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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안은진, 시위대에 포위됐다

‘키스는 괜히 해서!’ 안은진이 위기에 처한다.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1위(비영어권, 11/24~12/7)를 기록했다. 이에 ‘키스는 괜히 해서!’가 남은 4회 동안 얼마나 흥행 비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키스는 괜히 해서!’ 고다림(안은진)은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밝고 꿋꿋하게 일어나는 햇살 여주이다. 고다림은 큰 빚만 남기고 사라진 여동생, 그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엄마를 위해 싱글녀이지만 애엄마로 위장취업했다. 고다림은 ‘천재지변급’ 키스를 한 남자이자 위장취업한 회사의 팀장인 공지혁(장기용)에게 모든 비밀이 들통났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고개 숙이며 눈물로 사죄했다.이렇게 책임감이 강한 고다림은 비록 위장취업을 한 것이지만, 그동안 마더TF팀 팀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해냈다. 중간중간 좌절한 팀원들을 독려하며 이끌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키스는 괜히 해서!’ 시청자들은 고다림이 사랑은 물론 일로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기를 응원하고 있다.이 가운데 17일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11회 본방송을 앞두고 고다림이 큰 위기에 직면한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높인다.사진 속 고다림은 육아용품회사 내추럴베베 로비에서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 사람들은 ‘내추럴베베 OUT’, ‘불매’ 등 충격적인 단어가 쓰인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시위 중이다. 사람들의 얼굴에 분노의 감정이 역력하다. 급기야 그들은 고다림에게 무언가를 던지기까지 하는 모습. 다음 사진에서는 고다림과 같은 마더TF팀의 장진희(정수영)가, 고다림을 지켜주기 위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은 “오늘(17일) 방송되는 11회에서 고다림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위기에 처한다. 이 위기는 고다림의 마음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안은진은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고다림의 감정 변화를 담아냈다. 고다림에게 찾아온 위기가 무엇인지, 고다림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키스는 괜히 해서!’ 11회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13:50
드라마

장기용♥안은진 강렬 키스에 김무준 ‘흔들’… 짝사랑 포기하나 (‘키스는 괜히 해서!’)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의 삼각관계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에는 폼 미친 삼각관계의 주인공들이 있다. 바로 공지혁(장기용), 고다림(안은진), 김선우(김무준)이다. 매력적인 세 남녀의 아찔한 삼각관계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때로는 설레게, 때로는 애타게 만들며 ‘키스는 괜히 해서!’의 국내외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제주도에서 처음 만난 공지혁과 고다림은 ‘천재지변급’ 키스를 하면서 단숨에 스파크가 팍팍 튀는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이별하게 됐고, 두 사람은 육아용품회사 내추럴베베 마더TF팀의 팀장과 팀원으로 재회했다. 단, 고다림이 싱글녀이면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상황. 고다림을 애엄마로 오해한 공지혁은,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한다며 한참 동안 속앓이를 했다.고다림은 큰 빚만 남기고 사라진 여동생, 그 충격으로 쓰러진 엄마를 위해 애엄마에 유부녀로 위장까지 하면서 취업했다. ‘천재지변급’ 키스를 한 구 썸남 공지혁이 팀장이지만 그녀는 회사를 그만둘 수 없었다. 이에 고다림은 20년 지기 남사친이자 6살 아들을 혼자 키우는 싱글남 김선우에게 위장 남편 행세를 부탁했다. 하지만 고다림 역시 공지혁에게 끌리는 감정을 거둘 수는 없었다.김선우는 ‘6개월만 남편 행세를 해달라’는 20년 지기 여사친 고다림의 부탁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들어줬다.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본 고다림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점 더 그녀를 향한 자신의 감정이 우정에서 사랑으로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고다림을 향한 공지혁의 사랑도 눈치챘다. 이에 김선우는 고다림에게 용기 내 사랑을 고백했다.이렇게 세 사람의 감정선이 얽히고설킨 가운데 지난 11일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 10회에서는 공지혁과 고다림이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17일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누군가에게는 가슴이 터질 듯 벅찬 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슴이 저릿저릿 아팠을 10회 엔딩 직후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사진 속 공지혁과 고다림은 애틋한 마음으로 서로를 꽉 끌어안은 뒤 입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김선우가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가 공지혁과 고다림의 쌍방 로맨스를 알게 된 것일까. 그렇다면 김선우는 어떻게 행동할까. 고다림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거둘까. 아니면 더 강력하게 마음을 전할까. 삼각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키스는 괜히 해서!’ 11회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높아진다.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11회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12:21
예능

