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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손흥민, 주장 완장 차고 무득점 ‘부진’…결국 토트넘서 프리시즌 시작했다

손흥민(토트넘)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크셔의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 리그(리그원)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활약했다.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2-0으로 이겼다. 함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결장했다.비교적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몇 차례 1대1 돌파와 크로스 시도가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 직후 뒤로 흐른 볼을 슈팅으로 연결한 것은 크로스바 위로 솟았다.토트넘과 계약이 2026년 6월에 만료되는 손흥민은 이적설이 돌지만, 이날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후반 45분을 소화했다.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연결되고 있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레딩전을 앞두고 “한 선수가 한 팀에 오래 몸담았다면 구단은 그의 거취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며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할 수 있는지 연구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첫 경기에서 승리를 지휘했다.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브레넌 존슨 등이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전반에는 레딩 골문을 열지 못했다.프랭크 감독은 전반에 뛰었던 11명을 모두 벤치로 부르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을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토트넘의 골이 터졌다. 쿠두스가 왼쪽에서 처리한 코너킥을 루카 부슈코비치가 머리로 돌려두고 윌 랭크셔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불과 4분 뒤에는 쿠두스가 건넨 패스를 부슈코비치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반대쪽 구석에 찔러넣었다.2025~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센터백 부슈코비치는 이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5.07.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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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 위해 ‘초대형 베팅’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를 영입하기 위해 세계 축구 역대 최고액 이적료와 파격적인 연봉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 핵심 인사들은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해 약 3억 200만 파운드(한화 약 5640억 원)의 이적료를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2017년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세운 현 이적료 세계 기록(2억 파운드)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이며, 지난해 알힐랄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시도하며 제안한 2억 5700만 파운드마저 웃돈다.이 같은 초대형 베팅은 최근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협상 과정이 더딘 상황과 맞물려, 중동에서 수 개월째 계속된 관심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니시우스의 현 계약은 2027년 여름 만료 예정이지만, 공식 재계약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아 사우디 측은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사우디 측은 당장 다음 시즌을 고집하지 않고, 비니시우스를 향후 3년 내, 즉 2027/28시즌 전까지 현역 정상급 기량을 가진 상태로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협상의 주 무대는 사우디 명문 알 아흘리로,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와 사우디 스포츠부에서 “구단에는 반드시 또 하나의 슈퍼스타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비니시우스 본인은 공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지를 밝혀왔으나, 사우디 구단이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5년간 8억 6600만 파운드(약 1조 6180억 원) 규모의 계약 제안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미증유의 조건이다.이 초대형 계약을 통해 비니시우스는 주 330만 파운드, 하루에 47만 5,000파운드(약 8억 8000만원)를 받게 된다. 이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주급을 받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52만 5,000파운드)보다 무려 다섯 배 이상 많은 액수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약 2만 파운드(한화 약 330만 원), 분당 약 330파운드(약 54만 원)씩 벌게 되는 셈이다.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58경기 22골 19도움을 기록했으며,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사우디 축구계는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이반 토니, 사디오 마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변방 리그에서 글로벌 무대의 중심지로 변모 중이다. 이번 비니시우스 제안 역시, 이전과 달리 커리어 말미가 아닌 전성기 세계 최고급 윙어의 영입을 통해 리그의 위상과 흡입력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사우디 관계자들은 “앞으로 3년 안에 반드시 비니시우스를 데려오겠다는 각오”라며,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소식이 뜨지 않는 한 영입 시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한편, 만일 사우디행이 성사될 경우 이적료와 연봉, 두 항목 모두 전 세계 축구 기록을 갈아치우는 초유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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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캄 노우 복귀 또 연기…조안 감퍼 트로피도 장소 변경

