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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비 마인’ 영어버전 2일 발매 [공식]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신곡 ‘비 마인’이 영어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와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뮤즈’의 수록곡 ‘비 마인’(영어 버전)’이 오는 2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지민이 지난달 19일 내놓은 ‘뮤즈’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공개를 결정했다. ‘비 마인’은 아프로비트(Afro-beat) 장르의 노래로 매혹적인 사운드와 본능에 충실한 가사 그리고 반복적인 코러스가 뭉쳐 관능적인 느낌을 풍긴다. 앨범 전반부에 실린 ‘리버스 (인트로)’, ‘슬로우 댄스 (feat. 소피아 카슨)’ 등이 풋풋한 사랑 노래라면 ‘비 마인’은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앨범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한편 ‘뮤즈’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지민은 앨범에 수록된 7개의 트랙을 통해 사랑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때로는 방황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신보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후’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8일(23~30일 자)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1 07:21
연예일반

에스파 '수퍼노바' 이어갈 블리처스 '슈퍼파워'... "1위 공약은 전완근" [IS인터뷰]

“블리처스만의 매력은 공연에 특화된 노래예요. 안무도 저희가 직접 만들고, 작사·작곡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하루 종일 춤만 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연습 벌레’라는 단어가 형상화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일간스포츠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룹 블리처스를 만났다. 이들은 19일 네 번째 미니 앨범 ‘런치박스’(LUNCH-BOX)를 발매하고 약 1년 2개월 만에 컴백했다. 리더 진화는 “‘런치박스’는 말 그대로 행운이 담긴 상자다. 타이틀 곡 ‘슈퍼파워’를 비롯해 ‘레이스 업’, ‘링링’, ‘빌어먹을 이 봄 따위’ 등 블리처스의 다채로운 음색과 더 성장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타이틀 곡 ‘슈퍼파워’는 베이스라인과 색소폰이 돋보이는 프렌치 하우스 비트에 블리처스의 시원한 에너지를 담은 곡이다. 힘들고 지칠 때 여러분의 슈퍼파워가 돼 주겠다는 블리처스의 당돌함도 맛볼 수 있다. 멤버들은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이를 갈고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우주는 “이번 앨범이 데뷔 이후로 가장 최장기간 준비한 앨범이다. 팬분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준 만큼 블리처스의 다양한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주한은 “전체적으로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졌고, 무엇보다 챌린지에 적합한 재치 있는 안무를 위해 큰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블리처스는 지난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마카레나’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 팬들에게도 블리처스에게도 긴 시간이었지만, 마냥 의미 없이 보내지 않았다. 지난달 영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이하 ‘갓 탤런트’)에 K팝 아이돌 최초로 섭외받아 오디션에 출전했다. 블리처스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에 아크로바틱 안무를 더한 화려한 퍼포먼스, 격렬한 동작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심사위원들의 ‘올 예스’를 받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루탄은 “작년 말 일본에서 공연하고 있을 때 ‘갓 탤런트’에서 섭외 전화가 왔다. ‘마카레나 뮤직비디오를 신선하게 봤고, 오디션을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멤버들 모두 지금이 아니면 우리가 언제 큰 무대에 서보겠냐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마카레나’ 뮤직비디오는 빼앗긴 노트북을 되찾기 위해 좀비들과 한 판 승부를 펼치는 블리처스의 모습을 그려냈는데, 흥 넘치는 포인트 안무와 멤버들의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는 블리처스 멤버들의 아이디어도 들어갔다. ‘갓 탤런트’에서 이들의 재능을 제대로 알아본 셈이다. 