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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은샘·김예림→박시우·오지호…‘청담국제고등학교 2’ 비하인드 스틸 공개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배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비하인드 스틸을 대방출했다.오는 7월 3일 오후 5시 국내 OTT에 첫 공개를 앞둔 새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오늘(28일) 공개된 스틸에는 이은샘(김혜인 역), 김예림(백제나 역), 이종혁(서도언 역), 박시우(민율희 분), 장덕수(박우진 역), 오지호(서희권 역)의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분한 이들은 카메라 밖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극중 팽팽한 심리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이은샘과 김예림은 카메라 밖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찐친 케미를 자랑한다. 진지한 감정 씬 촬영 직후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두 사람의 호흡은 극의 중심을 안정감 있게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후문.또한 극과 극의 온도차를 자랑하는 이종혁과 장덕수의 모습도 포착됐다. 작품 속에서는 날 선 대립을 펼치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다정한 미소와 함께 훈훈 비주얼을 폭발시킨다. 남다른 포스로 촬영장을 밝히는 두 사람의 반전 매력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여기에 박시우는 촬영이 시작되자 한순간에 몰입,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오지호는 청담국제고등학교의 새로운 이사장 ‘서희권’ 캐릭터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다가도 김예림과 다정한 투 샷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인다.이와 관련 ‘청담국제고등학교 2’ 제작진은 “드라마 특성상 다소 무겁고 진지한 장면이 많지만 비하인드 스틸에서도 엿볼 수 있다시피 촬영 현장만큼은 늘 밝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라면서 “배우들 사이의 돈독한 호흡과 에너지가 극 속 캐릭터 간의 관계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됐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오는 7월 3일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 오후 5시에 공개되는 것은 물론 오는 7월 4일 오후 12시 10분에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1~2회가 통합 방영될 예정이다.해외의 경우,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뷰), 글로벌 아시안 콘텐츠 특화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일본 ABEMA TV, 대만 유료 구독 1위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friDay Video)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채널들을 통해 190여 개국에서 오픈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21:19
연예일반

아이들 우기, 후배 나우즈 전폭 지원… 커피차+앨범 프로듀싱

큐브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나우즈가 프로듀서 우기의 전폭적 지원 아래 컴백한다.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아이들 공식 채널을 통해 우기의 나우즈(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 선공개 싱글 ‘자유롭게 날아’의 두 번째 작업 기록 영상을 공개했다. 선공개곡의 프로듀서로 나선 우기는 곡 제작 과정을 비롯해 피처링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폭넓게 작업에 참여해 나우즈를 지원했다.우기는 뮤직비디오와 관련해 “우정이나 사랑, 삶 등 각자의 이유로 상처받고 방황하고 있을 20대 청춘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기는 뮤직비디오 현장을 찾아 나우즈의 연기를 지켜보며 조언을 건넸고, 커피차를 준비해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나우즈는 장미 꽃다발을 선물하며 촬영장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우기는 “‘자유롭게 날아’는 다른 가수에게 선물하는 첫 번째 노래인 만큼 저도 기대가 크다. 데이앤(나우즈 팬덤명)과 네버랜드(아이들 팬덤명)가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좋은 곡이고, 나우즈의 청춘과 어울리는 노래를 쓴 것 같아 스스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우기가 작사, 작곡, 피처링 및 프로듀서로 활약한 ‘자유롭게 날아’는 중독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으로 끝없는 불안, 스스로를 향한 기대와 의심 사이에서 길을 찾는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23일에는 중국어 버전을 공개하며 뜨거운 글로벌 반응을 이어갔다.한편 나우즈는 오는 7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이그니션’을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6 10:53
영화

‘괴기열차’ 전배수 “주현영, ‘우영우’보다 긴 호흡…영리한 배우”

