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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김현준 “주말드라마 힘 느껴, 이제서야 효도한 느낌” [IS인터뷰]

“주말드라마의 힘을 느꼈죠.” 배우 김현준이 최근 종영한 KBS2 ‘다리미 패밀리’로 주말드라마에 처음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극중 고봉희(박지영)의 첫째 아들이자 형사인 이무림 역으로 활약하며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까지 인지도를 넓혔다. 김현준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다리미 패밀리’에 출연하면서 식당에 가더라도 실제 아들처럼 응원을 받았다”며 뿌듯해 했다.‘다리미 패밀리’는 청렴세탁소를 운영하며 청렴 결백하게 살아가던 다림이(금새록) 가족들 중 한 명이 100억 원을 훔치면서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다리미 패밀리’에서 김현준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 대신 가장 역할을 해야 했던, 무뚝뚝하지만 생각이 깊은 큰 오빠 이무림을 연기했다.극중 김현준은 표현에 인색한 무뚝뚝함으로 냉기를 풍기지만 점차 여린 면모를 드러내는 연기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김현준은 촬영을 하면서 시청자들처럼 웃고 울었다며, 현장 또한 드라마처럼 따뜻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 연령대의 배우들이 있다 보니까 어렸을 때 TV로만 봤던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는 게 믿기지 않더라”며 “현장은 배움 그 자체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정말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선배들과 연기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다리미 패밀리’는 주말드라마 특성상 촬영하는 날 전체 리딩을 하는 시스템이고, 리허설이 곧바로 진행되기 때문에 옆에서 바로 선배들의 연기를 볼 수 있었죠. 새로운 경험이었고, 그만큼 연기 공부할 게 많아지더라고요. 특히 극중 모자 호흡을 맞춘 박지영 선배에게 너무 감사해요. 아무래도 긴 호흡의 작품이다 보니까, 컨디션 관리 등 소소한 것들까지 조언을 해주셨죠.”김현준은 “주말 드라마는 처음이지만, 모든 작품이 그렇듯 앙상블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들자는 마음이었다. 폐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미션을 약 7개월 촬영 내내 되새겼다”고 말했다. 김현준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장남의 모습과 형사의 단단한 면모를 그려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며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무림이는 많이 참고, 표현하는 것도 무척 어려워 하는 캐릭터예요. 실제 장남인 친구들을 유심히 관찰해봤는데 확실히 그런 면이 조금씩이라도 있더라고요. 가볍지 않은 무게감이 있었어요. 실제 막내인 저와 리액션도 무척 다르고요. 다만 제 안에도 진지함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연기로 더 표현하려고 했어요. 막역한 친구가 실제 경찰이기도 해서 조언을 계속 구하기도 했죠. 수갑을 채우는 교육 영상까지 보면서 장난감 수갑으로 연습도 했고요.”‘다리미 패밀리’의 무림은 언뜻 차가워 보이지만,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안쓰럽고도 따뜻한 인물이다. 그동안 드라마 ‘화랑’, 영화 ‘한공주’ 등에서 악역을 연기한 김현준은 무림의 선한 모습을 돋보이게 하려 눈매까지 신경썼다며 웃었다. 이 같은 노력은 ‘다리미 패밀리’가 전하려는 가족의 의미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현준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겸손함을 드러내면서도, 가족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한 것 같아서 보람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설날에 친척들을 만났는데, 모두가 저를 무림이라고 불러주시더라고요. 함께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고요. 부모님도 제가 다른 작품에 출연했을 때는 냉철하게 평가해주시는 편인데 이번에는 즐겨주시는 모습이 더 컸어요. 너무 좋아해주셨어요. 부모님께 효도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배우로서 이번에는 효도를 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무척 뿌듯한 작품이에요.” 김현준은 19살이던 지난 2009년 모델로 데뷔한 후 2012년 ‘닥치고 꽃미남 밴드’부터 배우로서 영역을 넓혔다. ‘호구의 사랑’, ‘흑기사’, ‘기름진 멜로’, ‘어서와 조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지난해 ‘다리미 패밀리’ 외에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놀아주는 여자’에서는 극중 이강길 역을 맡아 폭력조직 싸움 속 긴장감을 높이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올해 배우로 13년차인 김현준은 꾸준히 활동하는 것에 감사함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는 선택을 받는 직업인데 여러 작품,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로 시청자들 또는 관객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며 “박지영 선배의 조언처럼 쉴 때도 잘 쉬면서 한 단계 레벨업 할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 다음 작품으로 찾아뵐 때까지 저만의 무기를 갈고 닦아서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06:05
예능

