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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얘 아는 사람?” 뮤지컬 선배 저격에…‘尹지지’ 차강석, “자승자박” 응수

탄핵정국이 뮤지컬계에서도 차강석과 이석준을 둘러싸고 진영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10일 차강석은 자신의 SNS에 “자승자박. 가세연 김세의 대표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사 헤드라인 캡처를 게시했다.이는 앞서 지난 9일 이석준이 자신의 SNS에 “얘 아는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차강석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한 것을 둔 반응이다.최근 차강석이 비상계엄 옹호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진영에서 목소리를 내며 ‘뮤지컬 배우’로 소개되는 것에 이석준이 같은 배우로서 반감을 표하자, 가로세로연구소를 비롯한 탄핵 반대파에서는 이석준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석준의 SNS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와 차강석 팬들이 몰려 “본인은 얼마나 유명하다고 그러냐”라는 악성 댓글이 빗발쳤다. 이에 이석준의 팬들은 “이런 댓글들에 많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목소리내줘서 고맙다” 등 지지를 보냈다.한편 차강석은 ‘드림스쿨’, ‘로미오와 줄리엣’, ‘소원을 말해봐’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출연했다. 최근 탄핵 반대 집회 사회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이석준은 1996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해 다수의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연극 ‘테베랜드’에 출연 중이다. 배우 추상미의 남편으로도 알려져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18:58
드라마

[RE스타] ’시카고’ 복화술 최재림, ‘정숙한 세일즈’ 불륜남으로 완벽 변신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알린 뒤 TV드라마로 활동 반경을 넓힌 배우 최재림이 ‘정숙한 세일즈’에서 쓰레기 남편 역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톡톡히 사로잡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영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든 한정숙(김소연),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 이주리(이세희)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 1회 시청률 3.9%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난 20일 5.9%를 달성했다. 극중 최재림은 한정숙의 남편 권성수 역을 맡았다. 권성수는 폭력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다니던 회사에서 사장과 싸우고 잘리는 인물이다. 월세로 내야 하는 비상금도 아내 한정숙과 상의 없이 투자로 날리고도 태연하게 술에 취해 나타나는 한심한 남편이다. 2회에서 권성수는 한정숙에게 그의 오랜 절친인 성미화(홍지희)와의 불륜 현장을 들키고 마는데 이는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분노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최재림은 그러면서도 성인용품을 팔고 다니는 아내를 탓하는 뻔뻔한 가장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연기해 시청자들이 한정숙을 연기한 김소연에게 자연스럽게 몰입하도록 만들고 있다. 2009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최재림은 꾸준히 뮤지컬계에서 활동하면서 입지를 넓혀가며 ‘킹키부츠’, ‘오페라의 유령’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재림은 뮤지컬 ‘시카고’에서 빌리 플린 역으로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록시 하트 역과 함께 하는 넘버인 ‘위 보스 리치드 포더 건’에서 복화술을 하는 장면은, 프레스콜 시연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670만 회, 숏츠에서는 약 900만 회를 달성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에서 주로 활동해왔던 최재림은 2022년 방영된 JTBC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드라마에도 진출하며 영역을 넓혔다. 이후 ENA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가정폭력범 김윤범 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정석 미남은 아니지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최재림이 ‘정숙한 세일즈’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모은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재림 배우가 기존의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 캐릭터를 적절한 선을 넘지 않으면서 잘 소화하고 있다”며 “연극 배우들은 드라마를 찍게 되면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오버하는 경향이 있다. 뮤지컬 분야에서 활약을 보였던 배우지만 오버하지 않고 절제된 연기를 적재적소에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비중있는 캐릭터나 배역을 맡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3 06:05
영화

