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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4일 만에 끝난 SSG-박정태 동행...'사생활 관리' 경각심 자극

변화를 꾀했지만, 여론의 역풍을 이기지 못했다. 결국 구단이 사과했다. 논란 속에 SSG 랜더스 퓨처스(2군)팀 지휘봉을 잡았던 박정태(55) 감독이 결국 자신 사퇴했다. 구단은 24일 오후 박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고,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번 퓨처스 감독 선임과 관련해 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구단은 KBO리그와 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SSG는 지난달 31일 박정태 감독을 2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1군 수비 코치로 이동한 손시헌 전 2군 감독의 후임 인선이었다. 후폭풍을 거셌다. 크게 두 가지 이유였다. 박 감독이 과거 음주 운전에 세 번 적발된 이른바 '삼진 아웃' 대상자라는 점이다. 2019년에는 음주 뒤 버스 운전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그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일부 구단은 소속 인원의 관련 행위가 드러날 경우 '원 아웃 처벌'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그런 흠을 갖춘 인물이 젊은 선수 비율이 높은 퓨처스팀을 이끈 건 어불성설이라는 말이 있었다. 다른 이유는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로 선임된 추신수(은퇴)와의 연결고리다. 알려진 대로 박정태 전 감독은 추신수의 삼촌이다. SSG가 연고 인연도 없는 박 전 감독은 선임한 선택에 추신수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의구심을 샀다. 박 전 감독은 지난 2일 시무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지만, 지난주 사퇴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 일련의 논란 속에 1·2군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떠날 시기가 왔고, SSG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SG와 박 전 감독의 동행은 24일로 마침표가 찍혔다. 지난 2020년 키움 히어로즈 구단도 음주 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은퇴)의 복귀를 타진하다가 야구팬 비난 세례를 받았다. 결국 강정호는 스스로 철회 의사를 밝혔다. 추신수는 2023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를 통해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라는 말로 국제대회(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승선에 실패한 안우진(키움)을 옹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안우진은 학폭(학교폭력) 전력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었다. 아무리 물의를 일으켰어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여하고 경제 활동을 할 기회를 완전히 빼앗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여론은 이런 문제에 차갑다. 일반인보다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게 사실이지만,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한편 SSG 구단은 "조속한 시일 내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최상의 경기력으로 2025시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4 20:00
프로축구

제주, 조병국·조재철 코치 합류…김학범호 코치진 구성 완료

제주SK FC(이하 제주)가 2025시즌 김학범 감독과 함께 비상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김정수 수석코치, 차상광 GK코치, 이상호 코치, 김찬빈 피지컬코치, 이준석 분석코치 등 기존 코칭스태프에 조병국 코치(43)와 조재철 코치(38)가 새롭게 합류했다. 조병국 코치는 현역시절 대표팀 출신 중앙수비수로 K리그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0년 사우스코스트 유나이티드(호주)에서 현역 은퇴를 했으며 2021년 호주 아마추어팀인 사우스코스트 플레임 U13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코치로 부임했으며 최근까지 신태용 사단의 핵심으로 활동했다.조재철 코치는 서귀포초 - 서귀포중 - 서귀포고 출신으로 제주에서 나고 자란 축구 인재였다. 2010시즌 성남 일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20시즌까지 K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2021년부터 2년 동안 K3리그의 천안시 축구단에서 활약했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조재철은 2023시즌 성남FC의 스카우트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으며 올해 지도자로서 고향에 돌아오게 됐다.김학범 감독은 이들의 합류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과는 과거 감독-선수로 함께 손발을 맞췄던 '사제지간'으로 운영 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다. 비디오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전술 분석에 능한 조병국 코치와 섬이라는 연고지 제주 지역의 특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재철 코치의 케미는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조병국 코치와 조재철 코치가 합류하면서 팀워크와 전문성이 더욱 좋아지게 됐다. 사제지간이지만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수평적인 관계로서 많은 의견을 나누겠다. 이러한 시너지를 발판으로 2025시즌 제주가 비상할 수 있도록 더욱 똘똘 뭉치겠다."라며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김희웅 기자 2025.01.23 17:51
메이저리그

