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10건
프로야구

"롤모델은 강민호 선배, 빨리 경쟁하고파" SSG가 찍은 미래 이율예 [IS 인터뷰]

"빨리 경쟁하고 싶습니다."프로 첫발을 내디딘 이율예(19·SSG 랜더스)가 당차게 을사년(乙巳年) 각오를 밝혔다.이율예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경쟁에서)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면 분명히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한다. (마무리 캠프를 치른 뒤)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빨리 경쟁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이율예는 지난해 9월에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됐다. 1라운드에 호명된 10명의 선수 중 유일한 포수. SSG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첫 번째 지명권으로 포수를 선택한 건 2015년 이현석 이후 10년 만이자 역대 네번째였다. 김재현 SSG 단장은 "이율예는 청소년 대표팀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현대 야구 스피드(주루) 중요한데 그 스피드 잡을 선수"라며 "2028년 (새롭게 개장할 홈구장) 청라 스타필드 돔 시대를 맞이해 이율예를 간판으로 만들겠다"라고 자신했다. 이율예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31일 동안 진행된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를 소화했다. 프로에서의 첫 경쟁과 마주한 그는 "고등학교랑 다른 부분이 많았다. 확실히 더 재밌고 힘들기도 한데 잘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선배들이 훈련하는 걸 보고 다른 점을 느꼈다. 안도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번 유망주 캠프에서 이율예와 신범수, 조형우를 테스트했다. 세 선수 모두 팀의 기대를 받는 차세대 안방 자원. 이율예는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로부터 공격과 수비, 특히 경기를 읽는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들었다. 지명 당시의 기대대로였다.초등학교 5학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이율예는 롤모델이 확실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야구하면서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에 열심히 했다"며 "분위기를 이끌어서 경기에서 이기는 모습이 멋있게 보였다. (부상이 잦은 포지션인데) 야구도 오래 하시지 않나. 선배님처럼 안 다치고 오래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율예의 목표는 단계가 있다. 이율예는 "스프링캠프에 가서 다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이른 시일 내 1군에 올라가는 걸 생각한다. 개막전 엔트리 합류도 목표 중 하나"라며 "프로에서 공을 잡아보니 힘도 있고 제구 능력도 남달라서 포수로서 재밌더라. TV로만 봤던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 선배의 공도 받아보고 싶다"라고 기대했다.SSG는 선수단의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박지환과 정준재가 신인으로 1군에 자리 잡았다. 이율예는 "많은 코치님이 '신인이어서 경기 못 뛰는 거 아니다, 경기는 잘하는 사람이 나간다'라고 하더라. 나만의 것을 더욱 확실하게 만들어 즐기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로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6 05:30
메이저리그

'대부 같은 존재' 다르빗슈 앞세운 샌디에이고, 사사키 직접 면담 7개 구단 '포함'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를 향한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3일(한국시간) '사사키의 오프시즌은 이미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되고 있다'며 그가 메이저리그(MLB) 최소 7개 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SI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두 사사키와 직접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보도에 따르면 '면담'에는 선수의 참석이 허용되지 않았다. 다만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개인 의견을 밝혔고 현지 매체는 사사키와 다르빗슈가 '대부 같은 관계(Godfather-like relationship)'라고 조명했다.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MLB 개막전에 앞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는 다르빗슈에 대해 "정말 완벽하게 보인다. 그래서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한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샌디에이고가 경영진 사이에서 (사사키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사키는 나이가 25세 미만이기 때문에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을 활용해 영입할 수 있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어서 무작정 베팅 금액을 올릴 수 없다. 현재 추정하는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은 최대 800만 달러(118억원)를 넘지 않을 전망. SI는 '이는 다저스와 같이 사치세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과 공평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해준다'며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아직 움직이지 않았으며 사사키는 매우 저렴하지만,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고 밝혔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처럼 사사키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면 다르빗슈-사사키 조합이 가능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달구는 대형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시속 160㎞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는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스타. 2022년 4월에는 NPB 역대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52타자 연속 범타, 17이닝 연속 무안타, 36이닝 연속 탈삼진을 비롯해 각종 NPB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NPB 통산(4년) 성적은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 지난 시즌 성적은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이다. 2024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MLB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겨울엔 원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문을 노크, 이달 말 거취가 확정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3 08:20
프로축구

2025 K리그1, 2월 15일 포항-대전 개막전 시작으로 포문

2025시즌 K리그1이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일정을 발표했다. 시즌 첫 경기는 2월 15일에 열린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포항은 완델손,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선수층을 불렸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제주SK FC’라는 새 이름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이하며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김기동 감독 체제 2년 차와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 등을 폭풍 영입하며 우승권에 도전한다.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선 광주 FC와 수원 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과, 부임 첫해 수원FC를 K리그1 5위에 올려놓으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은중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디펜딩챔피언 울산 HD는 2월 1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승격팀 FC안양을 불러들인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올 시즌 4연패에 도전한다. 안양은 창단 이래 첫 K리그1에 입성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거스 포옛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 대구 FC는 같은 시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불러들인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를 개최한다.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뒤 파이널라운드가 열린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치른다. 파이널라운드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끝난 뒤 공개된다.윤승재 기자 2025.01.10 16:35
PGA

