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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혜선♥이진욱 엘리베이터 키스 엔딩… 2.4%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나의 해리에게’)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의 이진욱이 패닉에 빠진 신혜선을 키스로 구해냈다.‘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나의 해리에게’ 4회 시청률은 전국 2.4%(닐슨 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4회 엔딩에 담긴 신혜선, 이진욱의 엘리베이터 키스신과 신혜선의 두 인격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며 시청률 또한 대폭 상승했다.지난 1일 방송된 4회에서 은호(신혜선)가 주연(강훈) 옆에서 자신을 부르는 현오(이진욱 분)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곧바로 고개를 돌린 후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장실로 숨은 은호는 거울 속 비치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혜리로서 살았던 기억이 조각조각 떠올라 괴로워하다가 결국 유리를 깨뜨린 후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의무실에서 의식을 찾은 은호는 혜리가 되어 있었고, 그 곁에는 주연이 있었다. 주연은 미디어N서울 방송국을 찾은 기억이 전혀 없다는 혜리를 걱정하며 다친 곳은 없는지 알뜰히 살폈다. 이와 함께 “행복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볼 수만 있다면 만질 수만 있다면 이런 게 아닐까요”라는 혜리의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설렘을 불러 모았다.이후 혜리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안소요)를 만나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혜리는 “매일이 이젠 지루하지 않아요. 왜냐면 저는 사랑하게 됐으니까. 저는 이제 행복해졌어요 이렇게 행복한 저를 버리라구요? 아니요. 저는 혜리를 버리고 싶지 않아요. 지금의 저는 꿈속의 은호 씨보다 훨씬 행복하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윽고 집에 도착한 혜리는 다음날 새벽 일어날 은호에게 “설령 이 몸의 주인이 당신이라 할지라도 행복한 내게 그 몸을 조금 양보해 주세요. 나에게서 나를 빼앗지 말아 주세요. 왜냐면 내가 당신보다 훨씬 더 행복하니까”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썼고, 이를 읽은 은호는 막막하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주연은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는 혜리에게 나날이 특별한 마음을 키워갔다. 주연은 혜리에게 병원에 있는 모친을 함께 만나달라고 부탁했고, 혜리는 그곳에서 주연을 형의 이름으로 부르며 식사를 거부하는 모친의 모습에게 성큼 다가가 손을 꼭 잡았다. 그러면서 “살아있다는 건 좋은 거거든요. 그러니 감사히 해주세요. 아줌마가 살아있다는 것과 주연 씨가 살아있는 것에”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를 한 발자국 뒤에서 지켜보던 주연은 말없이 눈물을 삼켰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저는 사는 게 지루했어요. 지루한 일상에 혜리 씨가 들어왔죠”라고 또 한 번 고백하며 깊어지는 로맨스로 몰입감을 높였다.은호는 혜리의 존재를 깨달은 후 점점 무너져갔다. ‘이슈인’ 팀의 워크숍 장소로 향하다가 그 근처가 우연히 혜리가 실종된 숲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은호의 감정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할 일을 모두 마친 후 워크숍 일정에서 빠져나온 은호는 망설이다가 숲 안쪽으로 향했고, 동시에 은호가 친구가 없는 혜리에게 대학교 졸업여행을 가라고 채근하는 과거의 모습이 펼쳐졌다. 은호는 숲 안쪽으로 향할수록 “언니, 난 정말 가기 싫어. 친구 같은 거 필요 없어”라는 혜리의 날카로운 목소리와 환상인 듯한 누군가의 인영에 겁을 먹고는 숲에서 도망치다가 결국 넘어졌다. 이윽고 “언니만 있으면 된단 말이야”라는 혜리의 목소리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은호의 불안정한 상태는 결국 생방송 ‘이슈인’을 진행하던 중 터져버렸다. 