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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TVis] 안상태, 층간소음 논란 후 “1년 수익 32만원…딸 향한 잔혹 악플도” (‘특종세상’)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안상태가 층간소음 논란 이후 근황을 밝혔다.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669회에서는 개그맨 안상태, 아이돌 출신 오지민의 근황이 공개됐다.이날 안상태는 “밥도 못 먹으러 가겠더라. 식당에 딸하고 들어가는데 죄인 같더라”라며 과거 층간소음 논란을 언급했다. ‘개그콘서트’에서 안어벙 캐릭터로 사랑받던 안상태는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로 인해 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해당 글은 과거의 사진을 이용해 실제와는 다른 내용을 게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송을 통해 아랫집 거주민인 작성자의 사과를 받을 수 있었으나 당시 사건으로 인해 안상태는 대중의 큰 뭇매를 맞았다. 그는 “딸에 대한 악플을 잔인하게 쓰는 경우도 있었다. ‘신체 한 부분을 잘라라’ 이런 거”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법정에서 그분들을 만났다. 글을 왜 쓰셨냐고 물었더니, 애 키우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썼다고 그러시더라”라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최근 안상태는 영화 제작을 하고 있다며 “단편영화 합쳐서 8편 정도를 6년 동안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제작을 통한 수입을 묻는 질문에는 “1년 수익이 32만 원인가 그렇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7:15
문화

더빙의 대가, 유준호를 아시나요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가요계에 ‘음악의 신’ 세븐틴이 있다면, 유튜브계에는 ‘더빙의 신’ 유준호가 있다. 그는 성대에 초콜릿을 바른 듯 달콤한 보이스로 일명 ‘병맛’ 콘텐츠를 생산하며 약 1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더빙 크리에이터다. 유준호가 유명해진 건 약 10년 전인 2014년 2월 영화 ‘겨울왕국’ OST ‘사랑은 열린 문’ 커버 영상부터다. 유준호는 ‘지퍼도 열린 문’으로 제목을 바꾸고 동성애자에 대한 사랑으로 노래를 재해석했다. 이후 유준호는 ‘사무라이 칼’ ‘계란투척기 더빙’ ‘가정 불화 생성기’ 등 평균 조회수 1000만 회 영상을 뚝딱 만들었다. 대부분 콘텐츠는 1분 내외로 장르는 코미디다. 유준호는 평범한 영상도 더빙으로 유머스럽게 만드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영상이 약 300만 조회수를 자랑하는 ‘크기가 비슷해서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다’이다. 소리를 끄고 보면 강아지와 호랑이가 놀고 있는 평범한 영상이지만, 유준호는 이를 호랑이가 강아지를 사냥하기 위해 은근슬쩍 ‘간’을 보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최근에는 드라마, 예능, 뮤직비디오까지 장르를 넓혔다. 특히 유준호는 영상 소스 선택이 탁월한데, 드라마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는 장면도 놓치지 않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이 풀 악셀을 밟으며 분노의 질주를 하는 장면을 자동차 홍보 영상으로 다시 창조하기도 했다. 전재준이 드라마에서 앞차를 추월하며 “비켜! 확 밀어버리기 전에”라고 말하는 대사를 유준호는 “저게 자동차지. 앞부분도 겁나 예쁘네!”로 수정했다. 전재준의 입 모양 싱크와 딱 떨어지는 유준호의 더빙은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전재준을 연기한 배우 박성훈 역시 이 영상을 ‘샤라웃’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의 경우 더빙을 입히는 콘텐츠와 달리 음악을 오히려 제거해 웃음을 안긴다. 유준호는 에스파의 히트곡 ‘위플래쉬’ 뮤직비디오 일부에서 음원을 덜어내고, 멤버들의 숨소리, 카메라 장비 소리, 발걸음 소리 등을 삽입했다. 이 외에도 지드래곤 ‘파워’, 로제 ‘아파트’, QWER ‘내 이름 맑음’ 등도 같은 방식으로 제작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병맛 더빙’으로 사랑받는 유준호는 성우 출신이 아니다. 시각디자인학과 영상 전공으로, 취업을 앞두고 시작한 영상 포트폴리오가 크리에이터의 시발점이 됐다. 영화감독과 가수로서의 이력도 갖고 있다. 유준호는 2012년에 단편 영화 ‘아빠’를 연출하며 감독 데뷔를 했고, 이후 2013년에는 제4회 국제 평화 휴머니즘 영상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의 유튜브 영상이 짧지만 임팩트 있는 이유다. 2017년에는 싱글 ‘그냥 손님’을 발표했고, 2021년 유튜브 구독자 1백만 달성을 앞두고 ‘MILLION’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실제로 유준호는 가수 경험이 더빙 활동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지난 7월에는 본인의 따뜻한 음색이 담긴 ‘스위치 온’을 발매했으며, 이 노래는 오디오 드라마 ‘참아주세요, 대공’의 OST로도 수록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31 06:05
뮤직