옥자연, 집에서 직접 채소 재배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옥자연의 ‘네이처 하우스’가 공개된다. 직접 식물장을 만들고 채소 재배까지 하는 자취 15년 경력자 옥자연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인다.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배우 옥자연의 ‘네이처 하우스’가 공개된다.옥자연은 드라마 ‘슈룹’, ‘마인’, ‘경이로운 소문’ 등 드라마를 비롯해 연극, 영화로 우아한 카리스마와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가 ‘나 혼자 산다’에서 반전 넘치는 일상을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가 쏠린다.자취 15년 경력자 옥자연은 반려 식물들과 오랫동안 모은 책들로 채워진 ‘네이처 하우스’를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17년 된 이불부터 오래된 잠옷까지, 그의 애정이 듬뿍 담긴 가구와 물건들이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거실 한 면을 차지한 캣타워도 포착되어, 작고 귀여운 반려묘 '차차'를 소개하기도. ‘차차’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사연도 밝힌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옥자연은 “흙이 물을 먹는 소리가 있다”라며 집 안 구석구석 자리한 반려 식물들에게 물을 주며 힐링 타임을 갖는다. 특히 그의 이름처럼 자연을 옮겨 놓은 듯한 ‘식물장’도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옥자연이 직접 조립해 만든 식물장에는 루콜라, 상추를 비롯해 ‘차차’가 좋아하는 밀싹까지, 신선한 채소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옥자연이 식물장에서 키운 채소를 수확해 바로 씻어 샐러드로 먹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가 쏠린다.옥자연의 손길과 애정이 듬뿍 담긴 ‘네이처 하우스’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08:24
예능