'개막전 3위' 임성재, PGA투어 상금 3000만 달러 돌파…최경주 이어 한국선수 2위

임성재(27·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 3000만 달러 고지를 밟았다.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를 작성,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전날 11언더파를 몰아친 임성재는 마지막 날까지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개막전 3위로 페덱스컵 포인트 350점과 상금 135만 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이에 임성재는 투어 통산 상금을 3125만9508달러로 늘리며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PGA 투어 통산 상금 순위는 57위지만,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가 벌어들인 3280만3596달러(49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내에 임성재가 한국 선수 PGA 투어 최다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다. PGA 투어에서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60명밖에 없다. 통산 상금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로, 1억2099만9166달러를 벌어들였다. 1억 달러를 넘긴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다. LIV 골프로 이적한 필 미켈슨(미국)이 9668만5635달러로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098만9348달러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임성재는 이번 대회 3위로 세계랭킹 순위를 종전 23위에서 18위까지 끌어 올렸다. 임성재가 세계랭킹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임성재의 역대 개인 최고 랭킹은 16위로, 2021년 2월에 달성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1.07 00:04
메이저리그

"다저스 MLB 최다 116승 도전 기회" 투타 겸업 오타니 있기에

오타니 쇼헤이(31)의 마운드 복귀로 LA 다저스가 최고 선발진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단일 시즌 최다승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새해를 맞아 2025시즌 MLB 30개 구단별 예측 한 가지씩 내놨다.다저스에 대해선 "2024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다저스가 올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MLB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인 116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MLB 역대 최다승 기록은 1906년 시카고 컵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작성한 116승이다.이런 예상을 내놓은 근거로는 막강한 선발진과 MVP(최우수선수) 출신 3명이 포진한 강력한 타선을 갖춰서다. 오타니의 이름은 어느 곳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올 시즌 투수로 복귀한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과 함께 뛰어난 선발 투수 한 명(오타니)이 더 생긴다"고 설명했다.다저스는 지난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투수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로테이션을 구성하는데 애를 먹었다. 오타니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재활에 매진했고,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다저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사이영상 수상 출신의 블레이크 스넬과 5년 총 1억8200만 달러(2674억원)에 계약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오타니와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스넬 등 총 4명의 계약 총액만 13억4350만 달러(1조 9738억원)에 달한다. '투타 겸업' 오타니가 4명 몸값의 절반이 넘는 7억 달러(1조 284억원)를 차지한다. 야마모토는 12년 총 3억2500만 달러(4772억원)로 투수로는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글래스노우도 5년 총 1억3650만 달러(2004억원)의 몸값을 자랑한다.MLB닷컴은 "오타니,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스넬이 버틴 다저스 선발진은 MLB 최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토니 곤솔린과 보비 밀러와 함께 6선발 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재활 중인 클레이턴 커쇼, 더스틴 메이 등이 2025시즌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다. 또한 MLB닷컴은 "다저스 라인업에는 미래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가능성이 큰 MVP 출신의 타자 3명(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있다. 리그 최고 타선 중 하나"라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01.02 14:53
메이저리그

오타니, 스포팅뉴스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ML 155년 역사에 상상할 수 없던 업적”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2024년을 가장 빛낸 선수로 인정받았다.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31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스포팅뉴스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매체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155년 역사상 상상할 수 없던 업적을 세우기 시작했다. 내셔널리그 도입 이래 2만명이 넘는 빅리그 선수가 있었지만, 오타니의 영역을 넘은 선수는 없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이어 “올해 그의 시즌이 역대 최고는 아니었지만, 그가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이 있을까 의심하던 사람들조차 놀라게 한 시즌이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만 활약했다. 타자에만 집중한 오타니는 2024시즌 54홈런 59도루를 기록,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소포팅뉴스는 올해의 여자 선수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케이틀린 클락(인디애나 피버)을 선정했다.김희웅 기자 2024.12.31 11:26
예능

