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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하이브, 인천서 ‘글로벌 리더십 서밋’ 개최... 한중일 등 6개 법인 모여

하이브 전세계 지역 법인을 이끄는 리더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하이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에서 글로벌 전역의 리더그룹이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십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하이브의 글로벌 리더십 서밋은 한국·일본·미국·남미·중국·인도 등 하이브의 6개 지역 법인을 이끌어가는 경영진과 실무리더들이 모여 기업의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며 ‘하나의 하이브’로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2023년 6월 처음 시작한 이후 이번이 네번째다.올해에는 방시혁 의장과 이재상 대표이사 등 하이브 경영진과 하이브 뮤직그룹에 속한 각 레이블 및 사업 조직의 리더그룹, 하이브 재팬의 김영민 회장과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대표이사, 하이브 X 게펜 레코드의 대표인 미트라 다랍, 빅 머신 레이블 그룹 CEO 스캇 보체타 등 하이브의 글로벌 리더 8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이들은 서밋이 열리는 사흘동안, 지난해 8월 하이브의 새로운 사업전략 ‘하이브 2.0’ 발표 이후 음악·플랫폼·테크 기반 미래성장사업 등 각 영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보다 정교화한 중단기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하이브의 본질인 음악 영역에 있어 지역별 사업계획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멀티 홈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과 미국, 라틴 아메리카 모두에서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활동 사례가 있었던 만큼, 각 지역 법인 경영진이 현지에서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을 실행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글로벌 리더그룹에 공유하고 다음 단계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하이브의 글로벌 6개 지역 법인이 하나의 비전을 갖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배경에는 각지의 경험과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가감 없는 토의와 토론을 통해 최선의 방향을 찾아가며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문화에 있다”며 “이번 서밋은 글로벌 멀티 홈에서 하이브 2.0 전략을 전개하며 축적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성장을 위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10:54
프로야구

"의외의 결과" FA 권리 행사 포기한 김재환, 그래도 '다년 계약' 유력 [IS 포커스]

베테랑 슬러거 김재환(37)이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고심 끝에 잔류를 택한 그를 위해 소속팀 두산 베어스는 다년 계약 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김재환은 지난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시한 2026년 FA 승인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개인 통산 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도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올겨울 FA 미신청 선수는 총 9명으로, 이 중 은퇴를 선언한 박병호·오재일·진해수를 제외한 6명이 '프로 선수의 꿈'이라 불리는 FA 권리를 스스로 내려놓았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는 "김재환의 성적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FA 신청을 하지 않을 줄 몰랐다. 의외의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김재환은 올 시즌 103경기에 출전, 타율 0.241(3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4)과 장타율(0.404)을 합한 OPS는 0.785에 그쳤다. 29홈런을 때려낸 전년과 비교하면 장타 생산력이 크게 줄었다. 이른바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김재환은 결국 FA 시장에서 기대만큼의 조건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권리 행사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FA 권리를 아예 포기할 정도의 성적이었는지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김재환의 홈런은 양의지(20개)와 제이크 케이브(16개)에 이은 팀 내 시즌 3위. 최근 2년 홈런은 42개로 양석환과 공동 1위다.인천고를 졸업한 김재환은 2008년 입단 이후 줄곧 두산에서만 뛰었다. 호쾌한 스윙에서 터져 나오는 일발장타가 전매특허. 2018년에는 44홈런을 쏘아 올리며 데뷔 첫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넓은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40홈런을 넘어선 것은 1998년 타이론 우즈(당시 OB 베어스·42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국내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그는 2021년 12월 첫 FA 자격을 얻어 4년 최대 115억 원(계약금 55억 원·총연봉 55억 원·인센티브 5억 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리그 역대 7번째 '100억 클럽'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 다만 계약 기간 4년 동안 연평균 홈런이 18.75개(장타율 0.436)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재환은 두 번째 FA 자격을 앞두고 구단과 물밑에서 조율을 이어갔다. 그리고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며 사실상 '종신 두산맨'을 선언했다. 구단 관계자는 "본인의 결정 사항"이라며 "선수가 어느 정도 의지를 보여줬다고 봐야 한다. 계약한다면 (1년이 아닌) 다년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09:44
프로야구

