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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6인 로테이션' 수시 가동 예고한 휴스턴...美 매체 "한국에서 온 와이스, 4·5선발 경쟁 선두 주자"

KBO리그 '역수출' 투수 라이언 와이스(30)가 2026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연착륙할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MLB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는 2026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정규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 운영을 예측했다. 휴스턴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에이스급 투수 프램버 발데스를 잃었지만,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 주축 투수였던 이마이 타츠야를 영입했고, 유망주 2명을 내주고 마이크 2025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19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마이크 버로우스를 품었다. 여기에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시즌 동안 뛴 라이언 와이스와 1+1년 최대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이마이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2026시즌 '6인 로테이션'을 자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26일 개막전부터 4월 22일까지 휴식일이 이틀 밖에 없을 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천 순연이 없다면 28일 동안 26일 경기를 치른다. 휴스턴 1선발은 헌터 브라운이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기존 선발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이마이가 2·3선발로 나서고 남은 자리를 와이스, 네이트 피어슨,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미켈 울로라, 제이슨 알렉산더가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2.87, 삼진율 28.6%를 기록한 와이스가 이 그룹의 선두 주자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브라운을 제외한 다른 투수들은 풀타임 선발 투수를 소화하기에 변수가 많다고 했다. 하비에르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유증이 있고 이마이와 와이스 그리고 버로우스는 MLB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시즌이 없다고 설명했다. 맥컬러스는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고, 건강했을 때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의 모든 투수들이 이닝 소화에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초반 투구 수 조절은 필수"라고 했다. 와이스는 2024시즌 대체 선수로 KBO리그 한화에 합류, 2025 정규시즌 한화가 2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하고 MLB까지 진출했다. 이전까지 미국 무대 이력이 초라했던 점을 고려하면 진정한 '역수출' 외국인 선수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았다. 휴스턴은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강팀이고, 최근 2시즌 선발진 무게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260만 달러(2026시즌 기준) 밖에 투자하지 않은 투수에게 길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 팀 상황은 와이스의 MLB 적응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4·5선발이 확실하지 않고, 경쟁자들은 2025시즌 와이스처럼 많은 이닝(178과 3분의 2)을 소화하지 않았다. 와이스 개인적으로는 2026시즌 경쟁력을 증명해야 팀 옵션을 끌어내고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휴스턴 선발진 하위 순번 진입 선두 주자로 와이스를 꼽았다. 와이스가 그리 유리하지 않은 계약을 해 KBO리그 '유턴' 가능성도 점쳐졌다. 미국 현지 기류는 그의 MLB 적응에 긍정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16:50
메이저리그

'대단하네' 38세 켈리, KBO 역수출→MLB 대들보 이어 가장 기대되는 이적생 톱10 선정

KBO리그의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가 새 시즌 기대되는 이적생으로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에 팀을 옮긴 선수들의 개인 성적(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을 예상하면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이적생 상위 10명을 선정했다. 해외 리그에서 이적하거나, WAR이 낮을 수밖에 없는 불펜 투수들은 제외했다. 켈리는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이번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켈리는 지난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로 팀을 옮겼다. 계약규모는 2년 4000만 달러. 올해 38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실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켈리의 올 시즌 예상 팬그래프닷컴 WAR을 2.5로 책정했다. 매체는 "잭 갤런이 FA인 상황에서, 켈리가 2026년 애리조나 최고 예상 투수다. 브랜든 파트(예상 WAR 1.9)를 크게 앞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그래프는 켈리가 팀 내 최다인 18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1년(4.44)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 될 전망이다"라고 소개했다.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에 입단해 7년간 활약하며 선발진에 안착, 팀의 '대들보(mainstay)'라는 별명을 갖게 된 선수다. 애리조나에서 16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62승 50패 평균자책점 3.74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2023년엔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아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한 바 있다. 켈리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며 KBO 통산 48승 32패를 거둔 켈리는 2018시즌이 끝난 뒤 미국에 복귀,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한편, 1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소니 그레이(예상 WAR 3.9)가 이름을 올렸다.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예상 WAR 3.8) 마커스 세미엔(뉴욕 메츠·예상 WAR 3.1)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예상 WAR 2.7)가 뒤를 이었다.윤승재 기자 2026.01.06 08:19
프로야구