인순이, 데이비드 베누아와 특별 협업... ‘토닥토닥’ 탄생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 인순이가 현대 재즈의 거장 데이비드 베누아와 특별한 협업을 선보인다.이런 두 거장의 만남으로 탄생한 ‘토닥토닥’은 현대인들의 고단한 일상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친 하루 끝에서 마주하는 자신과의 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가사와 함께 인순이 특유의 깊이 있는 보컬과 베누아의 감성적인 재즈 피아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특히 이번 곡은 잔잔한 발라드에서 시작해 중반부 재즈적 요소가 더해지며 곡의 깊이를 더한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나누는 독백 같은 가사와 “굿나잇”이라는 반복되는 후렴구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토닥토닥’ 작사·작곡은 멀티 아티스트 애쉬번 최병길이 맡았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감독으로서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음악적 감성을 겸비했으며, 본인의 노하우를 살려 한 편의 영화 같은 ‘토닥토닥’을 만들었다. 보기만 해도 포근해지는 제목 ‘토닥토닥’은 인순이가 직접 작명했다. 인순이는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며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와 함께 한국의 정서를 담아낸 이번 곡이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5 11:32
드라마

남궁민X전여빈, 시한부 애틋한 사랑…SBS 새 드라마 ‘우리 영화’ 티저 공개

SBS 새 드라마 ‘우리 영화’의 스페셜 티저가 깜짝 공개됐다.오는 2025년에 첫 방송될 SBS 새 드라마 ‘우리 영화’는 소퍼모어 징크스(처음 시작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 그 이후 급속히 기량이 쇠락하는 증세를 의미함)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과 자유로운 영혼의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함께 영화를 찍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멜로 드라마.탄탄한 연기로 장르 불문 신드롬을 완성해 온 배우 남궁민이 영화감독 이제하 역을, 천의 얼굴을 가진 전여빈이 시한부 배우 지망생 이다음 역을 맡았다. 내일이 없는 남자와 오늘이 마지막인 여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이들의 만남을 담은 스페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스페셜 티저 영상 속에는 소퍼모어 징크스를 겪는 영화감독 이제하와 작품의 자문을 맡은 시한부 환자 이다음의 첫 만남이 담겨 있다. 살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늘 밝은 태도를 유지하는 이다음을 바라보는 이제하의 눈빛에서는 흥미로운 기색이 느껴진다.이어 빗줄기 속에서 서로의 손을 잡기도 하고 함께 있는 순간을 캠코더로 기록하는 이제하와 이다음의 모습이 연달아 펼쳐져 애틋함을 자아낸다. 과연 두 사람은 “아주 최선을 다해서 죽음을 따돌릴 거예요. 그 순간이 아주 짧더라도”라는 이다음의 말처럼 죽음을 거슬러 서로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인생작을 만들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이처럼 ‘우리 영화’는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린 이제하의 회색빛 세상에 이다음이라는 무지개가 드리우면서 일어나는 감정의 파동을 그리며 모두의 가슴을 진하게 울릴 예정이다. 티저 영상만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남궁민과 전여빈의 멜로 시너지로 완성될 ‘우리 영화’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SBS 새 드라마 ‘우리 영화’는 2025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12:51
영화