"코치도, 선수도 전혀 몰랐다" 치리노스 부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 [IS 비하인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025년 한국시리즈(KS) 후일담을 전했다. LG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2)의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 때문에 비상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염갈량(염경엽+제갈량)'으로 불리는 그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했다. 염경엽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흥미로운 KS 뒷얘기를 소개했다. 그는 KS 2차전에 치리노스가 등판하지 못한 건 옆구리 담 증세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실 치리노스는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시리즈 판도가 바뀔 만한 변수였다.당초 염경엽 감독은 1차전에 앤더스 톨허스트, 2차전에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정했다. 그런데 치리노스가 첫 번째 청백전 등판 후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치리노스는 7월 올스타 휴식기에도 팔꿈치에 주사를 맞기 위해 보름 넘게 자리를 비운 이력이 있다. 치리노스는 "중요한 경기에서 (내가 부상을 입은 채 던지면) 팀에 민폐를 끼칠 수 있다. 회복 시간을 더 주면 최대한 몸을 만들겠다"고 LG 코치진에 요청했다. LG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KS 2차전 이후 로테이션은 안갯속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치리노스의 부상을 숨기기로 했다. 팀 내부에도 김광삼 투수 코치와 김용일 트레이닝 수석 코치, 구단 고위 관계자 등에게만 이를 공유했다. LG가 1차전 승리 후 2차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깜짝 예고하면서 치리노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게 알려졌다. 다만 LG 구단은 "치리노스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옆구리 담 증세를 보였다. 심하지는 않다"며 연막작전을 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이라면 모두 공개했을 거다. 그러나 단기전은 다르다. 그런 사실이 알려지면 외부에선 위기라고 할 거다. 선수들 멘털이 무너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조건 숨기려고 했다. 선수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구단에도 '끝까지 비밀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LG는 플랜B를 가동했다. 2차전 임찬규, 3차전 손주영으로 KS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꾸렸다. 이때까지도 치리노스의 등판 여부를 확신할 수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상대가 치리노스의 부상이 가볍다고 여기도록 '치리노스가 몸 상태를 회복하면 3차전에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며 웃었다. 결국 치리노스는 4차전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이날 1-4로 뒤진 9회 초 6점을 뽑아 기적처럼 7-4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만일 우리가 (한화 이글스에) 졌더라면 모든 비난의 화살이 내게 향했을 것"이라면서 "결국 감독은 결정하는 자리에 앉아 있다. 감독으로서 더 높은 확률을 계산해서 판단했다. 그동안 경험이 쌓인 것"이라고 돌아봤다.LG는 치리노스의 부상 변수를 극복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LG는 지난 9일 염경엽 감독과 3년 최대 30억원에 재계약, KBO리그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해줬다. 이형석 기자 2025.11.11 09:06
프로야구

"볼륨을 높이는 효과" 감독 계약의 새로운 트렌드 '옵션' [IS 포커스]

KBO리그 감독의 새로운 계약 추세로 '옵션'이 떠올랐다.지난 9일 LG 트윈스와 3년 재계약한 염경엽 감독은 세부 조항으로 총 2억원의 옵션을 추가했다. 보장금액은 28억원(계약금 7억원, 총연봉 21억원)으로, 옵션까지 합쳐 염 감독은 리그 사상 첫 '감독 30억원 시대'를 열었다.이달 초 삼성 라이온즈와 2+1년 재계약한 박진만 감독 역시 연간 1억원의 옵션을 적용받았다. 또한 지난 9월 SSG 랜더스와 2+1년 계약을 연장한 이숭용 감독도 성적에 따라 총 3억원의 옵션이 추가된다. 현재 리그 10개 구단 감독 중 계약 조건에 옵션이 포함된 사령탑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을 포함해 5명에 이른다. 과거 감독 계약에 옵션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대부분 공개되지 않았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이전에는 옵션이 포함되면 계약 규모 사이즈가 커질 수밖에 없으니 이 점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닌 거 같다"며 "감독들의 몸값을 외형적으로 키우면서 체면을 세워주는 장치로 옵션을 활용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최근 감독 계약에 옵션이 포함된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2022년 10월 삼성 제16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진만 감독이다. 당시 박 감독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3억원, 총연봉 7억5000만원, 총옵션 1억5000만원 등으로, 3년 최대 12억원이었다. 옵션을 빼면 비슷한 시기 두산 베어스 사령탑에 오른 '동갑내기' 이승엽 전 감독(3년 총액 18억원)과 비교해 차이가 컸다. 현장에선 "이승엽 감독의 몸값과 비슷하게 맞추려고 옵션을 활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염경엽 감독의 경우도 보장금액만 보면 리그 역대 감독 최고액인 김태형 감독의 28억원(당시 두산, 2019년 10월)과 같다. 다만 옵션을 포함해 '역대 감독 최고액'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성적에 따른 옵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구단도 큰 부담이 없다. 한 구단 관계자는 "옵션 추가는 계약 금액을 전액 보장하는 것보다 부담이 덜할 수밖에 없다. 계약의 볼륨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며 "이전에는 (금액을 전액 보장해가며) 감독을 모시는 개념이 강했다면 지금은 약간 변화가 있는 거 같다. 천편일률적으로 무조건 금액을 보장해주는 것보다 이런 형태(옵션)의 계약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00:03
산업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셀러 대거 참여한 ‘역대급 쇼핑 축제’에 두근두근