10년 만에 다시 만난 ‘응팔’ 진주?… 김선영·고경표, 결국 눈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쌍문동 가족들이 10년 만에 재회한 가운데, 마지막 손님의 등장이 감동을 자아냈다.11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 10년이 지나도 그대로, 쌍문동 가족들이 다시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는 ‘응답하라 1988’ 출연 배우들이 방송 1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담겼다. 오랜만에 재회한 배우들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당시 추억을 떠올렸다.특히 영상 말미에는 ‘쌍문동을 찾아온 마지막 손님’이라는 자막과 함께 한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인물은 극 중 선우(고경표)의 늦둥이 여동생 성진주 역을 맡았던 아역 배우 김설로 추측된다. 당시 아기였던 김설은 훌쩍 자란 모습의 실루엣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이에 혜리는 “어머 세상에”라며 감탄했고, 박보검 역시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극 중 진주의 엄마였던 김선영과 오빠 역할의 고경표는 눈물을 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한편 tvN 20주년 에디션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오는 1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12:35
예능

[TVis] ‘5개월만 하차’ 윤다훈 근황 공개…“걱정할 일 아니네” (같이삽시다)

윤다훈이 ‘같이 삽시다’ 이후 누나들과 영상통화를 진행했다.8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238회에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와 새 멤버 황석정이 아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홍진희는 “오늘 고기를 굽다가 다훈이가 생각났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고기 구워주는 사람은 있지만 여자들과 편하게 있으면서 도와주려 하는 이는 없다”고 그리워했다.혜은이는 “여동생 같았다”고 떠올렸고, 윤다훈의 하차 후 투입된 황석정도 “다정하고 세심하다”며 감탄을 표했다.박원숙은 윤다훈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누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그는 “얼굴 보니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네”라는 박원숙의 말에 “남말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또 윤다훈은 마침 ‘같이 삽시다’ 재방송을 보고 있었고, 혜은이가 선물한 초록색 맨투맨을 착용하고 있었다며 “두 달 내내 입었다”고 자랑했다.황석정은 “윤다훈 님을 대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밖에서도 이야기 많이 듣고, 여기서도 그렇다. 저는 황석정일 뿐이고, 윤다훈 님은 영원한 식구”라며 리스펙을 표했다.한편 윤다훈은 지난 8월 방송에서 차기작 촬영으로 인해 ‘같이 삽시다’ 합류 5개월 만에 하차했다. 이후 9월 22일 방영분부터 황석정이 새 멤버로 투입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8 21:29
연예일반