엄마처럼 따른 언니가 집을 나갔다는 사연을 보도하던 은호는 또 한 번 혜리를 떠올렸고 결국 과호흡 증상과 함께 패닉 상태에 빠졌다. 바닥에 주저앉아버린 은호에게 곧장 다가간 현오는 “난 아니야”라며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은호를 가만히 껴안은 채 “응 너 아니야. 괜찮아 내가 있잖아”라고 조용히 속삭이며 은호를 다독였다. 이후 ‘이슈인’ 진행을 무사히 마친 후, 현오가 은호의 손을 데스크 밑으로 잡는 모습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현오는 은호의 손을 그대로 잡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이후 자신을 밀어내는 은호에게 “나 갈까? 어떻게 해”라고 물었고, 은호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젓자 조용히 미소 지었다. 이후 현오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직원들이 밀려들어오자 은호를 자신 뒤로 감추며 은호가 마음껏 울 수 있게 해주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현오는 사람이 모두 빠져나간 후에도 고개를 숙인 채 엘리베이터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은호를 향해 “은호야. 나 좀 봐봐”라고 말했고, 은호가 천천히 고개를 들자 얼굴을 붙잡고 조심스럽게 입맞춤했다. 동시에 혜리의 “행복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만질 수만 있다면”이라는 내레이션과, “이런 게 아닐까요”라는 혜리인 듯 은호인 듯한 목소리가 울려 퍼져 두 개의 로맨스 향방에 궁금증을 모았다.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혜리의 삶이 따뜻하고 다정해서 슬퍼, 은호로 돌아오면 메마르고 차가워“, “풍경도, 인물도, 구도도 다 예뻐. 감독님 미감 미쳤네요”, “작가님이 현오 주연 둘 다 너무 맛있게 썼어, 나 배불러 죽어”, “내 인생작 됐어. 마음이 뭉클하고 행복하고 애틋해”, “엘베씬, 엘베씬 노래를 부른 이유가 있었구나” 등 반응을 전했다.‘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2 08:55
문화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 과정’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학위 과정’에서 2024년 가을학기 남녀 신입생을 모집한다.‘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학위 과정’은 K컬처 분야 장르 통합 전문가 육성을 위한 것으로 올해 1학기 국내 최초로 신설됐다. 원서 접수는 5월 3~9일, 면접시험은 6월 1일에 실시한다. 이 전공은 K무비, K드라마, K뮤직·댄스, K스테이지, K스타일링 등 모든 영역을 전문성과 명성이 뛰어난 내부‧외부 교수진이 집중 교육하는 ‘4학기제 특수대학원 석사과정’으로 학사학위를 갖춘 남녀 모두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 후 수학 목적에 따라 △논문 트랙(24학점 수강+학위논문 작성·통과), △작품 트랙(24학점 수강+작품 기획·제작 발표·통과), △수강 트랙(28학점 이수+콘텐츠 기획안 발표·통과) 가운데 하나를 택해 학위를 취득한다. 첫 학기 입학생인 필리핀 한류 팬 랴모 아비게일 자스민(27)은 “경영학도로서 평소 갈망하던 K컬처 모든 장르의 이론‧지식·기법·감각을 원스톱으로 접목할 수 있어서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며 “졸업 후 공연 기획·연출 전문가로 거듭나 한국과 필리핀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공에서는 다음 7개 분야 과목을 통합 교육한다. △K컬처 일반 : K컬처의 역사와 트렌드, 아티스트와 예술심리, K-컬처 토픽 리서치, K컬처 작품 워크숍, K컬처 기획 워크숍△ K컬처 경영 : 명성과 셀럽 마케팅, K콘텐츠 투자론, K아티스트 매니지먼트, K웹툰·북툰 비즈니스, K컬처 성공사례 분석, K컬처 창업 세미나△K무비·K드라마 : K무비 산업과 비즈니스, K무비 PR과 마케팅, 영화·드라마 극작론, 특수효과 제작론, 미디어·플랫폼 비즈니스, 미디어 콘텐츠기획론△ K뮤직·댄스 : K뮤직 비즈니스론, K뮤직 콘서트 기획론, K팝 댄스아트 연구△K스테이지 : 예술경영론(극장·공연장·박물관·전시장 경영 중심), K스테이지 공연기획론(뮤지컬, 연극, 논버벌극 등 무대 공연)△K스타일링: 아티스트 스타일링 연구, 특수효과 제작론△연구 기법 : 연구방법론, 논문작성법Ⅰ, 논문작성법Ⅱ.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24 08:36
연예일반