[왓IS] “정신 나간 대통령”…‘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尹 작심 비판

12·12 군사 쿠데타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 연출자 김성수 감독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김성수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서울의 봄’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 감독은 제작자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를 비롯해 ‘서울의 봄’ 스태프 및 아내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제일 감사한 건 ‘서울의봄’ 봐주신 관객들”이라며 “개봉하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져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행복감을 느끼면서도 ‘왜 이렇게 많이 볼까’ ‘젊은 분들이 왜 이렇게 극장을 찾아 줄까’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김 감독은 “그런데 얼마 전, (‘서울의 봄’) 개봉 1년이 지나고 난 12월 3일에 정신 나간 대통령이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친위 쿠데타를 벌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그날 시민들이 뛰쳐나와 국회로 달려가고 탄핵이 부결되고 탄핵(소추안)을 찬성(가결)시키기 위해 여의도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젊은 사람들이 다 뛰쳐나왔다. 많은 시민이 나와 탄핵을 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관객들이 어떤 사람인지, 왜 우리 영화를 많이 봐줬는지 비로소 깨달았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그 모습을 보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정의감에 대한 올바른 신념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한편으로는 영화감독으로서 이런 위대한 관객들에게 내가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까, 이전과 달리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걸어야 할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 새로운 관객을 맞이하는 스토리텔러로서 흥분감도 있다. 이들에게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작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성수 감독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영화인 2차 긴급 성명’에 이름을 올리는 등 탄핵 정국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09:33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유진표의 슬프면서도 감미로운 노래 ‘동반자’

