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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BNK 첫 우승 주역’ 日 이이지마,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지명

지난해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이이지마 사키가 전체 1순위로 뽑히며 WKBL 무대를 2년 연속 밟게 됐다.이이지마 사키는 6일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 3층에서 열린 '2025~26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천 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았다.당초 하나은행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가드진을 보강할 것으로 보였지만, 전형적인 '블루워커' 선수로 지난 시즌 BNK 썸의 공수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한 포워드 이이지마를 뽑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했다. 이이지마는 이날 드래프트에 지원한 총 18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령(33세)이라 더 화제가 됐다.이날 이이지마를 비롯해 WKBL 무대에서 뛸 선수는 10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선 9명이 선택됐는데, 이보다 1명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WKBL에서 뛰었던 유경험자는 이이지마를 비롯해 스나가와 나츠키(BNK 썸), 히라노 미츠키(신한은행) 등 총 3명이 됐다.이이지마가 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은데 이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인천 신한은행은 185cm의 센터 미마 루이를 선택했다. 일본 청소년 대표 경험이 있는 미마 루이는 이날 오전에 열린 연습경기에서 속공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높은 순위로 지명됐다. 지난해 전체 1순위로 센터 타니무라 리카를 뽑았던 신한은행은 2년 연속 센터를 택하며 팀의 높이를 보강했다.3순위 청주 KB스타즈의 선택은 포인트가드 사카이 사라였다. 지난 시즌 일본 W리그의 아이신 윙스에서 뛰기도 했던 사카이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넓은 시야로 리딩을 하거나 장거리 슈팅 능력도 보여주며 훌륭한 가드 자원임을 입증했다. KB스타즈의 경우 박지수가 1년만에 다시 합류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는데, 사카이는 KB스타즈 주전 가드 허예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4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슈팅가드 세키 나나미를 선택했다.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일본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세키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무려 18득점을 터뜨리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베테랑 김단비와 함께 주 득점원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5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센터 가와무라 미유키를 뽑으며 베테랑 센터 배혜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청소년 대표에 이어 성인 대표로 뛰기도 했던 가와무라는 당초 1순위 선택을 받을 것으로도 기대됐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이날 연습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순위까지 밀린 것으로 보인다.가와무라는 "올해로 만 30세가 되는데, 다시 기회를 얻어 한국에서 뛰게 되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농구뿐 아니라 인간성으로도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인상적인 소감을 밝혔다.6순위 BNK 썸은 혼혈선수인 파워포워드 나카자와 리나를 선택했다. 역시 일본 청소년 여자대표와 3X3 성인 대표로 뛰기도 했던 나카자와는 디펜딩 챔프 BNK 썸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는 센터 포지션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5분간의 휴식 시간에 이어 열린 2라운드에선 1라운드와 역순으로 진행됐다. 2라운드 1순위인 BNK 썸은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가드 스나가와 나츠키를 뽑으며 팀의 주전 가드 안혜지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2순위 삼성생명은 가드 하마나시 나나미를, 3순위 우리은행은 슈팅가드 오니즈카 아야노를 각각 지명했다. 5순위를 가진 신한은행은 오랜 고민 끝에 지난해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히라노 미츠키를 뽑으며 가드 자원을 보강했다. 한편 KB스타즈와 하나은행은 2라운드 지명을 포기하며 드래프트를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9:25
국가대표

‘신상우호’ 女 축구, 콜롬비아와 국내서 A매치 2연전…인천·용인 개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국내에서 콜롬비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에 나선다. 신상우 감독이 지난해 10월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홈에서 갖는 A매치이다.여자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콜롬비아 여자대표팀을 초청해 5월 30일과 6월 2일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오는 30일 1차전은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6월 2일 2차전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킥오프 시간은 두 경기 모두 저녁 7시다. 두 경기 모두 쿠팡플레이와 TV조선2에서 중계된다.신상우호 여자대표팀은 최근 네 차례 A매치 기간 모두 해외 원정 경기를 치르며 8경기 3승 5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홈에서 맞붙는 콜롬비아는 FIFA 여자 랭킹 21위로 한국(19위)보다 두 계단 낮지만 2023 FIFA 여자 월드컵 8강 진출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 남미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를 밟는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팀이다.한국과는 지난 2023 FIF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었고 당시 한국이 0-2로 졌다. 핵심 선수는 린다 카이세도(레알마드리드 페메니노)로 2023 FIFA 월드컵 조별리그와 2024 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모두 한국을 상대로 득점한 경험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14:26
국가대표

