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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벚꽃동산’ 박해수 “전도연과의 첫 무대 호흡…배역 놓치고 싶지 않아”

“‘로파힌’ 역을 남자배우로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배우 박해수가 연극 ‘벚꽃동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각오를 밝혔다.박해수는 오는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는 ‘벚꽃동산’으로 연극 무대에 선다. ‘벚꽃동산’은 전도연이 27년 만에 복귀하는 연극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벚꽃동산’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 명작으로 러시아 귀족 가문의 몰락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극에서는 사이먼 스톤의 손을 거쳐 고전의 틀을 깨고 현대 한국 사회의 맥락으로 재탄생한다. 10여 년 전,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한 여자가 귀국하며 마주하게 된 낯선 서울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박해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스크린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쳐 글로벌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도 연극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3월에는 연극 ‘파우스트’로 열연을 펼쳤다.연극에 꾸준히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박해수는 “드라마나 영화, 공연 등 그때마다 하고 싶은 걸 한다. 과정 속에서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을 하려 한다”며 “이번 작품은 전도연 선배를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하고 싶었고 손상규 선배를 비롯한 훌륭한 배우들과 꼭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해수는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최애’ 배우이기도 하다. 강렬함과 연약함을 오가는 뛰어난 능력에 원작의 남자 주인공 로파힌을 한국 설정으로 바꾼 황두식 역에 낙점됐다. 박해수는 “‘벚꽃동산’은 대학교 자유연기 때 자주 하는 대본”이라며 “연습하던 당시는 어떤 내용인지 와닿지 않았지만 ‘로파인’ 배역에 로망이 있었다. 이번 기회에 인간이 변화하는 과정을 좋은 배우와 연출가와 함께 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샀습니다’라는 명대사가 하고 싶었다. 어제 맞춰봤는데 어렵더라”고 덧붙였다. 황두식은 자신감도 없고 항상 초조한 노동자이지만 자수성가하게 되며 변모하는 인물이다. 박해수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이 캐릭터를 완성했다. 박해수는 그만큼 배역의 이름과 캐릭터에 배우의 손길이 많이 닿았다며 “30회차 단일 캐스트가 아니면 안 되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벚꽃동산’은 박해수와 함께 전도연, 손상규가 주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전도연은 원작의 여주인공 ‘류바’를 재해석한 ‘송도영’, 손상규는 송도영의 오빠 ‘송재역’(원작 ‘가예프’) 역으로 분한다. 30회차를 단일 캐스트로 소화할 예정이다.‘벚꽃동산’은 6월 16일 회차까지 예매가 마감되었으며 6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 회차 티켓 오픈은 오는 26일 오후 2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3 16:14
연예일반

서은수, ‘수사반장’ 주인공 낙점…이제훈‧이동휘 호흡 [공식]

배우 서은수가 ‘수사반장’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31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서은수는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 이하 '수사반장')에 주인공 이혜주 역을 맡는다. 드라마는 1950년대부터 60년대를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배우 이제훈, 이동휘가 캐스팅을 확정했다. 서은수는 극중 여주인공 이혜주 역을 맡았다. 서점 '종남 서림'의 주인인 이혜주는 돋보이는 미모에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다. 특히, 추리소설로 갈고닦은 범죄 지식과 시장 사람들을 기반으로 한 정보력으로 수사에 단서를 제공하는 등 활약을 예고한다. 서은수는 그때 그 시절 비주얼은 물론 어른스럽고 현명한 이혜주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서은수는 지난 2014년 영화 ‘살인의 시작’으로 데뷔 이후 영화 ‘너의 결혼식’, ‘킹메이커’,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리갈하이’, ‘미씽: 그들이 있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변신을 꾀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내년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31 17:37
연예일반

