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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75회 베를린영화제 개막, 홍상수·김민희 참석하나…봉준호 ‘미키17’ 첫선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3일 6시(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를리날레팔라스트에 열리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올해 한국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을 포함해 총 7편 초청, 8편 상영된다.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장편 섹션에 초청받았다. 지난 2008년 ‘밤과 낮’으로 처음 베를린을 찾은 홍 감독은 지금까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 총 8번 베를린영화제에 초대받았다. 이중 ‘물안에서’를 제외한 7개 작품이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우주연상(김민희),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 심사위원대상 등 통산 다섯 개의 은곰상을 받았다. ‘그 자연이 내게 뭐라고 하니’는 오는 20일 첫 상영되며, 홍 감독은 현지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출국할 예정이다. 홍 감독의 불륜 상대이자 최근 ‘임신설’에 휩싸였던 김민희의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도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작품으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SF물이다. 스페셜 갈라 섹션은 대중적인 장르영화를 주로 선보이는 부문으로, 지난해 ‘범죄도시4’가 이 부분에 초대받았다. 오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는 ‘미키 17’은 15일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다. 현재 ‘미키 17’ 프로모션 차 영국에 체류 중인 봉 감독은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독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설국열차’ 이후 11년 만의 베를린 행이다.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는 스페셜 섹션에 초청받았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핏빛 대결을 그렸다. 민 감독이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는 건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민 감독과 이혜영, 김성철과 함께 16일 열리는 ‘파과’ 상영회에 참석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한예리, 김설진이 출연하고 강미자 감독이 연출한 ‘봄밤’, 김무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폭력의 감각’이 포럼 섹션에 초청됐다. 포럼 섹션은 영화 매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봄밤’은 알코올중독에 빠진 영경과 류머티즘 환자 수환이 죽음의 문턱 앞에서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폭력의 감각’은 반공법이 시행되던 박정희 정권 당시 검열을 받은 반공 영화를 소재로 했다.비디오아트 및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를 대상으로 한 포럼 익스팬디드 섹션에는 설치 영상 ‘창경’(감독 이장욱)과 다큐멘터리 ‘광합성 하는 죽음’(감독 차재민)이 초청됐다.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단편 영화 ‘파란만장’은 단편 특별 프로그램으로 상영된다. ‘파란만장’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금곰상 수상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16:24
스타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17’, 베를린 영화제 스페셜 갈라 초청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베를린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16일(현지시간) ‘미키 17’을 스페셜 갈라 부문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스페셜 갈라는 주로 대중적인 장르영화를 선보이는 부문이다. 이로써 ‘미키 17’은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초연된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은 ‘설국열차’(2014년)가 포럼 부문에서 특별 상영된 후 두 번째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2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영화는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며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미키17’은 내달 28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6 23:00
영화

[왓IS] ‘오징어 게임2’ 외신 호불호 극명하네…“유의미한 확장” VS “시즌3 티저 불과”