블리처스는 ‘갓 탤런트’에서 호흡을 맞춘 독특크루가 이번 컴백에도 힘을 써줬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루탄은 “독특크루 분들이 ‘슈퍼파워’ 안무에 참여해 주셨다. 전체적으로 안무 난이도가 올라가서 연습할 때는 힘들었지만, 결과물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웃었다. 또한 샤와 크리스도 ‘슈퍼파워’ 2절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샤는 “원래 받은 시안 안무도 좋았지만 ‘슈퍼파워’ 제목에 걸맞는 신나는 안무를 더 추가하고 싶었다”며 “저와 크리스가 만든 안무에 블리처스표 능글맞고 여유로운 표정이 더해지면서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챌린지 영상도 꾸준히 제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크리스는 안무뿐만 아니라 ‘슈퍼파워’ 영어 버전 작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는 “‘슈퍼파워’ 영어버전 타케팅은 해외 분들이다. 한국어 버전과 가장 큰 차이는 가사 속 숨겨진 미국 문화”라면서 “가사를 통해 ‘사소한 행복’을 표현해야 했는데 한국어 버전 속 사소한 행복은 치킨에 맥주 한잔을 마시는 거라면 영어 버전에서는 친구들과 금요일 밤에 영화를 보고 하우스 파티를 즐긴다”면서 자신의 미국 생활을 가사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긴 공백기를 끝내고 대중에게 ‘슈퍼파워’를 전달할 일만 남은 블리처스. 이들은 이번 컴백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소망을 묻자 단번에 “음악방송 1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성 넘치는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진화는 “주한이가 운동을 되게 열심히 한다. 만약 ‘슈퍼파워’가 1위를 하면 주한이의 상의 탈의를 보실 수 있다”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 우주는 팔 소매만 올려서 전완근을 과시했고, 루탄은 매력적인 목젖을 자랑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9 08:48
뮤직

美 롤링스톤 “에스파에게 코첼라는 기념비적 무대”

그룹 에스파의 코첼라(Coachella) 무대가 주요 외신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 롤링 스톤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뜨거운 기대를 받으며 코첼라 무대 데뷔한 에스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에스파의 코첼라 무대에 대해 주목했다. 롤링스톤은 “에스파는 지난해 메이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출연했다. 하지만 이번 코첼라 무대는 규모가 훨씬 더 크고, 에스파에게도 기념비적인 한 걸음이다. 수많은 팬들이 에스파에게 성원을 보내며 열렬히 환영했고, 축제장에는 이들을 지지하는 광고들도 눈에 띄었다”고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또 미국 음악 매거진 더 페이더는 “지난 주말 에스파의 코첼라 무대는 가상이 아닌 라이브로 진행됐다. 에스파는 가장 큰 라이브 쇼에서 숙련된 퍼포머처럼 보였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라이브에서도 디지털 세계에서만큼 역동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지막 무대인 ‘넥스트 레벨’에서는 장난기 넘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관중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무대를 내려올 때의 기쁨과 아드레날린은 온라인 스트림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다른 현지 매체들도 기사를 통해 강렬했던 에스파의 코첼라 무대에 대해 호평해, 에스파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스파는 코첼라에서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와 미공개 신곡 ‘라이프스 투 쇼트’ 영어버전을 선보였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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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자작곡 '모나리자' 발매…영어버전도

가수 세븐(SE7EN)이 싱글 ‘MONALISA(모나리자)’를 공개했다. 14일 소속사에 따르면 노래는 세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글로벌 팬들을 위한 영어 버전까지 총 2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7월 NFT를 통해 ‘모나리자’의 국어 버전, 영어 버전 음원과 영어 버전 뮤직비디오를 각각 NFT와 PFP(Profile Picture) NFT로 발매한 바 있다. ‘모나리자’는 역동적인 베이스라인과 기타 리프, 시원하고 경쾌한 드럼이 어우러진 펑키한 분위기의 팝 장르다. 운명 같은 인연을 마주한 순간을 미술관 속 모나리자를 접한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마이너와 메이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진행과 멜로디, 여기에 감미로운 세븐의 보컬이 더해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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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비바 라 비다’ 美 아마존뮤직 베스트셀러 송 1위