추예진, 드라마 ‘두 남자’ 캐스팅 확정… 中스타 호세군과 호흡

배우 추예진이 중국 드라마 ‘두 남자’에 캐스팅됐다.‘두 남자’는 여주인공 여이의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물려주신 오래된 물건에 깃든 영혼이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여이와 한판 대결을 벌이는 스릴러 로맨스물이다. 앞서 중국의 라이징 스타 호세군이 남자 주인공 선군 역으로, 신예 유채희가 여주인공 여이 역으로 낙점되면서 화제를 모았다.추예진은 극중 선군과 주오 사이에서 갈등하는 금아 역을 연기한다. 금아는 남자로 살아가는 비운의 여인으로 선군을 향한 마음을 감춰야만 하는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인물이다. 금아는 이후 현실의 여이와 선군을 사이에 두고 이복오빠 주오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금아 역으로 낙점된 추예진은 아역 시절부터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아역시절 MBC ‘7급 공무원’, ‘여왕의 교실’ 등으로 탄탄한 필모를 쌓아온 추예진은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tvN ‘구미호뎐’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려왔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온 추예진은 중국 OTT를 통해 방송되는 ‘두 남자’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도 만나게 됐다. 한편 전북 순창에서 올로케로 촬영하는 ‘두 남자’는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첫 제작하는 중국 OTT 드라마로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중국 OTT에 한국 콘텐츠 송출 독점 채널을 론칭한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현재 4개 채널을 통해 드라마 소개 프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8 09:14
드라마

신예 유채희, 중화권 OTT 드라마 ‘두 남자’ 여주인공 캐스팅 확정

신예 배우 유채희가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제작하는 중국 드라마 ‘두 남자’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 ‘두 남자’는 여주인공 여이의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물려주신 오래된 물건에 깃든 영혼이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여이와 한판 대결을 벌이는 스릴러 로맨스물이다. 앞서 중국의 라이징 스타 호세군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신비로운 남자’와 ‘훈남 남친’으로 1인2역을 맡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유채희는 여주인공 여이 역으로 낙점됐다. 여이는 당찬 매력을 지닌 여고생으로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똑같은 얼굴을 지닌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인물이다. 이 작품으로 유채희는 처음으로 중국 드라마에 도전, 호세군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남자’ 제작관계자는 “유채희 배우는 다소 주눅들 수 있는 오디션에서도 눈에 띄게 당당한 모습으로 임해 심사에 나선 감독님들이 한눈에 반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도 강단있는 신인 배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유채희는 아직 중학교 3학년임에도 연기에 대한 진심이 대단한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유채희는 최근 드라마 ‘종이달’에서 극중 유선 배우가 연기한 류가을의 딸 성태미 역으로 출연하며 눈에 띄는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큰 키에 무쌍꺼풀 눈매의 매력적인 외모에 강인한 역할부터 여린 캐릭터까지 다양한 연기가 가능한 유채희는 이번 작품으로 글로벌 시청자들과도 만나게 됐다. 한편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 ‘두 남자’는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첫 제작하는 중국 OTT 드라마로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7 09:01
연예일반

‘글로벌 라이징 스타’ 배우 호세군, 한국 드라마 ‘두 남자’로 본격 활동 시작

중국 배우 호세군이 한국 제작 드라마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호세군은 최근 드라마 ‘두 남자’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한국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춘다.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제작하는 ‘두 남자’는 중국 OTT를 통해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최근 중국 OTT에 독점 채널 ‘순만두(孙馒嘟)PD’를 열었다. 해당 채널에서는 한국 프로그램 소개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순만두PD’ 채널이 초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순항중인 가운데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직접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한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선보이는 드라마는 16부작 ‘두 남자’로 호세군을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두 남자’는 여주인공 여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 선군과 똑같은 얼굴의 남자를 보게 되며 48시간 안에 둘을 구하거나 버리거나 선택해야 하는 스릴로코로 현재 캐스팅이 진행중이다. 촬영은 7월말경 호세군의 입국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와 전세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호세군은 한국 촬영을 위해 조만간 방한할 예정이다. 현재 대학 입시 막바지 공부중인 호세군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촬영을 시작한다.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호세군과의 계약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을 갖춘 드라마 남자 주인공을 캐스팅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아역배우부터 시작한 호세군은 19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중국의 유명 드라마·영화 40여편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다.한편, 중화권에서 신뢰도 높은 콘텐츠 기획사로 인정받아 온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중국 OTT에 한국 콘텐츠 송출 독점 채널 론칭에 이어 한중 합작 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이에 7월부터는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돌입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0 08:57
연예일반