유진표의 신곡 ‘동반자’(이갑로 박세민 작사·유진표 작곡)는 요즘 같은 시절에 잘 어울리는 애잔한 멜로디의 곡이다. 연말을 맞아 한해를 돌아보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 왔지만 어딘가 모르게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때 감상하기 좋은 노래라 할 수 있다.연륜 때문인지 보다 감미롭고 더 부드러워졌다. 심지어는 서두르지도 않고 저음으로 은은하게 부르는 가창력에 쉽게 끌리는 게 ‘동반자’의 매력이다.유진표의 신곡 발표는 ‘6학년 6반’ 이후 4년 만이다. 자신의 최대 히트곡 ‘천년지기’처럼 사랑이 아닌 우정을 그린 노래라고 한다.“오랜만에 친구들과 식사를 하는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걸 보면서 누군가가 바로 우리들의 모습 같다고 말하면서 한숨을 내쉬는 거예요. 옆에서 괜찮다고 위로의 말을 했어요.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것처럼 우리의 오랜 우정도 아름답지 않느냐면서 호탕하게 웃었어요.”58년 개띠 친구 세 사람이 모여 저녁을 먹으면서 만든 노래가 바로 ‘동반자’라는 유진표의 설명이다. 그야말로 6학년 6반이 된 세 사람 모두 가수로 노래를 부르면서 가사를 써주기도 하고 작곡도 해주는가 하면 편곡을 해주기도 한 막역한 사이였다.먼저 노랫말의 1절을 이갑로가 썼다. 2절은 개그맨 겸 영화감독으로도 유명한 박세민이 쓰고 후렴은 함께 만들었다. 거기에 유진표가 멜로디를 붙이고, 편곡을 요즘 제일 잘 나간다는 편곡가 남기연에게 맡겨 노래가 완성된 것이 2024년 봄이었다.‘동반자’를 들어본 팬들은 감미롭고 슬픈 노래라는 반응을 보였다. “가슴을 열고 호탕하게 웃어 봐요”라는 부분에서 울컥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히는 팬도 있었다.유진표는 “동반자처럼 같이 가고 싶다는 내용”이라면서 덧없는 세월이 원망스럽긴 하지만 동반자가 있어 우린 외롭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반자’가 감미로우면서도 슬픈 노래라는 설명이다. 유진표는 2020년 ‘6학년 6반’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 가수 활동이 여의치 않자 다시 작곡을 해 보자며 본격적으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 삼척에서 라이브클럽을 경영하는 가수 유정의 ‘삼척항 내 사랑’(박영진 작사)을 작곡하고 ‘세월아 인생’을 작사 작곡했다. 또 고효진의 ‘떠나버려’(고효진 작사)와 박세민의 ‘싹쓸이 여인’(박세민 작사)도 작곡했다. 2002년 가수로 데뷔할 때 ‘미련의 세월’과 ‘어머님 사랑의 노래’를 작곡한 이후 20여 년 만에 작곡을 다시 시작한 셈이다.유진표는 젊은 시절 작곡가 성영택 선생에게 노래를 배웠으나 바로 가수로 데뷔하질 못했다. 케이블방송국 악단의 단원으로 기타를 연주하다가 1995년 주부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가요강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3월 4일 개업을 했는데 처음으로 가르친 노래가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였다.낮에는 가요강사로 일하고 밤이면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던 유진표는 2003년 ‘울라리오’(황규영 작사·작곡)를 발표하면서 취입가수로 입문했다. 2005년에는 ‘사랑하고 싶어요’(조승구 작사·박현진 작곡)를 발표했으나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4년 후인 2009년 굴하지 않고 세번째 시도를 했다. ‘천년지기’(정동진 작사·김정호 작곡)를 취입하며 다시 도전에 나선 것. 케이블TV 등에 출연하며 홍보를 시작한 유진표는 노래교실에서도 이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노래는 엉뚱하게 알려지기 시작했다.유진표가 케이블TV에서 노래한 영상과 노래교실에서 가르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랐는데 산악회 회원들이 SNS를 통해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동영상 공유가 산악회에서 동창회로 번지면서 ‘천년지기’가 동문·동창회에서 단합의 노래로 불리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전의 히트곡으로 떠올랐다.‘천년지기’가 히트한 후에도 낮에는 주부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밤이면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가수 활동을 해왔다. 요즘에도 수원에서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바쁠 때는 다른 선생이 가르친다. 노래교실 회원 중에는 30년을 다닌 회원도 있다. 40대에 처음으로 참여해 70대가 된 요즘에도 노래를 배우러 다니는 여성회원이 있다고 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2.18 05:50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정신나간 대통령이 어처구니없는 쿠데타” 尹 작심비판 [제11회 제협상]

김성수 감독이 ‘서울의 봄’으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에 일침을 가했다.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감독은 숙명적으로 제작자의 선택을 받아야지만 감독으로서 일을 할 수 있다. 제작자 분들이 주는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며 “‘서울의 봄’을 만든 것도 김원국 제작자가 이 훌륭한 시나리오를 제게 건네주면서 이런 모든 즐겁고 행복하고, 분에 넘치는 일이 시작됐다. 그만큼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음악감독과 프로듀서를 비롯한 제작진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아내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제일 감사한 건 ‘서울의봄’ 봐주신 관객분들이다. 개봉 준비할때만 해도 불안감과 걱정이 많았다. 팬데믹 시절 예산이 꽤 들어간 영화라, 손익분기점을 넘을지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개봉하고 기적같은 일이 벌어져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행복감을 느끼면서도 ‘왜 이렇게 많이볼까’ ‘젊은 분들이 왜 이렇게 극장을 찾아줄까’ 약간 의심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런데 얼마 전, 개봉 1년 지나고 12월 3일, 정신나간 대통령이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쿠데타를 벌이고 그날 시민들이 뛰쳐나와 국회로 달려가고, 탄핵이 부결된 후 다시 찬성시키기 위해 여의도 뿐 아니라 전국에서 젊은 사람들이 다 뛰쳐나오고, 또 많은 시민들이 나와 찬성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관객들이 어떤 사람인지, 왜 우리 영화를 많이 봐줬는지 비로소 깨달았다”고 현 시국을 언급했다. 또 김 감독은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정의감에 대한 올바른 신념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 또 한편으로 요즘 생각하는 건 영화감독으로서 이런 위대한 관객들을 맞이해 제가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까, 이전과 다른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걸어야하는 걱정이 앞섰다”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시대, 새로운 관객을 맞이하는 스토리텔러로서 흥분감도 갖고 있다. 이분들에게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작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이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0월 15일까지 개봉한 152편을 심사했다. 16개 부문 후보작 5편을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으로 선정,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1:15
스타

