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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안세영, 배드민턴 ‘새 역사’ 보인다…日 야마구치 47분 만에 꺾고 ‘3전 전승 4강행’

‘세계 최강’ 안세영이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19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4위 야마구치 아키네(일본)에게 2-1(14-21, 21-5, 21-14) 역전승을 따냈다.전날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2-0으로 제압하며 4강행을 확정했던 안세영은 이날 4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4강을 치르게 됐다.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이 출격한 이 대회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정한다.올해만 10차례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일본)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안세영은 20일 B조 2위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에서 야마구치와 11-11로 팽팽히 맞섰지만, 내리 5실점을 내주며 14-21로 마쳤다.2게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안세영은 초반부터 내리 6득점을 쌓았고, 막판에도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게임을 가져갔다.3게임에서도 15-14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6점을 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야마구치는 안세영에 이어 A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김희웅 기자 2025.12.19 14:34
스포츠일반

‘퀸’ 안세영, 시즌 최고 승률 94.2%→왕중왕전 4강 진출 확정

배드민턴 ‘퀸’ 안세영(23·삼성생명)이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4강 진출을 확정하고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세웠다.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월드투어 랭킹 9위)를 33분 만에 2-0(21-9 21-6)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의 올 시즌 65승째. 그는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총 69경기 나섰다. 이는 60경기 이상 출전한 여자 단식 선수 중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승률(94.2%)이다.이날 안세영은 1게임 초반 2-3에서 3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탄 뒤 내리 7점을 쓸어 담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선 시작과 동시에 6점을 연속으로 따냈고, 단 6점만 허용한 채 경기를 매조졌다.지난 조별리그 1차전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1로 꺾은 데 이어 2승을 먼저 챙기며 조 1위로 올라섰다.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승수는 같지만, 게임 점수 득실에서 32-19로 앞선다.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구조다.승수가 같을 경우, 축구의 골 득실처럼 전체 경기에서의 세트 득실과 점수 득실을 차례로 따진다.한편 안세영은 올 시즌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부문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안세영은 오는 19일에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월드투어 랭킹 4위 야마구치를 상대한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3:28
프로야구

"역사가 한국을 부르고 있다" 안세영, 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전설 쓴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왕중왕전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 해 동안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배드민턴의 '왕중왕전' 격이다.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5개 종목에서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조만 출전할 수 있다.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승)과 타이를 이룬다.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올 시즌 안세영은 14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막을 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에서 10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미 여자 단식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여자 단식 최다승 기록 역시 안세영의 몫이었다. 그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8개 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9승을 기록한 바 있다.월드투어 파이널스에 나설 안세영의 경쟁자로는 월드투어 포인트 순위대로 왕즈이, 한웨(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포른파위 초추웡, 랏차녹 인타논(이상 태국), 미야자키 도모카(일본)가 있다.안세영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는 월드투어 포인트는 5위지만, 한 종목에서 국가 당 최대 두 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결장한다. 이에 따라 천위페이 대신 랭킹 9위 미야자키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경기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와르다니, 미야자키와 A조에서 경쟁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복식 '무적 듀오'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출격한다. 서승재-김원호도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안세영과 나란히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1월 처음 복식 조를 꾸린 두 선수는 올해 초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이용대-정재성의 뒤를 이을 '황금 콤비'로 주고 있다. 서승재-김원호는 올해 16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10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2위와 무려 3만4400점 차이 나는 월드투어 랭킹 압도적인 1위(12만9720점) 서승재-김원호는 A조에서 만 웨이 총-티 카이 운(말레이시아), 사바르 카랴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주샹제-왕지린(대만)과 격돌한다.BWF 사무국은 '역사가 한국을 부르고 있다(History Beckons Korea)'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새 기록 달성 가능성에 주목했다. 사무국은 "세 선수가 역사적인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한 대회 두 개 부문에서 동시에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할 가능성은 흔치 않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김식 기자 2025.12.15 05:21
스포츠일반

안세영, 배드민턴 꿈나무 만나 호흡...'LV10 주니어 클리닉 2025' 성료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배드민턴 꿈나무'와 호흡했다. 요넥스코리아는 "경남 밀양에서 (배드민턴) 유망주 280여 명과 함께한 'LV10 JUNIR CLINIC 2025'가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다"라고 1일 전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 남자복식 1위 서승재·김원호, BWF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이용대 등 요넥스코리아를 후원사로 두고 있는 배드민턴 선수들이 재능 기부에 나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요넥스코리아는 "레전드비전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25 원천요넥스 밀양 코리아주니어국제챌린지대회 참가 주니어 선수를 대상으로 대회를 하루 앞둔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렸다. 글로벌 레전드 이용대와 한국 앰버서더로 선정된 하태권 감독,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공희용, 김혜정 선수가 참여했고, 사인회, 토크쇼, 3 대 3 이벤트매치, 스킬릴레이, 기념 촬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자신을 보고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보며 현재 BWF 월드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힘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 10승을 거두며 BWF 여자단식 역대 최초로 단일시즌 두 자릿수 우승을 해낸 안세영은 12월 말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 남녀 단식 통틀어 최다인 11승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1 12:54
스포츠일반

