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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호시노 겐, 첫 내한 콘서트 성료… 이영지와 특급 컬래버

일본 가수 겸 배우 호시노 겐이 첫 번째 내한 콘서트를 대성황을 이루며 마무리했다.호시노 겐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호시노 겐 프레젠트 매드 호프 아시아 투어 인 서울’을 개최하고 국내 팬들을 만났다.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 등장한 호시노 겐은 ‘地獄でなぜ悪い (와이 돈트 유 플레이 인 헬?)’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그는 ‘선’과 ‘에인트 노바디 노우’, ‘팝 바이러스’ 등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를 선사하며 독보적인 에너지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6년 반 만에 발매한 정규 6집 ‘겐’에 수록된 여러 트랙을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어 감동을 더했다. 호시노 겐은 ‘喜劇(코미디)’부터 ‘不思議(후시기)’, ‘暗闇(쿠라야미)’, ‘스타’ 등 장르를 넘나드는 수록곡은 물론, 타이틀 ‘創造(크리에이트)’까지 몰입감 넘치는 스테이지의 향연으로 떼창 물결을 이뤘다.더욱이 가수 이영지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하며 호시노 겐과 특급 컬래버레이션 스테이지를 꾸몄다. 이들은 이영지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2’를 비롯해 메가 히트곡 ‘恋(코이)’까지 명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역대급 시너지를 발산했다.이뿐만 아니라 호시노 겐은 한국어로 호응을 유도하며 국내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까지 놓치지 않았다. 그는 적극적인 소통과 더불어 그간 지나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무대와 올해 새롭게 선보인 ‘겐’의 매력을 증명하는 세트리스트로 팬심을 정조준, 공연 이후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호시노 겐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개최되는 내한 콘서트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그는 첫 내한 소식에 쏟아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추가 공연을 오픈한 데 이어 모든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입국 현장부터 많은 인파 속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압도적인 국내 인기를 증명했다.타이베이와 상하이, 그리고 서울까지 3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아시아 투어의 찬란한 마침표를 찍은 호시노 겐. 일본 음악씬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연기와 집필 등 다방면으로 활약을 전개하고 있는 그가 계속해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호시노 겐은 15일 오후 9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영지와 함께한 ‘2’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5 15:34
산업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15일 개관식...도심 속 프리미엄 웰니스 호텔로

파르나스호텔이 약 14개월의 리모델링 기간과 약 20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자해 완성한 프리미엄 어반 웰니스 호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가 15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파르나스호텔의 여인창 대표이사, 한만환 경영지원본부장, 이영기 호텔운영본부장, 이인철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총지배인 등 경영진을 비롯해 남기덕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베트남·필리핀 지역 대표,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진만 강남구청 부구청장, 백현석 강남경찰서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40여 년간 축적해 온 파르나스호텔의 운영 전문성과 글로벌 웰니스 리딩 브랜드 웨스틴의 웰니스 철학이 만나 도심 속에서 균형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웰니스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호텔은 총 564개의 객실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클럽 라운지 ‘웨스틴 클럽’, 최대 1200명을 수용 가능한 ‘하모니 볼룸’을 포함한 최첨단 MICE시설을 갖춘 7개의 연회장, 6000㎡ 이상 규모와 최상급 설비를 자랑하는 웰니스 허브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 그리고 파르나스호텔의 미식 경쟁력을 담은 3개의 웰니스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호텔업계 최초로 DCX(Digital Customer Experience) 운영모델을 도입해, 고객 여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 관리하고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 버틀러’를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개관을 기념해 오는10월 10일까지 연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메리어트 본보이’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클럽 게스트 룸, 스튜디오 스위트, 프리미어 스위트, 코너 스위트 등 객실을 2박 이상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본보이 회원에게는 추가 5%가 더해져 최대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숙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15:08
스타