알리익스프레스가 연중 최대 쇼핑 행사 ‘11.11 광군제’에 국내 고객을 위한 역대급 할인 프로모션을 예고했다.올해 광군제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다수의 국내 셀러들과 함께 신선식품·전자제품·생활용품·반려동물용품·스포츠용품 등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특가 상품과 실속있는 혜택을 선보인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광군제만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광군제 기간 동안 최대 80% 할인 혜택과 함께 국내 주요 셀러들이 참여하는 타임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매일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특가 또는 1만1111원 한정가로 만나볼 수 있다.국내 셀러들의 참여도 확대돼 다양한 상품이 함께 소개된다. 난방가전 부문에서는 신일과 더모아플러스의 히터 제품이 준비된다. 온라인 타이어 전문업체 서진은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의 사계절용 모델을 무료 장착 서비스와 함께 선보인다. 생활·식품·패션 분야에서는 대신이앤엘의 멀티탭, 쿨앤쿨의 피죤 실내건조 세트, 신세계푸드의 피자 4팩, 이지바이의 겨울용 기모 티셔츠, 웰트릿의 올리브오일 스틱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국내 브랜드 제품이 특가로 제공 예정이다.11월 11일부터 18일까지는 참피디 등 인기 푸드 유튜버와 함께하는 ‘고기대첩’ 캠페인을 통해 총 20톤 규모의 삼겹살을 800g당 1만1111원에 선보인다. ‘싹싹대전’에서는 두루마리 휴지 1만1천 세트(1박스 30롤)를 5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실생활에서 자주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테마전은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광군제 기간의 쇼핑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4일부터 단 111원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는 광군제 본 행사 기간에도 이어지며, 총 11억 원 규모의 인기 제품이 대거 포함된 경품 라인업이 공개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11일에는 이번 챌린지의 하이라이트인 최대 경품 이벤트가 열려 총 111명의 당첨자에게 특별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올해 광군제는 한국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국내 셀러들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하고,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비롯한 색다른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0 17:12
뮤직

