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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48위’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확정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14일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맞붙는다.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은 10월 A매치 주간에 치러질 두 경기 중 하나로, 구체적 장소와 경기 시간은 미정이다.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와 맞붙는 건 2022년 6월 10일 수원에서 치러진 친선경기 후 3년 4개월 만이다. 당시 대표팀은 0-2로 끌려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역대 전적은 7전 2승 4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인 파라과이는 현재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5위로, 남미 대륙에 배정된 6장의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작성한 8강 진출이다.김희웅 기자 2025.06.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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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45도 이라크 무더위 넘어서야…어색한 원정서 11회 연속 WC 본선행 이룰까

모든 게 어색하다. 한국 축구는 이라크의 ‘낯선 환경’을 넘어서야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꿀 수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앞서 4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6)은 요르단(승점 13), 이라크(승점 12)를 제치고 B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라크와 대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쿠웨이트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만약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일 쿠웨이트전까지 승점 1도 얻지 못한다면, 4차 예선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라크전에서 홍명보호 시나리오대로 풀린다면,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다.중대한 일전에서 북중미행을 확정하려면 ‘낯선 환경’을 뛰어넘어야 한다. 시차 및 현지 적응 등은 어떤 원정 경기에도 따라붙는 과제지만, 이라크 어웨이는 한국 축구에 유독 낯설다. 한국이 이라크에서 A매치를 치르는 것은 1990년 2월 바그다드에서 벌인 친선전 이후 35년 만이다. 당시 선수였던 홍명보 감독이 유일한 이라크 원정 경험자다. ‘찜통더위’도 홍명보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경기가 열릴 이라크 바스라는 낮 최고 기온이 45도에 육박한다. 저녁 시간대에도 35도에 머문다. 이라크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 15분에 킥오프하는데, 이때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이며 유럽파들에게도 어색할 날씨다. 대표적으로 손흥민(토트넘)이 지내는 영국 런던은 아직 일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지 않는다.낯선 환경에 걱정이 따르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2024~25시즌을 마친 유럽파들이 소속팀에서 ‘우승 기운’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 덕이다. ‘주장’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4관왕’을 달성했다. 양현준(셀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도 우승하고 웃으며 대표팀에 왔다.다만 선수 기용에 있어서는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을 만하다. 손흥민의 발 부상 여파가 여전하며 이강인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실전 감각에 우려가 따른다. 후방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염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것도 악재다. 지난 3일 이강인이 합류하면서 26명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4일 첫 훈련을 했다. 태극전사들은 킥오프 시간에 맞춰 오후 늦은 시간에 진행된 훈련에서 1시간 30분가량 구슬땀을 흘렸다. 피지컬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을 겸한 코디네이션 훈련, 공격 및 수비 포지션 훈련을 위한 스몰사이드 게임의 전술 훈련을 이어갔다.한국(FIFA 랭킹 23위)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이라크는 59위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한국이 10승 12무 2패로 절대 우위다. 물론 상대 안방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 지난해 10월 벌인 4차전에서 접전을 펼치다가 3-2 진땀승을 거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얕잡을 상대는 아니다.홍명보호 주전 풀백인 설영우는 “모든 선수에게 쉽지 않은 환경이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습하고 더웠다. 중동 경기는 항상 힘들었다”면서도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결과를 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냐, 못 짓냐를 국민분들이 기대하실 것 같다. 최선을 다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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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은퇴식, 30일 콜롬비아전서 진행

