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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얼굴 없는 가수’ 김상희 “버스 사고로 정체 들통” (‘백투더뮤직2’)

KBS 1의 음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 2’가 열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1960년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시대를 앞서간 품격의 아이콘 ‘김상희’를 조명한다.어린 시절부터 동네에서 소문난 수재였던 김상희는 전교 1, 2등을 다투며 두각을 드러냈고, 부모의 뜻에 따라 1961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입학 직후 친구들과 재미 삼아 응시한 KBS 전속 가수 시험에 1등으로 합격해 뜻하지 않게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1961년 전속 가수 심사위원이었던 작곡가 故 손석우의 곡 ‘삼오야 밝은 달’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녀는 집안과 학교에 가수 활동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본명 최순강 대신 친구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김상희’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공개방송 대신 녹음 방송만으로 활동하며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 초기에 경력을 쌓았다.하지만 대학 4학년 당시 버스 사고에 휘말렸고, 함께 타고 있던 학보사 기자의 기사로 가수 활동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결국 아버지의 강한 반대에 “전속 가수 활동만 끝나면 그만두겠다”라고 약속했지만, 노래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몰래 활동을 이어갔다. 당시 여성 학사 가수는 극히 드물었기에, 그녀의 등장은 큰 화제를 모았다. 1965년 대학 졸업 이후 김상희는 본격적으로 유명 작곡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매년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했다. 그러는 사이 김상희는 ‘믿고 듣는 가수’라는 명성을 얻어 1960~1970년대 음악계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자리매김했다.노래와 더불어 진행 능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여성 최초의 방송 MC로 활동하며 전 방송사에서 섭외 경쟁이 일어날 정도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또한, 김상희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 1세대 중 한 사람으로 1976년 동경국제가요제에 참가해 특별상과 벚꽃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이때 故 김강섭 작곡가의 곡 ‘즐거운 아리랑’은 정부의 특별 요청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김상희는 약 6년간 일본에서 활동하며 음반을 발매하고, 여러 해외 가요제와 음악제에 초청받으며 한류 1세대 가수로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올해로 데뷔 64년 차인 김상희는 여전히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40여 년 전 뜻을 함께한 동료들과 결성한 ‘(사)한국연예인한마음회’ 봉사단을 이끄는 데 앞장서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 중이다.이번 방송에서는 시대를 앞서가며 가요계의 품격을 일군 진정한 스타이자, 후배들에게는 따뜻한 본보기로 희망을 전하는 영원한 현역 가수 ‘김상희’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 2’는 1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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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세호까지… 박나래·조진웅 이어 ‘연예계 비상’ [왓IS]

방송·영화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던 연예인들이 은퇴, 혹은 잇따라 방송 활동을 중단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9일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tvN ‘유 퀴즈 온더 블’과 KBS2 ‘1박 2일’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조세호는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본 소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폭로자 A씨는 지난달 29일 “조세호가 경남 거창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82년생 조폭 최 모씨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금품 및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 모 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에 조세호가 자주 방문하여 고가 선물을 받고 홍보를 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조세호가 최 모 씨와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 B씨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조세호 측은 지난 5일 “조세호가 B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A 씨 개인 추측에 불과하다”며 조세호가 B씨에게 고가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 역시 “A 씨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후 폭로자 A씨는 지난 8일 “내일부터 다시 하나씩 하나씩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 도박 자금 세탁에 대해서 제보 받은 게 많아서 그걸로 한번 올려보겠다”며 “내가 좋아하는 개그맨 조세호는 계속 고소한다고만 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명해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폭로자 A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방송인 박나래 역시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전 매니저 A, B씨는 지난 5일 박나래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이들은 박나래에게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을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디스패치에 박나래가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 등을 제보하며 박나래가 ‘주사 이모’라 불리는 이 씨에게서 불법 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는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 없이 복용했고, 2023년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이 씨를 동행시켰다.이와 관련 박나래 측은 7일 “(이 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항우울제 복용 사실도 없다. 대만 촬영 동행은 친분으로 함께한 것”이라고 해명, 주사 이모 역시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를 역임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젊은 의사·의대생 단체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 씨가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 씨는 SNS 글들은 모두 삭제했다.결국 박나래는 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지난 11월 가족처럼 지냈던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대화할 기회가 없어 오해가 쌓이게 됐다. 여전히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제 직업인데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사안이 명확히 정리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배우 조진웅은 과거 소년범 전력이 폭로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는 지난 6일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또 성인이 된 후에도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고, 만취 상태로 운전해 면허 취소 처분을 당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이에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조진웅이 은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동료 폭행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2010년 영화 회식 도중 노래방에서 배우 A씨 얼굴을 향해 얼음통의 얼음을 던졌고, “선배가 (노래를) 시키는데 무시한다”며 달려 들었다고 보도했다. 배우 B와 C, 매니저 D와 E도 “술자리에서 뺨을 맞고, 발길질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매니저 F 역시 “과거도 문제지만 현재까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8일 “조진웅이 모든 연예 활동을 마치고 은퇴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번 사안 입장을 전달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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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박수홍, ‘쌍방 결혼식 불참’에… “불화 아냐, 축의금 두둑” [왓IS]