‘기러기 아빠’ 정형돈 “교육관=아내 한유라 의견 따르는 것” (정승제 하숙집)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 개그맨 정형돈이 교육관을 공개했다.티캐스트 E채널은 24일 새 예능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방송을 앞두고 정승제, 정형돈, 한선화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정승제 하숙집’은 인생 때려잡고 싶은 젊은이들이 밥도 청춘도 나누며, 정승제 ‘생선님’에게 인생 수업을 받는 뉴노멀 하숙 관찰 예능으로, 정형돈은 ‘하숙집 학생주임’, 한선화는 ‘하숙집 살림꾼’ 역을 맡았다.정승제는 해당 인터뷰에서 “3일 만에 역할 분담이 자연스럽게 정착됐다”며 “한선화는 메인요리, 정형돈은 커피·하수구·빨래 담당, 난 수학 상담을 맡는 ‘자동 분업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정승제는 처음 하는 요리도 금방 익히고, 정형돈은 다방면으로 능숙하다”고 만족감을 표했고, 정형돈은 “처음 맞나 싶을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거들었다.하숙생들과 동거는 세 사람에게도 배움을 남겼다. 정승제는 “20대 청춘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간섭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먼저 다가와 상담을 요청하는 하숙생들을 계기로 본격적인 조언이 시작됐다”고 떠올렸다. 한선화는 “각자의 고민이 정말 다양했다”며 “시대가 달라지면서 청춘들이 짊어진 부담도 더 크게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정형돈은 이번 하숙집 운영을 통해 “어머니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를 절감했다”며 아내에게 깊은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정형돈은 2009년 방송 작가 한유라와 결혼,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현재 한유라와 두 딸은 하와이에 거주 중이다. 정형돈은 실제 자녀 교육을 묻는 말에 “아내와 상의를 많이 하고, 아내의 의견을 잘 듣고 따르는 편이다. 그게 제 교육관”이라고 답하며 실제 잔소리나 조언을 해주는 사람으로도 아내를 꼽았다.세 사람은 또 ‘정승제 하숙집’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짠맛, 쓴맛, 단맛, 시큼한 맛, 감칠맛까지 다 담긴 프로그램”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승제는 “가식 없는 진짜 정승제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한선화는 “고민 자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따뜻한 위로를 덧붙였다.한편 ‘정승제 하숙집’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이하 정승제·정형돈·한선화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Q1. '정승제 하숙집'이라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소감과, 하숙집이라는 공간에서 생활하며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정형돈: 하숙집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요즘 시대에선 쉽게 볼 수 없다 보니 더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되어 기뻤고, 단순한 예능 촬영이 아니라 생활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정승제 하숙집'이 가진 따뜻한 매력이 시청자분들께 자연스럽게 전달되길 바랍니다.Q2. 세 분이 함께 하숙집에서 실제로 동고동락하며 생활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었는지, 예상하지 못했던 점이나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자세히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정승제: 함께 지내다 보면 각자의 성향이 어느 순간 드러납니다. 선화 씨는 메인 요리를 맡아서 척척 해주고, 형돈이는 커피를 타주거나 하수구를 뚫어주는 등 실질적인 집안일을 정말 많이 도왔습니다. 저는 수학 상담을 맡게 되고, 청소나 빨래 등도 자연스럽게 역할이 정해졌죠. 3일 정도 지나니까 말하지 않아도 '아, 이 일은 내가 해야 하는구나' 하고 움직이게 되더라고요.정형돈: 생활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정말 많습니다.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라서 이 부분은 꼭 방송으로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예상 못 한 순간들이 많아요.한선화: 정승제 선생님은 레시피만 보면 처음 해보는 음식도 금방 해내는 능력이 있고, 정형돈 선배는 살뜰하게 챙겨주시고 여러 방면으로 능숙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서로의 숨겨진 면을 많이 보게 된 시간이었어요.Q3. 하숙집이라는 공간에서 각자의 역할이 분업화되어 운영되었을 텐데, 실제로 함께 운영하면서 느낀 호흡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본인의 역할에 대해 만족하셨는지 궁금합니다.정승제: 초반에는 누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아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각자 역할이 자리를 잡더라고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필요한 일을 알아서 찾게 되고, 그게 또 딱 맞게 돌아갔습니다.