‘韓 여자 축구’ 신상우호, 호주에 0-2 완패…원정 2연패·무득점 마무리

여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원정 2연전에서 고개를 떨궜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FIFA 랭킹 19위)은 7일 호주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16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도 무득점 패배하며 호주 원정을 마무리했다.이번 2연전은 내년 여자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 현지 적응 및 여자대표팀의 세대교체 성과를 점검하는 의미가 있었다. 신상우호는 내년 3월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신상우 감독은 이번 원정에서 신구조화를 기대했지만, 골 결정력 부재라는 고민을 떠안게 됐다. 한국은 지난 1차전과 비교해 3명이 달라진 베스트11을 꺼냈다. 최유정(화천KSPO)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문은주(화천KSPO)와 강채림(수원FC위민)이 양쪽 측면을 맡았다. 나머지 포지션은 1차전과 마찬가지였다. 지소연(시애틀레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와 김신지(AS로마)가 그 뒤를 받쳤다. 포백 수비진은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신나영(렉싱턴SC)-임선주(인천현대제철)-김혜리(우한 징다)가 맡았다. 골문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지켰다.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세를 펼친 한국은 전반 7분 김혜리의 헤더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2분 뒤에는 지소연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문을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중반 이후 호주에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전반 44분 실점했다. 호주의 메리 파울러가 동료의 스루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신상우 감독은 이금민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다. 한국은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8분 추가 실점했다. 측면에서 볼을 빼앗긴 한국은 호주의 케이틀린 풀드에게 세 차례 연달아 슈팅을 허용했으나 육탄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후 흐른 공을 케이틀린 토페이가 슈팅한 것이 수비수 임선주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한국은 후반 41분 고유진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무효 처리됐다.김희웅 기자 2025.04.07 20:41
스포츠일반

탁구대표팀 맏형 이상수, WTT 챔피언스 인천 남자 단식 4강행...신유빈은 8강서 탈락

한국 탁구대표팀 ‘맏형’ 이상수(34‧삼성생명, 세계45위)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5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이상수는 지난 5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중국의 린가오위엔(30, 10위)을 꺾었다. 이번 대회는 8강전부터 7게임제다. 필요 승수가 늘어난다. 이상수는 린가오위엔에 초반부터 우위를 보였다. 공격 위주로 흐름을 주도했다. 첫 게임 듀스 접전을 벌였지만 대부분 이상수의 공격 시도에서 포인트가 결정됐다. 이상수는 두 게임을 먼저 잡았다. 3게임을 내줬으나 이상수의 ‘닥공 모드’가 계속됐다. 4게임 듀스 접전을 다시 이겼다. 5게임을 내주고 호흡을 가다듬었지만 이상수 쪽으로 기울어진 승기는 지장 없었다. 결국 6게임에서 마무리됐다. 6게임은 이상수의 일방 우세였다. 4대 2(12-10, 11-9, 7-11, 12-10, 9-11, 11-4)로 끝냈다.WTT 챔피언스 인천 2025는 한국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WTT 시니어 무대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첫 번째 챔피언스에서 한국은 여자대표 전지희(은퇴) 혼자 8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고, 남자는 전원이 16강 이하에서 탈락했다. 이상수 역시 작년 대회 16강전에서 프랑스 선수 시몽 고지에게 패했었다. 1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을 넘어 8강, 4강까지 전진하며 새로운 기록을 쓰는 중이다.4강에 오른 이상수의 다음 상대는 대만 에이스 린윤주(23, 14위)다. 린윤주는 일본의 기대주 마츠시마 소라(17, 3위)에게 4대 1(11-9, 11-5, 11-3, 4-11, 11-4)로 쾌승했다. 린윤주는 데뷔 초부터 ‘천재’로 각광받아온 재능 있는 선수로 창의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이는 강자다. 이상수와는 2019년 아시안컵에서 한 번 만나 이상수가 패한 바 있는데, 4대 3 치열한 풀-게임 승부였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중인 이상수에게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상수와 린윤주의 4강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1시 30분에 예정돼있다.여자 단식의 신유빈(대한항공)은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3위 왕이디(중국)에게 1-4(8-11, 3-11, 9-11, 11-8, 3-11)로 져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6 09:41
스포츠일반