마침내 공개된 ‘오징어 게임’2를 향한 외신 반응이 갈리고 있다.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앞서 시사로 관람한 해외 평론가들은 호평을 귀띔했다. 로튼토마토 평론가 그레이스 랜돌프는 “기가 막히고 의미 있게 확장됐다. 황동혁 감독은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최고 인재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뉴스 작가이자 영화 평론가 아유쉬 샤르마는 “시즌 2는 인간 심리를 더 깊게 파고들며 위험 수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며 “더 커지고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엠바고 해제와 함께 쏟아진 리뷰에선 평가가 갈렸다. 뉴욕 타임즈는 “시즌 1에서 듣고 보았던 것들을 볼 수 있다”며 “더 큰 스토리 라인을 진행해서 두 번째 시즌인가 또는 블록버스터의 후속작으로서 원작의 스릴과 다른 독립적인 변주가 있는가, ‘오징어 게임2’는 사실 둘 다 아니다”라고 평했다.그러면서도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이 여전히 추구할 수 있는 것은 시각적 상상력이다. ‘기생충’과 ‘설국열차’와 같은 한국 영화에서 공유되는 계급 투쟁이라는 주제는 게임 세트의 파스텔 도살장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표현된다”고 짚었다. 타임지는 ‘자본주의가 오징어 게임을 죽였다’라는 제목으로 ‘오징어 게임’이 메가히트 IP상품화 되면서 스토리텔링의 힘을 잃었다고 평했다. 타임지는 “딱히 중요하지 않은 캐릭터에 시간을 허비한다.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만나게 되지만, 줄거리는 플레이, 살인, 분노, 반복이라는 시즌 1의 재탕처럼 느껴진다”고 평했다.이어 “오징어 게임 2가 완전히 실망스러운 것은 아니다. 특히 이정재의 국제적 성공은 축하할 만하다”면서도 “시즌 3의 초대형 티저에 해당하는 것을 7시간 동안 시청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또한 “두 번째 시즌은 실망스럽지만 끔찍하지 않고 첫 번째 시즌의 성공을 따른다”라며 “2025년에 방영될 예정인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한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빌드업”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정재의 연기는 애초에 관객을 끌어들였던 것보다는 덜 재미있더라도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런 한편 버라이어티는 “매우 충격적이고, 극도로 폭력적이며,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전작의 불길한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라며 “구조, 의상, 배경은 시즌 2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성의 침식, 계급 불평등을 등 한국의 병폐를 새로운 각도를 살피며 반복성을 최대한 줄였다”고 평했다. 이어 “탐욕, 잔인함, 돈을 숭배하는 문화에 대한 섬뜩한 고찰을 담은 시즌 2는 디스토피아적이라기보다는 끊임없이 복잡해지는 글로벌 위기를 반영한다”며 “몇 가지 놀라운 반전을 자랑하는 7개의 에피소드는 내년 시즌 3이 공개될 때 의심할 여지 없이 흥미로운 결말로 이야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총 7부작으로 전편 공개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21:58
영화

고아성, 청년의 초상으로 아성에 도전하다 [RE스타]

아역 데뷔 이래 멈춘 적 없는 배우 고아성이 또 한걸음 망설임 없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로 그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배우 데뷔한 지 2년 차인 그를 천만 관객에 각인시킨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 속 모습이 여전히 선해 고아성이 어느덧 30대라는 사실은 새삼스럽다.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2013)와 홍상수 감독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 출연하는 등 거장과 작업한다는 이미지도 있었지만, 고아성은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작품과 배역의 규모를 따지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아성에 도전해 왔다.제목부터 선언적인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5년 발간된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고아성은 주인공 계나를 맡아 20대 후반 한국 여성의 보편에 가까운 얼굴을 선보인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고아성을 어려서부터 지켜봤지만, 작품에 녹아드는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전작들에선 풋풋한 사회초년생 연기를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실생활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삶에 지친 청춘을 실감나게 표현했다”고 짚었다. 계나는 자존심도 강하고, 주체적인 성격이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수년 동안 자신을 깎아내 왔다. 사적인 이해관계에서조차 불의에 눈 감길 바라는 상사와 메뉴 선택조차 연공서열로 간단히 통일시키는 분위기에 어느새 익숙해진 자신을 자조한다. 그런 계나가 TV ‘동물의 왕국’ 속 가젤을 보며 그래도 살아보자고 도망치려 결심하는 순간, 클로즈업되는 고아성의 착잡함과 결의가 뒤섞인 표정은 관객을 가까이 끌어당긴다.뉴질랜드에 도착한 고아성은 마치 1인 2역처럼 한결 편한 얼굴이지만, 낯선 곳에서 때론 자신 또한 그토록 싫어하던 한국적 사고에 얽매여 있음을 마주하는 계나의 모습을 내비친다. 누군가는 이기적이고 대책 없는 이민행이라고 바라볼 수 있지만, 교차 되어 그려지는 계나의 한국 일상 신에서 고아성은 책임감과 부채감 그리고 그에 못지않은 염증을 느끼는 개인의 초상을 섬세히 그렸다. 고아성은 유독 그 나이대 있을 법한 인물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왔다. 10대의 입시 현실을 그린 드라마 ‘공부의 신’(2010)에서는 주인공 길풀잎 역으로 꿈 많고 당찬 청소년 상으로 응원을 받았고, ‘풍문으로 들었소’(2015)에서는 서봄 역으로 혼전 임신한 18세라는 파격에도 도전했다.