한선화: 역할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었고 모두 제 위치에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하숙집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어요. 서로의 빈 곳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호흡이 좋았습니다.Q4. 실제로 하숙이나 공동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 그 경험이 이번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경험이 없다면, 하숙에 대해 가지고 있던 로망이나 참여하며 특별히 준비했던 부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정형돈: 하숙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실제로 경험해본 적은 없습니다. 대신 회사 기숙사나 내무반, 옥탑방, 반지하 같은 곳에서는 생활을 해봤죠.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건 없고,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한선화: 평소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제가 만들어 먹던 요리들을 하숙집 식구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다는 게 새로웠습니다. 인원이 많다 보니 맛을 유지하면서 양을 잘 맞추는 데 집중했고, 그런 부분이 새로운 경험이었어요.Q5. 하숙생들과 실제로 함께 지내보니, 처음 예상했던 부분과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생활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이 있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정승제: 첫 팀은 수능 준비생들이라 어느 정도 감이 있었지만, 이후에 들어온 20대 친구들은 전혀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간섭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어느 날 먼저 상담을 요청하러 와서 그때부터는 인생 상담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한선화: 예상과 달랐다기보다 여러 부분이 새로웠습니다.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고민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는 걸 느꼈고, 시대가 달라지면서 생각해야 하는 포인트도 훨씬 많아졌다는 걸 실감했습니다.Q6. 프로그램에서는 인생 간섭이나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여주시는데, 실제로는 주위에서 누가 잔소리나 조언을 해주는지 궁금합니다.정승제: 거의 없습니다. 20년 동안 누구에게도 통제받지 않고 살아서 그런지, 제가 잔소리를 듣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부모님께도 잔소리를 들어본 기억이 희미합니다. 가장 최근에 들은 잔소리는, (심)으뜸 씨와 운동할 때였습니다. '밥 조금만 먹어라', '왜 먹은 거 안 보내냐' 같은 말들을 매일 들었죠.정형돈: 아내요. 그냥 아내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Q7. 정승제 '생선님'은 가족이나 주변에서 '너무 퍼준다'고 걱정하거나 말린 적은 없었는지, 주변 반응이 궁금합니다.정승제: 결제한 비용은 방송국에서 보전해줘서 실제로 제가 쓴 건 잠옷 나눠준 정도입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들었죠. 수학을 2주 동안 멈춘 게 제 인생에서 처음이라 주변에서도 '왜 굳이 이런 걸 하냐'고 하더라고요.Q8. 정형돈 님은 하숙집 학생주임, 하수구(?) 담당으로 반전 '엄근진' 모습을 보여주신 모습이 화제였는데, 실제 자녀 교육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인지 궁금합니다.정형돈: 자녀 교육은 아내와 상의를 많이 하고, 아내의 의견을 잘 듣고 따르는 편입니다. 그게 제 교육관이에요. ^^Q9. 한선화 님은 하숙집 운영을 하면서 여동생, 남동생을 돌보던 장녀 기질이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 어땠을까요? 실제로 하숙생들이 친동생처럼 느껴지던 순간이 있었을지도 궁금합니다.한선화: 10대든, 20대든, 30대든 나이를 먹고 목표나 꿈을 이룬다고 해서 고민이 사라지지 않듯이 고민하는 것조차 너무 건강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진솔한 모습에 응원을 보태주고 싶었습니다.Q10. 정승제 '생선님'은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런 소통이 가능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정승제: '안타까움'이라고 봅니다. 제가 먼저 겪어보고 지나온 길이라, 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헤매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그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고, 사람들이 그걸 소통이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Q11. 시청자가 어떤 부분에 주목하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 시청 포인트를 꼽아주신다면?정형돈: 시청 포인트가 너무 많습니다. 짠맛, 쓴맛, 단맛, 시큼한 맛, 감칠맛까지… 정말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시즌 2를 시청자들이 먼저 기대하게 될 만큼 재미있을 겁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21:55
드라마