하이브, 분기 매출 신기록 경신… 3Q 누적 매출 2조 육박

하이브가 월드투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원에 근접했다.올해 3분기 연결 기준 하이브 매출은 7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37.8% 늘어났다. 지금까지 분기 최고 매출로 기록됐던 2024년 4분기 실적(7264억원)을 초과했다.앞서 하이브는 2025년 1분기와 2분기 매출도 각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하이브의 누적 매출은 약 1조93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50억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의 컴백이 비교적 적었던 영향으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898억원이었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168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MD 매출 호조는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견인했다.하이브의 핵심 성장 전략인 멀티 홈·멀티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7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날리’ 또한 해당 차트에 재진입하며 누적 11주 차트인을 달성했다.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두 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3300만 명을 돌파해, 현재 기준 K-팝 방식을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캣츠아이는 북미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첫 글로벌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전 회차가 매진됐다. 캣츠아이와 동일한 레이블 소속의 4인조 자매 그룹이 현재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최종 멤버 구성을 진행 중이며, 내년 봄 일본 OTT 플랫폼을 통해 이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도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따른 성과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을 오픈하며 이용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위버스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 ▲주요 아티스트들의 성장에 따른 이커머스 부문 매출 확대 ▲위버스 자체 디지털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이브는 3분기 422억원, 5.8%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로 인해 총 12%p 수준의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로는 한국에서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 남미에서는 동명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5인조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선발됐으며, 라틴 밴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를 거쳐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 소속 밴드 무사가 데뷔했다. 최종 결승 진출 팀인 데스티노와 프로그램 방영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로우 클리카도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에 따른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비 등 초기 투자 집행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6%p 하락했다.이에 대해 이경준 하이브 CFO는 “다수의 팀이 데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도 영업이익률에 약 6%p 수준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이브는 북미 시장 내 사업의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 비즈니스 체계로 전환 중이다. 내년부터는 구조 개편 효과와 함께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로 인한 북미 사업 손익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며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및 K-팝 아티스트 성장 가속화와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성과 확대,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0 16:26
프로야구

'역대 최고 30억 계약' 염경엽 감독은 왜 손가락 5개를 폈나 [IS 포커스]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은 "내가 먼저 (김인석 LG 스포츠단) 대표이사님께 (포즈를) 제안했다"라고 웃었다. LG 구단은 "염 감독과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총 연봉 21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9일 발표했다.눈여겨볼 점은 염경엽 감독이 김인식 대표이사 손가락 5개를 펴고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한 부분이다. 염경엽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가 먼저 대표님께 제안했다. 구단의 5번째 우승 도전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곁에 있던 구단 관계자도 이를 확인했다. LG는 1990년과 1994년, 그리고 염경엽 감독 부임 후 두 차례(2023년·2025년)를 포함해 총 4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에 우승하면 5번째다. 염 감독은 "2023년 우승 후 지난해 조금 헤맸다. (2024년 챔피언) KIA도 우승 후유증에 시달렸다"라고 돌아봤다.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내년 시즌에도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이다.염경엽 감독은 KBO리그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로 LG와 재계약했다. KBO리그 사령탑 최초로 총액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고는 김태형(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9년 두산 베어스와 맺은 3년 총액 28억원. 현역 사령탑 최고액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해 통합 우승 직후 기록한 3년 총액 26억원이다. 염 감독은 "금액보단 재계약이 중요했다"라며 "구광모 구단주님, 구본능 구단주 대행님, 김인석 대표이사, 팬들 덕에 최고 인기 구단인 LG 감독을 계속 맡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염경엽 2기'의 도전 과제는 왕조의 완성, 그리고 LG만의 새로운 트렌드 창조다. 물론 LG 구단 사상 5번째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 2년 전 우승 후에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올해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KBO의 새로운 트렌드와 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다. LG를 명문 구단, 강팀으로 자리 잡게 할 수 있다"라며 "선수들에게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 선수 이적이나 부상 변수가 변명거리가될 수 없다"라며 "내년 2연패가 목표다. 나도 선수도, 팀도 3년 동안 성장해야 한다. 기존 주전들이 3년 후엔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 그 자리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 경쟁이 아닌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11.10 14:07
뮤직

터치드, 고척돔서 K베이스볼 시리즈 공식 응원가 ‘너를 위해 부른다’ 퍼포먼스

밴드 터치드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응원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경기 종료 후 터치드의 공연이 진행됐다. 터치드는 야구 국가대표팀 공식 응원가 ‘너를 위해 부른다’를 비롯해 대표곡 ‘하이라이트’, ‘야경’을 선보였다.보컬 윤민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야구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고척돔에는 뜨거운 함성이 이어졌다.터치드는 가수 이창섭과 함께 지난 9월, KBO와 신한은행이 진행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응원가 제작 프로젝트 ‘너를 위해 부른다’를 통해 동명의 응원가를 발매한 바 있다. 해당 곡은 2만 건이 넘는 팬들의 메시지를 토대로 가사가 쓰여졌으며 700여 명의 팬이 합창으로 참여한 라이브 버전 음원도 함께 공개됐다.야구팬들이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한 응원가 ‘너를 위해 부른다’가 고척돔을 가득 채운 관중 앞에서 울려 퍼지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한편 터치드는 내년 1월 10, 11일 양일간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HIGHLIGHT Ⅳ’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밴드 데뷔 이후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더욱 커진 스케일과 함께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0 09:04
프로야구