이아영, 왓챠 ‘기억의 시간’ OST 23일 발매

가수 이아영이 왓챠 ‘기억의 시간’ OST 가창자로 낙점됐다. 22일 더하기미디어 측에 따르면 이아영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OTT 왓챠 ‘기억의 시간’ OST ‘아이 원투 노우’(I want to know)를 발매한다. ‘아이 원투 노우’는 자꾸만 사라지는 기억에 아파하는 여주인공 도해수의 메인 테마로, 로우 파이(low-fi) 느낌의 피아노와 리듬, 아날로그 베이스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곡이다. ‘소리 없이 사라지는 기억 모래성처럼/자꾸만 무너져 내리는 날 이해해 줄 수 있나요’ 등 두려움과 아픔, 사랑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은 노랫말과 이아영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특징이다. 이번 OST는 소향, 김나영, 송하예 등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프로듀싱팀 어베인뮤직(Urbane Music)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아영은 앨범 ‘조금 더 일찍 이별할 걸 그랬어’, ‘금방이라도 떠날 듯이’, ‘널 사랑할 자신이 이제 없어요’과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연애의 참견 2022’, ‘태양의 계절’ 등 수많은 OST에 참여하며 폭넓은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왓챠에서 시리즈로 공개 예정인 ‘기억의 시간’은 사고로 인해 모든 것을 생생히 기억하는 남자와 모든 기억을 잃는 여자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2 14:52
연예

배다빈, 라이징스타→주말극 주인공…필모그래피 재조명

배우 배다빈의 무서운 성장세가 이목을 끌고 있다. KBS 2TV 새 주말극 '현재는 아름다워'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배다빈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광고 모델을 통해 대중에 처음 얼굴을 알린 배다빈은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활약상을 이어가며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왔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나쁜형사' 등 다양한 작품의 조연 역할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배다빈은 걸크러시 대학생 역할부터 카리스마 순경 역할까지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tvN '아스달 연대기',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NETFLIX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영화 '파이프라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요 역할로 열연, 입체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라이징스타 반열에 올랐다.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준 배다빈은 4월 방영 예정인 '현재는 아름다워'를 통해 어엿한 주연으로 성장했다.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주말극 주연 자리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밝고 청량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은 배다빈이 '현재는 아름다워'를 통해 안방극장에 몰고 올 따뜻한 설렘에 많은 기대감이 모아진다. '신사와 아가씨'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4 14:19
경제

16년 '빛나는 여정' 이영애와 LG생건…'후' 세대 교체 고민도 계속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럭셔리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 모델 이영애와 16년 연속 인연을 이어간다. K뷰티 업계는 모델 전환 속도가 빠르다. LG생건이 재계약으로 이영애의 압도적인 영향력과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장수 모델' 타이틀 뒤에는 '세대교체'라는 과제가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빅모델'이 드문 가운데 LG생건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후와 이영애…또 다른 역사 "빛나는 여정을 함께하게 돼 의미있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영애가 후 모델 재계약 발표가 있던 지난 14일 남긴 소감이다. 그의 말마따나 후와 이영애의 지난 시간은 '빛나는 여정' 그 자체였다. LG생건은 2003년 최상위 브랜드 후를 론칭했다. 당시 국산 럭셔리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의 '설화수'가 독식하고 있었다. 1997년 첫선을 보인 설화수는 비싼 가격에도 뛰어난 품질로 국산 명품 화장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생건은 설화수의 대항마로 후를 출시하면서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후는 출시 첫해 매출 103억원을 기록했다. 생활·뷰티 대기업의 명품 브랜드가 거둔 성적표라고 하기에는 초라했다. 후의 반전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2005년 1월 부임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이듬해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했다. 이영애가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하던 무렵이었다. 후는 이영애를 얼굴로 맞은 뒤 비약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2006년 549억원이던 매출이 4년 뒤인 2009년 1131억원으로 뛰었다. 2016년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조원을 넘었고, 2018년에는 2조원을 달성했다. 사실상 LG생건을 견인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건의 2020년 매출은 7조8445억원이었다. 이 중 후의 매출은 33.3%인 2조6100억원에 달했다.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중국 내 인기가 뜨거웠다. 대장금의 여주인공 이영애의 피부를 보고 반한 중국인들이 앞 다퉈 후를 사들였다. 2014년에는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후를 구매했다는 소식이 번지면서 이 제품을 사려는 중국 보따리상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후는 '왕후' '궁중문화'를 콘셉트로 한다. 각종 한방성분을 원료에 넣었다. 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붉은색과 금색, 화려한 문양을 화장품 용기 디자인에 담았다. LG생건 측은 대장금에서 '어의녀'로 활약했던 이영애의 역할과 후의 럭셔리 콘셉트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대륙'과 아시아권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자평한다. LG생건 측은 이번 재계약 발표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후의 성장 뒤에는 이영애가 있었다. 이영애는 후가 추구하는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이 시대의 왕후'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유일한 모델이다"고 말했다. 세대교체 고민은 계속 후는 앞으로도 이영애와 함께한다. 그동안 LG생건의 전례를 볼 때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예상된다. 대기록이다. K뷰티 업계에 16년이나 단일 브랜드를 지킨 모델은 없다. 송혜교는 2001년부터 아모레의 화장품 모델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에뛰드' '라네즈' '설화수' 등 아모레가 보유한 여러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올라가면서 계약을 맺었다. 김희애는 한국P&G의 럭셔리 브랜드 SK-II를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동안 맡았다. 올해 만 50세가 된 이영애는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답다. 대장금이 끝없이 재방송되면서 아시아권에서도 여전히 유명세가 있다. 게다가 의욕적이다. 이영애는 오는 10월 JTBC에서 12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구경이'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그동안 선보였던 캐릭터와 결이 다르다. 이번 드라마는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물이다. 하지만 LG생건으로서는 후의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 이영애의 뒤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가 필요하다. 문제는 대안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후는 수출이 매출의 대부분인 브랜드다. 아시아 전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타는 한정돼 있다. LG생건으로서는 또 다른 럭셔리 브랜드인 '숨37도' 모델 전지현을 끌어올리는 방향이나 해외 모델,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얼굴을 발탁하는 쪽으로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그러나 후보에 오른 연예인의 미래 이미지와 평판 등을 고루 따져야 해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계약을 맺은 뒤 각종 루머나 사생활 이슈에 휘말려서 브랜드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모델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LG생건도 이영애의 배턴을 이어받을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후 화보 촬영 때마다 다음 주자로 누굴 선택해야 할지, 모델을 더블 캐스팅해 이미지를 바꿔 나가야 할지 등 전략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25 07:01
무비위크

