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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스’ 정경호 “조우진→박지환, 쉽지 않아…난 지극히 정상”

정경호가 ‘보스’의 화기애애한 현장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트타워에서는 영화 ‘보스’ 언론시사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라희찬 감독과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황우슬혜가 참석했다.이날 정경호는 극중 탱고에 더 진심인 설정에 대해 “사실 원래는 피아노였다. 준비기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해서 감독님과 질문을 주고받다가 마지막에 대본 리딩 날 맥주 한잔 마셨는데 거기가 탱고바였다”며 “‘감독님 탱고 어때요?’라고 제안해서 촬영 석 달 전부터 탱고를 연습했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박지환이 “배우가 아닌 댄서가 온 줄 알았다. 구석에서 탱고 연습을 해서 이상하고 재밌는 현장이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이에 정경호는 “제가 대사보다 춤이 많긴 했다”면서도 “저도 많은 선배님들 많이 만나뵀지만 이번 현장을 보며 ‘난 지극히 정상인’이라고 느꼈고 쉽지않은 분들이라 느꼈다. 차기작 같이하시게 될 분들은 유의하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면서도 “선배들이 저와는 다르게 ‘살아있는’ 인물들을 연기해오셨다. 그래서 같이 호흡하며 내가 너무나도 드라마나 영화 무대에서 듣고 싶었던 대사들을 같이 할 수 있단 자체가 너무나 영광이고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평범하지 않음은 배우 일을 하면 꿈을 꾸는데, 여기 있는 분들이 끊임없이 그런 분들이었다”고 호흡을 치켜세웠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오는 10월 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4 16:43
해외축구

‘23세 억만장자 딸→회장’ 우월한 미모에 팬들 난리…伊 3부 팀이 순식간에 인기 팀 된 사연

이탈리아 세리에 C(3부 리그) 클럽 테르나나 칼초의 인기가 순식간에 올랐다. 새로 부임한 회장의 존재 덕이다.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억만장자 사업가 잔루이지 리조의 딸인 23세 클라우디아 리조가 테르나나 회장으로 임명됐다”며 “테르나나는 이탈리아 3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이 됐지만, 이는 축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보도했다.클라우디아는 테르나나 구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 됐다. 클라우디아는 지금껏 시칠리아에 있는 올리브 오일 생산 공장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회장직에 오른 후 팬들은 외모에 눈이 가는 모양이다.매체는 “클라우디아는 미소와 어린 나이에도 영향력 있는 직책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고 짚었다. 클라우디아의 회장 취임식, 훈련장 방문, 테르나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 빠르게 소셜미디어(SNS)에서 퍼지는 가운데, 팬 반응은 폭발적이다.한 팬은 “오늘 전까지만 해도 테르나나에 관해 들어본 적 없었는데, 이제 평생 서포터가 됐다”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은 “어렸을 때 할머니가 테르나나 경기를 볼 때마다 함께 봤다”며 농담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클라우디아의 취임 소식을 전했다. ESPN이 올린 클라우디아의 취임식 사진이 담긴 게시물에는 축구 팬들의 댓글이 폭발했다. 여기서도 많은 팬들이 “응원하겠다”는 열렬한 지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공교롭게도 테르나나는 1925년 창단했다. 창단 100주년에 테르나나의 회장이 된 클라우디아는 “100주년을 맞은 올해, 테르나나처럼 명망 높은 역사를 가진 구단의 회장직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사람과 스포츠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견고하고 현대적이며 투명한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모든 팬들에게 열정과 자부심을 되찾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3승(1무 2패)을 챙긴 테르나나는 세리에 C 그룹 B 20개 팀 가운데 7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최종 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9.24 15:55
해외축구

UEFA를 뒤흔든 올리비아 스미스, 피지컬·기술·비주얼 3박자 [AI 스포츠]