장윤주, 뮤지컬 데뷔한다…창작 초연 ‘아이참’ 캐스팅 [공식]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10일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11월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대표 석재원)과 공동제작으로 창작 뮤지컬 신작 ‘아이참’(Eye Charm)을 무대에 올린다며 캐스팅을 공개했다.‘아이참’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경성 시대 스타일의 아이콘이었던 실존 인물 오엽주의 삶을 모티프로 한다. 한국 최초의 ‘미용사’이자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받은 여성, 일본으로 건너간 최초의 ‘한류 배우’였던 그를 미용 기술자라는 테두리에 가두지 않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삶의 예술가’로 설정해 ‘현석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조명할 예정이다.타이틀 롤 현석주역은 모델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장윤주,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2015년 ‘베테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최근 ‘베테랑2’의 흥행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장윤주는 영화 ‘최소한의 선의’, ‘시민덕희’, ‘세자매’ 및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에서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특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헤어 살롱 원장, 백미선으로 분해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만큼 무대 위의 미용사, 현석주와의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렛미플라이’, ‘마틸다’, ‘펀 홈’, 연극 ‘2시 22분’, ‘버자이너 모놀로그’, ‘하이젠버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역할의 제한 없이, 무대의 경계 없이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온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현석주를 연기한다. 데뷔 24주년을 맞은 방진의는 뮤지컬계를 지켜온 대표적인 배우로 유수의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유연함, 내공 있는 강단을 뿜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세상을 호령할 시원시원함을 가진 동시에 작은 부분도 따뜻하게 감싸 안는 긍정의 힘을 지닌 현석주 캐릭터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아이참’은 배우 이휘종, 이주순, 문진아, 이상아, 정원철, 이혜진, 이준행, 박수민, 김미주가 함께한다. 10월 중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등 예매처를 통해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창작진과 배우 캐릭터 소개 등 상세한 작품 정보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0 08:48
연예일반

[RE스타] 우주소녀 수빈,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으로 또 한번 비상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게요.” 그룹 우주소녀 출신 박수빈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으로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박수빈은 나타샤 역을 맡아 연인을 향한 짙은 그리움, 열병처럼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설렘과 절망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2시간이 훌쩍 넘는 극을 이끌어 간다. 넓은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펼치는 춤, 노래와 연기는 ‘그레이트 코멧’의 화려하고 신나는 분위기와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박수빈은 자신의 말처럼, 배우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연을 만드는 데 큰힘을 보태고 있다.지난해 창작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로 뮤지컬계에 출사표를 던진 박수빈은 ‘그레이트 코멧’을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레이트 코멧’은 톨스토이의 명작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몰입형) 뮤지컬이다. 1812년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공으로 도시가 불길에 휩싸이기 직전이 배경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배우와 연주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터 뮤지션과 고전과 현대의 감성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등 고정관념을 깬 구성이 특징이다. 박수빈은 ‘그레이트 코멧’에서 나타샤를 연기한다. 나타샤는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 안드레이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열 아홉살 소녀다. 하얀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첫 등장하는 박수빈은 “나타샤는 어려, 안드레이만 사랑해”라는 대사로 노래를 부르며 어린 소녀의 러블리함을 한껏 드러낸다. 박수빈 특유의 맑고 고운 음색은 아직 어리지만, 그래서 더 낭만적이고 사랑스러운 나타샤의 매력을 더 끌어올린다. 극이 진행될수록 나타샤는 매력적인 군인 아나톨에 속절없이 빠져들고 이후 절망에 빠진다. 박수빈은 그 과정을 더 깊어진 연기와 풍부해진 성량으로 만들어간다. ‘그레이트 코멧’ 공연장은 무대와 객석이 한데 어우러지는 구조로 관객은 배우들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데, 박수빈은 객석 사이를 누비며 섬세한 표정과 몸짓으로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 변주의 27곡 구성에서 박수빈은 더 빛을 발한다. 우주소녀의 보컬 라인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는 만큼, 격렬한 댄스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자랑한다. 박수빈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앞으로 남은 공연에서도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스태프를 비롯해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열심히 호흡을 맞추며 연습하고 있다”며 “막공까지 ‘그레이트 코멧’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박수빈은 지난 2016년 우주소녀 데뷔 이후 뮤지컬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귀염뽕짝 원정대’에서는 나이, 세대, 성별 불문 ‘케미 요정’ 면모를 드러내고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MC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러블리한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그레이트 코멧’은 지난 3월 26일 개막해 오는 6월 1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러닝타임은 2시간40분(인터미션 20분 포함)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4 06:20
연예일반