방송인 윤정수가 박수홍과 불화설을 일축했다.지난 3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윤정수는 “기사에 ‘박수홍이 왜 (결혼식에) 안 왔냐’. ‘박수홍과 불화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연예인들 중에 못 온 사람이 70명이 넘는다. 스테이크가 남아서 짜증이 난 상황”이라며 “못 오신 분들은 미안하다며 축의금을 다 두둑하게 보내줬다. 박수홍도 나에게 축의금을 보내줬다”며 불화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앞서 윤정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2살 연하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예계 동료들이 대거 참석했으나, 절친으로 알려진 박수홍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의혹이 증폭됐다.특히 2022년 박수홍의 결혼식에 윤정수가 참석하지 않으면서 당시에도 두 사람 사이를 둘러싼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는 서로가 상대의 결혼식에 불참한 셈이 되면서 다시 한 번 오해가 커졌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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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예뻤던” 박진주 결혼식, ‘써니’ 멤버 총출동 현장 [IS하이컷]

배우 박진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영화 ‘써니’ 멤버들이 총출동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지난달 30일 열린 박진주의 결혼식에 참석한 배우 남보라, 김보미, 김민영 등 영화 ‘써니’(2011)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들이 각자의 SNS를 통해 뜨거운 축하 메시지와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먼저 남보라는 결혼식 사진과 함께 “행복해야 해, 진주 언니. 오늘 누구보다 예뻤던 그”라고 덧붙이며 박진주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보미 또한 “우리 진주 유부녀 된 거 축하해”라고 적으며 기쁨을 나눴다. 김민영은 박진주의 결혼식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사랑하는 진주 결혼식. 세상에 이제 진짜 몇 안 남았니? 바비인형 같던 진주. 행쇼(행복하십쇼)”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지난 5월 남보라의 결혼식에서 박진주와 김민영이 축가를 부르기도 했을 정도로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어 더욱 훈훈함을 더했다.한편 박진주는 지난달 30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신랑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소속사 프레인 TPC는 “박진주가 오랜 기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예비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만큼, 조용히 식을 올리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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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블랙리스트 사건’ 심경 ”협박+도청…트라우마 탓 경기 일으켜” [전문]