올림픽도 아닌데 대통령 축전 받다니...안세영, 그야말로 '여제' 위상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의 위상이 한껏 치솟았다. 배드민턴 종목 콘텐츠 파워 향상도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계 최초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안세영 선수는 자신이 세운 기존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그동안 보여준 투지와 열정을 극찬했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계속 높여주길 바란다는 덕단도 전했다. 안세영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내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의 선전도 기원했다. 안세영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푸르티 쿠사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 오픈·인도네시아 오픈·일본 오픈·중국 마스터스·덴마크 오픈·프랑스 오픈을 포함해 올 시즌에만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23년 자신이 세운 여자단식 선수 단일시즌 최다 우승(9회)을 넘어 최초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안세영은 2023년 기량이 만개해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4 파리 올림픽 등 종합 국제대회에서도 한국 배드민턴 위상을 높였다. 파리 올림픽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과 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소신을 밝혀, 제도 개선 조처를 끌어내기도 했다. 안세영은 아시안 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코트를 지켜 결국 금메달을 획득해 울림을 안겼다. 부상을 안고 나선 2024년 올림픽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지만, 이전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충분히 몸 관리를 하며 치른 2025시즌 그는 다시 제 기량을 발휘했고, 한때 '천적'으로 불렸던 천위페이(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을 훌쩍 앞지르며 그야말로 '여제'로 등극했다. 대통령이 스포츠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는 건 올림픽 등 종합 국제대회에서 주로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안세영을 향한 축전은 그래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이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도 이례적이다. 대통령이 시선을 보내며 안세영이 출전하는 BWF 월드투어를 향한 스포츠팬 관심도 높아졌다. 그가 BWF 단식 선수 단일시즌 최다 타이기록(11승)을 노리는 내달 파이널스는 이전보다 더 많은 시선이 모일 전망이다. 안세영은 선수 한 명이 종목 콘텐츠 파워를 얼마나 높이 끌어올릴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5 17:00
스포츠일반

李 대통령도 ‘시즌 10승’ 안세영 향해 축하 메시지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올해 10번째 우승에 성공한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을 향해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 선수의 시즌 10승을 축하한다”며 “세계 최초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안세영 선수는 자신이 세운 기존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이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경기력과 집중력으로 ‘적수가 없다’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최강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보여준 투지와 열정, 도전과 눈물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 무대에서 더욱 큰 활약을 펼쳐주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안세영은 전날(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를 2-0(21-16 21-14)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14번째 국제 대회에서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 단식 선수가 한 시즌에 10승을 거둔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안세영은 오는 12월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다음달 월드 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길 기원한다. ‘도장깨기 선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안세영 선수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응원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6:43
스포츠일반

최하위→단독 선두 도약…크라운해태, PBA 팀리그 4R 우승 정조준

프로당구 크라운해태가 팀리그 4라운드 우승을 정조준한다. 지난 라운드 최하위 수모를 만회할 기회다.크라운해태는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4라운드 경기에서 하나카드를 세트 점수 4-2로 꺾었다.크라운해태는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7승 1패·승점 18)로 올라섰다. 2위는 SK렌터카(5승 3패·승점 17)다.크라운해태는 24일 열리는 4라운드 마지막 날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이날 크라운해태가 휴온스를 꺾어 승점 2점 이상을 추가하면, SK렌터카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승점 동률이 되더라도 ‘승수 우선 원칙’에 따라 크라운해태(7승)가 SK렌터카(5승)를 앞선다.다만 크라운해태는 올 시즌 휴온스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했다. 2위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한 뒤, 크라운해태의 패배를 기다려야 한다.크라운해태는 지난 3라운드에서 9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4라운드 들어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중심을 잡고 백민주, 김재근이 뒤를 받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23일 하나카드전에서 맹활약하며 이름값을 했다.그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재근과 짝을 이뤄 11-2(2이닝)로 완승했다.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 남자 단식에서도 신정주를 15-4(3이닝)로 제압했다.이후 4세트 혼합복식 승리로 승기를 잡은 크라운해태는 6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백민주가 ‘당구 여제’ 김가영을 9-6(8이닝)으로 제압해 승전고를 울렸다.김우중 기자 2025.11.24 09:06
스포츠일반

