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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전여빈 “내가 좋아하면 이상하냐” 남궁민에 고백…‘우리영화’ 3.7%

전여빈의 심장이 남궁민을 향해 요동치기 시작했다.어제(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5회에서는 이다음(전여빈)이 이제하(남궁민)에게 마음을 드러냈다. 5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7%를 기록했다.지난밤 이제하를 만나러 갔다가 비까지 맞은 이다음은 들끓는 열로 인해 결국 병원에 다시 입원하고 말았다. 그러나 겨우 잡은 꿈을 놓칠 수 없었던 이다음은 우연히 병원에서 만난 채서영(이설)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다. 갈 곳이 없어 우선 채서영의 집에 온 이다음은 부재중 전화 목록을 살피다 이제하에게 전화를 걸었다.이다음이 입원해 있는 동안 이제하는 그녀의 아버지인 이정효(권해효)를 만나 그녀의 상태에 대해 들었다. 딸을 살리려면 딸의 꿈을 반대해야만 하는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 이제하는 이다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정효의 반대는 완강해 이제하를 착잡하게 했다.그럼에도 배우의 의지가 강한 이다음을 위해 이제하는 밥과 약 뿐만 아니라 컨디션까지 꼼꼼히 챙겼다. 촬영이 지방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다음이 앓고 있는 병의 정보를 수집하고 유의사항까지 체크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이어 이제하는 빗속에서 먼저 입을 맞춘 일에 대해 사과하는 이다음에게 “이다음 씨는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 너무 그렇게 쭈그러들지 말라고요”라는 따뜻한 격려로 그녀를 달래줬다. 이다음이 좋아하는 간식과 음료, 먹을 것까지 살뜰히 챙겨주는 이제하의 다정함은 이다음을 사르르 녹이기에 충분했다.또한 장소 섭외를 위해 혼자 지방으로 내려와 일하는 내내 이다음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떠올리는 모습은 이제하 역시도 이다음에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연기에 진심으로 임하기 위해 이다음도 컨디션 조절은 물론 촬영지 답사까지 진행하며 캐릭터에 몰입하고자 노력했다.특히 이다음은 극 중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감정에 대해 “일주일은 사랑하기에 충분히 차고 넘치는 시간이에요”라며 이제하와는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사랑도, 희망도 믿지 않는 남자에게 새로운 떨림의 시작을 알려주고 싶은 여주인공의 감정에 빗대어 이제하에게 먼저 입을 맞췄던 자신의 의도를 전하려던 것. 이다음의 말에서 묘한 기분을 느낀 이제하는 “일주일은 사랑을 부숴버리기에도 차고 넘쳐요”라며 은근한 선을 그었다.이에 이다음은 5년 전 이제하의 데뷔작인 ‘청소’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자신이 의도적으로 이제하에게 접근했음을 밝혔다.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준 첫 번째 감독이었기에 꼭 이제하와 작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 그렇기에 이다음에게 이제하는 시한부라는 인생의 핸디캡조차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준 은인이자 삶의 원동력이나 다름없었다.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제하의 응원에 용기를 얻은 이다음은 “내가 그런 사람인데 감독님 좋아하면 이상하죠?”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긴장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이다음의 눈빛과 무심한 이제하의 눈빛이 맞닿으면서 ‘우리영화’ 5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이다음의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된 이제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우리영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전여빈의 비밀 고백 후폭풍이 펼쳐질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6회는 오늘(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0:08
드라마

