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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궁민 ‘우리영화’ 종영소감 “진심 다했다”

배우 남궁민이 드라마 ‘우리영화’ 종영 소감을 전했다.남궁민은 지난 1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을 발휘하며 극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남궁민은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제하를 연기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진심을 담아 만든 작품인 만큼, 끝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마지막 촬영 날을 꼽은 그는 “첫 신과 마지막 신을 같은 장소에서 찍었다. 그날의 따뜻한 햇살과 은행나무 풍경이 유독 마음에 남았다. 함께해 주신 감독님, 배우, 스태프들과의 시간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끝으로 “‘우리영화’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 작품이 여러분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길 바란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작품을 향한 애정 또한 드러냈다.남궁민은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진 이제하의 무기력함부터 영화를 지키기 위한 감독의 강단 있는 모습까지 미세한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높은 몰입도를 견인했다. 특히 이다음(전여빈 분)과 애틋한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남궁민은 ‘우리영화’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랜만의 정통 멜로로 잔잔한 여운을 남긴 남궁민이 계속해서 보여줄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08:02
드라마

남궁민 “대본 받을 때부터 특별하게 다가와”…꼽은 명장면은? (우리영화)

이정흠 감독과 남궁민, 전여빈이 ‘우리영화’ 속 최애 장면을 공개했다.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속 사랑과 인생의 소중함을 담은 대사와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진하게 울리고 있다. 이에 ‘우리영화’의 주역인 이정흠 감독과 남궁민(이제하 역), 전여빈(이다음 역)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인지 짚어봤다.이정흠 감독은 2회 속 이다음의 “당신들이 흘려보내는 이 순간순간이 나한테는 로망이고 판타지인데 여러분들은 모르고 살죠?”라는 대사를 꼽으며 “이 장면을 촬영 초반에 찍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다음이가 지금 살아가는 이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감독으로서 이 드라마의 주제를 좀 더 이해하고 공감하며 확실한 연출 방향을 잡고 갈 수 있는 순간이었다”며 “누군가에겐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 다른 누군가에겐 인생의 전부가 되는 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역설하는 ‘우리영화’ 다운 대사와 장면”이라고 설명했다.전여빈은 “다음이가 아빠에게 편지로 하는 말 중 ”내 결말은 내가 만들고 싶어“라는 말이 있다”며 5회 속 내레이션을 선택했다.이다음이 남긴 편지에는 아버지 이정효(권해효)의 반대를 무릅쓰고 병원에서 탈출까지 감행할 정도로 배우라는 꿈을 이루고픈 이다음의 강인한 의지가 담겨 있던 터. 이 장면에 대해 전여빈은 “다음이가 자신의 상황에도 결단력을 낼 수 있는 마음을 가장 집약적으로 말해준 대사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남궁민은 아직 방송되지 않은 12회를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골라 궁금증을 더했다. 남궁민은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하는 웃음도, 눈물도 잘 흘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 장면을 찍을 때는 눌러왔던 감정이 한꺼번에 올라왔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또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특별하게 다가왔던 장면이고 촬영을 하면서도 생각보다 많이 울었다. 제하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장면이라 저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해 과연 남궁민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진 그 장면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이처럼 ‘우리영화’는 이정흠 감독과 남궁민, 전여빈의 깊은 애정에 힘입어 엔딩 크레딧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특히 극 중 영화감독 이제하와 배우 이다음, 그리고 영화 ‘하얀 사랑’의 스태프들이 한데 모여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추억을 모두 담은 ‘우리영화’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우리영화’는 오는 18일 9시 50분에 11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6 15:18
뮤직

[X why Z]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린 블랙핑크의 컴백!

