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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윤석, HB엔터와 전속계약…이성민X안재현과 한식구 됐다 [공식]

배우 김윤석이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HB엔터테인먼트는 24일 “김윤석과 손을 잡게 되어 영광이다”라면서 “압도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수많은 작품을 빛낸 김윤석이 앞으로도 뛰어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1988년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데뷔한 김윤석은 38년간 쉼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대한민국 대표 베테랑 배우다. 그는 영화 ‘타짜’, ‘추격자’, ‘도둑들’, ‘1987’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수많은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강렬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특히 영화 ‘타짜’의 ‘아귀’ 역으로 2007년 제4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인상을 남겼고, ‘추격자’의 은퇴 형사 ‘엄중호’ 역으로 2008년 다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2018년에는 ‘1987’을 통해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연기뿐 아니라 연출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019년 영화 ‘미성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같은 해 제23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데뷔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는 제13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감독으로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연기와 연출, 두 분야에서 모두 인정받은 김윤석이 HB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어떤 새로운 도전과 만남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배우 이성민, 구자성, 김태형, 안재현, 오창석, 이규복, 정용주, 조병규, 주상욱, 차예련, 현리 등 실력파 배우들이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행복배틀’, ‘SKY캐슬’, ‘검법남녀’,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제작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4 09:50
드라마

‘금토일’은 류혜영의 시간…‘서초동’→‘착한 사나이’ 속 감초

배우 류혜영이 금토일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서초동’과 ‘착한 사나이’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류혜영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과 지난 18일 방송을 시작한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에 출연 중이다.‘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로, 류혜영은 극중 법무법인 경민의 어쏘변호사 배문정 역을 맡았다. 작품은 변호사들의 드라마틱한 재판 과정을 다루기보단 일반적인 회사원과 다를 바 없는 ‘직장인’임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류혜영이 연기한 배문정은 5인방 중에서도 가장 일상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캐릭터다.기본적으로 유쾌함을 장착한 류혜영은 매일 서초동에서 함께 점심을 먹는 5인방의 점심 메뉴를 고르는 중대한(?) 임무를 담당하며, 축 처지기 일쑤인 직장 생활에 인간미와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주인공인 안주형(이종석)과는 로스쿨 동기로, 까칠하고 매사에 진중한 안주형과 시종일관 티격태격하거나 은근히 놀리는 등 작품 곳곳에 웃음 코드를 심어 넣는 역할도 류혜영이 하고 있다. ‘착한 사나이’에서도 류혜영은 코믹함을 담당하나, ‘서초동’과는 비슷한 듯 다른 결을 보여준다. ‘착한 사나이’는 건달 3대 집안 장손 박석철(이동욱)이 가족과 직장, 사랑을 지키기 위해 겪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다룬 작품으로, 류혜영은 박석철의 여동생인 간호사 박석희로 분했다. ‘서초동’에서의 류혜영이 귀여움과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했다면 ‘착한 사나이’에선 조폭 집안의 딸 다운 조금 더 직설적이고 거친 면모도 보여준다.류혜영은 극중 장녀인 박석경(오나라)이 집을 나간 후 도박판에서 ‘재떨이’라고 불리며 심부름꾼으로 일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도박판 주인과 육탄전을 벌이는 등 굳센 막내를 표한하고 있다. 그렇기에 박석희를 연기할 때 류혜영은 언제라도 성을 낼 것처럼 눈썹을 치켜세우고 있다. 다만 류혜영은 자신이 가진 본연의 귀여움으로 거친 면모도 거부감 없이 표현해냈다. 그런가하면 비밀 연애 중인 같은 병원 의사 장기홍(문태유) 앞에선 애교를 아끼지 않는 등 사랑스런 매력도 빼놓지 않고 발휘했다. 두 작품의 편성이 공교롭게도 일부 겹치면서 같은 시기에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 데 대한 부담이 있을 법도 한데, 류혜영은 ‘오히려 좋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서 진행된 ‘착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류혜영은 “저는 매년 주어진 걸 열심히 했을 뿐인데 올해 7월에 운이 좋게 두 작품이 같이 방영하게 됐다. 감사하고 즐기겠다”고 호쾌하게 답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초동’에서 류혜영은 변호사로서 커리어를 갖고 있지만 먹는 것, 또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류혜영은 사소하고도 일상적인 연 기를 능숙하게 표현해 냈다”고 호평했다.이어 “반면 ‘착한 사나이’에서는 전혀 다르다. 막내처럼 보이지만 삼남매 전체를 지휘할 정도의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라며 “육탄전 장면에서는 류혜영만 보일 정도로 존재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4 05:55
연예일반