배우 김규리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규리는 9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판결이 확정됐다”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손해배상 판결 확정’이라고 올린 글을 공유했다. 김규리는 “그동안 몇년을 고생 했던 건지. 이젠 그만 힘들고 싶다”며 “사실 트라우마가 심해서 ‘블랙리스트‘의 ’블…‘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미인도‘ 영화로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화면에 제가 잡히니…어디선가에서 전화가 왔었다고, 작품 출연 계약 당일날..갑자기 취소연락이 오기도 했었고”라며 “블랙리스트 사실이 뉴스를 통해 나온 걸 접했을 때 SNS를 통해 심정을 짧게 표현한걸 두고 그 다음날 ‘가만 안있으면 죽여버린다’는 협박도 받았었고 휴대폰 도청으로 고생했던 일 등”이라고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죄를 하긴 했다는데 도대체 누구한테 사죄를 했다는 건지. 기사에 내려고 허공에다가 한 것 같기도 하고, 상처는 남았고 그저 공허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쨌든 상고를 포기했다 하니 소식 기쁘게 받아들인다”라며 “그동안 고생하신 변호사 팀과 블랙리스트로 고생하신 선배 동료들께 따뜻한 위로와 응원 보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모두”라고 말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이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만들어 정부에 비판적인 82명의 특정 문화계 관계자들을 프로그램에서 배제하거나 투자를 무산시키는 등 압박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하 김규리 SNS 글 전문 드디어 판결이 확정됐네요.그 동안 몇 년을 고생 했던 건지..이젠 그만 힘들고 싶습니다.사실 트라우마가 심해서‘블랙리스트‘의 ’블…‘자만 들어도경기를 일으키게 됩니다..그 동안 말을 안하고 있었던 제 경험 중에는..’저희 집 골목에 국정원 사무실이 차려졌으니몸조심 하라는 것‘과당시엔 저희 변호사였던 김용민 의원님께서질문하시기로는…‘집이 비워져 있었을 때 무슨 일은 없었는지’..(집이 비워져 있을 때 국정원이 들어왔던 곳이 있었답니다),저희 집은 문서들을 버릴 때모두 알 수 없게 파쇄를 했기에 별일 없었는데..나중에 알고 보니…저희 동의 다른 집들은쓰레기 봉투 안에 문제가 있다며 벌금을 물었던 적이 있었다는 것,(쓰레기봉투도 뒤졌나 봅니다),몇일 내내 이상한 사람들이 집 앞에서서성거렸던 일들,당시‘미인도‘영화로 시상식에 참석했는데화면에 제가 잡히니…어디선가에서 전화가 왔었다고..작품 출연 계약 당일..갑자기 취소연락이 오기도 했었고…블랙리스트 사실이 뉴스를 통해 나온 걸 접했을 때SNS를 통해 심정을 짧게 표현한걸 두고그 다음날 ‘가만 안 있으면 죽여버린다’는 협박도 받았었고..휴대폰 도청으로 고생했던 일 등등..사죄를 하긴 했다는데도대체 누구한테 사죄를 했다는 건지..기사에 내려고 허공에다가 한 것 같기도 하고,상처는 남았고그저 공허하기만 합니다.어쨌든 상고를 포기했다 하니소식 기쁘게 받아드립니다.블랙리스트로 고생했던 기간+2017년 소송시작해서 지금까지..그 동안 고생하신 변호사 팀과블랙리스트로 고생하신 선배 동료분들께따뜻한 위로와 응원 보냅니다.고생하셨습니다 모두.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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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극비 결혼’ 후 속내…“예기치 않게 실망시키기도” 반성 (짐종국)

종국이 데뷔 30주년 콘서트 무대에서 그동안의 행보를 돌아보며 심경을 고백했다.김종국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통해 30주년 콘서트 마지막 날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선 김종국의 무대 위 모습은 물론, 무대 아래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나 연예계 및 운동 동료들이 축하를 위해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공연 말미 김종국은 팬들 앞에서 “제가 아무래도 30년 연예인 생활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개인적으로 우여곡절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을 이렇게 잘 해왔다”고 운을 뗐다.이어 “오랫동안 많은 분들께, 대중들께 사랑받기 위한 여러 많은 카테고리들을 살면서 많이 보게 되고, ‘이런 건 하지 말아야지’ 하고 많이 노력하고 산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생기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다”며 “작은 틈새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간과하고 놓치기도 하는 것 같다”고 반성했다.김종국은 “그래서 앞으로도 어쨌든 살면서 겪는 모든 일들 교훈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국은 최근 ‘극비 결혼’으로 인해 비호감 논란까지 불거지며 몸살을 앓았다. 김종국은 지난 9월 서울 모처에서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열애 공개 없이 곧장 결혼하며 관심이 쏠렸으나 비연예인인 여자친구를 배려해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소수 초대됐다.아내의 모습을 극구 감춰왔으나 그의 신혼여행 브이로그를 통해 실루엣이 비쳐 이목이 쏠렸다. 그러다 해당 영상이 돌연 비공개 처리되면서 ‘과하다’는 지적이 누리꾼 일각에서 제기됐다.이에 김종국은 영상을 내린 이유가 실루엣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된통 꼬이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 결혼식 관련해서도 왜곡된 얘기들이 너무나 많아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그 또한 명분을 준 제 탓이라 생각하고 맞을 건 좀 맞고, 그냥 하던 대로 앞만 보고 열심히 성실히 살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08:11
연예일반