박진영과 류경수, 박보영 매력 높인 따뜻한 두 남자 [‘미지의 서울’ 종영]②

한 여자의 두 얼굴을 빛나게 만든 두 남자가 있다.배우 박보영이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해 호평받은 가운데, 그의 연기를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든 건 상대역 박진영과 류경수라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박진영의 따뜻하고 단단한 직진형 매력과 류경수의 무심한 듯 다정하고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분석이다.‘미지의 서울’은 얼굴만 닮고 성격은 정반대인 쌍둥이 자매 미지(박보영)와 미래(박보영)가 인생을 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입소문을 탄 ‘미지의 서울’은 1회 3.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에서 시작해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7.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이러한 ‘미지의 서울’ 시청률 상승세는 박보영의 신들린 1인 2역 연기와 상대 역으로 출연한 박진영과 류경수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두 배우는 각기 다른 매력과 에너지로 박보영의 1인 2역을 견고하게 뒷받침하며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미지의 서울’은 박진영과 류경수가 극중에서 박보영이 연기하는 두 명의 캐릭터와 만들어가는 로맨스를 비교하는 것이 재미 요소”라고 짚었다. ◇ 박진영,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직진 순정남’박진영은 극중 미지와 미래의 고등학교 동창인 이호수 역을 연기했다. 이호수는 겉으로는 멀끔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한쪽 청각을 상실했으며 다리도 불편한 아픔으로 내면의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박진영은 그러한 아픔을 묵묵히 감당해 내는 이호수의 모습을 통해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이호수는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였지만 친구인 미래를 돕지 못하고 불합리한 변호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회의를 느끼고 회사를 그만뒀다. 곧은 가치관을 가진 이호수는 미래를 대신해 회사에 들어가 고군분투하는 미지를 도우며 순정남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개발 지역에 위치한 식당 주인 김로사(원미경)의 사건을 맡아 함께 해결하며 극 전개에 힘을 더했다. 박진영은 10회에서 미지의 목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장면을 통해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 류경수, 시크한데 따뜻한 ‘요상한’ 남자류경수는 극중 창화농원 초보 농장주인 한세진을 맡았다. 한세진은 할아버지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으로 자산운용사를 그만두고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미지의 이력서를 보고 뽑았으나 쌍둥이 언니 미래(박보영)를 만나게 되면서 극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한세진은 슈퍼카를 몇 대나 지니고 있을 정도로 재력가이지만 ‘돈으로 능력을 증명하는 행동’은 오직 미래를 넓은 서울에서 찾아내기 위해서만 사용하는, 엉뚱하고 미묘한 매력을 가진 인물로 그려졌다. 꿈도 희망도 찾지 못한 미래를 위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티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해주고, 내색 없이 미래에게 도움을 주면서 겉으로는 티나지 않는 사랑을 듬뿍 줬다. 류경수는 박진영처럼 따뜻하게 박보영의 아픔을 공감해 주지는 않지만, 행동만큼은 따뜻하다못해 뜨거운, ‘어른 남자’의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때문에 박보영이 박진영과는 어렸을 때부터 쌓아온 ‘첫사랑’ 서사를 보여주고 있기에, 류경수와는 어떤 로맨스를 완성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7 05:55
영화

‘노이즈’ 이선빈 “난 정말 복 받은 사람” [IS인터뷰]