장기용♥ 반할 수 밖에 없네… 안은진의 차력쇼 ‘키스는 괜히 해서’ [줌인]

장기용이 안은진에게 첫눈에 반하는 스토리지만, 이질감은 전혀 없다. 그야말로 배우 안은진의 연기 차력쇼가 담긴 ‘키스는 괜히 해서!’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로맨스를 그린다.1회 시청률 4.5%로 출발해 4%대를 유지하며 수목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저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2회 방송 이후 13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2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며 글로벌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첫 주 방송에서 활약한 안은진의 힘이 있다는 분석이다. 안은진은 극중 5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 고다림을 연기한다. 서른 살이 됐지만 언니가 백수라는 사실이 창피했던 동생 고다정(김수아)은 결혼식 기간 동안 언니를 제주도로 ‘유배’ 보내 버린다. 그곳에서 고다림은 우연히 전 남자친구 김정권(박용우)을 마주하게 되고, 그를 사업적으로 필요로 하는 공지혁과 얽히면서 뜻밖의 ‘키스 후 반하게 되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아직 2회까지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안은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작품에 야무지게 농축돼 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고시생의 현실부터, 그러면서도 이웃을 챙기며 살아가는 따뜻한 인성을 지닌 인물의 결을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그러다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신데렐라처럼 몇 달을 벌어도 살 수 없는 비싼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참석해 장기용에게 순식간에 마음이 흔들리는 감정선 역시 설득력 있게 그린다.여기에 여동생의 남편이 코인 사기로 집을 담보로 사채까지 쓰는 상황이 벌어지고,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오열하며 무너지는 장면까지, 안은진의 폭넓은 감정 연기가 2회 안에 모두 펼쳐지지만 전혀 갑작스럽지 않다. 안은진의 연기를 통해 인물이 상황마다 느끼는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캐릭터의 서사가 단단해지고 있다. 특히 초반 핵심 서사는 장기용이 ‘키스 한 번’으로 반하게 되는 과정인데, 그 설정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도 결국 안은진의 매력이다. 캐릭터의 생동감과 감정의 리얼함이 장기용의 몰입을 끌어당기며 극의 중심을 완성시킨다는 반응이다.다시 집을 얻겠다는 일념으로 유부녀라고 거짓말까지 하고 입사한 회사에서, 헤어졌던 장기용과 재회하며 K드라마 특유의 신데렐라 서사를 이어가면서도 이를 살짝 비트는 전개로 긴장감까지 더하고 있다. 앞으로 회사 안에서 펼쳐질 다양한 사건들이 예고돼 있어, 시청자를 더욱 끌어당길 만한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안은진은 원래 리액션이 좋은 배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인’ 등에서도 상대 배우의 연기를 받아치는 호흡이 워낙 뛰어나 케미스트리가 살아난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다”며 “앞으로 펼쳐질 서사에서 장기용과의 케미가 더 잘 맞아떨어진다면, 드라마도 한층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0 05:55
연예일반

'이혼' 이시영, 집 리모델링 시작... 둘째 출산 후 달라진 일상

배우 이시영이 둘째 출산 후 바로 집 리모델링에 들어가며 새로운 일상을 시작했다.이시영은 19일 자신의 SNS에 “공사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 공사 중인 집 사진을 공개했다. 둘째 출산을 앞두고 변화한 가족 구성에 맞춰 집 구조를 새롭게 정비하는 것으로 보인다.이시영은 이달 초 고가 산후조리원에서 둘째를 출산한 뒤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해왔다. 그녀가 이용한 조리원은 김희선·손예진·고소영·이보영 등 스타들이 선택한 곳으로도 유명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첫째 아들 정윤 군의 ‘동생 사랑’도 눈길을 끈다. 최근 이시영이 공개한 사진에는 갓 태어난 여동생을 품에 안고 환하게 웃는 정윤 군의 모습이 담겼다. 동생의 기저귀를 직접 갈아보려 기저귀 갈이대를 서성이기도 해 이시영은 “기저귀는 안 갈아줘도 된다. 진짜로”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이어 그는 “아침에 눈 뜨면 동생 보러 오고, 학교 끝나면 제일 먼저 동생을 찾는다. 이야기해 주고 놀아주는 모습에 엄마 눈물”이라며 첫째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이시영은 2017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뒀으나 올해 3월 이혼했다. 그러나 이혼 과정 중 전 남편 동의 없이 냉동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전 남편은 “반대했지만 아빠로서 책임은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시영은 지난 5일 둘째 딸 출산 소식을 직접 전하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19:43
영화

‘퍼스트 라이드’ 한선화가 엔진이었네 [줌인]