올리비아 스미스는 올여름 리버풀에서 아스널로 세계 최초 100만 파운드(약 18억6000만 원)의 이적료로 옮겨 최연소이자 최고 몸값의 여자축구 선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이적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여자축구 시장의 가치 변화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이 기록이 여자축구 전체의 도약 신호가 됐으면 좋겠다. 압박보다는 영광스럽다”고 스미스는 말했다.스미스는 아스널 데뷔전에서부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개막전 상대는 런던시티 라이언스. 경기는 쉽지 않았지만, 전반 29분 스미스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날아온 슛으로 구석을 찔러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 하나로 아스널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4-1 대승을 거뒀고, 스미스는 ‘최고의 데뷔’라는 평가와 함께 경기 MVP에 선정됐다.경기 퍼포먼스를 살펴보면 전방 압박, 빠른 스피드, 탄탄한 체력으로 61분간 4개의 슛, 1개의 찬스 창출, 5번의 듀얼 승리, 2개의 태클, 1 인터셉트 등 다방면에서 기여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어시스트, 페널티킥 유도 등으로 두 골이나 만들며 ‘경기 흐름을 바꾸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캐나다 국가대표로도 18경기 4골을 기록 중인 스미스는 최근 UEFA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윙어로 기용되며 박스 안 드리블, 타이밍 빠른 침투, 그리고 골 결정력을 모두 입증했다. 강팀들을 상대로도 빠른 피지컬과 과감한 플레이로 ‘다가오는 세대의 월드클래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아스널 감독 레네 슬레거스는 “스피드, 창의력, 정신력 모두 완벽하다. 그녀의 성장 잠재력은 아스널의 미래”라고 극찬했다. 스미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화보, 입단 첫날 촬영, 데뷔골 직후 승리 셀카 등 다양한 인기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 에너지 넘치는 훈련 사진과 필드에서의 화려한 액션, 그리고 세련된 사복 패션까지 그녀만의 당당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보여준다. 해당 화보들은 아스널 공식 채널 및 여러 스포츠와 패션 매체에서 집중 조명 중이다.지금, 올리비아 스미스는 실력·몸값·스타성·비주얼 모두로 전 세계 축구 팬의 ‘핫 아이콘’이 되고 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청춘 스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24 13:25
뮤직

2025 KGMA, 올해도 ENA서 본다…주관 방송사 확정 업무협약 체결

2025 KGMA가 ENA를 주관 방송사로 확정하고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Bank’(2025 KGMA)의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이데일리M-KT ENA간 협약식(MOU)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이사, 김호상 KT ENA 대표이사, 이성재 이데일리M 마케팅본부장, 오광훈 KT ENA 콘텐츠 사업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N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GMA 주관 방송사로 나선다. KGMA 공동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곽혜은 대표는 “KGMA는 남녀노소를 아우르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모두 함께 즐기는 시상식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ENA와 KGMA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일간스포츠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호상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KGMA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채널에 음악 시상식이 없는데 지난해 첫 방송이 나가고 시청자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출연 가수들의 실력과 KGMA 공연의 퀄리티가 워낙 좋다는 걸 알고 있다. 올해도 좋은 결과를 만들고 매 년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GMA는 일간스포츠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시상식이다. 올해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2025 KGMA에는 넥스지, 더보이즈, 루시, 미야오, 박서진,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싸이커스, 아이브, 아홉,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올데이 프로젝트, 우즈, 이찬원, 장민호, 크래비티,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스오브라이프, 키키, 킥플립, 프로미스나인, 피프티피프티, 하츠투하츠, SMTR25(가나다순)가 출연한다. 여기에 스페셜 라인업으로 실력파 가수들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틀 연속 MC로 나서는 배우 남지현과 함께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각각 14일과 15일 MC를 맡는다. 2025 KGMA 타이틀스폰서로 아이엠뱅크가 참여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해외인바운드티켓은 놀던오빠들,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아트펌팩토리가 운영하고 빅크에서 국내티켓을 담당한다. 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4 08:00
연예일반

[플레이 K] “두렵지만 일단 한다”...프리 선언 6년, 쉼 없이 달린 장성규가 K를 플레이하는 법 [창간56]