이민정, 편안한 일상 속 자연스러운 매력 발산 [AI 포토컷]

배우 이민정이 근황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번 사진은 22일 SNS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 속 이민정은 화이트 셔츠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카페로 보이는 공간에서 음료를 마시며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이민정은 최근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변함없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사진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며,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그의 편안한 미소와 세련된 스타일링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으며, 일상 속에서도 빛나는 스타의 면모를 잘 드러냈다. 이민정의 소탈한 모습은 평소 무대 위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앞으로도 이민정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지 기대가 모아진다.이 기사는 AI로 작성했습니다. 2025.07.23 13:42
드라마

윤계상, 18년 만 SBS 출연…’트라이’로 인생캐 경신 도전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 윤계상이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오는 25일 9시 50분 첫 방송되는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과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당선된 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윤계상(주가람 역), 임세미(배이지 역), 김요한(윤성준 역) 등 탄탄한 연기력과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배우군단이 합류해 기대를 받고 있다.이 가운데, 18년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는 윤계상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윤계상은 영화 ‘범죄도시’ 속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빌런 ‘장첸’부터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성실한 모텔 주인 ‘구상준’, 드라마 ‘유괴의 날’의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이번 ‘트라이’에서 윤계상은 코믹이면 코믹, 카리스마면 카리스마, 감동이면 감동까지 이제까지의 팔색조 매력을 집대성한 캐릭터로 등판한다. 윤계상이 맡은 주가람은 럭비계 아이돌 스타에서 스포츠 뉴스 1면을 장식하며 은퇴와 동시에 잠적, 이후 3년 만에 만년꼴찌 팀인 한양체고 럭비부의 신임감독으로 돌아오는 인물이다. 윤계상은 성적 부진 한양체고 럭비부를 폐부 시키려는 교감 성종만(김민상 분)세력의 계략에 허허실실 웃으며 반격하는, 필드 위 럭비공 같은 똘끼 충만한 매력을 찰떡같이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빌런들을 ‘킹 받게’ 만드는 말투와 똘기가 강력한 웃음 폭탄을 터트릴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럭비부와의 원팀으로 성장하며 보여줄 팀워크부터 전여친 배이지(임세미 분)와의 도파민 터지는 재회 로맨스, 은사 강정효(길해연 분)와의 가슴 찡한 사제 케미, 교감 세력과의 대립하며 보여줄 으르렁 케미 등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한 케미 MVP으로의 귀환을 예고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3 08:57
드라마

임윤아, 수라간 지각변동 일으킨다…궁궐 입맛 저격 (폭군의 셰프)

