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가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후반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3.20/
한국 축구대표팀이 9월 미국 현지에서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에서 북중미팀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벌인다. 이어 멕시코와 맞붙는데,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팀이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건 지난 2023년 9월 영국에서 열린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21일 캐나다와의 CONCACAF 네이션스리그 3,4위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또 대표팀이 미국과 만나는 건 2014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11년 만의 재대결이다. 미국의 FIFA 랭킹은 1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높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5승 3무 3패로 앞선다.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2010년대 중후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당시 손흥민을 지도한 사령탑이기도 하다.
멕시코는 FIFA 랭킹 17위의 강팀이다. 한국이 멕시코와 만나는 건 5년 전 11월 오스트리아서 벌인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4승 2무 8패로 열세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무대(1998년, 2018년)에서 멕시코와 두 차례 만나 모두 패배한 기억이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 대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6월 이라크(원정), 쿠웨이트(홈)과의 경기를 남겨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