밤잠을 설쳐가며 가수의 컴백을 기다린 적이 있었다. 속으로 카운트다운을 해가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뭘까’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어떤 노래일까’ ‘어떤 패션으로 나올까’ 등등을 궁금해 하는 사이 기대감은 커져만 갔다. 우리 세대를 가장 설레게 했던 대표적인 가수를 꼽으라면 ‘서태지와 아이들’일 것이다. Z세대에게는 ‘블랙핑크의 컴백’이 비슷한 느낌 아닐까 싶다. 멤버 한 명의 존재와 가치도 뛰어나지만 다 함께 뭉쳤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내는 아이돌 퀸 블랙핑크가 새 싱글과 함께 돌아왔다. 우리집에 있는 Z는 이번 컴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X재국 : 오랜만에 컴백한 블랙핑크 달라진 점이 있다면?Z연우 : 2022년 ‘핑크 베놈’과 ‘셧다운’ 활동 이후 각자 솔로 활동을 해왔던 블랙핑크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을 하게 되었어요. 거의 3년의 공백기였는데도 파급력 있는 솔로로 활동한 블랙핑크 멤버들 덕에 공백기 동안에도 늘 블랙핑크가 생각나고 블랙핑크 멤버들이 자주 보였던 것 같아요. 블랙핑크가 각자 솔로 활동을 하면서 달라진 점은 개인 개인의 능력과 매력이 더 강화된 듯 보였어요. 각자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캐릭터도 더 뚜렷해졌고, 콘서트 영상을 봤을 때 무대에서의 모습이 멤버별로는 더 자유로워 보였고 합쳐졌을 때는 더 강렬해보였어요. 그만큼 팬들은 완전체의 모습을 보기 원했으니까요. X재국 : 블랙핑크 새 싱글 ‘뛰어’의 반응은 어때?Z연우 : 컴백한 블랙핑크의 정규 3집은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개 안됐지만 곧 나올 예정이고, 콘서트에서 선공개 한 ‘뛰어’라는 노래가 벌써 반응이 엄청 오고 있어요.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보여주는 하드한 스타일 장르로 이전에 블랙핑크가 발표한 노래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EDM 곡이고 에너지 넘치는 후렴이란 점은 최근 나온 곡들보다 오히려 데뷔곡 ‘붐바야’랑 더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블랙핑크의 완전체 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가장 최근에 나왔던 곡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보단, 아예 완전 처음으로 가 2025년 버전 ‘붐바야’ 느낌을 준 게 더 충격적이고 신박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블랙핑크의 음악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강조했다면 ‘뛰어’는 뭔가 파워풀하면서도 B급 감성이 느껴지고 코믹한 느낌도 있어서 블랙핑크가 예전에는 우러러보는 존재였다면 지금은 좀 더 친숙한 존재가 된 것 같았어요. X재국 : ‘뛰어’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던데?Z연우 : 이번에 발표한 ‘뛰어’는 발표되자마자 국내는 물론 해외 음원사이트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어요. 아이튠즈 3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자마자 반응이 뜨거웠는데 리아킴이 참여했다는 점도 신선했어요. 뭔가 괴기스럽고 B급 감성이 느껴지는 게 ‘블랙핑크 맞아?’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두번 보고 세번 볼수록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K팝 느낌은 좀 덜어내고 더 글로벌한 느낌을 전달하려 한 것 같고 블랙핑크 멤버들의 귀여운 허당미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블랙핑크는 ‘뛰어’ 노래나 뮤직비디오가 뻔한 느낌보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가 좀 특이해서 감독이 누군가 찾아봤더니 데이브 마이어스라는 감독이었고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시작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사람이었다.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의 영화들은 시각적으로 뛰어난 작품들이 많은데 이번 ‘뛰어’ 뮤직비디오도 시각적으로 눈을 사로잡는 장면이 많았다. 블랙핑크의 컴백에 테디가 프로듀싱을 하고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다니, 블랙핑크의 다른 노래들이 더더욱 기다려지고 다른 뮤직비디오들도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우리나라가 블랙핑크 보유국이라니, 자랑스러울 뿐이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7.16 05:40
영화