“너무 위로돼요. 진짜 진짜 감사해요!”배우 이선빈이 신작 ‘노이즈’를 향한 호평에 달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선빈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년 전 찍은 작품이기도 하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라 엄청 걱정했다. 그런데 이런 좋은 피드백을 들으니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25일 개봉한 ‘노이즈’는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가 배경으로, 이선빈이 데뷔 9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공포 장르다.“너무 좋아하는 장르라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웠어요. 스스로 외모나 피지컬이 공포물에 최적화된 배우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데뷔 초에 한창 공포 시나리오 들어올 때 거절한 이유도 그래서죠. 그러다 이번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소재가 컸어요. 층간소음은 누구나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공감 가능한 소재죠.”이선빈이 ‘노이즈’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또 있다. 자신이 연기한 주영에게 주어진 신체적 한계다. 주영은 어릴 적 사고로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보청기를 끼면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보청기를 빼는 순간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다.“전 공포물에서 가장 무서운 건 청각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주영은 소음을 주제로 하는 공포 영화에서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죠. 이 지점이 굉장히 색다르고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이 확실히 다를 거라고 생각했어요.” 데뷔 후 첫 공포 영화이긴 하지만, 몇몇 작품을 일부러 찾아보거나 특정 캐릭터를 레퍼런스 삼지는 않았다. 자타공인 공포영화 마니아로서의 일종의 자신감이었다. 실제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이선빈의 머릿속에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수많은 공포의 얼굴이 스쳐 갔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촬영 전 이야기다. “이게 또 막상 해보니 공포 연기가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0.1초 차이로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미세한 간극을 캐치하는 게 어려웠죠. 반응하는 타이밍, 눈동자 방향까지 체크해야 했어요. 게다가 영화 속 저는 1초 앞 상황도 모르는 상태인데 연기하는 저는 모든 걸 초 단위로 계산해야 했죠.” 이선빈은 장르물로서 디테일을 살리는 것만큼 전체 드라마, 감정신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놀라게 하는 장면만 있으면 안 무섭다. 감정선이 제대로 쌓여야 몰입이 된다”며 “예를 들면 주영은 전, 후반부 톤이 크게 다르다. 공포 영화라고 해서 갑자기, 대놓고 ‘나 지금부터 무서워’라고 할 순 없었다. 그래서 드라마적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정확히 구현해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8년째 공개 연애 중인 이광수의 ‘노이즈’ 관람 후기도 스스럼없이 전했다. 이광수는 지난 16일 비공개로 진행된 스태프 가족 시사회에 참석, 개봉에 앞서 영화를 선 관람했다. 이선빈은 “(이광수가) 무서운 걸 잘 못 보는 사람이다. 팝콘을 다 쏟았다더라”면서 “그래도 무섭지만 재밌게 잘 봤다고, 너무 고생했다고 해줬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노이즈’가 어떤 의미인지를 묻자 자신의 대표작인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을 언급했다. 이선빈이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내디딘 순간이자, 배우로서 방향성과 가능성을 확장시켜 준 기회란 점에서 두 작품은 닮아있다.“물론 매 순간 매 작품이 도전이지만, 장르의 변화는 더 큰 도전 같아요. 생각보다 배우에게 장르가 주는 인상이 커요. 어떤 프레임, 이미지가 될 수도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노이즈’는 제 배우 인생에 몇 번 없는, 큰 용기를 낸 작품이에요. 제 연기 인생의 새로운 챕터라고 할 수 있죠.”새 챕터에 함께 써 내려갈 다음 작품은 현재 검토 중이다. 이선빈은 “고민 중이긴 한데 아마 드라마가 될 거 같다.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아서 작품들이 꽤 들어왔다”며 “난 정말 복 받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간혹 제게 배우로서 꿈을 묻는 분이 계세요. 그때마다 ‘전 작게 자주 많은 꿈을 꾸고 있다’고 답했죠. 지금도 그래요. 매 작품을 그렇게 꿈꾸고 도전하면서 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7 05:49
드라마

신시아, 홍자매 신작 ‘그랜드 갤럭시 호텔’ 여주인공 확정…고민시 불발

배우 신시아가 ‘그랜드 갤럭시 호텔’ 여주인공으로 최종 낙점됐다. 드라마 ‘그랜드 갤럭시 호텔’ 측은 26일 “배우 이도현, 신시아의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배우 고민시가 ‘그랜드 갤럭시 호텔’에 출연한다고 알려졌지만 신시아로 최종 확정되며 고민시의 낙마도 공식화됐다. 고민시는 학교폭력 의혹 이후 업계에서 ‘거리두기’ 분위기다. ‘그랜드 갤럭시 호텔’은 사신들이 뽑은 전 세계 위령호텔 중 고객만족도 1위를 수십년간 놓치지 않은 호텔의 사장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려낸 로맨틱 판타지 장르로, ‘내 남자친구는 구미호’, ‘주군의 태양’, ‘화유기’,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홍자매 작가의 위령(慰靈) 세계관을 잇는 또 하나의 작품이다. 연출은 ‘호텔 델루나’를 함께 한 오충환 감독이 맡는다. 신시아는 극중 새 사장이 나타나 인생이 꼬여버린 호텔리어 고상순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제작사 이매지너스는 “풍부한 캐릭터와 독특한 세계관의 홍자매 작가와 수려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오충환 감독 그리고 이도현, 신시아라는 신선한 캐스팅 조합은 K-로맨틱 판타지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작품은 올 하반기 촬영 개시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6 21:53
드라마