"한국과 일본은 달랐다" 폰세가 밝힌 MLB 역수출 비결,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가 됐다"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투수 4관왕 코디 폰세가 일본 무대와 한국야구를 추억했다. 폰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토론토 지역 매체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KBO리그와 한국 생활을 돌아봤다. 그는 "한국에서 뛴 덕분에 다시 나답게 행동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폰세는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세 시즌을 뛴 뒤 KBO리그 한화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후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2010년 류현진(1.82)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확정지었다. 이후 폰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으며 금의환향했다. 폰세는 일본야구에서 활약한 당시를 돌아보며 "그때는 야구를 즐긴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 모든 게 정해진 틀 안에 있었고, 야구가 비즈니스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유니폼 착용부터 훈련 스케줄까지 규열로 가득 찬 일본프로야구의 환경은 자유분방하고 흥부자인 폰세에겐 다소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폰세는 한국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폰세는 "한국에선 감정을 숨길 필요가 없었다. 팀은 개인의 개성을 존중했고, 나는 야구만 하면 된다는 느낌이 있었다. 야구의 즐거움을 회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타자들의) 히트맵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한국에서는 등판 3일 전부터 상대 타자 영상과 분석 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 버스 안에서 3~5시간씩 영상을 보며 타자의 특징을 익히니, 마운드에 설 땐 모두 머릿속에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류현진 바라기'답게 류현진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폰세는 "류현진 덕분에 초구부터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카운트 싸움에 얽매이지 않고 타자를 과감하게 상대하는 방법을 배웠다"라고 전했다. 또 그의 조언대로 다양한 변화구를 장착하며 한국야구에서 부활할 수 있었다. 폰세는 “한국에서 배운 것을 잊지 않겠다”면서 “한국에서 나는 단순히 공을 던지는 선수가 아니라,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팀이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며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12.18 14:01
프로야구

'역수출 신화' 플렉센 6년 만에 두산 컴백, 잭로그도 붙잡았다 [공식발표]

크리스 플렉센(31)이 6년 만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두산은 18일 플렉센과 총액 100만 달러(14억8000만원) 계약을 발표했다. 미국 출신 오른손 투수 플렉센은 2020년 두산 소속으로 정규시즌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5시즌 동안 147경기에서 32승 39패, 평균자책점 4.48을 올렸다. 올 시즌은 시카고 컵스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며 총 21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구단 관계자는 "플렉센은 최고 152㎞/h의 속구는 물론 커브, 커터 등 타자와 싸울 수 있는 무기가 다양한 선발 자원"이라고 평가하며 "2020년 포스트시즌(PS) 5경기에서 32개의 탈삼진(단일 PS 역대 2위)을 기록한 구위가 여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플렉센은 "두산 베어스에 다시 합류해 팬들 앞에서 투구하게 돼 정말 설렌다. 팀이 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노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잭로그와 총액 110만 달러(16억2000만원)에 재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미국 출신 왼손 투수 잭로그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투구 이닝을 리그 5위. 구단 관계자는 "잭로그는 리그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수준급 성적을 냈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14로 이 기간 왼손 투수 1위(전체 3위)에 해당한다. 기량은 물론 클럽하우스 내에서의 태도 역시 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자원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잭로그는 "2026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쁘다. 한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시작할 날이 벌써 기대된다. 팬분들을 만날 내년 봄까지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구단은 "외국인 타자 영입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12.18 13:31
메이저리그

'214억→354억→591억 잭팟' 켈리가 KBO 최고 역수출인 이유

메릴 켈리(37)가 다시 한번 KBO 최고 역수출 신화를 증명했다. AP 통신과 MLB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켈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총 4000만 달러(591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켈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애리조나 구단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켈리는 4개월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인 켈리는 줄곧 "애리조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켈리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트리플A에서 공을 던지다가 2015년 한국땅을 밟았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후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켈리는 KBO 최고 역수출 신화로 손꼽힌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빅리그서 벌어들인 수입은 총 7850만 달러(1159억원)다. 그동안 몇몇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를 거쳐 빅리그로 건너가며 '대박 계약'을 맺었다. 다만 빅리그에서 오랜 기간 생존하거나 계약 조건이 점점 좋아진 선수도 거의 없다. 빅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 나간 켈리는 내년이면 30대 후반에 접어든다. 그럼에도 계약 규모와 총액이 점점 커진다. 켈리의 2019년 빅리그 진출 당시 애리조나와 맺은 계약 조건은 2+2년 1450만 달러(214억원)였다. +2년은 구단 옵션. 이후 2022시즌 종료 후에는 3년 총 2400만 달러(354억원), 연 평균 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애리조나와 재계약했다. 텍사스에서 애리조나로 돌아오면서 2년 총 4000만 달러, 연 평균 20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켈리는 올해까지 7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을 수확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5 09:15
메이저리그