5년 만에 돌아온 ‘냉장고를 부탁해’… 5.2%로 출발

5년 만에 돌아온 ‘냉장고를 부탁해’가 아는 맛에 새로움을 곁들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연출 이창우, 이린하)가 지난 15일 원조 쿡방의 컴백을 알렸다. ‘냉장고를 부탁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원조 셰프들과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도전자 셰프들, 그리고 새로운 룰이 도입돼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안겼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5.2%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에서는 MC 김성주와 안정환, 원조 셰프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과 도전자 셰프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박은영이 함께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MC들과 원조 셰프들이 변함없는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는 순간들이 반가움을 더했다.또한 ‘냉장고를 부탁해’가 처음인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박은영은 최신 근황은 물론 겨루고 싶은 상대 지목 등 흥미진진한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대결 구도가 원조 셰프와 도전자 셰프인 상황에서 에드워드 리는 같은 요리 예능에 출연했던 최현석을, 중식여신 박은영은 중식대가 이연복을 겨뤄보고 싶은 상대로 희망했고 최강록은 “피할 수 있으면 다 피하고 싶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첫 번째 게스트로 영탁과 침착맨이 출연한 가운데 영탁이 공연할 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보양식, 무명 시절 먹었던 달걀로 천국을 맛볼 수 있는 요리를 부탁했다. 이에 이연복과 이미영의 보양식 대결,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의 달걀 요리 대결이 성사됐다.15분 대결이 낯설 도전자 셰프들에게 주어지는 베네핏도 눈길을 끌었다. 1분 먼저 요리를 시작해 총 16분이 주어지는 베네핏, 1분 동안 상대방의 요리를 중단시키는 베네핏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한 것. 분초를 다투는 대결인 만큼 색다른 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긴박한 대결 속에서 셰프들의 요리 실력과 센스는 빛을 발했다. 두 대가의 개막전에서는 역대 승률 1위 이연복이 직접 만든 밀떡과 낙지를 넣은 떡볶이, 손으로 빚은 튀김만두 구성의 ‘BOK SHOW’를 선보였다. 초등학생부터 셰프까지 사로잡은 급식 대가 이미영의 요리는 ‘낙지 김치 찜찜찜찜 찜이야’로 낙지 김치찜, 꽈리고추 된장무침, 무생채를 만들었다.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두 요리를 맛본 영탁은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으로 이연복을 선택했다. 영탁은 떡볶이의 떡이 살짝 익지 않았지만 맛있었던 이연복의 요리를 극찬하며 “‘이것도 먹고 많이 먹고 힘내라’라는 느낌을 조금 더 받았다”고 말했다.동갑내기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의 대결에서는 개그 감각까지 확인할 수 있어 눈을 뗄 수 없었다. 무엇보다 베네핏으로 최현석이 1분 동안 요리를 할 수 없게 한 에드워드 리는 공정한 승부를 위해 함께 요리를 멈추고 마스크 팩을 착용, 첫 방송부터 레전드 장면을 남겼다.더불어 ‘냉장고를 부탁해’의 필수 코스, MC들의 냉장고 털기와 셰프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중간 점검이 웃음을 선사했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장갑을 착용하고 냉장고를 샅샅이 파헤치는가 하면 안정적인 진행, 유쾌한 티키타카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첫 방송부터 원조 쿡방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오는 22일에는 최현석, 에드워드 리의 대결 결과와 침착맨의 냉장고가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6 12:04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출신 스넬 영입, 다저스 선발진 4명 몸값만 1조8762억원

LA 다저스가 사이영상 수상 출신의 블레이크 스넬(31)을 영입해 막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스넬과 5년 총 1억8200만 달러(2542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발표를 했다.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2025년 스넬,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 타일러 글래스노우(31), 토니 곤솔린(30), 보비 밀러(25)의 6선발 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활 중인 클레이턴 커쇼(36), 더스틴 메이(27) 등이 2025시즌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다. 이 중 스넬과 오타니,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4명의 계약 총액만 13억4350만 달러(1조8762억원)에 달한다. '투타 겸업' 오타니가 4명 몸값의 절반이 넘는 7억 달러(9776억원)를 차지한다. 투수와 타자로서 기대감이 모두 반영된 계약이나, 전세계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액 계약이다. 이어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12년 총 3억2500만 달러(4539억원)에 계약했다. 투수로는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이다. 또한 글래스노우와 5년 총 1억3650만달러(1906억원)에 사인했다. 특급 선수를 단기간에 영입하다보니 스넬을 비롯해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토미 에드먼 등과 지급 유예(디퍼·Defer) 계약을 했다. 당장의 연봉 부담을 피하기 위한 조처다. 그럼에도 다저스가 스넬을 영입한 것은 올 시즌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PS)에서 선발 투수가 부족해 '불펜 데이'를 운영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여파로 2024시즌을 타자로만 나섰다. 야마모토는 시즌 중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글래스노우는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PS)에도 결장했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다저스는 스넬을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에도 막강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스넬은 아메리칸리그(AL)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2018년, 내셔널리그(NL)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2023년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전반기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45로 호투하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MLB 통산 성적은 76승 58패 평균자책점 3.19다. 다만 스넬, 오타니,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모두 올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내구성에 물음표를 안고 있어 다저스가 투자 대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이형석 기자 2024.12.01 14:33
해외축구