최고참 이상수, 에이스 신유빈 한국 남녀 자존심 지켰다...WTT 챔피언스 인천 8강 생존

남자탁구 현역 최고참 이상수(34‧삼성생명, 세계45위)와 여자대표팀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 10위)이 홈그라운드에서 진행 중인 ‘WTT 챔피언스 인천 2025’에서 한국탁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들은 지난 4일 밤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국제탁구대회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이날 오후 먼저 치러진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이상수는 유럽의 복병 안데르스 린드(26‧덴마크, 32위)를 3대 1(4-11, 12-10, 11-6, 11-4)로 돌려세웠다. 이상수는 까다로운 왼손 전형에 고전하며 첫 게임을 내줬으나 2게임 듀스접전을 극복한 뒤 흐름을 장악했다. 결국 승리하고 8강으로 향했다. 32강에서 우승후보 펠릭스 르브렁(18‧프랑스, 세계6위)과의 풀-게임승부를 이겨낸 기세를 늦추지 않고 거침없이 전진했다.이상수의 8강 상대는 린가오위엔(30‧중국, 10위)이다. 린가오위엔은 린시동(1위), 왕추친(2위), 리앙징쿤(3위) 등 톱-랭커들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희망을 지탱하는 난적이다. 16강전에서 독일의 노장 디미트리 옵챠로프(36‧독일, 21위)를 3대 1로 이겼다. 하지만 이상수는 중국에 약하지 않은 면모를 보여 왔다. 린가오위엔에게도 국제무대 상대전적에서 6승 5패로 오히려 앞선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싱가포르 스매시에서도 승리했다. 이상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편한 마음으로 임해서인지 경기가 생각보다 잘 풀렸다. 8강전에서도 같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상대가 나보다 강한 선수이니만큼 내가 가진 기술을 제대로 발휘해야 승리 가능성이 생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보겠다”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저녁 경기에서는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 10위)이 승전고를 울렸다. 신유빈은 루마니아 에이스 엘리자베타 사마라(35, 랭킹 35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3대 0(11-4, 11-5, 11-3)의 완승을 거뒀다. 엘리자베타 사마라는 수많은 경험을 지닌 관록의 노장이지만 공격력이 폭발한 신유빈의 압도적인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승부는 초반에 일찌감치 갈렸고, 신유빈은 여자단식 8강에 안착했다.신유빈의 8강 상대는 대회 1번 시드 왕이디(28‧중국, 3위)다. 이번 대회에 중국 여자탁구는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순잉샤(1위), 왕만위(2위) 등 톱-랭커들이 빠졌다. 하지만 왕이디를 중심으로 우승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 왕이디는 16강전에서 자국팀 동료 치엔티엔이(25‧중국, 12위)를 풀-게임접전 끝에 이기고 올라왔다. 신유빈이 국제무대 상대전적에서 8전 전패로 열세를 보이는 상대다. 이로써 한국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단식 8강에 이상수와 신유빈, 각 한 명씩이 살아남았다. 남녀 개인단식 32강 토너먼트만을 치르는 ‘챔피언스’는 WTT 컨텐더 시리즈 최상위 레벨 대회다. 이번 대회 남녀단식 우승자에게는 4만 달러의 상금과 1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출전만 해도 4500 달러와 15점의 포인트 혜택을 받는다. 이은경 기자 2025.04.05 07:56
프로농구