LA 산불 기부, 오타니도 보탰다 "7억원 기부…지원 사업 관심 부탁"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휩쓴 산불 재해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힘을 보탰다.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산불 진화를 위해 힘쓰는 소방관과 피해자들을 위해 50만 달러(7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LA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우리(시민)를 위해 계속 싸우고 있는 소방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방관 분들 및 피난 중이신 분들, 지원이 필요한 동물을 돕기 위해 미력하지만 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LA 지역은 지난 7일 발생한 대형 산불을 아직도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최소 24명이 사망했고, 9만2000여명이 대피령을 받고 집을 떠났다. 피해액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미국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는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보험업계의 관련 손해 추산액이 300억 달러(43조8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보험업계 손실이 100억~300억 달러로 예상되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택 손실 등을 고려하면 400억 달러(58조4600억원)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연고지에 닥친 재난에 연고 구단들도 지역 지원에 나섰다.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등 지역 연고 12개 프로 팀은 14일(한국시간) "총 800만 달러(117억원) 이상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산불 피해 및 소방 활동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또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300만 달러(44억원)의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단들은 'LA 스트롱'이라 적힌 티셔츠를 제작, 판매 수익으로 재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선수들도 나섰다. 앞서 11일엔 오타니의 팀 동료인 프레디 프리먼이 30만 달러를 기부했고, 크리스 테일러도 자신의 재단을 통해 모금에 나섰다. 여기에 오타니가 50만 달러를 쾌척하면서 지역 공헌에 힘을 보탰다.오타니는 또 "다저스 구단은 타 종목 구단들과 함께 협력해 티셔츠 판매 등의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여러분께서도 참여해 주신다면 감사하겠다. 하루라도 빠른 부흥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2:05
메이저리그

다저스·에인절스 등, LA 산불 117억원 기부...식사, 생필품도 제공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하는 구단들이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등 지역 연고 12개 프로 팀은 14일(한국시간) "총 800만 달러(117억원) 이상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산불 피해 및 소방 활동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또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300만 달러(44억원)의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에인절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킹스·클리퍼스, 미식축구리그(NFL) 차저스·램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덕스,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갤럭시·LA FC, 미국여자프로축구(WPC) 엔젤 시티 FC,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파크스 등 12개 팀이 있다. 18일에는 다저스타디움 등 3곳에서 행사를 열어 이재민들에게 식사와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7일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아직 진화되지 않았다. 이번 산불로 최소 24명이 사망했고, 9만2000여명이 대피령을 받고 집을 떠났다. 피해액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미국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는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보험업계의 관련 손해 추산액이 300억 달러(43조8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보험업계 손실이 100억~300억 달러로 예상되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택 손실 등을 고려하면 400억 달러(58조4600억원)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이형석 기자 2025.01.14 17:00
프로야구

NC, 중·고교에 의류 569장 선물…“연고 지역 선수들이 응원 느끼길”

NC 다이노스가 지난 13일(월) 연고 지역 16개 중고등학교 야구팀에 구단 로고와 학교 로고가 새겨진 특별 의류 569장을 선물했다.2023년부터 지역 아마추어 야구발전을 위해 진행된 의류지원은 올해 마산고, 마산용마고, 김해고, 창원공업고, 야로고BC, 밀양BC, 거제BC 7개 고교팀과 내동중, 마산중, 마산동중, 신월중, 외포중, 밀양동강중, 야로중BC, 함안BC, 김해BC 9개 중등팀에 전달됐다.구단 전달 의류인 후드티 중앙에는 구단명(NC DINOS)을 자수로 채우고 왼쪽 팔에는 해당 학교 로고를 새겨 연고 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윤성 마산고 감독은 “매년 지역 연고 선수들의 의류를 지원해 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NC가 아마추어를 지원하는 의미가 더 빛날 수 있도록 학생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입겠다”고 말했다.이재원 마산고 학생(2학년)은 “NC가 선물해 준 후드티를 입고 단체로 이동하면 누가 봐도 어느 지역팀인지 한눈에 알 수 있어서 자부심이 생긴다. 동료들과 열심히 훈련해서 지원해 준 NC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아마야구대회에서 구단이 선물한 후드티를 입고 있는 연고 지역 선수들을 자주 발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연고 지역 선수들이 구단의 응원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연고 지역 아마야구발전을 위한 고민도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NC는 지난해 11월 드림볼 1만 3000개를 연고 지역 중고등학교 야구팀과 지역여자야구단에 기증하는 등 연고 지역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14 15:33
메이저리그