[RE스타] “칭따오는 잊어라” ‘오당기’ 정상훈, 코믹함 벗고 섬뜩 소시오패스로 변신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양꼬치엔 칭따오’ 배우 정상훈은 잊어라. 코믹연기 대가 정상훈이 눈빛부터 손끝 하나까지 소름 끼치는 소시오패스로 돌아왔다.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에서 정상훈은 잔인한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맡았다. 이 인물은 잘난 집에서 태어나 남 부럽지 않게 커 온 인물이지만 삐뚤어진 자아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최근 있었던 ‘오당기’ 제작발표회 내내 웃음을 잃지 않던 정상훈의 표정이 유일하게 어두워진 순간이 있었다. 바로 배민규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이야기할 때였다. 그는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 두 가지 기질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였다. 내 안에 없는 자아를 만들어 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말하고 있는 지금도 그때의 경험이 떠올라서 사실 힘들다”라고 토로했다.‘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시청자들에게 코믹 연기로 웃음을 안겨주던 정상훈이 ‘악역’을 연기하며 힘들었다고 하니, 자연스레 드라마에도 관심이 쏠렸다. 정상훈은 어쩌다 코믹 연기의 대가로 떠오르게 된 것일까. 지난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그는 약 17년이란 긴 시간 동안 무명의 시절을 보냈다. 그랬던 그가 ‘정상훈’이라는 이름 세글자를 알리게 된 건 tvN ‘SNL코리아’다. 정상훈은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뒤 희한하게 한국어 같은 중국어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특히 중국어 개그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어필됐다. 한참을 알 듯 모를 듯한 중국어를 읊어대다가 밑천이 떨어지면 경상도 사투리를 중국어라 우기기 시작한다. 그 뻔뻔함이 시청자들을 두 손 들게 했다. 정상훈 특유의 능청스러움은 오랜 기간 뮤지컬계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갈고닦은 내공 덕이다. 뮤지컬 ‘스팸어랏’, ‘김종욱찾기’, ‘맨 오브 라만차’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SNL코리아’로 큰 관심을 받은 정상훈은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번외 수사’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연기 변신을 해온 정상훈은 ‘오당기’에서 코믹스러움을 완전히 벗었다. ‘오당기’ 첫 방송에서 정상훈은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평소 부인에게 폭행일 일삼던 정상훈은 조사 과정에서 시종일관 뻔뻔한 자세로 “내가 범인이면 좋겠죠? 근데 증거가 없어 어쩌나”라고 비아냥 대며 자신을 압박하는 검사 김지은(고영주 역)에게 맞서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오당기’의 한철수 감독은 “정상훈 배우는 전작 ‘어게임 마이 라이프’ 때부터 지켜봐 왔다. 자기 복제를 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다”이면서 “이번 ‘오당기’에서는 코믹스러운 정상훈이 아닌 그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9 14:00
연예일반