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이 다음 달로 예정됐던 스포티파이 캄 노우 복귀 계획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8월 10일 개최 예정인 조안 감퍼 트로피의 장소도 캄 노우에서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로 변경됐다.구단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건설 공사에 있어 시 당국의 개입 절차를 규정하는 조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필수 작업으로 인해 초기 허가를 발급받기 위한 절차 완료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새로운 캄 노우에서의 공식 경기를 고대하던 팬들에게는 또 한 번의 아쉬운 소식이다.바르셀로나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수개월 간 이어진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조안 감퍼 트로피를 복귀전 삼아 캄 노우에서 다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필수 허가는 이미 승인받은 반면, “경기장 접근과 관련된 보안 문제에서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구단은 “작업 규모가 워낙 방대하여, 리노베이션된 경기장을 구역별로 개장하려는 구단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해당 허가를 위한 규정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이번 조안 감퍼 트로피는 바르사 여자팀의 홈구장인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에서 열리게 됐다. 해당 경기장은 수용 인원이 고작 6,000명으로, 예년과 달리 매우 제한된 관중만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023년 5월을 마지막으로 캄 노우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으며,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동안 올림픽 스타디움을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해왔다. 캄 노우 복귀 시점은 당초 2024년 11월로 계획됐으나, 이번에 다시 연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ESPN은 “바르사는 이번 경기를 라리가 개막 전 경기장 점검용 시범 경기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며, 만약 캄 노우에서 열렸다 해도 관중 수는 2만~3만 명으로 제한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구단은 라리가로부터 시즌 첫 세 경기를 원정에서 치를 수 있도록 허가받아, 9월 초 발렌시아와의 첫 홈경기 전까지 여유를 확보했다. 경기장 공사는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지며, 완공 시점은 이르면 2026-27시즌 초가 될 전망이다. 완공 이전까지 바르셀로나는 관중 수 5만~6만 명 수준으로 제한된 홈경기 운영을 감수해야 한다.캄 노우 복귀가 거듭 미뤄지면서, 팬들의 기대와 아쉬움 또한 커지고 있다. 이번 장소 변경 결정은 구단과 시 당국 모두의 엄격한 안전 기준과 행정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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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리버풀, 세상 떠난 조타 위해 “Forever” 헌사

‘낭만’ 리버풀, 세상 떠난 조타 위해 “Forever” 헌사故 디오구 조타의 이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선수단 내에서 영원히 기억될 예정이다.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달 초 교통사고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공격수 조타를 위해 공식 선수단 페이지에서 단독 섹션을 마련해 감동적인 추모를 전했다”라고 조명했다.조타는 이달 초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자동차로 이동하다 사고를 겪어 세상을 떠났다. 그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비극을 당한 바 있다.조타는 지난 2020년 울버햄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뒤 공식전 182경기 65골을 기록했다. 2022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에 기여했고, 2024년엔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EPL 우승에 힘을 보탰다. 리버풀 선수단은 조타의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이어 그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행동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공식 홈페이지 선수단에서 ‘Forever’라는 새로운 섹션을 만들어 그의 이름을 포함한 것이다.매체는 “리버풀의 이번 헌정은 조타의 전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그를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어진 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 12일 세상을 떠난 그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바 있다. 리버풀은 이 결정을 두고 “지난 5년간 리버풀의 수많은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선수단 및 팬들과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잊을 수 없는 유대를 형성한 조타의 존재를 인정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당시 구단은 “조타는 2020년에 이곳으로 왔고, 우리에게 20번째 우승을 안겨줬습니다. 그리고 그는 명예와 품위, 애정을 담아 20번을 입었다. 리버풀 클럽에 있어, 그는 영원히 우리의 20번”이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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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빌, 피닉스와 바이아웃 후 클리퍼스와 2년 계약

브래들리 빌(31)이 피닉스 선즈와 바이아웃에 합의하고,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는다. 클리퍼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빌과 2년 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2026-27시즌에 적용되는 선수 옵션이 포함돼, 빌이 다음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다시 시장에 나설 여지도 열려 있다.이번 계약은 간단한 결실이 아니었다. 빌은 원래 피닉스와의 계약이 2년 1억 1000만 달러 가까이 남은 상태였다. 피닉스는 고액 샐러리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이아웃을 추진했고, 빌은 약 1390만 달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바이아웃된 금액은 스트레치 조항에 따라 향후 5년에 걸쳐 분산 지급될 예정이다. 이 결정으로 선즈는 샐러리캡을 크게 정리할 수 있었고, 빌은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피닉스와 빌의 이별은 예고된 일이기도 하다. 케빈 듀랜트, 데빈 부커와 함께 구성된 ‘슈퍼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빌은 평균 득점과 효율 면에서는 분명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부상 문제와 더불어 164경기 중 단 106경기만 출전하면서 꾸준함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레이업 및 덩크 성공률 66%에 2점슛 성공률 57%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음에도 팀 성적과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았다.이런 상황 속에서 클리퍼스 행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클리퍼스는 이번 오프시즌 브룩 로페즈를 FA로 영입하고, 노먼 파웰을 포함한 3자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에서 존 콜린스를 데려오는 등 적극적인 로스터 보강에 나섰다. 그리고 빌이라는 이름값 높은 슈팅가드를 영입하며 전력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터런 루 클리퍼스 감독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런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빌은 항상 에이스로 뛴 선수고, 어디에서든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픽앤롤부터 캐치앤슛, 오프볼 움직임, 컷인 플레이, 심지어 다른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살리는 플레이메이킹까지 갖춘 선수다. 이런 선수는 어떤 시스템에서도 통한다”고 극찬했다.클리퍼스는 이번 계약으로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과 함께 세 명의 베테랑 스타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빌은 통산 평균 21.5득점, 4.3어시스트, 4.1리바운드, 3점 슛 성공률 37.6%를 기록한 정통 득점원으로, 클리퍼스의 백코트 경쟁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된다.클리퍼스에서의 역할도 분명하다. 파웰이 떠난 자리의 슈팅가드 빈자리를 메우며, 공격 전개와 마무리 모두에서 높은 활용도를 기대받고 있다. 무엇보다 클리퍼스는 빌이 반보 뒤로 물러나 부담 없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팀이다. 빌로서도 워싱턴, 피닉스와는 또 다른 환경 속에서 커리어를 정비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한편, 빌의 에이전트 마크 바텔스타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빌이 다음 여름에도 시장에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여지를 남긴 전략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 역시 클리퍼스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2012년 전체 3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입단한 브래들리 빌은 리그를 대표하는 슈팅가드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20-21 시즌에는 올-NBA 서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그는 커리어 13년 차를 앞두고,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받기 위해 무대를 바꿨다.클리퍼스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건강한 시즌’을 맞이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브래들리 빌이라는 또 다른 스타가 서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5.07.19 09:25
NBA