가수 홍진영의 신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가 아마존 뮤직의 ‘베스트 셀러 송’(Best Sellers in Songs) 1위를 달성했다. 홍진영의 글로벌 에이전시 JP포레스트에 따르면 영어 버전 ‘비바 라 비다’가 10일(한국시간) 아마존 뮤직 인터내셔널 차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아마존 뮤직은 미국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 사용자만 집계하기 때문에 해외 음원차트인 아이튠즈 등에 비해 K팝 불모지로 불린다. 최근에는 AI 스피커 알렉사가 세계 각국의 문화적 색채를 띈 곡을 큐레이션 해 소개하고 있다. 홍진영의 ‘비바 라 비다’가 트렌디하면서 한국적 색채를 잘 보여준 곡임을 증명하는 사례라는 것. 글로벌 K팝 팬들을 위해 영어 버전으로 발매한 ‘비바 라 비다’는 8일 아이튠즈 미국 전체 장르 차트 90위권에 진입, K팝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해 K트로트 사상 파격적 성과를 내고 있다. ‘비바 라 비다’ 영어버전은 원곡에 충실하면서 영어 가사를 담아 해외 팬들도 언어의 제약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에이전시 측은 “‘비바 라 비다’의 영어 버전 발매 후 해외 유명 DJ로부터 컬래버레이션 제의 등 여러 형태의 러브콜이 있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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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美 싱글 발매→전역 투어 시작

그룹 피원하모니가 미국 싱글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피원하모니(P1Harmony)는 오늘(10일) 오후 6시(한국시간) 미국 싱글 ‘두 잇 라익 디스’(Do It Like This) 영어버전을 발매한다. ‘두 잇라익 디스’는 지난 1월 국내에서 발매한 미니 3집 ‘디스하모니 : 파인드 아웃’(DISHARMONY : FIND OUT)의 타이틀곡이다. ‘주저 말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외치는 강한 포부와 자신감이 담겨 있어 피원하모니의 뚜렷한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피원하모니의 미국 싱글 앨범은 현지 초대형 서점 체인이자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서점 체인인 ‘반스 앤 노블’ 온라인 사이트 뮤직 베스트셀러 부문에서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공식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피원하모니는 싱글 발매 날인 오늘(10일), 오픈 30분 만에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첫 번째 글로벌 투어 ‘2022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 플러스스테이지 H: 피스’(2022 P1Harmony LIVE TOUR - P1ustage H: PEACE)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2022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 플러스스테이지 H: 피스’는 오늘(10일) 뉴욕을 시작으로 13일 워싱턴 D.C., 16일 마이애미, 18일 휴스턴, 20일 시카고, 23일 덴버, 25일 산호세, 27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개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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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2021년을 빛낸 최고의 영어곡은 ‘페인트 미 네이키드’

‘페인트 미 네이키드’는 2021년 최고의 K팝 영어 노래! 전 세계 K팝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어 노래는 ‘페인트 미 네이키드’(Paint Me Naked)였다. 일간스포츠와 뮤빗이 함께 하는 ‘위클리 초이스’(Weekly Choice)가 올해 K팝 가수들이 발표한 영어로 된 노래 중 가장 인상적인 곡을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로 선정된 영어곡(가나다순)은 ▲온앤오프의 ‘뷰티풀 뷰티풀’(Beautiful Beautiful) 영어버전 ▲키의 ‘헬륨’(Helium) ▲원어스의 ‘라이프 이즈 뷰티풀’ (Life is Beautiful) 영어버전 ▲리사의 ‘머니’(MONEY) ▲몬스타엑스의 ‘원데이’(One Day) ▲텐의 ‘페인트 미 네이키드’(Paint Me Naked)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디오의 ‘로즈’(Rose) 영어버전 ▲트와이스의 ‘더 필스’(The Feels) ▲있지의 ‘마.