“두렵지만 일단 해봅니다. 실패가 많아도 도전 끝에 얻는 성장만큼 값진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는 ‘K플레이어’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방송인이다. 그는 늘 두려움을 안고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실패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발견해 왔다. 장성규는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K를 플레이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K를 플레이하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장성규는 성공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꼽힌다. 2011년 JTBC 1기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던 그는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60여 편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가를 종횡무진했다. 현재도 방영 중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KBS1 ‘스카우트6 얼리어잡터’, 그리고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ENA ‘하나부터 열까지’까지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안정적인 아나운서 자리를 내려놓고 나선 길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다. 장성규는 “불안감은 분명히 컸지만, 마이크를 잡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잘 나가야겠다는 욕심보다 어디서든 불러주기만 한다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며 “특히 아내가 ‘잘 안 되면 함께 극복하자’며 응원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장성규의 가장 큰 매력은 솔직함과 위트다.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을 듯한 분위기에서 웃음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방송인으로서 능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고, 이 같은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한 무대는 젊은 시청자가 주요 시청층인 유튜브였다. 유튜브 채널의 웹예능 ‘워크맨’에서 보여준 활약은 도전 정신과 함께 시대의 흐름을 읽고 빠르게 뛰어든 결과였다.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포맷의 ‘워크맨’은 현재 구독자 약 410만 명을 보유하며 큰 인기를 모았는데,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장성규의 역할이 컸다. 장성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워크맨’에서 활약했다. 장성규는 “내가 그 안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이 잘 녹아들었을 때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운이 좋았던 부분도 크다”며 “‘워크맨’을 기획한 고동환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내 매력을 잘 보여주도록 만들어 줬다. 좋은 PD, 좋은 프로그램, 그리고 시기까지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 얻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런 운과 기회를 발판 삼아 더 나은 무기를 갖추기 위해 장성규는 한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인기 콘텐츠들을 많이 찾아본다. 밈, 챌린지는 물론이고, 초등학생인 아들 덕분에 어린이들 사이의 유행도 배우고 있다”며 “예를 들어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녹화를 진행했는데, 아들이 캐릭터와 스토리를 분석해 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웃었다. 솔직함을 무기로 세대 간 간극을 좁히는 소통법 역시 장성규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말장난과 아재개그를 좋아해서 어르신들과 함께할 때는 어떤 유머와 매너를 좋아하실지 항상 고민한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끊임없이 흐름을 읽고자 노력하는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를 론칭하며 시청자들과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장성규는 “채널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기존 구독자들이 있어도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장성규’라는 사람에게 어떤 새로운 매력이 있을까 고민한다”며 “제작진과 함께 연구해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제작 과정을 전했다.다만 솔직함은 방송에서 때때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그는 늘 균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함께한 제작진과 작업할 때는 부담 없이 솔직할 수 있지만, 새로운 현장에서는 신중하려 한다. 내가 실수를 하면 내 주변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 접점을 계속 찾아가는 중”이라는 말에서 특유의 솔직함을 지키면서도 책임감을 잊지 않으려는 그의 태도가 엿보였다.프리랜서 선언 후 지난 6년간 쉼 없이 달려온 장성규는 “물론 크고 작은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일의 비중이 훨씬 커서 감사했다”며 “다만 고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모든 일이 한순간에 사라지면 어떡하나’, ‘언젠가 아무도 나를 찾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같은 불안감이다. 성격상 불안을 잘 느끼는 편이라, 매일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넘길 수 있을지 고민하며 스스로를 다잡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신인 때 ‘애매하다’, ‘하나를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큰 고비였고, 개인적으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분야보다 무엇을 명확히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분야의 1인자가 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릇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일을 맡겨준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함께한 분들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해주신 덕에 불안감도 해소됐고, 제가 생각해온 대로 밀고 나가도 좋겠다고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습니다.” 장성규는 최근 방송인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등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는 “대형 기획사의 안정적인 시스템 속에서 한 명의 ‘플레이어’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경험해 보고 싶다”며 “나는 자기 개발을 통해 늘 준비할 테니, SM C&C 가족들이 ‘장성규’라는 상품을 마음껏 활용하시길 기대한다. 더 다양한 곳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K를 플레이하라’라는 표현을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플레이어’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의 코미디언 김원훈, 이수지, 그리고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웹예능 ‘민수롭다’의 코미디언 김민수를 언급한 장성규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유행을 선도하는 분들이 있어야 콘텐츠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인물들이 계속 나와 준다면, 우리나라 콘텐츠가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플레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누구나 선망하는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예능 콘텐츠로 세계 1위를 하고 싶습니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하니까요. 어떤 콘텐츠든 1위를 할 수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10년 뒤에는 ‘장성규 괜찮지’, ‘장성규 잘하지’, ‘사람 좋아 보이더라’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그 정도 평가를 받는다면 성공한 방송인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끝으로 그는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학창 시절 지하철 역사에서 일간스포츠를 사 보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들께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전하며 사랑받는 언론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4 05:49
프로야구

"우리 팀에 온 걸 환영해" 마법사 선배들의 한땀한땀 손편지, 2026 신인들의 수원 홈 방문기 [IS 수원]