에드워드리 첫 리얼리티+변요한‧고아성 찐친케미…’컨츄리쿡’ 14일 첫방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이 한국 시골의 손맛을 찾아 떠나는 15일간의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오는 14일 첫 선을 보일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은 셰프 에드워드리가 그의 ‘찐친’으로 거듭날 영화배우 3인방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와 함께 전국을 방랑하며 겨울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셉트의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그 설렘 가득한 첫 여정 공개를 2일 앞두고 꼭 알아야 할 필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에드워드리 최초의 리얼리티 “아임 어 컨츄리맨”‘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은 에드워드리 최초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등 각종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창의적이고 기발한 요리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에드워드리의 숨겨왔던 진짜 면모가 드러날 예정이다. 요리 경력 30년의 ‘본업 천재’, ‘엄근진’ 에드워드리가 낯선 한국 제철 식재료와 향토음식에 놀라워하며 감탄하는 ‘찐리액션’을 연발하고, 하얀 셰프복 대신 꽃무늬 촌캉스룩을 입은 소탈한 ‘컨츄리맨’ 모먼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셰프가 아닌 다정한 ‘아빠 이균’, ‘남편 이균’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변요한, 고아성, 신시아가 뭉쳤다! 컨츄리즈의 복작복작한 ‘찐친케미’에드워드리를 위해 뭉친 영화배우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의 이색 조합도 빼 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에드워드리의 ‘찐팬’이었던 3인방이 15일간의 특별한 미식 여행을 통해 균형의 ‘찐친’으로 거듭나는 몽글몽글한 우정 서사가 돋보일 전망이다. 멘탈 조력자이자 한국어 길잡이를 자초한 변요한, 믿고 맡기는 요리보조 고아성, 최고의 먹방 파트너 신시아가 함께 만들어가는 찰떡 호흡은 무해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 실제 제작진이 “잠잘 때 빼고는 오디오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밝힌 바 있어 컨츄리즈가 뽐낼 특별한 ‘찐친 케미스트리’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에드워드리만의 특별한 한식의 재해석시골에서 탄생하는 에드워드리표 컨츄리 요리도 호기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강원도, 안동, 여수에서 수확한 제철 식재료들과 한식 장인들의 손맛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에드위드리만의 창의적인 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 막걸리에 땅콩버터, 집된장에 노른자를 조합하는 등 예측불허의 레시피에 컨츄리즈가 멘붕에 빠지는 장면도 웃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드워드리가 선보일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요리’에 시골 어르신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영화적 연출로 배가 되는 무해력 ‘시네마틱 푸드트립’‘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은 ‘마스터셰프코리아’, ‘한식대첩’ 등 정통 푸드장르 예능을 개척해 온 제작진들이 연출적 강점과 노하우를 새롭게 살린 ‘시네마틱 푸드트립’ 장르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영상미로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다채로운 식재료와 요리의 색감, 질감, 온기 등을 맛깔나게 살려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한편, 전국 방방곡곡의 한국적인 겨울 정취와 정겨운 시골생활을 오롯이 담아내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색다른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첫 회는 1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2 10:51
영화

패틴슨에게서 송강호가 보인다…‘미키17’ 보도스틸 공개

로버트 패틴슨 주연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보도스틸을 12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공개했다.작품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설정의 출발이 되는 ‘휴먼 프린터’를 포함해 ‘미키 17’과 ‘미키 18’,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겼다. 얼음행성에서의 인류 정착을 위해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고, 임무 중 죽으면 그의 생체 데이터를 저장한 채 마치 종이처럼 새롭게 출력되는 설정부터 흥미롭다. 공기 중 유해 물질을 들이마시거나, 휴먼 프린터를 통해 또다시 태어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에게는 죽음이 반복되는 일상이 당연시된다. ‘미키 17’ 세계관에서 한 행성 당 오직 1명의 익스펜더블만 허용되는 규칙이 존재하는 가운데, 미키 17이 임무 수행 중 죽은 줄 알고 새롭게 프린트된 미키 18과 여전히 살아남은 미키 17이 맞닥뜨린 모습은 위험한 공존을 이어가는 이들의 운명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키의 파트너이자 얼음행성의 가장 용감하고 유능한 요원 나샤(나오미 애키)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샤는 미키가 1에서 18이 되는 모든 순간을 함께해 온 유일한 인물. 미키와 나샤가 함께 있는 다정한 모습은, ‘미키 17’을 통해 처음으로 보게 될 봉준호 감독표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한편 지구에서 미키와 함께 얼음행성으로 넘어온 절친 티모가 쓰레기가 담긴 수레를 끌고 있는 스틸은 온갖 고초를 겪는 미키와 달리 일상적인 모습으로, 그가 어떤 방법으로 얼음행성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얻어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어, 얼음행성 개척단의 독재자 부부 일파 마셜과 케네스 마셜의 모습도 흥미를 끈다. 죽이 척척 맞는 잉꼬부부인 마셜 부부는 허세 가득한 선동으로 추종자들을 리드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얼음행성을 뒤덮은 눈보라 속 정체불명의 크리처인 크리퍼 떼로 향하는 부대의 모습, 총을 든 얼음행성 요원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 등은 ‘미키 17’의 액션과 새롭게 선보일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미키 17’은 오는 28일 전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2 09:19
드라마