한국‧일본 함께 하니 시너지 낸다… ‘내남결’ 일본판, 세계로 뻗어갈까 [종합]

“양국의 장점이 한군데 버무러져서 시너지를 냈습니다.”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책임 프로듀서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私の夫と結婚して’는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작품이 아닌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일본 버전으로 각색한 드라마로, K드라마 제작진이 만든 J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손자영 프로듀서는 작품에 대해 “한국과 일본 드라마의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두 국가의 시너지가 유니크한 요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26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CJ ENM JAPAN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을 맡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일본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코시바 후우카, 사토 타케루와 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책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오는 27일 아마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에서 최초 공개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은 K드라마 제작진과 일본 배우, 일본 현지 스태프들이 만나는 형태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손자영 프로듀서는 “원작 웹소설을 바탕으로 한국판을 기획하고 있을 때, ‘내남결’ 웹툰이 일본에서 굉장히 화제를 모았다”며 “당시 ‘일본판 드라마를 기획하는 것은 어떨까’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기획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제작된다고 하면 리메이크 형식을 띄게 되는데, 일본판 ‘내남결’의 경우에는, 한국판 촬영 전부터 기획했기 때문에 리메이크가 아닌 작품이다. K제작진이 기획하고 현지에서 제작하면서 지평을 넓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내남결’ 일본판에는 일본의 대세 배우인 코시바 후우카와 사토 타케루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인생 2회차를 사는 칸베 미사 역을 맡은 코시바 후우카는 2024년 엘란도르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일본 배우로,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일본에서 방영된 ‘그녀는 예뻤다’ 일본 리메이크작에 출연하며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코시바 후우카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 관심이 정말 많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도 한국 영화”라며 “한국 프로듀서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었다. 제의가 들어왔을 때 바로 ‘제가 하겠다’고 대답을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미사(코시바 후우카)의 상사인 스즈키 와타루 역으로 출연하는 사토 타케루는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 드라마 ‘사랑은 계속 될거야 어디까지나’,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등에 출연한 일본의 톱스타다. 사토 타케루는 “한국 드라마를 집에서 자주 보고 있다. 안길호 감독님의 작품을 보고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며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이런 기회가 있어서 매우 기쁘다. 또 기회가 오면 무조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자영 프로듀서는 한국판과의 차이점에 대해 “한국판에서는 바로 느낄 수 있는 통쾌함과 사이다 스토리 등 직접적인 재미를 드리는 것에 집중했다면 일본판은 10부작으로 제작되면서 인물들의 심리 등을 깊게 녹이는 방향으로 제작했다”며 “주인공의 운명을 인생 시나리오 형태로 보여드리는 것으로 설정을 추가했다. 단 한 번도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던 여자가 다시 삶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설정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내남결’ 일본판은 K제작진이 현지에 넘어가 제작하는 만큼, 스태프와의 소통에서 언어의 장벽을 느낄 수도 있었을 터. 사토 타케루는 “스태프와 소통할 때 ‘언어가 다르다 보니까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말하시고 싶은 바는 정확히 알았다”며 “하나의 작품을 마주하면서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니까 언어가 달라도 별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연기도 하기 편했고 보람 있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코시바 후우카는 “감독님이 신이 끝날 때마다 일부로 칭찬을 해주시기 위해 다가와주셨다.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며 “처음에는 세세하고 섬세한 표현에 대해 ‘언어의 벽을 느끼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제 연기와 감정을 잘 이해해주셔서 불안감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보람찬 현장을 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내남결’ 일본판은 프라임 비디오에서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2회씩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6 17:08
스타

’여름이었다’로 돌아온 하이키, 이번엔 순수+청량…”서머퀸 욕심나” [IS인터뷰]