[실무프로젝트] 정확한 증거도 없었는데…서바이벌 잡음, 중요한 건 휩쓸리지 않는 마음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엔터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차세대 K-메이커를 목표로 하는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최근 뜨거운 화제 속에 종영한 Mnet ‘보이즈 2 플래닛’의 첫 방송 당시 가장 먼저 주목받은 이슈가 있었다. 바로 센터 연습생 A의 괴롭힘 폭로 논란이었다. 녹취나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동료들을 괴롭히고 위협적인 행동을 일삼았다는 주장이었다.사실 여부가 정확하게 판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논란이 커지자 한 팬덤은 진료비 내역서만으로 정신과 진단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의 목소리를 내었고 반대로 피해자에게 공감하며 “이 정도면 프로그램에서 퇴출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팬덤도 적지 않았다.과거 함께 연습한 동료 연습생이 ‘A는 오히려 주변을 챙기던 사람’이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으나 언론 보도도 괴롭힘 논란 관련해서만 나왔고 센터로 꼽혔던 A의 순위는 단박에 하락했다. 여기에 소속 기획사가 Mnet을 보유한 CJ ENM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고 이후 A는 ‘센터 연습생’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방송 분량이 축소됐다. 그러나 뒤늦게 확인된 사실은 폭로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지난해 방송된 같은 방송사의 ‘아이랜드2’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참가자 B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고 이 소식이 퍼지자 팬덤 내부에서는 B양 퇴출을 요구하는 쪽과 증거가 부족하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쪽이 맞섰다. 뚜렷한 증거 없이 폭로 글만으로 논란이 커졌고 결국 B는 방송 분량이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아직 사실관계가 모두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팬덤이 만들어내는 여론에 따라 언론의 보도 방향이나 방송 프로그램의 편성까지 좌우될 수 있다는 현실을 또 한번 실감하게 한 사건이었다.과거 대중은 언론이 제공하는 뉴스만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콘텐츠 제작이 대중화됐다. 이로 인해 요즘은 팬들도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팬덤은 단순히 소비하는 주체를 넘어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력한 주체로 성장한 것이다. 팬덤의 이러한 주도적인 역할이 긍정적인 파급력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미확인 정보가 퍼져나가 여론이 형성될 경우 피해를 야기할 때도 있다. 이 과정에서 연예인의 인권과 사생활은 손쉽게 짓밟힌다. 그렇기 때문에 팬덤은 소문을 퍼뜨리기에 앞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기 위한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 팬덤과 언론이 적대가 아닌 긴장 속 동반자가 돼야 하는 이유다. 그것이 팬덤이 맹목적 응원을 넘어 책임 있는 참여자로 성장하는 길이다.작성자 : 박경은, 강다현, 정현종, 조현호, 최재희 2025.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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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채시라 SNS서 포착… 송강호와 나란히 ‘훈훈한 미소’

