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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2025 아시안 유스 패러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후원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2025 두바이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아시안유스패러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고자 격려금 1억원을 후원했다.지난 12월 11일(목), 대회가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직접 방문한 배동현 이사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상황실에서 차우규 선수단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선수단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배동현 이사장은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미래인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한다"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하고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차우규 선수단장은 "선수단을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선수단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배동현 이사장은 청소년 선수들의 노력을 가까이에서 응원하고자 종목별 경기장을 직접 찾아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또한 배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 참석한 장애인 체육 분야의 주요 국제 인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장애인 스포츠의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주최로 12월 10일(수)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선수단 88명(선수 46명, 임원 42명)이 참가해 총 9개 종목(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골볼, 역도, 수영, 태권도, 탁구)에 출전한다. 2025.12.14 09:00
스포츠일반

김연경, MBN 여성스포츠대상 최고 영예…최우수선수는 김길리

은퇴한 '배구황제' 김연경(37)이 '선수'로 시상대에 올랐다.김연경은 10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2020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대상의 주인공이 된 김연경은 매경미디어그룹 장승준 부회장에게 상금 1천만원과 함께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김연경은 "여성 선수들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상을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로서 코트는 떠났지만, 배구인이자 여성스포츠인으로 계속 여성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MBN은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두 번 받은 건 지난해 2년 연속 수상한 임시현(양궁) 이후 김연경이 두 번째"라고 전했다.최우수상은 2025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5관왕에 이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람보르길리' 김길리(21·성남시청)가 받았다.김길리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내년 2월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우수상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역도 박혜정(22·고양시청)과 양궁 강채영(29·현대모비스)이 차지했다.페어플레이상은 골프 정윤지(24·NH투자증권), 불굴의 도전 정신을 기리는 챌린지상은 신현진(21·포항시청)이 받았다.신현진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육상 3관왕에 올랐다. 선천적 시각장애를 딛고 비장애인 선수들과도 겨루는 그는 장애인 육상의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문수아(17·서울체고)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BNK 썸을 우승으로 이끌며 여자농구에서 최초로 우승한 여성 감독이 된 박정은 감독은 지도자상, 이선희 한국여성스포츠회 사무총장은 공로상을 받았다.안희수 기자 2025.12.10 12:58
스포츠일반

제36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 진행…체육 꿈나무 62명 선정

대한사이클연맹은 20일 제36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고교 체육 유망주 62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제36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이 20일 오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김택수 선수촌장이 스포츠 스타 강연을 시작해 장학증서 전달식이 끝난 후 선수촌 견학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며 장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의 시간을 제공했다.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해 가는 태인 체육장학생들의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자신을 믿고 한계를 넘어 도전할 수 있도록 태인은 변함없이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제36회 태인체육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께 깊은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한체육회는 여러분이 안전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 속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이날 장학생 대표로 답례사를 전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kg급 정상에 오른 서은수는 “오늘 이 장학금은 저희에게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이자 믿음”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태인장학생의 이름을 빛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인의 체육 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은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체육 특화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체육 분야에 특화된 장학사업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2023년부터는 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64개 단체) 전체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업으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총 803명의 학생들에게 약 7억 5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태인체육장학생 출신 선수들은 현재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파리올림픽에서는 20회 장학생 김우진 , 32회 장학생 임시현(이상 양궁)이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31회 장학생 양궁 김제덕(양궁) 34회 장학생 오예진, 35회 장학생 반효진(이상 사격)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31회 장학생 박혜정(역도)은 은메달, 신유빈(탁구)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태인체육장학금은 스포츠 스타 자문위원단으로도 유명하다. ‘몬주익 언덕의 영웅’ 황영조(육상)를 비롯해 임오경(핸드볼), 이은경(양궁), 유승민(탁구), 김정철(하키), 나경민(배드민턴), 이배영(역도), 김자인(산악), 윤성빈(봅슬레이스켈레톤), 황경선(태권도), 정성숙(유도), 진종오(사격), 여홍철(체조), 구본길(펜싱), 윤봉우(배구), 김가영(당구)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인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역대 자문 위원으로는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故 손기정 선수, 산악인 故 김창호 대장, 장미란 선수 등이 활동했으며,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황영조(육상), 이은경(양궁), 정성숙(유도) 자문위원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직접 격려했다이상현 대표는 2021년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하며, 외할아버지 故 구태회 LS 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안연맹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 체육계 사상 최초로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한국체육대학교 올림픽연구센터 고문을 맡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20 16:32
스포츠일반