이이경, 송하윤과 불륜 시작 → 박민영에 공개 프로포즈 (내남결)

이이경과 송하윤이 넘으면 안 될 선을 넘었다.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 8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과 유지혁(나인우), 박민환(이이경), 정수민(송하윤)의 뒤엉킨 욕망이 예측 불가 전개를 선사했다.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2%, 최고 11.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6%, 최고 10.4%를 기록, 수도권 시청률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함께 떠난 워크숍에서 강지원과 정수민은 캠핑카가 걸린 1번 막대를 두고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1번 막대를 사수한 강지원에게 정수민은 화풀이를 했고, 강지원은 “네가 싫어졌어”라고 응수해 정수민을 자극했다.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강지원이 박민환과의 결혼을 빌미로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자 정수민은 박민환에 대한 야욕을 더욱 본격적으로 드러냈다.결국 박민환과 정수민은 함께 밤을 보냈고 이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는 강지원을 유지혁이 다독였다. 그러나 하룻밤만이 목적이었던 박민환은 강지원이 아닌 정수민을 정리하려했다.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자 정수민은 더욱 계획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한 번도 숙이고 들어간 적 없던 강지원에게는 사과의 편지를 전하며 회유를 시도했다. 또한 함께 외근을 나가게 된 박민환에게는 보다 노골적인 어필로 원초적인 욕망을 공략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부적절한 시간을 갖는 동안 알레르기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시식 코너에서 고객이 쓰러지며 소동이 일어나 수습에 애를 먹었다.더불어 자신의 전 재산에 빚까지 끌어 주식을 샀던 TKU테크놀로지 대표가 해외 도주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박민환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 이에 정수민에게는 관계를 끝내자고, 강지원에게는 결혼을 하자고 했다. 박민환의 수가 뻔히 들여다보이는 발언에 강지원은 속으로 코웃음을 치며 태연하게 연기했다.자신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상황에 만족스러워하는 한편, 강지원은 1회차 인생에서 받았던 박민환의 끔찍한 프러포즈를 떠올렸다. 이런 강지원의 이야기를 들은 유지혁의 눈빛이 미묘하게 달라졌고, 강지원은 1회차 인생과 전혀 다른 화려한 프러포즈를 받았다. 특히 유지혁, 정수민은 물론 양주란(공민정) 대리와 유희연(최규리) 사원까지 모두 있는 곳에서 공개 고백을 받게 된 것.화려한 드론 쇼가 펼쳐지는 밤하늘 아래서 청혼하는 로맨틱한 상황 속 네 사람의 각기 다른 속내가 드러났다. 강지원을 위해서라면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겠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유지혁이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박민환은 자신이 건넨 반지가 큐빅인 것이 들통나지 않을지 걱정했다. 정수민은 박수를 치며 두 사람이 절대 결혼하게 두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고, 이를 훤히 알고 있는 듯 강지원은 “제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 남편과 결혼해 줘”라고 환하게 웃어 보이며 반격을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4 08:33
연예일반