십센치, 에픽하이와 오해 풀었다…”피처링 부탁 곡, 미공개” (‘더 시즌즈’)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게스트 아티스트들의 따뜻한 축하 속에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서는 다방면에서 천재성을 갖춘 이찬혁, 이석훈, 고영배, 에픽하이, 송은이가 출연해 어디서도 만나지 못한 무대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이날 십센치(10CM)는 ‘쓰담쓰담’을 부르며 객석에 뛰어들어 관객들에게 직접 ‘쓰담쓰담’을 받는 등 재치 있는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십센치는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이 무대에 서는 걸 꿈으로 삼았을 만큼 오래 기다려왔다”며 “뮤지션들을 이해하고, 10cm 더 가까운 자리에서 마음을 쓰담쓰담하는 MC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존재 자체가 장르인 이찬혁은 ‘멸종위기사랑’으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악뮤의 오날오밤’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전임 MC 이찬혁은 “몸을 아끼면 안 된다. 무릎까지 꿇을 수 있어야한다”는 조언을 전했고, 이찬혁과 함께 무릎을 꿇은 십센치는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악뮤의 이수현 또한 이날 십센치와 이찬혁을 응원하기 위해 녹화 현장에 깜짝 방문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십센치는 이찬혁과 ‘안아줘요’ 듀엣을 선보였다. 십센치는 포옹을 하거나 무릎을 꿇는 등 이찬혁의 퍼포먼스에 동참했고 “살면서 무대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라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혁의 매력에 푹 빠진 십센치는 그의 의상 포인트를 그대로 살린 싱크로율 100%의 ‘비비드라라러브’ 무대를 선보였다. 끝으로 이찬혁은 “이 자리에서 교감과 사랑이 오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MC로서 시작을 알린 십센치를 응원했다. 가요계의 대표 ‘안경좌’이자 십센치의 절친 이석훈은 신곡 ‘어른이 됐고’를 부르며 촉촉한 감성을 선사했다. 무대 후 신곡 토크를 이어가던 중 또 다른 절친 고영배가 ‘10CM가 MC라니 마음이 소란스럽다’는 문구가 적힌 띠를 두르고 인간 화환으로 등장했다. 고영배는 과거 ‘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십센치와 함께 출연해 동반 MC로 의지를 드러냈던 것과 달리 십센치가 단독 MC를 맡은 것에 대해 “마음이 소란스럽다”며 웃픈 축하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석훈과 고영배는 십센치와 ‘절친’이기에 할 수 있는 토크와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더 시즌즈’와 십센치의 만남은 정말 잘못된 만남이다”라며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열창한 뒤 시선을 강탈하는 강렬한 엔딩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우정의 대명사 격인 안재욱의 ‘친구’를 선곡해 관객들과 한 편의 드라마같은 무대를 선사하는 등 독보적인 유쾌함을 발산했다.‘힙합의 근본’ 에픽하이는 ‘BORN HATER(본 헤이터)’ 무대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고, 아시아 투어 중에도 십센치의 MC 발탁을 축하하기 위해 전날 입국했음을 밝혀 감동을 더했다. 이어 십센치는 과거 타블로의 ‘열꽃’ 앨범 피처링 참여할 뻔했으나 무산됐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에 타블로는 “십센치에게 부탁한 곡을 앨범에 수록하지도 않았고 다른 누군가에게 부탁하지도 않았다”는 해명으로 감동을 전했다. 십센치는 미발매 곡 ‘Complex(콤플렉스)’를 최초로 깜짝 공개하며 에픽하이에게 정식으로 피처링 러브콜을 보냈고, 에픽하이는 곡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바로 작업하자”며 즉석에서 ‘십픽하이’라는 팀명까지 만들었다. 십센치는 과거 ‘Fine Thank You And You?(파인 땡큐 앤드 유?)’라는 곡이 에픽하이의 ‘춥다’에 밀려 음원 차트 1위를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담아 에픽하이와 함께 ‘춥다’ 무대를 꾸몄고 이하이의 파트를 원키로 소화하며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MC 대선배인 송은이는 MC로서 첫발을 뗀 십센치에게 “자신을 믿으면 된다. 십센치의 센스가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개봉되면 봇물 터지듯 나올 게 틀림없다”며 “노래는 십센치, MC는 십센스다”라고 십센치를 격려했다. 그러면서도 “고영배 씨만 멀리하면 될 것 같다. 악의 축이다”라고 장난기 어린 조언을 더해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오랜 시간 가수를 꿈꾸고 앨범을 낸 적도 있는 송은이는 특유의 청량한 보이스로 십센치와 함께 ‘너에게 닿기를’을 가창했고, 끝으로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선곡해 ‘10CM의 쓰담쓰담’ 롱런을 응원했다.‘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13:10
연예일반