[IS포커스] 지수로 처참히 무너진 ‘뉴토피아’ 좀비 회생할까

블랙핑크 멤버 겸 배우 지수가 부족한 연기력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수의 어눌한 발성과 어색한 표정 연기가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뉴토피아’의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수의 연기력 논란에 ‘뉴토피아’가 무기로 내세운 신선함마저 퇴색될 위기에 처했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과 그의 연인 영주(지수)가 좀비가 창궐한 서울 도심에서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로 로맨스와 스릴러, 코미디를 결합한 이른바 ‘좀콤’ 장르를 표방한다. 드라마는 총 8부작으로 지난 7일 1~2회가 공개됐으며,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한 회차씩 공개될 예정이다. ‘뉴토피아’는 공개 직후 드라마 자체보다는 지수의 연기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수가 연기하는 극중 영주는 사회 생활에 적응하며 군인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20대다. 드라마는 술에 취한 영주의 첫 등장을 통해 사회 초년생의 고달픔을 그려내는데 지수는 이를 어색한 발음과 표정으로 소화해 시작부터 불안감을 안긴다. 또 영주가 주변 캐릭터들과 연기하는 장면들에선 지수 특유의 어눌한 발성이 쉴 새 없이 쏟아져, 서사에 대한 몰입도를 무너뜨린다. 지수의 연기력 탓에 회사 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입대한 남자친구와 잠시 시간을 갖기로 결심하는 캐릭터의 면모와 변화를 짚어내기가 쉽지 않다. 지수의 연기력 때문에 ‘뉴토피아’ 전체 이야기의 뿌리도 흔들린다는 평가도 나온다. ‘뉴토피아’는 좀비물을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적 재미를 꾀하는데, 그 근간의 서사는 로맨스이고 지수가 그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서다.특히 지수의 안타까운 연기력은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출수록 두드러진다. ‘뉴토피아’는 주인공인 재윤과 영주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고군분투하다가 만나게 되는 설정이다. 지수는 극 초반 대학선배 진욱 역을 맡은 강영석 등과 연기합을 맞추는데 1~2회에서 부족한 연기력이 확연히 드러나면서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제작진이 이를 염두에 두기라도 한 듯, 각 캐릭터들이 홀로 등장하는 신들이 병렬적으로 연달아 이어지고 지수를 포함한 각 배우들이 합을 맞추는 신은 최소화됐다. 이로 인해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느슨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실 지수의 연기력은 ‘뉴토피아’ 공개 전부터 걱정을 샀다. ‘뉴토피아’는 지수가 블랙핑크로 데뷔한 지 5년 만인 지난 2021년 드라마 ‘설강화’에서 주연을 맡은 데 이어 4년 만에 공개된 두 번째 주연 작품이다. ‘설강화’ 방영 당시에도 지수는 부족한 연기력으로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지수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뉴토피아’를 포함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드라마 ‘월간남친’ 등 차기작을 연이어 확정 지으며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설강화’ 이후 4년 만에 ‘뉴토피아’를 선보이는 만큼 지수의 발전한 연기력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또 다시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아쉬움을 낳고 있다. 향후 공개될 회차에서 지수가 캐릭터에 얼마나 녹아드는 모습을 보일지가 작품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좀비를 포함한 장르물은 주로 시청자들이 주인공에 몰입해 상대를 무찌른다는 설정이 대부분인 터라, 초반 주인공 서사에서 공감과 몰입감을 이끌어내는 게 무척 중요하다. ‘뉴토피아’는 그 지점을 지수의 연기력으로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좀비가 본격 등장해 장르적 쾌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서 배우에게 요구되는 표현력은 상대적으로 놀람, 공포감 등으로 한정된다. 그런 만큼 지수의 연기력 리스크는 줄어들 수 있다”며 “특히 가수 출신인 지수의 강점이 드러날 수 있는 액션 장면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색다른 모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1 06:05
영화

