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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또또또 ‘감독 탓’…지겨운 범인 찾기, 1차전 끝나고 경질론 나오다니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한국과 무승부를 거둔 뒤 사령탑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0일 “여자 축구대표팀의 성적 부진으로 안토니 조셉 밀리치 감독이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은 전날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2-2로 비겼다.이 경기 뒤 밀리치 감독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진 형세다. 축구 전문가 마더싱 기자는 “전반전은 끔찍했다”며 “야오 웨이의 득점을 제외하면 하이라이트가 있었나. 한국 여자대표팀은 위협적인 장면을 몇 번을 만들었나. 비록 (전반 종료 때) 1-1이었지만, 한국은 앞서나갈 자격이 충분했다”고 혹평했다.이어 “무작위로 감독을 뽑으면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다. (부임) 1년이 지난 지금, 중국 여자대표팀은 얼마나 성장했을까”라며 “중국 축구는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며 첫 번째 과제는 감독을 다시 뽑는 것”이라고 경질을 이야기했다.유명 언론인 리핑캉 역시 “1년이란 시간은 밀리치 감독의 수준을 보기에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소후닷컴에 따르면 한 블로거도 “전반전에는 밀리치 감독의 아이디어가 보이지 않고 평소 훈련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올해 중국 여자 축구는 여전히 희망보다는 혼란이 더 큰 것 같다. 여자대표팀이 첫 번째 전술 스타일을 정하는 데 시간이 낭비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여자 축구에서는 한국보다 더 강팀으로 여겨지는 중국 입장에서 동아시안컵 1차전은 불만이 쏟아질 만했다. 슈팅 수에서도 한국(12회)이 두 배 많았고, 중국은 경기를 주도하는 시간도 매우 적었다.중국이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패배 이후 한국에 10년 동안 무패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뜩잖은 반응이 나올 만하다.다만 중국은 남녀 연령별, 성인 대표팀을 통틀어 매번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매번 감독 탓만 하는 형세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낸 적이 없는데도 매번 감독을 비판하다가 교체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중국 내에서 도마 위에 오른 밀리치 감독은 한국전을 마친 뒤 “이번 경기는 예상대로 다른 컨디션을 가진 두 아시아 팀의 대결이었다. 분명 전반전과 후반전 추가시간에 두 골을 헌납한 것이 실망스럽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홈팀이자 어려운 상대인 한국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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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짓밟고 지소연에 미친 쿵푸킥…중국 내다 버린 ‘매너’, 되려 조롱 취급하는 中 언론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특유의 비매너 플레이에 신음하고 있다. 중국은 도리어 한국 반응을 전하면서 발끈하는 모양새다.이달 국내에서 막을 올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한국 남자부와 여자부의 1차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중국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 대표팀을 3-0으로 완파하며 두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9일 강팀인 중국 여자대표팀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한국 남녀 모두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으나 중국과 대결에서 크나큰 전력 손실이 있을 뻔했다.중국 하면 떠오르는 ‘쿵푸 축구’가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에서 나온 탓이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이동경(김천 상무)이 피해자였다.이날 전반 8분 만에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중국 골문을 연 이동경은 전반 33분 상대 선수인 가오 텐위에게 오른발을 밟혔다. 이미 이동경이 동료에게 패스를 건넨 뒤였는데, 가오 텐위가 무리하게 발을 뻗어 반칙을 범했다. 분명 무리한 플레이였다.한동안 이동경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이동경은 무리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 여자부에서는 ‘리빙 레전드’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피해를 봤다.팀이 0-1로 뒤진 전반 39분, 지소연이 공중에 뜬 볼을 머리에 맞히는 와중에 상대 선수인 리우징이 지소연의 상체 쪽으로 ‘쿵푸킥’을 날렸다. 축구화 스터드를 들고 들어간 킥이라 매우 위험했다. 지소연 역시 피치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상대 비매너 플레이를 훌훌 털고 일어난 지소연은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흔들며 신상우호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쿵푸 축구’에 골로 답한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도 자국 대표팀의 비매너 플레이를 인지하는 분위기다.다만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한국 매체가 가오 텐위의 반칙을 두고 ‘쿵푸 축구’라고 비판한 기사를 인용 보도하며 “한국 언론의 조롱”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김희웅 기자 2025.07.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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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비긴 신상우 감독 “아쉬운 경기, 강팀 되기 위해선 먼저 득점해야”

신상우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경기 후 신상우 감독은 “승점 1점보다도 3점을 충분히 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그게 아쉽다. 중국의 흐름에 밀리다가 우리 페이스로 왔을 때 득점했더라면 경기를 운영하는 데 더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며 “선수들에게 주입하고 있는 건, 실점한 다음 득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강팀이 되기 위해선 실점보다 먼저 득점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마지막에 지소연 선수의 골로 비기긴 했지만, 감독으로선 아쉬운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 중국에 선제 실점한 뒤 전반 추가시간 터진 장슬기(경주한수원)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후반에도 먼저 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원더골로 승점 1을 따냈다. 신상우호는 전반적으로 강팀인 중국을 상대로 경기를 장악했다. 신상우 감독은 “중국전을 대비해서 하프 스페이스 공략을 많이 대비했다. 조급한 마음에 오프사이드가 많이 걸린 거 같다”면서 “짧은 시간에 일본이랑 경기하게 됐다. 일단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잘못된 부분을 리뷰와 미팅을 통해서 보완해서 일본전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우승’을 외친 만큼 오는 13일 열리는 한일전의 중요성이 커졌다. 