전배수가 ‘괴기열차’로 재회한 주현영과의 호흡을 이야기했다.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괴기열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주현영, 전배수, 최보민과 탁세웅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전배수는 “따지고 보면 ‘우영우’를 찍을 땐 주현영과 두 세번 만났다. ‘괴기열차’에서 훨씬 긴 호흡으로 만났다”며 “같은 작품을 했지만 오래 동안 호흡 안 맞추면 어색하고 서먹한데 처음 만난 촬영장에서 마치 제 딸 영우 만나는 것처럼 주현영이 친숙했다”고 말했다. 전배수는 앞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의 아버지 역을, 주현영은 우영우의 친구 동그라미를 연기했다.이어 전배수는 “주현영이 워낙 붙임성이 좋아 저를 편안하게 해줬다. 감독님 디렉션을 빨리 소화하는 영리한 배우였다”며 “촬영하면서 주현영이 그간 익숙했던, 연기를 재밌게 하려는 부분도 있지만 집중력 있는 배우란 생각이 들었다. 저도 익숙하지 않은 미스터리한 연기라 처음엔 갈팡질팡했으나 주현영이 앞에서 몰입감 있게 연기해주니 저도 도움 많이 받았다”고 치켜세웠다.한편 ‘괴기열차’는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 극중 전배수는 비밀을 품은 광림역 역장을 연기했다.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4 16:18
연예일반

카카오엔터, 배우 오디션 개최…이병헌→추영우 따뜻 조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신인 배우 발굴을 위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을 개최하며, 이병헌, 박서준, 추영우, 김지연, 홍화연, 신도현 등 선배 배우들의 조언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은 카카오엔터가 2019년에 이어 두번째로 여는 신인 배우 통합 오디션으로 BH엔터테인먼트, VAST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어썸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킹콩 by 스타쉽 등 산하 매니지먼트 레이블 6개사가 함께한다. 오디션 슬로건은 ‘연기의 시작, 너의 첫 테이크(TAKE)’로, 오디션을 통해 배우로서의 첫 테이크를 시작하고 함께 성장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각 레이블 소속 배우들의 털어놓는 ‘첫 테이크’ 경험담과 오디션에 참여할 신인 배우들을 향한 진솔한 조언이 담겼다. 이병헌(BH엔터테인먼트)은 “내 첫 테이크는 ‘아스팔트 내 고향’이라는 드라마였다”며 “첫 촬영의 부담감과 긴장감이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촬영장에 도착해서 긴장을 풀기 위한 여러분의 루틴을 가지면 좋겠다. 자기만의 루틴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면 본인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할 수 있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다양한 작품을 거쳐 ‘대세’로 거듭난 배우들도 조금은 서툴렀지만 설렜던 ‘첫 테이크’ 에피소드를 전했다.김지연(킹콩 by 스타쉽)은 “촬영 용어들을 몰라서 헤매기도 했는데 지금은 재밌는 추억”이라고 떠올렸고, 홍화연(BH엔터테인먼트)은 “뒷담화하는 장면에서 너무 소곤소곤했더니 마이크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도현(VAST엔터테인먼트)은 “촬영이 마냥 신나고 즐겁고 설렜다”며 미소지었다. 배우들은 오디션 지원도 적극 독려하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추영우(제이와이드컴퍼니)는 “회사에 들어간 후 오디션도 정말 많이 보며 기회를 얻었고, 연기도 오디션장에서 많이 늘었다”고 밝혔으며, 박서준(어썸이엔티)은 미래의 후배 배우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기다리고 있겠다. 지금 바로 지원해 달라”고 전했다. 오디션을 앞둔 지원자들을 위한 선배 배우의 따뜻한 응원도 이어졌다. “카카오엔터 액터스 오디션을 통해 여러분의 첫 테이크를 시작해 보라”고 말한 서현진(매니지먼트 숲)은 “오디션이나 촬영에서 ‘어차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고 너무 떨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은 지난 2000~2010년 출생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1일까지 카카오엔터 오디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온오프라인 심사와 연기 테스트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며, 최종 합격자는 매니지먼트 레이블 중 1개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활동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와 SNS, 향후 합격자 대상 개별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09:03
스타