임윤아가 레스토랑을 접수하고 수라간까지 진출한다.오는 8월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앞서 쓰리스타 레스토랑의 메인 자리에 오르게 된 셰프 연지영(임윤아)의 프로페셔널한 매력이 담긴 사진으로 임윤아(연지영)의 신선한 변신을 예고했다. 사랑스럽고 당찬 성격과 탄탄한 요리실력, 그리고 열정과 자부심으로 주방을 호령하던 연지영이 이번에는 오랜 과거 속 수라간에 떨어진 모습이 포착돼 그 전말이 궁금해지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숙수(궁중의 잔치 때 음식 만드는 일을 맡아 하던 조리사)복을 입고 수라간의 식솔들을 진두지휘하는 연지영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겨 있다. 신중한 눈빛으로 식재료를 살피고 요리에 앞서 손을 푸는 등 비장한 얼굴로 수라를 준비하며 메인 셰프의 위엄을 자랑한다.또한 현대에서 익힌 요리법과 궁중 요리법을 접목해 만들어낸 퓨전 요리와 이를 즐기는 방법까지 전수 중인 연지영의 은은한 미소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낯선 공간과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요리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연지영이 궁궐 안 사람들의 입맛을 저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처럼 돌연 과거에 불시착한 프렌치 셰프 연지영은 요리에 대한 굳건한 뚝심을 무기로 치열한 암투가 펼쳐지는 궁궐 안에서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특히 연지영이 수라를 대접해야 하는 상대는 까다로운 입맛과 난폭한 성정을 보유한 폭군인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요리 아니면 죽음뿐인 연지영의 특급 수라 서바이벌이 기대되고 있다.이와 함께 과거로 타임슬립한 21세기 셰프 연지영의 좌충우돌 궁궐 생존기를 그려낼 임윤아의 거침없는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임윤아는 비빔밥 위에 두르는 참기름처럼 감칠맛 나는 연기로 극의 흐름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수라간 내 지각변동을 일으킬 프렌치 셰프 임윤아의 먹음직스러운 퓨전 요리 한상은 오는 8월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2 16:47
영화

이병헌, ‘케데헌’→‘킹 오브 킹스’ 비하인드…“사자보이즈 가창 장면 인상적”

배우 이병헌이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담긴 목소리 연기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이병헌은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영화 ‘킹 오브 킹스’를 통해 영어와 한국어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보이스 연기를 선보였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병헌이 ‘아마게돈’(1995), ‘마리 이야기’(2001) 이후 약 20여 년 만에 더빙에 참여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은 출연진 중 유일하게 영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의 더빙을 모두 소화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어 더빙이 처음 계획이었고, 한국어 더빙은 나중에 추가로 제안받았다”며 “영어 더빙은 감정, 억양, 뉘앙스 등 문화적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세 번에 나눠 정교하게 다듬었고 한국어는 하루 만에 녹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영어 더빙 과정에서는 소니픽처스 및 현지 제작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캐릭터 귀마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사자보이즈의 노래를 어색하게 따라 부르는 장면을 꼽았다. “귀마의 무시무시한 카리스마 속에서 살짝 어설프고 인간적인 면이 드러나는 지점이라 고민이 많았고, 오히려 그 점이 좋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이병헌은 또한 지난주 개봉한 ‘킹 오브 킹스’에서는 이야기의 화자인 찰스 디킨스를 포함해 에덴동산 장면에 등장하는 뱀의 목소리까지 총 일곱 명의 캐릭터 목소리를 맡았다. 이병헌은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이야기라 즐겁게 임했다. 아버지가 아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 평소에 내가 하는 행동과 겹쳐 있어서 자연스럽게 몰하고 연기할 수 있었다”며 몰입의 배경을 설명했다.목소리 연기의 가장 큰 난점에 대해서는 “대사, 눈빛, 표정, 몸짓, 연출 등 영상 매체를 통한 카메라 앞의 연기와는 달리, 목소리 하나로 감정의 디테일을 다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쉽지 않았다. 온전히 나의 목소리로 그 감정을 다 살려야 했다”고 밝혔다.실제 이병헌은 녹음 현장에서 제자리 뛰기를 하고 표정을 따라 지으며 적극적으로 목소리 연기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13:33
드라마

‘은수 좋은 날’ 이영애 “KBS에 환기 불러일으키는 전환점 되길”