장르 그 자체 되기까지…이은결의 29주년 발자취 ‘트랙’ [IS리뷰]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된 장인들이 있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또한 국내 마술계에 있어 그런 존재다. 마술이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일루션’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하기 이른 그의 발자취는 단지 개인의 궤적이 아닌 곧 K마술계의 역사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트랙’은 그런 이은결의 활동 29주년 내공을 집대성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단독공연이다. 그의 굵직한 대표작들은 물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공연으로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에서 출발해 제주, 김해, 대구, 용인, 안산 등 성황리에 전국투어 중이다.제목처럼 길 위에서 시작점을 돌아보면서 공연은 출발한다. 평범했던 소년이 한국을 대표하는 일루셔니스트가 되기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하면서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녹여 귀를 기울이게 한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화려한 기술의 향연이 이어진다. 한국인 최초로 마술 세계대회 1위를 차지했던 역사적인 퍼스트액트를 선보여 압도한다. 손 위에서 놀던 트럼프 카드 한 벌이 순식간에 비둘기가 되기도, 상자에 갇힌 파트너가 사라지기도 하면서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광경들이 지나간다. 이를 한껏 압축한 “비둘기에 카드 마술”이라는 관객 리뷰마저 이은결은 유쾌한 퍼포먼스로 승화시켜 직접 봐야 알 수 있는 임팩트를 선사한다.그렇다고 순간이동, 마임, 퍼펫(인형마술) 등 스펙터클 그 자체가 이은결 공연의 핵심은 아니다. 방점은 스토리텔링에 찍혀있다. 주요 국제마술대회를 휩쓸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던 시절부터 터무니없는 9대 1 정산 계약을 당했던 가장 어두운 시기까지, 이은결은 마술이라는 ‘언어’를 빌려 인생의 굴곡을 이야기한다. 그의 마술은 볼거리를 넘어 보다 넓은 이야기의 적재적소 연출로서 빛난다. 보다 보면 마술 아닌 ‘일루션’이 무엇인지 와닿게 된다. 단순한 공중부양 마술이 아닌, 손 그림자가 프로젝션 새 이미지와 연결되어 현실의 대상을 함께 들어올리는 장면을 보면 가상과 실재가 모호한 ‘환상’ 그 자체로 느껴진다. 이는 영화 기술 초창기 최초의 SF 영화 ‘달세계 여행’을 만든 마술사 겸 영화감독 조르주 멜리에스를 오마주한 그의 공연 ‘멜리에스 일루션’을 거쳐 이번 ‘트랙’에도 녹아있다. 이번 공연에선 카메라와 화면을 활용해 무대 위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결과물은 편집 툴로 만든 영상처럼 감각적이기에 트릭을 감추지 않아도 성립하는 일루션의 매력을 관객의 머릿속에 심어준다.꿈결 같은 무대에 자신도 오르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부터 나이를 잊고 눈을 빛내는 어르신까지, 이은결 공연은 연령층도 두루 넓다. 지난 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에는 첫 관람객뿐 아니라 두 번 이상이라는 마니아 관객층도 상당했다.관객과 상호작용을 놓치지 않는 이은결의 친근한 무대매너 덕분이기도 하다. 객석에 앉고 불이 꺼지면 조용히 감상해야 한다는 관극 문화가 요즘은 매너처럼 여겨진다지만 이 공연은 콘서트를 보듯 환호하거나 박수칠수록 재밌다. 공연 전 입장 시간부터 야구장 키스타임처럼 착석한 관객들을 카메라로 비추며 실시간 자막을 통해 말을 거는데, 즉석 티키타카가 극장의 엄숙한 공기를 걷어내고 말랑한 분위기를 형성한다.‘트랙’은 오는 18~20일 인천 부평아트센터해누리극장 공연을 끝으로 재단장 시간을 갖는다. 이은결은 오는 2026년, 기념비적인 3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장르가 된 장인이 펼칠 색다른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숏폼 시대에 마술 공연 직관의 의의를 실감할 수 있는 120분이다. 6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9 06:00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김재영, ‘겉바속촉’ 영화감독 지망생 변신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가 공대생 출신의 영화감독 지망생 캐릭터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준비를 마친 김재영의 첫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기획 채널A/연출 강솔/극본 정회현/제작 (주)빅오션이엔엠)는 인생에서 한 번도 센터였던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가 의뢰받은 여행들을 대신해주며 진정한 성공과 삶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본격 힐링 트립 감성 드라마다. 국내외 아름다운 절경을 담아낸 눈부신 영상미로 올 여름 시청자들의 여행 본능을 깨울 것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을 넘어, 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일상에 시원한 한 줄기 바람을 선사할 ‘여름 휴가철 맞춤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공승연, 유준상, 김재영 등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선보일 따뜻한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가운데 3일 김재영이 연기하는 영화감독 지망생 이연석의 첫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이연석은 명문대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영화과에 입학하며 영화학도의 길을 선택한 인물이다. 현재는 2년째 장편 시나리오 준비에 매달리고 있지만 한 줄도 쓰지 못하는 인생의 지독한 슬럼프에 빠진 채 각종 편집, 촬영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 리포터인 강여름(공승연)의 촬영 편집을 맡게 되면서 특별한 인연이 시작되고, 까칠한 줄만 알았던 연석의 섬세하고 다정한 매력이 조금씩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까칠한 듯 하면서도 섬세하고, 무심한듯 하면서도 다정한 연석의 매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서는 휴대폰을 들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연석의 모습이 포착됐다. 통화하는 중에도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듯한 그의 진지한 눈빛에서는 복잡다단한 내면을 가진 연석만의 깊이가 느껴진다. 깔끔한 스타일과 감출 수 없는 시크함이 묻어나는 표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훈훈함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차분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있어서 만큼은 흔들림 없이 확고한 그의 성격을 짐작하게 하며 궁금증을 더한다.이어 건물 계단에서 목에 출입증을 걸고 있는 연석의 모습은 현재 그가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방송국 편집보조, 각종 영상 촬영과 편집 알바를 하면서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 특히 아무도 없는 계단에 홀로 서서 창 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 연석에게서 왠지 모를 고독함이 느껴지고 있어 더욱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마지막 스틸에서는 밝은 햇살 아래 차에 기대어 서 있는 연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팔짱을 끼고 살짝 미소 짓는 표정에서는 이전 스틸과는 다른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이 엿보인다. 이는 숫자에 익숙한 공대생이었지만 영화감독 지망생으로서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이연석의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따뜻하고 섬세한 매력까지, 이연석의 캐릭터가 지닌 다층적인 매력이 어떻게 발산될지 더욱 기대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이에 제작진은 “김재영은 이연석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복합적인 매력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냈다”며 “겉으로는 조금 차갑고 까칠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한 마음과 예술가적 감수성을 지닌 연석의 진면목을 김재영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여름을 바라보는 연석의 시선과 그가 전하는 위로의 방식이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것을 확신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오는 8월 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3 10:02
영화