피.아. 인 더 모닝’ (영어버전)이었다.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위 10곡의 후보곡들로 지난 9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 일주일 동안 투표를 진행됐다. 이번 투표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지구촌 K팝 팬들의 발걸음이 뜨거웠다. 마감 후 총득표수는 무려 126만4492표로 집계됐다. 이 중 NCT, WayV의 멤버 텐이 부른 ‘페인트 미 네이키드’가 59만435표를 얻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지난 8월 텐이SM스테이션을 통해 발표한 솔로곡으로, 청춘의 직진하는 사랑 방식과 자유로움을 영어 가사로 표현했다. 매력적인 기타 리프와 다이내믹한 보컬의 변화가 돋보여 전 세계 리스너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어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머니’(MONEY)가 37만5212표로 2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BTS)이 팬데믹을 위로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17만2857표로 3위에 안착했다. 1위부터 3위까지 대형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빅히트 뮤직이 고루 순위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번 투표에 참여가 높았던 지역을 살펴보면 아시아의 비율이 69%로 가장 높았다. 남미, 유럽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아시아에서도 동남아시아 팬덤의 몰표가 많았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K팝에 익숙한 팬들의 참여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태국 지역에서 투표한 누적 득표수만 해도 58만3910표나 됐다. 한편 일간스포츠X뮤빗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득 안겨주고 싶은 아티스트’(The artist you want to give Christmas presents to is?)를 알아보는 조사를 16일 오후 6시부터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22일 오후 3시에 종료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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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D&E “정규 1집 제작비 ‘어마어마’, 만족도는 1200점”(종합)

유닛 1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D&E가 국내 첫 정규 앨범 ‘카운트다운’(COUNTDOWN)으로 돌아왔다. 슈퍼주니어-D&E가 2일 오후 6시 정규 1집 ‘카운트다운’의 발매에 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슈퍼주니어-D&E는 올해 유닛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은혁은 “유닛으로 10주년을 맞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슈퍼주니어-D&E는 정식 기획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니다. 둘이 가벼운 마음으로 콘서트 이벤트성 무대를 준비하며 시작됐다. 10주년이라니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은혁은 “데뷔곡 ‘떴다 오빠’ 음악방송 때 신동이 대기실, 주차장 등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어줬던 게 기억난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올 줄 생각도 못 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동해는 지난 2019년 슈퍼주니어-D&E의 국내 첫 콘서트를 언급했다. 동해는 “요즘은 너무 꿈같은 일인 콘서트다. 한국에서 첫 단독 ‘더 디앤이’란 콘서트를 열었을 때가 가장 생각이 많이 난다”고 답했다. 새 앨범 ‘카운트다운’은 시작이나 발사 순간을 0으로 하고 계획 개시의 순간부터 시, 분, 초를 거꾸로 세어 가는 행위를 의미한다. ‘카운트다운’ 끝에 지난 10년의 시간을 토대로 슈퍼주니어-D&E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아냈다. 동해와 은혁은 ‘카운트다운’ 컴백에 앞서 각각의 솔로곡을 먼저 선보이는 등 만반의 준비를 더했다. 남다른 공과 제작비는 물론이었다. 동해는 “이번 정규앨범은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었다”고 강조했다. 은혁은 “(전작과 비교해) 4~5배 가까이 더 쓴 것 같다. 제작비 면에서도 그렇고 신경을 많이 썼다.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고 웃었다. 덕분에 앨범은 알찬 수록곡들로 빽빽이 채워졌다. 