[RE스타] 김히어라, 단언컨대 ‘더 글로리’ 최고의 발견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단언컨대 ‘더 글로리’ 최고의 발견이다. 다소 낯선 이름이었던 배우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 2로 단숨에 업계와 대중이 모두 주목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드라마 ‘괴물’(2021)로 대중매체 연기를 시작한 지 불과 2년여 만이다.김히어라는 연기 경력을 뮤지컬로 시작했다. 2009년 뮤지컬 ‘살인마 잭’에서 앙상블로 데뷔한 게 처음이었다. 이듬해 공연된 ‘잭 더 리퍼’에서도 앙상블로 무대에 올랐다.대사 한 마디 하기도 어려운 앙상블이 조연이나 주연급으로 올라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김히어라는 2010년 ‘굿모닝 학교’의 사회 선생님 역으로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다시 ‘잭 더 리퍼’, ‘서편제’, ‘인당수 사랑가’ 등에서 앙상블로 활약했지만 그의 경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3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유앤마’에서 사랑을 연기했고, 2016년 ‘리틀잭’과 ‘팬레터’에서는 줄리와 히카루로 분했다. 그의 앙상블 경력은 2014년 ‘풀하우스’에서 끝났다.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건 2021년 방송된 ‘괴물’부터다. 이후 그 해에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배드 앤 크레이지’ 등 세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도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진검승부’ 등 세 편의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더 글로리’ 파트1까지 합하면 모두 네 작품이다. 특히 주목 받았던 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다. 북한에서 온 아이 엄마 계향심 역으로 김히어라는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감옥에 들어가면 딸과 떨어지게 되는 계향림은 어떻게든 우영우(박은빈)가 속한 로펌의 도움을 받으려 했 승산이 없다고 계향림을 설득하려던 로펌 직원들은 대화를 마치면 도리어 향림에게 설득돼 나왔다.딸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진 계향림의 곧은 성정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깊게 공감하지 못 하는 변호사 우영우의 마음까지 흔들었고, 화면을 넘어 시청자들에게까지 전달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 SNS 등에는 “계향림을 연기한 배우가 누구냐”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브라운관에서는 다소 낯선 얼굴이었던 김히어라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단 하나의 에피소드로 그간 뮤지컬계에서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빨아들였다. 마침내 ‘더 글로리’에 이르러 김히어라는 폭발했다. 학교폭력 피해자가 시간이 흘러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김히어라는 마약에 중독된 미술가 이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약에 취해 널부러져 있는 첫 장면부터 이사라의 등장은 파격 그 자체였다. 반쯤 풀린 눈, 더듬거리는 듯한 발음.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사라만은 자신이 연기하리라 생각하지 못 했다고 했던 김히어라의 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연기였다.오디션을 보기 30분 전 배우들에겐 각 배역 별 대본이 주어졌다. 김히어라는 이사라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다른 배역을 연습했는데 그에게 요구된 대사가 이사라의 것이었다. 김히어라는 “사라를 시켜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고 유튜브 채널 나우무비에서 털어놨다.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은 대사로 오디션에 합격해 캐스팅에 이르렀다는 건 그만큼 평소 김히어라가 연기에 매진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히어라는 올해 tvN 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히어라가 맡은 역은 겔리. 원작 웹툰에서는 남성으로 설정된 캐릭터다. 악귀인 겔리 버허드는 ‘경이로운 소문2’에서 최강의 빌런으로 주인공들과 맞설 전망. 염혜란과 ‘더 글로리’에 이어 두 번째 호흡으로도 주목 받는다.‘경이로운 소문1’에 지청신(이홍내)이 있었다면 ‘경이로운 소문2’에는 겔리가 있다. 지청신은 1급 악귀가 되지 못 했지만 겔리는 이미 1급 악귀. 시즌1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갈등과 액션이 펼쳐질 것으로 예감할 수 있다. ‘더 글로리’로 자신의 이름 넉 자를 또렷이 각인시킨 김히어라가 ‘경이로운 소문2’에서는 또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까. 김히어라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2 08:30
산업

티몬 공연티켓 매출 코로나19 전보다 25배 증가

실외 마스크 착용 규정 완화와 함께 뮤지컬 등 공연 상품의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티몬이 야외 마스크 의무화가 일부 해제되기 시작한 올해 5월부터 이달 20일까지의 공연·전시·체험 등 티켓 매출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25배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3년 가까이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에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 보면 뮤지컬·연극 20배, 어린이·가족공연 89배, 전시·체험·행사가 27배 증가했다. 향후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 시 야외 콘서트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하반기 문화공연 매출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티몬은 다음달 특별 티몬스테이지 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초연을 올린다. 티몬에서 단독으로 마련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무대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로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 배우 정성화·신영숙·김다현 등이 출연한다. 가을 감성을 담은 연극 '러브레터' 티몬스테이지도 있다. 에미상 시상식 화제의 배우 오영수를 비롯해 배종옥·장현성·박정자가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티몬스테이지는 티몬에서만 예매할 수 있는 단독 공연회차로 배우들의 무대인사는 물론 커튼콜 촬영 기회와 티몬 고객 한정 사은품 지급 및 예매수수료 무료 등 공연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공연혜택을 포함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 티몬스테이지의 경우 티켓 오픈과 동시에 30만명이 몰리며 5분 만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티몬스테이지를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재구매율이 50% 이상에 달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며 "티몬스테이지만의 차별화된 공연 경험을 계속해서 확대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2 15:12
연예일반