KT 위즈의 2026년 신인들이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았다. 1라운더 박지훈(전주고)을 비롯한 2026년 신인 11명은 23일 KT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11명의 선수들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들은 롤모델 선배들이 손글씨로 적은 입단 환영 메시지를 받고 행사를 시작했다. 1라운더 투수 박지훈은 소형준에게, 2라운더 내야수 이강민(유신고)은 허경민에게 특별 메시지를 받았다. 3라운더 내야수 김권휘(충암고)-안현민, 4라운더 내야수 임상우(단국대)-김상수, 5라운더 투수 고준혁(동원과기대)-고영표, 6라운더 내야수 이재원(마산고)-안현민, 7라운더 외야수 김경환(배재고)-김민혁, 8라운더 투수 정현우(인천고)-허경민, 9라운더 투수 이민준(휘문고)-황재균, 10라운더 투수 김휘연(장안고)-원상현, 11라운더 포수 김유빈(전주고)-강백호 등도 각자의 선배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이날 선수들은 경기 전 선수단 인사 및 입단 교육을 진행했다. KT 그룹에 대한 소개와 함께, 소양 및 언론대응/SNS 관리 교육을 받았다. 이후 구단은 신인 선수들에게 본인의 경기 모습을 본딴 무드등을 선물했고, 이들의 프로 입단까지 뒷바라지에 힘써준 부모님들에겐 홍삼 세트를 선물했다. 구단은 지난 20일 입단 축하선물로 신인 선수들의 집에 와인과 꽃을 배송한 바 있다. 경기에 앞서선 그라운드로 나와 부모님의 시구를 받는 시포 행사를 진행,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박지훈은 "팀의 1순위로 뽑힌 만큼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훈의 아버지 박창석 씨는 "(박)지훈이를 뽑아 주셔서 감사하다. KT 위즈가 우승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아들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민은 "KT 위즈라는 좋은 팀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민의 어머니 박신영 씨도 "아들의 프로 입단이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이 됐다. 그런데 며칠 전 구단에서 보내주신 축하 꽃다발과 와인, 격려의 말씀들까지 그 과정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3 19:06
해외축구

‘홈 경기 첫 골’ 돌아본 손흥민 “정말 특별한 순간“

손흥민(33·LAFC)이 홈구장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MLS 사무국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서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했다. 당시 LAFC는 손흥민-드니 부앙가(3골)의 활약을 앞세워 솔트레이크를 4-1로 제압했다.지난달 LAFC와 계약한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에서 리그 6호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이 특별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그의 첫 번째 홈 득점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초반 원정에서만 경기를 치러왔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FC와의 경기가 그의 첫 홈 데뷔전이었는데, 당시 침묵한 바 있다. 22일 솔트레이크전은 달랐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밀린 전반 추가시간 1분 부앙가의 동점 골을 돕더니, 2분 뒤엔 본인이 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전엔 부앙가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운 LAFC가 3연승을 질주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승점 50)를 지켰다.MLS 사무국은 솔트레이크전 뒤 손흥민의 소감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원정이든 홈이든 골을 넣는 건 영광이지만, 가득 찬 홈구장에서 골을 넣으면 정말 특별하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환상적인 밤”이라고 덧붙였다.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그는 이제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7경기 만에 6골을 넣었다. LA에 거주하는 한인 팬들과의 강한 유대감도 경기마다 커지고 있다”고 평했다.손흥민 역시 “큰 한인 사회가 있다는 건 당연히 힘이 된다. 언제나 결과와 행복으로 보답하고 싶다. 솔직히 이렇게 환영받고 지지받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굉장히 놀랍지만, 매우 좋다. 이것이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 선수가 되는 이유”라고 말했다.손흥민과 물오른 호흡을 보인 부앙가는 “경기장 안에서 그를 찾는 건 아주 자연스럽다”며 “호흡은 더 쌓일 것이고, 또다시 보게 될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LAFC는 오는 28일 세인트루이스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7:19
예능