중국전에서 부상당한 전유경(몰데)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과제 중 하나다. 신상우 감독은 “전유경의 경우, 부상 체크를 해봐야 한다. 진료를 봐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중국전에서는 전유경 대신 김민지(서울시청)가 빈자리를 채웠다. 신상우 감독은 “김민지의 경우, WK 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직관도 많이 했고, 김민지에 대해 많이 보고, 스태프와 대화 끝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미드필더로 뛰지만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있다고 생각했다. 등록은 수비로 돼 있지만,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 또 미드필드에서 선이 굵은 축구를 하는 선수이기에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안토니 조셉 밀리치 중국 여자대표팀 감독은 “이번 경기는 예상대로 다른 컨디션을 가진 두 아시아 팀의 대결이었다. 분명 전반전과 후반전 추가시간에 두 골을 헌납한 것이 실망스럽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홈팀이자 어려운 상대인 한국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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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탁만 7명’ 홍명보 마음 누가 사로잡나…‘월드컵 오디션’ 동아시안컵 7월 스타트

새 얼굴만 무려 7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국내·일본파를 가려낼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국내파 위주로 선발해야 한다. 이번 홍명보호는 J리거 3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K리거다.성인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선수만 7명이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김태현(전북 현대), 서민우(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처음 뽑혔다. 1m 92㎝의 장신 공격수 이호재의 합류가 눈에 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리는 이호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올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캐넌 슈터’ 이기형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면서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에 이어 한국 축구 역대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꿈에 그리던 대표팀에 승선한 이호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노린다.윙어인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대표팀에 복귀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나상호는 홍명보 감독에게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그는 유독 경쟁이 치열한 2선 자원이라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태극전사의 ‘오디션’ 무대다. 대표팀 내 해외파들의 입지가 굳건한 만큼,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5회)인 한국은 지난 2022년 대회 때 일본에 빼앗긴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7월 7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홍콩(11일), 일본(1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남자부 경기는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신상우 여자대표팀 감독도 같은 날 동아시안컵 명단(23명)을 공개했다. 신상우호에는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등 해외파 9인이 포함됐다. 센터백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여자대표팀은 7월 9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13일), 대만(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축구는 2005년 대회에서 딱 한 번 우승했다. 통산 네 차례 정상에 오른 일본이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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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홀란’ 이호재 최초 발탁·나상호 2년 만의 복귀…홍명보호, 동아시안컵 명단 공개

오는 7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할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대한민국 남녀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대회 명단이 추려졌다. 유럽,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소속팀과의 차출 협의를 통해 발탁이 확정됐다.남자대표팀은 23명 명단 중 3명의 J리거를 제외하면 모두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이중 김동헌(인천)만 K리그2 선수이며 나머지는 모두 K리그1 소속이다.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김태현(전북),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이호재(포항)까지 총 7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나상호(마치다)는 2023년 6월 소집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홍명보호는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에는 23명의 최종명단에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엔젤시티 FC)를 비롯하여 소속팀과 차출 협의가 완료된 해외파 9명이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WK리그 선수이며 최근 WK리그 13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최근 활약이 좋은 중앙수비수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신상우호는 7월 9일 8시 수원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진행한다. 13일엔 경기장을 화성으로 옮겨 저녁 8시에 한일전을 치르고, 16일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저녁 7시 30분에 대만과 맞붙는다. 