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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SM 30년 역사 클래식 선율로…서울시향 협업 공연 성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의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창립 30주년을 화려하게 빛냈다.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회가 지난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열렸다. SM 히트곡을 재단법인 설립 20주년 및 창단 80주년을 맞이한 아시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수준 높은 연주로 감상할 수 있어 개최 전부터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콘서트는 2020년 론칭 이후 꾸준히 SM 대표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여온 SM 클래식스의 음악 여정을 되짚어보는 기회이자 K-POP 선구자인 SM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클래식의 중심지에서 개최한 전 세계 최초의 K-POP 오케스트라 콘서트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샤이니 민호의 오프닝 내레이션에 이어, ‘Welcome To SMCU Palace’로 클래식 세계를 향한 문을 힘차게 연 이번 공연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라이즈 등 SM 아티스트의 곡과 비발디, 바흐, 베토벤, 엘가, 라흐마니노프 등 클래식 거장의 작품이 83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를 통해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음악적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또한 14일 공연에는 곡의 몰입도를 배가시키는 미디어 아트 연출이 더해져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15일 공연에는 레드벨벳 웬디가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김유원 지휘자 및 서울시향과 함께 솔로곡 ‘Like Water’, ‘When This Rain Stops’부터 ‘Vermilion’까지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보컬로 가창해 공연장을 진한 감동으로 물들였다.이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샘플링한 SM의 상징곡 ‘빛’을 앙코르 곡으로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한 이번 공연은 ‘음악에 진심’인 SM의 끝없는 도전을 보여줌과 동시에, 클래식 음악처럼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에게 계속해서 사랑받을 SM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SM 클래식스 문정재 대표는 “SM 클래식스의 음악을 관객분들에게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직접 들려드릴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SM 클래식스의 콘서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향 정재왈 대표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시향과 SM이 지난 5년간의 협업의 결과를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클래식 팬들은 물론 K-POP 팬들까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6 12:36
문화

곽재선문화재단,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식 개최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지난 1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식에는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60여 명과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진, KG그룹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해 뜻깊은 출발을 알렸다.KG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KG필’)은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이사장 곽재선)이 청년 음악인의 꿈을 지원하고, 한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단됐다.KG필은 지난해 11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음악 인재들을 선발했다. 이들은 국내외 유수 대학에서 전공한 전문가들로서 뛰어난 실력과 음악적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오케스트라의 대표는 전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정재훈 이사가 맡았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 캐릭터의 실제 모델인 서희태 지휘자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이날 창단식에서 곽재선 이사장은 “음악 예술인의 성장과 발전을 도와 대한민국 클래식 예술과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고,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KG필은 오는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하며,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곽재선문화재단은 음악 예술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통해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시공간 ‘갤러리 선(善)’을 통해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는 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아트공모전, 청년작가 발굴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지원 활동을 통해 문화계 인재 양성 및 문화예술 저변 확대 등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예술과 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사회 환원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5 16:36
경제일반

동서식품, 음악 꿈나무 지원하는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진행

동서식품이 인천상정초등학교에서 ‘제16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16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이다. 동서식품은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6년간 여러 유소년 오케스트라를 찾아 총 4억5천만원 상당의 악기 후원과 연주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의 수혜처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상정초등학교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가 선정되었다.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는 상정초 재학생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로 2011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외부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동서식품은 상정엔젤스트링 오케스트라에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오케스트라 단복, 악기 보관함 등의 물품을 선물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응원했다. 또한 지난 8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한 ‘제13회 동서커피클래식’ 클래식 공연에 오케스트라 단원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 사랑의 향기를 통해 음악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문화예술 분야의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15:23
연예일반

제18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 개최

청각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 무대가 펼쳐진다. 6일 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청각 장애 유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단과 퓨전 밴드 두 번째 달이 함께하는 ‘제18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단’은 청각 장애 유소년들이 악기를 다루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 페스티벌’이라는 주제 아래 국악과 클라리넷의 하모니로 꾸며진다. 30명의 단원들은 ‘아름다운 나라’와 '아리랑 환상곡'을 포함한 다양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회에 참가한 앙상블 단원은 “정기연주회에 관객들에게 진심을 담은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친구들과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연주회까지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흐르는 음악에 세상의 편견이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리랑 선율과 클라리넷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청각장애 단원들이 감동의 하모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사랑의달팽이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복지 단체로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11번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또 사랑의달팽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7 05:54
생활문화