[화보IS] 이봉련 “‘언슬전’ 발리 휴가는 고마운 시간”…고혹적 분위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사랑 받은 배우 이봉련이 고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23일 매거진 싱글즈는 이봉련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이봉련은 ‘언제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팀과 함께 다녀온 발리 휴가에 대해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 팀 전체가 함께 휴가를 갈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에요. 마음껏 웃고, 떠들고, 좋은 에너지를 나눴다”고 이야기하며 촬영장에서의 유대와 팀워크, 그리고 ‘서정민’이라는 인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속에서 ‘서정민’이 후배들과 서로를 알아가고 서서히 유대감을 쌓는 것처럼 실제로도 비슷했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한편, 많은 후배들에게 자극을 받고, 동시에 스스로에게도 큰 배움이 있었다고 했다.데뷔 20년 차. 긴 시간 동안 연기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그는 “한 가지 일을 오래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까지 버텨온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열정만 가득했던 시절의 저를 기억해주는 분들을 만나면, 스스로도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를 “특별한 목표보다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연기를 이어가고 싶어요. 배우는 나이 들어가는 것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직업이니까요”라고 담담한 대답을 건넸다. 이봉련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7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08:52
예능

‘제철남자’ 김상호 “첫 손님 윤계상·박지환…고생하고 하고 가”