아역 티를 성공적으로 벗은 그의 20대는 다채로운 배역들로 꾸려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으나, 다양한 시대 속 열정 넘치는 청년 캐릭터들로 보는 이의 공감을 끌어냈다. 88년도를 배경으로 한 수사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2018)에서는 차별받는 초보 순경 윤나영이 진짜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렸으며, 95년도 배경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에서는 수년째 승진의 벽에 가로막혔지만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고 해결하는 당찬 말단 여성 사원 자영 역으로 157만 관객에게 사랑받았다. 무엇보다 이 작품들은 우리 사회 현실을 건드린다. 청소년의 자기 결정권이나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한된 8~90년대 사회 분위기뿐 아니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한강에 유독물질을 풀며 탄생했던 그의 첫 영화 ‘괴물’처럼 실제 있던 페놀 방류 사건을 소재로 다뤘다. 여기에 3.1운동 1년 후를 그린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2019)에서 고아성은 유관순으로 분해, 그가 당시 열일곱이었다는 점과 그렇기에 더 숭고한 의인들의 저항을 묵직하게 조명했다. 이에 대해 고아성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선택할 때 의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사회적 메시지가 짙거나 화두를 던지는 게 다분한 작품을 많이 한 것 같다”라며 “그런 작품에 매력을 느끼고, 자유의지가 있는 인물에게 끌리는 듯하다”고 밝혔다.정 평론가는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에 녹아들 자신이 느껴진다. 고아성은 매 작품 겉돌지 않고 최적화된 연기를 펼쳐내 관객들의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라며 “부담도 있겠지만 노력이 빛나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0 06:05
연예일반

안중근 된 현빈, 베일 벗었다… ‘하얼빈’, 인터내셔널 포스터·예고편 공개

영화 ‘하얼빈’​이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배급사 CJ ENM은 22일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사이트 등에 등재될 ‘하얼빈’의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로, 오는 9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되는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인터내셔널 포스터에는 독립군 안중근(현빈),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 공부인(전여빈)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가운데 목표물을 응시하는 듯한 안중근의 진중한 눈빛이 시선을 끈다.예고편에서는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한층 더 깊어진 내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할 일이 남았기 때문에 왔소. 대한 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의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라는 안중근의 독백으로 채워진 영상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맞서 싸운 독립군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하얼빈’으로 우민호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설국열차’,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홍경표 촬영 감독이 선사하는 영화적 미장센과 더불어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국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이국적인 풍광은 스크린에 펼쳐질 광대한 영화적 여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하얼빈​’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힌다. ‘하얼빈’​이 초청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은 대중 관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상영회로, 그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하녀’​, ‘감시자들’, ​‘헌트​’,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보통의 가족’ 등이 초청됐다.한편 ‘하얼빈’은​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만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으로,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2 08:37
연예일반

고아성, 인생 필모 추가한다…‘한국이 싫어서’ 8월 개봉

배우 고아성이 ‘한국이 싫어서’로 대표작을 늘린다. 11일 배급사 디스테이션은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8월 개봉 소식을 알렸다.‘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고아성은 계나 역으로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는 20대 청춘의 초상을 그려내며 특히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고 그들의 치열한 삶에 깊이를 전할 예정이다. 