한편, 대회 티켓 판매 관련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GK :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DF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일본) 김태현(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HD),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스틸러스)MF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 현대), 김봉수(대전 하나시티즌),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일본), 서민우(강원FC), 문선민(FC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FW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일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EAFF E1 챔피언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명단GK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DF :구채현(창녕WFC), 고유진(인천 현대제철),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김미연(서울시청),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노진영(문경 상무),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FC, 캐나다)MF :강채림(수원FC 위민),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문은주(화천 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 씨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 FC, 미국)FW :전유경(몰데FK, 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학교), 케이시(엔젤시티 FC, 미국)김희웅 기자 2025.06.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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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육서영-김다인 휴식' 여자배구, 튀르키예에 0-3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3위 홈팀 튀르키예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3차전에서 튀르키예에 세트스코어 0-3(11-25, 13-25, 17-25)으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1승 7패(승점 3)를 기록해 전체 18개 참가국 중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르비아(승점 5)가 우리보다 승점은 높지만 7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에 처져 있다. 2주 차 1차전에서 세계 9위 캐나다를 3-2로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2연승을 노렸던 벨기에전에서 아쉽게 1-3으로 졌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21-17로 앞서다 역전으로 세트를 내준 게 게 아쉬웠다. 모랄레스 감독은 이날 '벤치 멤버'를 두루 활용했다. 주축 선수인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육서영(IBK기업은행)을 빼고 휴식을 줬다. 22일 밤 오후 10시 세계 10위 도미니카공화국과 2주차 마지막 4차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해준 것이다. 대신 정윤주(흥국생명)와 이주아(GS칼텍스) 문지윤(흥국생명) 등을 투입하고, 세터 역시 김다인(현대건설)을 빼고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을 기용했다. 대표팀은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의 힘이 떨어졌다. 특히 블로킹(1-12)과 서브 에이스(1-6)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1세트 초반부터 끌려다닌 한국은 5-19까지 열세를 보였다. 2세트도 3-11까지 뒤처져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세트에 가장 접전을 펼쳤는데 14-22에서 17-22로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표팀 내에선 문지윤이 가장 많은 9점을 뽑았고, 정윤주는 5득점을 기록했다.한국은 22일 오후 10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대회 2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06.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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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은퇴식, 30일 콜롬비아전서 진행

과거 여자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유영아(37·현 서울시청 코치)와 이은미(36·현 수원FC위민 플레잉코치)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은퇴식을 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저녁 7시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하프 타임에 약 10년간 여자대표팀에서 활약한 유영아와 이은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유영아는 2009년 부산 상무(현 문경 상무)에 입단한 뒤 인천 현대제철과 구미 스포츠토토(현 세종 스포츠토토)를 거쳐 지난해까지 서울시청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특히 WK리그에서만 3차례 득점 2위(2010, 2012, 2014)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활약했으며, 인천현대제철 시절에는 WK리그 우승을 3회(2014, 2015, 2016) 차지한 바 있다.국가대표로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과 2010, 2014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A매치 87경기에서 32골을 터뜨렸다. 지소연(72골, 시애틀레인)과 전가을(38골, 은퇴)에 이어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에서는 12위에 올라 있다. 왼발잡이 수비수로 활약한 이은미는 2009년 경남 대교캥거루스(이천 대교 전신, 해체) 입단 후 세 차례 WK리그 우승(2009, 2011, 2012)을 거머쥐었다. 2017년부터는 줄곧 수원FC위민에서만 뛰었고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11연패 독주를 끊고 마지막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부터 수원FC위민의 플레잉 코치로 활동 중이다.이은미 역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한 것과 더불어 2019 프랑스 대회까지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밖에도 2010, 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을 포함해 A매치 91경기에 나서 14득점을 기록했다. 이은미는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11위에 올라 있다.둘과 함께 은퇴한 심서연의 경우 개인 일정으로 다음에 은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 헌신한 대표 선수들에 한해 은퇴식을 마련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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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콜롬비아 2연전 대비 소집 명단 발표…해외파 10명 합류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5월 30일과 6월 2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2연전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 26인을 이날 발표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4월 호주와의 원정 2연전에 이어, 이번 콜롬비아와 홈 2연전을 벌인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표팀에 부임한 신상우호의 첫 홈 A매치다.