11월 25일 청각 장애 어린이들이 만드는 기적의 클라리넷 연주회 개최

청각 장애 유소년 연주단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이 18번째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복지 단체 '(사)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에 따르면 오는 11월 25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18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아리랑 페스티벌(Arirang Festival)'이란 주제 아래 국악과 클라리넷의 하모니로 꾸며진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 30명은 이번 공연에서 아름다운 나라, 아리랑 환상곡 등의 연주를 선보이며 희망과 감동 그리고 퓨전 음악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행사 진행은 MBC 차미연 아나운서가 맡았다. 또 크로스오버 퓨전 밴드 '두번째 달'과 소리꾼 '김준수'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과 협연을 펼친다. 이들은 어사출두, 사랑가, 신수동 우리집 등을 선보이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각오다.이번 정기연주회는 '11번가' 후원으로 진행된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동안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을 후원 중이다. 또 사랑의달팽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연주회에 참여한 앙상블 단원은 "정기연주회에 관객들에게 진심을 담은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친구들과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연주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흐르는 음악에 세상의 편견이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리랑 선율과 클라리넷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청각장애 단원들이 감동의 하모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복지 단체다. 이를 위해 매년 청각 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 및 보청기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사랑의달팽이는 문화행사를 통해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인식전환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끝> 2023.11.03 15:28
연예일반

악기와 노래, 몸으로 표현하는 춤까지…문화에는 삶이 담겼다 [제10회 문화대상]

해금앙상블 셋닮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10번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셋닮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셋닮은 지난 6월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한 ‘세 번째 이야기’로 국악부문 수상에 이어 대상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셋닮은 최초의 해금트리오 앙상블로 실력파 솔리스트로 각자 자리매김한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8년 창단했다. 셋닮은 “소박하지만 재주 많은 악기인 해금의 무한한 가능성과 표현 영역의 확장을 위해 모인 솔리스트 앙상블”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뒤 “이 길을 함께 걷고 있는 해금 연주자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고 대중에게도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셋닮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13년 공식 출범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통합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이다. 올해도 국악을 비롯해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콘서트까지 지난 한해 공연예술계를 달군 총 6개 부문 공연들 중에서 최우수 작품이 선정됐다.연극 부문 최우수상은 극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우리와 같은 식민 지배의 아픔을 겪은 폴란드 국가의 현대를 통해 전쟁과 인간성의 상실, 인종 갈등 등의 보편적인 사회문제를 환기하며 화두를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우리교실’을 연출한 전용환 극단청춘오월당 대표는 “유명하지도 않은 극단 청춘오월당과 ‘우리교실’을 주목해주고 인정해준 심사위원분들과 이데일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극작업은 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더 재밌어지고 있다. 조만간 곧 세상을 들썩일 작품을 위해 세상 한 귀퉁이로 돌아가 조금 더 열심히 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클래식 부문 최우수상은 발트앙상블의 ‘2023 발트앙상블 정기연주회’였다. 이번 공연은 ‘밤의 그림자’를 주제로 인간 내면에 두려움, 고통, 처절함을 넘어선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수준급 앙상블을 펼쳤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지혜 음악감독은 “발트앙상블은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모인 단체다. 우리가 외노자로서 겪었던 서러움, 아픔, 고충들과 그 과정에서 배웠던 모든 귀한 경험들을 온전히 음악으로 표출해내는 특별함이 있다”면서 “그 음악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무용 부문은 서울발레시어터의 ‘클라라 슈만’이 수상했다. 천재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의 강인했던 삶을 모던한 발레로 표현하며 피아노 4중주의 음악과 함께 주인공의 감정을 극대화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은 “길고 긴 코로나19 시기를 겪고 현재 생존해서 남아 있는 민간예술단체들은 사실 저희처럼 너무 힘들고 외로웠을 거다. 암흑 같은 긴 터널을 힘겹게 지나 받는 상이라 더욱 값지고 보람된 것 같다”며 “이제는 민간단체에도 활동 기간과 역량에 따라 적극적인 관심과 차등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뮤지컬 부문에서는 쇼노트의 ‘멤피스’가 호명됐다. 심사위원단 사이에서 “편견과 인종 차별이라는 동시대적 문제를 다뤘음에도 화려함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김영욱 쇼노트 대표는 “지금도 인종갈등은 계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차별이란 것이 여러 형태로 변형돼 삶에서 아주 밀접하게 존재하기에, 이 작품은 충분히 공연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용기를 냈다”며 “‘멤피스’가 앞으로도 계속 공연되면서, 아직도 차별과 편가름으로 반목하는 세대에 문화가 가진 힘을 발휘해 주길 기대하다”고 전했다.콘서트 부문은 4세대 대표 보이그룹 중 하나인 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이 뽑혔다. ‘퍼포먼스 강자’ 그룹답게 강렬한 안무와 음악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에이티즈는 “전 세계에 계신 40만여 명의 ‘에이티니’팬덤명)분들과 만났다. 곳곳에 계신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교감하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쌓았기에 이 상의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다”며 “항상 저희를 보며 큰 응원과 환호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더욱 힘내서 무대를 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값진 상의 영광은 ‘에이티니’에게 돌리겠다”고 강조했다.특별상인 프런티어상과 공로상은 가수 김호중과 인간문화재 이영희 명인이 받았다. 19살부터 성악을 시작해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호중은 성악과 트롯을 넘나드는 장르로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영희 명인은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지정됐다. 국악의 전통을 잇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200억원 상당의 집과 토지를 기부하는 등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김호중은 “처음 노래를 시작했을 때 언젠가 많은 분께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러기 위해 매일 꿈을 꾸었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갔다. 노래가 좋아서 성악을 시작했던 아이가 우연한 기회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여러분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시길 바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영희 명인은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최근에는 국악인들이 설 무대가 사라지고 대학교의 국악과도 축소되고 있는데, 예능 보유자들이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고 계속해서 후학들을 양성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염원을 드러냈다. 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10주년을 맞아 최우수상 상금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대상 상금은 1000만 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랐다. 곽재선문화재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우리은행, KG그룹, 할리스 후원으로 개최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2 06:00
연예일반