“서머퀸이 욕심나죠.”그룹 하이키가 올 여름 청량하게 돌아온다. 하이키는 최근 미니 4집 ‘러브스트럭’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이번 앨범이 여름을 상징하는 대표곡이 되길 바란다”며 “‘여름’ 하면 떠올리게 되는 씨스타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면서 웃었다. ‘러브스트럭’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 이후 하이키가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여름이었다’을 포함해 ‘굿 포 유’, ‘원, 투, 스리, 포’, ‘내 이름이 바다였으면 해’ 등이 수록돼 있다.‘여름이었다’는 인트로부터 뜨거운 햇살을 연상케 하는 기타 사운드와 강렬한 밴드 편곡이 어우러진 트랙으로, 빠른 BPM에서 오는 짜릿한 리듬감과 함께 여름의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다. 가사에는 청춘, 사랑, 꿈처럼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뜨거웠던 순간들이 ‘여름’이라는 장면에 담겨, 그 시절의 감성을 소환한다. 올 여름 리스너들을 사로잡기 위해 공세에 나선 하이키는 이전보다 한층 가볍고 경쾌해진 모습을 선보인다. 하이키는 특히 ‘내추럴함’을 강조했다. “이번에는 화려함보다는 덜어내는 쪽에 초점을 맞췄어요. 메이크업도 최대한 내추럴하게 했어요. 그래서 더 우리가 진짜 ‘나’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제야 진짜 우리 나이 같아요. 내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무대에 서는 느낌. 이번 활동은 저희에게도 새로운 시작이에요.” (휘서) 하이키는 지난 2022년 데뷔한 3년차 그룹으로, 데뷔 이듬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로 국내 음원 차트 첫 1위에 오르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건사피장’은 묵직하면서 그루비한 붐뱁 힙합 리듬에 거친 록 사운드가 얹어진 곡이다. ‘건사피장’으로 강렬한 스타일링과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웠던 하이키는, 이번 활동에서는 다소 힘을 뺐다. 대신 순수함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여름이었다’는 단순한 계절 노래가 아닌 지나간 순간들에 대한 아련한 감정이 담겨 있어요. 뮤직비디오도 이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죠. 감독님이 디렉션을 줄 때, ‘마냥 기쁘지만은 않게’ 연기해달라고 하셨어요. 추억이 끝나기 전의 슬픔 같은 것도 표현하고 싶다고요. 그런 느낌이 곡에 묻어 있죠.” (휘서)‘건사피장’과 달리 네 멤버 모두 염색을 하지 않은 채 검은색의 헤어스타일로 돌아온 것도 그런 이유다. 리이나는 “이번에는 정말 한국 어딘가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을 법한 청춘의 이미지로 가고 싶었다”고 웃었다. 변화는 비주얼에만 그치지 않는다. 콘셉트를 포함해 안무 역시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우리도 확실히 감을 잡은 것 같아요. 뭐가 반응이 좋을지, 무슨 느낌이 우리와 어울릴지. 그래서 이번에도 ‘시원한 청춘’ 이미지를 강력하게 어필했어요.” (리이나) “이번 안무는 확실히 저희의 긴 팔과 다리가 돋보여요. 예전에는 그게 잘 안 보였는데, 이번에는 시원하게 팔다리를 뻗으면서 무대를 꽉 채우는 느낌이죠.”(서이) 하이키 멤버들에게도 이번 앨범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들은 서로를 다독이고, 때로는 웃고 울면서 함께 커왔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가장 중요한 건 멘탈”이라며 서로를 다독였다고 털어놨다. “서로 솔직하게 얘기 많이 해요. 감정적인 부분도 나누고, 해결책도 같이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리돼요.” (휘서) “개인적으로도 루틴을 지키고, 책도 읽고, 상담도 받으면서 균형을 맞추려 해요. ‘나’를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리이나)지난 3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올해 초 데뷔 3주년을 맞아 첫 공식 팬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기억 등을 떠올렸다. “사실 예전에는 연차도 얼마 안 되고 떨린다는 감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콘서트는 정말 떨렸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들을 팬들 앞에 보여주는 자리라 감정이 훅 올라오더라고요.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조건 없이 사랑해주실까 싶었어요. 울컥함이 밀려왔죠. 그런 감정은 진짜 오래 남더라고요.” (휘서) 한편 하이키의 새 앨범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6 07:00
영화