보넥도 명재현, ‘엠카’ MC 하차... “603일간 잊지 못할 추억”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이 ‘엠카운트다운’ 진행자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명재현은 지난 4일 방송을 끝으로 1년 8개월 동안 맡아온 Mnet ‘엠카운트다운’ MC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지난해 1월부터 603일간 프로그램을 이끈 그는 “그동안 큰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해 주신 원도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 MC들이 여러분 마음속에 영원히 남기를 바란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날 녹화 현장에는 멤버들이 직접 찾아와 마지막 순간을 응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제로베이스원 성한빈과 함께 이무진의 ‘청춘만화’ 무대를 선보이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방송 종료 후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도 “저를 ‘명MC’라 불러주신 여러분 덕분에 수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제는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으로 찾아뵙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명재현은 안정적인 진행과 특유의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다양한 스페셜 무대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영지와 함께한 태양의 ‘아이 니드 어 걸’ 무대는 유튜브 조회 수 1133만 회(4일 기준)를 기록했다. 성한빈, 라이즈 소희와 함께 꾸민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무대 역시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 1월에는 팀 활동 종료 직후 보이넥스트도어의 디지털 싱글 ‘오늘만 아이 러브 유’가 1위를 차지하자, 혼자 앙코르 무대에 올라 전곡을 소화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한편,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한국 가수 최초로 국제배구연맹이 주관하는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오는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개막식 무대에서 피날레 공연을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08:39
e스포츠(게임)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신규 영웅 오를리·데이지 추가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신규 전설 영웅 2종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먼저 '백마법의 화신 오를리'는 모든 적군을 대상으로 공격력의 일정 비율만큼 2회 피해를 입히는 '빛의 일갈' 스킬과 자신에게 마법 공격력의 일정 비율만큼 보호막을 입히는 '통찰의 빛' 패시브를 보유했다.'붉은 나비 데이지'는 모든 적군의 버프를 해제시키고 아군의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불나비' 스킬과 공격력이 가장 높은 아군 2명의 공격력을 상시 증가시키는 패시브 '기민한 움직임'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메인 시나리오18 영지 '하늘의 문'이 추가됐으며 신규 영웅 성장 단계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성장 이벤트도 마련됐다.넷마블은 업데이트 기념 신규 및 복귀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인기 영웅 '태오'를 소환할 수 있는 신규·복귀 전용 픽업 소환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험 스테이지에서 골드, 장비 등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버프가 적용된다.또 게임에 출석하면 신규 이용자는 영웅 소환 이용권, 펫 소환 이용권, 루비 등의 보상을, 복귀 이용자는 열쇠 상자, 루비, 전설 영웅 스페셜 선택권 등을 받을 수 있다.여기에 모험 스테이지 완료 횟수에 따라 골드, 열쇠, 고급 영웅 소환권, 4성 데이지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 붉은 나비의 초대' 이벤트도 준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4 14:55
스타