‘선결제 지원’ 아이유·유리·뉴진스 불매? 보이콧 움직임이 도리어 역풍 맞았다 [왓IS]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뉴진스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마음을 더한 스타들에 대해 일각에서 불매 움직임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를 본 또 다른 누리꾼들은 불매를 압도할 정도로 ‘돈쭐’ 내주자는 반응으로 응수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여의도에서 2주 동안 이어진 가운데 스타들도 ‘선결제’를 통해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응원했다. 아이유 소속사는 13일 “추운 날씨에 아이크(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했다”며 여의도 소재 매장 다섯 곳에 빵 200개, 떡 100개, 음료 200잔, 국밥 200그릇을 선결제해 마음을 전했다. 영화감독 박찬욱은 국회의사당 인근 베이커리에서 당일 만든 빵을 모두 구매해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또 소녀시대 유리는 당산동의 한 매장에서 김밥을 선결제 하고 ‘다시 만난 세계’를 집회에서 부르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뉴진스는 신규 개설한 ‘뉴진즈’ 계정을 통해 김밥, 음료, 삼계탕 등 500인분의 먹을 거리를 선결제 했음을 알리고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공개 응원했다. 주최측 추산 2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여의도 집회에 참여한 것은 물론, 각종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만큼 이들의 행보에 다수 누리꾼들은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 사이엔 이들에 대한 보이콧 차원에서 불매 운동을 제안하는 움직임도 나왔다. 이들은 아이유, 유리, 뉴진스 등 스타들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및 제품명을 나열하며 사지 말자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같은 제안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다. 다만 다수 누리꾼들은 이 같은 리스트 공유 등 불매 움직임에 “스타가 팬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데 무슨 상관”, “의미 없는 거 모르나”라며 “이럴수록 더 사주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보이콧 움직임이 오히려 그들에게 역풍이 되는 분위기다. 한 관련 브랜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관련 기사를 봤지만 주말 사이 (판매량에) 큰 반향은 없다”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14일 표결이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6 10:34
영화

“尹과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탄핵 집회 ‘빵’ 후원 동참 [왓IS]

박찬욱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응원에 빵을 후원하며 응원을 보냈다.14일 여의도 소재 한 베이커리 카페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늘 구운 모든 빵을 박찬욱 감독님이 전부 구매하셨습니다. 여의도 집회 오신 시민들에게 나눠주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또 X(구 트위터)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보낸 빵을 받았다”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도 속속 게시되고 있다. 복수의 누리꾼들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빵에는 박찬욱 감독이 소속된 한국영화감독조합(DGK) 표기와 함께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 국민이 그렇게 만만합니까?’라는 글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이는 시민들이 시위 참가자들을 지원할 식음료 또는 물품을 미리 결제해 나누는 문화에 동참한 것으로 앞서 가수 아이유와 소녀시대 겸 배우 유리 등도 참여했다.박찬욱 감독은 앞서 단체 88개와 개인 6388명의 연명으로 발표된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 긴급 성명에 참여했다. 또한 지난 8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전화 인터뷰로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를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해제에 따른 국회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이날 오후 4시 진행되는 가운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이뤄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4 14:29
영화