‘은수 좋은 날’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대본 리딩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대본 리딩 현장에는 송현욱 감독과 전영신 작가를 비롯해, 이영애(강은수 역), 김영광(이경 역), 박용우(장태구 역)를 포함한 배수빈(박도진 역), 조연희(양미연 역), 황재열(박형사 역), 도상우(강휘림 역), 원현준(도규만 역), 오연아(백여주 역), 김동원(이혁 역), 이규성(황동현 역), 김시아(박수아 역), 권지우(최경도 역), 손보승(황준현 역) 등 전 출연진이 참석해 환상의 시너지를 예고했다.리딩에 앞서 이영애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하트 릴레이'는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영애의 하트 포즈에 김영광, 박용우를 비롯한 전 출연진 모두가 릴레이에 동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단 한 줄의 대사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집중력과 몰입도로 현장을 압도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딸의 미술 선생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강은수 역을 맡은 이영애는 절박함과 위태로움, 그 안의 단단함을 오가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리딩 현장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낮에는 여중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기 만점 방과후 미술강사, 밤에는 비밀스러운 클럽 MD로 활동하는 이경 역의 김영광은 냉온을 오가는 강렬한 연기로 극도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마약 밀매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장태구 역의 박용우는 결핍과 아픔을 품은 연기로 극 중 날카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이외에도 배수빈, 조연희, 황재열을 비롯해 도상우, 원현준, 오연아, 김동원, 이규성, 김시아, 권지우, 손보승 등은 각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강렬한 대사와 밀도 높은 탄탄한 전개, 정교하게 얽힌 인물 간의 심리전까지 더해지며, 단 한 번의 리딩만으로도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대본 리딩을 마친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먼저 이영애는 “‘은수 좋은 날’을 통해 KBS 드라마와 배우로서도 새로운 환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김영광은 “모든 인물이 각자의 욕망을 갖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영애 선배님, 박용우 선배님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끝으로 박용우는 “기대하던 드라마가 현실이 되어 행복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속에서 시청자분들도 이 긴장과 재미를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은수 좋은 날’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디테일의 장인으로 인정받은 송현욱 감독과, 인간 내면의 딜레마와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온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주연 3인방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와 관록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인생작 탄생을 예감케 한다.‘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2 10:39
영화

‘케데헌’으로 날개 단 안효섭, ‘전독시’로 날아오른다[줌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안효섭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정식 스크린 데뷔를 앞뒀다. 안정적인 연기로 가상과 현실 사이 균형을 잡으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안효섭은 주인공 김독자를 연기했다. 학창 시절부터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이하 ‘멸살법’)과 함께 한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다. 하지만 회사와의 계약 종료일, 10년 넘게 연재된 ‘멸살법’이 끝을 맺으면서 소설 속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이번 영화는 안효섭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 구축을 위한 그의 남다른 노력이 깃든 작품이다. 외적 설정부터 표정, 대사 톤, 시선 처리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안효섭은 그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사내맞선’, ‘홍천기’ 등을 통해 보여준 밀도 높은 연기로 김독자를 세밀하게 빚어냈다.특히 인상적인 건 특별함 속 보편성이다. 안효섭이 연기한 김독자는 ‘성장캐’로 일반 히어로물 속 주인공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안효섭은 자신이 가진 신체적 특장점, 그러나 ‘전독시’에서는 한계에 지나지 않는 긴 팔다리와 훤칠한 외모를 오롯이 연기로 가리고, 관객의 공감을 사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여러 캐릭터와 협업과 충돌을 통한 김독자의 성장 서사를 자연스럽게 구축,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안효섭은 “원작 인물을 토대로 만들기보다는 나만의 김독자를 만들려고 했다. 내가 김독자에게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건 보편성이었다. 어떤 무리에 섞여 있어도 그 무리처럼 보이는 일반적인 캐릭터이길 바랐다”며 “최대한 무(無)맛, 아무런 맛이 안 나는 사람으로 비치길 바랐다. 특별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으로 보이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타이틀롤로서 시각적 재미도 제공했다. 김독자의 액션은 극중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달리 생존의 느낌이 강하다.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부러진 신념(칼)에 의지한 채 맨몸으로 싸우고 끊임없이 달린다. 안효섭은 김독자의 액션을 위해 무려 석 달 가까이 공을 들였고, 대부분의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현실감을 부여했다. 연출자 김병우 감독 역시 “김독자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으면 했는데 안효섭이 그걸 해냈다”며 “액션 역시 현장에서 대역을 한 번도 안 쓰고 성실하게 다 했다”고 치켜세웠다. 안효섭의 능력치는 ‘전독시’에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도 한 차례 빛을 발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글로벌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 악마를 사냥하는 이야기로, 극중 안효섭은 저승사자 아이돌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실제 유년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낸 안효섭은 안정적인 영어 연기로 진우를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해외 언론들 또한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 진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미국 콜리더), “음성만으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완성했다”(미국 버라이어티) 등 호평을 내놨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안효섭에 대해 “‘케데헌’에서도 캐릭터 톤과 잘 어우러진 연기를 보여줬고, ‘전독시’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신선함도 있었고 판타지 장르에서 1020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도 충분했다. 홀로 극을 이끌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하며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로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05:35
스타