'하트시그널' 서지혜, 영화 '더 와일드' 주연 발탁

채널 A '하트시그널'에 출연했던 배우 서지혜가 영화 ‘더 와일드’에 첫 주연으로 낙점됐다.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이같이 전했다. 영화 ‘더 와일드’는 불법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복싱 경기에서 전 국가대표 상비군과 대결하던 중 그를 죽게 한 탓에 수감된 우철(박성웅)이 7년 후 석방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국제수사’, ‘들리나요?’, ‘보통사람’, ‘히어로’, ‘미아’ 등을 연출한 김봉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지혜는 극중 여주인공 최명주역을 맡았다. 최명주는 복싱 선수인 우철과 깊은 인연을 가진 인물이다. 서지혜는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깊어진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연기하고 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017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을 통해 처음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서지혜는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웹드라마 ‘두텁이의 어렵지 않은 학교 생활’과 ‘라이크’ 등에 꾸준히 출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0 14:02
무비위크

김새벽, 폴킴 신곡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낙점

배우 김새벽이 폴킴의 신곡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22일 오후 6시 공개된 폴킴의 '사랑하는 당신께'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김새벽은 바람을 맞으며 골똘히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등장한다. 폴킴의 아름다운 음색 위로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려 누군가를 바라보는 김새벽의 눈빛은 따스하면서도 아련한 감정을 가득 담고 있어 공개될 음악과 뮤직비디오 풀버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김새벽은 도시에서 벗어나 평온한 일상 속 사랑하는 사람과 느끼는 소소하고 따듯한 감정들을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아름다운 제주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김새벽의 자연스러운 감성 연기는 폴킴의 따스한 음악과 어우러지며 감성을 자극할 예정. 신곡 ‘사랑하는 당신께’는 폴킴이 작사, 작곡하고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직접 편곡을 맡았다. 폴킴의 감미로운 보컬과 피아노, 기타 그리고 플루겔혼의 완벽한 조화가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사랑하는 당신께’ 뮤직비디오는 CASKA 김선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곡이 가진 진실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사랑하는 당신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CASKA 측은 "독보적인 감성을 가진 폴킴과 김새벽, 두 아티스트의 만남을 통해 더욱 깊은 감성을 담아낼 수 있었다.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을 통해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폴킴의 새 싱글 ‘사랑하는 당신께’는 오는 2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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