‘섬총각 영웅’ 예능인가요? 홍보용 팬덤 다큐인가요? [IS포커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섬총각 영웅’이 첫 회부터 지나치게 가수 임영웅을 중심으로 내세워 팬덤을 겨냥한 헌정 다큐에 가까운 구성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예능’이라는 장르적 외피를 갖췄지만, 웃음과 예측 불가능성은 찾기 어렵고 임영웅의 인기에만 의존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섬총각 영웅’에는 임영웅과 그의 ‘찐친’으로 알려진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자 임태훈 셰프가 함께했다. 배우 이이경은 방송 후반부에 합류했다. 제작진은 이들이 도시를 떠나 섬마을에서 ‘무공해 총각’으로 살아가며 무계획 속 자유와 힐링을 보여주겠다는 기획 의도를 내세웠다. 첫 회는 사실상 임영웅을 위한 무대였다. 신곡 라이브 무대와 개인적 일화, 정규 2집 ‘아임 히어로2’ 수록곡 ‘나는야 히어로’가 테마곡으로 공개되면서 방송은 ‘예능’보다는 ‘임영웅 특집 다큐’ 같은 모양새로 편집됐다. 다른 출연자들은 주로 보조적 역할에 머물렀다.물론 출연자 한 명에 집중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많다. 백종원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나, 전현무 등 진행자가 중심이 돼 게스트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상당하다. 하지만 ‘섬총각 영웅’처럼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욱이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오롯이 고정 출연자 한 명의 홍보에만 초점을 맞춘 경우는 드물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임영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첫 촬영지인 소모도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어이구 귀한 분이 오셨네”, “소모도에 귀한 손님이 오셨구만”이라며 환영하는 모습은 도식적이며, 그렇다고 임영웅과 마을 어르신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 그저 임영웅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절차 중심으로 진행됐을 뿐이다. 출연자 간 케미도 별다른 재미 요소가 없었다. 궤도와 임태훈은 임영웅의 ‘절친’으로 소개됐을 뿐, 그들만의 캐릭터성이 ‘섬총각 영웅’에선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 여러 예능에서 활약한 이이경도 임영웅과 절친들 사이에서 재미를 뽑아내기엔 한계가 역력했다. 이 때문에 ‘섬총각 영웅’은 리얼리티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임영웅만 부각하는 흐름으로 이어져, 그를 바라만봐도 행복할 팬들 외에는 예능적 재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시세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비슷한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 스타를 중심에 두면서도 주변 인물과의 관계, 돌발 상황 등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낸 데 비해 ‘섬총각 영웅’은 이러한 장치들과 케미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첫 회는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2회만에 4.4%로 하락했다. 때문에 4회 편성인 ‘섬총각 영웅’이 남은 회차에서 다른 예능적 재미를 선사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예능은 출연자 각자의 역할과 전체 내러티브가 맞물려야 재미가 생기는데, ‘섬총각 영웅’에서는 그런 요소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처음에는 스타성과 팬심이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결국 시청자가 이탈한다”고 짚었다. 이어 “서로 맞지 않는 조합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모습이 예능의 핵심이다. 이런 장치가 없다면 임영웅의 이미지만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4 06:00
생활문화

블랙핑크 리사, 아이브 안유진 등 글로벌 스타들, 불닭에 푹 빠졌다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삼양식품 불닭이 단순한 '스파이시 푸드’를 넘어 글로벌 스타들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각종 유튜브 채널과 방송에서 불닭소스와 불닭볶음면을 즐기는 셀럽들의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다. '불닭 신드롬'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최근 아이브(IVE)의 안유진은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평소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는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또 불닭소스를 ‘케요네즈’처럼 활용하겠다며 ‘불닭 토스트’, ‘불닭 치즈칩’ 등을 직접 요리 하는 모습을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안유진만의 특별한 불닭 레시피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블랙핑크 리사 역시 LA 월드투어를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한 차림으로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리사도 먹는 불닭이라면 나도 도전해보겠다"는 반응으로 이어졌다. 실제 팬들의 구매는 물론 SNS에서는 ‘불닭 챌린지’, ‘리사 불닭 도전’ 등의 후기가 활발하게 올라왔다. TVN 예능 ‘지구오락실(지락실)’에서는 평소 불닭볶음면을 즐기는 이영지가 프로그램 작가와 불닭볶음면 끓이기 대결을 펼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신만의 창작 레시피로 다양한 재료를 더해 완성한 불닭볶음면은 온라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이 레시피를 따라 하는 소비자들의 인증 글이 쏟아져 나왔다.불닭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 사례 중 하나로 힙합 아티스트 카디비(Cardi B)의 까르보 불닭 영상도 빼 놓을 수 없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직후 큰 화제를 모으며 불닭을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 초에는 최근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꼽히는 도이치(Doechii)가 본인의 SNS 쿡방 콘텐츠를 통해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단순히 먹는 장면을 넘어 직접 요리를 하는 모습은 불닭이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글로벌 스타들의 라이프스타일 속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세계적인 DJ 페기 구(Peggy Gou) 역시 일상에서의 모습을 소개하는 포스팅에 불닭을 즐기는 모습이 노출된 바 있다.이처럼 글로벌 스타들이 불닭을 즐기는 모습은 단순히 매운맛을 체험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도전’과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게 됐다. 특히 해외 팬들은 불닭을 한국의 도전 정신과 즐거운 K-놀이 문화가 결합된 상징적 콘텐츠로 받아들이는 추세다. 단순히 음식을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불닭 챌린지’라는 새로운 글로벌 놀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을 사랑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불닭 경험’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매우 뜨겁다”며 “불닭이 전 세계적인 K-컬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불닭과 관련된 새로운 경험과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3 09:00
예능