‘블랙의 신부’ 김선경, 드로잉엔터 전속계약… 곽시양과 한솥밥

배우 김선경이 드로잉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선경을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된 드로잉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김선경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경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연기파 배우다. JTBC ‘부부의 세계’, MBC ‘태왕사신기’,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KBS2 ‘해를 품은 달’, 영화 ‘써니’, ‘오! 문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감정표현과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7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에서는 청와대 비서관 고애란 역으로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열연을 펼쳤다. 또한 김선경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1세대 뮤지컬 배우로 연극과 뮤지컬계에서도 활약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그는 ‘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 미아!’, ‘루나틱’, ‘오!캐롤’, ‘메노포즈’ 등 인기작에 출연하여 한국뮤지컬대상 3년 연속 인기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명성을 쌓았다. 김선경과 전속계약을 맺은 드로잉엔터테인먼트는 SBS ‘홍천기’, KBS2 ‘미남당’ 등에 출연한 배우 곽시양이 소속되어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독립영화계 실력자 강영택, 신예 배우 조민규, 송시현 등이 소속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1 07:46
연예일반

배우 정찬우, tvN 새 금토극 ‘블라인드’ 캐스팅

배우 정찬우가 ‘블라인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소속사 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정찬우가 다음 달 처음 방송되는 tvN 새 금토 드라마 ‘블라인드’에서 구중사를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 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를 포함한 대세 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배우 정찬우가 구중사 역으로 캐스팅되며 본격 브라운관에서의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배우 정찬우는 강나언에 이어 엄현경, 이지훈과 케이원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이다. 이미 연극, 뮤지컬계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베테랑 중에서도 베테랑 배우이다. 블라인드는 라마 ‘신의’ ‘터널’ ‘보이스 4’ 등을 연출한 신용휘 PD와 드라마 ‘반올림’ ‘안단테’ 등을 쓴 권기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정찬우는 최근, 오정해와 함께 제주4.3사건을 추모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인 ‘동백 꽃 피는 날’을 성공리에 마무리 한 바 있다. 정찬우가 출연하는 ‘블라인드’는 다음 달 16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2 15:12
연예일반

하희라-임호 등 주연작 연극 ‘러브레터’ 오늘(8일) 티켓 오픈

연극 ‘러브레터’가 티켓을 오픈하며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러브레터’의 티켓은 8일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됐다. ‘러브레터’는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던 미국 극작계의 거목 A.R. 거니의 ‘러브 레터스’(Love Letters)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1995년 초연 이후 여러 차례 공연되어 호평을 받았다. 2022년 새롭게 무대에 올리는 연극 ‘러브레터’는 낭독극이었던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젊고 유쾌한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당신만이’,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늙은 부부 이야기’ 등 따뜻한 시선으로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사랑받는 작품을 만드는 연출가 위성신이 연출을 맡았다. 앤디가 보낸 멜리사의 생일 파티 초대에 대한 감사 편지로 시작된 두 사람의 편지는 근 50여년간 이어진다. 두 인물의 평생을 각 배우가 맡아 표현하는 2인극인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부터 대학로가 주목하는 샛별까지 다양한 세대별 페어가 구성됐다. 솔직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멜리사 역에는 2008년 뮤지컬 ‘굿바이 걸’ 이후 약 14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하희라, 대학로에서 인정받은 배우 조선명, 개성 넘치는 연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신의정이 캐스팅됐다. 보수적인 모범생 앤디 역에는 매체를 가리지 않고 내실 있는 연기를 펼치는 배우 임호, 대학로가 애정하는 배우 유성재, 떠오르는 뮤지컬계 샛별 배우 이승헌이 낙점됐다. 공연제작사 수컴퍼니가 제작하는 세대 불문 공감 연극 ‘러브레터’는 다음 달 23일 서울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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