‘쥬라기 월드’ 루퍼트 프렌드 “고추장 먹은 추억…소름 돋는 장면도”

할리우드 배우 루퍼트 프렌드과 한국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했다.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루퍼트 프렌드는 첫 방한은 아니라고 밝히며 “아내와 함께 서울에 와서 연설을 할 일이 있었다. 그때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며 “재향군인회와 정치인, 팬들 만나면서 재밌었다.고추장을 먹은 기억이 아름답게 남아있다”고 떠올렸다.이번 영화에서 루퍼트 프렌드는 신약개발을 하려는 제약회사 임원 마틴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캐릭터다 전부 다르고, 동기도 다르다. 팀으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작전이다”며 “제 캐릭터는 팀과 분리되는 경향이 있지만 영화를 만들면서 전우애와 팀워크, 가족애를 느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극중 인상적인 장면도 언급했다. 프렌드는 “타이타노사우르스를 아름다운 풍경 속 마주하는 장면이다. 헨리 박사를 연기하는 조나단 베일리를 보면서 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처음으로 공룡을 만지면서 너무 경이로워하는 장면인데 눈물이 나올 거 같았다. ‘쥬라기’ 시리즈는 상상력의 힘이 무시무시하단걸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 살아남으려는 이야기다. 오는 2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6:04
영화

‘쥬라기 월드’ 조나단 베일리 “대본 없던 것도 만든 팀워크…‘세계 최고’ 韓팬 기대”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베일리가 촬영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쥬라기 월드4’)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조나단 베일리는 극중 연기한 헨리 박사 역을 두고 “이렇게 큰 열정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아름다움을 알고 있었다. 그런 헨리 박사를 잘 연기하기 위해 호기심, 경이로움을 잘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이어 “무언가에 몰입하는 ‘너드’가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헨리 박사가 마침내 실제로 공룡을 만나는 경험은 인생에서 가장 바라는 것이었을 텐데 제가 이 시리즈에 출연한다는 자체가 그런 경험과 닿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베일리는 스칼렛 요한슨, 루퍼트 프렌드와의 호흡에 대해 “대본에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팀워크가 있었다. 함께 만들어낸 순간들이 정말 좋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번이 첫 번째 내한인 만큼 들뜬 소감도 밝혔다. 베일리는 “한국 팬들이 전 세계서 최고라고 들었고,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영화를 좋아하고 ‘쥬라기’ 좋아하는 분들 만나게 되어 기쁘고 내일 아침 떠나야 한다는게 아쉽다. 최대한 즐기겠다”고 웃었다.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 살아남으려는 이야기다. 오는 2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5:55
영화