안세영, 와르다니 꺾고 호주 오픈 우승...여자단식 '최초' 단일시즌 10승 달성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여자단식 단일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호주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7위 푸르티 쿠사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게임 스코어 2-0(21-16, 21-14)으로 꺾었다. 앞서 3번 승부에서 와르다니에게 모두 승리했던 안세영은 4번째 맞대결에서도 공격과 수비 모두 한 수 위 기량을 보여줬다. 안세영은 셔나 리(뉴질랜드)와의 32강전부터 와르다니와의 결승전까지 호주 오픈에서 치른 5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10실점 이상은 미나미 스이즈와의 8강전 1게임, 결승전 1·2게임뿐이었다. '퍼펙트' 레이스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호주 오픈) 정상에 올랐다.안세영은 지난달 26일 프랑스 렌에서 열린 파리 오픈에서 랭킹 2위 왕즈이를 꺾고 올 시즌 9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23시즌 자신이 세운 BWF 여자단식 단일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슈퍼 1000' 대회에서만 트로피 3개(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를 수집했다. 그리고 안세영은 이날(23일) 호주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여자단식 선수 최초로 단일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선수가 됐다. 1게임 4연속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4-0에서 상대 헤어핀을 막다가 왼쪽 무릎이 쓸리며 주춤했다. 이후 한동안 수비력과 하이클리어 정확도가 떨어졌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안세영은 위기에서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12-13에서 강한 대각선 하프 스매싱으로 상대 리턴을 흔든 뒤 네트 앞으로 쇄도해 푸시로 동점을 만들었다. '헤어핀 공방전'에서 실점하며 15-16으로 밀린 상황에서도 이어진 상황에서 연속으로 점프 스매싱을 시도해 득점했다. 강공으로 나선 안세영은 16-16에서 연속 5득점하며 1게임을 마무리 했다. 20-16에서는 와르다니의 스매싱을 더 강하게 받아쳐 장내 탄성을 자아냈다. 안세영은 2게임 7-5에서 직선 드롭샷, 8-6 메가 랠리에서는 상대 키를 넘기는 절묘한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6-9에서 갑자기 흔들리며 연속 4점을 내주고 역전 당했다. 1세트와 흡사한 경기 흐름. 안세영은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했다. 9-10에서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10-10에서도 포인트를 냈다. 11-10에서는 상대 드롭샷을 바로 직선 스매싱으로 연결해 연속 득점을 해냈다. 와르다니가 끈질긴 수비력을 보여준 12-10 상황에서도 결국 그가 공격을 성공했다. 와르다니는 안세영처럼 넓은 커버 능력을 보여줬다. 투지도 돋보였다. 안세영은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와르다니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14-11에서는 1세트에서 밀린 헤어핀 랠리를 잡았고, 15-11에서도 상대가 간신히 올린 셔틀콧을 반대로 보내 득점했다. 어느새 점수 차는 6까지 벌어졌다. 꾸준히 득점한 안세영은 20-14, 챔피언십포인트에서 상대 범실로 우승을 확정했다. BWF 단식 선수 단일시즌 최다 우승은 일본 남자 대표 모모타 겐토가 2019년 세운 11회다. 안세영은 내달 각 종목 톱랭커들만 참가할 수 있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여자단식 랭킹 2위 왕즈이와 7번 승부해 모두 이겼다.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 한웨(중국) 5위 천위페이(중국)와의 전적도 우세하다.안세영은 2021년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1위에 올랐지만, 이후 3년(2022~2024) 연속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부상을 안고 출전했던 지난 2년과 달리 좋은 컨디션으로 파이널스를 치를 전망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단식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3 17:09
스포츠일반

'여제' 안세영 호주오픈 결승 진출, 신기록까지 '한 걸음' 남았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시즌 10번째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8위)을 2-0(21-8 21-6)으로 완파했다.특히 2게임에서는 시작부터 9점을 연속으로 내며 승기를 잡았고, 40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안세영은 32강부터 이날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2022년 호주오픈 챔피언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10승을 달성하면 안세영은 2023년 본인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9승) 기록을 다시 쓴다.안세영은 호주오픈을 포함해 올해 총 14개의 국제 대회에 참가했으며, 9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안세영은 결승에서 미셸 리(캐나다)와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중 승자와 맞붙는다.윤승재 기자 2025.11.22 17:40
스포츠일반

안세영 '시즌 10승' 새 역사 보인다…日 스이즈 43분 만에 '완파'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10승에 다가섰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38위 스이즈 마나미(일본)와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2-0(21-10 21-8)으로 완승했다. 단 4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안세영은 1게임 6-6 상황에서 스매시와 드롭샷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 차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압도적으로 1게임을 따냈다.2게임은 더 완벽했다. 시작부터 11점을 내리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22일 라차녹 인타논대-수파니다 카테통(이상 태국) 대결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올 시즌 9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23년 본인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9승) 기록을 다시 쓴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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