고아성은 지난 2004년 아역배우로 데뷔해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설국열차’에 잇따라 출연하며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과 함께 강렬한 에너지와 존재감으로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우아한 거짓말’,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구축하고, 특히 ‘괴물’, ‘여행자’, ‘오피스’까지 세 번에 걸쳐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다잡은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자체발광 오피스’로 대한민국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올해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으로 연달아 선정될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는 ‘한국이 싫어서’는 고아성을 비롯해 주종혁, 김우겸 등 젊은 배우들이 그려내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 안에서 곱씹어볼 수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한여름의 판타지아’,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등 시대를 위로하는 작품들을 선사한 장건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한국이 싫어서’는 8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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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하얼빈’,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전 세계 관객 만난다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19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하얼빈’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하얼빈’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영화.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우민호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작품으로, ‘설국열차’,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경표 촬영 감독이 합류해 한국, 라트비아, 몽골까지 총 3개국 로케이션으로 다채로운 영화적 재미를 담았다.‘하얼빈’이 초청된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특히 전 세계 영화 관계자 중에서도 북미 영화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영화제로 할리우드 상업 영화들이 대거 초청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하얼빈’이 초청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는 그간 한국 영화로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하녀’, ‘감시자들’, ‘헌트’,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등이 소개됐다.토론토국제영화제 아니타 리 수석 프로그래머는 “역사적인 사건을 종합적인 영화 예술을 사용하여 그려낸 점이 매우 놀랍고 촬영, 연기, 서사 모두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화”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하얼빈’은 하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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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미키17’이 워너가 마음에 안 들어 연기한다고? 사실은..[전형화의 직필]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영화 ‘미키17’을 두고 말들이 무성하다. 개봉이 연기된 게 처음에는 칸영화제를 겨냥한 큰 그림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워너브라더스 홀대론까지, 말과 말이 쌓여 더 큰 말들을 만들고 있다.참다 못한 봉준호 감독이 작정하고 입을 열었다. 봉 감독은 지난 9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 ‘저주받은 아이들’ 관객과의 대화에서 “잘못된 기사들이 자꾸 나와서, 오보들이 나와서 속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이틀 전 미국매체 월드오브릴에서 현지 영화기자 다니엘 리치먼의 말을 빌려 “봉준호 감독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미키17’을 공개하고 싶어했으나 워너브라더스 측이 봉 감독의 감독판을 못마땅하게 여겨 내년 1월로 개봉이 미뤄지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스튜디오에서 봉 감독에게 조금 더 대중적인 버전으로 최종본을 편집하길 요구했으나 봉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미키17’ 감독판이 극장에서 개봉되지 않을 예정이라고까지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 내용이 국내에도 전해지면서 영화팬들 사이에 일파만파되자 봉 감독이 직접 정정한 것.봉준호 감독은 “애초부터 저는 그 영화를, 디렉터스 파이널 컷(감독 편집본)으로 계약을 했고, 저의 편집본으로 작년 11월에 잘 마무리 되서 끝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스튜디오(워너브라더스) 분들도 되게 점잖은 분들이어서 상호 존중 하에 영화가 잘 끝났습니다”라고 덧붙였다.또 봉준호 감독은 “그래서 이제 마케팅 시작, 홍보 시작 단계로 접어들고 있고, 정상적으로 내년 1월에 개봉이 되는 건데”라며 “미국의 어느 그, 모르겠어요. 잘 알 수 없는 인터넷 매체에서 자꾸 이상한 추측성 기사를 내는데, 또 한국 영화 사이트에 옮겨져 오다 보니까. 자꾸 주변에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봐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주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이 2019년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한 이후 내놓는 첫 작품이다.