2025 제3회 바레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출국

2025 제3회 바레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김혜영) 본단이 21일 결전지인 바레인으로 향했다.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는 아시아 청소년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경험하며 경기력을 높이고, 아시아 스포츠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축제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며 아시아 45개 4,000여명의 선수단이 24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치게 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11개 종목(수영, 육상, 배드민턴, 복싱, 주짓수, 탁구, 태권도, 철인3종, 배구, 역도, 레슬링)의 112명(선수 77명, 임원 35명)으로 구성되었다.선수단 본단은 21일 오후 1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951편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출국한 본단은 대한체육회 본부임원(7명)과 육상(22명), 복싱(6명), 태권도(10명), 철인3종(4명) 선수단을 포함해 총 4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7일 배구 종목을 시작으로, 24일 탁구, 역도, 25일 수영, 배드민턴 등이 출국하여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혜영 단장(한국브리지협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즐겁게 경기에 임하고, 그 과정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오는 22일 오후 6시 엑시비션 월드 바레인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지유(복싱) 선수가 기수로 나서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10.21 15:51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태인과 ‘체육장학금’ 후원 협약 체결

대한체육회와 태인이 대한민국 체육 꿈나무 발굴과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0일 대한사이클연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와 태인은 전날(9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 태인체육장학금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과 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이 참석했다. 이 연맹 회장은 누전차단기와 메모리모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태인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연맹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장학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국가 체육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상현 태인 대표는 “태인체육장학금은 36년째 이어져 온 중소기업의 체육인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체육 꿈나무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은 “태인체육장학금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큰 힘이 되어 온 소중한 장학사업”이라며 “대한체육회와 태인이 함께하는 이번 협약이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학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장학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시설 이용 및 견학 프로그램 운영 ▲장학사업 홍보 지원을 담당한다. ㈜태인은 ▲장학금 대상자 선발 공고 및 선정 절차 수행 ▲장학금 재원 조성 및 지급 ▲장학금 수여식 및 관련 행사 주관한다.‘태인체육장학금’은 대한체육회 64개 정회원 종목단체 소속 고등부 우수선수 각 1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학금은 1인당 150만 원 규모로, 매년 최대 64명이 지원을 받는다.이 장학사업은 1990년 ㈜태인 이인정 회장(아시아산악연맹 회장)에 의해 시작돼 올해로 36회를 맞았다. 산악, 육상, 양궁,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매년 장학금을 받아왔으며, 현재까지 총 741명의 학생에게 약 6억 6천만 원이 지급됐다. 체육 분야 특화 장학사업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장학생 출신 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20회 장학생 김우진(양궁)과 32회 장학생 임시현(양궁)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31회 장학생 김제덕(양궁), 34회 장학생 오예진(사격), 35회 장학생 반효진(사격)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31회 장학생 박혜정(역도)과 신유빈(탁구)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3:35
스포츠일반

홍정기 교수, 역도 국가대표팀에 발전기금 500만원 기탁

대한역도연맹은 9일 차의과학대학교 홍정기 교수(스포츠의학대학원장)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역도선수단에게 발전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홍정기 교수는 역도 선수 출신으로, 현재 차의과학대학교에서 스포츠의학 연구와 선수 트레이닝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번 후원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윤석천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홍 교수님의 따뜻한 후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좋은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9.09 15:57
스포츠일반

대한역도연맹, 진천선수촌에서 2025 지도자 강습회 개최

대한역도연맹이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5 역도 지도자 강습회를 열었다.연맹은 "역도 지도자의 선수 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이번 강습회를 준비했다"며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이 참석해 강습회 의미를 강조하고 참가자를 격려했다"고 전했다.이번 강습회의 주제는 '역도선수를 위한 재활 운동'으로 ▲ 어깨 재활 및 강화운동 ▲ 허리·무릎 재활 및 강화훈련 등 선수들의 경기력 회복과 부상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장인 홍정기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2025.08.28 17:22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대상 '품격, 윤리교육' 성료