여자 3x3 농구대표팀, 사상 첫 FIBA 3x3 아시아컵 메인 드로우 진출

대한민국 3x3 여자농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메인 드로우 무대를 밟게 됐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26일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대회 퀄리파잉 드로우 A조 예선에서 바레인과 말레이시아를 연이어 꺾었다. 전력 노출이 거의 없던 바레인을 상대로 첫 경기를 시작한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장 이다연(사천시청)의 연속 2점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연달아 터진 득점에 힘입어 21-5 대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기세는 말레이시아전에서도 이어졌다. 이다연의 2점슛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송윤하(KB스타즈)의 골밑 득점과 허유정(신한은행)의 저돌적인 돌파까지 더해지며 말레이시아를 따돌렸다. 경기 중반 팀 파울 위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11점 차(21-10) 승리를 거둬 3x3 여자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메인 드로우 무대를 밟게 됐다.한편, 3x3 남자대표팀은 인도(11-21)와 필리핀(15-17)에 패하며, 마카오전 결과와 관계 없이 메인 드로우 진출에 실패했다.이은경 기자 2025.03.27 15:03
국가대표

케이시 9개월 만의 복귀…‘신상우호’ 여자대표팀, 호주 2연전 소집 명단 공개

대한축구협회가 4월 호주와의 원정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4월 호주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한국시간으로 1차전은 4월 4일 오후 6시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2차전은 4월 7일 오후 6시 30분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소집 명단은 26명으로 구성됐다. 작년 10월 부임 후 모든 소집에서 새 얼굴 발탁에 적극적이었던 신상우 감독은 이번 A매치에서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일부 선수에만 변화를 줬다.핑크레이디스컵에 결장했던 강채림(수원FC)이 선발됐으며, 지난해 6월 이후 U-17 대표팀에서만 활약했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9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중앙수비수 고유진(인천현대제철)은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에 A대표팀에 선발됐다.2000년생 미드필더 정민영(서울시청)은 이번 명단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A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다.이번 대표팀의 해외파는 케이시 유진 페어를 비롯해 김신지(AS로마), 김혜리(우한 징다), 신나영(렉싱턴SC),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추효주(오타와 래피드)까지 9명이다.W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16명이며, 대학 선수는 핑크레이디스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다빈(고려대)이 유일하다.여자대표팀은 2027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내년 3월 2026 호주 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2연전은 강팀과의 평가전인 동시에 내년 아시안컵 개최지 환경을 미리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선수단은 오는 30일 소집되어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여자 국가대표팀 호주 원정 2연전 참가 명단(26명)GK: 김경희(수원FC),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DF: 고유진, 이덕주,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진희(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신나영(렉싱턴SC, 미국), 이유진(수원FC),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캐나다)MF: 김명진(인천현대제철),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이금민(버밍엄시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 미국)FW: 강채림(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이은영(창녕WFC), 정다빈(고려대), 최다경(문경상무), 최유리(버밍엄시티, 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미국)김희웅 기자 2025.03.26 10:32
해외축구