[IS리뷰] ‘일 테노레’ 시대가 낳은 천재, 조선의 첫 오페라 테너

동양 제일의 테너라고 불리던 인물이 있다. 이름은 이인선. 의사 겸 성악가로 국내 최초의 민간 오페라단을 창설했다.조선 첫 오페라 테너인 이인선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일 테노레’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했다.‘일 테노레’는 의사를 지망하던 윤이선(이인선 모티브)이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조선인에 대한 억압이 심했던 일제강점기. 아들의 총명함을 알아본 부모는 그에게 의사가 될 것을 권유하고, 집안을 위해선 의사가 돼야 하지만 오페라에 대한 열망을 억누를 수 없는 이선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일 테노레’의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일제강점기라는 배경이 그를 테너로 만든다는 데 있다. 억압이 심했던 당시의 상황이 오히려 윤이선을 자극하는 촉매제로 작용, 마침내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로까지 이끄는 것이다. 작품에서 일본은 조선인들을 억압하기 위해 학생들의 연극 공연을 막는다. 연극을 통해 독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던 조선인 학생들은 당혹스러워하고, 그때 마침 윤이선이 ‘오페라’라는 장르를 입에 올린다. 금지된 건 연극뿐인 상황. 학생들은 오페라를 통해 조선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문화적 주체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물론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일본은 연극에 이어 학생들의 공연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선포를 하고, 이선을 비롯한 학생들은 궁지에 내몰린다. 결국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건 학생이 아닌 프로로서 공연을 올리는 것뿐. 그러자면 제대로 된 안무와 시설, 학교 지원이 없는 연습실 마련 등이 시급하다. 그런 와중 어떤 이들은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오페라를 올리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다. 차라리 일본의 권력자와 부역자들을 직접적으로 처단하는 게 더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한다. 이런 복합적인 상황이 그 시절 경성처럼 구현된 무대 위에서 속도감 있게 펼쳐져간다. 이번이 초연인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는 일명 ‘윌휴’라 불리는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에 의해 탄생했다. 앞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 등을 통해 서정적인 음악과 스토리라인으로 사랑을 받았던 콤비다. 두 사람은 2018년 우란문화재단에서 리딩을 가졌던 작품의 대본을 새롭게 썼고, 심도 깊은 논의와 워크숍 기간을 거쳐 ‘일 테노레’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휴’ 특유의 감성을 건드리는 가사와 대사가 서정적인 선율과 만나 난폭하고 미친 세상에서 소중한 꿈을 품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를 되새긴다.박천휴 작가는 극도로 화려한 예술인 ‘오페라’와 비극적이고 어두운 역사인 ‘일제강점기’의 대비를 강조했다. 그러한 대비를 통해 인생의 고통조차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려 애쓰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오페라 테너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답게 오페라와 뮤지컬의 음악적 요소들을 합쳐 유니크한 넘버들이 탄생했다. 이 역시 ‘일 테노레’만의 특징이다. ‘일 테노레’ 스토리의 큰 줄기는 바로 오페라 무대와 독립 운동. 세트는 이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립 운동’과 ‘오페라 무대’ 모두 앞이 아닌 뒤에서 단 한순간을 위해 준비한다는 공통점에서 착안,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뒤에 가려진 비참하고 불안정한 면면이 더욱 정서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어두운 세상을 대변하는 듯한 조명과 그러한 어둠을 뚫고 들어오는 한 줄기 강한 빛의 스포트라이트는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다.홍광호, 박은태, 서경수 등 베테랑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력 또한 일품이다. 이들은 오페라와 뮤지컬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국보급 보컬의 힘을 보여준다. 170분.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다음 달 25일까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8 05:50
연예일반

이병헌 “건치댄스 보면 울컥…BH 워크숍? 전액 사비 맞다” (문명특급) [종합]

배우 이병헌이 ‘건치댄스’, ‘먹방 연기’ 등 자신을 둘러싼 밈(인터넷상에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서 다시 포스팅 한 그림이나 사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27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역 이병헌, 박서준, 이보영이 출연했다.이날 MC 재재는 등장하자마자 이병헌의 ‘건치 댄스’를 추며 들어와 폭소를 안겼다. 이병헌은 “댓글 중 ‘잇몸이 말라 입에 붙었다’는 반응이 있다”고 하자 “사실 뒤에 계시던 연출가분이 ‘이병헌 씨 미소를 팬들이 좋아한다. 미소 없으면 무섭다’고 해서 계속 춤을 췄다. 저도 이렇게 로봇처럼 나올 줄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병헌은 “나는 ‘건치댄스’를 볼 때마다 울컥한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반면 재재는 “그런데 SNS에 ‘현란한 몸놀림’이라고 올리셨더라. 즐기셨다”고 하자 이병헌은 “이미 영상이 공개됐으니 쿨한 척 올렸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SNS 댓글로 ‘이병헌 저격수’라 불리는 이민정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병헌은 “이렇게 공개된 SNS에서 이야기하면 다른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또 이병헌은 자신의 회사인 BH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박보영, 김고은, 한지민, 고수, 한효주, 추자현, 이지아 등이 베트남 다낭으로 워크숍에 간 일화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회사 설립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워크숍 비용을 전액 부담했고 수줍게 밝혔다.박보영은 “남의 돈으로 가는 여행이라 너무 좋았다”며 “장기자랑을 할 때 노래방 기계로 하나가 됐다. (이병헌) 선배님이 ‘잘한다’로 노래 부르는 모습을 지켜봤을 때 워크숍이라고 느꼈다”고 후기를 전했다.영화 ‘내부자들’에서 삼겹살, 라면 등 실감났던 먹방 연기도 언급됐다. 이병헌은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의 밥 먹는 습관을 생각했었다”며 “배우는 관찰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은 왜 저런 특징이 있을까?’ 궁금증이 생긴다. 틀릴 수 있어도 그 이유를 추측해본다”며 자신만의 연기 노하우를 설명하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8 16:30
영화