발트앙상블,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사람들에 용기와 희망, 감동 줄 것”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트앙상블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발트앙상블은 정기연주회 ‘2023 발트앙상블-밤의 그림자’로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클래식 부문 최우수상은 발트앙상블의 ‘2023 발트앙상블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였다. 지난 8월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이 공연은 ‘밤의 그림자’라는 주제로 인간 내면의 두려움, 고통, 처절함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담은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슈베르트의 ‘도플갱어’를 비롯한 6곡의 가곡 무대에선 독일에서 성악가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anger·캄머쟁어) 칭호를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발트앙상블은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듯 여러 악단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이 음악을 즐기며 함께 공감하고 관객과 거리감 없이 음악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아 2015년 창단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 음악감독을 필두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32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빛냈다.발트앙상블 이지혜 음악감독은 “음악인으로서 좋은 음악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인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심이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저희 보석같은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저희는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모인 단체다. 타지생활에서 고단함과 외로움을 달래보려 단순히 시작했던 저희가 이제는 서로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주고 상상하지 못했던 성장을 서로 이끌어 주는 그런 건강한 단체가 되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발트앙상블의 음악은 우리가 외노자로서 겪었던 서러움, 아픔, 고충들을 털어놓으며 그 과정에서 배웠던 모든 귀한 경험들을 온전히 음악으로 표출해내는 특별함이 있다. 그 특별한 음악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발트앙상블이 되겠다”고 강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20:31
e스포츠(게임)

넥슨, 내달 ‘블루 아카이브’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넥슨은 오는 11월 5일 ‘블루 아카이브’의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이날 오후 3시 및 7시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회차 당 2510명의 관람객과 함께 진행되며, 공연 티켓은 10월 13일 오후 4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Constant Moderato’, ‘Unwelcome School’ 등 ‘블루 아카이브’를 대표하는 곡들이 최영선 지휘자 및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입은 색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또 지난 1.5주년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해 호응을 얻은 가수 윤하도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오케스트라 연주를 배경으로 ‘블루 아카이브’ OST를 선보일 예정이다.티켓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악 연주회 입장권’, 오케스트라 악보 및 일러스트로 구성된 미니 악보집, 일러스트 색지 패키지를 선물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11 18:19
e스포츠(게임)

23일 개최 넷마블게임콘서트 참가자 모집

넷마블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서울 구로 사옥에서 개최 예정인 제18회 '넷마블게임콘서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게임콘서트는 넷마블문화재단이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 트렌드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현업자의 경험을 나누는 오픈 포럼 형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이번 게임콘서트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넷마블 사옥에서 '게임과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다. 샌드박스 게이밍 황은상 부실장, 플래직 진솔 대표가 참여해 각각 '플레이에서 콘텐츠로', '게임 음악을 무대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게임을 활용한 콘텐츠와 관련된 향후 전망 및 또 하나의 예술 장르가된 게임음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장애청소년 및 청년으로 구성된 ‘비바챔버앙상블’의 게임음악 OST 연주회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링크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9.13 11:22
경제일반

오뚜기, 장애인 임직원 위한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 개최

오뚜기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오뚜기 안양공장 대강당에서 '제9회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한 이 행사는 오뚜기센터, 오뚜기 안양공장 및 대풍공장 등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했다.올해 행사 역시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 임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마련했다. 오뚜기 임직원, 오뚜기프렌즈 장애인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 관현악단으로 15명의 시각장애인 단원과 10명의 비장애인 단원이 어우러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뚜기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장애인들의 일할 권리 보장 및 고용 확대를 위해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하고, 20명의 장애인 근로자(2022년 말 기준)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장애인 사원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분기별 1회씩 집중 상담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힘쓴 결과, 개소 당시 채용한 16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은 현재 전원 재직 중이다.오뚜기프렌즈의 장애인 근로자들은 오뚜기 기획제품 포장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 말까지 11만8000여 개의 기획생산품을 생산했다. 또 작년 11월부터는 오뚜기 임직원들의 명함도 제작한다. 일반 명함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명함까지 제작하는 작업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282건의 점자 명함을 제작해 오뚜기에 납품했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발달장애인 사원들이 힘을 보탠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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