'LA Strong' 다저스-에인절스-레이커스 힘 뭉쳤다, 산불 화재 지원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대형 산불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LA에 연고를 구단이 힘을 합쳐 지원에 나선다. LA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다저스 선수들과 프런트 및 직원들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참혹한 화재에 매우 상심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에게 감사하고, 다저스 구성원을 포함해 집과 재산을 잃은 수천 명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이른 시일 내에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구단 로고와 함께 'LA Strong'이라는 적힌 티셔츠를 판매해, 수익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에는 에이절스를 비롯해, NBA(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 NHL(북미 아이스하키리그) LA 킹스 등이 함께 한다. 수익금은 미국 적십자와 LA 소방국 재단에 기부한다. 2024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프레디 프리먼은 30만 달러(4억4000만원)를 기부했다. 팀 동료 크리스 테일러는 자신의 재단을 통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7일 시작된 산불로 막대판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진행 중인 LA 지역 4건의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하면 156.3㎢로, 서울시 면적(605.2㎢)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다. 이번 산불로 최소 11명이 사망했고 18만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밀 수색 시에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가 이번 재난으로 경제적 타격이 총 600억 달러(약 88조5000억원)를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다른 금융사 JP모건은 이번 화재 관련 보험 손실액만 200억 달러(약 29조5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코리안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거주하던 베벌리힐스 자택이 전소돼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형석 기자 2025.01.12 09:15
프로축구

[오피셜] 허율 떠난 광주, 1m91㎝ 공격수 이재환 영입…“공격 포인트 10개 목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구단 미래를 책임질 대형 유망주 공격수를 품었다.광주 구단은 11일 연령별 대표 출신 공격수 이재환(19)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광성중-대건고 출신인 이재환은 광성중 3학년 재학 당시 12골로 K리그 주니어 A조 전반기 득점왕을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고교 진학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이재환은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 발탁돼 준우승에 기여했다.2024년에는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득점왕,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는 득점왕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특급 유망주로도 주목받았다.이재환은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문전 앞에서 파괴적인 면모를 보이는 중앙 공격수로, 피지컬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가 우수해 완성형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통한 드리블이 강점이며 왼발잡이라는 희소성을 활용해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슈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허율이 울산 HD로 떠난 광주는 대형 공격수 유망주인 이재환을 영입함으로써 전방 공백을 메우게 됐다. 이재환은 “광주에서 프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고 공격포인트 10개 이상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며 “팬분들에게 하루빨리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재환 오피셜 사진은 광주 청춘발산마을에서 진행됐다. 1970~1980년대 방직여공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 산업구조가 바뀌며 쇠락하던 중, 청년예술가들의 컬러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색채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한 곳이다.구단 관계자는 “청춘은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광주FC 선수로서 청춘을 맞이한 이재환 선수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했다”며 “앞으로도 연고지인 광주의 숨겨진 명소들을 새롭게 조명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1 12:32
일본야구

"32G ERA 1.80' KBO 관심 자원 로드리게스, NPB 야쿠르트 퇴단 '확정'

오른손 파이어볼러 엘빈 로드리게스(27)가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에 작별을 고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2일 로드리게스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야쿠르트 구단의 퇴단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두 시즌 야쿠르트 구단의 일원이 되어 진구구장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팬 여러분과 동료들, 코칭스태프들이 집처럼 편안하게 만들어준 덕분이었다. (야쿠르트 구단의 연고 지역인) 도쿄에서 뛰는 것도 정말 좋았고 이번 시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드리게스는 2023년 7월 NPB에 도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승 8홀드 평균자책점(ERA) 1.80으로 맹활약했다. 45이닝 투구. 데뷔 시즌이었던 2023년보다 안정적인 성적(7경기 평균자책점 4.09)을 유지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돼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야쿠르트는 지난 시즌 승률이 0.446(62승 77패)로 NPB 센트럴리그 6개 팀 중 5위에 머물렀다. 주니치 드래건스(60승 75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2 앞서 겨우 꼴찌를 면했다. 시즌 뒤 사이 스니드, 미구엘 야후레, 호세 에스파다 등 주요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하며 새로운 선수를 물색 중이다.로드리게스는 탄탄한 체격 조건(키 1m90㎝·몸무게 72㎏)을 앞세워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다. 야쿠르트에서 FA로 풀린 뒤 KBO리그 구단에서 관심을 보여 영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2 12:59
프로축구