“메타크리틱 고득점” 시상식 휩쓴 HBO 명작, 쿠팡플레이서 만나자

쿠팡플레이가 콘텐츠 유목민들을 위해 할리우드 평론가들을 사로잡은 작품 4선을 소개했다. 미국을 포함한 영어권 평론가와 다양한 유저들의 평가를 집계하는 대표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한 바 있는 작품들로,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수직 상승시켜 줄 것이다. #메타크리틱 94점, 마피아물의 클리셰를 비튼 작품 ‘소프라노스’먼저 마피아 부두목 ‘토니 소프라노’의 이중적인 삶을 심층적으로 그린 걸작 ‘소프라노스’다. 겉으로는 성공한 가장이지만,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리며 조직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정신과 치료까지 병행하는 그의 삶을 다층적으로 보여주며 마피아물의 클리셰를 비튼 작품으로 손꼽힌다. 메타크리틱에서는 무려 94점을 기록했고, Deseret News는 “독특한 소재를 섬세하게 풀어내 현대 사회의 가족, 죽음, 야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을 열었다”고 극찬했다. ‘소프라노스’는 골든글로브 드라마 시리즈 주연 배우 부문 포함 5회 수상, 23개 부문 노미네이트, 에미상 21회 수상, 111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남긴 바 있다. #메타크리틱 91점, “역대 최고의 TV 드라마 중 하나!” ‘더 와이어’ 두 번째는 ‘더 와이어’다. 타임지, 롤링스톤 등 유력 매체로부터 “역대 최고의 TV 드라마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마약계의 거물 ‘에이번 박스데일’의 조카 ‘디앤젤로’가 재판을 받던 날, 증인이 갑자기 증언을 번복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경찰은 체면 유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에 나서고, 마약 조직은 끊임없이 수사망을 피해가는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이 과정을 통해 공권력과 범죄 조직 사이의 구조적 부조리를 현실감 있게 드러내며 높은 몰입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범죄 수사극의 대표작으로 메타크리틱에서 91점을 기록한 ‘더 와이어’는 마약 문제를 다룬 시즌 1, 2를 시작으로 정치, 언론, 교육 문제까지 확장하며 단순 수사극을 넘어선 깊이 있는 드라마로 평가받는다. #메타크리틱 90점, 감독조합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화제작 ‘더 나이트 오브’세 번째 작품은 다양한 국가에서 리메이크를 할 정도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더 나이트 오브’다. 파키스탄계 미국인인 ‘나시르’는 하루 아침에 하룻밤을 보낸 여자의 살인범으로 몰리고, 변호사 ‘스톤’과 ‘찬드라’는 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싸워 나간다. ‘더 나이트 오브’는 엔딩 맛집으로 예측을 뛰어 넘는 밀도 높은 전개로 프리미엄 미니시리즈의 정수를 보여준 수작이다. 작품 방영 당시 감독조합상(DGA)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고 에미상, 골든글로브도 휩쓸어 완성도와 재미를 모두 입증했다. Reason닷컴에서는 “연출과 스토리의 놀라운 조화. 영혼까지 사로잡은 누아르 장르의 작품”으로 평했고 메타크리틱에서는 90점을 기록하고 있다. #메타크리틱 89점,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 ‘올리브 키터리지’ 마지막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올리브 키터리지’다. 4부작 미니시리즈로 구성된 유일한 드라마 장르로, 메타크리틱에서 89점을 기록했다. 뉴잉글랜드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중학교 교사의 시각을 통해 인생과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워싱턴 포스트는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 관계를 맺는 그 미묘한 방식에 대한 찬란하고 사려 깊은 탐구”라고 평하며 작품의 깊이를 극찬했다. 최우수 미니시리즈, 여우주연 부문 등 에미상 6관왕에 빛나는 ‘올리브 키터리지’는 할리우드 명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가슴을 울리는 명연기로 쿠팡플레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메타크리틱에서 높은 평점으로 완성도와 재미를 입증해 콘텐츠 유목민들을 사로잡을 미국 드라마의 수작 ‘소프라노스’, ‘더 와이어’, ‘더 나이트 오브’, ‘올리브 키터리지’는 오직 쿠팡플레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5 14:13
드라마