타이틀 곡 ‘제로’(ZERO), ‘뷰티풀 라이어’, ‘멀리(Far away)’, ‘느낌적인 느낌(Feel That Feelin')’, ‘라 라 라’, ‘해브 어 나이스 데이’, ‘뮤즈’, ‘쉐어 마이 러브’, 동해의 자작곡 ‘홈’, 타이틀 곡 ‘제로‘ 영어버전까지 총 10곡이 실렸다. 타이틀 곡 ‘제로’는 리드미컬한 트로피컬 베이스와 에너제틱한 리듬, 키보드의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로 동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동해는 ‘제로’에 대해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제로’라는 의미다. 슈퍼주니어-D&E도 서로가 없다면 마찬가지다”고 소개했다. 결과물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였다. 동해는 앨범 만족도에 대해 “100점 만점에 1200점”이란 점수를 줬다. 은혁은 “(이번 앨범은) 음원 차트를 볼 때 ‘지붕킥’, 최고점을 뚫은 듯한 느낌이다. 영혼을 갈아서 만들었다. 모든 수록곡, 콘텐트 등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제로’다. 은혁은 “목표가 없다. 목표를 세우면 목표에 얽매이게 된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과 성과가 따라오면 좋겠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처럼 항상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해 역시 “목표가 없다”며 “항상 길을 정해놓긴 하지만, 그 길대로 가진 않더라. 음악이 좋고, 팀이 좋고, 무대가 좋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다른 어떤 길에 서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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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스타’ BTS ‘버터’+‘흥보가’ 영어 판소리 ‘올스타’ 합격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조선판스타’)에서 영어 판소리가 올스타를 받았다. 21일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더욱 강력한 이색 참가자들이 등장, 놀라운 무대를 선보이며 치열한 ‘올스타’ 쟁탈전을 벌였다. 국악계 BTS를 꿈꾸는 도전자 ‘K-판’은 영어 판소리 무대를 선보이며 올스타를 받았다. 단가 ‘사철가’ 영어버전에 이어, BTS의 ‘Butter’에 ‘흥보가’를 크로스오버했다. 글로벌 판정단 크리스티안과 허배는 “처음으로 판소리를 100% 다 이해했다.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한 번에 알아들었다”며 영어버전 무대에 즐거워했다. 판정단 신영희 명창은 “국악을 영어로 번역한 건 좋았지만 ‘공명’을 조금 넣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흥보가는 진짜 좋았다. 재미있어서 좋았다”며 조언과 칭찬을 함께했다. 또 키로 시선을 사로잡은 도전자 김산옥은 카리스마 있는 파워보컬로 ‘황홀한 고백’을 들려주었고, ‘올스타’를 받았다. 판정단 이홍기는 “노래 시작하자마자 ‘우와’ 했는데 ‘판터닝’ 후 전율이 발끝부터 머리까지 소름이 돋았다”며 극찬했다. ‘올스타’의 또 다른 주인공은 3인조 국악 창작 그룹 ‘뮤르’의 ‘누구없소’ 무대였다. 피리, 카혼, 태평소, 북 연주까지 다양한 악기들을 선보이며 국악과 재즈의 섹시한 크로스오버를 선보였다. 판정단 데프콘은 “코로나19만 물러가면 30개국을 도셔야 한다. 세계인을 놀라게 할 무대였다”며 해외진출을 예상했다. 일견 평범해 보였던 도전자 전태원이 ‘이별가+나혼자’ 열창으로 올스타 합격을 확정했다. 판정단 이봉근은 “사람들은 ‘한’이 많아야 전통음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전통음악은 ‘흥’이다. 그 흥의 무대를 잘 보여줬다”며 호평했다. 판정단을 뒤집은 반전 무대도 이어졌다. 밴드 ‘경로이탈’의 무대를 앞두고 판정단은 ‘올스타’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별 14개였다. 별 하나가 모자라 합격 보류가 된 ‘경로이탈’은 “자극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유일, 소리하는 개그우먼 김희원은 시원한 고음으로 ‘돌덩이’를 준비했다. 노래 초반 가사 실수가 있었지만, 판정단 치타는 “가사 내용처럼 돌덩이가 깎여서 다듬어지듯이 제자리를 잘 찾아갔다”며 칭찬했다. 김희원은 11개 스타를 받았다. 판소리계 ‘작은 거인’ 민은경이 ‘사랑가+사미인곡’을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이봉근은 “판소리에서 웅장하고 쾌활한 성량이 잘 구현된 성음을 ‘수리성’이라 하는데 수리성에 탁월한 사람이다”고 극찬했다. 천하장사 백승일의 아내이자 20년차 가수 홍주도 등장해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홍주는 ‘저 바다가 날 막겠어+민요 뱃노래’를 신명나게 선보여 13개의 스타를 받았다.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이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춘향가’를 불렀다. 소리는 부족했지만 국악에 대한 사랑으로 첫 도전한 모습에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5개 스타를 받아 탈락했다. 국악 신동 도전자들도 등장했다. 9살 최연소 도전자 박규리가 ‘Tears+민요 노랫가락’을 선보이며 11개 스타를 받았다. 판소리로 한글을 배운 12세 서건후도 ‘엄마아리랑’을 직접 기타로 연주하며 불렀고,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로 극찬을 받으며 12개 스타를 얻었다. MBN ‘조선판스타’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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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에스파→'슬의2' OST…여름 차트 장악한 리메이크