‘보이즈 2 플래닛’ 마지막 무대 앞뒀다… 이상원→조우안신 16人 출사표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앞둔 Mnet ‘보이즈 2 플래닛’ 최후의 16인이 당찬 출사표를 전했다.‘보이즈 2 플래닛’(연출 김신영, 정우영, 고정경)은 오는 25일 오후 8시 파이널 생방송을 통해 대망의 2025 플래닛 신인 보이그룹을 탄생시킨다. 3차 생존자 발표식에서 살아남은 16명의 참가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신곡 ‘브랫 에디튜드’와 ‘네버 빈 투 헤븐’ 무대를 선보이며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최고의 무대를 위해 플래닛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 중이며, 스타 크리에이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먼저 ‘브랫 에디튜드’ 팀의 △김준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게 너무 다행이라 느낄 만큼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마지막까지 꼭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동규는 “흔들릴 때마다 함께해 준 스타 크리에이터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선망의 목표였던 파이널에서 끝까지 달려보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유메키는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많은 경험과 도전을 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스타 크리에이터 덕분”이라며 더 멋진 무대를 약속했고, △정상현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늘 곁을 지켜주신 덕분이다. 끝까지 감사의 마음으로 무대에 서겠다”고 전했다.또한 △장지아하오는 “저와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와주신 모든 스타 크리에이터분들께 감사하다. 결과와 상관없이 마지막까지 여러분의 자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고, △천카이원도 “못 올 줄 알았던 파이널에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립우는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보람을 느꼈다. ‘보이즈 2 플래닛’은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표현했고, △허씬롱은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받았다. 스타 크리에이터께 깊이 감사드리며, 모두가 원하는 좋은 결과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네버 빈 투 헤븐’ 팀도 각오를 전했다. △강우진은 “많은 사랑과 응원 덕분에 한층 성장한 제 모습을 마주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느 하나 대충하지 않고, 받은 사랑을 모두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했으며, △김건우는 “어느덧 16명만 남아 파이널을 앞두고 있는 것이 믿지기 않는다. 지금까지 달려온 만큼 오래 꿈꿔온 데뷔를 꼭 이루고 싶다”며 다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민은 “오랜 시간 응원해 주신 덕분에 파이널까지 왔다. 이 기억을 안고 평생 무대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이야기했으며, △유강민은 “처음의 불안을 딛고 파이널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 시간을 잊지 않고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이리오는 “걱정 속에 시작했지만 후회 없는 시간 보냈다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낌없는 사랑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스타 크리에이터님들 생각하며 힘내겠다”는 다짐을, △이상원은 “파이널 문턱까지 왔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고, 매 순간 진심이었기에 이곳에서 꼭 데뷔하고 싶다”는 간절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이정은 “파이널 무대까지 오게 된 게 아직 믿기지 않고, 항상 사랑하고 감사드린다. 꿈에 가까워진 지금, 꼭 데뷔해서 받은 응원과 사랑 돌려드리고 싶다”고 했으며, △조우안신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스타 크리에이터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파이널에서 더 노력해 더 나은 저를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Mnet ‘보이즈 2 플래닛’ 최종회는 오는 25일 오후 8시 전 세계 생방송으로 방송된다. 10주간의 치열한 여정 끝에 과연 어떤 신인 보이그룹이 탄생할지 전 세계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12:17
해외축구

3연속 여왕의 대관식! 아이타나 본마티, 세계는 그녀의 시대 [AI 스포츠]

세계 여자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아이타나 본마티가 23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전 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이자 FC 바르셀로나 페메니의 핵심 미드필더인 그녀는 이미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월드컵 제패를 동시에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본마티는 경기장 위에서의 지능적인 플레이,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 능력, 그리고 압도적인 활동량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발롱도르 수상은 단순히 축구 실력만의 결과가 아니다. 그녀는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160cm대의 아담하면서도 탄탄한 체격은 빠른 스텝과 민첩성을 극대화해,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축구적 장점을 완벽히 보여 준다. 또한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세련된 외모는 경기장 밖에서도 그녀를 주목받게 하는 요인이다. 많은 이들이 “그녀는 운동선수이자 패셔니스타”라고 평가할 만큼, 본마티는 스포츠와 스타일을 동시에 겸비한 인물이다.특히 이번 발롱도르 수상은 스페인 여자 축구의 위상 자체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케 마르틴스와 알렉시아 푸테야스 같은 스타들이 주목받았지만, 이제 본마티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그녀는 월드컵에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며 경기당 평균 90%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FIFA와 다양한 언론들이 “중원의 지배자”라 평가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팬들의 관심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본마티는 인터뷰에서 늘 자기 철학을 강조하며, “나는 팀의 승리를 중시한다”고 밝혔다.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동시에 SNS에 공개되는 그녀의 사복 스타일과 자연스럽고 세련된 미모는 젊은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예술적 감각을 지닌 듯한 패션 감각, 꾸밈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솔직한 태도는 세계적인 스타로서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국제 축구계 역시 본마티의 행보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영국의 한 스포츠 전문 매체는 그녀를 두고 “현대 여자 축구의 전형을 구현한 선수”라고 평가했으며, 프랑스 언론은 “그라운드 안팎을 아우른 새로운 축구 여왕의 탄생”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발롱도르 수상은 단순히 개인적 영광이 아니라, 세계 여자 축구의 발전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본마티의 발롱도르 수상은 앞으로도 수많은 기록과 함께 길이 회자될 것이다. 실력과 아름다움, 정신적인 리더십을 겸비한 그녀는 이미 차세대 여성 스포츠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본마티는 지난 시즌 공식전 44경기를 뛰며 15골을 넣었고, 2024~25 여자 UCL에서도 11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23 08:56
연예일반

