘바보상자’쯤으로 여겨졌던 때가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가요. 영상 매체는 이제 손안에 들어와 모든 산업의 중심이 됐습니다. ‘오징어게임’으로 달라진 한류의 위상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게임도 콘텐츠도 중심에는 이야기, 즉 IP(지식재산권)가 있습니다. 단 하나의 차이는 주인공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면 게임 세상에서는 스마트폰을 쥔 아이들, 어른들이 직접 악의 세력에 맞서 싸웁니다. 멋들어지게 차려입고 레드카펫을 걸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산업의 잠재력을 가늠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후보자님. 머리가 희게 변하셨던 코로나19 시기보다는 덜하겠지만 판교의 개발자들은 지금도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위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편견 대신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봐주신다면, 비로소 게임은 바이러스가 아닌 백신으로 거듭날 것입니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6 07:00
스타

[단독] ‘1박2일’→단막극…’KBS 아들’ 이준, 로맨스로 드라마 복귀

배우 이준이 올해 KBS 단막극 ‘러브 : 트랙’에 출연한다. 15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이준은 KBS 단막극 ‘별 하나의 사랑’에 출연해 극을 이끈다. KBS 단막극은 오는 하반기 첫 방영 예정이다.KBS 단막극은 그간 ‘드라마시티’에 이어 ‘드라마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됐으나, 올해는 단막극의 명맥을 유지하되 해당 프로그램명이 아닌 ‘러브 : 트랙’이라는제목으로 각 30분씩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올해 KBS 단막극 ‘러브: 트랙’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데, 이준은 그 중 ‘별 하나의 사랑’에서 극효율주의자의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며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이준은 지난 2008년 ‘그분이 오신다’로 배우에 길에 들어선 후 이듬해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하며 가수로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럭키’, 드라마 ‘뱀파이어 탐정’, ‘불가살’, ‘아버지가 이상해’, ‘붉은 단심’,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준은 지난해 ‘7인의 부활’ 후 1년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이준은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활약 중이고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뮤지컬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방송인 조세호와 함께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에 새롭게 투입된 이준은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5 12:08
영화

신예 장서연, 윤여정 개인 통역가 된다…‘성난 사람들2’ 캐스팅 [공식]

배우 장서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 (이하 ‘성난 사람들2’)에 캐스팅됐다. 장서연의 에이전시 ‘콘텐츠합’ 측은 15일 “장서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보다 큰 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을 앞둔 배우 장서연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난 사람들’은 에미상 8관왕, 골든글로브 3관왕 등 글로벌 유수의 시상식을 섭렵하며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시즌2는 전편에 이어 ‘미나리’를 제작한A24 제작사가 참여하고, 이성진 감독이 연출, 스티브연이 프로듀서로 함께한다.특히 윤여정, 송강호를 비롯하여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삭, 찰스 멜튼, 케일리 스패니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글로벌 배우들에 이어 신예 장서연 또한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에 합류하며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성난 사람들2’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한국인 억만장자(윤여정)가 소유한 고급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 사이의 격렬한 싸움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서연은 극중 컨트리클럽을 소유한 한국인 억만장자 회장(윤여정)의 개인 통역가 역할을 맡아 색다른 비주얼과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영화 ‘비상선언’을 통해 스크린 데뷔한 장서연은 드라마 ‘설강화’, ‘굿파트너’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자 노력해왔다. 그런 그가 ‘성난 사람들2’를 통해 글로벌 신예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장서연의 에이전시 콘텐츠합은 공연 제작사 겸 배우 에이전시로 배우 이시형 등이 소속돼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08:32
영화

팀 버튼, 8월 韓 온다…‘웬즈데이2’ 제나 오르테가·에마 마이어스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가 시즌2로 돌아오며 팀 버튼 감독,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가 내한을 확정했다.15일 넷플릭스는 “‘웬즈데이’ 시즌2는 오는 8월 10일 저녁,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역대급 스케일의 팬 이벤트를 개최하며 한국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고 밝혔다.‘네버모어 아카데미’ 입학식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팬 이벤트는 <웬즈데이>의 독특한 세계관을 생생히 구현해 낸 공간에서 작품 속 의상과 소품들을 착용해 보는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팀 버튼 감독,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가 함께하는 Q&A 인터뷰부터 퀴즈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한층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네버모어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단 9일간 신청자를 모집하며, 만 1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팬 이벤트 다음 날인 8월 11일 오후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웬즈데이’ 시즌2의 GV, 일명 ‘웬즈데이 입문학’이 진행된다. 팀 버튼 감독,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가 참여하는 이번 GV에서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과 함께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대담이 오고갈 예정이다. 특히 팀 버튼 감독이 직접 전하는 시즌2에서 새로 등장하는 인물 소개, 시즌2 연출 주안점, 프로덕션 작업 과정 등 시즌2 제작기를 비롯, 배우들이 이야기해 주는 연기 비하인드, 촬영장 에피소드 그리고 9월에 공개될 파트2에 대한 예고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루며 특별한 시간으로 팬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GV는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웬즈데이’ 팀의 특별한 내한을 맞이해 한국에서 다양한 콘텐츠 촬영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떡밥’이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웬즈데이’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영어) 부문 역대 1위, 무려 17억 시간이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인기 시리즈다. 시즌2는 새 학기를 맞아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돌아온 웬즈데이 아담스가 자신을 둘러싼 더 오싹하고 기이해진 미스터리를 마주한 가운데,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웬즈데이’ 시즌2 파트1은 오는 8월 6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08:27
영화

방효린, ‘애마’ 공개 앞두고 팀호프와 전속계약…변요한과 한식구 [공식]

배우 방효린이 종합엔터테인먼트사 팀호프(TEAMHOPE)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팀호프는 14일 이같이 밝히며 “방효린은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아직 대중에게 다 보여지지 않은 매력들을 지닌 원석 같은 배우다. 다양한 방면에서 방효린의 가능성이 온전히 빛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2015년 단편영화 ‘렛미인’으로 데뷔한 방효리는 이후 ‘로웰에게’(2017), ‘구름이 다소 끼겠습니다’(2020) 등 다양한 단편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2021년작 ‘저 ㄴ을 어떻게 죽이지?’(2021)로는 제11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장편 독립영화 ‘지옥만세’(2023)에서는 학교 폭력 피해자 황선우로 분해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방효린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애마’에서 신인 배우 신주애 역으로 출연한다. 신주애는 나이트클럽 댄서로 생계를 유지하던 배우 지망생 신분에서 단숨에 충무로 최고의 화제작 ‘애마부인’ 주연으로 발탁되는 인물로, 방효린은 독보적인 분위기와 밀도 높은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한편 팀호프는배우들의 다양한 활동을 열정적으로 지원하고, 미래가 기대되는 신인 배우를 발굴하며, 건강한 콘텐츠를 매개로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비전 아래 설립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현재 배우 변요한, 엄태구, 이가섭, 이주영, 이하늬와 종합 격투기 선수 최승우가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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