과거 여자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유영아(37·현 서울시청 코치)와 이은미(36·현 수원FC위민 플레잉코치)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은퇴식을 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저녁 7시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하프 타임에 약 10년간 여자대표팀에서 활약한 유영아와 이은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유영아는 2009년 부산 상무(현 문경 상무)에 입단한 뒤 인천 현대제철과 구미 스포츠토토(현 세종 스포츠토토)를 거쳐 지난해까지 서울시청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특히 WK리그에서만 3차례 득점 2위(2010, 2012, 2014)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활약했으며, 인천현대제철 시절에는 WK리그 우승을 3회(2014, 2015, 2016) 차지한 바 있다.국가대표로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과 2010, 2014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A매치 87경기에서 32골을 터뜨렸다. 지소연(72골, 시애틀레인)과 전가을(38골, 은퇴)에 이어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에서는 12위에 올라 있다. 왼발잡이 수비수로 활약한 이은미는 2009년 경남 대교캥거루스(이천 대교 전신, 해체) 입단 후 세 차례 WK리그 우승(2009, 2011, 2012)을 거머쥐었다. 2017년부터는 줄곧 수원FC위민에서만 뛰었고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11연패 독주를 끊고 마지막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부터 수원FC위민의 플레잉 코치로 활동 중이다.이은미 역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한 것과 더불어 2019 프랑스 대회까지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밖에도 2010, 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을 포함해 A매치 91경기에 나서 14득점을 기록했다. 이은미는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11위에 올라 있다.둘과 함께 은퇴한 심서연의 경우 개인 일정으로 다음에 은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 헌신한 대표 선수들에 한해 은퇴식을 마련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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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월드컵 앞두고 포체티노 만난다…홍명보호, 미국과 9월 평가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9월 미국 현지에서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에서 북중미팀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라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벌인다. 이어 멕시코와 맞붙는데,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대표팀이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건 지난 2023년 9월 영국에서 열린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2년 만이다. 또 대표팀이 미국과 만나는 건 2014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11년 만의 재대결이다. 미국의 FIFA 랭킹은 1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높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5승 3무 3패로 앞선다.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2010년대 중후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당시 손흥민을 지도한 사령탑이기도 하다.멕시코는 FIFA 랭킹 17위의 강팀이다. 한국이 멕시코와 만나는 건 5년 전 11월 오스트리아서 벌인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4승 2무 8패로 열세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무대(1998년, 2018년)에서 멕시코와 두 차례 만나 모두 패배한 기억이 있다.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 대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6월 이라크(원정), 쿠웨이트(홈)과의 경기를 남겨둔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5.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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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세계 최고 피는 다르다…호날두 장남, 포르투갈 U-15 대표팀 첫 발탁 “자랑스러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포르투갈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발표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했다.이 소식은 세계적으로 화제다.영국 BBC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청소년 대회에 소집됐으며, 포르투갈은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호날두는 장남의 첫 대표팀 발탁에 감격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아,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게시했다.그동안 아버지 소속팀에서 축구를 배운 호날두 주니어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현재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호날두 주니어가 아직 어린 만큼 성인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이야기하긴 이르지만, 근래 들어 일찍이 대표팀에 뽑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만약 호날두 주니어가 월반한다면, 아버지와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도 현실이 될 수 있다.호날두는 40세가 된 현재도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현재 A매치 136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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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포버지도 급이 다르다’ 충격적인 기록 조명…역대 최악 ‘19패’ 포스텍, 포체티노와 굴욕적인 비교

같은 ‘포버지’로 불려도 엄연히 클래스는 다르다. 올 시즌 최악의 성과를 낸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과거 토트넘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비교됐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포체티노 감독이 활짝 웃는 모습,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대비되는 성적을 조명하기 위함이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올 시즌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서 19패(11승 4무)를 거뒀다. 토트넘은 EPL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다 패배 타이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1993~94, 2003~04시즌 19패를 기록한 바 있다.문제는 올 시즌 4경기가 더 남았다는 것이다. 사실상 굴욕적인 최다 패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매우 크다.현재 토트넘에 비하면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했던 시절은 양반이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 휘하에서 토트넘이 세 시즌 동안 17패를 당했다고 조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5~16시즌 6패(19승 13무), 2016~17시즌 4패(26승 8무), 2017~18시즌 7패(23승 8무)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토트넘은 각각 리그 3위, 2위, 3위로 시즌을 마쳤다.당시에도 ‘우승’ 한을 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지난 시즌에는 국내에서 ‘포버지(포스테코글루+아버지)’로 불렸다. 최종 수비 라인을 높게 올려서 상대를 공략하는 도전적인 축구가 높이 평가받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경질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역대 최저 승점 기록을 새로 쓸 위기에 놓였고, 가장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아이러니하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길 수도 있다. 토트넘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오는 2일 오전 4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L 4강 1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4.3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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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충격! U-17 대표팀, 아시안컵 첫판 인니에 0-1 패배

대한민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부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졌다. 한국 U-17팀이 인도네시아에 진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한국은 0-0으로 정규시간을 버텼으나 후반 추가시간 에반드라 플로라스타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경기 내용 지표도 좋지 않았다. 한국의 슈팅 21개 중 유효슈팅은 3개에 그친 반면 인도네시아는 5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2개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도 겸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은 C조에서 인도네시아, 예멘, 아프가니스탄과 경쟁한다. 2차전은 8일 아프가니스탄전이다. 인도네시아전에서 한국은 시종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공격이 정교하지 못했다.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수비수 소윤우가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47분 키커로 나선 플로라스타의 왼발슛을 골키퍼 박도훈이 막아냈다. 그러나 흘러나온 공을 플로라스타가 오른발로 다시 밀어 넣어 결승 골을 뽑았다.이은경 기자 2025.04.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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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복귀·주민규 명단 제외’ 홍명보호, 요르단전 손흥민·황희찬이 공격 이끈다 [IS 수원]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공격을 이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승리만이 답이다. 지난 20일 오만과 7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승점 15)은 2~3위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12)와 불과 3점 차다. 요르단에 패하면, 조 선두를 내줄 수 있다. 조 1~2위에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려면, 반드시 요르단을 꺾어야 한다.한국은 앞선 오만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승현(알와슬)이 부상에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여의치 않은 상황이지만, 홍명보호는 그 안에서 최정예 전력을 앞세워 요르단 격파에 나선다.홍명보호는 조현우(GK), 이태석,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 박용우, 황인범, 손흥민, 이재성, 이동경, 황희찬을 선발로 내세웠다.이강인이 빠진 가운데, K리그에서 날 선 감각을 뽐낸 이동경(김천 상무)이 선발로 나선 게 눈에 띈다. 아울러 중원의 지휘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에서 복귀해 한국 허리를 책임진다.지난 오만전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 ‘주장’ 손흥민 중 누가 최전방에서 요르단 골문을 노릴지도 관심사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인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스트라이커인 오현규(헹크)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요르단은 ‘난적’으로 꼽힌다. 요르단은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지휘한 한국을 2-0으로 눌렀다. 지난해 10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는 한국이 이겼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지닌 팀으로 평가된다.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4승 3무 1패를 거뒀다. 유일한 패배는 아시안컵 4강전이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3.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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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갱신하는 홍명보호, 황인범 살아나고 야잔 뚫어야 북중미행 보인다