라붐 진예, 영화 ‘통수의 밤’ 캐스팅 [공식]

배우 진예가 영화 ‘통수의 밤’에 출연한다.진예가 출연하는 ‘통수의 밤’(감독 김기림)은 영화에 대한 욕심은 가득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는 연출부 정태진이 1박 2일 시나리오 워크숍을 위해 간 캠핑에서 통수를 맞고 인생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는 블랙코미디다.진예는 극중 우연히 캠핑장에서 만난 외향적이고 밝은 매력을 지닌 문경을 연기한다. 김현목, 남연우, 배시진, 홍완표, 강설과 호흡을 맞춘다.진예는 2014년 그룹 라붐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 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출신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 멤버로도 활약했다. 웹드라마 ‘어바웃 러브’, ‘아는 귀신 형’, 영화 ‘로마의 휴일’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필모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진예는 ‘통수의 밤’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0 09:42
프로야구

[단독] 나이 제한 올린다, 항저우 AG 야구 '만 25세 이하'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나이 제한이 '만 25세 이하'로 사실상 확정됐다. 대회가 1년 연기된 만큼 당초 적용하려고 했던 나이 제한 기준을 1년 올려 탄력적으로 대표팀이 운영될 계획이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최근 부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단장 워크숍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1998년생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구성한다'고 의견이 모였다. 나이 제한 없이 뽑는 와일드카드는 최대 3명, 구단당 최소 1명에서 3명(와일드카드 최대 1명 포함)까지 선발한다는 세부 가이드라인도 합의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단장은 "아시안 게임 나이 제한과 관련해서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고 귀띔했다. 이번 워크숍이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겸한 자리였던 만큼 논의된 내용은 다음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워크숍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합의 사안이 이사회에서 반려될 가능성은 작다. 아시아게임 야구 종목은 출전 나이 제한이 없다. 하지만 KBO는 지난해 4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24명)를 만 24세 이하 또는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로 뽑겠다'며 자체적으로 나이 제한을 설정했다. 2021년 7월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은 뒤 대표팀 세대교체가 추진됐고 첫 시험대로 삼은 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었다. 실제 대한체육회에 제출된 대표팀 예비 명단(172명)에서 신인(22명)과 아마추어(14명) 선수 비중이 21%에 이르렀다. 당시 KBO는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과 성과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선수 육성과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표팀을 구성한다는 선발 원칙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KBO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에선 국가대표 단골 멤버였던 '왼손 듀오'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기도 했다. 하지만 9월 예정됐던 대회가 중국의 코로나 확산 탓에 연기되면서 나이 제한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재논의가 필요했다. '만 24세 이하' 기준을 유지하면 1998년생 선수들은 와일드카드로만 발탁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KBO리그를 대표하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LG 트윈스)이 1998년생 동갑내기다. 2022년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는 자타공인 리그 최고 타자. 지난해 데뷔 첫 세이브왕에 오른 고우석도 명실상부 리그 최고 불펜 자원이다. 프로야구 안팎에선 성적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면 대표팀 나이 제한을 1년 올리는 게 현실적이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게 하면 와일드카드를 보강 포지션에 적재적소 활용,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단 없이 팀별 일정을 소화한다. 어느 팀에서 어떤 선수가 차출되느냐에 따라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구단당 최대 3명으로 인원을 제한했지만, 주축 선수가 빠지는 팀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선)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는 소집 기간 15일 이상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경우를 제외하고 반드시 소집에 응하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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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위크] 왓챠, 하마구치 류스케 ‘해피 아워’ 독점 공개