'듀란트·빌 OUT' 피닉스, 전력 보강 뛰어드나…레이더 포착된 쿠밍가 '글쎄'

케빈 듀란트(37·휴스턴 로키츠)와 브래들리 빌(32·LA 클리퍼스)을 떠나보낸 피닉스 선스가 전력 보강을 노린다.미국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피닉스가 조나단 쿠밍가(23) 영입에 관심 있다'라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 쿠밍가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FA)여서 이적 기로에 서 있다. 보도에 따르면 쿠밍가는 골든스테이트가 제시할 수 있는 금액보다 더 큰 계약을 원하고 있어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쿠밍가가 원하는 연봉은 연간 2500만 달러(348억원) 수준. CBS스포츠는 '시카고 불스가 한때 영입 후보로 거론됐지만 제한적 FA인 조시 기디(23)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부연했다. 기디의 거취가 결정되기 전까지 쿠밍가 영입전에 뛰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도 쉽지 않다. CBS스포츠는 '피닉스는 흥미로운 목적지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며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를 사인 앤드 트레이드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로 1라운드 지명권을 원하고 있다. 피닉스는 바로 이 부분이 부족하다'라고 전했다.쿠밍가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다. 2024~25시즌에는 47경기에 출전, 경기당 15.3점 4.6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8 10:12
메이저리그

이 성적에도 올스타 안 뽑혔어? 텍사스, 10만 달러 보너스 쐈다

네이선 이발디(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지만, 구단으로부터 10만 달러(1억 4000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미 ESPN은 17일(한국시간) "이발디가 전반기 훌륭한 활약에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 구단은 이발디가 올스타 선정에 준하는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발디는 전반기 16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했다. 삼두근 부상으로 한 달간 자리를 비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뒤따랐다. 다만 시속 16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밀워키 브루어스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은 올해 빅리그에 데뷔, 5경기(4승 1패 ERA 2.81)만 뛰고도 '별들의 무대'에 초대됐다. 이에 텍사스 구단은 뛰어난 성적에도 올스타 무대를 밟지 못한 이발디를 위로하고자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것이다.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려 올스타전에 다녀온 제이콥 디그롬 역시 10만 달러의 올스타 보너스를 받았다. 이발디는 세부 성적이 더 뛰어나다. 올해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5를 기록하고 있다. 총 9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14개뿐인데, 탈삼진은 무려 94개에 이른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발디는 향후 2승만 추가하면 100승 고지를 밝는다. 현재 98승 84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17 10:03
국가대표