베테랑 배우 김상호가 MZ세대 대세 배우 차우민과 함께 시청자들의 힐링을 책임진다.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이하 ‘제철남자’)가 19일 김상호, 차우민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반도 최남단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로 떠나 ‘제철 라이프’를 즐긴 두 사람은 꾸밈없는 인간적인 매력과 유쾌한 케미를 예고하는 인터뷰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제철남자’는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로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예정이다.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제철남자’는 김상호에게도 특별한 의미다. 그동안 카메라 뒤에 숨겨왔던 ‘인간 김상호’의 본모습을 드러내며 스스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것.김상호는 “‘들킬까 봐 움켜쥐고 있었던 것들, 나 혼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놓는 순간 숨기고 싶었던 인간 김상호의 모습이 드러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넓게 확장되는 거구나. 촬영을 하면서 저도 힐링이 되었고, 배우로서 또 하나의 공부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관매도 마을에 동화된 자연인 김상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김상호는 ‘13년 차 농부’ 답게 탁월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닷일에도 능숙함을 뽐내 관매도 주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고.차우민 또한 데뷔 후 첫 고정 예능 도전에 나선 만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차우민은 “이전 출연작들을 통해 선보인 강렬한 모습에서 벗어나 시청자분들께서 인간 ‘차우민’으로서 장난기 많고 엉뚱한 면모를 발견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선배님들의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개성, 그 안에서 빚어지는 케미스트리, 그리고 관매도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끼니 해결기가 ‘제철남자’에서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김상호와 차우민의 케미 역시 ‘제철남자’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김상호는 차우민과의 호흡에 대해 “물과 물처럼 만났다”고 표현하며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잘 어울렸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아주 케미가 좋았다. 옆에 있는 듯 없는 듯 정말 편안했다”고 설명했고, 차우민 또한 “자상하게 이끌어주셨고, 배려 덕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어 감사했다. ‘관매도 케미스트리’를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첫 게스트로 출격한 김상호의 절친 윤계상, 박지환의 이야기도 더해졌다. 김상호는 “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라며 “‘관매도에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배도 안 타도 되고, 같이 와서 힐링합시다’ 하고 초대했는데 배도 타고, 일도 하고 고생하고 갔다”며 웃었다.마지막으로 김상호는 “관매도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생활해 보니까 너무 편했다. 보시기에도 편안함이 느껴져서 마음의 위로를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제철남자’가 여러분들께도 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다음은 김상호, 차우민 일문일답 전문.△ 김상호 일문일답 인터뷰Q1. 배우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이름을 내건 ‘제철남자’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철남자’에 출연하게 된 소감은?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쁩니다. 작년 연말에 제작진을 만나서 맛있게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이야기가 나왔어요. 50대 아저씨가 산으로 바다로 들어가서 직접 일도 하고 밥도 하고 그 마을의 사람들과 만나 어울려 살아보면 시청자들에게 어떤 힐링과 위로를 줄 수 있을까 해서 시작되었어요. 운이 좋게도 진짜 현실이 되어서 시청자분들과 ‘제철남자’가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제작진과 제가 생각했던 대로 과연 시청자 분들께 위로와 힐링이 전달될 수 있을지 기대 중입니다.Q2. ‘제철남자’를 통해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 장르에 출사표를 던진다. 예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 혹은 계기, 그리고 ‘13년 차 농부 김상호’가 ‘제철남자’를 통해 새롭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청자분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예능을 하면서 제 마음가짐 같은 것들이 스스로 커진 느낌이었어요. 김상호라는 배우는 카메라 앞에 있지만 순수 자연인 김상호는 항상 카메라 뒤에 있었어요. 배우 김상호가 아닌 인간 김상호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언가 들키는 것 같은 두려운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제철남자’를 촬영하면서 ‘들킬까 봐 움켜쥐고 있었던 것들, 나 혼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놓는 순간 숨기고 싶던 인간 김상호의 모습이 드러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넓게 확장되는 거구나. 촬영을 하면서 저도 힐링이 되었고, 배우로서 또 하나의 공부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제철남자’를 통해 관매도 마을에 동화된 인간 김상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Q3. 촬영 현장에서 느낀 ‘제철남자’만의 특별함이 무엇인지, 김상호가 꼽는 재미 포인트도 궁금하다.관매도에 계신 마을 분들과의 케미가 정말 좋았어요. 이장님, 어촌 계장님, 쑥 발 사장님 등 같이 어울렸던 마을 주민들과의 케미가 정말 좋았습니다Q4. ‘제철남자’에서도 ‘프로 농사꾼’의 면모를 기대해도 되는지?농사 지을 때의 노하우는 바닷일에서도 통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마을 주민 분들을 도와 같이 일도 했는데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직접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Q5. 함께 연기의 길을 걷고 있는 후배이자 MZ 대세 배우로 떠오른 차우민도 고정 패널로 합류했다. 차우민과의 호흡은 어땠는지?보시면 알겠지만 (차)우민이와 저는 물과 물처럼 만났습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우민이가 요리를 너무 잘해줬어요. 우민이가 어려서 나이 많으신 분들한테 좀 어려움을 느낄 때는 제가 옆에서 너스레 많이 떨기도 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아주 케미가 좋았습니다. 옆에 있는 듯 없는 듯 정말 편안했습니다.Q6. ‘영화계 마당발’로 널리 알려진 만큼 배우 윤계상, 박지환이 ‘제철남자’의 첫 게스트로 등장한다. 이들을 첫 게스트로 초대한 이유가 있다면?윤계상 배우, 박지환 배우 두 분 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에요. ‘제철남자’ 첫 손님으로 함께 하고 싶어서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관매도에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배도 안 타도 되고, 같이 와서 힐링합시다’ 하고 초대했어요. 근데 배도 타고, 일도 하고 고생하고 갔어요.(웃음)Q7. 다양한 게스트들이 ‘제철남자’에 출격한다. 게스트들과 함께한 현장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윤계상, 박지환, 차우민 다 같이 했던 톳 작업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배 타고 나가는 것도, 톳작업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 톳이 기계처럼 쉬지 않고 올라오고, 조금 쉬면 선장님이 한마디 하시고(웃음)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픈데 톳이 계속 쌓여서 제쳐 줘야 하니까 쉼 없이 일해서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같이 광어회 떠먹었던 것도 기억나요. 노동 후에 먹었던 회는 정말 달콤했어요. 그냥 먹으면 그 맛이 아니었을 텐데 일하고 나서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삼아 먹으니 회가 정말 맛있었습니다.Q8.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촬영을 하면서 스스로도 잘할지 못할지, 낯설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었는데 막상 관매도에 도착해서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생활해 보니까 너무 편했어요. 보시기에도 그 편안함이 느껴져서 마음의 위로를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미나게 봐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Q9. 올여름 ‘제철남자’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지 한 마디 부탁드린다.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서 너무 많은 정보들이 들어와요. 많은 정보들을 쉽게 접하다 보니 저 스스로도 좀 쉴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을 했어요. ‘제철남자’가 여러분들께도 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우민 일문일답 인터뷰Q1. 데뷔 후 처음으로 ‘제철남자’를 통해 예능 첫 고정 패널에 도전한다. 이에 대한 각오도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김상호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설렘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걱정이 공존했습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드리자’라는 각오도 다졌습니다.(웃음) 김상호 선배님께서 촬영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주셔서 저 역시도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Q2. ‘제철남자’ 섭외 제안을 받은 당시 기분이 어땠는가?여름방학 느낌으로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중학교 때 취미 중 하나가 낚시였는데 ‘바다 마을로 가면 낚시도 실컷 할 수 있을까? 물멍도 할 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Q3. 차우민이 느끼는 ‘제철남자’만의 재미 포인트가 있다면?예능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출연진분들의 다양한 매력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개성, 그 안에서 빚어지는 케미스트리, 그리고 관매도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끼니 해결기가 ‘제철남자’에서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Q4. 작품 촬영과 예능 촬영 현장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직접 경험해 본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의 매력이 있다면?쉼 없이 돌아가는 카메라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마지막 촬영 때까지도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웃음) 또 ‘제철남자’를 통해 촬영 현장 등에서 뵙지 못했던 선배님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Q5. 연기계의 대선배이자 ‘제철남자’를 함께 이끌어가는 김상호와의 호흡은 어떤지 궁금하다.앞서 말씀드렸듯이 상호 선배님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점에 대해 기대와 불안감이 동시에 교차됐습니다. 평소 선배님을 존경하고 좋아했기에 더욱 잘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마음을 읽으신 것처럼 선배님께서 현장을 자상하게 이끌어 주셨고, 있는 그대로의 저로 봐주셨습니다. 상호 선배님의 배려 덕분에 ‘제철남자’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선배님과 제가 함께 보여드리는 ‘관매도 케미스트리’를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웃음)Q6. ‘제철남자’의 막내여서 특별히 더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돌이켜 생각해 보면 김상호 선배님을 비롯해 게스트로 출연하신 선배님들께 귀여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Q7.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대중을 만났다. ‘제철남자’를 통해 꼭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모습은 무엇인지 궁금하다.이전 출연작들을 통해 선보인 강렬한 모습에서 벗어나 시청자분들께서 인간 ‘차우민’으로서 장난기 많고 엉뚱한 면모를 발견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Q8.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햇빛과 더위 아래서 써낸 ‘제철남자’의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께 웃음과 힐링을 안겨드릴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9 17:19
스타