대표팀은 오는 5월 30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오는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오후 7시 킥오프 예정이다. 신부임 이후 대표팀 세대교체를 이어가고 있는 신상우 감독은 이번 명단에도 2명의 선수를 A대표팀에 처음 발탁했다. 새로 발탁된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과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이다. 당시 우서빈은 4경기에서 2실점만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방어를 펼쳤고, 박수정은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올해 노르웨이 2부리그 몰데 FK로 이적하여 리그 7경기 8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유경이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유경도 지난해 여자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버밍엄시티), 케이시(엔젤시티FC)를 비롯해 이번 대표팀의 해외파는 총 10명이다.대표팀은 오는 26일 월요일 소집돼 시흥정왕스타디움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연전부터 쿠팡플레이가 새롭게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경기 콜롬비아 전 참가 선수 명단(26명)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수비수: 고유진,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미연(서울시청),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중국), 신나영(렉싱턴SC·미국), 이민화(화천KSPO),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캐나다)미드필더: 김신지(AS로마·이탈리아), 노진영(문경상무), 이금민(버밍엄시티·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스페인), 전은하(경주한수원), 지소연(시애틀 레인·미국)공격수: 강채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은영(창녕WFC), 전유경(몰데 FK·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 최유리(버밍엄시티·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미국)김우중 기자 2025.05.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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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호’ 女 축구, 콜롬비아와 국내서 A매치 2연전…인천·용인 개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국내에서 콜롬비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에 나선다. 신상우 감독이 지난해 10월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홈에서 갖는 A매치이다.여자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콜롬비아 여자대표팀을 초청해 5월 30일과 6월 2일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오는 30일 1차전은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6월 2일 2차전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킥오프 시간은 두 경기 모두 저녁 7시다. 두 경기 모두 쿠팡플레이와 TV조선2에서 중계된다.신상우호 여자대표팀은 최근 네 차례 A매치 기간 모두 해외 원정 경기를 치르며 8경기 3승 5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홈에서 맞붙는 콜롬비아는 FIFA 여자 랭킹 21위로 한국(19위)보다 두 계단 낮지만 2023 FIFA 여자 월드컵 8강 진출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 남미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를 밟는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팀이다.한국과는 지난 2023 FIF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었고 당시 한국이 0-2로 졌다. 핵심 선수는 린다 카이세도(레알마드리드 페메니노)로 2023 FIFA 월드컵 조별리그와 2024 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모두 한국을 상대로 득점한 경험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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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자 축구’ 신상우호, 호주에 0-2 완패…원정 2연패·무득점 마무리

여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원정 2연전에서 고개를 떨궜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FIFA 랭킹 19위)은 7일 호주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16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도 무득점 패배하며 호주 원정을 마무리했다.이번 2연전은 내년 여자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 현지 적응 및 여자대표팀의 세대교체 성과를 점검하는 의미가 있었다. 신상우호는 내년 3월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신상우 감독은 이번 원정에서 신구조화를 기대했지만, 골 결정력 부재라는 고민을 떠안게 됐다. 한국은 지난 1차전과 비교해 3명이 달라진 베스트11을 꺼냈다. 최유정(화천KSPO)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문은주(화천KSPO)와 강채림(수원FC위민)이 양쪽 측면을 맡았다. 나머지 포지션은 1차전과 마찬가지였다. 지소연(시애틀레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와 김신지(AS로마)가 그 뒤를 받쳤다. 포백 수비진은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신나영(렉싱턴SC)-임선주(인천현대제철)-김혜리(우한 징다)가 맡았다. 골문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지켰다.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세를 펼친 한국은 전반 7분 김혜리의 헤더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2분 뒤에는 지소연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문을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중반 이후 호주에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전반 44분 실점했다. 호주의 메리 파울러가 동료의 스루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신상우 감독은 이금민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다. 한국은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8분 추가 실점했다. 측면에서 볼을 빼앗긴 한국은 호주의 케이틀린 풀드에게 세 차례 연달아 슈팅을 허용했으나 육탄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후 흐른 공을 케이틀린 토페이가 슈팅한 것이 수비수 임선주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한국은 후반 41분 고유진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무효 처리됐다.김희웅 기자 2025.04.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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