'KBO 역수출→MLB 대들보' 켈리의 화려한 귀환, 2년 4000만 달러에 친정 복귀 "애리조나서 은퇴하고파"

KBO리그 역수출 신화의 선두주자 메릴 켈리가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2년 4000만 달러(약 591억원)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대들보' 켈리가 애리조나로 복귀한다. 애리조나는 우완 투수 켈리와 2년 4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뒤, FA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에 입단해 7년간 활약하며 선발진에 안착, 팀의 '대들보(mainstay)'라는 별명을 갖게 된 선수다. 애리조나에서 16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62승 50패 평균자책점 3.74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2023년엔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아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한 바 있다. 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으로 피닉스 지역에 거주하는 캘리는 애리조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그는 트레이드 마감 직전 "팀 동료들도 내가 다이아몬드백스 선수로서의 입장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며 "여기 있는 것을 사랑한다. 앞으로 애리조나에서 선수로 남을 수 있다면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켈리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며 KBO 통산 48승 32패를 거둔 켈리는 2018시즌이 끝난 뒤 미국에 복귀,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07:53
메이저리그

고우석 경쟁자였던 수아레즈, 애틀랜타와 662억 계약...2년 만에 벌어진 격차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클로저로 올라선 로베르트 수아레즈(34)가 연평균 1500만 달러를 받는다. ESPN는 미국 매체들은 12일(한국시간) "수아레즈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년 총액 4500만 달러(662억원)에 계약했다"라고 보도했다. 수아레즈는 일본 프로야구(NPB) '역수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고, 2022시즌을 앞두고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이후 4시즌(2022~2025) 동안 총 206경기에 등판해 20승 77세이브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90마일 후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워 피처'다. 수아레즈는 애틀랜타와 계약 뒤 "다른 팀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선수를 대하는 방식에 좋은 얘기를 들었고, 내 결정이 옳다고 믿었다. 애틀랜타는 시 자체도 만족한다"라고 했다. 애틀랜타에는 올 시즌 29세이브를 기록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있다. 수아레즈가 2026시즌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지 미지수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어떤 방식으로든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이라면 기쁘게 수행하겠다"라며 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수아레즈는 한때 한국인 빅리거를 노렸던 고우석의 경쟁자로 평가받았다. 2024년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2+1년 최대 940만 달러)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불펜 주축으로 기대받았고, 당시에는 셋업맨이었던 수아레즈, 역시 막 입단한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와 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비시즌 운동 준비가 부족했던 고우석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후 마이너리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사이 수아레즈는 662억원을 받는 선수가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09:36
프로야구

추락한 페디·하트...만만치 않았던 'KBO 역수출' 선수 재도전, 폰세는 다를까

코디 폰세(31)가 메릴 켈리 같은 행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 KBO리그 '투수 4관왕' 폰세(31)가 메이저리그(MLB) 재입성했다.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12일(한국시간) 오전 구단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피셜을 전했다. 기간은 3년, 총액은 3000만 달러(441억원)다. 1년 만에 몸값이 10배 상승했다. 2024년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폰세는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10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 무대에서 뛸 때는 하락세였던 폰세는 상대적으로 자유스러운 KBO리그 문화에 젖어들며 반등했고, 다시 '언터처블' 투수로 거듭났다. 그렇게 2025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올랐다. 폰세는 2020, 2021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뛰었다. 2020시즌은 5경기(3선발) 17이닝, 2021시즌은 15경기(2선발) 38⅓이닝을 소화했다. 그저 그런 투수였다. 하지만 일본·한국 무대를 거치며 내구성을 갖춘 선발 투수로 거듭났고, 5년 만에 '화려한 귀환'에 나선다. 'KBO 역수출' 선수 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는 메릴 켈리다. 2015~2018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와 계약한 뒤 그해 13승을 거뒀다. 2022시즌과 2023시즌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정규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올 시즌(2025)도 12승을 거뒀다. 2023시즌 MVP 에릭 페디도 KBO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MLB에 재진출했다. 2024시즌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카일 하트도 마찬가지. 그전에는 2019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20승을 거둔 조쉬 린드블럼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페디는 2024시즌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3승 14패 평균자책점 5.49에 그쳤다. 팀은 3번이나 옮겼다. 하트도 선발진에 안착하지 못했다. 린드블럼도 복귀 첫 시즌(2020)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2승을 거뒀지만, 이듬해가 커리어 마지막 시즌이 됐다. 타자 중에서는 역대 최초 40홈런-40도루를 해냈던 2015년 MVP 수상자 에릭 테임즈가 있다. 그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해, 그해 홈런 31개를 치며 성장한 기량을 보여줬다. 콘택트 능력에 한계를 드러내며 롱런하지 못했지만, 첫 시즌 임펙트는 강렬했다. '역수출' 사례로 보기 어렵지만, KBO리그에서 쌓은 경험으로 경쟁력을 발휘한 선수도 있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원조 '좌승사자(좌타자에게 강한 선수에게 붙는 별칭)'로 불린 브룩스 레일리다. 그는 5시즌(2015~2019)이나 뛰며 구단 '최장수 용병'으로 남아 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하며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갔고, 이후 빅리그에 안착하며 A급 좌완 셋업맨으로 인정받았다. 폰세는 어떨까. 그는 KBO리그를 거쳐 다시 MLB에 입성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액수에 계약했다. 몸값은 곧 기회를 의미한다. 폰세가 켈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08:46
프로야구

