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두산, 1군 전력분석원 코로나19 확진, 선수단 전원 검사+대기
두산에 악재가 생겼다. 1군 전력분석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정 이동일에 선수단과 프런트가 모두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1군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군 선수단과 직원 등 구단 소속 전원이 오전부터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결과는 금일 밤이나 익일 오전 중 나올 것"이라고 28일 전했다. 30분 이내로 검사 결과가 나오는 항원 검사는 이미 구단 지정 병원에서 진행했다. 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없었다. 방역 당국은 PCR 검사 결과만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현재 역학조사관은 정확한 감염 경로와 감염자의 동선을 파악하기 폐쇄회로 TV(CCTV)를 분석 중이다. 선수단 등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 격리하는 인원이 나올 수 있다. 두산은 2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그러나 발이 묶였다. 보통 월요일 이동은 오후 3~5시 사이에 홈구장에서 출발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대기할 수밖에 없다. 관계자는 "일단 상황을 지켜본다"라고 전했다. 선수단에 확진자가 나오면 어떻게 될까. 리그는 중단되지 않는다. 이미 지난 3월 발표된 '2021 KBO 코로나19 통합 대응 매뉴얼'에 명시된 내용이다. 자가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대체 선수로 운영된다.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나온 구단은 코로나19 특별 엔트리를 가동할 수 있다. 단, 엔트리 등록 미달 등 리그 정상 진행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는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가 결정된다. 안희수 기자
2021.06.28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