배우 정우성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10일 배우 채시라는 자신의 SNS에 “영화 ‘보스’ 시사회 뒤풀이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 후배들과 새벽까지 즐거운 대화와 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우성은 배우 송강호와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다. 편안한 미소와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오랜만에 전한 근황이 눈길을 끈다.정우성은 최근 한동안의 공백기를 마치고 활동을 재개했다. 빗썸 광고 모델 계약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 참석, 그리고 오는 12월 공개 예정인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복귀에 나선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부와 권력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과 대립을 그린 작품으로, 정우성은 진실을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 역을 맡았다.한편 정우성은 지난 8월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하며 새로운 출발을 맞이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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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 군 시절 일기 공개…“故김새론 미성년 시절 교제 NO”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한 적이 없다며 군 복무 시절 일기를 공개했다.2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필의 고상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김수현의 군 복무 시절 일기를 공개했다. 일기에는 김수현이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고 변호사는 “(김수현은)군 입대 이후 연인에게 오롯이 집중하며 연인을 향한 진심과 관계 유지의 노력을 다 하였으며,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군대에 간 남자친구를 기다려주는 연인을 늘 진심으로 대하며 감사히 여겼다. 휴가를 앞두고는 늘 연인을 만날 기대감으로 들떴고, 휴가 중에는 연인과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관계에 집중했다”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에 교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고 변호사는 2018년 6월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게 보낸 자필 편지에 대해 “군 복무 중의 일상과 각오, 전역 후 계획과 다짐을 수필처럼 기록한 글일 뿐이며, 당시 배우(김수현)와 고인 간 연인 교제의 증거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변호사는 “배우는 소속사 직원이나 동료들에 대해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사랑스럽다’, ‘귀엽다’와 같은 긍정적 감정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이러한 기록은 배우가 주변의 이들을 동료로서 존중하고 배려해 온 태도가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며, 이는 배우의 오랜 직업적·인격적 습관으로 자리 잡아 나타난 것”이라며 “배우가 고인에게 단 한 통의 편지를 보낸 2018년 6월 9일부터 6월 22일까지, 4일간의 휴가를 제외한 10일 동안 작성한 여섯 편의 일기에서 매우 일관되게 드러나듯이, 배우는 다른 군인들의 평범한 연애와 다르지 않게 진심을 다해 연인을 대했으며, 다른 이성에게는 어떠한 관심도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또 김새론이 김수현의 군 시절 휴가기간 집에 다녀간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고 변호사는 “해당 집은 배우 명의로 된 주택으로, 배우의 소속사 사장이자 가족인 형이 함께 사는 집이다. 배우의 군 복무 시절, 배우의 형이 2년간 그 집에 홀로 거주했고, 배우는 휴가를 나오면 늘 그곳에서 머물렀다”며 “휴가 당시, 고인은 배우와 형이 함께 살고 있는 이 집에 들러 시간을 보내고 그날 바로 귀가했다. 이는 사전에 계획된 만남이 아니라 휴가 중 일정이 맞아 이루어진 방문이었다. 당시 고인이 방문했을 때 언제나처럼 당연히 형이 집에 함께 있었으며, 그는 식탁 옆 거실에서 평소 하던 요가를 하며 고인과 30분 이상 직접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그는 “유명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배우 역시 영화관에서 연인과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조차 쉽지 않을 만큼 바깥 활동에 제약이 있다. 특히 배우는 매우 신중한 성격으로, 사적인 생활이 노출되는 것에 대해 늘 조심해왔다”며 “외부에서 식당이나 카페에서 자유롭게 지인을 만나 교류하는 것이 오히려 드문 일이고, 대신 각자의 집에 서로를 초대하거나 방문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편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피해자가 지극히 사적인 일기·편지까지 공개하며 해명해야 하는 현실은, 배우 본인은 물론 이를 돕는 법률대리인에게도 안타까움과 슬픔을 안겨준다”며 “배우 자신과 가족들이 겪는 심정은,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깊고 고통스러운 현실일 것”이라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02 11:52
연예일반

[TVis] KCM, 12년간 결혼 숨긴 이유는 ‘빚’…“가족채무 무서웠다” (조선의 사랑꾼)

가수 KCM이 12년간 결혼을 숨긴 이유를 털어놨다.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KCM과 함께 공동 육아에 나선 김병만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KCM은 김병만에게 “형 (재혼) 기사를 보고 놀라서 전화나 문자를 할까 하다가 안 했다. 나도 처음 (결혼) 기사가 났을 때 동료들이 정말 많이 문자가 왔다. 일일이 답장하기가 미안하더라. 그 마음을 알겠더라”고 운을 뗐다.이에 김병만은 “나보다 먼저 네가 가슴앓이하지 않았느냐”고 했고, KCM은 “나도 속앓이했던 시간이 적지 않다. 겪어보지 않으면 그걸 모른다”며 “12년 정도를 고독하게 지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KCM은 “난 사실 빚이 많았다. 결혼하면 가족 채무가 되는 게 너무 무서웠다”며“감사하게도 그동안 빚을 청산하고 변제가 끝났을 때 와이프와 같이 울면서 혼인신고를 했다. 그리고 다음 달에 결혼 사실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이어 “사실 오픈할 때 겁도 많이 났다. 결과적으로 10년 이상 비겁했던 거다. 개인사지만 이야기를 못 했다.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과 시선으로 활동하고 일하는 거니까 이야기했을 때 놀랄 사람도 욕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KCM은 “당시 나는 다 내려놨다. 와이프와 큰 아이가 괜찮겠냐고 말렸다. 그래서 ‘나는 너네만 있으면 된다. 다 잃어도 된다’고 했다. 그런 마음이었다”며 “대중의 질타를 받고 내가 한 행동이 잘못돼서 이 일을 못하게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KCM은 “와이프가 날 기다려 준 것”이라며 “(발표 후에) ‘내 상황이 어떻든 (일찍) 정면 돌파할걸’이란 생각을 많이 했다. 지나온 시간이 아이에게도 와이프에게도 미안했다”고 덧붙였다.한편 KCM은 지난 3월 두 딸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앞선 2021년 혼인신고를 한 9살 연하 비연예인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로, 2012년생과 2022년생으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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