셰프복 입은 윤아…화려한 불쇼부터 섬세한 플레이팅 (‘폭군의 셰프’)

배우 임윤아가 실력파 프렌치 셰프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오는 8월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이다.극중 임윤아는 탄탄한 요리실력과 사랑스럽고 당찬 성격을 가진 연지영 역을 맡았다. 프랑스 요리대회에서 우승하여 쓰리스타 레스토랑의 메인 자리에 오르게 될 연지영은 요리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 그리고 자부심까지 충만한 인물.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어가는 본 투 비 셰프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요리할 때 가장 멋진 셰프 연지영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조리모와 조리복을 입고 테이블 앞에 선 연지영의 당당한 미소에서는 실력파 셰프다운 자신감이 느껴진다.또한 연지영은 요리의 맛은 물론 화려한 불쇼와 섬세한 플레이팅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모두 책임지며 정성스러운 한 상을 차려내고 있다. 이에 한 번 먹으면 영원히 잊지 못할 특별한 소울 푸드를 만들어낼 셰프 연지영의 솜씨가 더욱 궁금해진다.이와 함께 직업 만족도 별 다섯 개를 자랑하는 연지영 캐릭터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카리스마를 보여줄 임윤아의 연기도 관심을 모은다.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배우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만큼 연지영 캐릭터의 좌충우돌한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해줄 예정이다.제작진은 “임윤아 배우가 연지영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재료 손질하는 방법이나 플레이팅 방법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촬영하는 동안 현장에서도 ”손이 야무지다“라는 말이 자주 나올 정도로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드는 임윤아 배우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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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민가수’ 이병찬, 뮤지컬 ‘해피 오! 해피’ 막내 신부 역할 출연

가수 이병찬이 뮤지컬 ‘해피 오! 해피’ 프란치스코 역할로 출연한다.뮤지컬 ‘해피 오! 해피’는 오는 8월 20일 개막해 11월 9일까지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펼쳐진다.이병찬은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청아한 음색과 감정 표현으로 최종 5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3월 성공적인 단독 콘서트 ‘이병찬 : 발렌타인 콘서트’로 주목받고 있다.이병찬은 ‘해피 오! 해피’ 출연으로 약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22년 ‘드라큘라’, 2023년 ‘할란카운티’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뮤지컬 도전이다. 이병찬은 ‘해피 오! 해피’에서 막내 신부 역할을 맡아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앞선 두 작품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인 만큼, 이병찬이 이번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이병찬은 데뷔와 동시에 실력을 입증하며 목소리가 장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에너지 넘치는 연기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일찌감치 뮤지컬 배우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뮤지컬 ‘해피 오! 해피’는 지난해 11월 초연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인기와 사랑을 받으며 웰메이드 뮤지컬로 관심을 모았다. 사람들에게 춤과 노래로 행복을 전하는 사제 보이 그룹 ‘해피 파이브’가 아프리카에 염소 천마리를 보내기 위해 유료공연을 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화려한 음악과 안무, 다채로운 이야기로 풀어낸 공연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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