‘여왕’ 지소연 결승 PK골…여자축구, 대만 꺾고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

여자축구 맏언니 지소연(34·시애틀 레인), 베테랑 장슬기(31·경주한수원)가 대표팀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0년의 기다림을 끝냈다.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여자부 대회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후반 중반 지소연의 페널티킥(PK)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베테랑 장슬기는 쐐기 골을 책임졌다.대표팀은 대만전 승리로 대회 1승(2무)째를 기록, 중국·일본(1승 2무·승점 5)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에선 승점 동률 시 상대 전적, 골 득실, 다득점을 차례로 따져 순위를 가른다. 대표팀과 일본, 중국은 서로 맞붙은 3경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대 전적과 골 득실로는 순위가 갈리지 않는다. 서로 맞붙은 3경기의 다득점에서 대표팀이 3골로 가장 앞선다. 이어 중국 2골, 일본 1골 순이다. 결국 대표팀이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하게 돼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대표팀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건 여자부가 처음 창설된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우승을 노린 대표팀은 킥오프 30초 만에 상대 박스로 진입해 선제골을 노렸다. 케이시 유진 페어가 연속 슈팅으로 대만 골문을 위협했다. 4분에는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김미연이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는데, 공이 옆 그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대표팀은 결정적인 찬스를 먼저 잡았다. 전반 10분 지소연의 간접 프리킥을, 김미연과 정다빈이 달려들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다.전반 35분에는 정다빈, 지소연, 장슬기가 속공을 합작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장슬기의 왼발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대표팀은 전반 내내 대만을 두드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정민영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첫 45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이시 유진을 빼고 문은주를 투입했다. 효과는 후반 1분 만에 나왔다. 대표팀은 정교한 빌드업으로 공격 기회를 잡았다. 왼쪽 진영을 돌파한 문은주가 박스 안에서 완벽한 슈팅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제쳤다. 그는 슈팅 대신 패스를 건넸는데, 정다빈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대표팀은 꾸준히 대만을 위협했다. 강채림의 발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은 아쉬움이었다. 강채림이 후반 23분 결정적인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반대편에서 넘어온 공을 절묘하게 트래핑했고, 상대 수비에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정확하게 왼쪽으로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A매치 74호 골.후반 32분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수비 진영에서 미드필더 김신지가 공을 탈취당했다. 공격을 전개한 대만은 천 진원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공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대표팀은 남은 시간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리드를 지켰다. 후반 40분엔 장슬기가 사실상 우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김혜리의 땅볼 크로스를, 장슬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대만의 골망을 흔들었다.베테랑 지소연과 장슬기의 연속 골에 힘입은 대표팀은 결국 안방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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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고발돼…하이브 ‘오너 리스크’ 현실화 [종합]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상장 과정 중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16일 정례회의에서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방 의장과 더불어 하이브 전 임원 A씨 등 3인도 함께 고발됐다. 방 의장은 하이브 투자자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보유 지분을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 및 설립한 사모펀드(PER)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팔도록 한 의혹을 받는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10월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 복수의 사모펀드(PEF)와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하이브가 일정 기한 내 IPO에 성공하면 방 의장이 PEF의 매각 차익 30%를 받고, 실패하면 방 의장이 PEF의 지분을 되사주는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이 주주 간 계약을 IPO 과정에서 공개하지 않았는데 해당 기간 중 IPO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 주식을 샀던 초기 투자자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은 반면, 방 의장 등은 수천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얻었다. 이들이 벌어들인 부당 이득금은 당초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19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내용이 처음 수면 위에 떠올랐을 당시, 하이브는 국내외 법령을 모두 검토한바, 증권신고서 기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내놨으며, 금융당국과 경찰의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출석해 조사받은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하이브 측은 “금융당국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고 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하지만 금융당국은 방 의장 등의 행위가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판단, 검찰 고발을 잠정 결정한 상태에서 방 의장 측에 이날 증선위 회의에 출석해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방 의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검찰 고발은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제재다.금융당국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동 건 관련 의혹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적발된 위법 혐의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고발에 대해 하이브 측은 “최대주주가 금감원 조사에 출석해 상장을 전제로 사익을 추구한 사실이 없음을 적극적으로 소명한 점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도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진행될 수사에서 관련 의혹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하여 시장과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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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기다림’ 여자축구, 대만 꺾으면 동아시안컵 우승한다…정다빈·케이시 유진 페어 출격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날 대만전에서 승리하면 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다.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대회 3차전을 벌인다.이번 동아시안컵 여자부에선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경쟁했다. 풀리그로 3경기씩 치러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이다.2차전 종료 시점 일본과 중국이 1승 1무로 승점 4, 대표팀은 2무(승점 2)로 뒤를 이은 상태였다.그런데 우승 팀이 결정되는 이날 중국과 일본이 0-0으로 비기면서, 대표팀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대표팀은 앞서 중국과 2-2, 일본과 1-1로 비겼다. 이날 대만을 물리치면 중국, 일본과 같은 승점 5가 된다.동아시안컵은 승점이 같은 팀끼리 경기에서 상대 전적, 골 득실, 다득점을 차례로 따져 순위를 가른다.대표팀과 일본, 중국은 서로 맞붙은 3경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대 전적과 골 득실로는 순위가 갈리지 않는다.서로 맞붙은 3경기의 다득점에서 대표팀이 3골로 가장 앞선다. 이어 중국 2골, 일본 1골 순이다.대표팀은 여자부 대회가 처음 열린 2005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론 정상과 거리가 있었다. 20년 만의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둔 셈이다.신상우 감독은 대만에 맞서 이금민·고유진·케이시 유진 페어·지소연·김미연·정민영·장슬기·정다빈·김혜리·추효주·김민정(GK)을 선발로 내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07.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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