LG 염경엽 감독, 사령탑 최초 총액 30억원 시대 열었다...3년 재계약

염경엽(57) LG 감독이 KBO리그 사령탑 총액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역대 최고 대우다. LG는 9일 "염경엽 감독과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 원, 연봉 21억 원, 인센티브 2억원 포함)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감독 최고액 계약이다. 김태형(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19년 두산 베어스와 맺은 3년 총액 28억원이 종전 최고였다. 현역 최고 대우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해 맺은 3년 총액 26억원이다. 염경엽 감독은 "역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 구단주 대행님, 사장님,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다시 한번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LG 트윈스 감독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두 번의 통합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을 목표로 하여 LG 트윈스가 명문 구단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년 11월 3년 총액 21억원에 LG 14대 사령탑에 부임한 염경엽 감독은 이로써 재계약에 성공, '염경엽 2기'를 열었다. 2000년대 이후 LG 사령탑 중 재계약에 성공한 이는 염경엽 감독이 처음이다. 염경엽 감독과 LG의 동행은 이미 예견됐다. 올 시즌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 염경엽 감독은 앞서 LG의 마무리 캠프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구단이 재계약에 대해 확답을 주셨지만, 금액은 말씀하신 게 없다. 구단에서 잘 챙겨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염경염 감독은 'LG 트윈스 왕조' 건설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LG에서 외국인 스카우트-운영팀장-코치를 지내다가 2010년대 초반 불명예스럽게 쫓겨났던 염경엽 감독은 2023년 LG로 돌아온 뒤 3시즌 동안 두 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다. 부임 첫해였던 2023년에는 LG의 29년 만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프에 진출했고, 올 시즌에는 전문가 예상을 뒤엎고 왕좌에 올랐다.넥센(현 키움) 히어로즈-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휘봉을 잡았던 염경엽 감독은 자신만의 매뉴얼에 따라 팀을 운영해 왔다. 선수층이 두꺼운 LG에서는 그의 관리법이 더 위력을 발휘했다.올 시즌 LG 불펜 투수 중 3연투를 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투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휴식을 부여했다. 긴 승부를 내다본 조처였다. 또한 지명타자를 여러 선수가 맡게 하는 방식으로 야수들의 체력 관리를 도왔다. 시즌 초 염경엽 감독은 "100경기가 넘어간 시점이 승부처"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10승, 20승 고지를 선점한 LG는 6월 이후 주춤하며 한화에 4.5경기 차 뒤진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에 다시 스퍼트한 LG는 106번째 경기를 치른 8월 7일 선두를 탈환했다. 염경엽 감독은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힌 목표도 달성했다. '퓨처스 3관왕 출신'의 5선발 송승기와 신인 필승조 김영우가 LG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 포수 이주헌, 신인 박관우도 눈도장을 찍었다. 5월 중순 홍창기가 무릎 수술로 자리를 비웠을 때, 신민기를 리드오프로 기용한 것도 대성공을 이뤘다. 젊은 선수들을 여럿 키워내면서도 우승이라는 결실을 본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몸무게가 9㎏ 정도 빠졌다. (우승을) 즐기는 건 일주일만 하겠다. 2023년 우승한 후 2024년에는 아쉬운 성적(3위)을 냈다. 우승한 다음 시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소통하겠다. 내년에도 이 자리(우승)에 서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6년에도 LG는 강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갖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11.09 10:03
산업

카카오, 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2080억…전년비 59.4% 증가

카카오가 플랫폼 등 주요 사업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데 성공했다.카카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입이익은 59%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경신했다.사업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이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344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 매출은 32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같은 기간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22% 늘면서 전 분기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08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 역시 4%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527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을 비롯해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됐다. 분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각각 20%, 75% 증가한 5652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뮤직의 경우 주요 아티스트들의 견조한 성과가 이어졌고, 미디어는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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