리메이크 음원들이 초여름 차트를 휩쓸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가요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작자들이 리메이크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5월 가온차트에 따르면 음원 이용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전월 대비 0.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 2019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 관계자는 "단순 음원 발매가 아닌 팬사인회, 콘서트, 행사 등의 컴백 활동을 동반할 수 있어야 음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 상황으로 움츠러든 가요시장을 언급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리메이크 음원 발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멜론 24Hits 순위에는 100개 중 12개가 리메이크 음원이다. MBC '놀면 뭐하니'의 MSG 멤버들이 부른 노래 MSG워너비 '상상더하기', 정상동기 '체념', M.O.M '만약에'를 비롯해 조이가 낸 리메이크 음반 수록곡 'Je T′aime'(쥬뗌므), '안녕' 등이 올랐다. 청하X콜드는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리메이크했고 반하나와 써니사이드 MJ는 브라운아이즈의 '벌써일년'을 여자 시점으로 다시 불러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본인들의 곡을 다시 부른 경우도 있다. 양요섭과 정은지는 듀엣곡 'LOVE DAY(러브데이)'를 2021년 버전으로 냈고, NS윤지는 히트곡 'If You Love Me'(이프 유 러브 미)를 몬스타엑스 주헌과 협업했다. 하동균은 자신의 곡 '기다릴게'를 봉구와 10년 만에 리메이크했다. 메타버스 세계관을 가진 에스파는 영화 '분노의 질주 : 홉스&쇼'의 OST를 SMP(SM 팝) 스타일로 재해석해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앞으로 나올 리메이크 신곡들도 꾸준하다. 015B와 윤종신은 31년만에 데뷔곡 '텅 빈 거리에서'를 다시 부른다. 바이브는 미국의 전설적인 그룹 보이즈 투 맨(Boyz II Men)과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번'의 영어버전인 'Love Me Once Again'(러브 미 원스 어게인)을 발표한다. 싸이월드제트와 음반기획사 슈퍼맨씨엔엠은 '싸이월드 BGM 2021'를 기획하고 프리스타일 'Y'·'수취인불명',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프라이머리의 '자니',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모세의 '사랑인걸', 진원의 '고칠게', 노블레스의 '후회는 없어' 등 당대 최고 인기의 싸이월드 배경음악을 새로운 음원으로 낸다고 밝혔다. 故김현식 리메이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 슈퍼맨씨엔엠은 "진정 좋은 음악은 시대가 변하고 트렌드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계속 불린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좋은 음악은 기억된다"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2020년 상반기 OST 시장을 주도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리메이크 붐을 이끈다. 시즌2가 17일부터 방송되는데, 가요 관계자는 "이번에도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노래들로 OST가 꾸려질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요계 전반적으로 리메이크 음원 제작에 관심이 많다. 원곡자 허락이 동시에 들어가는 등 겹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리메이크 음원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은 이미 검증된 곡으로 음원을 발매해 흥행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별다른 컴백 활동 없이 음원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불황의 시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는 전략적 기획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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