에드워드 애쉬튼의 소설 ‘미키7’을 각색한 영화로 얼음 세계 니플하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할리우드 톱스타 로버트 패틴슨,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아키에,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해 전세계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지난 1월 미국 버라이어티에서 올해 3월29일 개봉이었던 ‘미키17’ 개봉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연기됐다고 보도한 뒤 각종 설이 난무했다. 국내 영화계에선 ‘미키17’ 개봉 연기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공개를 염두에 둔 것이란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기대를 부풀렸는데, 정작 워너브라더스가 북미에서 내년 1월31일, 한국에선 1월29일 개봉이라고 공식 발표하자 그런 기대가 이내 짜게 식었다. 이후 버라이어티에서 워너브라더스에서 봉준호 감독 버전에 대한 반응이 안 좋았다는 후속보도가 이어지자, 국내에서도 1월말 개봉은 한국은 설시즌이라지만 미국은 비수기가 아니냐며 홀대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보도들이 이어지자 봉 감독은 지난 4월14일 내한한 조지 밀러 감독과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 관객과의 대화에서 “’미키17’ 후반작업을 사실상 지난해 11월 마무리했으며, 리터치 등 후속 작업만 하고 있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홀대론이 이어지자 직접 입을 연 것이다.사실 ‘미키17’ 개봉 연기 소식은 지난 1월 버라이어티에서 처음 보도되긴 했으나, 국내 영화계에선 지난해 11월부터 봉준호 감독 지인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퍼지기 시작했다.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후반작업 일정이 안 맞아 개봉이 연기될 것 같다는 이야기들이 일찌감치 흘러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할리우드에선 영화 촬영이 끝나면 편집이 들어가기 전 촬영본에 락(접근금지)을 걸어둔다. 이후 해당 촬영본을 언제까지 편집해야 한다는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다. 그 편집이 끝나면 CG 등 후반작업이 언제까지 진행돼야 한다는 데드라인이 역시 정해져 있다. 감독마다 계약조건이 다르긴 한데, 봉준호 감독은 스스로 밝혔듯이 애초 감독편집본으로 개봉한다고 계약했기에 파업 여파로 미뤄지긴 했지만 해당 일정을 정해진 시간 안에 적확히 마쳤다. 파업 여파로 일이 미뤄졌을 때는 봉 감독은 국내에서 늘 그랬듯 즐겨 가는 커피숍에 가서 하루 종일 글을 썼다. 그 커피숍에 우연히 갔던 봉 감독과 친분이 없는 한 후배 감독이 그 광경을 보고 차마 인사는 못하고 돌아와서 자신을 크게 돌아봤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봉 감독은 그 와중에도 아끼는 후배인 영화 ‘잠’ 유재선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선배 감독이 재능 있는 후배 감독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돈 되는 일도 아닌데, 자기 일처럼 직접 발품까지 파는 경우는 드문 터라, 지인들 사이에선 “저러니 복을 받지”란 말도 돌았다. 봉 감독은 그렇게 어떤 말들이 떠돌든,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자기 영화를 세상에 선보일 날을 꼼꼼히, 아주 꼼꼼히 준비하고 있었다.다만 봉준호 감독은 과거 ‘설국열차’ 미국 개봉 당시 미국 배급사 대표 하비 와인스타인의 악명 높은 가위질에 당한 전례가 있어서, ‘미키17’은 특히 감독편집본을 처음부터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오스카 위너’ 였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그러니 감독편집본이 극장에서 개봉되지 못할 것이란 보도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미뤄 짐작할 만하다. 봉준호 감독은 현재 ‘미키17’ 개봉을 준비하는 한편, 차기작인 애니메이션 준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키17’ 개봉을 기다리는 건, 그 누구보다도 봉준호 감독 자신일터다.믿고 기다리고 보는 감독이란 말에 ‘봉준호’ 이름 석자보다 더 어울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차분히 기다리면 보면 봉준호의 매직이 스크린에 구현되는 걸 보게 될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6.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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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4’ 잭 블랙, ‘피식쇼’ 찢었다…공개 16시간만 조회수 65만 돌파

배우 잭 블랙이 ‘피식쇼’를 찢었다.영화 ‘쿵푸팬더’의 주연 잭 블랙이 지난 7일 유튜브 ‘피식대학’의 ‘피식쇼’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피식쇼’ 본편 공개 전 30초가량의 예고편으로 조회수 3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잭 블랙. 이번 영상은 공개 16시간 만에 조회수 65만 뷰를 잭 블랙은 지난 2016년 ‘쿵푸팬더3’로 내한했을 당시 MBC ‘무한도전’ 출연이 기억나냐는 질문에 “진짜 재미있는 쇼였고 어제 일처럼 기억난다. 그들에게 내 사랑을 좀 전해달라”고 해 당시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마음에 화답했다. 여기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식당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기생충’ 등을 언급하며 여전한 한국 사랑을 보여줬다.한편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10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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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프리덤’·‘파묘’·‘듄2’…왜 설 끝나고 개봉할까? [줌인]