추영우, 6년 만 ‘유퀴즈’ 금의환향…”오디션 100번 넘게 떨어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양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18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98회에는 쌍둥이 어린이집 교사 김태경, 김태화 자매와 러닝에 진심인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세희 교수, 29살 청년 장례지도사 성예린 그리고 '유 퀴즈'가 낳은 스타 추영우가 출연한다. 국내 유일무이한 쌍둥이 어린이집 교사 자매가 '유 퀴즈'를 찾는다. "살면서 5일 이상 떨어져 본 적이 없다"라는 김태경, 김태화 자매는 등장부터 호흡 척척, 똑같은 패션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쌍둥이 자매는 같은 꿈을 갖고 어린이집 교사가 된 사연과 함께 취향부터 이상형까지 똑같은 두 사람만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 특히,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두 사람의 토크에 아기자기 조세호마저 백기를 든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치솟게 한다. '또 다른 나'인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함께 모두를 웃게 만드는 '활력 만렙' 쌍둥이 교사들의 찐 자매 케미를 본 방송에서 만나본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23년 차 러너인 정세희 교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러닝계 달리는 의사로 유명한 정 교수는 "오늘도 14km를 뛰고 왔다"라며 2003년부터 도합 1200km를 넘는 거리를 달린 화려한 경력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파킨슨병을 호전시키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운동"이라고 강조한 정세희 교수는 80대 뇌경색 환자가 두 달간 러닝으로 회복한 사례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슬로우 조깅, 서킷 트레이닝 정보부터 모두가 궁금해하는 관절, 노화에 대한 오해와 진실도 들어볼 수 있다. 달리기에 진심인 정세희 교수가 알려주는 완벽 러닝 가이드를 이날 방송에서 확인해 본다. 29살 청년 장례지도사 성예린의 사연도 들어볼 수 있다. 성예린 자기님은 집안의 반대를 딛고 21살 어린 나이에 장례지도사의 길을 걷게 된 에피소드과 함께, 삶의 마지막 순간을 배웅하는 장례지도사의 모든 것을 공개할 예정. 무연고 시신 100구를 배웅한 뒤 자다가 소주 한 병을 꺼내 마신 사연부터 유족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 사연까지, 장례지도사가 본 삶의 마지막 순간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상 속 편견에 맞서 직업적 사명감을 다하고 있는 성예린 자기님의 남다른 고충은 물론, 반전 가득한 일상도 관심을 더할 예정. 녹화 도중 유재석을 소스라치게 만든 사연의 정체 또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 퀴즈'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배우 추영우가 6년 만에 금의환향한다. 추영우는 6년 전 거리에서 만난 한예종 학생으로 '유 퀴즈'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 퀴즈'가 낳은 스타"라는 유재석의 반가움 가득한 인사 속 훤칠한 비주얼로 등장한 추영우는 한국사 과외를 하던 한예종 학생에서 대세 배우로 우뚝 선 여정을 풀어낼 예정. 33초의 출연만으로 화제가 됐던 '유 퀴즈' 인터뷰 비하인드를 비롯해 90년대 레전드 모델인 아버지 추승일부터 동생 추정우까지 모델 DNA를 자랑하는 특별한 가족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중증외상센터', '옥씨부인전' 등을 거쳐 2025년 최고의 대세 배우로 거듭난 추영우의 데뷔 비하인드 또한 흥미를 더한다. JYP 캐스팅을 거절하고 한예종에 입학한 사연과 함께 100회 이상의 오디션에서 탈락 후 명품 매장 가드 알바, 주차요원 등을 했던 경험담이 공개될 예정. '중증외상센터'에서 든든한 리더 주지훈과 함께했던 촬영장 비하인드부터 추영우가 직접 공개하는 이상형과 연애 스타일도 만나볼 수 있다. 6년 전 '유 퀴즈'에서 아쉽게 편집된 추영우의 라이브 무대와 더불어 '이유 있는 대세' 추영우가 털어놓는 연기 인생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확인해 본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8 14:45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되길” [일문일답]