왓챠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해피 아워’를 독점으로 선보인다. ‘해피 아워’는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드라이브 마이 카’를 연출하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첫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각기 다른 직업과 성격을 가진 30대 후반의 네 친구들이 일상 속에 마주한 이혼과 외도, 알지 못했던 상처와 진실을 마주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6년 첫 리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자랑하고 있다. ‘해피 아워’는 ‘제26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아시아 장편 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일본 고베 지역에서 즉흥 연기 워크숍을 통해 캐스팅된 비전문 배우 4명에게 ‘제68회 로카르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안기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37회 낭뜨3대륙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해 여성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의 솔직한 이야기를 스크린에 풀어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선사하는 경이로운 317분’이라는 찬사를 받는 영화는 다양한 고민과 불안을 그려내며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등장인물들의 친숙함과 공감을 선사한다. 김우중 기자 2022.0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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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18분 '해피아워' 국내 3천명 돌파…씨네필 필람 무비

전 세계 시상식을 독식하고 있는 '드라이브 마이 카' 감독의 데뷔작이 주목받는다. 영화진흥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월 9일 개봉한 영화 '해피 아워(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는 318분의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누적관객수 3000명을 돌파했다. '해피 아워'는 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첫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씨네필의 필람 무비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고베 지역에서 즉흥 연기 워크숍을 통해 캐스팅된 비전문 배우들인 4명의 주인공 다나카 사치에, 기쿠치 하즈키, 미하라 마이코, 가와무라 리라가 그녀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고민과 불안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등장인물의 친숙함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또 다른 작품 '드라이브 마이 카' 역시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누적관객수 2만명을 돌파, 류스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를 본 씨네필들은 318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일상 속의 솔직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해피 아워'는 각기 다른 직업과 성격을 가진 30대 후반의 네 명의 친구들이 일상 속에 마주한 이혼과 외도, 알지 못했던 상처와 진실을 마주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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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아워' 30대 후반 비전문 배우 넷이 펼치는 317분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했다. 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 '해피 아워'가 12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피 아워'는 각기 다른 직업과 성격을 가진 30대 후반의 네 명의 친구들이 일상 속에 마주한 이혼과 외도, 알지 못했던 상처와 진실을 마주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주인공 아키라, 사쿠라코, 후미, 준이 피크닉을 가고 우정 여행을 가는 모습을 담았다. "아무것도 안 보이잖아. 꼭 우리의 미래 같네. 무슨 소리야. 여자 서른일곱의 미래는 엄청 밝다고"라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은 단짝 친구들의 즐거운 일상을 그린다. 하지만 모든 걸 안다고 생각했던 서로에게 사실은 알지 못했던 이혼, 외도, 감춰왔던 상처들이 드러나며 관계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생각지도 않은 일상의 변화 속에 4명의 친구들은 "지금 우리는 정말 행복한 걸까?"라는 카피처럼 진짜 행복과 자기 자신에 대해 고민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317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이다. 어떻게 볼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쏜살같이 시간이 흘러간다. 30대 후반 네 명의 친구들의 우정을 그렸다. 러닝타임 동안 네 명의 친구들의 관계가 변해가며 다르게 빛나는 모습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 아워'는 제26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아시아 장편 감독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젊은 거장으로서의 첫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특히, 고베 지역에서 즉흥 연기 워크숍을 통해 캐스팅한 비전문 배우들인 네 명의 주인공 다나카 사치에(아키라), 기쿠치 하즈키(사쿠라코), 미하라 마이코(후미), 가와무라 리라(준)가 제68회 로카르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해 놀라움을 안겼다. 올해 '드라이브 마이 카'로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우연과 상상'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우뚝 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해피 아워'는 오는 12월 9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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