“미래지향적인 리그로 만들 것”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2025년 신년사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2025년 새해를 맞아 K리그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권오갑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2025년에는 K리그를 미래지향적인 리그로 만들겠다는 목표와 함께 ▶팬 친화적인 리그 운영을 통한 팬들과 접점 확대 ▶적극적인 유소년 육성과 유망주 발굴 ▶K리그 브랜드 가치 향상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강화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아래는 권오갑 총재의 신년사 전문. K리그를 사랑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지난해 K리그는 2년 연속 유료관중 300만명을 돌파하며, 유료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습니다.경기장을 찾아주신 K리그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K리그는 현재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인 리그를 만들고자 합니다.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중점추진 과제 4가지를 선정하고,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첫째, 팬 친화적 리그 운영을 통해 팬들과 접점을 확대하겠습니다.2025년부터 K리그는 화성이 새롭게 참여함으로써 K리그1 12개, K리그2 14개 구단이 함께하게 됩니다.K리그는 한국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구단과 넓은 연고 지역을 보유한 만큼, 전국 각지에 있는 팬들이 보다 쉽게 K리그를 접하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팬 친화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온,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마케팅과 적극적인 지역 밀착 활동 등으로 항상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사랑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유소년 육성과 유망주 발굴에 힘쓰겠습니다.지난해 K리그는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을 포함해 박승수, 윤도영, 강주혁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는 K리그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유소년 육성 시스템과 준프로계약 제도, U22 의무 출전 규정이 맞물려서 탄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체계 선진화, 다양한 국제 교류와 교육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이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K리그 경쟁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셋째, K리그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K리그는 최근 수년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K리그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올해에도 디지털 영역 내 K리그 지식재산권을 개발하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타 분야와 적극 협업하는 등 다방면으로 K리그의 상품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연맹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를 설립해 더욱 체계적으로 축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올해에도 K리그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생명나눔 캠페인을 실천하며 장기 조직 기증 인식 개선을 꾸준히 이어가고, 취약계층, 장애인, 여성 등의 축구 참여 문턱을 낮추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및 확대하겠습니다.또한, 지구 열대화 시대에 발맞춰 리그 내 친환경 정책을 고도화시키겠습니다. 탄소 중립,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구단 환경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리그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확대하는 등 체계적인 친환경 정책을 실천하며 축구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에도 힘쓰겠습니다.K리그를 사랑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올해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입니다.푸른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여러분도 지혜롭고 유연하게 변화를 맞이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5년 1월 1일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권오갑 드림김우중 기자 2025.01.01 08:01
메이저리그

뉴욕, 시카고 이어 텍사스, SF도 미팅...사사키 만난 팀, 모두 '일본인 성공신화+대도시'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를 만난 팀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도 대도시 팀들이다.MLB트레이드루머스는 25일(한국시간) 하루 전 전해진 지역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사사키의 협상 근황을 전했다.올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뛴 사사키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이적을 타진 중이다. 1년 전 진출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달리 25세가 되지 않은 사사키는 최저연봉으로 3년, 총 6년을 보유할 수 있는 국제 유망주 신분이라 30개 구단 어디든 영입이 가능하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에 따르면 스토브 리그 초반 그에게 영입 의사 서류를 보낸 구단만 20개가 넘는다.하지만 모두가 '서류 통과'를 한 건 아니다.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강자로 떠오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미팅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부 구단만 미팅 진행 여부를 확인한 상태다.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가 최근 미팅 진행 사실을 전했고, 시카고 컵스도 미팅 사실을 전했다. 이외에도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올해 최하위 팀이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역시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어 24일엔 2개 구단에서 미팅 소식이 추가됐다.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크리스 영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 운영부문 사장이 1주 전 사사키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 기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최근 사사키 및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팅 구단들은 공통점이 있다. 우선 일본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마쓰이 히데키 등 숱한 일본인 선수들이 거쳐간 팀이다. 메츠는 현재 선발진 중심에 센가 코다이가 있고 컵스도 스즈키 세이야와 이마나가 쇼타가 뛴다. 화이트삭스는 이구치 다다히로 전 지바 롯데 감독이 2005년 데뷔해 신인왕 4위를 기록했던 곳이다. 사사키가 신인 시절 함께 했던 감독이다.24일 발표된 2개 구단 역시 비슷하다.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친정팀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최초의 메이저리거, 무라카미 마사노리가 1964년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올랐던 구단이다. 모두 사사키에게 보여줄 '레거시'가 있다.또 한 가지 공통점은 연고지다. 뉴욕, 시카고,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모두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4일 전해진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사사키의 관점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시카고, 댈러스보다 일본에 훨씬 가깝고, 일본인 인구도 많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사키와 울프는 지리적 선호도가 없다고 했지만,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일본과 가까운 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희망했다"고 전했다.향후 사사키가 만날 팀들도 이곳들과 다르지 않을 거로 보인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는 모두 노모 히데오, 스즈키 이치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다르빗슈 등 일본인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샌디에이고와 시애틀은 대도시로 분류되지 않지만, 서부에 위치해 샌프란시스코처럼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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