‘쥬라기 월드’ 감독 “태국서 블랙핑크 리사 목 놓아 불러”…韓과 뜻밖의 인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한국과의 인연을 밝혔다.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에드워즈 감독은 “제 첫 영화가 ‘몬스터즈’라는 저예산 괴수영화였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초청받아 상도 받았다. 내 영화가 상을 받아 ‘한국이 최고 취향 가진 관객’이라고 느꼈다”며 “그때 ‘올드보이’ 프로듀서와도 만났고, ‘괴물’ 촬영지도 볼 수 있어 영화 팬으로서 좋았다”고 내한 소감을 말했다.그러면서 “원작과 새로움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으며 완벽한 중간지점을 찾고자 했다”며 “‘쥬라기’의 팬으로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로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그는 ‘고질라’ 등 괴수 영화를 연출해왔던 바 이번 ‘쥬라기 월드’에 참여한 것에 대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순간 거대한 동물이 해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원시적 본능이 되살아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이 그런 본능을 가진 한 괴수영화는 계속 사랑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이날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에드워즈 감독과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한 배우진과 함께 레드카펫에서 한국 팬을 만난다. 에드워즈 감독은 “여자친구가 엄청난 K팝 팬이라 블랙핑크 콘서트 표를 구해 LA 공연에 갔었다. 팬덤이 엄청났고 수천명의 팬들이 엄청난 사랑을 뿜어내는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전 세계 많은 국가에 프로모션을 갔지만 한국 리액션 정말 뜨거울거 같다. 오늘 저녁 행사도 기대된다. 최고 경험을 남겨뒀다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그러면서 “태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는데 근처에서 리사가 출연하는 미국 시리즈(‘화이트로투스’ 촬영을 했다더라. 혹시나 들릴까 목놓아 불러보기도 했다”고 깜짝 에피소드를 덧붙였다.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 살아남으려는 이야기다. 오는 2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5:44
영화

“자부심 갖고 찍었다”…스칼렛 요한슨 ‘성덕’ 만든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종합]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함께 한국 관객을 찾았다.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오는 2일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4​’)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이야기다. 32년 된 할리우드 프렌차이즈 영화 ‘쥬라기 공원’ 시퀄인 ‘쥬라기 월드’ 3부작 이후 새로운 이야기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에 와서 너무 신나고 다시 오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팬들은 항상 너무 많은 사랑과 환대를 보내줘서 기대하고 있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2017) 이후 8년 만의 한국을 찾았다. 실제 ‘쥬라기’ 시리즈의 팬이라는 요한슨은 새로운 주인공으로 ‘쥬라기 월드4’에 합류했다. 메가폰을 잡은 에드워즈 감독은 물론, 프로듀서로 참여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도 캐릭터에 관해 깊게 상의했다는 요한슨은 “너무 사랑하는 작품에 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여전히 놀랍다. 어린 시절 꿈이 현실이 됐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요한슨은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로 분해 육해공 공룡들을 상대로 용병 액션을 펼친다. 그는 “그간 액션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공룡과 싸우기보단 공룡을 향해 뛰거나, 벗어나려 뛰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절벽 하강 라펠 액션과 요트 액션,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조라가 얼마나 매력적인 여성인지, 로맨틱한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시리즈 팬들이 원치 않을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배우들은 그린스크린 앞에서 공룡을 상상하며 연기해야 했다. 요한슨은 “실제 공룡을 보지 못하고 막대기에 달린 테니스공을 보고 연기해야 한다는 부분이 어려웠다”면서도 “배우들이 너무 훌륭해서 몰입이 유지되도록 서로 의지하며 촬영했다. 서로를 믿을 수 있었고 텐션과 에너지 레벨도 비슷하게 높게 유지하고자 했다”고 떠올렸다.제약회사 임원 마틴 역 루퍼트 프렌드는 헨리 박사 역 조나단 베일리가 공룡을 만지면서 경탄하는 신을 들어 “그 장면을 볼 때 눈물이 나올 거 같았다. 이 영화는 상상력의 힘이 무시무시 하단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원작과 새로움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으며 완벽한 중간지점을 찾고자 했다”며 “‘쥬라기’ 시리즈 팬으로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로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이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순간 거대한 동물이 해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원시적 본능이 되살아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이 그런 본능을 가진 한 괴수영화는 계속 사랑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의 팬심만큼 ‘쥬라기 월드4’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 ‘쥬라기 공원’의 메시지를 이어받는 새 장이다. 에드워즈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도 지구상 99.99%의 대부분 생물이 멸종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쥬라기’ 시리즈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도 중요한 메시지를 숨겨두고 싶었다. 그래서 인간과 대자연의 관계를 얼마나 유의해야 하는지 말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요한슨은 “어릴 적 가족들과 극장에서 ‘쥬라기 공원’을 본 기억이 생생하다. 다른 관객들과 경이로움, 공포를 함께 느낀 훌륭한 체험이었다”며 “이번 영화는 시청각적도 훌륭하지만 그런 집단경험은 홈시어터로 할 수 없다. 다른 관객들과의 유일무이한 경험을 극장에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 미국에서 팝콘을 화면에 던지는 트렌드가 있다. 팝콘이 공중에 흩날릴거라 생각한다”면서 “한국 모든 ‘쥬라기’ 팬들이 제가 자부심을 갖고 참여한 영화를 꼭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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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나단 베일리, 더블 하트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주연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영화감독 가렛 에드워즈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했다. 배우 조나단 베일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2일 국내 개봉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7.01. 2025.07.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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