2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채로운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파묘’, ‘듄: 파트2’는 설 연휴를 노렸던 ‘소풍’, ‘도그데이즈’, ‘데드맨’에 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예전만큼의 명절 특수를 노리기 힘든 요즘이지만, 사람들이 명절 연휴에 극장가를 더 많이 찾는 건 아직 유효하다. 그럼에도 ‘사운드 오브 프리덤’, ‘파묘’, ‘듄: 파트2’가 설 연휴 개봉을 비켜간 이유가 있을까.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북미 개봉 당시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뛰어넘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제작비 대비 1700%에 달하는 누적 수익을 달성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극적인 요소 없이도 아동 인신매매, 그것도 실화라는 불편하고 충격적인 영화의 진실이 관객의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북미에서 흥행을 일으킨바, 국내 개봉에도 관심이 쏠렸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그 이면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가 있다. ‘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사회적인 문화로, 영화의 취지에 공감하거나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 기부를 하면 그 돈으로 다른 사람이 영화를 관람하는 시스템이다.‘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국내 배급하는 NEW 측은 “영화의 국내 개봉과 함께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릴레이 티켓(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와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단독 개봉하는 CGV와 적합한 시기를 논의해 오는 21일로 개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파묘’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에서 구마 의식을, ‘사바하’에서 사이비 종교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던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최민식의 오컬트 장르 첫 도전,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도 관전포인트다.특히 ‘파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과 함께 2월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와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개성을 가진 영화들이 초청되는 부문으로, 과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김태용 감독의 ‘만추’,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등이 공식 초청된 바 있다.그런 ‘파묘’가 설 연휴가 끝나고 수요일도 아닌 목요일인 22일 개봉하는 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먼저 공개돼야 하기 때문이다. ‘파묘’ 배급사 쇼박스 측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일정을 고려하다보니 감독과 배우 스케줄을 고려해 22일 개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듄: 파트2’는 2월의 끝자락인 오는 28일 개봉한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작인 ‘듄’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일명 ‘듄친자’라 불리는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열혈 팬덤의 영향으로 IMAX에서 여러 번 재개봉하기도 했다.개봉을 앞두고 펼쳐진 프로모션은 ‘듄친자’를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개봉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 내한 행사를 진행하며 “지금 한국에 온 이유는 빨리 여러분과 ‘듄’ 세계관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여러분이 빨리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욕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듄: 파트2’ 주역인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은 오는 21~22일 양일간 한국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통상적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북미 개봉을 확정한 후 각 나라의 여건을 고려해 개봉 시점을 정한다. ‘듄: 파트2’는 북미 개봉을 당초 지난해 11월로 잡았지만, 미국작가조합과 미국배우조합의 파업으로 3월 1일로 북미 개봉을 연기했다. 통상적으로 북미는 금요일에 개봉해 3월 1일 개봉하지만 한국에선 극장요금이 할인되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개봉한다. 덕분에 전 세계 최초 개봉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설 연휴 개봉을 비켜간 ‘사운드 오브 프리덤’, ‘파묘’, ‘듄: 파트2’가 각각 어떤 성과를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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