첩첩산중이다. 연일 굴욕을 갱신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난적’ 요르단을 만났다. 만약 패하면 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8차전을 치른다.앞선 7경기에서 4승 3무를 거둔 홍명보호는 B조 6개 팀 중 여전히 선두다. 하지만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지난 20일 안방에서 오만(80위)과 1-1로 비기면서 2~3위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12)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홍명보호는 이달 오만과 요르단에 2연승을 챙겼으면 북중미행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이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찼다.한국(승점 15)은 요르단, 이라크보다 단 3점 앞서 있다. 요르단에 패하면 1위를 내줄 수 있다. 거기에 26일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대승하면, 한국은 최대 3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9차전 상대는 이라크. 최악의 상황에는 조 1~2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지 못할 수 있다. 조 3~4위로 떨어지면, 4차 예선까지 거쳐야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요르단전 승리가 절실하지만, 홍명보호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에이스’ 노릇을 하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승현(알 와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만전에서 답답한 흐름을 깬 이강인의 공백을 메우는 게 홍명보호의 당면 과제다.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오만전에서 명단 제외됐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요르단전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은 요르단의 공격을 저지하고, 홍명보호의 공수를 조율하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느 때보다 그가 전진 패스를 자주 시도해야 요르단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한파’ 야잔 알아랍(FC서울)이 요르단 수비 라인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에서 활약한 야잔은 최근 K리그1 3경기에서 팀의 무실점을 이끌고 요르단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그는 지난 21일 팔레스타인과 7차전 코너킥 찬스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기기도 했다. 1대1 싸움, 공중전 등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인 야잔은 ‘K리그의 벽’이라고 평가된다.오만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등 공격수들의 ‘한 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기회를 받을 것으로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발끝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강력한 요르단 공격진도 간과할 수 없다. 지난 7경기에서 12골을 넣은 요르단은 한국(13골)에 이어 B조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빠지고 흔들리는 한국은 개인 역량이 빼어난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를 막아야 한다.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 수비진을 농락한 윙어 알타마리는 팔레스타인과 7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을 만큼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인 알나이마트도 이 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적립했다.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4승 3무 1패를 거뒀다. 유일한 패배는 아시안컵 준결승전이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10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는 한국이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헹크)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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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없이 요르단 이길 수 있나…돌 맞은 홍명보, 패배=역대급 위기

오만전 굴욕의 무승부에 이어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난적’인 요르단을 상대해야 하는 터라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8차전을 치른다.이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이강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승현(알와슬)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맞았다. 애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소집 전 낙마하는 등 최정예 멤버를 부르지 못했지만, 핵심 멤버인 이강인이 빠지는 것은 매우 뼈아프다.지난 18일 한국 땅을 밟은 이강인은 시차 적응을 채 끝내지 못했을 20일 오만전에 교체로 나서 어시스트 1개를 적립했다. 이강인 투입 후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이강인의 맹활약에도 후반 막판 오만에 실점하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최악의 결과였다. 여전히 여론이 썩 좋지 못한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 패배 같은 무승부 뒤 돌을 맞았다. ‘무전술’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전임 사령탑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과 다르지 않다는 굴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한국(승점 15)은 예선 3경기를 남겨두고 B조 1위를 지켰지만, 2·3위인 요르단·이라크(이상 승점 12)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다음 상대는 요르단이다. 패배 시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다. 이라크도 오는 26일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을 압박할 수 있다.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만큼, 최소 2위는 지켜야 한다. 물론 한국 입장에서 아시아 지역 2위로 가는 것은 매우 비참한 일이다. 요르단전 패배 시 역대급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우선 요르단과 이라크에 쫓길 수밖에 없고, 홍명보 감독을 향한 여론은 이미 최악이지만, 더욱 요동칠 것이 자명해 보인다. 요르단전 결과마저 못 잡는다면, 여러모로 ‘역대급’ 반응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문제는 선수 구성이 이전보다 강하지 않은데, 요르단은 한국에 ‘공포 대상’인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가 공격진에 버티고 있다. 둘은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골망을 갈랐다. 요르단 수비진에는 야잔 알아랍(FC서울)이 있다. K리그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히는 야잔은 최근 서울의 3경기 무실점을 이끌고 요르단 대표팀에 합류했다.김희웅 기자 2025.03.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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