물세례 맞은 양민혁 “준우승 기쁘다…토트넘 가서 출전하는 게 목표”

팀에 준우승을 선물한 양민혁(18·강원FC)의 표정은 밝았다. 이제 막 숨 가쁜 일정을 마쳤지만, 비장한 각오도 밝혔다.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전 3위였던 강원은 최종전에서 순위표를 뒤집었다. 승점 3을 확보한 강원(승점 64)은 같은 시간 김천 상무(승점 63)가 FC서울에 패하면서 2위로 2024시즌을 마쳤다. 강원은 2008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승리를 이끈 양민혁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2등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내게 많은 찬스가 왔는데, 살리지 못했으나 내 1골로 승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포항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K리그1 전 경기(38경기) 선발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아울러 이날 전반 36분 김강국의 로빙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해피 엔딩’을 이끌었다.프로 데뷔 시즌에 38경기 12골 6도움이란 기록을 남긴 양민혁은 “정말 감사한 해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팬들, 스태프, 선수 형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시즌을 마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이제 양민혁의 시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향한다. 양민혁은 1월부터 토트넘 소속으로 EPL을 누빈다. 최근 토트넘에서 조기 합류를 요청했고, 12월 중순에 영국 런던으로 넘어간다. 그는 “거기서도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그래서 나도 빨리 운동과 휴식을 겸하고, 합류해서 적응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며 “12월 16일에 (영국으로) 간다”고 밝혔다.앞으로 양민혁은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캡틴인 손흥민과 함께 뛴다. 강원에서 뛸 때보다 치열한 경쟁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손흥민과) 대표팀 갔을 때(9월) 보고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며 “시즌 중반에 합류하다 보니 내 몸의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양민혁은 인터뷰 도중 팀 동료인 황문기에게 물세례를 맞았다. 그는 미소를 띠며 “문기 형에게 고마운 것밖에 없다”며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내고 가는데, 정말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다.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닌 내 축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2024.11.24 00:02
프로축구

‘양민혁 EPL 가기 전 결승포’ 강원 ‘준우승’…울산은 박주영 골→우승 파티 대성공(종합)

2024시즌 강원FC 동화의 결말은 ‘해피 엔딩’이었다. 돌풍을 이끈 양민혁(1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합류 전 마지막 경기에서 골 맛을 봐 더욱 완벽했다.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전 3위였던 강원은 최종전에서 순위표를 뒤집었다. 승점 3을 확보한 강원(승점 64)은 같은 시간 김천 상무(승점 63)가 FC서울에 패하면서 2위로 2024시즌을 마쳤다. 강원은 2008년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포항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개막전부터 K리그1 전 경기(38경기) 선발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아울러 이날 전반 36분 김강국의 로빙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데뷔 시즌에 38경기 12골 6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다. 강원은 2025~26시즌 아시아 무대에 나선다. 아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엘리트, 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 나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울산 HD와 포항의 코리아컵 결승전, K리그 팀들의 2024~25시즌 ACL 성적에 따라 강원의 활약 무대가 가려진다.이날 강원은 양민혁의 결승 골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사수했다. 후반 막판에는 포항의 파상공세 속 강원의 처절한 수비가 돋보였다. 후반 35분 강원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포항 강현제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때렸는데, 신민하가 골문으로 들어가는 볼을 태클로 걷어냈다. 4분 뒤 포항 김종우가 노마크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앞에 있던 송준석이 다리로 막아냈다. 강원은 기어이 승점 3을 따내면서 홈 팬들 앞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같은 시간 열린 울산과 수원FC의 경기에서는 울산이 4-2로 이겼다. 3연패를 조기 확정한 울산은 이날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무엇보다 은퇴를 예고한 박주영이 홈 팬들 앞에서 펼친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주인공이 됐다. 박주영은 결승 골을 도우면서 K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했고, 직접 쐐기 골까지 넣었다. 박주영은 K리그 통산 77골 24도움을 기록했다.이날 울산은 전반 4분 야고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쥐었다. 수원FC는 전반 43분 정승원의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는 난타전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7분 울산 김민준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네트를 출렁였고, 수원FC는 후반 18분 정승원이 또 한 번 골망을 가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박주영이 피치를 밟은 뒤 울산이 기세를 가져갔다. 후반 2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은 후반 39분 아타루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44분에는 이청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매조졌다. FC서울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를 3-1로 누르고 4위로 시즌을 마치며 다음 시즌 ACL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1골 1도움을 올린 조영욱이 서울의 최종전 승리를 이끌었다.전반 46분 제시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조영욱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17분에는 조영욱이 내준 볼을 임상협이 문전에서 손쉽게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서울은 후반 27분 유강현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46분 호날두의 쐐기 골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4.11.23 17:5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