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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무해한데 자극적이다”… ‘소소연’이 그려낼 청소년들의 연애 [IS인터뷰]

“답답한데 시원하고, 무해한데 자극적이에요. ‘이게 청소년들의 연애인가’ 싶었죠.(웃음)”티빙 리얼리티 ‘소년 소녀 연애하다’(이하 ‘소소연’) 제작사 블랙페이퍼의 유규선 대표는 이 프로그램의 강점을 이 같이 설명했다.‘소소연’ 공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유 대표와 연출자 박희연 CP를 인터뷰했다. 박희연 CP는 앞서 tvN 예능 프로그램 ‘스트리스 푸드 파이터’의 PD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바 있으며, 유규선 대표는 대중에게 유병재 매니저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든다니, 조금은 생소했다. 유규선 대표는 “매니지먼트를 할 때도 저는 기획형 매니저였다. 캐릭터를 만들고, PR하는 데 자신이 있다보니 저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면서 “그렇게 2년 전부터 ‘소소연’을 기획했고, 작가들을 회사에 영입해서 같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성인들의 연애를 그려내는 여타 연애리얼리티와 달리 청소년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전달하겠다는 게 유규선 대표의 기획 의도였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제작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난 7월 넷플릭스가 먼저 청소년들의 청춘 리얼리티 예능을 그린 ‘19/20 열아홉 스물’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유규선 대표는 “사실 제작 기간이 길어지게 한 제작진이 조금 밉기도 하다”고 눙치면서도 “‘19/20 열아홉 스물’과 ‘소소연’의 색깔이 확연하게 다르게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연자 선정 기준은 어떻게 정했을까. 박희연 CP는 “공개모집 대신 예술을 전공하는 친구들을 위주로 출연진을 선발했다”면서 “예술을 하는 친구들은 다른 또래 친구들보다 일찍 전공을 선택하지 않나. 연애도 선택이다. 자신의 선택에 자신 있는 친구들의 사랑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소소연’ 티저영상에는 “좋아한다는 게 이런 감정이구나”라며 눈물 글썽이는 소년의 모습부터 “내가 이렇게까지 누구를 좋아해 본적이 없다”며 혼란스러워하는 소녀의 모습까지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쳤다. 유규선 대표는 “10대들이라고 해서 마냥 풋풋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면서 “‘소소연’은 결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학생 출연자들이 매일 일기장을 적으면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데, 이런 모습이 무해하면서도 자극적이다”고 전했다. ‘소소연’ 패널들 라인업도 화려하다.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부터 구독자 129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문상훈, 위키미키 최유정, 그룹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싱어송라이터 10CM 권정열이 이름을 올렸다.패널들 섭외 기준에 대해 박희연 CP는 “청소년과 가까이 공감할 수 있는 연령대의 패널과 보시는 시청자들이 추억할 수 있는 연령대를 적절히 섞었다”고 말했다. 유규선 대표도 “자료조사 때 평소 솔직한 입담이 매력적인 분들 위주로 섭외했다. 함께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예술을 전공하는 10대들의 연애 그리고 매일매일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는 일기장,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패널들까지 여러모로 자신 있는 ‘소소연’이지만, 성인이 아닌 10대들의 연애를 다룬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유규선 대표는 “스킨십과 관련해 편집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제작단계에서 고민이 많았다”면서 “스킨십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보고 있으면 스킨십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리고 볼 정도로 아름답고 순수하다”고 전했다. 박희연 CP는 “청소년들인 만큼 부모님, 학교 선생님들을 만나서 충분히 많은 대화를 나눴고 최대한의 자체 검열을 거쳤다. 그중 솔직하고 건강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친구들을 모았다”고 덧붙였다.‘소년 소녀 연애하다’는 5일 오후 4시 1, 2화가 동시 공개된다. 이후에는 주 1화씩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5 00:01
연예일반

'환승연애'→'남의 연애', 달콤살벌한 ‘연애 리얼리티’의 진화

안방에 새로운 ‘연애 열풍’이 불어닥치며 일주일을 꽉 채우고 있다. 남녀 간의 사랑과 연인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었던 기존 연애 예능의 틀에서 벗어나, 이제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경계를 넘나드는 소재로 중무장한 연애 예능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대표적인 예가 시즌2를 맞은 티빙 ‘환승연애’와 ‘남-남’의 연애를 최초로 다룬 웨이브(wavve) ‘남의 연애’다. 시즌1의 성공에 이어 시즌2로 돌아온 ‘환승연애2’는 15일(금) 첫 공개돼 폭발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목대로 이미 이별한 커플들이 재회해 새로운 만남과 재결합 사이에서 갈등하는 ‘환승연애’는 시즌1에서 수많은 연애 서사를 탄생시켰다. 누가 누구의 ‘X(전 연인)’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출연진들은 서로에 대한 미련과 후회가 가득한 눈물 어린 표정을 지어보는가 하면, ‘X’가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과몰입시켰다. 이러한 파격적인 스토리와 흥행성을 인정받아 ‘환승연애’는 19일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예능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환승연애’의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 “시즌 1,2를 하고 있는 PD만 23명”이라며 “몇 년 간 리얼리티를 했던 스태프들의 시너지가 가장 잘 나온 프로그램”이라고 ‘환승연애’가 ‘현실 연애의 정수’임을 자부했다. ‘남의 연애’ 역시 15일 첫 공개된 직후부터 뜨거운 이슈와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리얼리티인 ‘남의 연애’는 공개 하루만인 16일,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에 등극했다. 이성간의 연애가 아닌 ‘남과 남’의 연애를 다룬 것도 파격인데, 출연진들의 진정성 가득한 모습과, 설레는 연애 감정이 디테일하게 그려 이성애자들에게도 공감을 사고 있다. 특히 6인의 출연진들은 BL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뛰어난 비주얼과, 완벽한 매너, 센스 있는 스타일 감각으로 팬덤까지 양산하고 있다. 나아가, ‘남의 집’에서 1인실, 2인실, 3인실을 쓰는 6인의 남자들의 심리를 관찰하는 묘미도 짜릿하다. 내 연인, 혹은 내 적이 될 수 있는 사람들과 한 방, 혹은 한 침대를 쓰며 몸을 부대껴야 하는 아찔한 상황에 직면해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 시작부터 뜨거운 ‘X’의 연애를 담은 ‘환승연애2’와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의 현실 연애를 그리는 ‘남의 연애’는 매주 금요일 이용자들을 만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웨이브(wavve), 티빙(TVING) 이지수 2022.07.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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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투샷"..이필모♥서수연, 신혼여행서 행복한 모습

배우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과의 즐거운 신혼 여행 근황을 공개했다.이필모는 19일 자신의 SNS에 "몰디브&두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야외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필모, 서수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제는 부부가 된 두 사람의 표정에서 편안함과 애정이 물씬 느껴진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행복해보이네요 ㅎㅎ", "필연부부 보기좋아요", "행복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필모, 서수연의 결혼을 축하했다.한편, 이필모와 서수연은 TV조선 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출연자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필모는 현재 SBS 드라마 '해치'에 출연 중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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