김성수·장항준·허진호 감독 등 영화인 2차 성명…“與 내란 동조 중단하고, 尹 즉각 탄핵” [전문]

김성수, 장항준, 허진호 감독 등 영화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성명을 냈다.영화인들은 13일 2차 긴급 성명서를 통해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은 제2차 내란이다.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중단하고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했다.영화인들은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 제46조 2항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조항을 비웃듯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며 책임을 방기했고, 윤석열을 비호함으로써 내란 동조자의 길을 선택했다”며 “망상적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이 혼란에서 우리는 탄핵 혹은 즉각 퇴진 이외의 결말을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12월 8일 국무총리 한덕수와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은 공동담화문을 발표하며 ‘탄핵보다 국가 이익을 위하는 방법’으로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내세웠다”며 “국민은 한덕수나 한동훈, 국민의힘에 대통령의 권력을 위임한 적이 없다.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의 명분으로 내세운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은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제2차 내란이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이제라도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하고, 비상계엄을 위헌으로 판단한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표결에 참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성명에는 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DGK),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등 총 80개 단체 및 회사와 김성수, 이준익, 장항준, 허진호 감독 등 총 총 6388명의 영화인과 관객이 연명에 동참했다.다음은 영화인 2차 긴급 성명 전문.‘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은 12월 7일 오전 10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으며, 제 임기를 포함한 거취와 국정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습니다”라는 2분짜리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후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즉각 중지할 수 있는 유일한 헌법적 방안인 국회의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표결 불참여로 결국 폐기되었다.우리 영화인들은 지난 12월 5일 발표한 1차 긴급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 제46조 2항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조항을 비웃듯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며 책임을 방기했고, 윤석열을 비호함으로써 내란 동조자의 길을 선택했다.수많은 시민과 더불어 우리 영화인들 또한 광장에서, 작업 현장에서, 각자의 삶터와 일터에서 표결 불성립 현장을 침통한 심정으로 지켜봤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뒤늦게나마 국민의 명령과 의지를 받들어 표결에 참여하기를 기대했으나, 그러한 영화 같은 일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망상적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이 혼란에서 우리는 탄핵 혹은 즉각 퇴진 이외의 결말을 상상할 수 없다.12월 8일 국무총리 한덕수와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은 공동담화문을 발표하며 “탄핵보다 국가 이익을 위하는 방법”으로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내세웠다. ‘조기 퇴진’ 시점조차 밝히지 않으면서 국민과 국회, 야당에 국정안정을 위한 협조를 구한다는 일방적 담화문은 제2차 내란이라는 인식에 우리 영화인들 역시 공감한다. 헌법을 위배한 대통령은 헌법이 명시한 방법으로 단죄되어야 한다. 비상계엄이 위헌이라면서도 또 다른 위헌적 방법을 모색하는 모든 시도를 우리 영화인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국정 안정, 혼란 수습, 질서 회복 등을 실현하는 진정한 주체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닌 국민이고, 우리 영화인들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존재한다. 우리는 성별, 나이, 경력, 활동 분야 등 서로 다른 조건을 지녔으나, ‘윤석열 퇴진’이라는 간명한 동일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대다수 국민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화인들 역시 전혀 혼란스럽지 않다. 국가와 국민을 우선순위에서 배제하고 권력 유지를 위해 정치를 오남용하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야말로 혼란 그 자체다.국민은 한덕수나 한동훈, 국민의힘에 대통령의 권력을 위임한 적이 없다.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의 명분으로 내세운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은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제2차 내란이다.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국민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헌법기관이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이제라도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하고, 비상계엄을 위헌으로 판단한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표결에 참여하라!우리 영화인들은 다시 한번 요구한다.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중단하고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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