이준석 다큐멘터리 나온다…‘준스톤 이어원’, 3월 개봉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다큐멘터리가 극장에 걸린다.배급사 블루필름웍스는 영화 ‘준스톤 이어원’을 오는 3월 개봉한다고 3일 밝혔다. ‘준스톤 이어원’은 이 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화성시 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영화에는 정계 입문 당시 영상과 이 의원의 인터뷰, 서울 상계동 갈빗집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 현장 등이 담겼다. 또 전국 북토크 투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교사 활동, 고등학교 동창과의 만남 등 정치인이 아닌 이 의원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준스톤 이어원’ 측은 2일부터 텀블벅에서 펀딩을 시작했다. 3만원 이상 후원 시 특별 시사회에 초대한다는 계획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09:05
스타

‘옥씨부인전’ 연우, 종영 소감 “욕심 많이 났던 작품…너무 행복”

배우 연우가 ‘옥씨부인전’ 종영 소감을 전했다.연우는 오는 26일 종영하는 JTBC 금토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의창현 출신의 비밀스러운 여인 차미령 역으로 분해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극 중 차미령은 부모의 거짓말에 속은 채 살아온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원수인 줄 알았던 옥태영(임지연)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가 하면, 성도겸(김재원)과 애절한 로맨스를 그리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연우는 악역과 선역을 오가는 차미령의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옥씨부인전’ 종영을 앞두고 연우는 “첫 사극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떨리기도 했지만 그만큼 욕심도 많이 난 작품이었다. 잘 해내고 싶어 다양한 사극 드라마, 영화를 찾아보면서 말투와 행동을 익히려고 연습도 많이 하고 노력했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이어 “선배님들과 현장에서 호흡을 맞춰 나가며 연기하다 보니 어렵지 않게 풀어 나갈 수 있었던 거 같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끝으로 “그동안 미령이를 예뻐해 주시고 같이 안타까워하고 슬퍼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 연우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옥씨부인전’ 15회는 25일, 마지막 회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09:14
영화

“감탄할 수밖에”…‘검은 수녀들’ 송혜교, 흡연까지 자처한 열정 [종합]