"경쟁력 있다고 보는 추세" 불티나는 KBO리그 역수출, NPB 동반 상승효과인가 [IS 포커스]

올겨울 KBO리그 대표 외국인 투수들의 '역수출' 현상이 두드러진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이상 전 한화 이글스) 드류 앤더슨(전 SSG 랜더스) 등 한국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미국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과거에도 역수출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그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축소된 미국 마이너리그 일부 레벨과 구단, 이에 따른 선수 수급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 선수들의 MLB 활약도 아시아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요즘 일본 선수들이 MLB에서 맹활약하지 않나. 그 영향이 없지 않다"며 "아시아 리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낸 선수라면 MLB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추세"라고 밝혔다. 올해 MLB 월드시리즈(WS)에서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의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는 만장일치로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3년 연속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까지 포함하면 일본인 선수 3명이 다저스 WS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의 활약도 돋보였다. 일본 선수들이 꾸준히 성과를 내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야구 전체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송재우 위원은 "리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느낌이다. 성공 사례가 계속 나올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분위기가 확연히 구분된다"며 "과거 스즈키 ·마쓰이 히데키 등이 활약할 때는 일본 선수들의 MLB 러시가 이어졌다. 후쿠도메 고스케를 비롯해 실패한 선수들이 나오면서 한동안 영입이 끊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일본을 동일 선상에 놓고 바라보는 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두 나라를 비슷한 맥락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많은 (MLB 진출)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영입도 부쩍 늘어난 모습"이라고 말했다.KBO리그 외국인 선수들이 가치를 인정받으며 역수출되는 현상은 리그 경쟁력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MLB 구단의 러브콜이 강해지면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의 업무 부담도 커졌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MLB 복귀는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그 공백을 채우려면 구단은 난감하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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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와이스는 떠났다…여기에 KBO리그 역수출, '한 발' 더 남았다 [IS 포커스]

올겨울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되는 선수가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이상 전 한화 이글스)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대포알 강속구를 뿌리는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의 미국 무대 복귀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일 폰세와 와이스는 나란히 MLB 진출을 확정했다.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총 3000만 달러(440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와이스 역시 1+1년 조건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해 한화를 떠났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각각 17승과 16승을 올리며 막강한 원투 펀치를 형성, 일찌감치 MLB 스카우트들의 영입 표적이 됐다. 함께 MLB 복귀설이 제기됐던 제임스 네일이 KIA 타이거즈에 잔류한 가운데, 앤더슨의 경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앤더슨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156㎞/h 강속구와 수준급 변화구를 앞세워 폰세(252개)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24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지난 8월 2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139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돌파, 폰세가 세운 144와 3분의 1이닝을 경신하기도 했다. 9이닝 환산 탈삼진은 12.84개로 규정이닝을 채운 22명의 선발 투수 중 1위. 2024년 4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합류한 뒤 성공시대를 열었다. 그만큼 기량에 주목하는 MLB 구단들도 빠르게 늘어났다.마이너리그 유망주 출신인 앤더슨은 빅리그 통산 19경기(선발 2경기) 등판에 머문다. 이마저도 2021년이 마지막이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쳐 KBO리그에 입성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일본인 아내와 함께 아시아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MLB 복귀의 꿈은 여전히 버리지 않았다. 폰세·와이스와 달리 앤더슨은 불펜 보직도 감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SSG는 앤더슨의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실제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빅리거와 접촉하기도 했다. 앤더슨의 잔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이적 가능성까지 고려해 물밑에서 ‘투 트랙’ 전략으로 대안을 검토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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