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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구설·수당 부정수령' 한상헌 KBS 아나운서, 육아휴직 돌입
사생활 구설과 연차수당 부정수령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한상헌 KBS 아나운서가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1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한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육아휴직에 돌입했다. 앞서 사측에 휴직의사를 전달한 한 아나운서는 회사와 날짜를 조율한 끝에 지난 9일부로 육아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KBS 측도 이날 “한 아나운서가 본인 의사에 따라 육아휴직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방송사 아나운서가 유흥업소 종업원으로부터 성관계 사실을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해당 아나운서로 한 아나운서를 지목했다. 이에 한 아나운서는 지난달 20일 KBS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이라며 “추후 (입장을) 정돈해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 하차하고자 한다”며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 아나운서는 이어 지난 11일에는 휴가를 쓰고도 근무한 것으로 기록해 연차수당을 부정수령한 KBS 아나운서 중 한 명으로 밝혀져 질타를 받기도 했다. KBS는 “연차수당 부정수령과 관련해 한상헌·이혜성 등 아나운서 7명에 대해 지난달 26일 징계가 내렸다”며 “한 아나운서는 1개월 감봉, 이 아나운서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KBS 38기 공채로 입사한 한 아나운서는 KBS '2TV 생생정보', '더 라이브' 등에 출연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3.12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