배우 최수영이 ‘금주를 부탁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17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애주가 ‘한금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던 최수영은 절친 의준(공명 분)과의 달달한 로맨스부터 애틋한 가족애까지 폭 넓은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30대가 된 금주의 서사를 빈틈없이 연기해 내며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준 최수영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하드캐리 활약으로 다시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이에 최수영은 “긴 시간 동안 촬영했던 작품인 만큼 정성과 마음을 많이 담았는데, 많은 분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저에게도, 또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소중한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작품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를 묻는 말에는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선배님들을 가족으로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저에게 참 소중한 가족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춘 공명 배우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꼭 한 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다. 금주와 의준이 고등학교 친구부터 연인이 되는 긴 서사가 드라마에서 비교적 간결하게 표현되다 보니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구원 서사가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스러운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 감정선이 설득력 있었던 건, 의준이라는 인물을 공명 배우가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기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었던 파트너였다”라며 감사함을 내비쳤다.최수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4회 엔딩 신을 꼽았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 우산 하나 씌워줄 사람이 없다고 느끼며 외롭게 살아가던 금주에게 의준이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인데, 그 순간 금주는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스스로 술을 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금주가 그 전환점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장면이 드라마 전체에서, 그리고 금주의 인생에서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자 큰 변화의 지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면은 10회 엔딩과도 연결되며 드라마의 구조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4회에서 의준이 금주에게 우산을 씌워줬다면, 10회에서는 금주가 외로움 속에 있는 의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구조로 이어진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쌍방 서사’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두 장면은 금주의 성장과 관계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가장 인상 깊고, 의미 있게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최수영은 “’금주를 부탁해’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기간에는 그 어떤 안부 인사보다 ‘금주,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제가 받은 위로만큼 여러분도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이하 최수영 일문일답 전문Q. ‘금주를 부탁해’ 종영 소감긴 시간 동안 촬영했던 작품인 만큼 정성과 마음을 많이 담았는데, 많은 분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저에게도, 또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소중한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Q. ‘한금주’를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아무래도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이다 보니 부담이 없진 않았다. 이번 작품은 코미디도 있고, 가족애도 있고, 의준과의 멜로 그리고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30대까지 시간의 흐름도 표현해야 해서 정말 다양한 감정과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만큼 감정의 완급 조절이나 전체적인 밸런스를 어떻게 잡을지가 가장 어렵고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Q. ‘최수영’과 ‘한금주’의 싱크로율은?70% 정도는 금주와 닮아 있는 것 같다. 금주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나, 힘든 감정과 슬픔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혼자서 조용히 풀어내려는 모습이 저와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금주는 술에 많이 의존하는 인물인데 그런 의존적인 성향은 저와는 다른 부분인 것 같다.Q. 현장 분위기나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호흡은 어땠는지?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선배님들을 가족으로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었다. 촬영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진짜 가족처럼 편하고 즐겁게 지냈고, 현장 분위기도 늘 화기애애해서 마지막 촬영쯤에는 헤어지는 게 아쉬울 만큼 정이 많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저에게 참 소중한 가족이었다. 그리고 공명 배우는 예전부터 꼭 한 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다. 금주와 의준이 고등학교 친구부터 연인이 되는 긴 서사가 드라마에서 비교적 간결하게 표현되다 보니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구원 서사가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스러운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 감정선이 설득력 있었던 건, 의준이라는 인물을 공명 배우가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명 배우가 사랑에 빠진 의준이의 순수하면서도 배려심 넘치고 어른스러운 모습과 본인의 숨겨왔던 아픔을 사랑하는 여자에게 드러내게 될 때의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섬세하게 잘 채워주었기 때문에 금주도 훨씬 더 자연스럽게 감정을 쌓아갈 수 있었고, 연기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었던 파트너였다.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4회 엔딩이다. 자신의 인생에 우산 하나 씌워줄 사람이 없다고 느끼며 외롭게 살아가던 금주에게 의준이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인데, 그 순간 금주는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스스로 술을 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실제로 알코올의존증 환자분들이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로 결단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들었다. 그래서 금주가 그 전환점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장면이 드라마 전체에서, 그리고 금주의 인생에서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자 큰 변화의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이 장면은 10회 엔딩과도 연결되며 드라마의 구조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4회에서 의준이 금주에게 우산을 씌워줬다면, 10회에서는 금주가 외로움 속에 있는 의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구조로 이어진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쌍방 서사’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두 장면은 금주의 성장과 관계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가장 인상 깊고, 의미 있게 남아 있다.Q. 시청자들에게 ‘금주를 부탁해’가 어떤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는지?드라마 속 금주의 이야기를 통해 저도 다시 한번 느꼈던 건,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술이 삶의 일부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그런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심지어 권장하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 가운데 ‘금주’를 외친 저희 드라마가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용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이 작품이 누군가에게 단단히 살아갈 용기를 건네줄 수 있다면 정말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Q. ‘금주를 부탁해’를 시청해 주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마지막까지 ‘금주를 부탁해’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기간에는 그 어떤 안부 인사보다 ‘금주,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제가 받은 위로만큼 여러분도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8 09:06
영화