대한체육회는 지난 8월 27일(수)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와 미래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윤리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2025년 8월 국가대표 능력개발 소양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최근 체육계에서 발생한 폭력, 성폭력, SNS 논란 등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대한 대응 및 예방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국가 대표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은 물론, 공인으로서의 품격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교육은 ‘승리보다 중요한 대표의 품격’을 주제로 전 수영 국가대표 출신 임다연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강의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켜야 할 품위 있는 언행과 사생활 관리, 건전한 SNS 활용을 통한 긍정적 자기 브랜드 형 성, 그리고 공정성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한 윤리의식 강화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이번 교육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필수 의무교육으로 진행되었으며,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360여 명의 선수 중 양궁, 육상, 수영, 역도 등 14개 종목에서 총 314명이 참석해 참여율 85.8%를 달성했다. 또한 평창·태릉 및 촌 외 훈련 등으로 직접 참석이 어려운 선수들을 포함해 온라인으로 약 350명이 접속하면서, 총 66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대한체육회는 이번 윤리교육을 통해 선수 개인은 SNS 리스크를 예방하고 긍정적인 대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으며, 팀 차원에서는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고 상호 신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력뿐만 아니라 책임과 품위를 갖춘 공인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모 범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8.28 17:21
스포츠일반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국군체육부대 방문…사이클 발전 방안 논의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국군체육부대를 방문해 사이클 선수단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27일 연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경북 문경시의 국군체육부대를 방문, 진규상 부대장과 사이클 선수단 운영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이날 면담에서 진규상 부대장은 “국군체육부대가 한국 체육 발전에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같은 날 이상현 회장은 “사이클 종목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국군체육부대의 혁신과 발전은 곧 한국 체육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한사이클연맹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이상현 회장은 이어 엄인영 국군체육부대 감독을 만나 사이클 선수단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국군체육부대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한 거로 알려졌다.같은 날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대한민국 국군체육부대 선수단 발전을 위해 매년 1000만원을 기부하는 후원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이 회장을 대신해 아들인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대한체육회 감사)과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이 참석했다.이번 후원은 베트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인 이 회장이 국가보훈부·서울시·서초구로부터 지급받는 참전용사 수당에 개인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뜻깊은 후원금이다. 후원금은 매년 국군체육부대 25개 종목 중 10개 종목을 선정해 종목별 100만 원씩 지원된다.첫해인 2025년에는 사이클, 하키, 육상, 핸드볼, 양궁, 탁구, 유도, 역도, 배드민턴, 테니스 등 10개 종목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 회장은 “선배 체육인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이번 후원이 선수단 사기 진작과 민간 후원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인정 회장은 1980년 한국 최초 마나슬루(8156m) 등정을 이끈 전문 산악인으로, 대한산악연맹 회장(2005~2016), 아시아산악연맹 회장(2009~현재)을 역임하며 한국과 아시아 산악·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태인체육장학금’을 통해 지난 36년간 741명의 체육 꿈나무에게 약 6억 6천만 원을 후원하는 등 체육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 왔다.이 회장의 뜻은 차남 이상현 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대한사이클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행정감사로 활동하는 중이다. 대한하키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를 역임했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아 국제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상현 회장은 외조부인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 이인정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대한하키협회 회장을 맡으며, 한국 체육계 사상 최초로 3대에 걸쳐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연맹은 “이번 기부가 국군체육부대 선수단의 발전과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3:58
프로야구

'주자 충돌' 코치 감싼 이숭용 감독 "괜찮다...깊게 생각하지 말길" [IS 잠실]

"어제 조동화 코치에게도 '괜찮다, 어차피 겪어야 하는 일이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전날 있던 '주자 충돌' 해프닝에 대해 조동화 주루 코치를 감쌌다.SSG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0-5 강우 콜드패했다.타선이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는데, 그나마 한 차례 있던 득점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당시 SSG는 5회 초 박성한의 볼넷, 조형우의 2루타로 기회를 마련했으나 박성한이 아웃을 당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3루로 뛰던 주자 박성한을 조동화 3루 코치가 멈춰 세웠고, 조동화가 서는 과정에서 젖은 그라운드에 미끌어져 조동화 코치와 접촉했다. 그 결과 코치와 충돌 및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아웃이 선언된 것.25일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이에 대해 "주루 코치가 의도하고 한 일도 아니다. 주루 코치는 경기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에 가장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상황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며 "요즘 조동화 코치가 조금 의기소침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그것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조 코치를 잠깐 불러서 '괜찮다. 어차피 겪어야 하는 일이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라'고 했다"고 전했다. 오랜 선수 생활에 이어 코치, 프런트, 감독까지 모두 경험해 본 이숭용 감독이다. 이 감독은 "선수가 가장 행복하다"고 웃으면서 "선수는 본인이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고, 못해도 만회할 기회가 많다"며 "코치는 또 다르다. 선수들과 관계도 좋아야 하고 악역도 해야 한다. 형처럼 보듬어줄 줄도 알아야 한다. 경기에서 지고 나면 코치들도 데미지를 받는데 데이터도 보고 선수들을 어르고 달래기도 해야 한다"고 했다.이숭용 감독은 또 "단장은 팀의 단점만 보인다. 트레이드를 하거나 팀이 나아갈 방향을 봐야해 긍정적인 것보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게 된다"며 "감독이 가장 힘든 것 같다.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분위기,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렇다고 코치들처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는 없다. 이기면 이기는대로, 지면 지는대로 스트레스가 온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그래도 보람도 그만큼 있다. 프로야구를 하면서 선수, 코치, 감독, 단장까지 할 수 있던 게 축복"고 말했다.SSG는 전날 미치 화이트를 내고도 5실점하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장타를 내주진 않았지만 번트 안타, 내야 안타 등을 연달아 내준 게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숭용 감독은 "뭐라고 할 말이 없던 날이다. 경기 시작 때부터 팀 분위기가 조금 붕 떠 있었다"며 "화이트도 어제 경기로 조금 느꼈을 것이다. 한국 야구가 많이 뛰고, 스몰볼 플레이도 많이 한다. 인지하고 던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25일 두산과 SSG의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26일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두산은 콜 어빈이, SSG는 김건우가 그대로 선발 출격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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