배우 한선화가 신작 ‘퍼스트 라이드’의 엔진으로, 극장가 웃음 시동을 걸었다.‘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의 우여곡절 해외여행기를 담은 코미디물로, 지난달 29일 개봉 후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며 일본 애니메이션 천하를 끝냈다. 극중 한선화는 옥심을 연기,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옥심은 태정(강하늘)의 여동생 친구로 초등학생 때 태정을 보고 첫눈에 반한 뒤 20년째 짝사랑 중인 ‘태정 껌딱지’다. 냉정히 말하면, 옥심은 ‘퍼스트 라이드’의 메인 주인공은 아니다. 영화는 애당초 다섯 친구가 아닌, 사총사 태정, 도진(김영광), 연민(차은우), 금복(강영석)의 우정을 골자로 한다. 옥심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영화가 3분의 1 지점을 지난 후다. “그리 중요한 인물이 아니다”라는 연민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옥심은 후반까지 사건의 주변인으로, 극 사이사이를 채운다.일종의 감초 역할이지만, 옥순은 마냥 소비되지 않는다. 오히려 캐릭터 중 가장 눈에 띄는데, 그 이유는 옥심을 연기한 한선화에 있다. 그간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소화해 온 한선화는 유독 코미디 연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예컨대 전작 ‘파일럿’에서는 정우(조정석)의 동생이자 뷰티 유튜버가 돼 작품 흥행에 일조했고, ‘달짝지근해: 7510’에서는 사랑의 훼방꾼으로 웃음 빈도를 늘렸다. 한선화의 코미디는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높은 타율을 자랑한다. 그는 우리가 실제 겪고 느낄 법한 순간을 포착, 자신만의 코드로 극화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특히 생활감 있는 말투와 이를 내뱉을 때 능청스러운 표정은 현실감을 부여하며, 장르 특유의 과장을 상쇄시킨다. 관계의 리듬을 잃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한선화는 계산된 액팅으로 상대 배우의 리액션을 이끌며 정확한 타이밍의 웃음을 완성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선화의 코미디는 과하지 않다. 주로 일상 속 엉뚱한 행동을 가져와 표현하고, 철저히 계산해서 던지기 때문에 거슬리거나 불편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하며 “보통 리액션에 능한 배우가 있고, 액션으로 상대의 감각을 일깨우는 배우가 있다. 한선화는 후자로, 동일 스타일의 배우 중 단연 톱”이라고 평가했다.한선화의 이런 장기는 ‘퍼스트 라이드’에서도 빛을 발했다. 인상적인 건 ‘짝사랑남’ 강하늘과 의도된 불협화음에서 오는 티키타카다. “내가 목숨 걸고 지켜주겠다”는 포부로 사총사의 여행에 합류한 한선화는 벽을 치는 강하늘과 매번 부딪히며 웃음을 만든다. 예상을 뛰어넘는, 후반부 과감한 방식의 사랑 고백은 단연 ‘퍼스트 라이드’의 명장면이다.영화의 연출을 맡은 남대중 감독은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사실 옥심은 사실상 모든 캐릭터의 정점에 선, 모두를 꿰뚫어 보는 캐릭터라 배우 자체의 존재감과 텐션이 필요했다”며 “한선화는 독보적인 아우라가 있다. 영화를 보면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 같아서 (한선화에게)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5 06:05
연예일반

크러쉬, ♥조이 여동생 결혼식 축가 불렀다… 4년째 변함없는 애정 전선

가수 크러쉬가 연인 레드벨벳 조이의 여동생 결혼식 축가자로 나섰다.4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조이 동생 결혼식 축가 부르는 크러쉬 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달 18일 경기 모처에서 열린 조이의 여동생 결혼식 현장으로, 사진 속 크러쉬는 차콜색 니트에 슬랙스를 입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그는 이 자리에서 본인의 히트곡이자 드라마 ‘도깨비’ OST ‘뷰티풀’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의 여동생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부부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4년째 변함없는 애정 전선을 자랑하고 있는 조이와 크러쉬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커뮤니티에는 “조용히 잘 만나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 “투샷도 보고 싶다” 등 두 사람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한편 크러쉬와 조이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공개 연애를 인정한 후 꾸준히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4 12:04
스타

혜리, 친동생 먼저 결혼해 눈물 펑펑…“제일 친한 친구”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여동생의 결혼식에서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혜리의 동생이자 인플루언서 이혜림 씨는 지난 주말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신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10년 열애 끝에 언니 혜리보다 먼저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이가운데 이혜림 씨의 지인이 식장에 참석한 혜리의 모습을 공개하며 온라인상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혜리는 티슈를 적셔가며 눈물을 훔쳐 동생을 향한 애틋함이 돋보였다.이혜림씨는 유튜브에서 ‘혜림무’로 활동하며 혜리의 채널에도 출연한 바 있다. 혜리는 지난해 웹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2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다. 거의 한 번도 안 싸 거 같다”며 “동생은 나와 제일 가까운 사람이고 제일 친한 친구”라고 우애를 자랑하기도 했다.한편 혜리는 차기작으로 영화 ‘열대야’ 개봉과 ENA 새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출연을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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