정일우, 능력+유머 츤데레로 돌아온다 (‘화려한 날들’)

‘화려한 날들’을 이끌어갈 배우 정일우의 첫 스틸 컷을 25일 제작진이 공개됐다.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정일우는 극 중 모든 면에서 능력자로 인정받는 이지혁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그는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며, 일과 연애 모두 주도적으로 이끈다. 때론 공감 능력 제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츤데레 면모도 갖고 있다. 정일우는 유머 감각까지 갖춘 이지혁 캐릭터에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까지 더해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스틸 속 정일우는 트렌디하고 깔끔한 슈트핏을 자랑하며 자기 관리 끝판왕 ‘이지혁’ 역할에 완벽 동기화된 모습이다. 정일우는 절제된 감정 연기를 바탕으로, 눈빛만으로도 지혁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정일우는 훈훈한 외모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특히 겉으로는 완벽한 삶을 살지만, 인생의 최저점을 마주한 뒤 방황하는 이지혁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제작진은 “정일우는 이지혁 캐릭터에 자신만의 섬세한 해석과 감정을 녹여내며, 인물의 내면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매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 정일우 표 '이지혁'의 활약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5 08:42
스타

박상남, 황정민X박정민과 한솥밥…샘컴퍼니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박상남이 매니지먼트 샘컴퍼니(SEMCOMPANY)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샘컴퍼니는 24일 “박상남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그는 조각 같은 이목구비와 부드럽지만 강한 인상을 지닌 외모, 안정적인 피지컬에서 비롯된 존재감은 물론, 내면까지 단단한 배우다.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박상남은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원석 같은 배우로,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 그의 배우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로서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무척 설렌다”며 “앞으로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상남은 2024년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주인공 ‘구단수’ 역을 맡아 활약했으며, 생기 넘치는 캐릭터 표현과 매력적인 비주얼로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해당 작품으로 2024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샘컴퍼니와 박상남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와 시너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한편, 샘컴퍼니에는 황정민, 박정민, 백주희, 임성재, 남윤호, 홍사빈, 박혜나 등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4 16:23
드라마

이동욱, 고독한 건달로 변신…‘착한 사나이’ 스틸 공개

‘착한 사나이’ 이동욱이 순정을 간직한 고독한 남자로 돌아온다.오는 7월 18일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 측은 24일,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진 순정파 건달 ‘박석철’로 완벽 몰입한 이동욱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진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 팍팍한 현실을 딛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박석철은 헤밍웨이 같은 소설가가 꿈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원치 않게 건달이 된 인물. 누구보다 우직하게 버텨온 인물. 삶을 되돌리기로 결심한 순간 첫사랑 강미영과 운명적 재회를 하며 또 한 번 인생의 거센 소용돌이에 빠진다.공개된 사진은 건달 박석철의 녹록지 않은 삶을 예고한다. 지친 기색으로 지하철 창가에 기대 숨을 몰아쉬는 박석철의 얼굴 가득한 상처가 심상치 않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공허한 눈빛 역시 위태롭다. 또 다른 사진 속 박석철의 해사한 반전 미소는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긴 세월 조직에 몸담으면서도 마음 한 켠에 문학 소년의 순정을 간직하고 있던 박석철은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고. 과연 차갑고 건조한 삶을 지나는 그에게도 빛이 찾아 들지 궁금해진다.이동욱은 ‘착한 사나이’를 선택한 이유로 “송해성 감독님, 김운경 작가님과 작업해 보고 싶었다.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오신 두 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라면서 “대본을 봤을 때 작품의 호흡과 대사의 결 등이 새로운 느낌이었고,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도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몇 년 동안 장르물, 판타지물 위주로 연기를 하다 보니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는 점도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며 “박석철은 마음속 깊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지만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하고 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선보인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착한 사나이’는 오는 7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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