한국 축구가 협회장 선거로 암울하던 날....日 여자축구는 미국 꺾고 우승, '월드컵 우승 꿈' 말했다

지난달 2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열렸다. 예고됐던 선거 일정이 두 차례 미뤄지고, 결국 정몽규 회장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4연임에 성공하면서 한국 축구팬 사이에서는 후진적인 한국축구의 행정에 대한 개탄이 나왔다. 2월 26일(현지시간·한국시간은 27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는 국제 여자축구 친선대회인 '쉬빌리브스컵'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일본이 미국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2016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개최국 미국과 더불어 일본, 콜롬비아, 호주가 참가해 풀리그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일본은 호주를 4-0, 콜롬비아를 4-1로 꺾은 후 미국마저이기고 3승으로 미국(2승 1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여자축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독보적인 여자축구 강국이다. FIFA 여자월드컵 4회 우승국이자, 쉬빌리브스컵에서 올해 6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일본 역시 여자축구 강국이지만 미국을 상대로는 열세였다. 1999년 맞대결에서 0-9로 졌던 기억이 있고, 2015년 여자축구 월드컵 결승에서 만나 일본이 2-5로 졌다. 일본이 2011년 여자월드컵에서 센세이셔널하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데, 이 대회 결승에서 일본이 미국을 만났다. 이때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쉬빌리브스컵에서 일본은 득실차 등이 아닌 승패로, 그것도 맞대결 승리로 미국을 눌렀다. 대회 득점도 일본이 미국을 압도한다. 일본 여자축구는 2011년 월드컵 우승,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로 승승장구하다가 2010년대 말부터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 덴마크 출신의 닐슨 넬슨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고 젊은 선수들이 대거 올라오면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스쿼드를 보면, 결승전 양쪽 측면 공격수로 뛴 하마노 마이카(21), 아오바 후지노(21)는 모두 갓 20세를 넘긴 젊은 자원들이다. 교체 투입된 수비수 코가 토고(19)는 10대 유망주고, 미드필더 마쓰쿠보 마나카(21)도 젊은피다. 대회 MVP로 선정된 공격수 다나카 미나(31)는 3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미드필더 하세가와 유이(28)는 맨체스터 시티 여자팀 소속으로, 일본 대표팀의 많은 선수들이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다. 특히 하세가와는 이번 대회에서 충격적인 수준의 고감도 패스 장면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미국 선수들에게도 "세계 최고 수준의 피봇"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여왕은 하세가와'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일본 여자축구는 2027년 브라질 여자월드컵,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목표가 허언이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넬슨 일본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우승 후 "미국 같은 팀을 쓰러뜨린다는 건 일본의 목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01 09:12
국가대표

‘신상우호’ 여자 축구, 3연패 뒤 첫 승…우즈벡 3-0 완파→친선 대회 우승 도전

여자 축구대표팀이 신상우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따냈다.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20일(한국시간) UAE 샤르자의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51위)을 3-0으로 꺾었다.추효주(오타와래피드)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최유리(버밍엄시티)가 쐐기골을 넣으며 값진 첫 승을 이끌었다.지난해 10월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은 지난 3경기에서 일본, 스페인, 캐나다에 내리 졌다. 네 번째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신상우호가 참가한 핑크레이디스컵은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 러시아, 요르단 등 6개국이 참가한 친선 대회다. 토너먼트 없이 모든 팀이 대진 추첨에 따라 3경기씩만 소화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요르단과 맞붙지 않는다. 3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과 골 득실이 가장 높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한국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격돌한다. 3차전 상대는 인도다.이날 한국은 지소연(시애틀레인), 이영주(레반테바달로나), 최유리, 이금민(버밍엄 시티) 등 해외파 선수들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컨디션 조절 차원이었다.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추효주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추효주는 전반 38분 오른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불과 6분 뒤 아크 부근에서 볼을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리드를 쥔 신상우 감독은 후반에 첫 소집된 선수 5명을 차례로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44분 최유리가 최유정의 프리킥을 받아 가볍게 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5.02.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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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MF 이민아, 오타와 래피드 이적 앞둬

여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민아(34·현대제철)가 캐나다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여자축구 리그는 오는 2025년 4월에 출범하는 신생 리그다.10일 연합뉴스, 이민아의 매니지먼트사 이결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이민아는 최근 캐나다 노던슈퍼리그(NSL) 오타와 래피드와 계약 조건을 놓고 합의를 마무리했다. 메디컬테스트 등 절차가 남은 상태다.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이민아는 더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해외 진출을 꾀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최고 명문 인천 현대제철에서 뛰었다. 독일, 스페인 등 구단과도 연결됐으나,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민아는 A매치 83경기서 17골을 넣은 베테랑인데, 30대 중반의 나이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한국 여자대표팀을 이끌었던 콜린 벨 중국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 감독이 잘 아는 카트리네 페데르센 감독의 오타와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타와에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측면을 담당해 온 추효주도 있다. 그는 지난해 수원FC위민을 떠나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2년 계약을 맺었는데, 해외 진출 옵션을 발동하며 캐나다로 향했다. 이민아의 이적이 최종 성사되면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한편 캐나다의 NSL은 세계 5대 여자프로축구리그를 목표로 2025년 4월 공식 출범한다. 원년에는 오타와를 포함한 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NSL은 리그 차원에서 전체 선수들에게 최소 5만 달러(약 7300만원)의 연봉을 보장한다. 각 팀의 샐러리캡(총연봉상한선)은 160만 달러(23억3000만원)로 알려져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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