이미주 “천사, 나의 워너비” 절친 이다혜 향한 눈물 어린 진심 (진짜 괜찮은 사람)

이미주와 절친 이다혜가 서로를 응원하며 눈물을 쏟았다.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에서 여자 출연자들의 데이트 선택이 공개되며 새로운 러브라인 판이 짜여졌다.이 가운데 이다혜는 이미주가 자신을 소개하는 말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이미주는 이다혜에 대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화내는 걸 본 적 없는 천사. 나의 워너비”라고 적었다. 이날 수영장 게임 중 의도치 않게 팔꿈치로 하정근을 다치게 하는 돌발 상황으로 속상했던 이다혜는 이내 울컥했다. 이다혜는 “오늘 하루가 좀 힘들었다. 분명 밝고 그런 걸 기대했을 텐데 작아져 보일까봐. 미주가 속상해할 것 같았다”며 걱정했다. VCR로 지켜본 이미주도 눈물을 흘리며 “난 또 상처받은 줄 알았다. 다혜가 약간 좀 걱정을 많이 하긴 했다. 내가 걱정할까봐”라고 진심을 전했다.이를 본 강소라도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다”고 말했고, 허영지와 지예은도 울컥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주는 이다혜에게 “사랑해”라고 애정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13:04
연예일반

‘더 시즌즈’ 1시간 20분 앞당긴다…‘쓰담쓰담’, 5일 오후 10시 첫방 [공식]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시간대 이동과 함께 새로운 시즌의 막을 올린다.25일 KBS 측은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오는 9월 5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고 전했다.‘더 시즌즈’는 KBS 심야 뮤직 토크쇼 최초로 시즌제 방송을 도입해 2023년부터 박재범, 최정훈(잔나비),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 박보검이 차례로 MC를 맡아 총 7개의 시즌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대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여덟 번째 시즌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의 MC로 발탁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10CM(십센치)는 꾸준한 음악 활동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 특유의 재치와 센스가 돋보이는 입담을 통해 프로그램을 유쾌하고 편안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출격을 앞둔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깊이 있는 음악 토크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기존보다 1시간 20분 앞당겨진 시간으로 만나는 만큼 더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하며 금요일 밤을 특별하게 장식할 전망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5 10:37
연예일반

‘이종혁 子’ 준수, 본격 배우 준비... “아빠보다 연기 잘하는 듯” (내생활)

배우 이종혁의 아들 탁수와 준수가 생애 첫 ‘형제 단독 여행’에 나선다.24일 방송되는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35회에서는 ‘탁준형제’ 탁수와 준수의 인생 첫 형제 여행이 그려진다. 스튜디오에는 아버지 이종혁이 직접 출연해 두 아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함께 지켜본다.이날 여행을 위해 만난 ‘탁준형제’는 훈훈한 비주얼로 스튜디오 안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현재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 중인 형 탁수는 단편 영화와 공연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고, 동생 준수는 대학 입시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연기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다. 화면을 지켜보던 아빠 이종혁도 “와, 진짜 많이 컸다”며 감탄을 터뜨린다.준수가 준비한 ‘탁준형제’ 여행의 첫 목적지는 바로 순천 드라마 촬영장. 준수는 “실제 드라마 촬영장을 체험해보고 싶다”며 이 곳을 선정한 이유를 밝힌다. 배우를 꿈꾸는 두 형제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에서 박보검, 최대훈의 명장면을 따라 하며 즉석 연기 연습에 돌입한다. 대본에 몰입한 형제의 모습에 스튜디오 MC들과 아버지 이종혁도 눈을 떼지 못한다.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배우 아들로서의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때 탁수는 아빠도 몰랐던 오디션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준수는 “아빠 연기를 보면서 엄청 잘한다고 생각한 적 없다. 내가 훨씬 잘할 것 같다”는 폭탄 발언을 날려 스튜디오를 뒤집는다. 과연 이를 들은 이종혁의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증이 커진다.촬영장 투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준수가 준비한 숙소에서의 여행이 시작된다. 럭셔리 리조트를 꿈꾸던 탁수와 달리 준수가 준비한 숙소는 바로 무인도. 숙소의 정체를 알고 황당해하던 탁수가 이곳에서 준수의 멱살을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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