K오컬트의 새 역사를 쓴 ‘검은 사제들’이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송혜교의 새로운 모습을 무기로 여성과 종교 연대를 동력으로 힘껏 달린다.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권혁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했다.‘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5년 개봉해 544만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이날 권혁재 감독은 “‘검은 사제들’을 만든 영화사 집에서 오랜 시간 기획하고 시나리오 작업을 해왔다. 대본을 받아봤을 때 휩쓸리듯 읽었다. 너무 강렬했다”며 “스핀오프로 어떻게 이렇게 신선한 기획을 할 수 있지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가톨릭 교리상 허락 되지 않는 구마 의식에 수녀들이 참여해서 하는 부분이 가장 신선했다. 또 후반부에 연대를 한다. 그 연대 의식들이 되게 뭉클하고 좋았고 결말에서 오는 여운도 대단했다. 그래서 온전히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짚었다.영화의 하이라이트 신인 구마 장면을 놓고는 “긴 호흡에서 잊지 않고 신경을 쓴 건 특유의 리듬감, 긴장감을 가지는 거였다. 배우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팽팽하게 담고 싶었다”며 “좋은 훌륭한 스태프와 배우들이 있어서 그 장면이 잘 나온 거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특히 극을 이끄는 유니아 수녀 역의 송혜교의 연기에는 극찬을 쏟아냈다. 권 감독은 “인간이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걸 던지는 유니아의 행위에서 숭고함이 느껴졌다. 그걸 송혜교가 한다고 했을 때 잘 담겼으면 했고 촬영장에서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고 치켜세웠다. 권 감독의 말이 거짓은 아니다.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 얼굴을 꺼내놓는다. 송혜교는 “‘더 글로리’ 끝내고 다시 사랑 이야기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장르 위주로 골랐고 그때 ‘검은 수녀들’을 만났다”며 “어렵겠지만 나의 새로운 표정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송혜교는 이번 작품으로 첫 흡연 연기에도 도전했다. 송혜교는 “비흡연자라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유니아를 생각하면 필요했다. 좋은 건 아니지만 6개월 전부터 담배를 태우면서 연습했다”며 “첫 신이 흡연 장면으로 빅 클로즈업이다. 거짓말로 담배를 피우고 싶지는 않았다. 영화 찍는 동안 연기 연습도 많이 했지만, 담배 피우는 연습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또 유니아의 선택을 놓고는 “촬영하면서 ‘나라면 그럴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 고민이 꽤 오래갔다. 함께하는 감독님, 전여빈과 대화를 많이 했다. 우리는 수녀니까 수녀는 그렇게 할 거란 믿음을 가지고 했다”고 회상했다.‘검은 수녀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송혜교가 연기한 유니아와 전여빈이 맡은 미카엘라의 연대, ‘워로맨스’다. 송혜교는 “(영화의) 내용은 행복하지 않지만 현장은 행복했다. 전여빈과 영화처럼 점점 가까워졌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이 신뢰로 하나가 되는데 실제로도 가까워지면서 영화에도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전여빈 역시 “미카엘라는 유니아와 다른 신념을 갖고 있던 사람이다. 처음엔 유니아에게 강한 반발심을 갖고 있지만 그녀의 행동을 보며 어느 순간 그녀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현장에서도 (송혜교) 선배님을 보며 많이 배웠다. 아마 미카엘라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송혜교는 “영화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중들이 더 많이 기대해 주시는 거 같다”며 “당연히 걱정도 되고 부담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설레는 마음이다.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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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 송혜교 “첫 흡연 연기, 촬영 6개월 전부터 담배 배워…연습 많이 했다”

배우 송혜교가 신작 ‘검은 수녀들’을 위해 담배를 배웠다고 털어놨다.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권혁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했다.이날 송혜교는 “이번 영화로 흡연 연기를 처음 했다. 제가 비흡연자라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유니아(송혜교)를 생각하면 꼭 해야 하는,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송혜교는 “좋은 건 아닌데 영화 들어가기 6개월 전부터 담배를 태우면서 연습했다. 첫 신이 담배 피우는 신이고 빅 클로즈업으로 시작한다”며 “거짓말로 담배를 피우고 싶지는 않았다. 영화 찍는 동안 연기 연습도 많이 했지만, 담배 피우는 연습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0 16:34
영화

‘순정파’ 도경수, 원진아만 바라본다…‘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기 공개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 비하인드가 전해졌다.14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기 ‘시크릿 다이어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는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공개된 영상은 세 청춘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케미와 촬영 비하인드를 담았다. 먼저 주인공 유준 역을 맡은 도경수는 “유준은 순정파다”라며 정아를 만난 순간부터 계속 정아만을 바라보는 유준의 캐릭터를 소개했으며, 서유민 감독은 유준을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던질 수 있는 캐릭터”라고 언급했다. 원진아는 정아에 대해 “솔직하지 못한 상황 때문에 힘들어하는 캐릭터”라 소개하며, 극 중에서 신비로운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로서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인희 역의 신예은은 역할에 대해 “새콤달콤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라며 인희의 상큼함을 완벽 소화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연주 장면을 소화하는 세 배우의 모습도 눈에 띈다. 서유민 감독은 “연주하면서 느껴지는 케미가 되게 좋다고 생각하실 거다”라며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다가갈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원진아는 “모든 장면에서 케미가 빛나지 않았을까”라며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촬영 현장에 대해 언급했으며, 그와 관련해 서유민 감독은 “세 분이 너무 친하게 지내시면서 분위기 좋게 현장이 원활하게 흘러갔던 것 같다”라며 배우들의 케미를 강조해 기대감을 자아냈다.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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