‘노이즈’ 감독 “한수아와 촬영 중 이상한 소리 들어”

김수진 감독이 공포영화 촬영장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이날 김수진 감독은 “한수아가 나오는 신, 공포 장르적인 신을 찍을 때였다. 시간도 많이 없고 와이어도 써야 해서 되게 급박하게 돌아갔다. 근데 그때 계속 제 귀 저편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세트에서 누가 망치질하는 소리 같았다. 처음에는 화가 났다”며 “소리가 들어가니까 첫 신은 NG가 났다. 두 번째도 연기는 좋았는데 소리가 들어가서 NG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이미 모든 게 준비된 상태라서 현장에서 망치질할 일도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 ‘이거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그러니까 다들 ‘무슨 소리 말씀하시냐’고 했다. 그때 굉장히 무서웠다. 오싹했던 기억”일고 덧붙였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17:25
영화

‘노이즈’ 김민석 “무서웠던 촬영, 수면유도제 많이 먹었다”

배우 김민석이 ‘노이즈’ 촬영 중 느낀 공포감을 털어놨다.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이날 김민석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층간소음이라는 주제에 끌렸다.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자매의 서사가 진했다”며 “이야기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이어 “사실 난 공포 영화를 보면서 늘 귀를 많이 막는다. 이 영화가 그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며 “촬영장에서도 무서운 걸 많이 봤다. 촬영 끝나고 숙소에서 잠을 잘 못 자서 수면유도제를 많이 먹었다. 자꾸 상상되더라. 너무 무서웠다”고 회상했다.김민석은 또 “처음으로 도드라지지 않기 위해 연기했던 작품이다. 자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면서 “제가 연기한 기훈이가 나올 때는 관객이 조금 편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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