“마지막이라 생각”... 신승훈, 35년 음악 정수 담긴 ‘요즘스러운’ 앨범 [종합]

“저는 현재 진행형 가수입니다.”총 음반 판매량 1700만 장, 아시아 최단기간 정규 앨범 1000만 장 돌파, 국내 주요 시상식 대상·본상 수상 등 화려한 기록을 보유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돌아왔다. 무려 10년 만에 정규 앨범이다. 11곡의 신곡으로 빈칸 없이 채웠다.2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승훈은 “인생의 사계절이 있다면 어느덧 가을을 넘긴 나이가 됐다.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털어놨다. 23일 발매되는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스’에는 ‘마음으로 완성된 멜로디’라는 뜻을 담았고,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그는 “올해 데뷔 35주년이다. 이번 앨범은 ‘나 이런 사람이었다’를 증명하려는 게 아니라, 여전히 신승훈이라는 가수는 ‘현재 진행형’임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11곡은 3년 전부터 기획됐다. “집에서 주로 작곡하지만 나이 탓인지 일이 더딜 때가 있어 송캠프도 자주 갔다”며 “정말 마음으로 써 내려간 노래들, 진심을 다해 만든 곡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트룰리’를 비롯해 ‘쉬 워즈’, ‘러브 플레이리스트’, ‘별의 순간’, ‘이별을 배우다’, ‘끝에서, 서로에게’, ‘그날의 우리’, ‘위드 미’, ‘어바웃 타임’, ‘저 벼랑 끝 홀로 핀 꽃처럼’까지 총 11트랙으로 구성됐다.‘트룰리’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깨닫게 되는 사랑의 진심을 뜨겁게 포착한다. 그는 “울고 싶을 때 등을 토닥여 줄 수 있는 노래다. 사랑·삶·우정을 모두 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타이틀 ‘너라는 중력’은 기존 신승훈 표 발라드와 결이 다소 다르다. 신승훈은 “김현식 선배의 ‘내 사랑 내 곁에’를 특히 좋아한다. 내가 한 사람의 사랑을 이야기할 때, 선배는 보편의 사랑을 노래하셨다. 언젠가 그런 노래를 쓰고 싶었다. ‘너라는 중력’은 그런 마음에서 비롯된 곡”이라며 “반면 ‘트룰리’에는 내 색을 유지하되 록의 질감을 살짝 더했다”고 부연했다. 우주인을 모티브로 삼은 뮤직비디오는 과장된 장치 없이도 호소력 있는 몰입을 이끌었다. 이날 그가 거듭 강조한 화두는 “과거의 영광을 답습하지 않겠다”였다. ‘나 이런 사람이야’를 과시하는 회고가 아니라, 35년 동안 몸으로 배운 것을 ‘현재형’으로 갱신해 낸 결과물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그는 ‘요즘스러운 음악’을 위해 신예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을 늘리는 등 변주를 시도했다.정규 12집 발매에 이어 오는 11월 1~2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3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연다. 신승훈은 “달력을 넘겼더니 11월 1일이 공휴일이더라. 제 데뷔 일이기도 하고, 존경하는 김현식 선배님이 떠나신 날이기도 하다”며 “올림픽홀을 고른 건 특수효과와 무대 장치를 입체적으로 구현하기 좋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발라드 시장’을 지키고 확장해 온 신승훈. ‘은퇴’를 떠올릴 법한 시점에도 그의 답은 분명했다. 그는 “팬들께 ‘닳아 없어질 때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앨범도 내고, 저는 안 닳았다”라고 웃으며 “조금의 꿈이 있다면 학처럼 길게 날개를 펼쳐 한 번에 내려오는 아름다운 하강을 하고 싶다. 그 꿈을 위해 음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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